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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국내여행기 (179)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오조리 종달리 하도리 포터링(Pottering) 포터링이란 일본 사람이 지어낸 낱말로 우리가 즐겨 빌려 쓰는 말이다. 구글해 보면 1. ポタリング【pottering】とは。意味や解説。ぶらぶらすること。特に、自転車に乗って目的地も定めず気ままに散歩すること (꾸물거리다 어스렁거리다. 자전거를 타고 목적지 없이 기분 내키는 대로 산보하다.) 2. お気に入りの自転車と、気のあった仲間とともに、楽しく地球散策する (좋아하는 자전거로 마음에 드는 친구와 즐겁게 지구를 산책한다.) 라고 나온다. 오늘(2012년 9월 2일)은 우리 펜션에서 남쪽으로 해안 도로를 달리다 오조리 마을로 들어서 올레길 제1 코스의 일부를 돌아 종달리마을에 들러 점심을 먹고 지미 오름을 에둘러 돌아 오는 제주도 동북쪽 내륙 동네를 포터링했다. 우리끼리 ..
월정리 리이딩 8월의 마지막 날 월정리 라이딩에 나섰다. 날은 화창하고 햇볕은 따가웠지만 바람이 세게 불어 더위는 모르고 다녔다. 갈 때는 앞바람이라 힘이 들었지만 올 땐 룰랄라였다. 단지 아쉬웠던 것은 자전거길이라고 만들어 놨지만 곳곳에 감태를 말리는라고 막힌 부분이 있어 차도로 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제주도의 청정 공기를 마시며 푸른 바다를 옆에 끼고 자전거로 달리는 기분은 Wow 라고 밖에 달리 말할 수 없다. 점심시간이 되어 월정리 가까운 한 한식당에 들어가 우럭정식을 먹었는데 조금 짜다는 것 이외에는 맛이 좋았다. 맥주도 두어잔 했다. 월정리엔 카페 타운이 생겼다. 자동차도 여러대가 주차했고 젊은이들이 웅성웅성하고 있었다. 카페 는 너무 유명해져서 제주도를 찾는 젊은이들은 너나 없이 들르는 명..
남쪽나라에서 1신 어제 제주도에 왔다. 태풍이 지나간 제주도는 화창했다. 오늘 아참 눈을 떠 창의 커튼을 여니 해돋이였다. 태풍 볼라벤을 피해서 날을 잘 잡았다 싶었는데 덴빈이었다. 30일 낮 12시 비행기인데 아침부터 불안했다. 바로 그 시간에 태풍은 제주도 근방에 있을 것이란 예보였으니... 아침에 컴을 켜 대항항공 운항 정보를 보니 아무 것도 떠 있지 않았다. 아침 8시에야 그날 12시까지의 항공기는 모두 결항이란 고지가 떠 있다. 12시 비행기는 뜬다는 이야기인가? 9시 30분 쯤 삼성동 도심공항에 갔다. 12시 이후의 항공기는 아직 유동적이란다. 태풍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운항 계획도 유동적이란 이야기다. 덴빈아 빨리 네 갈길을 가려무나. 어떻게 할까 대한항공 직원에 물으니 일단 김포에 가서 12..
제주도 여행계획 2012 년 8월 30일(목) 출발 2012년 9월 10일(월) 귀환 (11일간) 제주도에 매년 간다하면서 결국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해외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니 제주도에 갈 시간이 나지 않았다. 마지막 간 것이 2008 년 6월이니 4년이 넘었다. 제주도는 항상 좋다. 우리의 계획은 조금이라도 젊을 때 해외 멀리, 그리고 가까운 해외, 그리고 국내 여행을 한다는 생각이었다. 북구도 한번 더 가 보고 싶고 서유럽과 영국도 자전거로 갈 생각이다. 올림픽만 아니었다면 금년 여름쯤에 영국에 가고 싶었다. 대신 홋카이도엘 다녀왔다. 지난 3번의 제주 여행은 배로 건너 갔다 건너왔다. 한번은 차를 목포의 주차장에 맡겨 놓고 자전거만 가지고 가서 1주를 하고 돌아 왔다. 두번째는 차를 가지고 ..
Penny Farthinger 과 함께 한 대전의 뿌리 공원 기행 페달의 클랭크 암이 달린 앞 바퀴가 큰 자전거를 high wheeler 라고 하는데 이 high wheeler의 니크네임이 Penny Farthing 이다. 영국의 크기가 다른 두 동전에서유래한 애칭이다. 자전거의 초창기에 앞바퀴를 자꾸 크게 만들어 속도를 높였다. 기어가 발명되어 자전거에 기어를 장착할 때까지 대 유행을 한 자전거다. 1886년 로스앤젤레스의 두 high wheeler 영국 동전 페니와 1/4 페니인 파씽(Farthing) 지난 월요일(201년 3월 26일)은 6년전 제주도에 함께 여행했던 대전의 내외와 대전라이딩을 했다. 대전에 가면 늘 숙박하는 유성의 인터시티(작년까지 스파피아)호텔에서 대전 남쪽의 뿌리공원까지 라이딩..
남녘 여행 마지막 날(4월13일) - 삼락습지생태공원과 을숙도 부산의 가장 대표적인 자전거도로는 낙동하구의 을숙도 주변의 자전거도로가 아닐까 싶다. 전국 자전거도로 지도에도 그렇고 한국 자전거도로책에도 항상 나오는 자전거도로다. 그래서 꼭 가 보고 싶었다. 일부러라도 여기를 달려 보려고 부산에 오고 싶었다. 그러니 부산여행을 하는 동안 여기를 뺄 수는 없는일. 그래서 마지막날 낙동강 하구 강구경을 나섰다. 삼락습지생태공원은 계획해서가 아니라 우연히 가게 된 것이다. 원래 낙동강 하구 자전거도로를 탐색하다 주차할 곳이 마땅찮아 맥도 생태공원에 주차하고 낙동강 하구의 서쪽 자저거길로 들어 설 계획을 세웠었다. 인터넷 지도에 나와 있게 때문에 당연히 차량에 설치된 네비에 나오리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차량 네..
남녘 여행8 - 부산 농심호텔에서 센텀시티까지 4 월 12일 화요일은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 농심에서 온천천으로 나가 온천천 자전거길과 수영강 자전거길을 탐색하고 센텀시티에 가서 점심을 먹는 잔타 계획을 세웠다. 위지도를 확대해 보면 알 수 있듯이 온천천 자전거길과 수영과 자전거길은 이어져 있지 않다. 일단 일반도로를 나와 아래 그림과 같이 안락 SK뷰 1차 아파트로 들어가 뒷문으로 나가야 한다. 윗지도는 위키로크 지도를 확대해서 스크린 캡쳐한 그림이다. 안락 SK뷰 1차 아파트단지안으로 들어가 뒷문으로 나가 육봉로를 역주행하여 차도 왼쪽으로 난 터널 자전거보행자도로로 나가야 수영강 자전거길에 들어 설 수 있다. 부산시가 언젠가는 이음길을 만들 것이라 기대해 본다. 센텀시티는 전에 수영 비행장 자리를 재..
남녘 여행7 - 부산의 추억 내가 부산을 처음 본 것은 까마득한 옛날 일제 강점기시대인 1944년 초여름 같다. 일본 오사카에 태어나 자라고 국민학교에 들어 갈 지음 태평양 전쟁이 났고 일본의 전세가 불리해지고 일본 본토에 미군 공습이 임박해지자 도시의 어린이들을 (시골에 분산 피난시키는 조치)시키게 되었다. 조선 사람인 나를 일본 시골에 피난시킬 수 없다고 생각한 부친은 출가해서 의정부에 살고 있는 큰 누님댁으로 보낼 생각을 하신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어머니를 따라 오사카에서 시모노세끼(下関)까지 기차를 타고 와서 관부(關釜)연락선(와부(釜)산을 있는 연락선)을 타고 조국땅 부산을 처음 보게 된 것이다. 아직도 남아 있는 기억은 밤 늦게 시모노세끼에서 연락선을 탔고 선저에 있는 3등선실인 여러 사람이..
남녘 여행6 - 부산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자전거 페스티벌 다음날인 월요일에는 비가 내렸다. 예보에 따르면 오전에 그칠 것이란다. 광안리 달리기를 마친 후에 부산에서는 이틀은 자전거를 타고 마지막 날은 걸어 다니며 관광을 할 생각이었다. 11일은 잔타를 할 생각이었지만 비고 오기 때문에 걸어서 다니는 관광으로 보내기로 했다. 10시쯤 되니 비는 그쳤지만 길은 젖어 있다. 온천장역에서 전철을 타고 남포역까지 갔다.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을 구경할 생각이었다. 자갈치시장은 부산의 명물이라 외국인 관광객(특히 생선을 좋아하는 일본사람들)에게는 인기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또 거기에서 멀지 않은 국제시장도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자갈치 시장과 국제시장을 걸어 다니며 구경하고 가까운 회전초밥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남녘 여행5 - 부산 광안대교 달리기 자전거 대회 4월10일은 이번 남녘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부산 MBC 가 주최하는 광안대교 달리가 자전거 페스티벌날이다. 의 클럽 벤트라이더 회원들과 함께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 셈이다. 단지 이 이벤트에만 참가하고 돌아 오기가 아시워 8박9일 남녘여행을 계획했던 것이다. 아침을 일찍 먹고 7시 반쯤 호텔을 떠났다. 일요일 아침이라 차가 분비지 않았다. 8시 조금 지나 동명대학교 주차장이 닿았다. 대회장인 대천 초등학교에는 3륜자전거를 타고 시간에 맞춰 들어 갔다. 대회장은 참가자들로 떠들석했다. 중간에 핸드폰이 땅에 떨어지는 사고를 제외하면 무사히 완주했다. 누군가가 뒤어서 집어 줬다. 기다렸다 받으면 되는데 당황한 나머지 역주행해서 되돌아가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