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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단상/나

내 블로깅 20여년의 역사

샛솔 2025. 7. 5. 16:31

내 블로깅 20여 년의 역사

내 블로깅을 처음 시작한 날자는 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실 내가 블로깅을 시작한 것을 몇 년 뒤에 알았다.   한미르라는 블로깅 공간을 샀던가 내 인터넷 공급자가 무료로 준 공간이었는지도 기억할 수 없다. 

적어도 처음 블로깅을 하기 시작한 것은 2000이 되어 얼마 안 되었으니까 2003 아니면 2004였을 것이다.  

당시에 일반 단독 주택에는 인터넷이 깔리지 않는 시대였다.  2001년 2월 말일 정년 퇴임을 하고 집에서 프로그램이나 하려고 인터넷을 깔려고 하니까 일반 단독 주택에는 인터넷을 깔 수 없는 때였다.  

그런데 "키움"이란 인터넷 주식거래소에 계정을 열면 가정집에도 인터넷을 까라 준다는 것이다.  지금은 인터넷이 깔리지 않은 곳이 드물 정도로 많이 깔려 있지만 당시엔 이것을 깔려면 아주 먼 곳에서 광케이블을 끌어 와야 할 때이기 때문에 통신사들이 아마 기피했던 것 같다.

여하튼 인터넷 망을 끌어 오기 위해 나는 "키움"이라는 인터넷 주식거래소에 등록을 했다.  그래서 내가 블로깅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내가 블로깅을 하기 전에 은퇴를 바로 몇 달 남기지 않았을 때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그리고 그 기행문을 홈피 형식으로 올렸었다.  

 

2000년 7월이니 정년 직전해였다.

 

여행에서 돌아와 얼마 안 돼 이 포스팅을 웹페이지의 홈피 형식으로 올린 해가 그 이듬해인 2001년 인터넷 통신망이 깔리고 그 통신사에서 무료나 유료로 제공한 공간에 올렸으니 블로그형식은 아니었다.

그해 이후 우린 여름 겨울을  미국 LA 아니면 Seattle에서 보냈다.  마지막 시애틀에서 보내고 돌아올 때 아내는 대상포진에 걸려 항공기를 타는 날 아침까지 한국인 의사의 의원에게 가서 주사를 맞고 갈 정도로 아파했다.

그 의사는 내 이름을 알고는 내가 의예과 학생에 가르치는 물리학 강의를 들었다는 것을 알았다.   나중에 실토하기를 강의를 빼어 먹고 시험은 자기 친구인 물리학과의 박ㅎㄱ(인하대 교수로 있다 퇴임) 에게 대신 치르게 했다고 실토했다.  당시 예과의 분위기는 본과에 올라가면 코피 터지게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예과 때는 놀고 본다는 분위기가 팽배할 때였다.

내가 본문과는 관계없는 각설을 집어넣는 이유는 이름들 까지 까마득히 잊게 되는 오늘의 내 나이를 생각나서 될 수 있으면 여기저기 내가 알고 있는 기억을 집어넣어 두려는 노력이니 양해 부탁드린다.

그러니까 내 추측이 맞는다면 내가 블로깅을 시작한 것은 2003년이나 2004년 경일 것이다. 

내 첫 블로깅 페이지는 사라졌다.  "키움"이란 인터넷 증권사에 가입한다는 명목으로 지금은 사라진 KT가 주관하는 웹페이지에 블로깅 공간을 줄 때 거기에 블로깅을 시작했다.

그 동기는 미국에서 산 새 트렌드인 블로그를 소개하는 글 "We Blog"이란 책을 보고 자극을 받아서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썼었다.

 

 


blogging 을 소개한 책

2002 년에 출간되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394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티스토리]

 

내가 나이가 들어  블로그 쓰기가 자꾸 어려워지니까 AI의 도움을 받을까 하여 AI에게 물어봤다.  그랬더니 내 블로그의 역사가 그렇게 길다면 "내 블로깅 20여 년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 봐라고 해서 이 글이 시작되었다. 

 

pocket 3로 찍은 사진(July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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