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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노이 호텔 제2일 본문
스기노이 호텔 제 2일
전날 후쿠공항에서 벳부로 향하는데 벳부에 가까워지니 빗방울이 자동차의 윈드쉴드에 뿌른다. 와아퍼를 몇번 가동했다. 다음날 비의 예고였다.
스기노이 호텔 예약시 바닷측 호텔 방은 만실이라 산측 호텔방을 예약했다. 바다는 벳부시 넘어 벳부만이 보이는데 머므는 동안 하루를 빼고는 날이 흐려서 바닷경치를 볼 수 없었다.
우리가 머믄 방에서는 산만 보이지만 대 온천장의 아쿠아 가든(수영복을 입고 들어 가는 온천 풀장)에서는 바다가 보이지만 단 하루를 빼고는 바다를 볼 수 없었다. 동쪽 바다를 향하고 있어 일출도 볼 수 있다기에 해 뜨기전에 아쿠아 가든에 가 봤지만 일출 광경은 보지 못했다.
이튿날은 지옥 순례에 나서려고 바다의 지옥까지 차를 몰고 갔으나 생각보다 기온이 낮아 추워서 그냥 입고 온 옷차림으로는 관광을 하기엔 미흡했다. 우산을 사서 받쳐 들고 매표소에 갔으나 티켓을 끊기 전에 다시 호텔에 돌아 왔다. 코니의 옷차림으론 그날 너무 추워서 우중 관광을 나설 마음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냥 호텔방에 머믈다 온천장엘 갔다. 지옥관광을 미룬 것이 다행이었다. 지옥관광은 경내 탐방로가 경사가 져 있어 비 오는 날 걸어 다니기에 미끄럽다. 다음날 관광을 할 때 등산지팡이를 짚고 다녔는데도 엉덩 방아를 찧었다.
비오는 날이랑 공쳤지만 그래도 그러기를 잘 했다.
우리가 들 호텔방은 산 쪽이라 그 편에 선 온천장들이 보였다.
스기노이 호텔에 가려져 바닷 전망은 끊겼을 것 같다.
온천수의 수증기가 예저기에서 올라오고 있었다.
산에서 온천수가 나는지 스기노이 호텔 뒷켠으로 몇동의 온천 호텔이 있다.
스기노이 호텔은 전용 주차장이 산측 땅 밑으로 파 놓은 것 같다.
길이 좁고 다니기 볼편한데 셔틀이 다니면서 주차장과 본관, 별관 입구를 연결해 준다.
처음엔 출입 여간 불편한게 아닌데 몇번 들락 거리니까 익숙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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