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MyLifeStory :: 미친 맥주 - "독사의 맹독(Snake Venom)" 이란 이름의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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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맥주  - "독사의 맹독(Snake Venom)" 이란 이름의 맥주

 

오늘은 지난 주에 갔던 인도네시아 식당 "Sampurna" 에 갈 생각이었으나 어쩌다가 점심시간이 늦어 가까운 곳에서 먹기로 하고 Zuid 역에 갔다.     Sloterdijk 역 근방에도 한 두군데 레스토랑이 있긴 하나 전에 들어 가 본 경험으로 땡기는 메뉴가 생각이 안 난다.

 

Zuid 역 앞에는 식당이 많이 있다.  Zuid 역 근방에는 고층 건물이 즐비하여 회사들이 많은 것 같다.  점심시간이면 회사원 차림의 남녀가 식당 야외 테이블을 꽉 채우고 있다.

 

우리가 많이 지나 다녔는데 코니는 손님들이 먹는 음식을 많이 관찰했었나 보다.    거기에서 한 번 점심을 먹어보자고 제안을 했다.

 

Sloterdijk 역에서 Zuid 역까지는 메트로로 14분이 조금 못 걸린다.   내가 언젠가 내 한 두번 핸폰의 스톱워치로 출발 -> 정차 하는 시간을 재어 본 일이 있다.

 

그러니까 Zuid 역 근방의 식당들이 가장 빨리 가서 먹을 수 있는 거리의 식당들이다.

 

오늘은 ITO 라는 큰 빌딩의 최 남단에 위치한 "Dickys Grandcafe"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늦은 점심시간이라 회사원들은 썰물처럼 빠져 나갔고 안에는 일반 손님들만 몇 남아 있었다. 

 

코니가 식당의 평을 보니까 3.7/5.0 인데 음식에 대한 평보단 써비스가 느리다는 점이 낮은 점수를 받고 있었다.     좀 느리긴 했다.  우린 시간이 많은 사람들이라 개의치 않는다.

 

코니는 "Grilled tuna"  난 "채식 라사냐"를 주문했다.  음식은 괜찮은 편이다.  

 

난 늘 하던 대로 생맥주를 음료로 주문했다.   그런데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여기의 대표적 맥주 Heineken 이고 또 하나는 그냥 white beer 라고만 한다.     나중에 계산서에 보니까 Dutch 로 ij bier 라고 적혀 있다.    

 

그러다 생각이 난 것이 얼마전 여기 네델란드에서 Heineken 맥주 다음으로 오래되고 유명한 Grolsch 란 맥주를 마셨던 생각 났다.

 

Sloterdijk 역 근방의 SPAR 라는 슈퍼에서 산 맥주인데 여느 Grolsch 와 다른 캔이었다.    캔 색이 검기 때문에 Grolsch 의 흑맥주인가 싶었는데 흑 맥주는 아닌데 맛은 괜찮았다.    그런데 그 때 그 맥주가 꽤 취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돌아 오는 길에 Sloterdijk 역에 내려서 SPAR에 들려 맥주 진열대에 가 보았다.    여느 초록색 Grolsch 보다 값도 두 배가 비싸고  자세히 보니 알 콜 함량이 11.6 % 가 아닌가!

 

500 cc 를 마셨으니 여느  5% 미만의 생맥주 1000 cc 를 넘게 마신 셈이니 자연 이상하리만큼 취기가  오를 수 밖에!

 

한국 사람들의 술 소비량이 세계에서 몇 번째란 말도 들리고 또 소위 "소맥" 문화도 외국인에게 이색적으로 느낀다는 말을 들은 일이 있다.   

 

얼마 전에 서울에서도 슈퍼드라이 라고 빨강색 카스 맥주가 나온 일이 있다.  그 것도 6% 미만이었다.  몇 번 사 먹은 일이 있지만 맥주 맛은 별로였다.   그런에 KANON 이란 브랜드 이름의 이 Grolsch 맥주는 알콜 함량은 많아도 맛은 있었다.

 

카스도 이런 맥주를 만들면  "소맥"이 필요 없어질 것이다.

 

그래서 집에 돌아 와 이 KANON Grolsch 맥주가 세계에서 몇번째로 독한 맥주인가 알아 보았다.

 

그런데 이 조사를 하는데 놀라고 놀란 사실을 알았다.  세상에 이런 미친 맥주가 있다니!

 

알콜 함량이 무려 67.5% 의 맥주가 있었다.   그 이름도 "독사의 맹독(Snake' Venom)"이란 맹독의 맥주였다.  

 

독주하면 보통 보드카를 연상하는데 보드카는 대개 80 proof 즉 알콜 함량 40% 다.  

 

그런데 67.5 % 라면 불도 붙을 것이다.   이 건 미친 맥주다.

 

 

 

 

 

 

오늘 Grandcafe Dichys 에서 마신 ijbier

이 맥주가 촉발해서 찾아 낸 맹독 맥주 "Snake Venom"

 

 

 

네델란드에서 Heineken 다음으로 유명한 Grolsch 맥주

초록색 캔은 알콜 함량 5%의 보통 맥주다.

 

 

 

 

검은 색 캔의 맥주는 알콜 함량 11.6 % 의 수퍼 수퍼 드라이 맥주다.

난 이 것도 세계에서 몇번 째 가는 strong beer 인 줄 알았다.

알콜 함량 10 % 가 넘는 맥주는 생전 처음 마셔 봤으니,,,

 

 

 

"독사의 맹독" 이란 이름의 맥주, 이름에 걸맞게 알콜함량 67.5%

11.6%의  Grolsch야,  어디다 감히 명함을 내밀어!

이름 그대로 맹독주다.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독한 맥주로 인정되고 있다.

 

 

 

병 목엔

경고 라벨을 붙여서 판매하고 있다.

경고 레이블에는

"이 맥주는 독합니다.   한 자리에서 35 미리 리터 이상 마시지 마세요.

(This beer is strong, do not exceed 35 ml in one sitting)"

라고 쓰여 있다.

 

 

 

 

 

판매처에서도 한 번에 한 병 이상 주문을 받지 않는다고

https://www.drinksupermarket.com/brewmeister-snake-venom-330ml-bo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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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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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이데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07.27 11:31 신고

    제가 본 것 중에서는 여기 고량주도 65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그것도 아주 작은 잔으로 조금씩 마십니다. 맥주가 67.5도면 큰 잔에 시원하게 들이킬 수는 없겠습니다. 찾아보니 중국에도 蛇毒酒라고 해서 들어와 있었습니다. 수입상마다 가격을 다르게 책정해 놓긴 했는데, 평균 중국돈 500위안(오늘 시세 한국돈 83,000원)쯤이었습니다.

    •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7.07.28 16:27 신고

      이 맥주의 90%가 수출된다고 합니다. 마시려고 사기 보단 호기심으로 사지 않을가 합니다. 더욱이 알콜 성분이 높아서 탄산수는 뺐다는데 그렇다면 김빠진 맥주인 셈인데 맥주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 중국이 인구도 많고 부자도 많으니까 많이 팔리나 봅니다.

  2.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07.28 08:08 신고

    맥주는 당연히 5,6도 정도이고, 그래서 다소 심심하다고 느껴서 약간의 소주를 넣어 소맥을 만들어 먹곤하는 저로서는 도수가 조금 높은 맥주가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외국에서는 벌써 있었군요..

    •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7.07.28 16:32 신고

      Grolsch KANON 정도의 알콜 돗수라면 소맥을 충분히 대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값은 두 배 정도지만 알콜 돗수만 보면 경제적입니다. 제 입맛으로는 그냥 속아 넘어 갔습니다.

  3. 수문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07.28 14:14 신고

    대단한 맥주네요.
    이런 높은 도수의 맥주를 만드는 비법이 궁급하네요.
    맥주에 알콜을 섞지 않는한 만들어질수 있을런지...

  4.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07.28 16:43 신고

    어느 신문의 해설 기사에서는 몇번의 급냉과정을 거치면서 알콜 돗수를 높였다는데 freeze-dry 기법을 쓴 것 아닌가싶스습니다. 물의 빙점은 0도, 알콜은 -114도 니까 먼저 언 어름만 건져 내면 dry 가 되겠지요 . 자기들 주장은 그렇지만 freeze-dry 기법도 한계가 있으니까 순 알콜을 가했을 거란 의심을 한답니다. 순 알콜을 가하면 맥주라 부를 수 없기 때문에 감추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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