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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웨이 프롬 허(Away from her)" 본문
영화 "Away from her"
Isla Grant 의 "Only Yesterday" 를 검색하면 한글 웹사이트엔 한결 같이 캐나다 영화 "Away from her"의 주제가인 양 이 영화 이야기가 Poster 와 함께 소개되고 있다.
누군가가 이 노래를 영화 "어웨이 프롬 허(Away from her)"와 연관지어 올려 놓은 것을 그대로 베껴 옮겨와 퍼진 듯하다. 그래서 우리도 곰TV 에 2000원을 지불하고 이 영화를 보았다. 영화도 보고 영화속에서 이 노래를 들어 보고 싶기도 해서 였다.
기억력이 전만 같지 않은 우리에게도 "치매" 는 먼 이야기 같이 않아 이 영화는 더욱 와 닿는 것이 많았다.
주인공 그랜트 앤더슨은 은퇴한 대학교수다. 아마도 교직에 있을 때 학생이었던 18살(우리나이론 20살) 학생과 결혼을 한다. 44년간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으나 아내 피오나는 아직도 "젊은" 나이에 치매라는 진단을 받는다. 남편이 설거지한 프라이팬을 냉동고에 넣기도 하고 스키장에서 길을 해메이기도 한다.
정신이 온전할 때 아내 피오나는 서로를 옭매는 삶에 더 이상 집착하지 말고 요양소에 갈 것을 결심한다.
요양소에서는 입소 한달 동안은 남편을 포함한 어떤 가족도 일체면회를 할 수 없게 되어 있었다.
한달이 지나 요양소를 찾아 간 남편은 아내 피오나가 자신을 알아 보지 못하는 충격을 경험한다. 더욱 속상한 것은 아내 피오나는 요양소의 오브리라는 한 남자 환자와 사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거의 매일 출근하다 싶이 요양소를 방문하면서 그랜트는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진 아내의 삶을 지켜 봐야 하는 아픔을 겪는다.
끝내 아내가 기억을 회복하지 못하자 그랜트는 남자 환자 오브리의 아내를 찾아가 오브리를 데려오게 해 둘 사이를 갈라 놓는다. 그러나 오브리가 떠난 다음 아내 피오나는 우울증에 걸려 침실에 나오지 않고 요양소측은 피오나를 중환자실에 보낸다.
그랜트는 어쩌면 오브리를 다시 만나게 해 주면 피오나의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다시 오브리 내외를 찾아가 오브리를 데리고 요양소를 찾아 간다.
중환자실에서 다시 만난 아내 피오나는 멀정한 제 정신으로 돌아와 있었다.
"당신이 나를 버리고 발걸음을 끊을 수 있었는데, 다시 찾아와 주어 고마워요"
"혹시 오브리라는 사람 기억해요?" 남편의 질문에 한참 기억을 더듬지만 피오나는 말한다.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데요." 영화는 여기서 끝나지만 그랜트는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전에 간호사가 한 말이 기억 나기 때문이다.
"중환자실에 올라가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간호사가 대답했었다.
"가끔 제 정신이 돌아 올 때도 있죠"
"그러나 오래 가진 않죠. 얼마 안가 다시 전 상태로 돌아와 버려요"......
영화는 내내 캐나다의 설경과 처음 만났을 때의 아내의 애띤 얼굴을 프래시해 주며 잔잔히 흘러 간다.
요양소의 풍경도 뭔가 삶의 허무함을 느끼게 하는 그런 영화다.
피오나역엔 "Dr. Zhivago" 의 Lara 역을 분했던 Julie Christie 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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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는 Isla Grant 의 "Only Yesterday" 의 노래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또 한번 돌려 봤다. 혹시나 영화에 몰입해 이 노래를 놓쳤나 해서 였다. 그러나 이 노래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화면 Sound Track 노래 제목들이 스크롤 되어 올라 갈때 비디오를 정지 시켜 자세히 읽어 봤지만 없었다.
Isla Grant 는 이 앨범을 2002년에 냈고 이 영화는 2006년에 제작되었고 우리나라엔 2008년에 개봉되었다. 뭔가 착오가 아닌가 싶다.
예고편은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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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la Grant 의 CD 는 2002년 9월 9일 발매되었고 영화 "Away From Her" 보다 훨씬 이전이다.
따라서 영화를 위해 작곡된 것은 분명 아니다.
2006년에 제작된 영화 "Away from Her" 의 사운드트랙 목록이다.
내가 영화의 스크롤 화면에서 확인했던 대로다.
그 어디에도 노래 "Only Yesterday" 를 삽입했다는 증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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