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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자전거 여행 - 해안길 본문
영랑호에 있는 자전거 여행 안내소에서 배운 대로 해안 도로와 엑스포 광장 을 거치는 자전거 도로를 돌았다.
자전거도로 지도에 나와 있는 코스이지만 안내소의 아저씨가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았다면 꽤 헤매였을 것이었다. 영랑호에서 나와서 해안 도로에 진입하는 곳이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이다.
영랑교를 건너 소방 파출소 바로 옆길로 들어 서라과 여러번 강조해 주었기 때문에 잘 찾아 갈 수 있었다. 그리고 계속 바다가로만 진행하면 횟집 타운을 지나 갯배 타는 곳에 닿는 다고 했다.
돌아 오는 길은 자전거 도로 지도의 길과는 달리 속초여중앞을 지나서 왔다. 만만찮은 언덕이었는데 마침 하교길의 속초여중 여학생들이 우리 둘의 트라이크에 "홧팅"을 외쳐 주어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사실 트라이크를 타고 나서는 어떤 언덕도 무섭지 않다. 우리 둘만 다닐 땐 천천히만 올라가면 언떤 언덕도 못 갈 길이 없다. 참으로 저단 기아를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든다. 10 "기어 인치" 가까우니 4 Kmh 까지 내려가도 80 rpm 이상으로 동력이 전달이 된다.
영랑교를 건너면 길 건너에 소방 파출소가 있고
그 건물을 끼고 해안으로 진출하면 해안 도로가 나온다.
해안도로 초입
멀리 속초 등대가 보인다.
속초항 국제 여객선 터미날을 지나고 횟집 마을도 지나니
마침내 갯배 타는 곳에 닿았다.
그런데 막상 갯배를 타려 하니 우린 안된다 엑스포 공원에 가려면 돌아 가라고 손을 내 젓는다.
알고 보니 "노인" 사공은 우리 잔차를 실어 줄 생각은 없고 우린 잔차를 배에 실을 만한 기운이 없어 보여 태워 주기 싫었던 것이었다.
갯배좀 타 보려고 일부러 여기까지 왔다고 우기니 다른 "노인"이 도와 줄테니 타라고 해서 조금 도움을 받고 탔다 그러나 내릴 땐 내 잔차는 내가 번쩍 들어 내려 놓았더니 기운이 장사라고 칭찬을 해준다.
갯배를 내리면 바로 "가을동화"의 은서네 "슈퍼"기 나온다.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면 엑스포 공원이 나오고
공원안에 조성된 잔차길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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