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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지난해 마지막으로 탄 자전거가 동짓날 라이딩이었다. 그리고는 곧 병원 검사, 입원, 수술, 이어지는 회복기간 내내 자전거를 타지 못했다. 분당 서울대 병원 121 병동 서북쪽 창에서 덜 녹은 눈이 여기 저기 남아 있는 탄천 자전거도로 사진 몇장을 찍었던 생각이 난다. 그리고 다시 회복되어 자전거 탈 수 있을까 우울했던 병동 생활을 아이폰으로 찍어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었다. 거의 반년이 지났다. 오늘 처음으로 자전거 나들이에 나섰다. 실은 지난 일요일 아침에 집을 나설려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바람에 접었던 나들이다. 그 동안 컴퓨트레이너의 실내 자전거 타기 운동은 간간히 해 왔지만 밖에 나가서 브롬톤을 타 보기는 반년 넘어 처음 한 것이다. 전에도 느꼈지만 컴퓨트레이너의 리컴번트(호퍼) 페달링과 브롬톤의 직..
옥상에서 아침 피크닉 옥상에서 아침을 먹다. 화단도 어느 정도 정돈이 되었고 10시 이전에는 데크에 물을 뿌리면 선선하리 만치 시원하다. 화단에 물을 주고 나서 베이글과 커피로 아침을 먹었다. 오늘은 코니가 구운 베이글로 아침을 먹었지만 아침 7시면 여는 빤히 보이는 우리집 골목의 파리 바케트에 가면 갓 구운 베이글을 사 올 수 있다. 우린 가끔 거기에 가서 베이글을 사다 먹기도 한다. 도시 한 가운데에 살면 이런 재미가 있다. 이레 저레 Starbucks 에 자주 가지 않게 된다. 부지런히 들 꽃을 사다 심었더니 옥상 꽃밭이 정돈이 되어 간다. 사오지 않은 들 꽃도 저절로 난 것들이 많다. 코니의 옥상 꽃밭에서 남겨 두었던 흙으로 새 꽃밭을 채웠더니 남아 있던 뿌리나 시앗에서 살아 난 것 들이다. 사올..
한국엔 아이패드가 언제 들어 오려나? 아이패드는 미국에서 선 보인 다음 미국의 수요가 예상 밖으로 커지자 수요가 딸려 외국에 아이패드를 계획대로 팔 수 없어 발매시기를 늦친다고 했다. 마침내 5월 10일 외국에 아이패드를 발매한다고 발표했었다. 9개 나라들이다. 오스탈리아,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탤리, 일본, 스페인, 스위스, 미국 우선 선진국부터 파는 것 같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유일한 나라였다. 7월 달에 발매 예정이라는 나라도 공표되었다. 9개 나라다. 오스트리아, 벨지움, 홍콩, 아이랜드, 룩셈브르그, 멕시코, 네델란드, 뉴질랜드, 싱가프르 한국은 이 예정국에서도 빠졌다. 위의 9 나라는 딱히 선진국도 아니고 인구대국도 아니다. 그런데 한국은 왜 여기에서도 빠졌을까? 하긴 아이폰을 들여 오..
수정 : 수정(창으로) | (공개)→비공개로 변경합니다 | 관련글(트랙백) | 삭제 정년을 맞던 해 유럽 여행을 했다. 내가 평생 공부하고 가르쳤던 물리학의 발상지를 순례해 보는 것도 학문의 길에서 은퇴하는 시점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은퇴하면 학교에 잘 나가게 되지 않아서 집에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고속랜을 깔아야 했다. 아파트 단지에는 많이 보급되었지만 개인 집에는 아직도 잘 깔아 주지 않을 때였다. 인터넷 주식거래를 하면 무료로 깔아 준다기에 키움이라는 인터넷 주식거래 계정을 트고 하나로 통신 인터넷공급망을 깔았다. 하나포스라는 사이트에 디스크 공간도 주어 홈피를 만들 수 있게 해 줬다. 당시엔 블로그도 없었고 막 홈피를 장식하는 것이 유행으로 뜨던 때였다. 그래서 그곳에유럽 ..
로버트 버드 (Robert Byrd) 미국 상원 의원 별세 라는 명연설로 양식있는 세계인을 감동시켰던 미국 상원 의원 로버트 버드씨가 6월 28일 세상을 떴다. 향년 92세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긴 기간 미국 상원의원을 역임했고 그 기록은 미국 상하 양원을 합쳐 가장 긴 기간 의원직을 지속한 사람으로 기록되기도 한다. 젊은 시절 백인 우월주의 단체인 쿠크락스칸에도 가담한 부끄러운 전력도 있지만 나중에는 미국의 헌법 수호자로서 미국의 양심으로 대변되기도 했다. 이라크전 전야에 라는 명연설은 유엔의 안보리까지도 깡그리 무시하고 깡패 같이 행동하는 미국을 위해 동료 의원들을 설득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이 연설에서 부시의 일방적인 소위 이라는 오만하고 무시무시하고 해괴 망칙한 닥트린으로 치닫는 미국을 안타까워..
나를 울렸던 국사책 1960년 미국 유학을 준비하기 위해 국사 공부를 할 때였다. 당시엔 유학시험이라는 것이 있어 영어(유학해당국 언어)와 국사과목을 시험 뵈었다. 그 때 내가 시험준비를 위해 읽은 국사책은 손진태교수가 쓴 국사책이었다. 그 책의 서문이 나를 울렸던 것이다. 그 교과서는 625이전에 저술되었던 책일 것이다. 그는 625 당시 서울대 문리대 학장을 지내고 있다 납북되었다고 인터넷 문서에 나와 있다. 그의 역사관은 민족주의 사관으로 알려져 있다. 해방 직후 한참 혼란한 시기에 떠돌던 말이 있다. 소련놈에 속지 말고 미국놈 믿지 말아. 일본놈 일어 선다. 좌우 대립으로 한참 요란하게 싸우고 미소 공동위원회가 우리 민족의 장래를 결정하기 위해 서울에서 수차례 열렸으나 결국 결렬되었고 남북이 따로..
올해의 해외여행 작년엔 신종 인프루엔자인지 뭔지로 해외 여행을 못했고 지난 겨울은 뜻밖의 전립선암에 걸려 수술을 받고 회복하느라 여행을 못했다. 이젠 거의 회복했고 여행을 할만 하게 되었다. 미국 여행도 한 두번 더 가게 될런지 모르지만 못 가게 될 상황을 생각해서 정리할 건 정리해야 할 것 같아 이번 가을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9월 7일 서울을 떠나 10월 20일 돌아 오는 항공권을 끊었다. San Francisco 에서 안식년을 지내고 있는 큰아들과 손녀도 볼 겸 San Francisco 에 갔다가 Seattle에 날아가 한 4주 지내다 다시 San Francisco에 돌아와 귀국하는 여정을 잡았다. 3륜을 가지고 가기에는 너무 힘들어 Brompton 을 가지고 가기로 했다.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
오오 조선일보 요지음도 조선일보에 연재소설이 실리는지 알 수 없지만 따로 소설을 연재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의 기사라는 것들이 대부분 소설이니까. 구독 신청도 하지 않고 읽지도 않는 가 5F 라고 적힌채 우리집 5층에 올라가는 계단에 던저져 있곤 한다. 며칠씩 쌓였다가 계단 청소하는 아저씨가 치워 버린다. 3층까지는 상가이기 때문에 무료로 던져진 신문은 상가의 경우에는 기다리는 고객의 접대용으로 이용되는 듯하다. 그런 연유로 그 신문의 헤드라인은 싫건 좋건 계단을 오르내리다 보면 보게 된다. 지난 목요일 20일자 헤드라인은 스마트폰 이야기였다. 스마트폰이라면 관심이 있어 내려가다 말고 쭈구리고 앉아 내용을 읽어 봤다. 소설제목은 스마트폰이라고 했지만 소설(기사)속에는 국가 보안 기술연구소의 직원이 아아..
전쟁이란 무엇인가 - 625 전쟁의 생존기 오늘은 625 전쟁 발발 60돌이 되는 날이다. 내 삶을 되돌아 보면 난 항상 전쟁의 한 가운데가 아니면 전쟁의 위협속에서 살아 왔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전쟁이야말로 가장 야만적이고 처절한 인간 비극인데 여전히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과연 전쟁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숙명인가? 이라크 전쟁 전야 침묵으로 일관하는 동료 의원들을 질타하며 상원에서 행한 버드 상원의원의 명연설중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전쟁을 생각한다는 것은 인간에게 가장 처절한 경험을 안겨 준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To contemplate war is to think about the most horrible of human experiences" 그리고 버드 상원 의원은 이어서 ..
수술 이후 처음 집을 떠나는 여행을 해 봤다. 지난 달 그믐에 떠나 울산에서 일박하고 다음날인 6월 1일 돌아 왔다. 내가 서울 대학에 현직교수로 근무하고 있을때 점심시간 아니면 방과후에 학교의 뒷산을 산책을 함께 했던 세 동료교수가 울산에 모였던 것이다. 우리가 올라 가곤 했던 관악산은 왕복 한시간 또는 두시간 정도 걸리는 중턱이고 대여섯 군데 정해진 코스였다. 시간이 나면 가끔은 정상에 오르기도 했었다. 그렇게 함께 등산했던 기간이 10년 아니면 15년 되었을지 모른다. 아마도 수백번은 그렇게 함께 올라 갔었을 터였다. 내가 정년에 임박했을 때 내가 그랬다 "우리 셋이서 이렇게 함께 산에 오를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리고 내가 먼저 학교를 떠났다. 그리고 4년 후에 수학과의 L교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