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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 Vegas 에서 Super Bowl XLVIII(48)을 보다 본문
Las Vegas 에서 Super Bowl XLVIII(48)을 보다
서울을 떠나기 전 부터 예약했던 이 호텔에서 이메일이 왔다. 자기네 바 라운제에서 수펴볼을 보라고 한다. 얼마를 내면 맥주와 간단한 안주가 무한 리필이라고 한다. 여러 사람이 한 곳에서 그런 경기를 보면 아마도 현장감이 더 할 지 모른다. 그러나 우린 그럴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이 곳에 와서 Playoff 결과를 보니 이번 수퍼볼은 Seattle SeaHawks 와 Denver Broncos 의 대전이라고 한다.
Seattle 은 우리의 제2의 고향이나 마찬기지라고 한 일이 있다. 우리 부부가 거기서 처음 만났고 거기서 결혼을 해 보금자리를 텄고 거기에서 큰 아들을 낳았으니 그렇다고 했다.
요즘도 우린 몇년전 Seattle 에 갔을 때 산 Univ. of Wash. 모자를 쓰고 다닌다. 1960년 도착하던 해 부터 난 훗볼 팬에 되었다. 그러니까 덩달아 코니도 훗볼을 보게 되었다. College Football 도 열심히 봤지만 프로 훗볼도 열심히 봤다.
그 당시엔 시애틀엔 프로 훗볼팀이 없었고 NFL 자체의 팀 수도 얼마 되지 않았었다. AFL 이 생긴것은 우리가 시애틀에 온 다음이 아닌가 싶다. 금년이 수퍼볼 48이니 수퍼볼 1 은 1964년이 아닌가 싶다. 그 때 AFL 은 생간지가 얼마 안돼 NFL 보다 실력이 훨씬 떨어진다고 평가 되었다. 수퍼볼 1 을 성사시키기 위해 AFL 이 NFL 에 돈을 많이 줬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난 Wisconsin 주의 Green Bay 팀의 Vince Lombardi 코치의 팬이었고 Green Bay Packers 를 응원하고 있었다. Super Bowl I 은 Green Bay Packers 가 NFL Champion 으로 나갔고 AFL Champion 은 Kansan City Chieftains 였던것으로 기억된다. AFL 도 상대할 만한 실력이라고 AFL 은 선전해 댔지만 결과는 무참하게 32 대 0 인가 했던 것 같다. Super Bowl II 도 역시 Green Bay Packers 가 나갔지만 결과는 비슷한 스코아 차로 NFL 챔피온이 이긴걸로 안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것을 보면 미식 축구를 무지 좋아 했던 것 같다.
오늘 관람한 수퍼볼은 Seattle 이 Denver 를 43 대 8 로 대승하였다.
Seattle Seahawks 에 특별이 애착이 가는 것은 내 제2의 홈팀이라는 것 이외에도 이 팀의 소유주와 특별한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이 팀의 소유주인 Paul Allen 은 마이크로 스프트의 공동 창업자다. 시애틀의 한 차고(Garage) 에서 IBM PC 의 최초 운영시스템인 DOS 를 고딩때 Bill Gate 와 함께 만들었다. 나중에 컴퓨터의 운영시스템을 독점을 하다 싶이 하게된 Windows의 마이크로 소프트의 공동 창업자가 되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경영에서 일찍 손을 떼었기 때문에 Paull Allen 은 Bill Gate 만큼 유명하지 않지만 난 Paul 을 소년시절에 만난 일이 있다.
Paul Allen의 아버지 Ken Allen은 우리 부부가 다닌 Univ.of Wash. 의 도서관 부관장이었다. 코니가 극동학과 한국학 초대 사서로 취직을 하게 됨에 따라 부관장을 잘 알게 되었다. 우리는 한 두번 그 집에 초대 받아 갔었다.
한번은 Ken Allen 이 당시 초딩이나 중딩이었던 아들 Paul 을 자랑을 하면서 과학에 재능이 있고 좋아 해서 화학실험킷트를 가지고 실험도 한다면서 물리학과 대학원생이던 나에게 아들 자랑을 하면서 다락에 실험실(?)을 설치한 아들 방에 가서 아들을 소개하고 자랑했던 일이 있었다. 그 어린 소년이 몇년 후 Bill Gate 와 Microsoft 를 창업한 것이다. ( 꿈과 설레임이 가득했던 그 시절 - 45 년만에 다시 찾은 모교 )
오늘 게임이 끝난 후에 Post Game Show 에 Paul Allen 이 나왔다. 코니는 Paul 에게서 아번지 Ken 의 모습이 있다고 한다.
감회가 깊은 Super Bowl 48이었다.
오전에 잠간 마켓에 갔다가 가까운 자절거길을 탐색했다.
개천가에 낸 자전거길인데 코니가 새로 산 운동화예 끈이 자주 풀리는 바람에 긴 라이딩은 못하고 돌아 왔다.
마켓에 사 온 와인을 마시며 방에 있는 TV 로 수퍼볼을 관람했다.
이 수퍼볼은 1억1천만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며
TV 광고료는 30초에 4백만 달러라고 한다.
기아차도 광고를 했다.
Paul Allen 이 Vince Lombardi 트로피를 번쩍 들고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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