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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12.10 은원의 그 너머
  2. 2017.12.03 변산반도의 맛집 - 궁횟집과 둥지



얼마전 내 블로그를 방문하고 댓글을 남기고 간 분이 계셨다. 

일본 저전거여행을 마치고 일본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고 고백하셨다.   반일주의자에서 친일파가 되었다고 스스로 고백하신 분이다.  

 

내 블로그의 글 들이 그분의 생각과 비슷한 분위기 또는 여운을 남기고 있다고 느꼈는지 자신의 전향을 재확인하겠다고 내게 물음을 남기고 가셨다.

 

나 또 한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 분의 전향에 전적으로 동감했다.   그런 경험을 5년전에 글로 썼는데 공개하지 않았다.   한일문제는 민감한 문제라 내 생각과 다른 사람들이 공격적으로 내 글에  악풀을 달기 때문에 그런게 귀찮아서 아예 글을 써 놓고 올리지 않았다.   여기 그 때 그 글을 다시 옮겨 적는다.

 

"은원의 그 너머"는 키쿠치 칸의 소설 恩讐の彼方に(おんしゅうの かなたに) 의 제목에서 따 온 말로 불교적 의미가 함축되어 였다. ( 2012/03/19 - [해외여행기/일본 큐슈] - <은원(恩怨)의 그 너머> - 야바케이 자전거길 )

 

 

 

동굴을 파는 선승 젠카이(禪海)

 

 

 

********** 은원을 넘어서야 2 -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을 생각하며  (2012.08.23 썼던 글)  *********

 

 

MB 의 독도 방문으로 유발된 한일간의 갈등은 날이 갈 수록 격화되는 느낌이다.     일본 우익들이 이젠 한류의 최상급인 욘사마(배용준)까지 공격을 한다는 뉴스가 들린다.

 

한일 모두를 사랑하는 나에겐 가슴아픈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내 생전엔 불가능하겠지만 언젠가는 부관, 관부 해저 터널이 뚫리고 여권 없이 한 일 양국을 오가는 날이 올 것이라고.

 

오늘 날  우리의 국민감점, 민족감정이란 것의 실체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면 그 해답이 나온다.

 

내가 <은원을 넘어서야> (2012/08/20 - [일상, 단상/지나간 세상] - 은원을 넘어서야 - 우린 아직 고작 숫캐의 수준인가)라는 글을 네이버의 블로그에 옮겨 올렸더니 댓글 하나가 달렸다.  독도에 대해 잘 못 알고 있으면서 알고 있는체 하는 댓글이기에 반박을 해 줄까 하다 이런 댓글이 하나 둘이 아닐 터인데 소모적인 논쟁을 하며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아 댓글을 삭제하고 그 글엔 아예 댓글을 달지 못하게 차단해 버렸다.

 

오늘 날 평균적인 우리 국민이 가지고 있는 대일관은 실체가 없는 것들이다.     그것들은 오직 딴 사람들이(언론매체,  정치모리배,  반일교과서)  떠들어 대는 것에서 형성된 막연한 추상적인 반일 의식일 뿐이다. 

 

역사란 항상 역사를 기술하는 사람의 기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역사교과에서 배운 내용은 지식의 일부로 간직해야지 그것을 바탕으로 감정으로 이어 가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감정으로 이어가게 만드는 것이 바로  매체와 그릇된 지도자들의 선동때문이다.

 

그렇다면 일제 강점기를 직접 체험해서 반일 감정을 갖게 된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내 나이보다 더 많은 사람이 그래도 뭔가 일제 강점기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연령층일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들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직접적으로 일제 강점기때의 피해기억을 가지고 있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일제 강점기의 피지배자로 입은 피해를 일차적으로 기억하가 있는 사람은 극소수일 것이다.   내가 그 극소수자의 한사람이다.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라면서 일본사람들이 재일 조선인을 조셍징으로 부르면서 차별과 멸시를 일삼던 것을 직접 보았다고 해도 무방하다.   일본이 일으킨 전쟁탓에 열살도 되기 전에 부모와 헤어져야 했고 전쟁의 후유증으로 난 10살 되던 해 아버지를 여의고 불행한 유소년 시절을 보내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러니까 나와 내 가족이 일차적인 피해를 체험한 세대인 것이다.    일본사람들에게 차별 받고 멸시를 받았던 재일 조셍징의 후예이니 내가 일본사람들에 대한 반감은 우리 일반 국민의 그것보다 더 강했다.    60년대 말 미국에서 귀국할 때만 해도 일본을 거쳐갈 때 일본에 들르는 것을 꺼려 했었다.     두려웠다는 것이 솔직한 기분이었다.

 

그런데 그 이후 죽 일본을 여행하는 한국 사람들,   자전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거기서 만난 일본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내 선입견과는 전혀 달랐다.   또 일본을 여행하는 우리 한국 젊은이들은 나와 같은 자의식이 없이 일본사람을 대할 때 자연스러웠을 것이고  일본사람들 역시 자연스럽게 대했을 것이다.   나는 내가 편견과 허상을 지니고 있음을 차츰 깨닫게 되었다.

 

내 대일관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점점 긍정적 방향으로 변화해 갔다.   조셍징으로 한국인을 멸시하던 일부 늙은 세대는 가고 한국의 경제성장과 진보로 한국을 보는 눈이 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나 또한 작년부터 일본을 여행하면서 내 과거의 체험에서 형성된 자의식과 편견을 씻게 되었다.      일본에서 우린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자꾸 배우게 된 것이다.    일본이 좋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난 자연 일본의 과거사의 굴레에서 벗어 나기 시작했다. 

 

일본의 우익들 또한 허상에 매인 사람들이다.    일본의 경제 침체가 심화되자 옛날 군국주의 시대가 일본의 영광의 시대라고 착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가끔 일본의 인터넷 토론장에 들어 가 보면 일본 우익의 주장이 얼마나 허상이고 무식한 소치인가를 곧 알 수 있다.  그들이 주장은 나라가 어려울 수록 일사 불란 단결했던 군국주의 시대에로 돌아 가야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그리워하던 그 군국주의시절이란 얼마나 암담했던 시절인가를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서구의 자유주의사상과 교육의 배경을 가진 일본의 일반 국민은 결코 이들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든다.  얼마전 일본 NHK 에서 방송한 아침 드라마 <순정 반짝>을 보면 일본 군국주의가 국민을 전쟁의 광란으로 몰고 간 것은 군부와 일부 그릇된 극우세력 탓이지 일반 국민은 그들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들의 희생자가 되었다는 것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일본은 군국 주의로 돌아 가지 않는다.

 

단지 묘하게도 일본 정치인들은 이 일본의 신우익세력을 여간 의식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그들은 속은 어떻던 이런 세력을 대변하게 되고 일본 전체가 우익화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 주고 있는 것이다. 

 

 1963년 8월 28일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명연설,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 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I have a dream, that one day on the red hills of Georgia the sons of former slaves and the sons of former slave owners will be able to sit down together at the table of brotherhood.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조지아의 언덕 위에서 예전의 노예들의 후손들과 예전의 노예 소유주들의 후손들이 형제애로 모인 식탁에 함께 않을 수 있게 되리라는.)

 

지난 미국 대선에서는 마틴루터의 이 명연설 당시엔 꿈도 꿀 수 없었던 흑인 대통령을 뽑았다.  마틴 루터 킹의 꿈이 이루어 지는 순간이었다.

 

우리나라에도 마틴 루터 킹과 같은 지도자가  나와

 

<나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관부, 부관 해저터널이 뚫리고 신칸센과 KTX 가 부관, 관부해저를 달리게 될 날이,  그리고 여권 검사없이 서울에서오사카에 오사카에서 부산에 오갈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란 것을.....

 

그리고 옛 지배자의 후손과 피지배자의 후손이 한 KTX 식당차의 식탁에서 <막걸리>를  나눠 마실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는 ...

 

그리고 우리 모두가 더 먼 옛날엔 한 조상의 갈라진 후손들이란는 것을 알게 될 날이 ...

 

싸워야 하고 미워야 할 이유가 없는 같은 피의 후손이란 것을...>

 

이란 연설을 듣게 되기를 꿈꾸어 본다.

 

은원을 넘어서야 한일간의 미래가 보인다.



출처: http://boris-satsol.tistory.com/915 [지구별에서-MyLife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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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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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의 맛집 - 궁횟집과 찻집 "둥지"

 

 

앞 포스팅에서 새만금 방조제를 끝까지 달리지 않고 회차한 것은 전날 보아 두었던 곰소 궁횟집에 가서 젓갈 밥상을 먹기 위해서였다.

 

젓갈 밥상집  "곰소궁횟집"은 아래의 네이버 지도에서 클립해 온 지도와 주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에서 보듯 이 집 메뉴는 단 한 가지 16가지 젓갈과 백합탕 이다.  밥은 따로 한 공기에 1000원식 주고 사 먹는다.  우린 둘이서 밥 3공기를 먹었다. 

 

이 집 주인 내외는 떼 돈을 벌 것 같다.   메뉴는 단 한가지 16가지 젓갈은 이미 담겨 있고 박합탕도 끓여 놨다.   그냥 차려 노은 밥상에 앉으면 주인양반이 젓갈에 대한 설명을 한다.   그 중에 반드시 들어 가는 것은 그 집은 다녀간 "백 종원" 이 무슨 젓갈과 무슨 젓갈을 섞에서 밥술에 함께 얹어서 먹는 것이 가장 맛 있단 것을 강조한다.    선전 광고에 인기 연예 음식 전문가 "백종원"을 따라 갈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밥상에 내 온 젓갈을 그대로 항아리에 답아서 만원에서 만오천원어치를 판다.  천일염도 판다.  그러니까 젓갈에 대한 설명은 메뉴에 대한 설명이기도 하지만 식후에 부엌에서 젓갈을 사가라는 선전도 된다.   우리는 밥값,  소금(천일염), 젓갈 10 가지 사서 20만원을 쓰고 나왔다.

 

어제 오늘  대명 콘도가는 길을 오가며 특이한 찻집을 봤다.    곰소 갈 때 보고서 올 때 꼭 들어가 차 한잔 하고 가자고 했다.

 

"불거리가 많은 찻집" 이란 별칭 그대로 작은 갤러리였다.

 

곰소궁횟집은 빼더라도 이 찻집은 한 번 들어가 구경하고 가라고 권하고 싶다.    창문은 그 바깥 경치가 한 폭의 그림을 그린 듯 잘 조화되어 설계해 놨다.

 

이 집 시그네쳐 메뉴인 "쌍화탕"을 시켰는데 견과류가 그 것만으로 끼니가 될 정도로 많이 들어 있었다.     

 

 

 

 

 

백종원이 다녀깄다는 "곰소 궁횟집"

횟집이라고 하나 젓갈 밥상 하나가 유일한 메뉴였다.

 

 

 

둥지횟집은 "천자로" 상에 있다.

 

 

 

 

 

 

 

 

 

 

 

이 찻집 안주인이 한지 공예가인 듯

 

 

 

식탁이나 그 주위가 작품들이다.

 

 

 

창의 바깥 경치가 창이 아니라 한 폭의 그림이다.

 

 

 

안쪽의 테이블은 그 테이블 대로 공예품에 둘리 싸인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장식 조명 모두 환상적이다.

 

 

 

이 테에블의 창밖 경치도 한폭의 그림이다.

 

 

 

한지 공예만 아니라 도예도 하시는 듯

 

 

 

눈을 즐겁게 해 주는 찻집

 

 

 

또 다른 테이블 창"그림"

 

 

 

이 찻집의 시그네쳐 메뉴인 쌍화탕

 

 

 

코니는 대추자를 시켰는데 모시 송편이 나왔다.

 

 

 

둥지는 "찻집 여행" 인가 하는 책에도 소개되어 있다.

 

 

 

"찻집여행" 인가 하는 하는 책의 둥지찻집 소개글

탁자에 놓여 있어 펼쳐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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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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