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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 Evernote의 Tistroy 태그 노트 불러오기 본문

일상, 단상/지나간 세상

참 좋은 시절 - Evernote의 Tistroy 태그 노트 불러오기

샛솔 2014. 3. 30. 15:58

"참 좋은 시절"  이란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이른 시간의 KBS 의 주말 드라마는 보통은 늘 본다.    그런데 내 취향에 맞지 않거나 내가 별로로 생각하는 텔런트가 출연하는 경우에는 보다 말다 한다.  
 
"내 딸 서영"이라는 드라마도 조금 보다 말았다.  "최고다 이순신"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다.   "아이유"를 좋아 하기 때문이었다.   그 다음에 "왕가네 식구"들이란 드라마는 몇번 보다 그만 두었다.  혐오스러운 드라마였다.
 
 
그 다음으로 나온 "참 좋은 시절"은 김희선이 좋아서 보기 시작했는데 아직은 계속 보고 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생겼다.    참 좋은 시절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에피소드의 시절을 뜻하는지 아니면 15년전 김희선이 고등학교 시절을 말하는 지 궁금해 졌다.     김희선이 분한 차해원은 고등학교 시절엔 부자 였지만 좋아 하던 애인 강동석(이서진)에  버림 받았고 현재의 차해원은 가난하지만 강동석의 사랑을 받게 되기 시작한다.      언제를  "참 좋은 시절" 이라 부르고 있는 걸까!
 

아내는 책을 읽으면 끝내지 않으면 못 견디는 스타일이라 엄청 많은 책을 읽는다.     최근에  Amazon Kindle 에서 산 책만 해도 수십권이다.   내가 산 책도 서너권 되지만 다 읽지 못하고 있다.   난 지금  자기전에  머리위에 매어 달린 아이패드로 박완서의 "그 남자의 집" 을 읽고 있다.   몇페이지 읽다가 잠 들기 때문에 한 반달은 더 지내야 끝날 것 같다.
 

"그 남자의 집" 시절은 현대(한 10년전 , 20년전?)와 내가 대학생시절이었던 박완서씨의 신혼시절이 교차하면서 오간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나 또한 50년대 초와 현재를 오가게 된다.   그래서 지금이 참 좋은 시절인지 그 때가 참 좋은 시절이었는지 생각하게 된다. 
 
 
그 땐 거의 모두가 가난했다.   그러나 난 젊었다.    지금은 수입 맥주를 마실 만큼 세상이 좋아 졌고 나도 수입맥주를 사먹을 정도는 되었다.   그러나 그 땐 젊어서 꿈이 있었다   전개될 미래에 대해 기대와 설레임이 있었다.  내 운명의 여자는 누구일까?   이성에 대한 그리움도 있었다. 
 

그 당시 아내는 내가 살고 있던 혜화동집에서 몇10 미터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다.        우리 집에서 잠시 함께 산 내 재당질녀(7촌 조카)와 여고 한반이었다.      그 조카는 한 때 가정교사로 지금 처제를 가르치기도 했다.  그런데도 나와 아내와 서로 몰랐다. 
 

박완서씨의 "그 남자의 집"에 그 시절의 종로, 동대문, 청계천이 나온다.    그 남자의 작은 누나는 <여의전(여자의과전문학교)>을 나왔다.  <여의전>은 명륜동에 있었다.    혜화동 로타리에서 명륜동으로 가려면 바로 전차길에 정문이 나 있었다.   당시의 많은 여의사들은 여의전 출신이었다.   왠지 그 시절이 "참 좋은 시절"  같이 느껴지는 것은 시간이 빨리 흘러 가기를 고대했던 꿈 많은 시절이었기 때문일까?
 

그 때(내 대학 3년쯤 시절) 내가 가정교사로 번 돈으로 욕심것 사 모았던 양서중에서 Stratton 이 쓴 전자기학 책이 있었다.      MIT 교수가 쓴 책이다.    물리학과나 전기공학과(당시(1941)엔 전자공학과란 없을 때였다.)의 대학원에서나 가르치는 내용이었다.    
 

많은 책을 버렸는데도 그 책이 아직도 서가에  꽂혀 있다. 
 

무심히 꺼내 보니 그 시절 그 책을 독습하려고 읽기 시작한 처음 몇 페이지가 눈에  들어 온다.    이 책은   쿠롱의 법칙으로 시작하는 전자기학 책과는 달리  막스웰 방정식으로부터 연역하는 색다른 접근법을 썼다.   학부 2,3 학년에게는 읽기 어려운 책이다.    어려운 책이라 한탄했었던 기억이 남아 있다.   그래서 책을 버리지 못한 것 같다.
      

당시의 내 깨알 같은 노트가 적혀 있다.   한자 투성이다.    한자를 넘 좋아했었다.
 

아 그리운 그 시절이여! 
 
 

 

 

 

책 마진에는 깨알 같은 노트고 적혀 있다.

 

 

 

자세히 보면 한자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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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Evernote 에서 쓴 글을 tistory 로 불러 올 수 있는 pluggin 을 새로 오픈했다기에  시험하기 위해서 썼다.  Evernote 에 끄적끄적 단상을 적었던 것을 여기에 옮겨 보려고 시도했다.    사진도 함께 온다기에 여행지에서 블로깅하는데 도움이 될까 생각해서 시험한 것이다.    그런데 티스토리에서 에버노트의 글의 목록까지는  보이는데 불러 오려고 그 목록중에 하나를 클릭하면 글이 에디터에 올라 오지 않고 아래와 같은 팝업창이 뜨고 아무 진전이 없다.  
 
 

 

 

Everenote 에서는 plugin 이 성공적이라고 이메일이 왔다.

 

 

 

시험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에버 노트를 만들었다.

Tistory 태그만 붙이면 위와 갈은 list 가 올라 온다.

그러나 이 중 하나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빈창만 뜨고 멎어 버린다.

 


 

에버노트에 쓴 글을 클릭하면 빈 pop-up 창이 뜨고 아무 메시지도 없다.

 

 


Tistory 의 plugin 이 아직은 불완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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