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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017 - 서울에 돌아 오다. 본문

국내여행기/제주도

제주 2017 - 서울에 돌아 오다.

샛솔 2017. 2. 6. 19:09

제주 2017 - 제주 여행을 끝내고 오늘 서울에 돌아 왔다.

 

제주에 가서 첫 포스팅을 할 때만 해도 제주도에서 여러 포스팅을 할 줄 알았는데 첫 포스팅 이후 한 편도 더 쓰지 못하고 오늘 귀경했다.     가져간 Aspire Switch 10으론  글을 쓰기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뭔가 글을 쓰고 싶은 충동이 일지 않았게 때문일 것이다.    열심히 사진은 찍었지만 그 사진도 결국 사장될 것 같다.

 

그래도 후기 여담과 같은 형식으로 조금씩 나눠 쓸 수 있다면 쓸 것이다.

 

이 번 여행은 피한 여행으로 대만 대신 한국의 가장 남쪽이서 지내는 것이 어떨가 시험해 본다는 뜻도 있었다.     타이페이는 제주도 보다는 따뜻하지만 겨울도 우기인지라 작년 같은 겨우엔 거의 매일 비를 맞으며 거리를 걸었다.

 

그럴 바엔 조금 추워도 햇살을 자주 볼 수 있는 제주도의 남녘이 나을 성 싶었다.

 

제주도도 남쪽과 북쪽 또 동쪽 산간지대등 지역에 따라 기온의 차이가 엄청 크다.    하도리에 자리를 잡은 베숑님의 이야기로는 하도리는 바람이 불어 제주도 해안가 중에서도 추운 편에 속한다고 한다.  아닌게 아니라 우리가 방문했을 때 그 날은 바람도 세고 무척 추운 느낌을 받았다.

 

베숑님의 이야기로는 제주도 남쪽의 보목동,  위미항 등이 따뜻하다고 한다.   우리기 묵은 곳도 남쪽이지만 조금 산긴지역이라 해안가 보다는 2~3 도 낮을 것이다.

 

자전거는 두어번 타고는 말았다.   춥기도 했지만 시마노 STEPS 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코니는 별 문제가 없는데 내 STEPS 엔 에러가 자주 난다.   

 

에러는 Torque Sensor 가 오작동해서 에러를 유발하고 이 에러의 결과 전동 Assist 가 정지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언덕을 오르는데 전동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언덕이 많은 남녘 자전거길을 주행하는데에는 문제가 많다.   그래서 자전거는 접고 제주도 남녘 해안가의 올레길을 걸어 다는 것으로 소일을 했다.

 

난 원래 뚜벅이 모드라 걷는 것은 아직도 자신이 있지만 코니는 나 만큼 걷는 것을 즐기거나 감내하지 못한다.    대만에서처럼 평지를 걷는 것은 쉽지만 제주도 올레길은 모두 평탄한 길이 아니다.    가끔은 오름도 오르고 해변가의 돌길도 있다.    등산 폴이라도 가지고 왔다면 조금 나았을 터인데 그 준비는 하고 오지 못했다.

 

우리가 지낸 제주의 3주중에서 가장 날이 좋았던 날은 2월 2일이었던 같다.  한라산 정상이 깨끗하게 보였다.

 

결론적으로 제주는 아름다운 곳이다.

 

겨울 피한으로 지낼 만한 곳이다.   물론 겨울이란 것을 감안하고 말이다.   서울 보단 5,6도  경우에 따라서는 9,10 도 따뜻하다.     내년에도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다시 제주도에서 겨울을 나고 싶다.

 

또 한가지 문제는 운전을 하고 제주도 가는 것은 우리 나이엔 조금 붙이는 일이다.  몇년전 처럼 Brompton 은 택배로 붙이고 항공편을 이용하고 렌터카하는 것이 이상적이란 생각이 든다.   삼륜은 역시 기동성에 문제가 있다.

 

 

 

 

제지기 오름의 유래

 

 

 

제지기 오름 정상에서 본 풍경

 

 

 

서귀포 KAL 호텔 근방의 해안 올레길

 

 

"제지기오름"은 올레 6 코스의 일부다.

Track의 동쪽 끝 부분이 제지기 오름

제지기오름.gpx

보목 포구에서 제지기오름에 오름에 올랐다 넘어가 "칠십

리로"로 내려왔다.   근방의 해물 중식 맛집 "와랑와랑"에 가려고 했으나 그날이 화요일이라 휴업이었다.

다른 인근 중식집에서 해물 짬뽐을 먹고 해안 올레길로 내려왔다.

그 해안길은  서귀포KAL 호텔로 이어졌다.  코니가 다리가 아프다고 해서 서귀포KAL호텔에서 Kakao Taxi 를 불러 타고 호텔로 귀가했다.

 

 

 

 

2월 2일 가장 날이 좋았던 날이다.  법환포구에 주차하고 올레길 7코스 일부를 걸었다.

 

 

 

월드컵로 서쪽 올레길은 험로였다.

이 정도는 험로가 아니다.

조금 더 나아 가면 훨씬 큰 돌들 위로 나 있는 험로는 가벼운 차림으로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

 

 

 

카페 소담 옥상에서

 

 

 

카페 소담에서 올려다 본 한라산

한라산이 구름에 가려지지 않고 깨끗하게 보이는 날이 흔하지 않다.

 

 

 

소프트 줌으로 클로즈업  한 컷

 

 

 

올레길 7 코스의 일부

월드컵로 왼쪽은 자갈길을 포함한 험로다.  등산 지팡이라도 가지고 왔다면 탐험해 보고 싶었지만

조금 가다가 돌아 왔다.  막숙포로 의 종착점 표지가 있는 곳에 소담이란 카페가 있어서 쉬어서 갔다.

카페소담.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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