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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 첫 포스팅 본문
오키나와에서 첫 포스팅
마침내 오키나와에 왔다. 공항에서 내려서 물어물어 렌터카 셔틀버스 승강장에 와서 닛싼에서 나온 직원을 만났다. 잠시 기다리면 셔틀 버스가 온다고 한다. 2~3 분 기다리니 소형 버스가 왔다. 우리가 자전거 가방까지 합쳐 꽤 큰 짐인 것을 보고 트럼크에 실어야겠다고 한다.
내가 실어야 하는줄 알고 실으렸더니 자기네가 실어줄테니 차에 타란다. 서비스와 친절은 일본인을 따라갈 만한 나라가 없다.
모든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차를 빌렸다. 아주 친철하게 사용법과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법등을 자세히 알려 준다.
어제 새벽 잠이 안 오기에 구글 맵의 스트리트 뷰를 보면서 렌터카 영업소에서 숙소까지 가는 길을 공부했다. 중요한 교차점, 갈림길을 훑어 가며 익혀 두었다. 나하시를 지나갈 때에는 교통량이 많아 차 사이에 끼어 운전하다 보면 촤측통행을하고 있다는 느낌이 별로 없다.
단 한가지 의식적으로 고쳐야 할 점은 오른 쪽에 운전석이 있다 보니 차를 자꾸 왼쪽으로 치우치게 하는 경향이 있다. 차선의 한 고운데를 가지 않고 오른 쪽으로 치우쳐 간다.
또 깜박이를 켠다는 것이 왼편에 있는 윈드실드 와이퍼를 작동 시키는 실수를 범하는 것이 조심할 점이다. 그것을 빼고는 일본에서 운전하는 것이 우측통행 찻길을 운전하는 것과는 별로 다를 바가 없다.
어쩌면 일본 자동차길을 달리는 동영상을 자주 봐 두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나비가 시키는대레 331 번 국도를 따라 가다 58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 <키타마에>에서 좌회전하여 조금 가니 우리가 숙소로 정한 Beachside Condominium 이 나온다.
우리 둘이 모두 기내에서 주는 음식이 시원찮아 별로 먹지 않았더니 배가 고파와 차를 몰고 아메리칸 빌리지에 갔다. 타코라이스라는 집에 들어 가 Mexican-Japanese 퓨전 같은 타코 라이스를 먹었다. 배가 고팠던 탓인지 적지 않은 양인데 다 먹어 치웠다.
3 시 가까이 되어 점심을 먹어서 그런지 저녁을 풀로 먹기엔 너무 버거울 것 같아 가까운 Lawson 편의점에 가서 간단한 식료품과 오뎅을 사다 저녁으로 먹었다.
그런데 오뎅에는 소시지 같은 것을 섞어 만든 고치가 있었다. 어묵처럼 보여서 샀는데 실망이다. 일본사람들도 요즘은 고기를 빠지 않은 메뉴를 만들어 팔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지역인 오키나와가 이런 음식들이 늘어 남에 따라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조상에 비해 성인병도 더 많이 걸리고 수명도 짧아져 간다고 한다.
Beachside Mansion 이라고 쓴 집이 우리 숙소다.
우리가 빌린 닛싼 큐브
별일 없이 잘 몰고 와 우리 숙소 주차장에 얌전히 주차했다.
큐브의 뒷 모양
집에 막상 들어 오니 엄청 큰 방을 내 줬다.
어른이 잠자기에도 큰 침실이 작으만치 3개에 어린이 두사람이 잘만한 작은 방이
하나 더 있었다.
또 화장실도 복도에 두개 한 침실에 하나 무료 셋이다.
어마어마하게 큰 식탕이 거실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앉았다.
인터넷을 세업해 두고 이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있다.
창밖으로는 알라하 공원과 그 넘에 바다가 보였다.
베란데에는 커다란 자쿠시 욕조가 있었고
방안의 욕실에도 2 곳에 자쿠시 욕조가 있었다.
침실도 엄청 큰 침대를 들여 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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