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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나루-구리 한강 자전거도로가 뚫렸다. 본문

잔차일기

광나루-구리 한강 자전거도로가 뚫렸다.

샛솔 2009. 10. 1. 20:07

광나루에서 구리한강 시민공원까지 한강변 자전거길이 뚫렸다. 


오늘 그 길을 달려 봤다. 


광나루(광진교)에서 구리 한강시민 공원을 가려면 워키힐 언덕을 넘어 가야 했었는데 이젠 언덕을 넘지 않고 강변 따라 난 길을 갈 수 있게 됐다.  


이건 획기적인 사건이다.    광나루에서 구리까지  자전거길을 내겠다는 계획은 아주 오래전 부터 소문나 있었다.   어떤 소문은 부교를 만들어 그 위에 자전거도로를 만든다는 설도 있었다.   


그저께 뚝섬 공원 개장식에 갈 때 한강 북안 자전거도로의 동쪽 끝을 가서 확인해 보았다.   그 때 이미 공사는 끝나 있었다.  아직 콩크리트가 양생중이라 10월 1일에야 개통될거라는 미개통 구간을 감시하는 공사관계자의 이야기를 듣고 오늘 나선 것이다.


길은 뚫려 있었다.   부교는 아닌것 같고 (길 밑이 물에 떠 있다 해도 알 수는 없지만,  설에 의하면 부교계획은 국토해양부가 퇴짜를 놔서 무산되었다함)  강변을 더 넓혔는지 모른다.  가드레일도 높지막해서 안전하게 달릴 수 있었다.


단지 아쉬운 것은 구리 시민공원에 도달했는데 구리시가 공원 강변자전거 도로의 서쪽 구간을 막아 놨다.  


10월9일부터 12일까지 "평생학습축제" 구리열차 운행관계로 자전차 통행을 제한한다고 하고 아직 10월 9일도 되기전에 막아 놨다.  되돌아 와 일부 구간을 우회해서 왕숙천까지 갔다.


평생학습축제가 뭔지 구리열차 운행이란 뭔지 알 수 없지만 중앙도시건 지방도시건 <쇼> 좋아하는 것은 매한가지다.


10월 9일부터 12일 까지는 우회도로마저 완전 통제하겠다는 건지 알 수 없다.    


어렵사리 뚫어 놓은 자전거길을 며칠간이라도 막아 놓는다는 것은 너무 하지 않나?   


우리 같은 사람은 그때를 피해가면 되겠지만 서울 구리를 출퇴근하겠다고 기다리던 사람들에겐 실망이 크겠다.


아래의 GPS track 을 google 지도나 다음지도로 보면 어디를 막아 놨는지 알 수 있다. 





지도를 클릭하면  확대 이동 가능한 구글 지도로 간다.

또 다른 지도로 보려면

 [다음 지도]   [야후 지도]   [네이버 지도]

gpx 원본은


서울-구리간 강변 자전거도로 옆 쉼터.
여기는 서울 시계 구간이다.



여기 저기 사진을 찍고 있자니 맞은 편에 앉았던 아저씨가 우리 사진을 찍어 주겠단다.



쉼터에서 건너다 본 한강 남쪽




빨간 자전거길로 바뀌었는데 구리 시계를 표시하는 걸까
왼쪽 타원형 표지판이 경기도(구리)계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도 도계에서 서을편을 바라 본 자전거 길



구리 한강시민 공원의 서쪽 근방인데 길을 막아 놨다.
왼쪽 길로 들어 서면 자전거길은 끝나고 시멘트 바닥의
노면이 고르지 않은 차도가 나온다. 
한참 축제준비 공사구간을 지나면 다시
공원 강변 자전거길로 들어 설 수 있다.
그러나 그 길 동쪽에도 
축제 구간인 10월 9 - 12 일 동안은 자전거통행이 제한된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개통을 하자마자 이번엔 구리시가 자전거길을 막는다.
 


공원 동쪽 편의 해바라기 꽃밭



해바라기에 벌들이 달라 붙어 있다.



공원 풍경



코스모스 꽃밭


가까이 가서 한장 더




자전거길을 막는 축제를 알리는 풍선


코스모스 축제도 좋고 해바라기 축제도 좋다.   구리열차 운행도 좋다.   그렇다고 자전거길 꼭 막아 놓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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