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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로의 축제 본문
쿠시로의 축제
이번 홋카이도 여행은 사전 계획을 많이 할 수 없었다. 오사카에 다녀 온지 두달이 못되 출발하게 되었고 오사카의 여행기도 다 쓰지 못한 상태였는데 거기에 더하여 오카리나를 배우러 다니기 시작했기 때문에 사간이 별로 없었다.
고작 왕복 항공기, 렌터카, 호텔을 예약하는 것으로 끽했더. 호텔을 예약함에 따라 머물 곳이 확정되었고 지도를 보고 그 근방 가 볼 만한 곳을 몇군데 찜해 둔 곳이 전부였다.
더워서 북의 나라에 피서간다는 기분으로 여행을 계획했기 때문에 가서 머믈며 기분나는 대로 발길 기는 대로 가 볼 생긱이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여행기간중 3분의1은 비가 온다. 아웃도어 위주의 여행이라 비가 오면 별 할 일이 없다. 박물관에 가거나 미술관에 가서 실내 관광을 할 뿐이다. 이번 여행도 예외가 아니었다.
아사히가와에서도 비 때문에 꼭 자전거로 달리고 싶은 이시카리강변 잔차길을 달리지 못했다. 그대신 미술관 박물관 심지어 과학관에 까지 갔었다. 아이누 기념관도 가 보았다.
쿠시로에 온 다음날 부터 쿠시로에는 축제가 열렸다. 8월 2일 목요일에 도착했는데 호텔이 너무 북쩍겨렸다. 체킨하는 줄이 너무 길어 10여분 기다려야 했다.
8월 3일(금)부터 3일간이 축제기간어었던 것이다. 전혀 모르고 왔는데 바로 축제를 보려고 온 사람들 처럼 되었다.
축제의 센터가 쿠시로 역에서 쿠시로 포구를 건너는 <누사마이> 다리까지 약 1 킬로가 되는 <키타오도리(北大通)> 였기 때문에 역전 호텔에 여장을 푼 우리는 싫어도 구경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싫긴 커녕 참 재미 있었다. 일부러 보러 올만 한 축제였다. 3일(금) 밤에 개막해서 5일(일)밤에 폐막하는 3일간의 대 축제였다.
이름하여 <제 65회 쿠시로 미나토 마츠리> 였다.
그 덕에 역전 광장에 개설한 포장촌에서 맛 있는 음식을 값싸게 좋아하는 생맥주와 함께 실컨 마시고 먹을 수 있었다.
가장 큰 키타오도오리를 교통통제하여 호코텐(步行天 보행자천국) 을 만들어 각종 퍼레이드와 이벤트를 열었다. 금요일 밤은 야렌 소랑 행진, 역전 광장의 밴드 공연 등 푸짐한 이벤트가 있었고 토요일 낮에는 시민 각 단체 3천명이 참가하는 춤대행진 (미나오도레 모두 춤추자)이 가관이었다. 각 단체별로 옷을 차려 입었는데 그 의상만 봐도 재미 있었다.
그 날 밤은 춤 경연대회가 있었는데 쿠시로 뿐 아니라 홋카이도의 여러 곳에서 찬조 출연 한 것 같았다. 젊은이 아이 어른 여러 연령층의 춤꾼들이 경연을 펼쳤는데 재미 있고 흥겨웠다.
일요일은 비가 내렸다. 그런데도 비를 맞으며 축제를 이어 갔다. 저녁 무렵은 비가 그쳤는데 묘기 대회를 열었다. 참으로 뜻하지 않은 좋은 구경을 했다.
야렌 소랑 행렬전
역전 대로 <키타오도리> 가 교통통제되고 보행자 천국이 되었다.
축제 개막 첫날 밤은 야렌소랑 행렬이 있었다.
풍어를 비는 행렬인데 야렌소랑이 무엇인가 구글해 봤더니
일본 어부들이 부르는 뱃노래의 후렴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어기여차> 에 해당하는 것이랄까
배는 무동력 수레에 장식을 한 듯
반나의 젊은이들이 밧줄로 끌고 있었다.
춤 퍼레이드 동영상
축제 중이 가장 볼 만한 행렬은 토요일 8월 4일 오후에 있었단 춤 퍼레이드였다.
주최측의 방송에 의하면 약 3000 명이 참가 했다는데 볼 만했다.
안 보이면 아래를 클릭해 주세요.
춤 경연 동영상
춤의 정지 사진은 별로 의미가 없어 위 그룹의 동영상이 있어 올린다.
잘 춘 그룹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이 것이 토요일밤 춤경연을 찍은 유일한 동영상이다.
키타오도리 나나쵸메 광장에 차려 놓은 천막 먹자 골목
축제 마지막 날 8월 5일 (일) 은 비가 왔는데도 축제는 계속되었다.
원래 밴드 퍼레이드가 있기로 되었는데 그건 취소된 것 같았다.
비가 뜸해지자 또 춤꾼이들이 나왔다.
저녁나절에 비가 그쳤는데 그 틈에 묘기 경연이 벌어졌다.
그리고는 가마 행렬이 나타났는데
가마 위에 탄 소년의 바짝 긴장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전날에는 쿠시로 강 포구에 어선 행렬이 있었는데 가 보진 못했다.
쿠시로강 포구의 Fisherman's warf 에도 천막 먹자 저자거리가 벌어 졌는데
관광개 인파가 몰려 다니고 있었다.
잔치는 먹거리가 가장 인기가 있다.
Fisherman's warf 에 차려 놓은 천막 먹거리 거리와 흥겨워하는 인파
일요일 축제를 구경하다 비가 올 때에는 Fisherman's warf 가까이에 있는
쿠시로 예술관 (Kushiro Art Museum) 에 들어가 보았다.
이와고 또쿠미쓰 (岩合 徳光 1916–2007 쿠시로 출생) 와 미쓰아키 (岩合 光昭, November 27, 1950년 11월 27일 생, ) 부자의 동물사진전이 있었다.
아버지와 아들 모두 유명한 동물 사진 작가인데
아들은 젊어서 아버지 조수로 아버지를 따라 다니다 아버지를 넘어서는 유명작가로 성장했다.
National Geogrpahy 표지에 두번이나 그의 사진이 올랐다고 한다.
그 중의 하나는 사자가 <누>를 덮치는 사진인데 15 미터 근거리에서 짝은 것이었다.
작가는 사자의 앞발이 누를 칠때 쿵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실내 사진촬영은 금지되었기에 밖에 나와 예술관 조형물 하나 찍어 두었다.
Fisherman's warf 의 주 시설은 <Moo> 라 부르는 3층 짜리 대형 쇼핑몰 건물이다.
내부에는 오미야게(土産物) 가게와 식당들이 섞여 있다.
건물안에 대형 거울 공이 매달려 있어 그 속에 당긴 내 이미지를 찍어 봤다.
축제 기간 연 천막촌 먹거리 시장과는 달리 Moo 건물 앞에 여름 한 때 여는 상설 포장 집이 있다.
바닷가 노바다 야끼 집이다.
숯불을 피워 놓고 먹거리를 구워 먹는 집이다.
여러집이 함꼐 들어 있다.
각 집 앞엔 구워 먹을 먹거리가 잔 뜩 진열되어 있다.
먼저 왼쪽 카운터에서 50, 100, 200, 500 엔이 적혀 있는 티켓을 사서 그 티켓으로 먹거리를 골라 담아 값을 지불하고 집어 온 먹거리를 자기 자리에서 구워 먹는다.
고기, 해물 야채 주먹밥 다 있다.
맥주는 500 엔 티켓을 주고 주문하면 따라다 준다.
우선 생맥주 두잔 시키고
관자노리 꼬치와 게살 무침 상자를 사다 불에 올려 놨다.
생각치 않은 쿠시로 대 축제를 구경하고 먹고 마시며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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