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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나라에서 1신 본문
남쪽나라에서 1신
어제 제주도에 왔다. 태풍이 지나간 제주도는 화창했다.
오늘 아참 눈을 떠 창의 커튼을 여니 해돋이였다.
태풍 볼라벤을 피해서 날을 잘 잡았다 싶었는데 덴빈이었다. 30일 낮 12시 비행기인데 아침부터 불안했다. 바로 그 시간에 태풍은 제주도 근방에 있을 것이란 예보였으니... 아침에 컴을 켜 대항항공 운항 정보를 보니 아무 것도 떠 있지 않았다. 아침 8시에야 그날 12시까지의 항공기는 모두 결항이란 고지가 떠 있다. 12시 비행기는 뜬다는 이야기인가? 9시 30분 쯤 삼성동 도심공항에 갔다. 12시 이후의 항공기는 아직 유동적이란다. 태풍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운항 계획도 유동적이란 이야기다.
덴빈아 빨리 네 갈길을 가려무나. 어떻게 할까 대한항공 직원에 물으니 일단 김포에 가서 12시까지 기다려 보고 그 전에 항공기가 뜰 수 있을지 않을 지 결정을 기다려 보랜다. 도심공항 리무진을 타고 김포에 갔다. 아직 결항 결정은 나지 않았지만 탑승 수속은 정지상태다.
10시 40 분경 우리 항공기의 탑승 수속이 재개되었다는 방송이 나온다. 카운터에 가 보니 아직도 시스템은 닫겨 있다고 또 잠시 기다리란다.
이렇게 우여 곡절 미정의 상태를 벗어나 항공기에 타니 가긴 가나 보다하는 안도의 기분이 든다. 이 모든 것이 택배로 자전거를 붙였기 때문에 수월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 무겁고 거추장스런 자전거 가방을 김포까지 가지고 오갈뻔 했다.
제주에 내리니 날은 화창한데 바람은 여전히 장난이 아니다. 두시 넘어 펜션 <바다와호수사이>까지 가는 길목 한 샤브샤브집에서 해물 샤브샤브를 먹었다. 거기서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식단이었다.
베숑님의 슬로우 바이크하우스에 오니 자전거 가방이 도착해 있었다. 월요일 9시 경에 대치동에서 붙인 택배가 태풍 두개를 뚫고 제주도엘 왔다. 우체국 택배 칭찬해 주고 싶다. 예정일 보다 하루 늦었을 뿐이다. 레자인 펌프도 와 있었다. 이건 옥션에서 사서 직접 제주도에 붙인 것이다.
오늘은 베숑님과 우리펜션앞 해안도로를 따라 월정리 해안까지 갖다 올 계획을 엊저녁 밥을 먹으며 결정했다.
가분 좋은 제주도 여행이 될 것 같다.
2012 년 8월 31일 아침
제주도의 해돋이
우리 펜션의 베란다에서
오른 쪽으로 우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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