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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단상/나

3일 남기고 내 다이어트 목표치 달성

샛솔 2016. 6. 27. 15:05

3일 남기고 내 다이어트 목표치 달성

 

 

올해 초 대만 여행을 떠나기 전에 내 몸무게가 66 Kg 을 넘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겠다는 결심을 했었다.  

 

그 때 마침 건강 지킴이 MotionX SleepTracker ( 2016/01/09 - [IT 와 새로운 것들] - 아이폰용 건강 지킴이 앱 - MotionX24/7 ) 을 발견하고 내 체중을 수첩이 아니라 아이폰에 기록할 수 있게 되어 기뻤다는 이야기를 썼다.      또 때 마춰 사서 읽은 다이어트책 "늘 배고팠지?" ( 2016/02/19 - [책] - 혁명적 새 다이어트 법 "늘 배고팠지?" - Always Hungry by David Ludwig )의 혁명적 다이어트 법의 실천법도 알게 되어 년초의 결심을 실행에 옮기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오늘(2016-06-27)은 내 개인적 역사의 뜻 깊은 날이 되었다.   마침내 30 여년만에 체중 60 Kg으로 내려 가는데 성공한 것이다.  

 

 

 

오늘 아침 내 몸무게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군사관학교에 응시할 때 신체검사에서 떨어질까 걱정을 했었다.   내 체중이 최저체중에 미달할 까 걱정했던 생각이 난다.   정확이 최저 체중이 얼마였는지 모르는데 50Kg 초반이었을 것이라 짐작된다.   내 키도 해군사관학교의 최저 신장 조건을 간신히 통과해서 서열은 가장 빨랐지만 키는 동기중에서 가장 작았다.

 

1960 년 미국유학을 떠날 때 여권 사진같은 것이 남아 있다.   50 kg 초반의 몸무게일 때다.  

 

 

 

1960년 50 kg 초반일 때 사진

여권 사진이 아니었나 싶다.

턱이 뾰준하여 도라지 캐러 가겠다고

어머니가 농담을 하실 때였다.

 

 

 

미국에 가자 마자 결혼을 했고 아내가 손이 커서 항상 음식을 많이 만들었다.  음식이 귀한 나라에서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음식을 남겨서 버린다는 것은 상상을 못했다.   그건 "죄" 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자 은근히 몸무기가 불어나 70 Kg 에 육박했던 갓 같다.  

 

귀국후에도 70 Kg 안팍을 유지했었던 같고 70 Kg 을 웃돌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곤 했다.  

 

80년대에 단학선원에 다닐 때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영동 옥천에 있는 천화원에서 단식 수련을 한 일이 있다.  그 때 1주간의 수련을 했는데 몸무게가 50 Kg 후반까지 내려 간 일이 있다.

 

그 후에도 여름이면 혼자서 "포도단식"을  했다.    10일 간 포도만 먹고 살았다.   그 것은 궤양성위염이 재발 하곤 했기 때문이었는데 포도단식후엔 효과가 있었다.     서너해 한 후엔 "관장" 하는게 고통스러워 그만 두었다.  

 

그리고 한 참 후에 궤양성 위염은 "헬리코 박테리아"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항생제로 치료를 한 후엔 재발은 없었다.  

 

포도단식후엔 항상 50 Kg 후반의 체중으로 줄었다.  그러니까 1980년 때 여름에는 항상 체중이 50 Kg 후반으로 돌아 오곤 했다.  

 

포도 단식을 마지막으로 한 여름 이후에는 50 Kg 후반으로 돌아 온 일은 없었다.   그리고 30년 만에 60 Kg으로 돌아 온 것이다.  

 

이번 체중 감량은 "포도단식"과 같이 극단적인 방법을 취하지 않고 배 고프지 않은 채 감량에 성공한 것이다.

 

내 개인의 역사적 날이다. 

 

 

 

 

 

MotionX 에 오늘 측정치를 기입했다.

목표일이 3일 남았고 이젠 0.0 Kg 만 줄이면 된다고 나온다.

 

 

 

올해 1월 5일 부터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 날 몸무게는 66.0 kg 이었으니 6 개월에 6 Kg  뺀 셈이다.

평균 한달에 1 Kg 씩뺀 것이다. 

나이가 들어 감량을 할 때에는 서서히 해야 한다.

 

 

****

 

***** 다이어트 식사 *****

 

 

아침은 과일과 고구마

대만에서 이것을 시작했다. 

 

점심은 주로 곡물밥과 낫또에 달걀 하나로 비벼 먹었다.   반찬으로 김, 울외장아찌, 봄에는 동치미 여름에는 오이지등을 곁들여 먹었다.   간간히 기호식품으로 곤냐쿠 스파게리, 곤냐쿠 우동, 곤냐쿠 냉면, 곤냐쿠 콩국수 따위를 해 먹었다.  

 

시중에서 곤냐쿠로 이렇게 만든 식품들을 살 수 있다.    이 번 기회에 우리는  엄청히 많은 다이어트 식품들이 시중에서 유통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저녁은 주로 새러드와 생선구이 아니면 훈제 연어, 통조림어류(안초비, 연어 따위)를 얹어 먹었다.   또 묵밥을 만들어 먹었다.    참으로 다양한 다이어트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코니가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 하기 때문에 많은 것을 인터넷을 검색해서 실험했다.

 

한천도 곤냐쿠대신 써 봤지만 우리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그리고 운동은 대여섯번을 빼고는 매일 최소한 10000 보를 채웠다.  밖에나갈 수 없을 때에는 거실에서 왔다갔다 했다.



MotionX steps 수 목표로 10000보를 걸어놓고 30분 경고를 걸어놓으면 30분 움직이지 않으면 경고음이 울린다.  이것도 도움이 많이 됐다.

 

 

 

 

대만에서 시작한 과일 고구마 아침 식사

 

 

 

점심은 대부분 곡물밥과 낫토 달걀 하나였다.

여기에 김 따위 반찬 몇가지 얹어 먹었다.

 

 

 

곤냐쿠 우동

이 사진은 실곤냐쿠 우동이지만

면발이 굵은 우동용 곤냐쿠도 판다.

 

 

 

실 곤냐쿠 스파게리

실곤냐쿠 굵기 말고도 여러 굵기의 곤냐쿠들이 시판되고 있다.

 

 

 

저녁으로 주로 먹은 생선 샐러드

 

 

사진은 다 찍지 못했지만 코니가 요리에 열정이 있어 각각지 다이어트 요리를 맛 보게 해 줬다..    코니는 코니 대로 다이어트 요리 개발에 재미가 들렸고 난 좋아 하는 우동 냉면 판콘냐쿠 모밀등 기호식품을 밀가루 대신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이 번 다이어트 기간에 내가 좋아하는 맥주를 못 먹고 대신 red wine 을 한잔씩 했는데 다이어트가 끝나면 다시 맥주로 돌아 갈지 모른다.  

 

또 견과류는 식탁에 꺼내 놓고 출출하면 집어 먹었다.   견과류는 절대 살찌는 음식이 아니다.  포만감만 준다.


단 한가지만 주의하면 된다.  정제된 탄수화물, 밀가루, 흰 쌀밥, 감자(전분 덩어리로 진짜 유일한 자연식 중에서 피할 것)만 피하면 된다.

 

이 번 여름 여행에 배송할가 생각해서 햇반을 검색해 보니 동원에서 100% 통곡물밥 100% 현미밥이 나왔다.  떠나기 전에 가 있을 호텔에 배송의뢰할까 생각중이다.

 

 


여행에 가져갈까 먹어 보기 위해서 몇가지를 사 봤다.

통곡물밥은 집에서 지어 먹는 밥과 비슷했다.

정제된 흰 탄수화물이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것이 알려 지면서 다이어트 식품도 참으로 다양해졌다.

 

 

***** BMI *****

 

 

BMI (body mass index 비체중)은  몸무게 몸부피로 나눈 값이다.   몸집이 얼마인데 몸무게가 얼마 나가는가를 비교하게 위해서 만든 수치다.

 

사람의 키와 몸무게만 가지고 계산한다.

 

사람의 부피로 키의 제곱을 쓴다.  3제곱이 아니고 2제곱을 쓰는 이유는 키가 10% 크다고 배와 등사이가 10% 늘어 나지 않고 폭(겨드랑과 겨드랑사이 거리)이 10%  늘어 나지 않는다.  대강 제곱이 3제곱보다 부피의 근사치를 준다는 점에서 이런 공식이 나왔다.

 

 

비체중 또는 체질량지수(BMI)  =  몸무게 (Kg) / (키(미터) * 키(미터))

 

온라인으로 체질량지수를 계산할 수 있는 곳은

 

http://www.dietiyes.com/bmi-calculator (한글)

http://www.nhlbi.nih.gov/health/educational/lose_wt/BMI/bmi-m.htm (영어)

 

 

 

이번 감량으로 내 체질량 지수는 22.3으로 내려 갔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인  몸무게 66Kg 일 때의 체질량지수

정상 범위엔 들긴 해도 과체중으로 넘어가기 직전이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그러나 이번 감량에도 불구하고 내 체질량지수 22.3은 정상 범위에서 윗쪽에 위치하고 있다.   

 

내 체질량지수를 정상범위의 한 가운데 놓기 위해서는 몸무게를 얼마를 유지해야 하나?

 

58 Kg 이다.

 

제 2차 목표는 1 Kg 더 줄이고 제 3차 목표이고 최종 목표는 58 Kg 까지 내릴 생각이다.  

 

 

 

내 몸무게가 정상 범위의 한 가운데 있으려면 58 Kg 을 유지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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