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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책 (67)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찬란한 신두뇌 - Brave New Brain 올더스 헉슬리(Aldous Huxley) 가 쓴 공상소설 에서 그 이름을 따온 이 책은 에서 보여준 2540년 의 이야기가 이번 세기 안에 실현될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헉슬리가 가르킨 "찬란한" 이라든가 "멋진"이란 우리말로 번역된 Brave 란 수식어는 다분 풍자적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풍자적이기보다는 현실적인 이야기가 된다. Judith Horstman 이란 여성 작가가 Scientific American Mind 라는 뇌과학 대중지에 소개된 해설기사를 바탕으로 펴낸 이 책은 공상이 아니래 현실 과학 해설서다. 기억력이 아무래도 옛날 같지 않아 뇌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어져 아마존에서 몇권의 뇌신경과학 해설서를 샀다. 며칠전에 끝낸 이 은 내겐 매..
Forever Young -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늙기는 싫어한다.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늙기는 싫다. "Every man desires to live long, but no man would be old" 의 저자 Jonathan Swift 가 한 말이다. 불로장생(不老長生)은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는 인간의 욕망이다. 우리 또한 나이가 들수록 어떻게 하면 그런 소원을 이룰 수 있나 생각하게 된다. 용띠(만 97)의 내 장모님이나 뱀띠(만 96)의 내 두째 누님을 보면 과연 장수라는 것이 마냥 축복이랄 수 있겠는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장모님은 기억은 말짱하시고 또 치매의 기미는 없다. 그러나 24시간 붙박이 간병인 없이는 살아 갈 수 없을 만큼 거동이 여의치 않다..
팔아 주기 위해 책을 산다. - 북스캔과 저작권 문제 언젠가 내가 이 블로그에 난 될 수 있으면 책을 빌려 주지 않는다고 쓴 일이 있다. 무슨 책인지 처제가 빌려 달래서 아내에게 시켜 사 보라고 그러라고 했다. 우리보다 더 부자인 처제가 책 살 돈이 없어 책을 빌려 보냐? 좋은 책은 많이 사 주어야 더 좋은 책이 나온다고 그러라고 했다. 어떤 때는 좋은 책을 쓴 저자를 돕기 위해 여러권을 사서 나눠 주기도 한다. 내가 김훈님이 쓴 "자전거 여행" 이란 책 머리에서 읽은 한 귀절이 너무 내 귀에(눈?) 울리기 때문이다. 저자의 글 소재가 된 자전거의 이름은 풍륜(風輪)이 었고 그 풍륜을 퇴역시키며 새 자전거를 마련했다고 했다. 그리고 그 자전거의 월부를 그 책을 팔아서 갚으려 한다고 했다. 이어 쓴 문장 ..
자가 북스캔을 시작했다. 어제 재단기를 마지막으로 모든 북스캔 장비가 마련되었다. 인터파크에서 주문한 책도 도착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책 하나를 시험삼아 재단하고 스캔했는데 실패해서 버리고(버려도 아깝지 않은 책) 첫번째로 스캔한 책이 어제 도착한 책 "오사카에서 길을 묻다" 였다. 작년 언젠가 내 블로그를 방문한 손님이 이 책을 추천하고 갔는데 여행에세이라고 했다. 오사카는 내 고향이니 한 번 읽어 보려고 벼뤘지만 전자책이 나오지 않아 아직 읽지 못했던 책이었다. 전자책은 나올 것 같지 않아 결국 종이책을 사서 전자책으로 변환시켰다. 반쯤 읽었는데 대개 내가 가 본 곳들을 지나면서 저자의 단상이 에세이형식으로 쓰여진 책이다. 두번째로 전자책을 만든 것은 최근의 베스트셀러 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
북스캔 DIY 뭔가 새 것이면 한번 갖고 싶고 만지고 장난하고 싶은 성미를 가진 사람을 일어론 "모노즈끼(物好き)" 라고 하는데 우리말로는 딱 맞는 말이 없는 것 같다. 전에 아이폰 3GS를 처음 샀을 때 아이폰용 망원렌스를 일본에서 배송대행까지 해서 산 일이 있다. ( 아이폰에 망원렌즈? 아이폰용 광학 망원렌즈가 왔다. ) 사면서 한 두번 쓰고 책상설합에 넣었다 버릴 것이라고 했는데 그 예언대로 되었다. 이젠 아이폰 3GS 자체가 퇴역했으니 더 이상 불필요한 물건이 되었다. 며칠전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다 쓰레기로 갈 물건으로 분류되었다. Cubase 도 언젠가 배우겠다고 사 놓고 아직도 그것을 배울 생각도 못하고 있다. 그 것도 교육용인데도 꽤 비싼 값을 치르고 샀는데 배울 날이 요원하다. 오늘 백삼..
ebook - 츤도쿠(積讀) 와 cloud reading (운독(雲讀)) 영국여행을 준비하면서 영국여행 관련책을 총14권 샀다. 전에 산 책도 10권은 조이 되니 총 25권의 책을 샀다. 여행준비 기간에만 14권인데 그 중에 2권만이 종이책이고 12권은 전자책이다. 한화로 하면 만원에서 2만원 정도의 책이다. 그 중에서는 별로 쓸모 없는 책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 마구 사 댄 것은 전자책으로 나왔기 때문에 사기 쉽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종이 책이라면 오프라인으로 사려면 서점에 가야하고 온라인 서점에서 산다해도 하루 이틀 기대려야 하는데 전자책은 one click 하면 책이 다운로드가 시작된다. 길어야 10분 그림이 많은 책은 한 20분이면 책 한권 다운이 된다. 최근책은 인터렉티브가 되어 책 이외에도..
귀로 듣고 눈으로 읽는 책 어제는 Amazon 책방에서 새로 나온 읽어 주는 Kindle 전자책을 한권 샀다. 어떤 이는 이런 세상의 변화에 저항하기도 하지만 나는 신기하고 재미있어 한다. 그래서 궁금해서 새 기술을 실험해 봤다. Amazon Kindle 책방의 최근 책은 오디오 책으로도 함께 나오는 경우가 있다. 오디오 책은 시각장애인에게는 말할 수 없이 훌륭한 매체이기도 하지만 보통사람들도 차를 운전하며 책을 읽게 해 주는 아주 훌륭한 미디아다. 난 전에 차를 몰고 출퇴근할 때 이런 오디오 책(주로 어학학습용으로 나온 일본 소설책) 테입을 사서 틀고 다니면서 들은 일이 있다. 교통사정이 나빠진후 전철을 타고 다닐 때엔 MP3 player 를 귀에 꼽아 보기도 했지만 오디오 책은 MP3 포맷으로 나온 ..
와 ebook 만화 몇년전에 라는 자전거 만화를 산 일이 있다. 서가에 꽂힌 채 아직도 다 읽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만화책의 글자가 작아서 확대경을 대고 보아야 할 지경이라 불편하다는 점이다. 큰 손녀가 초딩일 때 가끔 놀러 와서는 이 만화를 빼어다가는 읽고는 했다. 어른 만화이긴 해도 어린이가 봐서 안 될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놔 뒀다. 주인공인 네레이터가 10살짜리 초딩 4년생이니까 10세 이상은 봐도 될 것이다. 우리집 서가에서 손녀 아이가 가볍게 읽을 만한 책은 그것밖에 없어서인지 올 때마다 읽어서 여러번 읽은 것 같다. 이 책은 자전거에 관한 많은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거기에는 각종 자전거가 등장한다. 그래서 여러 자전거와 자전거에 관한 일반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자전거 매니..
1 bit 란? - "The Information" by James Gleick 오늘날 bit 란 말을 쓰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라든가 내 핸폰은 라든가 일상적으로 쓰는 말이다. 그 말은 아이폰에 32 Giga Byte 메모리를 장착했다는 뜻이고 Byte 는 8 bit에 해당되니 32 x 8 x 10^9 bits 메모리가 내 아이폰에 들어 있다는 뜻이다. 데이터 용량은 요금을 지불하는 통신사의 통신망을 통해서 월 520 x 8 x 10^6 bits 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뜻으로 쓴다. 그러나 막상 하고 물으면 명쾌히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1948년 Bell 연구소의 수학자 Claude Shannon 은 통신의 수학적 이론 (A Mathematical Theory of Comm..
夏目漱石(나츠메 소세끼) 어제 우연히 NHK 방송을 보는데 R- 법칙이란 프로그램에서 이란 코너가 있었다. 일본 고교생이 보는 책의 서열을 조사한 것이었다. 놀랍게도 3 번째로 오른 것이 나츠메 소세키의 이란 제목의 소설이었다. 나츠메 소세키는 내가 대학에 다닐 때 열독했던 책의 저자다. 우연히 내가 대학 생활을 한 혜화동 두째 누님집에 이 작가의 소설 전집이 있었다. 한국 전쟁 직후라 우리나라엔 책이 아주 귀할 때였다. 대학교 2학년 까지 우린 일본 책으로 공부를 했고 참고서나 대부분의 고급 수준의 책은 일서였다. 그러니 책이 귀할 때라 집에 있는 20권에 가까운 전집은 책에 목마른 대학생에겐 배고플 때 밥과 같은 양식이었다. 나츠메 소세키는 일본의 대문호요, 청개천 고서점을 뒤져서라도 사서 읽었을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