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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쭉 나라에서 1신 본문
북쪽나라에서 1신
어제 삿포로-치토세 공항에 무사 착륙 생전 처음으로 북쪽나라 땅에 발을 딛였다.
공항에서 닛산 큐브를 빌려 홋카이도 고속도를 타고 마침내 첫 한주를 지낼 아시히카와에 도착했다. 호텔에 짐을 풀고 호텔가까이 있는 한 일식집에서 밥을 먹었다.
일본에 와서 바가지를 써 보기는 이번이 두번째다. 한번은 오사카의 Korea town 에서 한국말 잘하는 교포아줌마가 바가지를 씌우려다 값을 따지자 실수라고 얼버므리면서 사과를 했지만 이번에는 당했다. 첫날이라 너무 피곤했고 따지기도 귀찮아서 그냥 넘어 갔는데 불쾌했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일본 사이트에 욕좀 써 줄 생각이다.
오늘은 차에 자전거를 싣고 비에이(美瑛)에 갔다. 북쪽나라의 시그날 영상이 여기서 찍은 것 아닌가 싶게 닮은 경치가 펼쳐졌다. 처음엔 자전거 체인이 어떻게 빠져 체인링과 프레임사이에 끼어 뻐어 낼 수 없어 한참 고생하다 안내소에 가서 자전거포가 가까운 곳 어딘가에 있냐고 물어 비에이 시내에 내려가 자전거포에 갔다.
가게 주인장이 체인링을 약간 휘여서 꺼내내었다. 그게 경험이다. 조금 휘어도 상관없다. 손힘도 딸리지만 혹시나 맘대로 그리 했다고 아주 망가뜨려 그나마 홋카이도에서 자전거를 못타게 될까봐 그렇게 못했다. 돈은 안받겠단다.
점심을 먹고 오후가 되니 여기도 기온이 30도 넘게 오른다. 이건 아마 이상기온일께다.
자전거를 타려고 왔으니 한번 타 보자고 <서북쪽 언덕>에 주차하고 Brpmpton 을 꺼내 조금 타고 다니다 돌아 왔다. 언덕도 많고 기온이 높아 더위를먹을까봐 일주 코스를 중간에서 회차하고 주차장에 돌아 왔다.
차를 주차한 안내소 건너편의 가게에서 북해도 산 체리만 빼고는
비에이의경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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