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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위대한 설계 본문

위대한 설계

샛솔 2011. 6. 13. 11:03


 

위대한 설계

 

지난 가을 미국 여행의 마지막 날에 대학원생때 함께 공부했던 옛동창 노리를 만났다는 이야기를 썼다.  그 때 그가 최근에 읽은 스티븐 호킹의 신간 "위대한 설계(Grand Design)"책을 주면서 자기는 다 읽었으니 나 보고 가지라고 준다.  돌아가는 항공기에서 읽으라고 권했다.   그러나 종이책은 이젠 안보니 읽은 만한 책이라면 Kindle 판을 사서 보겠다고 사양했다.  노리가 읽은 책은 하드카버 본이고 무게도 꽤 나간다.   가지고 다니기도 어렵고 읽기는 무거워서 더욱 어렵다.  

 

호텔에 돌아와서 Kindle 숍을 검색해 보니 Kindlde 판이 나와 있다.   한 권 사서 틈틈이 읽었다.  몰입해서 빨리 읽은 만한 책도 아니고 물리학자라 해도 그냥 술술 넘어 가는 책은 아니다.    며칠전에 끝냈다.   

 

위대한 설계란 우리의 우주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가 우리가 여기 있기 까지의 역사를 최신의 우주론적 연구결과를 통해서 설명한 책이다. 

 

 

 

21살 때 <루게릭> 병을 진단 받은 스티븐 호킹은

움직일 수 없는 몸을 가지고도 양자중력이론등

우주론에 혁혁한 연구 성과를 올렸다.

2000년인가엔 김대중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에도 왔고

청와대에서 특강도 했다.

그가 작년에 펴 낸 <위대한 설계>

 

 

 

다우주(multiverse)의  생성

우주(universe)는 유일한 것이 아니고 양자요동에 의해 무수히 많은 우주가 "무"에서 생성되고

그 중에 얼만가는 고비 크기의 우주가 생성되고 그 크기에 도달하는 우주는 팽창하면서

은하계도 만들고 별도 만들고 그 중에 최소한 한 개는 우리와 같은 존재를 만들어 냈다.

 

 

 

이 책의 마지막 결론은

<왜 "무"가 아니고 "유"인가?

왜 우리는 존재하는 가?

왜 하필이면 우리가 아는 이 물리법칙(그 법칙에 의해 우리가 존재한다)인가?

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에 창조주와 같은 존재를 불러 올 필요없이

순전히 과학의 영역에서도 대답할 수 있다. >

이다.

 

 

스티븐 호킹의 이 책은 책이 출간되기 전부터 종교계와 또 과학자 사이에도 논란이 많았다.   더더욱 최근에 영국 신문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후세계를 믿지 않는 자신의 무신론을 폈기 때문에 종계계의 엄청난 반발을 불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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