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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맛집 - Gartine 본문
암스테르담 맛집 - Gartine
이 번 여행에서는 유레일 패스를 끊어 오지 않았다. 작년, 재작년도 패스 값만큼 열차를 타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작년엔 Metro 를 많이 타고 다녔는데 Metro 는 유레일 패스가 적용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 번 여행에서는 유레일 패스를 끊지 않은 것이다. 유레일 패스의 질도 점차 떨어진다. Amsterdam - Paris 간의 급행열차 Thalys 라든가 런던 파리간의 Eurostar 같을 것도 적용되지 않는다. 느릿 느릿 유럽 여기 저기를 다니지 않을 바엔 유레일 패스가 제 값을 못한다.
작년만 해도 시간이 많을 때 Alkmaar 에 자주 가서 피자를 사 먹었는데 올해는 일 부러 열차값을 지불하고 Alkmaar 까지 가서 피자를 사 먹을 필요가 없어 Amsterdam 에서 맛집을 찾아 다니기로 했다.
작년에 자주 갔던 알크마르 피자집
유레일 패스가 없는 올해엔 아마도 가게 될 것 같지 않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맛집을 찾고 그 집을 구글지도 길찾기 도움을 받아 찾아 다니는 것도 재미가 있다. Metro, Tram(노면 전차), Bus 를 타고 다니는 것도 Amsterdam 관광이다.
4년 째 오니까 대단한 관광은 대부분 했고 이 번 여행에서는 맛집 순례를 여행 목표로 삼기로 했다.
단지 맛집의 상당 수가 낮에 열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이다. 여기 사람들은 점심은 샌드위치나 간단한 음식으로 떼우고 저녁을 메인 식사로 하기 때문에 일러야 4시, 대부분 5시 아니면 5시 반에 가게문을 연다.
그러니까 우리처럼 점심을 메인 식사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맛집 맛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 점심에 여는 식당을 찾아 다녀야 한다.
그래도 쏠쏠하게 그런 맛집들이 있다.
서울이나 여기나 점심 메뉴는 값이 싼 것도 득이라면 득이다. 맛 있게 싸게 먹을 수 있다.
우리는 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점심 메뉴 찾기가 수월하다. 점심은 거창하게 먹지 않기 때문에 채식 위주의 식당은 낮에 연다. 어떤 식당은 아침과 점심만 파는 곳도 있다. 음료도 알콜 음료가 없는 곳도 있다.
처음 간 곳은 Gartine 이라는 식당이었는데 맛집이라 역시 한 10 분 기다려 옥외 테이블에 앉았다. 옥외테이블은 기다리는 사람이 담배를 피워대는 것이 문제다. 저녁 6시까지만 영업하는 집인데 점심 메뉴는 2시서 부터다. 1 시 조금 지나서 갔기 때문에 브런치 메뉴에서 골라야 했다.
모두 케익이란 이름이 붙어 있어 케이크 종류인가 했는데 양이 적은 우리에겐 알 맞는 식사였다. 암스테르담의 보석이라고 극찬한 식당평도 있을 정도로 맛집은 맛집이었다.
점심에 다시 와서 점심 메뉴를 먹어 볼 것이다.
어느 고객의 식당평엔 암스테르담의 보석이라고 칭했다
찾기 힘든 골목에 숨어 있다.
어느 고객평은 찾기 힘들어도, 30분 기다렸지만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다고도 했다.
메뉴판 1
자기네 가든에서 아침에 수확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라 자랑한다.
메뉴판 2
점심 메뉴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란다.
6시에 닫는다고 하니 마지막 주문이 5시인듯
음료에도 알콜 음료는 없다.
신선한 생 과일 주스를 시켰다.
야외 테이블이지만
조금 기다렸더니 자리가 났다.
Waiter 의 추천을 받아 시킨 메뉴
이름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맛은 있었다.
암스테르담의 보석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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