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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뉴잉글랜드의 자전거길들 1995년 일년간 Rhode Island 에 있는 Brown 대학을 방문해서 가르친 일이 있다. Rhode Island는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다. 주 전체가 서울시보다 작지 않나 생각된다. 동서로 30마일(48km) 남북으로 40마일(54km) 정도다. 그래서 조금만 움직여도 Connecticut나 Masachusetts와의 경계를 넘게 된다. 어느 가을 주말에 Masachusetts 를 넘어 New Hampshire 의 산에 등산을 간 일도 있다. 뉴잉글랜드의 해변가를 산책하기도 했다. 그땐 자전거를 타지 않았기에 주로 뚜벅이모드로 여기 저기 trail을 탐험했었다. 잠이 잘 오지 않던 어느날 밤 그때 생각이 나서 뉴잉글랜드의 잔차길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아마존에서 책 몇권을 ..
Crater Lake 를 꿈꾼다. 사람이 꿈이 없으면 죽은 것과 마찬가지다. 할 일은 많은데 또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남가주 겨울 여행을 하고 귀국한지 얼마 되지 않은데 다시 떠나고 싶다. 더욱이 지난 봄 귀국길에 다쳐서 회복하는데 긴 시간을 쓴 것은 생각하면 우리에게 자전거를 탈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것 같은 생각이 든다 . 그래서 할 수 있을 때 또 갈 수 있을 때 여행을 떠나자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항상 새로운 길을 달려 보고 싶다. 겨울에 남가주도 좋다. 벤츄라, 산타바바라, 샌디아고에도 우리가 달려 보지 않은 좋은 자전거길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여름이나 가을엔 남가주엔 갈 때가 아니다. 여름은 서북부 가을은 동북부가 좋다. 그래서 다시 새 길을 찾아 달려 보고 싶어 밤중에..
어제는 산즐러 1호점(본점) 송파하우스 이전 개장일로 축하도 해 줄 겸 잠간 놀러 갔었다. 작년 봄 부터 1년이상 우리의 삼륜의 정비 점검을 맡겨 왔던 산즐러가 포이동에서 송파구 거여동으로 자리를 옮기고 본격적인 바이크 숍을 열었다. 원래 매캐닉 교육과 피팅을 주 업무로 시작한 산즐러가 영업분야를 넓혀 교육, 피팅, 정비에 이어 바이크와 바이크 악세사리까지 모두 취급한는 매장을 송파구에 연 것이다. CompuTrainer 도 여기서 수입 판매한다. 작년 미국 투르드 팜스프링에 갈 생각으로 간단한 정비를 여기서 배웠지만 우리는 나이도 있고 여유도 있는 만큼 정비, 점검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땐 숍에 맡기려 하고 있다. 전혀 도움을 받을 상황이 아닐 때만 응급조치를 취하는 정비교육을 받은 셈이다...
Seattle 은 우리의 제2의 고향이다. 1960년 코니와 나는 Univ. of Wash. 대학원에 다닐 때 만났고 열애에 빠졌고 그곳에서 결혼을 했고 또 첫 아이도 나았다. 그래서 시애틀을 떠난 뒤 근 30년이 되던 1997년 시애틀을 다시 찾았을 땐 마치 고향에 돌아 온 듯한 느낌이었다. 변한것도 많았지만 예 모습 그대로 인것도 많았다. 그 중의 하나가 Whidbey 섬과 육지 사이의 여울인 Deception Pass였다. 물은 섬과 육지 사이의 협곡을 세차게 흐르고 있었다. 참으로 공교롭게도 우리가 최근에 들여 놓은실내 자전거 훈련기인 CompuTrainer의 본사가 시애틀에 있다. 그래서 그런지 CompuTrainer 와 함께 온 Course 파일엔 Seattle 근교의 코스가 많이 있다. 낮익..
오늘은 어린이 날이다. 휴일은 자전거길이 분벼 보통은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그러나 지난 2달 넘게 자전거를 못탔기에 한번 나가 봤다탄천 주차장에서 자전거를 내려 한강편으로 가려는데 마라토너들이 몰려 온다. 한강길은 좁은데다 마라토너와 마주치면 자전거 타기가 어려울 것 같다.한강 합수부 못미쳐 마라토너 지원 데스크가 있어 물어 보니 반포대교에서 출발 탄천 일부를 달리다 돌아 온다기에 방향을 바꿔 탄천으로 향했다.성남 서울비행장 근방에서 비에스 홍님을 만났다.심심해서 자전거를 타고 나왔다고 했다. 한강은 마라톤대회가 있다고 했더니 회차해서 우리와 함께 분당으로 향했다. 정자동 카페촌에서 점심을 함께 하고 커피까지 마시고 다시 성남비행장까지 함께 타고 오다 헤어졌다.반가운 소식은 단연을 하셨단다. 8달째란다...
이번 여행 마지막 자전거 탐험은 Santa Clarita Trail을 가 보는 것이었다. Santa Clarita Trail 은 작년에 두번이나 가려고 계획했다가는 비가 와서 못가봤던 어떤 의미에선 숙원의 잔차길이었다. 작년에는 John Axen 님과 같이 자전거를 타려고 약속했던 곳이다. 그때 John이 약속장소에 함께 데리고 나온 사람이 Dave Miller 님이다. 비가 와서 잔차타기가 무산되었기에 Santa Clarita 에 사는 내 대학동창을 불러 내어 오전 내내 노닥거리다 왔었다. 작년일이다. 작년에 SuperMarket안에 있는 Starbucks에서 찍어 두었던 사진왼쪽 두째가 Dave Miller님 그래서 Santa Clarita Trail은 올해 꼭 가 보려고 했다. 올해는 잔차타기가 익..
지난 주말에 재활차원의 첫나들이에 나섰다. 한티역에서 도곡역까지 걸어서 양재천에 들어섰다. 내친김에 대모산 입구 전철역까지 양재천을 따라 걸어 갔다. 대모산입구역에서 전철을 타고 한티까지 돌아 왔다. 그리고 어제 두달만에 자전거를 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날씨도 꾸물대고 바람도 세어서 재활 라이딩에는 적합한 날씨는 아니었다.강남 면허시험장 주차장에 차를 대어 놓고 광진교 근방까지 갔다 왔다.첫 나들이라 무리할 까봐 조심스러워 한 15 km 달리고는 돌아 왔다.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좀 더 먼 거리를 가 볼 생각이다. 고질병이 되지 않고 이만큼 회복했으니 고맙다. 첫 나들이 첫 라이딩한강변에서 회복을 기원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합니다.
우울한 3월이었다. 정말 고통스러웠던 3월이었기에 불과 몇달전의 미국 여행이 아득한 옛 일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추억의 빛이 바래기 전에 기록해 두는 것이 좋을 듯 해서 다시 "그 옛날 " 사진들을 들쳐 보면 여행기를 적어 볼까 한다. 귀국 직전 허리를 다쳐 휠체어를 타고 2월 말 귀국 한 후 3월의 첫 3주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의 나날이었다. 내가 살면서 기억에 남는 내가 겪은 고통이 몇 개가 있다. 열살쯤 되었을 땐가 한번 마라리아에 걸려 고열에 시달리며 그 통증으로 데굴 데굴 굴렀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다. 좀 더 커서는 치통에 견딜수 없는 밤을 지새웠던 기억이 남아 있다. 다음날 치과에 갈 때까지 하로밤을 꼬박 새우며 통증과 싸워야 했던 것이다. 그리고 50년대 대학생 때였다. 606호인가 하는..
마젤란 GPS - 미국에서 겪은 이야기 2 마젤란 GPS 수신기는 정말 잘 만들었다. 달리는 자전거에서 3번 떨어뜨려 아스팔트에 굴러 긁힌 자국이 여기저기 났는데 기능은 멀정하다. 충격에 아주 강하다. 자전거 거치대는 자전거 속도가 날 땐 튕겨 나온다. 3번 튕겨 나가곤고무줄에 단단히 묶인 마젤란 그렇게 탄탄하게 만들었다고 훌륭한 제품일까? 아니다. 무른모가 좋아야 하고 고객 지원이 좋아야 한다. 이번에 산 Magellan Mapsend 3D TOPO USA 는 썩 만족스럽지 않아도 나쁘지는 않다. 단지 사용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고객 지원이 형편이 없기 때문에 혹평을 듣는 것이다. 여기에 Magellan Mapsend 3D TOPO USA에 대한 내 사용후기를 적어 본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제품은..
통증 아프다는 것은 환부의 신경이 뇌에 메씨지를 보내는 것이다. 몸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신호를 보내는 것이니 매우 고마운 생리 현상이다. 환부에 이상이 생겼으니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는 경고가 통증이다. 찔려도 아프고 베이어도 아프다. 지금 나와 같이 허리에 무리를 가한 탓에 근육이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탄성한계를 넘어 인대가 상했거나 근육이 상해서 아프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미 근육이 손상이 되었으니 쉬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다쳐 앓고 있으니 발병한지 20일이 넘었다. 좀 나아지는 듯하다 다시 통증이 오고 또 나아 지는 듯 하다 통증이 온다. 동네 정형외과에 1주 다니다 한방병원 침술과로 치료원을 바꿨다. 병이란 약으로 고치는 것도 아니고 침으로 고치는 것도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