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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쫓겨난 명왕성 본문

일상, 단상/잡문

쫓겨난 명왕성

샛솔 2006. 8. 2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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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이 떠돌이별(planet)이냐 하는 문제는 상당히 오래전 부터 논난이 되어 왔습니다.  덩치도 작으려니와 그 자리길도 다른 떠돌이별들과 같은 평면(거의 평면)을 돌지 않고 불규칙하고 다른 떠돌이 별과는 그 특성이 매우 다르기 때문이었습니다.


논난이 심각해 진 것은 태양 주위를 도는 명왕성과 비슷하거나 더 큰 떠돌이 질량체를 몇개 더 발견하고 나서입니다.  명왕성을  떠돌이 별이라고 정의한다면 다른  떠돌이 질량체도 몇개 떠돌이별 범주에 넣어야 공평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어제 (Aug. 24 2006)열린 국제 천문학 연맹은 명왕성을 살리지 못하고 떠돌이별의 범주에서 퇴출시켰습니다. 떠돌이 별의 엄격한 기준을 마련하고 그 기준에 맞지 않는 명왕성을 퇴출시킨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은 천문학이나 과학과는 무관한 것입니다.  떠돌이 별이던 아니던  그것은 이름의 문제이지 명왕성은 존재하고 태양계와 운명을 같이 하면서 지금 가던 그 자리길을  돌고 돌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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