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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계획 6 - 오키나와 사투리 본문
오키나와 여행기 6 - 오키나와 사투리
요즘은 여행을 가서 직접 체험을 한 사후기록보다도 여행을 하기전에 준비하고 계획하는 것이 더 재미가 있다고 할 정도로 푹 빠져 있다.
말하자면 사이버 여행기를 쓴다고 할 수 있겠다.
이것은 나만이 느끼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은퇴하신 선배 교수가 여행을 가기 위해 여행에 관한 안내책, 관광가이드책 그리고 지도같은 것을 보면서 연구하다 보면 마치 여행을갔다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는 이야기를 한 일이 있다.
또 미국의 유명한 여행작가 Bill Bryson 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 그는 지도만 쳐다 보고 있어도 하루가 다 갈 정도로 재미가 있다고 고백한 일이 있다.
여행의 사전 기록은 모든 것이 순조롭다. 그러나 사후 기록은 막상 여행을 하다 보면 계획에서 벗어난 돌발 사고가 더 기록의 가치가 있다.
지난 여름 북유럽 여행에서 있었던 Helsinki-Petersburg 열차에 잘 못 타고 놀랐던 일(2011/07/21 - [여행기] - 북유럽 여행기 -2 핀랜드 헬싱키 자전거 경관도로1)이라던가 스웨덴의 다리 하나를 잘 못 알고 건넜는데 그것이 잘 못 알고 여행계획에 올렸던 바로 그 다리였던 것 같은 것이다. (2011/08/03 - [여행기] - 북유럽 여행기 -20 스웨덴 - 잘못 안 다리를 실수로 건넜다.) 같은 경험이다.
그러니까 사전 계획은 계획대로 재미가 있고 사후에는 그런 저런 돌발 사고로 계획과는 무관하게 일어난 일 들이 여행기 감이 되는 것이다.
내가 숙소로 정한 곳 주소가 차탄(Chatan) 이라고 읽고 있는데 그 한자 표기는 <北谷>다. 도대체 무슨 조화인가 <北谷>는 <기타다니>가 보통 읽는 소리표기다. 혹시 이 지역이 미군 점령지역이라 미군이 이름지어 Chatan 이라 한 것을 원래 한자지명을 붙여서 표기하기 시작한 것인가? 분당에 흐르는 내 이름이 숯내 였는데 일본인이 한자로 표기해서 <炭川>이 생겨 낫듯 그런건가?
차탄초(北谷町)
마침내 그 궁금증이 풀렸다.
<北谷町> 의 위키피디아 항목 에 아래와 같은 해설이 붙어 있었다.
<키타다니>가 <치타다니>로 <치타다니>가 <치야타니> <치야타니>가 <차탄> 으로 변해서 생긴 독음표기라는 해설이다. (유구 방언에는 <k>가 <ch>로 바뀐다고 한다)
(北谷(ちゃたん)の読みは「きたたに」が「ちたたに→ちゃたに→ちゃたん」(琉球方言では「k」の音が「ch」に変化する)と訛ったものである)
옛날 서울 경기도 사람들은 "ㅎ" 을 "ㅅ" 으로 발음했었다. <힘이세다> 가 <심이 세다>, <흉본다> 를 <숭본다>로 발음했었다. 같은 맥락이다.
얼마전에 내가 <요즘>을 <요지음>으로 써 오던 버릇을 지적해 주신 "금메달 아빠" 님의 trackback 글에 이 것 역시 같은 맥락같다. (요즘을 오래 쓰면 요지음이 된다)
이런 자잘구레한 것들이 모두 궁금한데 인터넷은 잘만 찾아 보면 이런 궁금증을 풀어 준다. 그래도 위키피디아 가 가장 많은 정보를 준다.
요즘 위키피디아 기금 모금이 한창 핏치를 올리고 있다. 이 케페인이 시작할 때 매해 그랬듯이 $100을 paypal 로 송금했었다. 그런데 어제 $5 만 모두 내면 어제로 캠페인을 종료한다고 해서 다시 $30 을 paypal 로 보냈다. 오늘도 여전히 캐페인 banner 가 떠 있는 것을 보면 목표 금액에 미달인가 보다.
위키피디아가 있어 행복하다.
If everyone reading this donated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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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ase read a personal app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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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の募金は今日にも終わ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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