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MyLifeStory :: 가을의 정취를 만끽한 대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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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취를 만끽한 대전 여행

 

암스테르담여행에서 귀국하여 바쁜 나날을 보냈다.   자전거도 타지 못했고 두달 못 봤던 손자가 그 동안 못 받았던 조부모의 애정을 다 보충하겠다는 셈인자 수시로 올라와 버티고 있어서 여독에 더해서 체력소모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할미 하삐를 불러 대는데 당해 낼 힘이 없다.(2015/10/31 - [일상, 단상/나의 가족, 가족사 ] - 2015년 10월 30일 오후 6시경 내 Y-염색체를 가진 아기가 태어났다.)

 

 

흔히 하는 말에 손주는 "오면 반갑고 가 주면 더 반갑다"라는 말이 있듯 맘으로는 반갑고 예쁘지만 그만큼 힘이 부친다는 말이다.   두 돌이 가까워 지니 고집도 세고 힘도 세어져 점점 더 감당하기 어려워졌다.

 

조금 쉰다는 기분으로 가까운 대전여행을 3박하기로 하고 지난 수요일(27일)에 떠나 목,금 가을의 시골 잔차길 라이딩을 하고 오늘(토) 돌아 왔다. 

 

손자와 잠시 떨어져 있다는 점, 시골(?)에 가서 자전거를 탄다는 점, 며칠전에 장착한 ADAS( 2017/09/21 - [이것저것/자동차] - 스마트 카 만들기 - Aone 을 주문하다. )를 고속도로에서 시험해 본다는 점,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지난 겨울 코니의 여든번째 생일날 눈보라를 맞으며 새로 산 trike( 2016/12/20 - [자전거/자전거과학] - 꿈의 자전거가 마침내 우리의 손에 들어 왔다. )를 타고 가서 먹었던 시골 밥상(윤서네 밥상) (2017/01/26 - [국내여행기/대전 충남] - 대전2017 - 1월 13 일 )생각이 간절했다는 점이 대전 여행을 부추겼다.

 

목요일이 대전의 "혼의자유인"님의 야간근무일이고 다음날인 금요일은 휴무일이라 그 날자에 맞춰 수요일에 떠난 것이다. 

 

가던 날은 일기 예보 대로 비가 조금 내렸다.  그러나 대전에 도착했을 땐 비는 그쳤고 다음 이틀은 맑은 하늘이었다.     비가 온 후엔 기온이 내려 간다기에 가벼운 옷만 준비하고 온 탓에 약간의 걱정이 생겼지만 걱정은 걱정으로만 그쳤다.   자전거 타기엔 더없이 좋은 기온이었다.

 

날씨도 더 이상 바랄 수 없이 좋았고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은 잔차길이 좋았고 2식을 하는 우리에겐 그야 말로 최고의 점심,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에겐 둘도 없는 친구들인 "혼의 자유인" 내외와 함께 한 잔타가 이 번 여행에서 가장 값진 보상이었다.

 

목요일은 미리 예약한 "윤서네 밥상"에 갔고 금요일에 우리 취향에 잘 맞을 것이라고 "혼자" 내외가 데려간 집은 참 좋았다.  자연식 풀향기가 물씬 나는 음식점  "향기원"이었다.    향기원 역시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전에 와서 달릴 잔차 코스가 하나 더 늘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늘 묵던 유성의 인터시티(옛 이름 스파피아)호텔 대신 카이스트에 가까운 롯데 인터씨티호텔에서 묵었다.    

 

Thule 가 달린 우리 차는 지하주차장을 쓸 수 없어 높이의 제한이 없는 옥외주차장을 써야 한다. 인터시티호텔의 옥외 주차장은 호텔 부속 온천의 손님들이 많이 차지해서 늘 자리가 모자랐다. 주차공간 때문에 고충이 많아 그 근방의 옥외 주차시설이 호텔을 찾아 보았으나 마땅한 호텔이 없었다. 

 

마침 KAIST 교수로 간 두째가 롯데씨티호텔을 추천하기에 처음 갔는데 새로 지은 호텔이라 깨끗하고 좋았다.  "인터씨티"는 K(교육공제회)호텔이라 할인을 받는데도 롯데씨티의 특가보다 더 비싸다.   여기도 옥외 주차장은 많지 않았지만 차를 가지고 오는 손님이 적은지 쉽게 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대전 여행에서는 롯데씨티로 호텔을 이용할 생각이다. 

 

"향기원"은 대청댐 금강자전거길 시작점에서 한 3,4 킬로 하류인 금강 자전거길에 조금 들어 간 곳에 있다.  롯데씨티호텔에서는 "윤서네 밥상"과 비슷한 17 Km 안팍의 거리다.   왕복 35 Km 로 우리에겐 적당한 거리다.    우리 둘만 온다면 약간 먼 길이지만 즐거운 동행이 있으면 기분 좋은 거리다.

 

대전에 오면 항상 "혼자"님이 찍사노릇을 해 주기 때문에 내가 사진을 많이 찍지 않는다.    그래서 셀카가 아닌 내 라이딩 모습의 사진이 많다.

 

여기까지 썼는데 11시에 가까워져 내일 이어 쓸 것이다.


리컴 자전거를 배운지 얼마 되지않았을 때 "호퍼"를 타고 혼자님 내외와 함께 했던 제주도 일주 여행이 어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넘었다.  세월의 무상함이여!



2006/09/29 - [국내여행기/제주도] - 제주도 자전거 하이킹-1

2006/09/29 - [국내여행기/제주도] - 제주도 자전거 하이킹-2

2006/09/30 - [국내여행기/제주도] - 제주도 자전거 하이킹-3-1

2006/09/30 - [국내여행기/제주도] - 제주도 자전거 하이킹-3-2

2006/09/30 - [국내여행기/제주도] - 제주도 자전거 하이킹-4-2

2006/09/30 - [국내여행기/제주도] - 제주도 자전거 하이킹-5

 

 

 

사진

 

 

도착하던 날은 호텔 주변을 산책하고 스타벅스에 쉬었다가

호텔에 돌아와 2층의 C'Lounge 에서 칵테일과 생맥주를 한잔씩 했다.

 

 

 

호텔 C'Lounge 의 테라스 밖으로는 호텔 앞 건물인 TJB 방송국 건물이 보인다.

 

 

 

3일 묵는 동안 아침은 호텔 18층에 있는 C'Cafe 에서 뷔페 조식으로 먹었다.

C'Cafe 에서 내려다 보이는 갑천 풍경

 

 

 

윤서네 밥상 가는 길

 

 

 

갑천도 하류에 오면 곳곳에 큰 강물 같은 물이 흐른다.

 

 

 

윤서네 밥상 가는 잔차길

 

 

 

초가을이지만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윤서네 밥상 간판

 

 

 

간판 앞에는 감이 주렁 주렁 달린 감나무가 가을의 풍요릉 말해 주는 듯

 

 

 

찍사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게에

한 컷

 

 

 

찍히는 걸 알자

포즈를 잡는다.

 

 

 

찍사가 찍히자 또 다른 포즈를

 

 

 

윤서네 밥상집이 들어 왔다.

 

 

 

음식은 치우고 또 나오고 하기 때문에 한 번에 다 찍을 수가 없었다.

 

 

 

따라 오는 코니

 

 

 

호텔 방에서 내려다 본 갑천

 

 

****************** 금요일 ********************

 

 

 

 

향기원 가는 길에서 셀카봉으로

 

 

 

향기원 메뉴

 

 

 

여기도 한 번에 음식이 모두 나오지 않았다.

 

 

 

꽃게장, 가제미도 맛이 있었다.

 

 

 

------------찍사님 사진들-----------

 

 

 

 

 

 

"윤서네"와 "향기원"의 명함

 

 

 

 

자릿길

 

 

 

"윤서네" 에서 "롯데씨티 대전"  까지 자릿길

윤서네.gpx

 

Name: Track 118
Date: 28 Sep 2017 2:24 pm
Map:
(valid until Mar 27, 2018)
View on Map
Distance: 17.9 kilometers
Elapsed Time: 1:41:03
Avg Speed: 10.7 km/h
Max Speed: 25.2 km/h
Avg Pace: 5' 37" per km
Min Altitude: 37 m
Max Altitude: 76 m
Start Time: 2017-09-28T05:24:07Z
Start Location:  
  Latitude: 36º 16' 08" N
  Longitude: 127º 20' 31" E
End Location:  
  Latitude: 36º 22' 35" N
  Longitude: 127º 23' 33" E

 






롯데씨티 대전에서 향기원까지 왕복 자릿길

향기원.gpx

 

Name: Track 120
Date: 29 Sep 2017 10:16 am
Map:
(valid until Mar 28, 2018)
View on Map
Distance: 37.6 kilometers
Elapsed Time: 4:12:31
Avg Speed: 8.9 km/h
Max Speed: 28.0 km/h
Avg Pace: 6' 43" per km
Min Altitude: 26 m
Max Altitude: 62 m
Start Time: 2017-09-29T01:16:15Z
Start Location:  
  Latitude: 36º 22' 35" N
  Longitude: 127º 23' 34" E
End Location:  
  Latitude: 36º 22' 35" N
  Longitude: 127º 23' 33"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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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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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10.02 08:50 신고

    식당도 맛있는 집인 것 같고 식당 가는 길도 잔차타기에 참 좋습니다. 대전을 가끔 갈때마다 서울보다 한가해서인지 여러모로 여유가 있는 것 같다고 느낍니다.

    •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7.10.03 15:04 신고

      찍사님 말씀에 따르면 추석 연휴 직전이라 길이 한산했지 보통때는 길이 많이 분빈답니다. 그래도 서울 한강 자전길 같은 곳에 비하면 한산하겠지요.

  2. 메이데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10.02 14:52 신고

    두 분 선생님 너무너무 멋지세요!

  3.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10.03 19:44 신고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시고 두 분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4. hski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10.05 22:37 신고

    오랜만에 대전 사진보니 반갑네요. 언젠가 가서 살고싶은 고장인데...너무 발전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희 부부도 육아에 치이느라 느긋한 라이딩이 언제였는지 가물가물 하네요. 이렇게 좋은 날씨에 함께 라이딩 못해 못내 아쉽습니다~

    •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7.10.06 06:46 신고

      아무리 싫다해도 대전도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청담 올라가는 갑천가 수변에는 아주 큰 아파트단지가 조성중입니다. 아주 긴 구간을 공사차벽을 높이 세워 막아놓아 답답했습니다. 육아는 인생의 가장 큰 보람이고 재미인데 다른것 아쉬워 할것 없어요.

  5. 수문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10.09 10:04 신고

    혼의자유인 사진으로 소깃 잘 보고 또 듣고 있었습니다.^^
    편안히 올라가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