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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임즈강 하구 자전거길 본문
태임즈강 하구 자전거길
이번 여행 첫 2 주 런던에 머므는 동안 런던 날씨는 이상고온으로 너무 덥고 코니는 알레르기성 목감기를 앓아서 정말 고생을 했다. 새로 지은 호텔은 어떤지 모르지만 우리가 머믄 아파트 호텔엔 에어콘이 없어 오후가 되어 석양볕이 들면 넘 더웠다. 버스나 지하철에도 에어콘이 없다. 오직 열차의 1등칸에만 에어콘이 들어 왔다.
글래스고에 가 있는 동안은 거기 날씨가 오히려 아침 저녁으로는 추울 정도 였으니 에어콘 생각은 나지 않았지만 다시 런던에 돌아 오니 역시 오후는 더웠다.
날씨는 덥지 사람은 미어지게 많지 교통은 지옥이지 길거리마다 공사판이지 정말 짜증스러웠다.
관광으로는 런던을 방문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하긴 런던에서도 관광객 원하지 않는지 모른다. 누가 오라고 했나? 그런 태도인것 같다.
이번 영국여행 중에는 전반 3주는 자전거가 없었고 스캇랜드 갔다 와서 후반 3주 동안만 자전거를 탔다. 서울에서 자전거길을 많이 준비해 갔지만 지하철이나 버스로 자전거를 이동하기 어려워 될 수 있으면 런던 밖엘 다녔다.
8 월 6일 날 달린 자전거길이 서울에서 준비해 간 자전거길 중에서 유일하게 완주한 길이다. 런던 자전거 코스 책에 London Estuary 라고 이름이 붙어 있어 상당히 하구에 가까운 자전거길인 줄 알았지만 하구까지 아직도 멀고 런던에서 벗어난 Thames 강 하류에 난 자전거길을 가르키고 있었다.
여기쯤 Thames 강 하류에 오니 자전거길엔 사람이 없었다. 가끔 자전거 타는 사람을 보았지만 대부분의 길에서 우리 둘만 자전거를 탔다.
문제는 이런 길을 찾아 나서려면 교틍이 엄청 나쁘다는 것이다 . 그래도 이 길을 선택한 것은 이 길의 시작점이 우리 호텔에서 가기가 상대적으로 쉬어서였다.
쉽다고 해도 우리 호텔에서 나와 Queensway Station 에서 지하철 Central Line 을 타고 Bank 역까지 가서 거거서 길로 나와 한 100 내지 150 미터 자전거를 끌고 Cannon Street 철도역까지 가서 열차를 타고 Woolwich Arsenal 이라는 London 교외 역까지 가야 이 길을 탈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 지하철 역은 Lift 가 없다. 자전거를 들고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한다.
그러니 런던이 얼마나 자전거 타기 짜증스러운가를 이런 교통체계를 보아도 알 수 있다. 또 전철이 너무 좁아서 Brompton 자전거도 차안에 놓을 만한 공간은 아주 제한 되어 있다. 자리가 있어도 앞에 안고 앉을 수 없다. 양쪽자리에 사람이 앉으면 앞 통로는 뚱뚱한 사람이라면 삐집고 다녀야 할 정도로 좁다. 그러니까 짐 가진 사람은 출입문 근방 의자가 없는 곳에서만 짐을 놓고 서 있어야 한다.
그러니 이런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자전거길 Trail Head 까지 오게 되면 타기 전에 지치고 만다. 사람이 여기 까지 오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여긴 런던 교외니까 그 흔한 Barclays 자전거(대여자전거)도 없다. 그러니 자전거길에 자전거가 없는 것 같다.
Woolwich Arsenal 에 가려면 Cannon Street Station 철도역에서
통근차를 타고 가야한다.
우리 숙소에서 이 역에 오려면
숙소가까이에 있는 Queensway Station 에서 지하철
Central Line 을 타고 Bank 역에 와서
Cannon Street 철도 시발역까지 와서
Woolwich Arsenal 가는 열차를 타야 한다.
Bank 역 지하철 역은 엄청 깊어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다 지첬다.
문 옆의 자리가 있으면 그래도 이런 식으로
Brompton 을 지하철에 싣고 갈 수 있다.
Woolwich Arsenal 은 원래 영국군 병기창이었다.
지금은 대부분 폐쇄되고 주택가로 바뀌고 일부는 공원을 조성해 놨다.
자전거길은 여기서 Thames 강변길로 들어 선다.
이 조각물들은 자전거책에 사진으로 나와 있던 것들이라 반가웠다.
자전거길 안내지도가 있기에
안내지도 내용
여기 날씨는 정말 변덕스러워 해가 났다 들어 갔다
가랑비가 뿌렸다 말다 하는 날이 많았다.
간간히 이런 공원도 조성되어 있었다.
상당구간은 이런 흙길인데 일부 구간은 전날 온 비로
물 웅덩이가 여기 저기 있었다.
물 웅덩이를 피하려다
오래간만에 자빠링을 해서 무릅을 깠다.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테임즈강 하류의 풍경
돌아 오는 길에 다시 병기창 공원을 둘러 보니
엄청 큰 해안포를 발견했다.
자세히 설명을 보니
구경이 9.2 인치 (23 센티미터)라고 적혀 있었다.
London Estuary 라고 해서 포구인줄 알았는데 런런 중심부에서 조금 떨어진 교외 자전거길이었다.
이 날 돈 자전거 자릿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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