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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페 댐(Sata Fe Dam)에서 레그호수(Legg Lake)까지 본문
산타페 댐(Sata Fe Dam)에서 레그호수(Legg Lake)까지
2월에 참가하려는 투르드 팜스프링에서 달리자면 체력을 길러야 한다. 보름 남짓 남았다.
서울에선 추워서 자전거 타기를 접은지 2달이 가까이 되었으니 체력을 원상복구시키자면 훈련을 해야 한다.
조금 긴 거리를 달려 보자니 가장 좋은 코스 역시 샌가브리엘강 잔차길이다.
그래서 오늘은 Santa Fe Dam 주차장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남쪽 레그호수까지 가려면 거기서 출발해야 거리가 짧다. 체력이 남으면 돌아 오는 길에 Azusa 까지 올라 갔다 올 수도 있다.
그대신 산타페공원 주차장은 주말엔 주차비를 받는다. 작년엔 7불 받았는데 오르지 않았을까 했는데 예상대로 1불 올라 8불 내랜다.
일요일에 여기를 달려 보기로 한 것은 작년 시도했다가 중간에 돌아 온 이유 때문이었다.
평일은 너무 사람이 없어 기분이 언짢아서였다. 조금은 사람이 있어야 안심이 된다. 오늘은 일요일이니까 괜찮을 것 같다.
이 코스의 한가지 단점은 자연의 부름(nature's call) 에 응답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어제는 San Dimas Canyon 골프코스 화장실을 오가며 이용했는데 San Gabriel River Trail은 댐 주차장에서 레그호수까지 화장실이 없다.
그나마 레그호수도 이 Long Beach까지 가는 잔차길 옆에 있는 공원이 아니고 상당히 들어 가야 나온다.
산타페댐 남쪽 샌가브리엘 강 연결구에
가파른 뚝 내리막이 있다. 그리고 작은 철망문을 빠져 나오면
댐 관리소가 있고 작은 차로를 건너면
샌가브리엘 잔차길이 이어진다.
댐 뚝에서 내려다 보이는 댐 바닥
한 가운데 호수가 있고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 댐에 물이 찬 일이 언젠가 모르겠다.
산타페 댐의 갑문과 관리소
댐 철망문을 나와 작은
차로를 건너면 강 서쪽으로
샌가브리엘강 잔차길은 이어진다.
지도에는 푸른 줄기로 그어져 있지만
댐 아래 얼마동안은 강바닥은 말라 있었다.
댐에서 한참 내려 오면
갑자기 강물이 나타 난다.
보기와는 달리 강은 상당히 가파라서 곳곳에 물막이를 해 놓아
물을 가두고 있었다.
물이 나타 나니 그래도 강의 운치가 있다.
산타페 댐 주차장에서 약 19 Km 남쪽에
San Gabriel River Trail 의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길을 잘 찾아야 Legg Lake 공원에 들어 갈 수 있다.
공원에서 가장 반가운 곳
공원에서 싸 가지고 온 김밥 점심을 먹었다.
피크닉 테이블에 카메라를 놓고 셀프타이머로 한컷
호수를 배경으로
호수엔 검정 오리들이 한가로이 노닐고 있었다.
공원 잔디를 배경으로
다시 San Gabriel River 잔차길로 올라서 돌아 왔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강가에 앉아 있는 보기 드문 광경이 있어 한 컷
고속도로 다리 밑을 빠져 나와 멀리 보이는 고속도로를 보니
그 지하통로는 샌버나디노 고속도로(10번) 밑이었다.
댐에 다시 돌아 왔다.
댐 남쪽 잔치길은 이 문으로 드나 들게 되어 있다.
문을 벗어 나면 이 차로를 건너 댐길로 들어 선다.
건너편에 자전거길 표지판이 붙어 있다.
다시 댐 뚝에 올라 섰다.
여기서는 주차장까지 20 Kmh 이상 내고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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