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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해외여행기/미국 LA 와 라스베이거스 2014 (15)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와인 세이버 (Wine Saver) 부엌 물건에 대해서만 아내도 나만 못하지 않은 모노즈키(gadget lover)다. 별아별 물건을 다 사 대는데 별로 쓰임새가 없는 물건도 많이 사고 나중에 남 주거나 버리곤 한다. 우리집에서 가까운 백화점에 부엌세간 파는 곳에서 새로 나온 물건들을 많이 사가지고 온다. 연기 안나는 실내 바베큐 그릴, 기름 없이 프라이가 되는 Air Fryer등등, 다 외제품이다. 그래서 미국에 오면 꼭 가서 쇼핑을 하는 곳은 San Francisco 에 있는 Sonoma-Willieams 라든가 거의 모든 쇼핑몰에 다 있는 Bed and Beyond 다. Bed and Beyond 에는 부엌세간말고도 별아별것이 다 있어 나도 따라 다니며 구경해도 재미가 있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는..
제 3의 눈 하면 뭔가 초능력을 연상하는데 이 건 초능력과는 무관하다. 문자 그대로 눈이 하나 더 붙어 있는 것이다. LA 에 오면 우리가 머므는 San Dimas의 ESA 호텔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InCycle 이란 자전거 숍이 있다. 우리가 LA 에 여행을 오면 꼭 들르는 가게는 이 가게와 REI(Recreational Equipment Inc.) 란 가게다. InCycle 은 자전거 전문 체인솝이고 REI 는 야외 레저 전문의 가게로서 장비 의류 따위 갖가지 상품을 판다. 자전거 용품이나 옷도 많다. 우리가 여기서 사서 쓰고 있는 자전거 용품이나 옷도 많다. 흔히 새 것 신기한것을 사서 돈을 낭비하게 만드는 가게들이다. 쓸 때 없이 사가지고 버린 것도 수 없이 많다. 특히 나 같이 호기심 많은 ·..
Caltech 과 Cal Poly Pomona 라이딩 귀국하기 직전 주말은 긴 주말이었다. 금요일은 Valentine day 로 식당들엔 손님들이 긴 줄을 형성했다. Sierrabird 님 내외와 함께 San Dimas Sushi Show 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으나 Valentine 외식객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 30분을 기다려야 한다기에 포기하고 가까운 Takeout 전문집에서 중식을 먹었다. 다음날은 조카 내외와 전에 약속했던 Olive Garden 에서 저녁을 먹으려 했으나 토요일이라 역시 한 30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한 20분 기다려 저녁을 먹었다. 월요일(17일)은 President's Day 로 미국 휴일이다. 원래 죠지 워싱톤스 버쓰데이 였는데 그렇게 바뀌었다. 이 주말(일, 월)을 ..
Las Vagas 의 추억 사람의 일이란 알 수 없는 것이라 또 다른 운명이 가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아마도 지난 Las Vagas 의 여행은 우리의 마지막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몇주 전의 Las Vagas 의 2주가 벌써 아련한 추억으로 떠 오른다. 지금 그 추억을 반추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영원히 내 Las Vagas 기행문이 없어질 것이다. 사진 또한 다른 많은 사진처럼 어딘가에 묻혀 사라질 것이다. 물론 블로그의 운명도 알 수 없는 것이라 이 블로그를 다시 보며 추억을 떠 올릴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리컴번트 산책"이란 네이버 카페에만 올렸던 글과 사진도 가 버렸고 "파란"이란 포털의 블로그도 없어졌고 "천리안"에만 올렸던 유럽 여행기 사진들도 잃었고 야후 코리아도 폐쇄돼서 거기의 블로그(주..
죄의 도시에도 자전거길은 있었다. - Las Vegas 의 자저거길 니콜라스 케이지가 출연하는 "Leaving Las Vegas" 라는 영화의 몇 장면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리는 것을 보면 역시 명화는 명화였던 것 같다. 그 영화에서처럼 "죄의 도시" 를 잘 묘사한 영화가 흔하지 않을 것이다. 환락을 찾아서 일확 천금글 꿈꾸며 이 죄악의 도시에 사람들은 몰려 든다. 사람들이 몰려 들기 때문에 또 사람들이 온다. 우리도 그 중의 하나였다. 밤에 나가도 오히려 이른 낮 보다 더 인파가 넘쳐 흐른다. Las Vegas 는 지명도에 비해 아주 작은 도시다. 조금만 나가면 바로 황량한 사막이다. 우리가 LV 에 가서 곧 가 봤던 Red Rock Canyon 도 Charleston Blvd 인가를 죽 서쪽으로 달리다..
2014 LA-LV 여행을 마치고 귀국 어제(21일) 올해 초의 겨울 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 내일 떠나는 작은 아들네 여행과 겹치지 않게 돌아 오기 위해 일찍 떠난 겨울 여행이라 추위가 아주 가기 전에 피한 여행을 마쳤다. 피한 여행아라 해도 Las Vegas 의 2 주는 서울 만큼은 아니지만 아침저녁으로 꽤 쌀쌀했다. 더욱이 호텔이 강제 환풍식 밀폐형이라 방의 에어컨을 최고한도인 75도F(23도C) 로 올려 놔도 환기 기류가 방 바닥으로 항상 흘러 들어 실제 체감 실온은 훨씬 낮은 것 같았다. 그렇다 해도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LV 의 2주였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죄의 도시에서 죄는 짓지 않았어도 구경은 많이 했다. 구경거리가 많았다. 거의 모든 대형 호텔에는 Theater 는 한 둘은 가..
90점 짜리 와인 서울을 떠나기 얼마전 레드 와인 3 병을 사서 맛을 시험해 본 일이 있다. 레드와인 하루 한 두잔은 건강에 좋다기에 따라 해 볼까 하고 값과 맛을 비교한다고 3병을 산 것이다. 4,5 만원 정가가 1만5천원 안팎으로 세일한다는 것 3병을 산 것이다. 맛을 본 결과 원가가 가장 싼 와인이 가장 맛이 있었다. 코니도 마찬가지 의견이었다. 품종은 모두 Cabernet Sauvignon이었다. 값과 맛은 별개의 것이란 결론이었다. 미국에 오면 항상 느끼는 것은 한국 와인값엔 너무 거품이 끼었다는 것이다. 70년대 이태리 Trieste 에 있는 이론 물리연구소이 가서 한 두달 지낸 일이 있다. 저녁식사는 Trieste 대학 기숙사 Cafeteria 에서 먹었는데 음료수엔 미네럴 워터와 백포도주가..
Legg Lake 에서 El Monte Airport 까지 지난 화요일엔 Legg Lake 에 갔었다. 숙소에서 그리 멀지않고 LA 의 중요 강변 자전거 전용 도로인 San Gabriel River Trail 과 Rio Hondo River Trail 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Legg Lake 자체도 호수군이기 때문에 호수를낀 자전거도로가 예저기 나 있어 자전거 타기 좋은 곳이다. 교차한다 해도 강 자체가 교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두 강이 가장 가까와지는 구간에 Legg Lake가 있어 교차점 역할을 할 뿐이다. 큰 길들이 교차하기 때문에 어느 강변 도로를 가던 일단 Legg Lake 공원 밖으로 나와 큰 길을 건너 강변도로 입구를 찾아야 한다. 3륜 자전거를 탈 때에 한 두번 와 번 길이다. 한번은 ..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 방문기 부정하고싶어도 거부하고싶어도 미국은 세계 패권국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본토와 그 산업기반이 고스란히 살아 남은 유일한 강대국은 미국이었고 그 후 미국은 서방세계의 맹주로서 냉전시대를 겪어 왔다. 프랑스가 유일하게 미국의 전횡에 반발은 했지만 국력으로는 따라갈 수 없었다. 한국은 해방이후 그리고 625 를 겪으면서 싫으나 좋으나 미국의 종속국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미국의 대통령은 한국으로서는 상왕이나 마찬기지다. 전쟁이 나면 우린 미군의 지휘권 아래에 들어간다. 미군이 상주하고 있으며 나갈 가봐 안달 박달이다. 작전지휘권을 돌려 주겠다고 해도 안 받겠다고 그냥 손을 내 휘 졌는다. 그러니 우리 손으로 뽑지 않을 뿐 미국 대통령은 우리 대통령과 같다. 늘 그 사람의 ..
Las Vegas 의 마지막 날 - Las Vegas 쇼 관람기 오늘은 Las Vegas 의 마자막 날이다. Las Vegas 에서 2주를 지낼 계획을 세운 것은 코니가 이곳에 오면 쇼를 여러개 보자고 한 것이 계획 수립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쇼를 매일 저녁 볼 수는 없겠고 하루 이틀 건너서 보자면 2주는 잡아야 했기 때문이다. 쇼는 모두 5개를 봤다. "O" Show, Musical Menopause, 서커스 쇼 Mystere, 성인쇼 Zumanity, 그리고 마술쇼 "David Copperfield 다. "O" 쇼는 앞 블로그에서 이미 간단히 소개했다. 뮤지컬 메노퍼스(갱년기)는 한국에서도 어러번 공연한 희극 뮤지컬이고 우리도 서울에서 두번인가 봤다. 여기는 극장안에 음료수와 펍콘은 물론이고 칼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