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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와 결별 본문

휴대전화 이야기

갤럭시노트와 결별

샛솔 2013. 1. 8. 16:44

오늘 SKT 와 계약을 해지 했다.   위약금과 할부금 미납부분들을 모두 합쳐 47만6천420원을 물어 주고 SKT 와 갤럭시 노트와는 결별했다. 

 

7 개월 남짓 사용했던 때문에 얼마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좀 오래 써 보려고 32GB micro SD 메모리도 장착하고 야외에서 쓰려고 배터리 팩 두개를 더 샀다.  케이블도 하나 더샀다.  이래 저래 10여만 더 돈을 드린 물건이다.  또 google playstore 에 app 값으로 갖다 바친 값도 100 에서 200 불 정도 될 것이다.  거의 쓸모 없는 앱들이었다.  ( 2012/06/06 - [휴대전화 이야기] - 삼성 갤럭시 노트 - 안드로이드 폰 )

 


옴니아2 에 데었던 경험( 2009/11/20 - [휴대전화 이야기] - 옴니아2 - 한 겨울밤의 꿈, 결국은 반품했다.  ) 때문에 망서렸지만 <안드로이드> 라는 새 Mobile OS 를 체험하고 싶었던 욕구와 조금 더 커진 화면에 대한 기대감으로 100만원 짜리 핸폰을 샀는데  결국 7 개월만에 떠나 보내게 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딱히 삼성만을 나무랄 수 없을 것이다.   문제는 삼성,  google(안도로이드), SKT 의 세 회사의 합작이라 할 수 있는 <Galaxy Note for SKT> 는 Negative synergy 효과를 불러 왔다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삼성+SKT 는 최악의 컴비다.  SKT 가 "갑"이고 삼성이 "을"인 상황에서 만들어 낸 네가티브한 시너지는 첫째 SKT 와 삼성에 관련된 지저분한 앱이 그 큰 화면 2 페이지에 꼬박이 깔려 나온 것 부터다.  

 

SKT 의 <11번가 쇼핑몰> 같은 것은 아이콘이 아주 배너로 되어 있다.   SKT 계열 쇼핑몰은 사용자에게 강요할 앱이 아니지 않은가.   다른 앱과는 달리 지울 수도 없고 사용자의 메모리 공간을 무단 점령한 채 고객에 핸드폰을 파는 SKT의 몰염치는  꼴불견이다.     그 아이콘을 감추는 것도 쉽지 않게 만들어 놨다.  가장 큰 잘못은 데이터로밍을 디폴트로 켜놓은채 팔았기 때문에 아이폰을 쓰던 내가 눈치를 채지 못하는 사이에 10만원을 SKT에 날강도 당했던 것이다. (2012/08/24 - [휴대전화 이야기] - 삼성 갤럭시 + SKT 는 잠재 폭탄이다 - 일본에서 일어난 이야기)

 

이 사건이후 Galaxy Note에 대해서 정남이가 떨어졌다.   그래도 처음엔 <안드로이드> 좀 익혀 보려고 이것 저것 시도도 많이 해 봤지만 (2012/06/06 - [휴대전화 이야기] - 삼성 갤럭시 노트 - 안드로이드 폰 )  일본 여행이후에는 시도는 커녕 아이폰 5 가 나오기 전이라도 옛날 iPhone 3GS 로 다시 돌아 갈까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SKT 와 계약을 해지하고 돌아와 Galaxy Note 의 처분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우연히 G마켓에서 중고폰을 매입한다고 하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찰고가가 275000원이라고 한다.   어제 오후엔 이 중고 Galaxy Note 를 택배로 부치기 위해 얌전히 포장을 했다.   좀 깎일지라도 250000원 정도는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어낸  위약금  값중에서 250000원 건지는 셈이다.   그 정도면 새것 가지고 놀아 본 값은 했다고 본다.  일본에서 당한 SKT 날 강도 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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