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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캉캉 - 오카리나 대만 여행을 떠나기전에 강남 시니어 플라자의 오카리나 강좌에 등록을 했단 이야기는 전에 썼다. 2015/01/13 - [이것저것/말, 글자, 중국어 ] - 대만여행전날밤 - *.cda 를 *.mp3 로 그 때에 중급반에 등록을 해야 하는데 자리가 없어 고급반에 등록을 했다고 썼다. 첫날 나가고는 두달 결석하고 지난주에 두번째로 나갔다. Offenbach 의 캉캉 같은 것을 배우는데 너무 빠른 곡이다. 손이 날아가야 연주할 수 있다. 넘 어렵기 때문에 오늘 중급반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오카리나는 초, 중, 고급반 모두 같은 강사가 가르치는데 시간만 다르다. 중급을 다시 A,B로 나누었기 때문에 자리가 난다고 한다. 다행이다. 캉캉 같은 곡은 배울 때 느리게 연주하다가 손이 익숙해 지면 빠..
내가 중국말 배우는 진짜 이유 대만 여행을 떠나기 전에 중국어 강좌에 등록을 했단 이야기를 썼다. 2015/01/13 - [이것저것/말, 글자, 중국어 ] - 대만여행전날밤 - *.cda 를 *.mp3 로 바꾸다 솔직한 심정은 내가 지금 중국어를 배워서 써먹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진 않다. 번역기, 통역기 앱이 발전하면 새 언어를 배울 필요가 없어질지 모른다. 2015/02/04 - [이것저것/말, 글자, 중국어 ] - 한자와 중국의 문자생활 써 먹을 것 같지 않은 중국말을 배우는 이유는 재미가 있고 내 뇌를 활성화시키고 싶어서다. 아래에 링크된 글에는 그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새 언어 배우기엔 넘 늙었나? http://www.theguardian.com/education/2014/sep/13/am-..
대만에 와서 재미 있는는 것 중의 하나는 한자를 다시 익혀 보는 것이다. 까마득하게 잊었던 한자가 조금씩 되살아 난다. 난 한글 전용주의자이지만 한자를 좋아하고 한시도 좋아한다. 한자를 좋아하고 한시를 좋아하면 당연히 한자를 가르쳐야하고 한자혼용주의자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지난 한글날에 제어드 다이아먼드교수의 한글 찬양기사를 클립해서 올린 일이 있다. 2014/10/08 - [일상, 단상/잡문] - 말과 글에 대한 단상 - 568 돌 한글날에 붙이는 글 그 글에 대한 댓글을 달고 간 사람이 있었다. 반론이라고 쓴 댓글인데 그런 주장에 대한 잘못된 점은 내 글 본문에 이미 쓴 것이다. 내 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내가 본문에 있는 말을 되폴이해서 대답을 해 주어야 하는 그런 댓글은 아예 지워..
대만 여행 전날 밤 며칠 사이 잠이 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요즘 수면 유도제 스틸록스에 너무 의존해 약을 끊었더니 온 불면증이었다. 수면제 없는 불면증의 치료중에는 운동을 하라는 이야기가 있다. 어제 그저께 오늘 계속해서 걸었다. 해볕도 쪼였다. 효과가 있다. 운동으로 오는 신체적 피로감은 더 없이 좋은 수면제다. 강남 시니어 플라자 강좌는 엄청 수요가 많다. 대만 여행기간 한달 빠지지만 두 과목을 등록을 했다. 하나는 ”오카리나” 다른 하나는 ”여행 중국어”. 오카리나는 중급반에 등록을 해야 하는데 자리가 없어 고급반에 등록을 했다. 노년층 대상이긴 하나 몇년씩 한 사람들이라 잘 하는 사람은 잘 하지만 내가 남에게 피해 안가도록 연습해서 따라가면 되지 않겠나 하고 등록을 했다. 오카리나 연주자체는 목..
필요하다면 북한 미사일 기지를 쳐라 그리고 부숴라 - If Necessary, Strike and Destroy 이번에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한 미국의 국방장관 후보자가 2006 년에 워싱통 포스트지에 William J Perry 와 함께 기고한 컬럼의 제명이다. 소름끼치는 대목은 We should not conceal our determination to strike the Taepodong if North Korea refuses to drain the fuel out and take it back to the warehouse. When they learn of it, our South Korean allies will surely not support this ultimatum -- indeed t..
Wow 한국에도 원 클릭 시스템이 나왔네 며칠전 에서 ”타이완 프랜즈” 라는 대만 여행가이드 책 하나를 사려다 내 롯데 카드의 비번을 날려 보내 오프라인 카드사에 가서 비번 재등록을 해야 하는 참담함을 겪었다. ( 2014/12/15 - [해외여행기/대만] - 짜증나는 한국의 인터넷 환경 ) 의 결제시스템의 인터페이스는 ”LG U+” 가 하는 결제시스템이었다. 롯데카드에 간편 결제를 등록해 놔도 각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인터페이스는 다른 것 같다. 이 ”LG U+” 라는 간편 결제창엔 카드 비번의 앞자리 2개를 입력하는 항목이 휴대전화 SMS 인증번호 입력 이외에 가외로 붙어 있다. SMS 인증번호는 암호화하지 않지만 (이미 번호자체가 OTP 이니 암호화가 무의미하다) 카드의 비번 앞 두 자리는 암..
Things Old and New - 중국말 사전 앱 Pleco 뭘 하다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대만 여행을 꿈꾸다가 새로 산 Pleco 라는 English-Chinese, Chinese-English 사전 앱을 쓰면서 일어난 잡념이다. 오래 살다 보니 옛것도 많이 기억에 남아 있고 현재를 살면서 새것을 즐기니 그런 것들이 연관되어 새것이 옛 생각을 불러 오기도 한다. 이 영중, 중영 사전이 바로 현재의 가젯이다. 내가 한 동안 쓰지 않던 한자를 다시 공부하면서 옛날 일이 생각이 난 것이다. 옛날엔 한자를 많이 배웠고 많이 썼다. 블로그를 쓰다 보면 한자를 가끔 쓸 때가 있긴 해도 그것은 한글에서 한자를 골라 내는 일이기 때문에 한자를 보고 인식하는 수동적 기억에만 의존해 왔..
얼마전 제 2의 기계시대를 다 읽었다. 한글 번역판이 나오긴 했지만 종이책이라 Kindle 판 원서를 읽었다. 한글 책이건 영어책이건 끝까지 다 읽고 끝내기는 흔하지 않다. 내가 끝까지 다 읽었다면 그 책은 대단한 책이다. 난 원래 인덱스 책읽기를 하는 스타일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독파했다면 책이 그 만큼 끌렸다는 이야기다. 읽고 있다가 관심이 딴 곳에 쏠리면 읽기를 멈추고 미루고 있다간 다시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다른 제명의 책에 눈에 들어 오면 그것을 사서 읽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읽다 만 책이 수두록하다. 이 책은 쉽게 쓰긴 했어도 거의 학술서 수준이다. 학술서로 쓴 것이 아니라 해도 많은 연구를 했고 관찰하고 전거를 들었다. 참고 문헌 목록도 방대하고 인덱스(찾아보기)까지도 달아 놨다...
돌고 돌아서 - (막델리나 바하의 노트 2 미뉴엣사장조 에서 사랑의 콘체리토까지) 어제는 내 컴퓨터에 난리가 났다. 사단은 간단했다. TV 드라마였는지 핸폰 벨소리였는지 가끔 듣는 곡이 귀에 익었지만 딱 짚을 수 없었다. 무슨 곡이었지? 갑갑하지만 기억해 낼 수가 없었다. 요즘은 팔이 아파서 거치대의 iPad 하기도 불편해서 잠 청하기 위해서 벅스(음악 사이트)의 내 앨범에 담아둔 classic 음악들을 들으며 자기로 했다. 네델란드 여행때에 하던 버릇이다. 4, 5분짜리 약 300 피스인데 고전 음악 명곡중에서 명 악장들을 추출한 것들이다. 300 피스면 10 시간 넘어 걸리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 날 때까지 끊김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디. 그런데 내가 궁금해 하던 곡이 나왔다. 얼른 전등을 켜고 아이..
목과 등이 굳어서 다시 시작한 오카리나도 체력단련용 컴퓨트레이너도 목 견인도 손 놓은지 3주 접어 든다. 오늘 아침 한방병원에 침을 맞으러 나갈 땐 늦가을 초겨울에 압던 다운 겉 옷을 걸처 입고 나갔다. 바로 닷새전만 해도 네델란드에서 자주 입었던 트렉스타 여름 자킷을 걸쳤었는데 오늘 아침 기온은 7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젠 가을은 이미 중반에 들어 섰다. 세상 돌아 가는 것도 유쾌하지 않고 몸도 성치 않으니 기분이 침울하다. 블로그를 개설한지도 10년이 넘었고 이제 1200개의 포스팅을 넘어 서니 세상이 돌고 도는 것을 내 블로그를 통해서 읽을 수 있다. 4년전 연애나 하자 ( 2010/03/25 - [일상, 단상] - 연애나 하자 ) 때와 비슷한 시절에 돌아 왔다. 그 때 그 글에서 정의, 정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