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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나도 오늘 종편 채널을 감췄다. 본문

일상, 단상

나도 오늘 종편 채널을 감췄다.

샛솔 2011. 12. 5. 22:02

나도 오늘 종편 채널을 리모콘에서 감췄다.

 

요지음은 날씨가 추워서 자전거 타러 나가기가  싫다.  2주전 월요일 분당까지 히든이 달린 브롬턴으로 왕복했을 때 너무 추월서 어깨가 움추려 들고 다리가 덜덜 떨려(올 때는 히든이의 배터리 성능을 시험하느라 페달링을 하지 않았다.)  쥐가 나는 줄 알았다.

2010/12/09 - [잔차일기] - 우리 브롬톤에 히든이가 달리게 된 사연

 

겨울은 아무래도 3륜의 계절이다.   그래서 3륜을 꺼내 닦고 기름질 하고 양털 시트도 깔았다.   또 새 헬멧도 샀다.  Kabuto 에서 나온 헬멧인데 가볍고 땀 배기구가 작아서 겨울엔 따뜻할 것 같아서였다.  


 

 

 

최소한 보기엔 바람구멍이 아주 작고 적다.

OGK(Kabuto) Maxity Helmet

 

 

조금 더 준비를 해서 3륜을 타러 나가야 한 걸 같다.   

 

 

그래서 어제는 실내 computrainer 로 페달링을 했고 오늘은 양재천을 걸었다.    5시 40분 쯤 양재천 영동 5교 하류북쪽에서  산책로를 벗어나 거리에 나와 3호선 대치역쪽으로 향해 가는데 바로 다리에서 몇 미터 안돼는 곳에서 한 남자와 부닥쳤다.   갑자기 우리에게 봉투에서 돈을 빼어 내어 흔들어 댄다.  5만원이었다.

 

신문을 보라는 것이다.    옛날에는 자전거를 미끼로 신문구독을 권유해서 "자전거 일보"로도 알려 졌었는데 요지음은 현금으로 유혹을 한다.       그 짓이 불법이기 때문에 우리가 볼 수 있는 거리에서만 돈을 흔들어 댄다.

 

이것이 벌써 서너번째 된다.    늙은이에게 다가와 조선일보를 보라고 현금을 흔들어 대는 것을 당한 것이.

 

조선일보가 거짓말이나 써대는 얼마나 쓰레기 같은 신문인가는 전에 한 번 쓴 일이 있다.

 


 

2010/06/28 - [휴대전화 이야기] - 오오 조선일보

 

 

신문이 신문다웁지 못하니까 망해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방송을 하면 뭐 좀 나아질까 하지만 그런 신문사가 하는 종합편성이니 제대로 공정한 방송을 할까.   그것도 불법 탈법으로 방송법을 날치기 개정을 해서 종편을 이 정권이 물러나기 전에 들여 민 것이다.

 

그러니 내가 조중동 종편을 볼 리가 없다.   그래도 채널 감춤까지 가는 극단은 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 양재천에서 여전히 그런 치사하고 더러운 불법적 방법으로 유료 독자를 매수하려 하지 않았다면 채널 감춤까지는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강남에 사는 70대 후반은 조중동을 보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우린 별종인가?   

 

 

그런데 조선일보는 가지가지로 자충수를 둔다.  

 

사실 "나꼼수" 는 말만 들었지 한번도 그 방송을 들어 본 일이 없다.   그런데  조선일보가 종편을 개국하면서 "나꼼수" 같은 "이상한" 방송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정론을 보도하는 방송을 하려고 개국했다 어쩠다 하는 말을 들었다.  조선일보가 견제하는 방송이라면?    호기심이 발동해서 오늘  아이패드로 최근 3회분을 다운 받아 들어 봤다.     조선일보는 무료로 <나꼼수>를  광고해 준다.

 

 

 

 

 

 

 

조선일보가 선전을 해 주지 않았다면

나꼼수 방송을 들을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오늘인지 내일인지 <나꼼수>는 미국엘 간다고 한다.

하바드 버클리 같은 곳에서 공연을 한다고 <나꼼수>방송은 선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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