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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학문의 맥을 이어 준 큰 아들 본문
내 학문의 맥을 이어 준 큰 아들
어제는 큰 아들 내외와 고딩 손녀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큰 아들 생일과 큰 손녀의 생일이 하루차이다. 그래서 몰아서 생일 축하 회식을 한 것이다.
큰 아들네가 돌아 갈 때 현관에서 며느리가 아내에게 남편 자랑을 한다. 제 남편이 뉴스에 났다고 한다. 최근에 한 연구 논문이 물리학계의 최고권위지인 Physical Review Letters 에 게재된다는 것이다. 그 사실이 뉴스로 나왔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전문적인 연구 성과가 뉴스로 나오기는 흔하지 않다. 아마도 큰 아들이 재직하고 있는 숭실대학에서 뉴스거리로 매체에 제공해 준 것이 여러 뉴스매체로 퍼져 간 것 같다.
아들이 같은 대학 같은 학과 31년 후배이고 아들이 아버지의 대를 이어 같은 학문을 한다는 것도 흔하지 않지만 같은 분야를 연구하고 내가 하던 분야의 연구를 이어 받아 연구 논문을 쓴다는 것은 더더욱 흔한 일이 아니다.
"분배함수의 영점"은 50년대에 중국계 미국 노벨 물리학자인 CN Yang 과 TD Lee 가 처음 제기한 문제로 50여년간 난제로 풀리지 못했던 상전이와 "분배함수의 영점" 의 관계다. 내가 물리 문제 해결에 전산기법을 도입해서 이 문제를 풀었다. 그 때 그 해답을 얻었을 때 희열이 20 년이 지난 지금에도 생생하다.
그 "분배함수의 영점" 의 방법을 큰 아들이 자신의 전공분야인 담백질 접힘문제에 적용하여 그 상전이의 기제를 밝히는데 성공한 것이다. 아버지로서뿐만 아니라 내 학문의 맥을 이어 주었다는 점이 더 자랑스럽고 기쁘다.
20년전에 내가 Physical Review Letters 에 발표한 "분배함수의 영점"에 관한 논문
그 논문도 내 단독 논문이다.
큰 아들이 분배함수의 영점(Zeros) 기법을 담백질 폴딩에 적용하여 상전이의 기제를 밝힌 논문이
Physical Review Letters 에 실리기 되었다는 뉴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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