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경험과 학습 - Rohloff Oil Change 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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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학습 - Rohloff Oil Change 를 하면서

오늘 코니와 함께 우리 3륜의 Rohloff SpeedHub 의 Oil 을 갈았다.

우리가 직접 한 이유는 정비숍  어디에 가져가서 시킨다 해도 우리가 그 방법을 설명해 주어야 하고 그럴 바엔 우리가 직접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그렇게 한 것이다.

첫번째는 내 자전거의 Rohloff 내장기어의 기름을 갈았고 두번째는 코니의 내장허브 기름을 갈았다.

두번째 기름갈이는 거의 완벽하게 교과서적으로 해 냈다.

첫번째 것은 기름을 흘리고 엉망을 만들었다.  주사기와 filling tube가 빠지는 바람에 뽑아 낸 기름을 온통 바닥이 흘렸다.  그 실패를 통해서 배운것을 두번째에서는 완벽하게 실행한 것이다.

실패를 통해서 배운 것은

 

1.  기름을 흡입하거나 주입을 할 때 아주 천천히 할 것.

2.  공기를 빼 주거나 헌 기름을 빼 낼 때 filling tube를 손 끝으로 톡톡 쳐 주면 된다.

3.  주사기와 filling tube을 강력접착제로 체결했다면 주사기만 회전해도 Rohloff Oli 주입구에  수직으로 세우면 filling tube 나사는 구멍에 잘 돌아 들어 간다. 

이 일을 하면서 나는 1년전 내가 전립선 수술을 하면서 읽은 몇개의 논문이 생각이 났다.

전립선 수술은 남성 성기의 중요 부분을 다 잘라 내는 수술이다.   잘라내는 전립선에는 아주 가까이 신경과 혈관이 지나간다. 

이 것을 최대한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또 전립선 내부를 지나가는 요도를 잘라 내고 이것을 다시 이어 놔야 한다. 

이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의 경험은 수술시간과 환자의 회복기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논문을 읽었던 것이 기억난다.  전립선 수술의 후유증은 요실금과 발기부전이다.  이것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시간이 시술의 경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시술시간이 길어 지는 것도 환자의 고통이요 회복이 느려지거나 아예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환자에게는 치명적이다.

그러니까 이런 수술을 하려면 경험이 많은 명의를 찾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 역시 전립선 수술에는 최고의 명의로 소문난 의사를 택해서 수술을 받았던 것이다.

그런데 아이로닉한 것은 그런 500회 1000회의 수술 회수를 자랑하는 어떤 명의도 첫번째 환자를 수술을 했을 것이란 점이다.   어떤 환자는 그런 미숙한 시술의의 학습 대상이 되었을 것이란 점이다.

 Rohloff 내장기어 Oil Cahnge야 실패해 봤자 돈 주고 새로 사면 된다.  그러나 사람의 건강이란 한번 망쳐 놓으면 당사자에겐 생명이 걸린 문제가 된다.   명의를 키우려면  누군가는 희생을 해야 한다.    아이로니도 이만한 것이 없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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