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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가운데 고래가 사는 곳 - Okinawa 여섯째 날 본문
망망대해가운데 고래가 사는 곳 - Okinawa 여섯째 날
랜트카 사물실에도 콘도 프론트에도 겨울 Okinawa 에서 할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고래 구경(Whale Watching)을 선전하고 있었다.
여름에는 베링해나 알래스카 근해에서 살 던 고래들이 번식기인 겨울이 되면 물이 따뜻한 남쪽으로 이동해서 겨울과 봄의 반을 오키나와 하와이 등지까지 남하해서 겨울과 봄의 반을 지낸다고 한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오키나와 근해에서 고래가 자주 출몰하기 때문에 <고래구경>이 오키나와 겨울 관광상품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린 어제 고래 구경을 나갔었다.
고래구경을 가는 것도 수속이 간단하지 않았다. 렌터카 사무실이나 콘도 프론트에 브로셔가 있었어도 전화만 해서 예약이 되지가 않는다. 우리 전화가 로밍을 하는 아이폰이라 여기 지역번호는 아이폰에서 그 번호대로 찍어 넣으면 전화가 걸린다. 그런데 반대로 여기 지역사람이 우리에게 전화를 걸 때에는 국제 전화를 걸어야 한다. 한국에 갔다가 다시 여기로 오기 때문에 내 전화번호를 주는 것이 여간 까다롭지 않다. 국가번호 82 를 그냥 찍는 것이 아니라 국제 전화 사업자의 번호를 먼저 찍어야 하기 때문에 거는 국제전화 사업자번호가 동일하지 않다.
어터탄 전화만으로는 예약이 되지 않고 사무실에 찾아가 예약을 하고 비용을 선불해야 한다. 그냥 항구에 가서 표를 사는 것이 아니었다.
다행히 우리집에서 가까운 대행점이 있어 걸어가서 돈을 지불하고 일종의 티켓을 끊었다. 배는 우리집에서 한 2~3 Km 떨어진 미하마 어항에서 떠나게 되어 있었다. 바로 그런 Whale Watching 배를 예약한 것이다.
엄청 빠른 쾌속정이었다. 한시간 고래사는 곳까지 가고 한시간 고래 찾아 구경하고 한시간 귀항한다고 했다. 파고가 꽤 되기때문에 배가 엄청 흘들렸다.
열하나인지 열두명이 함께 탔는데 우리말고는 모두 일본사람들이었다. 본토에서 관광 온 사람들 깉았다.
고래는 여러번 출몰했지만 너무 잠간이라 사진을 찍기는 무리가 있었다. 대개 숨을 쉬느라 수증기를 품어 대면 곧 몸을 들어 내고 숨을 쉬는데 불과 몇초사이다. 어떤때는 꽁지를 보일 때도 있다. 거리도 꽤 되고 사진을 찍으려 애 쓰다 보면 구경을 했다할 수 없을 정도로 아쉬웠다.
고래 구경배는 서로 고래의 출몰지역을 연락흘 하는지 우리가 도착한 지역에 이미 여러척의 고래구경배가 와 있었다. 일곱이나 여덟척 모인 것 깉았다.
승선할 때 고래를 보지 못한다 해도 환불은 없고 대신 원한다면 다음에 다시 오면 무료 승선시켜 준다고 했다. 그러나 보지 못한다해도 다시 타고 싶지는 않다. 엄첨 배가 흔들리고 여러 사람들이 배멀미를 했다. 나나 코니는 배멀리를 하지 않았지만.
저녁은 가까운 일식집 <도쿠후미>에서 먹었다.
하마가와 어항은 다행이 주차증이 크고 주차료는 받지 않았다.
오래간만에 보는 좋은 날씨였다.
우리가 타고 갈 고래 관찰선
Island Message 호
승선하기전 모두 라이프 재킷을 입혔다.
선원은 모두 여자였는데 카메라를 주고 한장 부탁했다.
대단한 속력의 쾌속정이었다.
스크류가 만들어 내는 포말은 대단했다.
고래가 사는 곳에 도착하니 벌써 여러척의 고래 관찰선이 와 있었다.
고래 관찰선은 오키나와의 여러항구에서 출발한다.
우리가 탄 <Island Message>호만이 Chatan 의 하마가와 포트에서 떠난다.
고래가 사는 바다는 어런 색으로 고래가 나타나도 가깝지 않으면
바닷물의 검푸른 색갈에 섞여 구별이 쉽지 않다.
스틸사진으로는 고래를 잡을 확률은 0 이라 동영상을 시도해 봤다.
오키나와 고래 관찰선의 항적
고래의 분무
잠간 나타 난 고래의 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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