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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시의 중심가 <코쿠사이도오리> - 오키나와 일주일째 본문

해외여행기/일본 오키나와

나하시의 중심가 <코쿠사이도오리> - 오키나와 일주일째

샛솔 2012. 1. 18. 20:51

나하시의 중심가 <코쿠사이도오리> - 오키나와 일주일째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꾸물댄다.     그러나 10시좀 넘으니 날이 밝아진다.    오후는 개인 날씨인가?  오키나와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다.         오키나와에 왔으니 나하시나 구경해 보자.

 

인터넷 지도로 적당한 주차장을 찾으니 망코 공원 주차장이 괜찮아 보였다.    그래서 그곳에 주차하고 나하시를 관광하기로 했다.     나하는 작은 도시니까조금만 가면 중심지에서 벗어난다.

 

나하시의 관광거리는 코쿠사이도오리다.  그래서 자전거로 코쿠사이도오리를 관광했다.   걸어다니기엔 조금 멀고 차를 몰고 다닐만한 거리가 아니다.  차는 세울 데도 없고 거리는 항상 차로 분빈다.   자전거야 말로 최상의 이동수단이다.  걷다 타다 하면 된다.  코쿠사이도오리 입구에서 북쪽 거리의 끝나는 곳 까지 가서 북동진해서 헤집고 다녔다.

 

MotionX 자릿길을 보면서 출발점인 망코 공원 편으로 갔다.  차만 진입하는 고가도로가 나오면 우회해서 골목길로 들어 서고 대로를 건너는 곳에는 육교(여기 육교는 계단도 있지만 경사로로 자전거나 휠체어도 다닐 수 있게 해 놨다.  완만한 경사를 만들기 위해 여러 겹의 스윗치백을 해서 타고 올라갈 만도 했다.)가 있어 막히지 않고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MotionX 가 있어 어떤 낯선 거리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다.      그러니까 돌아 오는 길을 잃지 않는다.   puttering 을 할 수 있는 좋은 내조자다.

 

오키나와의 음식점 메뉴에는 한결 같이 고기가 들어 있어 점심 먹을 집을 찾는나라고 한 참 걸렸다.   마침 인도 음식점이 있어 지하인데도 들어 갔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식당 주인이 나와서 엘리베이터가 있다고 안내해 주어 자전거를 들고 올라 오지 않아도 되었다.  

 

 

 

 

망코 공원 주차장

무료라 그런지 주차장은 꽉 찼다.  그래도 한 자리가 비어 있어 바로 들어 갔다.

공원 이용자만 주차하라고 경고가 붙어 있었다.

 

  

 

고코사이도오리 남쪽 끝

 

 

 

젊은 남자에 부탁해서 인증셧 한 컷

 

 

 

한글 환영 깃발도 휘날리고 있다.

 

 

 

타다 걷다 관광한다.

 

 

 

 나하 시내 한 바퀴 자릿길

 

 

 

<요기 오오도리>와 <시민카이칸도오리>의 교차로에는 횡단보도 신호들 대신 육교를 만들어 놨는데

너무 인상적이라 여기 구글 맵의 스트리트 뷰로 소개한다.

이 육교는 어느 네 귀퉁이에서 어느 귀퉁이로던 한번에 건널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스윗치백으로 경사도 완만하여 자전거 휠체어가 충분히 다닐 수 있다.

멀쩡한 다리를 가진 사람을 위해 위에 올라 가면 계단의 지름길도 마련해 놨다.

이 정도라면 횡당보도보다 낫다.

단번에 대각으로 건널 수 있으니.

이 정도의 육교라면  마다 않겠다.

 

 

 

돌아 다니다 보면 이런 별란 육교도 건너 본다.

 

 

 

교통약자의 배려가 이 정도가 되어야 한다.

  

 

 

집에 돌아 오니 얼마 안 있어

해가 진다는 동요가  우리집 앞 공원에 울려 퍼진다.

유우야케 코야케니 히가 꾸레테 ...

이 노래는 내가 어려서 불렀던 동요다.

 석양이 지니 집에 갈 시간이다란 노래다.

 

 

   

5시 53분에서 55 분 사이에 해가 넘어 갔다.(카메라 시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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