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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조리 종달리 하도리 포터링(Pottering) 본문
오조리 종달리 하도리 포터링(Pottering)
포터링이란 일본 사람이 지어낸 낱말로 우리가 즐겨 빌려 쓰는 말이다.
구글해 보면
1. ポタリング【pottering】とは。意味や解説。ぶらぶらすること。特に、自転車に乗って目的地も定めず気ままに散歩すること (꾸물거리다 어스렁거리다. 자전거를 타고 목적지 없이 기분 내키는 대로 산보하다.)
2. お気に入りの自転車と、気のあった仲間とともに、楽しく地球散策する (좋아하는 자전거로 마음에 드는 친구와 즐겁게 지구를 산책한다.)
라고 나온다.
오늘(2012년 9월 2일)은 우리 펜션에서 남쪽으로 해안 도로를 달리다 오조리 마을로 들어서 올레길 제1 코스의 일부를 돌아 종달리마을에 들러 점심을 먹고 지미 오름을 에둘러 돌아 오는 제주도 동북쪽 내륙 동네를 포터링했다.
우리끼리 포터링할 때에는 gps track recorder 가 필수적이다. 사실 낯선 길을 갈 때에는 자전거를 타거나 걸을 때 이 gps track recorder 가 필수다. 길을 잃으면 기록된 온 길을 되짚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어제 (다음날 아침에 이어 쓰고 있다.) 포터링에서는 베숑님이 가이드를 했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 쓸 일이 없었다. 베숑님은 제주도에 내려 오신지 1년 남짓 밖에 되지 않았어도 자전거로 예저기 다녀서 그런지 이 근방 지리는 훤하시다. 길이 있을 법한데 길이 막힌 곳, 통제되어 갈 수 없어 되돌아 온 길 한 두군데가 있었을 뿐 재미 있는 포터링이었다.
주로 동네길 아니면 농로를 다녔는데 일부 구간은 비포장으로 잡초가 우거져 끌바를 해야 했다. 잘 포장된 자전거도로가 이니더라도 걸어서 다니기엔 너무 먼 제주도의 시골마을 풍경을 감상했다. 제주도는 어디를 가도 좋다.
<바다와 호수사이> 바로 앞 해안 자전거도로
코니의 버프 모습은 외계인 같다.
몇년전 그린스피드 3륜을 타고 저런 모습으로 제주 동쪽 내륙마을을 포터링한 일이 있었다.
밭일을 하던 한 할머니가 갑자기 살아졌다.
사실은 길을 물을 요량이었다.
한참 있더니 밭작물 사이로 빼꼼히 내다 보더니 다가온다.
우리를 뭔가 무서운 존재로 오인하고 겁을 먹고 숨었다고 실토하신다.
물도 마시라고 하고 친절을 배푸시는데 조금은 미안했다.
3륜도 흔하지 않은 자전거니 아마도 처음 봤을 터이고
버프로 저렇게 얼굴을 감싼 모습은 처음이었을 것이다.
하도리 해수욕장 근방의 해안 풍경1
하도리 해수욕장 근방 자전거도로
종달리 근방 쉼터
성산 일출봉이 보인다.
쉼터에서 보는 우도
제주도엔 해녀상이 많다.
삼다중의 하나가 여자, 즉 해녀니까?
성산 일출봉은 그 특이한 형상 때문에 눈에 잘 띈다.
오조리 들어 가는 길
오조리 들어가는 길에서 바다를 내다 본다.
올레길 제1 코스 입구
아직도 통제되어 있어 올라 갈 수 없었다.
길 옆에 서있는 나무
올레길에서 본 우도
길을 탐색하고 돌아 나오는 베숑님
종달리 근방의 한 초등학교 교정
일요일이라 한적하다.
점심을 먹은 바다식당
갈치국이 맛있다.
쥔 아저씨가 아침에 잡아온 갈치로 끓인 싱싱한 생선국
포터링한 길엔 포장된 길도 있고 비포장농로도 있다.
여긴 흙길이다.
다시 하도리 철새 도리지로 나왔다.
해안도로까지는 풀이 무성한 농로
군데 군데 말이 한가하게 풀을 뜯고 있다.
마지막 풀밭길
아침에 출발했던 해안도로에!
아름다운 하도리 해안
철새도래지 안에 들어 가면 이런 용천수 풀이 있다.
물이 차가워 여름에도 입욕하기 힘들다고 한다.
철새 도래지
철새 도래지 풍경
말과 망아지가 있어 가까이 가진못하고 멀리서 한컷
포터랑한 자릿길
왼쪽이 용천수와 철새도래지
해안 도로 가까이 갔다 돌아온 지점이 바다식당 자리
해안도로에서 쉽게 들어 갈 수 있겠다.
왼쪽이 올레길 제 1 코스 근방
오조리 동네 근방
자전거 포터링 통계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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