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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대로 자전거길 본문
송파대로 자전거길
서울시가 내 놓은 서울시 자전거길 지도에 의하면 천변이나 강변의 둔치가 아니라 일반도로에 난 자전거 전용도로(차도와 인도로 부터 분리된) 는 송파대로가 유일하다.
그래서 오늘은 그 길을 산책해 보기로 했다.
서울시 지도에 의하면 이 자전거전용도로는 잠실대교 남단에서 장지역까지로 나와 있다.
예상대로 였다. 서울시가 미완성 길을 지도에 실어 놓은 것이다.
일부구간은 완성되었으나 잠실역 네거리나 가락시장역 네거리는 공사중이었고 보행자도로조차 없이 여기 저기 우회로를 만들어 놨다.
결론 부터 말하면 자동차 운전자나 보행자나 오토바이등 다른 교통인들의 의식구조가 개조되지 않는 한 자전거 전용도로는 제 구실을 못한다.
통행이 뜸한 한산한 길엔 자전거 도로와 인도를 구분할 필요도 없고 상가나 번화가엔 어차피 자전거도로고 인도고 구별 없이 다닌다. 심지어 오토바이까지 들어와 달린다. 차도편으로 자전거도로를 만들었어도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자전거도로에 주차해 놓으니 별 도움이 안된다.
선진국 자전거 문화를 따라 가려면 도로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의식구조가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한마디로 자동차가 너무 많다. 골목에서 나오는 차들은 자기차가 안전하게 나갈 수 있나 오는 차만 쳐다 볼뿐 반대편의 행인나 자전거엔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음식점이 있는 길가 인도엔 점심시간이면 점심먹으로 오는 운전자들이 들락거려 자전거나 보행인은 짜증이 난다. 어디서 오는 사람들이기에 차를 가지고 점심을 먹으로 오는가?
내 여행 경험으론 대로변 인도에 차를 끌고 올라와 마구잡이 불법주차를 하고 식당에 들락거리는 인종이 있는 도시는 서울뿐이 아닌가 한다.
조금 지나면 자전거길도 좁아지고 행인도 많아지면 자전거도로와 인도는 구분 없이 다닌다.
송파대로 동쪽 자전거길
송파대로와 남부순환도로와의 교차로엔 이런 조형물이 있다.
이런 한산한 곳엔 이런 구분 난간이 필요할까? 이런 난간은 위험해 보인다.
교행하다 넘어지기란도 한다면?
너무 좁다. 더구나 간간히 가로등 기둥까지 있으니...
오늘 trekking 한 자전거 자릿길.
가락시장역 근방은 공사중이라 더 이상 가지 않고 우회전하여 탄천 잔차길로 내려 왔다.
여기 를 클릭하면 구글 맵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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