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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보청기 대용품 본문

일상, 단상/보청기

값싼 보청기 대용품

샛솔 2014. 6. 4. 10:36

값싼 보청기 대용품

 

 

지난 포스팅에서 보청기값이 왜 이리 비싸냐고 힐란을 했다.    우리가 지불하는 사람 잡는 보청기 값에는 3분지 2는 그들이 제공한다는 서비스요금이란 것이 밝혀졌다.   한국 보청기값이 더 비싼 이유는 수요가 적으니 영업 비용이 더 들고 기타 한국만의 오버헤드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값이 싼 것일 수록 외국값에 가깝고 비싼 것은 2배가 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보청기 한쪽이 6백만원이라니 무조건 비싼 것만 찾는 이xx 같은 부자나 군소리 없이 살 것이다.  

 

그러나 왠만한 부자라도 값이 그 정도라면 입이 벌어지고 막말로 "6백만원이 뉘집 강아지 이름이냐" 할 것이다

 

어제 내가 코스트코에서 두쪽에 200만원 미만으로 구입한 보청기도 싼 것은 아니다.   보청기상에서 부르는 값이 워낙 비싸니까 횡재라고 한 것이지  왠만한 연로자들이 쉽게 꺼낼 수 있는 돈이 아니다.

  

보청기 값이 비싼 이유중에 하나는 이것이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FDA의 규제를 받아 쉽게 스타트업 회사가 시장에 진입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희소식이 있다.   지난 포스팅 (2014/06/03 - [일상, 단상/보청기] - 보청기 값이 왜 이리 비싸냐? )에서 인용했던 미국 전직 노년화 장관의 글에도 언급된 PSAP 다.

 

PSAP 는 Personal Sound Amplifier Product의 머릿자를 떼어 만든 말이다.   

 

이 것은 개인용 음성증폭기 제품이란 뜻이다.  .    이것은 의약품으로 분류되지 않아 FDA 의 규제를 받지 않아 생산자가 FDA 에 등록할 필요도 검사를 받을 필요도 없는 것이다.

 

몇년전에 시판에 들어 간 이 제품은 점점 그 기술이 좋아지고 기능도 향상되었다.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이 제품은 보청기가 아니며 정상적인 사람이 듣는 데 어려운 환경에서 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그 기능을 보면 보청기와 다를 것이 없다.    약간 난청인 나 같은 사람은 이 제품을 쓰더라도 내 난청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다.     ebay 같은 곳에서 살 수 있게 되면 한번 사서 써 볼 생각이다.

 

난 이런 제품이 점점 발전하면 많은 난청 노인들에게 보청기의 역할을 대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작년에 시판에 들어간 CS10 모델은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pairing 해서 보청기를 조절할 수 있게 되었고 최근에 선 보인 CS50 모델은 아이폰5와 pair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모델들은 출고시에 셋팅된 1. 고주파 영역 증폭,  2. 고주파영역 고증폭,  3. 고주파고증폭과 중간주파수 증폭등 세가지 셋팅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셋팅을 청취 환경으로 설명하면 공장 출고시의 초기 셋팅  셍팅 1은 비교적 조용한 환경,  셋팅2 는 시끄러운 식당에서 대화할 때,  셋팅3 은  뮤지컬이나 연극을 보거나 들을 때에 맞는 셋팅이라고 한다.

 

이 정도라면 왠만한 난청문제는 싼 값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한개당 350 불

두개하면 700불 정도한다.

 

 

 

 FDA 가 보청기가 아니라고 규정했기 때문에

PSAP라고 부르지만 기능은 보청기다.

어차피 $3000 을 지불할 수 없는 취약계층 난청노인에게는 귀먹어리로 

살다 죽는 것 보다는 이게 훌륭한 대체품이 될 것이다.  

 

 


 

 여러 셋팅 환경을 설명하는 비디오

 http://youtu.be/fR945XDwj9E



 

 


 

 http://www.cbsnews.com/video/revisiting-earthrise-on-christmas-eve-45-years-later-2

 

크리스마스 이브(2013 Dec. 25) 에, 방영된 CBS의 저녁 뉴스에는 Sound World Solution이 내 놓은 값싼 "보청기" 이야기를 다루었다. 이 비디오는 이 뉴스에서 발취한 것이다. 

Domino 게임의  찰칵거리는 소리 도미니카 공화국의 음악이지만,  나이 때문에 청력을 상실한 페르난도 Velverde 바에즈는 그 소리를 들어 본지가 너무 오래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젠 그 찰칵소리는 말할 것도 없고 공기소리와 바람소리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난 우짓는 작은 새, 작은 새들을 수 있습니다."

바에즈는 Stavros Basseas 와 그의 회사 Sound World Solution 가 개발한  놀라운 장치때문에 이 새소리를

다시 듣게 된 것이다. 

이 "보청기" 부피가 커서 투박하긴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냐 오래 동안 난 아내가 "I love you" 라고 하는 말도 잘 알아 듣지 못했다.   이젠 아내가 그 소리를 작은 소리로 속삭여도 알아 들을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한다.

전 세계에는 3억 6천 5백만의 난청으로 고통받는 인구가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 오직 7백만명이 고가의 보청기를 구입하고 있다. 그 중 85%가 미국과 유럽에서 팔리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노인들은  $4000 이나 하는 고가의 보청기를 살 여력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 회사는 몇백불이면 살 수 있는 이 대체 "보청기"를 남미나 아프리카에 시판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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