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36 분만에 67만원을 빼간 KT - 핵폭탄급 지뢰를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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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분만에 67만원을 빼간 KT - 핵폭탄급 지뢰를 고발한다.

 

지난 주 금요일(2015-09-18) 아내 코니가 아이폰을 5에서 6 plus 로 바꿨다.   롯데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Willy's 에서 구입했는데 점원 아가씨에게 앱좀 옮겨 달랬더니 iCloud 에 들어 있는 모든 앱을 끄집어 온다.  3GS 때 부터 산 내것과 코니것(family sharing 결과) 모두 합쳐 수백개의 앱이 죽 나온다.

 

"일단 다 내려받고 안쓰는 것 지우면 되요" 하고 앱들은 내려 받기 시작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져 그만하고 집에 가서 마져 내려받지 하고 아이폰을 받아 가지고 지하 식당가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나오면서 코니가 아이폰이 왜 이렇게 뜨겁지 하고 보여 주기에 뭔가 앱이 돌고 있나?  하고 아이폰을 켜 보니 3G 마크가 보인다.

 

3G 는 충전하지 않았는데 이상하다하고 설정이 들어가 세룰라 데이터를 껐다.   그 사이에 36분사이에 5만원 자동충전이 13번 소진되고 2만여원 어치까지를 더 갉아 먹고 있었던 것이다.

 

Willy's 의 아이폰숍에서 벗어나자 Willy's 의 wifi 에서 3G로 넘어가 앱을 내려받고 있었던 것이다.  

 

3년전 우리는 아이폰5를 사면서 올레 선불제를 쓰기 시작했다.  ( 2012/12/11 - [휴대전화 이야기] - 아이폰5 unlocked 를 쓰면 내 통신비는 월 9천원 )

 

365일 쓰는 5만원 충전제를 쓰고 있다.   

 

코니는 데이터를 밖에 나가서 쓸 일이 없기 때문 음성통화와 단문 문자만 쓰는 365일 5만원충전 선불제만 쓴다.  5천원미만으로 떨어지면 자동충전이 되게 신용카드를 입력해 놨다.

 

거기에 나만 야외에서 지도를 볼 때를 대비해서 30일에 100 MB 에 5500원하는 3G 데이터를 쓰고 있다.    둘다 자동충전하게 해 놔 소진하면 내 신용카드에서 돈을 빼가고 충전해 주는 선불 요금제다.

 

문제는 이 요금제에 부가 서비스란 잘 보이지 않는 항목을 넣어 선불요금제 가입자용 핵폭탄급 지뢰를  심어 놓은 것이다.

 

음성 통화와 단문메세지 이외에 부가 서비스라고 해서 1패킷당 0.28원의 데이터 서비스를 해 준다고 걸어 놨다.  물론 아이폰의 설정에서 데이터를 꺼 놓으면 이 서비스가 걸리지 않는다.  

 

그러니 무심히 이 서비스를 켜 놓아 두면 폭탄 지뢰를 밟게 되는 것이다.

 

이 패킷이란 얼마의 데이터인가?

 

옛날 몇 Kb 의 데이터가 고작일 때 데이터 통신의 기술용어로 0.5 kb(512 byes) 를 말한다.

 

패킷당 0.28원 하면 감이 오지 않는다.  이 것이 함정이다.  요금을 매겨 놓고 사용자가 잘 알 수 없는 요율을 공표해 놓는 것이다.  

 

패킷당 0.28원이라 하면 1 MB는 얼만인가?    1 MB 는 1000 KB 이니 2000 패킷에 해당되고 요금은 560원이 된다. 여기까지만 해도 뭐 큰 돈 같아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100 MB면?    5만 6천원이다.   1GB 면 56만원이다. 

 

1 GB 의 데이터 요율이 56만원!

 

이게 말이 되는 요율인가?   이건 핵폭탄이다.

 

LTE 가 나온 이후 3G는 계약제사용자가 계약용량을 초과 사용할 때 거의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데이터 망이다.     제일 비싸게 받는 KT 도 패킷당 0.01원,  SKT 나 LG에서는 0.003원 받는다. 

 

선불제 부가서비스 요금은 SKT나 LG의 100배,   제일 비싸게 받는 KT의 30배를 받고 있다.

 

제 정신이라면 누가 이런 부가서비스를 받겠는가?    정신이 든 사람이나 요금제를 이해한 사람이라면 이런 데이터를 쓰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결국 정신나간 사람이나 요금제를 잘 모르는 사람이나 "아차" 하는 사람만 쓸 것이다.  이것이 함정이 아니고 무엇인가 

 

얼마전 북한이 DMZ 에 설치한 목함지뢰는 저리 가라다.  

 

이이폰은 원래 데이터나 데이터로밍은 꺼 놓는다.   그런데 Willy's 의 가게 아가씨가 설정을 하면서 켜 놓은 것 같다.  무심했던 것이다.    그 사이에 1.2 GB 가까운 앱을 내려 받고 있었던 것이다.  

 

순식간에 67만원어치가 결제된 것이다.

 

KT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우리의 선불제 요금대로 과금된 것이라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통신료좀 아끼자고 선불제에 가입했는데 KT 가 심어 놓은 핵폭탄급 지뢰를 밟고 만 것이다.

 

 

 

 

KT 가 심어 놓은 핵폭탄급 지뢰

 

 

 

2015년 9월 18일 오전 11시 51분 KT는 최초로 5만원을 빼어 가기시작했다.

 

 

 

그 이후 4,5분 간격으로

5만을 빼어 갔다.

 

 

 

2015년 9월 18일 12시 27분 마지막으로 13번째로 5만을 빼어 갔다.

그리고 2만여원어치 데이터를 더 썼다.

 

 

 

우린 지뢰만 심어 놨군먼유.   밟으라고 한 적은 없어유.     이게 KT의 반응이다.

 

2015년 9월 18일을 우린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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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ako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5.09.26 05:49 신고

    MVNO로 옮기시는게 나중에라도 생길 사고를 막고 편하게 쓰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헬로 모바일 반 값 유심 요금제,같은 것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