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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과 파, 멸치와 콩

 

정치에 대한 혐오감 때문에 정치에 관한 뉴스는 될 수 있으면 피한다.     어차피 정해진 결과로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끼어 열 받거나 통쾌해 하거나 할 필요가 없다.   별 의미 없는 일이다.

 

역사는 단지 지어낸 이야기이고 또 미래를 점친다는 것도 한 갖 뇌피셜이다.   그냥 지어낸 이야기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요즘 이 글 제목과 같은 말이 자주 들리고 눈에 띄어 그냥으로 이해가 되지 않아 "뭐든지 궁금해"하는 나는 이 것에 대해 검색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랬더니 이 말과 "문파 멸공"이란 말과 관계가 있다고 한다.  그것도 이상하고 궁금했다.    그리고 이것저것 검색해서 마침내 알아냈다.    달걀의 첫 자는 달이고 달은 영어로 moon이고 한글로 표기하면 "문"이 되고 파는 그대로 파이고 멸치의 첫 자가 "멸"이고 콩은 "공"자가 들어가는 식품이 없어 "콩"으로 바꾼 것이라는 것이다.

 

글이나 글자에 흥미가 많아 "물리학 용어집"을 만들기 위해 한국물리학회 용어 심의위원회를 3차례 연속으로 맡아 한글 물리학 용어를 만들만큼 열성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이런 글자 장난에 관심이 갔던 것 같다.

 

"멸공"은 625 전쟁을 직접 겪고 진짜 서울의 "인공 시대"를 살아 본 나에겐 낯 선 말은 아니다.  반공이니 멸공이니는 그 시절 늘 하던 말이다.  

 

그런데 이 시대에 또 다시 이런 말이 나온다는 것은 참으로 시대착오적이란 생각이 든다.     아마도 문대통령을 친공 아니 공산주의자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 이유는 김정은을 몇 번 만났고 지금 한 반도 종전선언을 추진중이라 친공이라고 보고 미국에 바짝 달라붙지 않고 중국과 유화적 외교를 하는 것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

 

한국 전쟁은 70년 전의 이야기고 중국과 대만이 전쟁을 한다고 난리를 치지만 그들은 서로 교역도 하고 사람들도 오간다.    대만에 피한 여행을 갔을 때 장개석과 모택동이 싸우다 장개석이 패해서 대만에 쫓겨와 지금 대만을 만들었는데 그들은 교역을 하고 서로 관광을 하는 것을 보고 우린 왜 아직도 철책선을 사이에 두고 전쟁상태를 지속해야 하나 답답함을 토로한 일이 있다. 

 

************************

 

 

이 사진에서는 金門島 미국 아가씨가 찍사가 되었다.

금문도는 6,70  년대만 해도 중국 본토와 대포를 쏘아 대며 싸우던 섬이다.

그래서 내가 그 이름을  잘 기억하고 있다.

지금의 양안 관계는 이상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인적 교류는 왕성하다.

중국 본토 관광객이 대만에 득실 거리고 대만 사람들도 본토를 제집 드나들듯 한다.

우리의 남북관계를 생각하면 부럽기 그지 없다. 

그들은 모택동도 장개석도 기억하지 않는다.

젊은이들은 그냥 관광을  다니는 것이다.

김일성 하면 아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골통들이 있다.

보이지 않는 NLL 이란 선을  선거 때만 되면 우려먹는 정치모리배들은 이런  골통들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런 인간들이 사라지면 젊은이들은 서울에도 오고 평양에도 갈 날이 올 것이다.

언제쯤일까?

난 머지 않다고 본다. 정치 모리배들이 NLL 가지고 난리를 치며 이런 골통들을 불러 모아도 소용없는 날이 올 것이다.

왜냐 하면 지금 중국이 다 끝나가는 625 때 인해전술로 남쪽으로 쳐 들어와

금순이를 부르며  흥남 청진 대 후퇴를 히게 만들었고

서울 14 후퇴를 볼러 왔다는 사실은 생각하지도 않고 잊고  있기 때문이다.      

그때 중공군은  엄청난 닌민을 만들었다.  휴전이 될 때까지 많은 국군들은 죽어 나갔다.

인민군만큼 중공군은 국군에 엄청난 피해를 주었다.

골통들의 논리라면 그들과 수교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아니라 대만의 중화민국과 수교를 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유독 북한에 대해서만 가혹하리만큼 적대감과 적개심을 키우는 이유는 무엇인가.

골통들을 이용해서 권력을 잡으려는 욕심 때문이다.

골통들은 무엇에 속고 있는지 조차 모른다.

"지가 속는 것도 몰라 어떻게 속는 지도 몰라."

이완구의 어투를 빌리면 바로 그런 것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292?category=491900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위의 글은 2015년에 썼으니 문정부때가 아니다.  

 

그런데 이 번 대선에서 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멸공"?   참으로 한심한 발상이다.

 

나는 미래를 점치지 않지만  나는 김일성 일가도 망하고 시진핑 중국도 망한다고 본다.    내가 지어내는 역사에는 앞으로 전개되는 시대에는 "공산주의"는 생존할 수 없다고 본다.        

 

고르바쵸프가 공산주의를 포기했을 때 프란시스 후쿠야마가 말했다.   역사는 끝났다고.  

 

*************

60년대 말에서 2000년까지 교수생활을 했으니  싫으나 좋으나  군사독재와 학생운동권 사이에서 살았다.

 

근대사의 좌우투쟁의 한가운데를 산 셈이다.


문리대 정문에 계엄군 탱크가 떡 가로막고 있을 때 출근을 했고 80년에는 관악 캠퍼스가 계엄군에 점령되어 2달 가까이 연구실에 접근조차 못했었다.


군사독재도 싫었지만 운동권도 싫었다.   난 데모를 해서 역사가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순진한 학생이 다치는 것이 안타까웠다.    사실 학생 운동에서 죽은 학생들은 운동권의 중심인물들이 아니었다.   거의 평범하고 순진한 학생들이었다.


결국 내 생각이 맞았다.    공산주의는 자기모순으로 스스로 붕괴되었고 프란시스 후쿠야마는 역사의 종언을 고했다.


변증법이란 역사철학에 의하면 역사는 정, 반 합의 순서로 발전한다는 것인데 반에 해당하는 공산주의가 붕괴되었으니 역사는 끝난 것이다.


내 관점으로는 소련의 붕괴와 더불어 좌는 사라졌다.  좌가 사라지면 그 대립되는 정에 해당하는 우도 사라져야 한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에만 이 "우"라는 망령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기승을 부린다.


지난 두 정권을 좌라고 불러대는 망령의 괴담 생산자는 조중동이다.


지난 정권이 운동권출신들을 많이 기용했다고 조중동은 난리를 치지만 지난 정권은 이념적으로는 좌가 아니라 우에 더 가깝다.  아니 우라고 봐야 한다.    철두철미 시장경제주의를 추구해 왔다.


지난 정권때 운동권 출신의 이 아무개가 철도청장을 하면서 여승무원 문제를 다루는 것을 보고 "저 사람 운동권 출신 맞아?" 할 지경이었다.  


운동권을 할 때 좌였을지 모르지만 역사가 끝난 다음 좌는 없어진 것이다.


그런데 조중동은 70년대의 망령의 괴담들을 계속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조중동밖에 보지 못하는 어버이들은 그 망령에 뒤집어 씌어 헤어 나지 못하는 것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802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이 글도 2011년에 쓴 글이니 MB 시절에 쓴 글이다. 

 

내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한 반도의 통일이 "연착륙"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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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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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그믐은 음력설 전날을 일컫는다.   그럼 양력 섣달그믐은 뭐라 부르나?     신년 전야?    이건 서양사람이 New Year's Eve라는 말의 번역어다.   우리는 양력을 받아들였지만 축일은 음력을 그대로 쓴다.

 

설날,  추석, 대보름 등 모두 음력이다.    박정희 시절 음력 퇴치 운동을 벌여 거의 양력이 정착해 가던 중 박정희 정권이 끝나면서 다시 보수세력 위주로 음력이 되살아 났다.   음력이 우리 고유 전통 축일이니 하면서 부추겼지만 음력은 중국의 달력이었다.     그것을 빌려 쓰면서 우리 전통 축일을 만들었을 뿐이다.

 

세계에서는 다 음력설을 Chinese New Year로 부른다.  중국에서는 춘절이라 하여 긴 축일을 보낸다.  

 

몇 년 전 말 해(갑오년) 춘절을 Las Vegas에서 보낸 일이 있다.    그때 Las Vegas는 도박을 좋아하는 중국 관광객을 위해 카지노 호텔마다  엄청난 춘절 치장을 한 것을 봤다.   

 

 

갑오년 말의 해를 맞는 춘절에 맞춰 말을 세워 놨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107?category=44662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내년은 호랑이 해니 Las Vegas의 장식은 호랑이 일색일 것이다.    그래서 들아가 보았다.

 

Las Vegas Bellagio 카지노의 가든 데코, 임인년 중국 춘절을 맞아 호랑이를 크게 만들어 치장했다.미중 갈등이 심한데 중국사람들이 얼마나 가려나?

 

연말 분위기는 그래도 양력이다.   코로나가 없었다면 나도 몇 번 물리학부의 송년회,  자연대 명예교수 망년회,   서울대 모임 등 몇 군데에 나들이했을 것이다.   

 

양력 섣달 그믐날에 뭔가  몇 줄식 글을 남겼다.

 

그래서 올해 그믐날에도 이 해의 마무리를 몇 줄 남기려고 이 블로그 글쓰기를 열었다.  

 

그래도 올해 이벤트가 있었다면 코로나 뜸할 때 백신 두 대를 맞은 것을 믿고 다이아몬드 결혼기념일을 축하한다고 속초 여행을 갔다 온 것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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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관광을 끝내고 전날 택시기사가 가르쳐 준 속초 먹거리 단지 해물 찜질방이란 식당엘 갔다.

 

금강석 결혼 기념일 축하 건배, 60년 잘 살았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956?category=332750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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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거의 집에 갇혀 살았다.

 

오늘 올해 마지막 TBS의 코로나 썰전 프로를 봤다.   내년 3월 1일 설대우 교수가 코로나 종식(일상으로 회복)을 예견했다.         그 시나리오는 전에 내가 썼던 

 

오미크론은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 될 수 있을까?

 

과 같은 내용이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그 병원성은 중증이나 사망자까지 내지 않을 만큼 약해서 노령이나 기저질환이 없다면 치료제로 극복할 수 있을 만한 약한 유행병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땐 완전한 일상으로 돌오 올 수 있다는 것이다.     꿈은 꾸어야 이루어진다. 

 

이 블로그를 읽어 주시는 여러분에게 새해에 만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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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12.31 15:44

    올 한해도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1.12.31 16:10 신고

      감사합니다. 늘 응원의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천님 댁에도 새해 만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 brupri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2.01.03 01:56 신고

    보리스님 코니님 올해도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3. gillez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2.01.05 08:12

    보리스님,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가 과연 선진국인가?

 

해가 지고 있다.  올해엔 코로나 사태가 종결되리라던 희망은 물 건너갔고 100 만명도 안 되는 고령층 백신 미접종자가 한국의 방역을 망쳐 놓고 있다.   지금 위중증 환자의 50% 이상의 60 대 이상의 고령층 미접종자가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고령층의 미접종자 비율은 10% 도 안된다.   인구수로는 100만 안팎이라고 한다.   이들이 위중증 병상을 반 이상 차지하고 사망자의 50% 이상을 내고 있다.   전체 인구로는 2%도 안 되는 이들 찐 백신 거부자가 한국 방역을 망치고 있는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대선 정국이고 보니 혐오스러운 정치 이야기가 뉴스거리로 올라온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건 역사는 정해진 코스로 흘러간다.     사람은 진화하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란 낙관론으로 마음을 달랠 뿐이다. 

 

국제정세도 한치 앞도 못 본다.  종전선언이 되리라던 기대도 요즘 기류가 이상하다.   한국에서 얻을 것이 많은 미국은 한국말을 들어주는 체하다간 단물만 빨아먹고 전적권도 내어 줄 생각이 없는 것 같이 변했다.

 

그것도 우리에겐 주어진 숙명 같은 짐이다.   그 안에서 최적화 해법을 찾는 수밖에 없다. 

 

나이가 많이 들어 살 날보다 산 날이 더 길다 보니 옛 생각이 더 많이 난다.     

 

우리나라가 이 만큼 잘 살게 된 것은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열심히 산 덕이다.    내가 아무리 정치를 혐오한다 해도 그건 정치 자체가 진화를 하지 못해서 그런 거지 우리나라 정치가 뭐 다른 나라에 비해 못해서 혐오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가 정치도 다른 나라에 비하면 많이 선방했다.   

 

소총 하나 못 만들어 미군 체격에 맞게 만든 M1 소총을 "앞에 총" 하고 구보하던 시대를 산 나에게 요즘 한국의 방산기술에 경의를 표한다. 

 

1954년 해병 훈련 당시

1954 년 여름

이런 복장을 하고 폭우속에서 바다에 뛰어들었다.

각반을 친 바짓가랑이가 공기주머니가 되어

우리 몸은 둥둥 떴다.

그때 함께 바다에 뛰어들었던 동기들 중에서 졸업 후 10여 명이 해병대를 지원했고

그중 몇 사람은 월남전에서 전사했다.

그리고 살아남은 한 사람은 해병대 총사령관이 됐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search/폭우의 계절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올해 7월 3일(현지 시간 2일) 제네바 주재의 UNCTAD는 제68차 무역개발이사회를 한국을 만장일치로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를 상승시켰다.     UNCTAD(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rade and Development) 개설(December 30, 1964) 이래 최초의 일이라 한다.     

 

선진국, 선진국 하면서 부러워했던 그 "선진국"이 공식적으로 된 것이다.    이 위업은 한 정권이나 한 지도자나 한 어떤 주체나 세력도 아닌 전 국민이 노력한 덕이다.   충분히 경하해야 할 사항인 것이다.

 

경제 문화 군사 기술 산업 모든 분야에서 선두 그룹에 들어간 것이다.  

 

IMF가 불류한 선진국

 

위의 지도의 선진국들은 내가 대 부분 여행을 했던 지역이다.      해가 갈수록 우리나라가 이런 나라보다 더 잘 산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이 되려만 아직도 부끄러운 현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최악의 성차별이다. 

 

내가 소설 "김지영"을 읽고 한국의 성차별에 대한 코멘트를 한 일이 있다. 

 

*******************

 

 

이 통계에 의하면 한국 남녀의 임금 격차는 OECD 비교국가 44개국에서 42위이다.   그 수치도 OECD 평균의 2배가 훨씬 넘는다.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37.2%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고, 이것은 여성들이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것을 저해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실제적으로, 한국에서는 여성의 56.2%만이 유급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데, 이는 남성 유급 근로자 비율보다 약 20% p 낮은 수준이다 [11 장]. 한국의 여성과 소녀들은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 (PISA, 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와 국제성인역량조사 (PIAAC, Program for the International Assessment of Adult Competencies)에서 평균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고, 특히 청소년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학업성취 수준을 보이고 있다 [1 장]. 이러한 한국 여성들의 역량을 감안할 때, 한국 여성이 노동시장에서 낮은 성취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능력의 부족보다는 기회의 부족에 의한 것으로 이해될 수 있고, 이는 경제적 자원 및 인적 자본의 낭비를 의미한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search/김지영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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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선진국이 된 이후에 좀 달라진 것이 있나 해서 다시 OECD 통계를 찾아 봤다.  2021년에 발간한 통계에도 그 결과는 참담했다.    거의 10% 나 되는 압도적 격차로 꼴찌를 기록했다.

 

위의 그래프 막대에 마우스를 대면 % 수치가 나온다.   한국은 31.5%의 격차가 나온다.  꼴지에서 둘째인 이스라엘은 22.2 % 다.  

 

소설 "김지영"만 아니라 얼마전에 본 "로맨스는 별책 부록"이란 드라마에도 "경단녀" 이야기가 나온다.      거기 대사에 경단녀라 취직이 안 되는 여 주인공이 명문대 학력을 속이고 "고졸"로 원서를 낸다.  

 

“취직만 할 수 있다면 개똥보다 쓰잘데기 없는 고스펙, 깔끔하게 버려준다!”
 
이것이 선진국이 되었다는 한국 실정이다. 
 
그런데 아직도 안티 페미가 판을 친다.  갈 길이 멀다. 
 
한가지 덧 붙이고 싶은 것은 최근 사이언스 데일리에 남녀의 두뇌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녀의 두뇌 차이는 거의 없다. 

 

 
 

 

남녀의 두뇌에는 사이즈 차이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 사이즈 차이는 덩치가 커서 두뇌가 큰 남자와 덩치가 작아 두뇌의 크기가 작은 두 남성의 차이 정도라는 것이다.   
 
**************

여성의 뇌는 신체 크기에 비례하여 남성보다 약 11% 작다. 뇌가 작을수록 회백질에 대한 백질의 비율이 약간 더 높고 대뇌 반구 내부에 비해 더 높은 연결 비율과 같은 특정 기능을 허용한다.

엘리엇 박사는 “이는 머리가 큰 남성과 머리가 작은 남성의 두뇌 차이가 평균적인 남성과 여성의 두뇌 차이만큼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러한 크기 관련 차이 중 어느 것도 공감이나 공간 기술과 같은 남성과 여성 간의 친숙한 행동 차이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 
 
선진국으로 갈 길은 아직도 멀고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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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첫눈  2021년 12월 18일

 

오늘 오후에 서울에 첫눈이 온다는 예보였지만 조금 뿌리다 말리라 했는데 꽤 많이 내렸다. 

 

서재에서 내다 보니 보기가 좋다. 

 

옥탑서재에서 내다 본 옥상 설경

 

어제 옥상 자동 물주기를 해체했는데 다행이다. 눈이 온 다음에 하려면 눈이 마를 때까지 기다뎌야 했는데...

 

도시의 눈은 낭만적이라고 볼 수 없다. 차들에게는 독이다.

 

 

산성 눈이라 누구 하나 곱게 눈을 맞는 사람이 없다. 눈 예보가 있어서 그랬는지 하나 같이 우산을 펴 들었다.

 

도시의 눈은 오고 난 후엔 다 녹을 때까지는 그냥 스럿지다. 

 

그래도 손녀와 손자는 옥상 눈에서 뒤궁글고 즐긴다.

 

 

아이들은 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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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꽃샘추위"라는 말은 없다.   가을은 겨울의 문턱이니 추워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추워지는 길목에 더위가 찾아오면 그땐 "때아닌 늦더위"란 말을 쓴다.    겨울이 다 간 줄 알고 가벼운 옷차림을 하던 사람들은 꽃샘추위가 찾아오면 움츠려 들고 추위를 원망한다.      그러나 늦더위는 무더웠어도 추워서 움츠리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인지 늦더위에 대한 원망은 그리 크지 않다.   

 

그런데 60 몇년만인지 10월에 이른 추위가 찾아왔다.   그런데 가을꽃이 한 참인데 꽃이 얼어 죽을까 걱정이다.

 

우리 집 옥상 정원에는 심지 않은 구절초가 한참 꽃 자랑을 하더니 생각지도 않은 수세미가 매일 꽃을 핀다.   수세미가 가을꽃인 줄 처음 알았다.  

 

오늘 아침은 자동 물주기가 아침 5시에 작동해서 30분 정원에 물을 주는데 그 물이 얼었다.  그 시간에 우리 집 옥상은 영하였던 것 같다.

 

새벽 5시에 뿌린 "자동물주기"가 뿌린 물이 얼었다.  오늘이 10월 17일이니 10월 중순이다.  이런 이른 추위는 60여년만이란다.  

 

다행히 어제 폈던 수세미 꽃은 지지 않았다.  그저께 폈던 꽃은 꺾여서 떨어져 있어 주어다 물에 띄워 놓았는데 오늘 아침까지 싱싱하다. 

 

며칠전 못 다 피고 떨어진 수세미꽃이 아까워서 주워다 위스키 잔에 물을 부어 띄워 놓았더니 오늘 까지 싱싱하다. 

 

가을 꽃샘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세미는 오를 아침도 꽃을 폈다.   이 꽃은 내 서재에서도 보인다.  

 

내가 갤럭시 S20 울트라를 사 가지고 카메라 성능 테스트를 여러 번 했지만 블로그엔 올리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 내 서재에서 보이는 고독한 수세미 꽃을 서재에서 찍어 보기로 했다. 망원렌즈 최대 배율로 찍어 보기로 했다.

 

이런 배율로 찍으려면 물론 카메라를 고정해야 하고 셧터를 따로 떼어 놓아야 한다.  셧터를 누르는 순간 그 힘이 카메라에 전달되면 흔들린다.    그러지 않아도 옥상의 거의 꼭대기에 매달려 있어 바람에 흔들이기 때문에 정지된 상태를 찍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도 한 번은 장난을 하고 블로그에 쓰려던 참이라 얼마전에 산 Ulanzi라는 중국제 스마트폰 카메라 홀더를 써서 3각대에 세워서 블루투스 셧터를 떼어서 장난을 해 봤다.

 

아마존에서 구입한 스마토폰 카메라 홀더 Ulanzi

 

왼쪽의 clamp를 잡아올려 그 사이에 스마트폰을 장착한다.   갤럭시S20 울트라를 간신히 끼울만한 스프링의 최고 연장길이라 걱정을 했는데 간신히 끼울수 있어 다행이다.   전에도 이와 비슷한 것을 산 일이 있는데 스마트폰이 자꾸 커지면서 맞지 않게 된다. 

 

셧터는 카메라와 블루투스로 연결하는데 따로 떼어서 리모콘으로 쓸 수 있다.

 

 

Ulanzi 스마트폰 홀더엔 삼각대용 나사홈이 있어 삼각대를 이용하여 리모콘셧터를 써서 셀카를 할 수 있다. 나는 망원렌즈를 테스트하기 위해 카메라를 삼각대에 장착해서 리모콘으로 셧터를 눌렀다.

 

 

위 사진의 4각형 안에 수세미 꽃이 보인다.  갤럭시S20 울트라의 망원렌즈 100 배 줌 이 줌은 광학적인 줌이 아니라 그냥 픽셀을 확장한 것이라 화면은 선명할 수 없다. 

 

30 배 줌은 그냥 저냥 쓸 만하지만 

 

100 배 줌은 흔들림으로 일해 아무래도 선명한 이미지를 얻기 어렵다.   움직이지 않아야 초점을 맞추는데 맨 눈으로도 계속 움직여 대는 것을 볼 수 있으니 선명한 이미지는 나오지 않는다.   이렇게 높은 곳에 피는 꽃은 숫꽃일시 분명하다.  바람에 꽃가루를 날려 낮은 곳의 암꽃에 수정하려는 목적일 것이다. 

 

바람이 부는 것 같지 않지만 끊임없이 움직인다. 

 

그리고 두 번째 열린 수세미도 넝쿨 아래에 매달려 있다. 

 

두 번 째 매달린 수세미 새끼 암꽃 아래에 생겼다.   아래에 있어야 꼭대기에 핀 숫꽃의 꽃가루를 받을 수 있다. 

 

모든 자연은 생존을 위한 진화의 섭리다. 

 

참고로 처음 찾아 낸 새끼 수세미를 아래에 다시 옮겨 왔다.

 

그 중에 하나는 수정을 했는지 열매가 맺혔다.  이게 어느 천년에 자라나?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994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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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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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다.   나이가 들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인지 발이 시리다.     그래서 겨울이면 책상 아래에 놓고 쓰는 발 안마기를 꺼내 쓴다.  온열 기능도 있어 안성맞춤이다. 

 

발 안마기.  온열을 켜지 않아도 안마만 해도 발이 따뜻해 진다.

 

 

가상청 페이지에 보면 우리 동네 날씨가 위와 같이 나온다.   일몰시간이 5시 56분이니 6시가 넘은 이 시간 밖은 컴컴하다.

 

날이 이렇게 일찍 어두어지니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든다.   그 더웠던 여름도 디시 그리워진다.   8시에도 훤하던 그 한 여름이 아쉽다.   계절을 돌고 돌아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오늘은 오랜만에 아침 자전거를 탔다.   한 낮은 더웁다기에 얇게 입고 나갔더니 처음에는 쓸쓸했다.  몸이 더워지고 운동을 하니 돌아올 땐 괜찮았다.

 

지난여름에 우리 집 가사 도우미 아줌마가 설거지용으로 산 수세미에서 씨가 둘 나왔다고 옥상 정원에 심었는데 하나는 싹이 나자마자 죽었고 하나는 쑥 쑥 자라서 넝쿨을 만들어 이미 넝쿨이 있는 블루베리 나무에 기대어 퍼져 나갔는데 뜻 밖에도 그 수세미가 꽃을 폈다.   

 

그런데 대부분 핀 꽃은 가지에서 한가닥 길게 뻗은 줄기 위에 피는데 다음날 나가 보면 모두 꺾여서 떨어진다.   그중에 하나 수세미 같은 열매가 달리긴 했다.  그게 자라서 수세미가 될는지는 미지수다. 

 

수세미 꽃

 

 

여러개 피긴 했는데 모두 다음날에 꺾여서 떨어졌다.

 

 

 

모두 5개는 핀 것 같은데 사진은 같은 것인지 다른 것인지 구별이 안된다.

 

그 중에 하나는 수정을 했는지 열매가 맺혔다.  이게 어느 천년에 자라나?

 

심지도 않은 구절초는 튼튼하게 꽃을 자랑한다.   수세미도 조금 튼튼한 줄기에서 나왔다면 바람에 견딜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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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10.15 10:57

    '수세미'란 단어를 설거지 용으로만 연상하니까 '수세미 - 가을 꽃' 인 걸 깜박했습니다.
    처음 본 것 같은데 수세미꽃 참 예쁩니다. ㅎ

    •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1.10.15 12:15 신고

      감사합니다. 저도 수세미 꽃 처음 봤습니다. 한 줄기에 암수 두 꽃이 핀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하나 더 핀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수세미 새끼도 하나 더 발견했고요. 떨어지지 않고 잘 자랄런지 모르겠네요

"모다모다" 샴푸의 효과

 

아내가 찾아 낸 변색(갈변) 샴푸를 써서 내 백발을 구릿빛으로 변색하려고 매일 열심히 쓰고 있다.   9월 27일에 처음 썼는데 10월 5일 되는 오늘 내 머리 색이 많이 달라졌다.    오늘이 10월 5일이나 9번 샴푸를 했다.

 

첫 번 쓰고 변색과정을 기록해 보려고 9월28일 찍었던 사진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985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9번 샴푸하고 오늘 사진을 찍어 봤다.  백발이 구리 빛으로 많이 바뀌었다.

 

9 번 샴푸하고 변색된 내 머리카락

 

이 정도면 한 달 후엔 많이 바뀔 것이다.   거품을 낸 다음 2,3 분 기다렸다 샴푸를 씻으라는데 난 거의 10분 내지 15분 거품을 남겨 놓고 몸을 닦고 샴푸를 씻어 냈더니 아내의 변색 속도보다 내가 더 빨리 물드는 것 같다. 

 

이 정도면 대만족이다.   

 

PS

 

3개월 지난 12월 22일 찍은 셀카

 

3개월 후의 모다모다의 염색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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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가을 - 정치가 사라지는 세상을 꿈꾸며

 

추석도 지나고 춘분도 지났다.  이제부터는 낮이 짧아지기 시작한다.  기온은 가장 알맞은 계절이다.  하늘도 높아 공기는 맑다.    역전층이 없기 때문에 땅에서 생성되는 미세먼지가 모두 확산해 버리기 때문이다.  

 

며칠 전 광진교 자전거길 휴게소에 심어 놓은 화분에 작은 조롱박이 달려 있는 것을 봐서 사진 찍어 두었는데  어제 가 보니 누군가 따 갔는지 없어졌다.   

 

광진교 휴게소 화분에 달린 조롱박

 

며칠 전 "모다모다"라는 샴푸를 사서 쓰고 있다.   아내가 인터넷에서 알아낸 자연 갈변현상을 써서 머리카락을 갈변시키는 자연에서 추출한 머리카락 갈변제 샴푸를 알아냈다.  내 흰머리도 물 들일 수 있다기에 두 병 사서 어제부터 쓰기 시작했다.   

 

실험을 하기 위해 어제 내 머리를 사진 찍었다. 

 

 

 

4 주 후 내 머리색이 어떻게 변하는가 실험해 보기로 했다.  

 

또다시 정치의 계절이다.   정말 정치는 혐오다.   미국 2대 대통령의 "정치가 없는 세상이 오면 오죽 좋으랴"라고 했던 말이 실감이 난다.   

 

***************

미국 건국의 아버지(founding fathers) 중의 하나요 George Washington에 이어 미국의 2대 대통령을 지낸 John Adams는 1780 년 아내 Abigail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다.

 

"내가 정치를 공부하고 전쟁을 배워야 하는 것은 내 아들들이 수학과 철학을 공부할 수 있게 해 주기 위해서요. 그리고 내 아들들이 수학과 철학, 지리, 자연사, 조선술, 상업과 농업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의 자식들이 미술과 시, 음악, 건축, 조각, 직조 디자인, 도예를 공부할 권리를 보장해 주기 위해서입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51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모든 국민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본소득이 있고 지속 가능한 도시와 전원에서 살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정치"라는 혐오물만 뱉어내는 짓거리를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지속 가능한 미래의 그림을 그렸던 옛 블로그의 그림을 여기 다시 잡아 왔다. 

 

아래에 지속 가능한 미래의 도시들 상상도 이미지를 몇 개 잡아 왔다.

 

 

 

 

 

 

 

 

 

 이런 곳에서 시와 음악,  미술과 수학을 할 수 있다면!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755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가을의 초입에서 단상을 적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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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소리

 

옛날 같으면 보통 뉴스는 인터넷 뉴스(내가 신뢰할 만하다고 생각하는 미디어만 골라 놓은 어느 한 포탈의 뉴스) 아니면 TV의 뉴스를 틀어서 보고 들었다.

 

그러나 요즘은 주로 Youtube를 틀어서 보고 듣는다.  방송사의 뉴스도 많이 Youtube에 올라오고 라디오 프로그램도 오디오뿐 아니라 비디오까지 youtube로 올라오기 때문에 youtube로 듣고 본다.

 

그러다 보면 다큐라든가 강의까지 보고 듣게 되는데 이런 강의나 뉴스를 듣고 보다 보면 그와 관련된 책을 소개받아 ebook이 있으면 구매까지 한다.  

 

특히 뉴스보다 다큐 같은 50분에서 1 시간 가까운 긴 영상물에서는 최근의 관심거리인 코로나 이후의 세상에 대한 많은 전망이 나온다.   그리고 그 전망이 나오는 원인 등에 관심이 쏠린다.   그러면 또 그  방면에 과한 문헌이나 최신 간행물을 검색하게 되고 관련된 책을 접하게 된다. 

 

최배근 교수의 코로나 이후의 경제,   일본 부동산의 흥망성쇠,   중국 부동산의 위험신호,  G-zero 시대(패권국의 소멸)의 세계 질서 등이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이런 모든 역사나 전망은 하나 같이 지금 세상은 파괴적 변혁의 한가운데 있다는 소리다.    아직 미래의 질서는 도달하지 않았고 과거의 질서는 부서지고 있는 중이라고 보인다.

 

가장 최근에 일어 난 일은 미국의 대통령 선거다.   그리고 바이든이 당선되었다.   거기에 대해 최배근 교수가   아래와 같은 동영상을 Youtube에 올렸다. 

 

바이든(미국 주류)의 꿈은 실현 가능한가?

 

이 강연자 최교수가 최근에 지은 책에도 코로나 이후의 세계와 미국의 역할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다.

 

즉 미국의 쇠락을 잘 설명하고 있다.

 

 

최배근 교수의 최신 저서로 코로나 이후의 세계에 관한 책이다. 

 

 

 

미국은 이제 세계를 리드할 만한 국력도 신뢰감도 상실했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미국이 얼마나 무능한 국가인가를 여실히 들어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주저 앉은 미국의 국격)  

 

아직도 경제력도 세계 1 위이고 군사력은 압도적으로 1 위다.  그렇다고 세계의 리더가 될 수는 없다.   미국이란 나라가 쇠락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자랑하는 미국 시스템 "미국식 민주주의"라는 것도 이 번 대선을 보고서는 별것도 아닐 뿐 아니라 팔아먹을 만한 가치조차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이야기는 최근에 본 

 

특집: 코로나 이후의 세계질서 G제로의 시대

 

라는 동영상물에서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G 제로의 세계는 세계적 리더 국가가 없는 세계를 의미합니다. 라고 위의 동영상에서는 Ian Bremmer 정치학자는 말한다.

 

그는 G zero 시대라는 책을 쓴 정치학자다. 

 

미국도 중국도 세계를 리드할 만한 역량이 못된다.

 

중국의 경제력의 부상으로 G2가 되었지만 중국은 경제력과 군사력 빼고는 후진국이다.  워낙 인구가 많다 보니 인구당 gdp는 여전히 개발 도상국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정치 시스템으로 국가적 신뢰도는 바닥이다.   

 

중국은 자기들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국제규범이나 관례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무 짓이나 한다.   사드 사태가 그렇다.  사드를 들여온 나라는 미국인데 미국에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사드 기지로 골프장을 내 준 롯데 그룹에 무시무시한 보복을 했다.   또 한국에 대해선 한한령을 내려 관광객을 막았고 온갖 제약을 가했다.    미국에 덤비기엔 무섭고 만만한 한국에 그 분풀이를 한 셈이다.  "중화"는 고사하고 "찌질"이 국가다. 

 

이런 나라는 아무리 국력이 신장해도 결코 국제사회에서 리더가 될 수 없다.   

 

지금 세계질서는 재편되고 있다.    그 것이 코로나 전염병으로 가속화되고 있을 뿐이다.   

 

요즘 국내에서도 새 질서가 들어 서려는 과도기의 진통을 겪고 있다.    촛불 정권이 적폐 척결 프로그램을 가동하자 기득권 적폐의 반항이 만만찮다.    검찰,  언론, 재벌,  사법부등 에리트 지배세력은 똘똘 뭉쳐 저항하고 있다. 

 

경제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중이다.   직업이 사라지고 있다.  사람이 무용 계급(useless class)으로 전락 직전이다.  

 

**************

영어를 그렇게 열심히 6년 공부했어도 구글이 더 잘한다면 사람은 무용지물(Yuval Harari가 지칭한 useless class)이 된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search/useless class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또 하나 무너지는 소리는 대학의 소멸이다.   이 것은 이 번 코로나 사태로 그 시기가 앞 당겨졌다.

 

**************

뉴욕대학의 스콧 갤러웨이 Scott Galloway 교수 역시 코로나 19로 미국 내 절반의 대학이 5~10년 후에 소멸한다고 말했다. 그는 PBS의 프로그램인 〈Amanpour & Co.〉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대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모든 대학이 온라인 강의가 강제된 상황에서 부실한 인터넷 강의를 왜 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학생들이 심각하게 의구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 전역에서 학생들은 이런 강의가 어떤 가치가 있으며, 열정 없고 부실한 내용으로 왜 그렇게 많은 수업료를 받고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가 지속되면 휴학을 하는 학생이 ........

"세계 미래보고서 2021(포스트 코로나 특별판)"중에서

 

지난 200년은 모두 잊어라!

 

지난 200년은 모두 잊으란다.    새 시대에는 지난 200년은 모두 부셔야 한다는 것이다.   거기에 여전히 매달리는 골통과 꼰대는 폭망의 지름길일 뿐이다. 

**************

 

이 것들이 코로나 사태로 급격히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내가 대안으로 그렇게 많이 썼던 글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내가 그렇게 많은 책과 글에서 소개했던 "기본소득"이 자연스레 정책의  일환으로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19 가 가져온 뜻밖의 선물)

 

그러나 논쟁은 격렬하다.   아무도 간 길이 아니기 때문에 저항이 만만찮다.      

 

한국은 뒤쳐져 있었기 때문에 앞 선 나라들을 따라가는 데 바빴다.    그런데 이젠 따라갈 나라가 없을 정도로 어떤 면에서는 앞 선 것이다.  특히 이번 코로나 방역에서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앞 선 성공을 거둔 것이다.

 

"보편 기본소득" 도  어느 앞 선 나라도 전면 실행해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처음"이다.      "새로운 처음"이란 위에 호모 엠파티쿠스의 저자가  지어 낸 신조어다. 

 

그 누구도 가 본 일이 없는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하는 시점에 이른 것이다.

 

구 질서가 무너지면 신 질서가 들어 서야 한다. 그런데 무너지는 소리만 들릴 뿐 새로운 건설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신 질서를 세우는데  거울 삼을 만한 과거나 먼저 간 앞 선 나라 그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 스스로 머리를 짜서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전히 구 질서의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새로운 처음"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거기다 한국은 또 하나 어떤 다른 나라에도 없는 커다란 숙제를 안고 있다.   남북미 문제다.    이 것도 결국 "새로운 처음"으로 다가가야 한다.

 

최근에 본 동영상  미국’이란 무엇인가, ‘북한’이란 무엇인가라는 1시간이 넘는 동영상이 있었다. 

 

어느 기자의 youtube인데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인터뷰였다.    그 인터뷰 동영상에서 소개한 정 전 장관의 최근 저서가 ebook으로 나왔기에 한 권 샀다.

 

 

미국과 북한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비젼을 제시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험난하다.    모든 면에서 새로운 질서와 미래를 설계하고 건설해야 한다.    그런데 아직도 "기본소득"조차 제대로 이해 못하고 과거의 선별 복지를 고집하는 구 시대적 사람들이 너무 많다.

 

또 인구 감소(노령화와 저출산),  "여성인력의 개발(육아의 국가적 책임)"들 한국만의 문제도 풀어야 하는데 그 가장 걸림돌은 수구꼴통들과 꼰대들이다.     

 

그렇지만 난 낙관론자다.     우리나라에도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지도자들이 많다.   창의적인 사람도 많다.  그리고 깨어 있는 시민도 많다.  그래서 결국 우린 앞 서 나아갈 거라 확신한다.   

 

21세기는 대한민국이 리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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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이데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12.01 12:11

    미국도 아니지만 중국도 아니라는 말을 여기 있으면 날마다 실감합니다. 규모가 너무 커서도 그런 것 같습니다. 작은 일이 생겨도 아주 '비상'하고 '수상'한 수단을 써서 둑의 구멍을 막겠다고 나섭니다. 사람들도 본인의 희생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나라가 크고 인구가 많으니 이 방법밖에 없을 거라고 오래 전에(태어나기 전부터) 체념한 것입니다.

    •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0.12.01 18:43 신고

      지난 200년 서양 제국주의와 일본에 당한 굴욕에 대한 복수심이 중국민들에게 이런 경향을 보이는 것 아닌가 하기도 합니다. 요즘같은 중국의 행태로 보면 새로운 질서에서는 결국 경제도 쇠락하고 소련의 해체와 같은 길을 걷지 않을가 생각이 듭니다. 크다는 것은 거느리기 어렵다는 것과도 통하니까요. 댓글 감사합니다.

  2.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12.01 17:50

    앞으로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지만, 저도 우리나라가 이 변화에 앞서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2020 여름은 간다.

 

올해 연초만 해도 이 해가 이렇게 굴러갈 거란 상상도 못 했다.   제주도에 도착해서 암스테르담의 호텔 담당자에 연락해서 올여름엔 두 째 가족도 함께 갈 예정이라고 어른 둘 이아 둘이 쓸 방 하나를 예약하겠다고 열심히 이메일을 주고받곤 했다.      우리가 먼저 가고 두 째 가족이 며칠 후 가서 암스테르담에서 1 주 함께 지낼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그런데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다.   

 

오늘이 8월 30일.    계획대로라면 엊그제 서울에 도착하여 이제 쯤 두 달쯤 쓰지 않았던 이 컴퓨터를 켜고 암스테르담 여행 마지막 후기를 쓰고 있었을 것이다. 

 

8월도 하루 밖에 남지 않았으니 탁상 달력을 넘겨 9월 달을 보려니 불현듯 올해 초에 적어 넣었던 여행 일정이 생각 난 것이다.    이제 그 계획의 잔재도 사라지게 되었다. 

 

9월이면 가을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잔서는 남이 있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쾌적한 기온으로 떨어진다.   

 

오늘은 늘 마시는 스타벅스 인스턴트 스틱 거피가 거의 떨어져 가기 때문에 스타벅스에 가서 몇 달 마실 스틱 커피를 사러 갔다.  커피점은 탁자와 의자를 모두 치워 놔 바닥이 들어 나 휑한 매장으로 바뀌었다.

 

ㅁㅊㄱㅇ 목사ㄴ 하나와 그 추종자들이 일으킨 ㅁㅊㄱㅇ 소동으로 한 나라를 뒤 흔들어 놨다.   스타벅스에서는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신분증을 보이고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나서야 입장시킨다. 

 

그리고 테이크 아웃만 판다.  매장에서는 마시지 말라는 이야기다.    마시려면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데 환기가 되지 않는 밀폐된 밀집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3단계 거리 두기에서는 이런 환경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없다.

 

 

내가 즐겨 마시는 스타벅스 인트턴트 커피 "Dark Roast"

 

오늘 스타벅스에 간 김에 보온 텀블러도 하나 샀다.    원래 난 커피를 천천히 마시기 때문에 그 냥 컵에 마시면 금방 식어 버리기 때문에 집이 있을 땐 자주 아래에 내려가 전자레인지에 데워 오곤 했는데 요즘은 전에 쓰던 보온 텀블러를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텀블러는 현직에 있을 때 연구실에서 쓰던 것이었다.   교수 휴게실에 놓고 올 때도 많아서 내 이름 태그가 붙은 오래된 것이다.    양각 플라스틱 네임태그가 붙어 있는 것을 봐서는 80년대 때부터 쓰던 것이니 한 40년 된 것이다. 

 

아직도 쓸만 하지만 아내가 새 것 하나 사서 쓰라고 권하는 바람에 스타벅스에 간 김에 하나 사 가지고 왔다. 

 

왼쪽은 근 40년 써 오던 보온 머그  오른쪽은 오늘 산 스타벅스 보온 텀블러 

 

뭔가 허무하다.  

Posted by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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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08.31 17:48

    저도 올여름에 미국생활을 마치고 귀국하는 작은 아이와 미국 가족여행을 계획하였으나 무산되어 아내가 무척 아쉬워합니다. 어느 전문가는 Post 가 아닌 With 코로나19 시대를 각오해야 한다고 하지만, 거리두기 생활을 바짝 강화하고 일부 교인들만 잘 통제하면 단기간에 이 상황은 가라앉을 것 같습니다..

    •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0.08.31 18:41 신고

      안타깝습니다. 광화문패거리들이 고의적으로 감추고 숨고 해서 쉽게 통제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발 다시 두자리 숫자로 돌아오기를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새 해의 꿈  -   한 반도의 미래

나는 1960년 8월 22 일 일부변경선을 넘었다.    내가 탄 항공기는 제트기였지만 태평양을 직접 건널 수 없어 알래스카에서 급유를 했다.   아내도 그 해 12월 에 일부변경선을 넘었지만 타고 온 항공기는 프로펠러 항공기였다.

 

일부변경선 클럽 회원증

 

그 때만 해도 일부변경선을 넘는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일부변경선 통과인 클럽" 같은 것이 있었다.   그래서 일부변경선을 넘은 나에게  "일부변경선 클럽회원증"을 만들어 보내 주었다.  그야말로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이었다.  


 

내가 제트 항공기 유학생 1세대인 셈이다. 

 

그 땐 서울대학교도 별로 미국에 알려 지지 않아서 내 졸업장을 가지고 미국의 괜찮은 대학 대학원 물리학과에서 조교직 즉 TA(Teaching Assistantship)을 받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작은 주의 주립대한 같은 곳에 가서 실력을 인정 받고 좋은 대학으로 옮기는 전략들을 썼다.   

 

나도 여기 저기 원서를 냈는데 그 중에서는 남부의 대학에서 제일 먼저 TA를 주겠다는 통지를 받았다.   그 대학은 South Carolina 주립 대학으로 그 주의 한 도시에서 남북전쟁 총성이 처음으로 울렸었다. 

 

그 당시 남부는 아직도 인종 분리주의 제도가 시행되던 시기였다. 원서를 낼 때에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  그 당시 남부로 유학하는 한국유학생의 고민중의 하나는 인종분리주의 제도를 시행하는 주(states)에서 황인종은 백인에 속하나 유색인종에 속하나 하는 점이었다.

 

이마 미국공보원이나 어디엔가 문의했었을 것이다.   

 

 

대합실 유색인종 분리 표지판, 황인종은 유색인종인가 백인인가?

 

 

미국측의 대답은 그랬던 것 같다.   colored(유색인종) 는 지역 주민중에서 흑인(negro)을 지칭하는 은유적 표현 (negro 는 모멸적 표현)이니 황인종은 거기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 같았다.  

 

아무리 그렇다 하여도  "colored" 의 자전적 의미는 유색인종이고 황인종도 유색인종이 맞는데 과연 버스를 탈때 백인석인 앞자리에 떳떳하게 앉을  수 있을까?   조금 찝찝하였다.  물론 Seattle의 UW 에서도 TA 를 준다고 해서 South Carolina 에 갈 일이 없었고 그 이후에도 미국 남부에는  여행도 한 일이 없다.

 

그리고 3년 후 그 유명한 마틴 루터 킹목사의 비 폭력 민권운동이 일어나 많은 백인도 동참하여 미국의 남부의 흑백 분리주의를 폐지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킹 목사의 "내게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이 있던 날이 August 28, 1963 이다.  

 

***************************** 전략 **************************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이 나라가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것을 자명한 진실로 받아들이고, 그 진정한 의미를 신조로 살아가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언젠가는 조지아의 붉은 언덕 위에 예전에 노예였던 부모의 자식과 그 노예의 주인이었던 부모의 자식들이 형제애의 식탁에 함께 둘러앉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언젠가는 불의와 억압의 열기에 신음하던 저 황폐한 미시시피 주가 자유와 평등의 오아시스가 될 것이라는 꿈입니다.

나의 네 자녀들이 피부색이 아니라 인격에 따라 평가받는 그런 나라에 살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 후략******************************

 

그리고 반세기가 흐른 2009 년 미국에는 흑인 대통령이 탄생했다.

 

반세기는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내가 산 시간의 일부이기도  하다.  난 내 귀로 미틴 킹목사의 민권운동 뉴스도 들었고 오바마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서약하는 장면도 뉴스로 본 사람이다.  인종 분리주의가 횡행하던 시절 미국에 갔고 오바바 대통령이 취임하는 장면을 뉴스로 본 사람이다.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 놓는 것은 나도 꿈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내 꿈은 내 생전에 볼 수 없을 지 모르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것을 이 글의 독자에게 믿게 해 주고 싶어서다.    

 

한일 무역 전쟁이 일어 나면서 나는 나대로 동북아의 미래에 대해서 다시 많은 생각을 하였고 아마존과 교보문고 전자책코너에서 여러 책을 사서 읽었다.    인터넷 문서도 많이 찾아 읽었다.

 

한 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올까?   아니 동아시아에 평화가 올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자 읽고 생각하고 꿈을 꾸어 본 것이다.

 

그러나 그 꿈이 역사 진행의 순 방향이라면 그 꿈은 이루어 진다.   마틴 루터 킹 목사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   "역사는 순 방향으로 진행한다"고.   그래서 킹 목사의 꿈은 반세기 후에 이루어 진 것이다.

 

내가 책을 사서 읽고 인터넷 문헌을 뒤져서 연구해 봤지만 모든 사람들은 다 다른 이야기들을 한다.  물론 미래를 예측하거나 전망한 사람은 별로 없다.    

 

작년에 읽은 책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책은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대변동"이란 책이다.   국가의 대변동 또는 위기에 처했을 때 국가가 대처한 사례를 개인의 위기에 대처하는 심리와 비유한 "역사서"다.     

 

처음엔 영문 원서로 읽었고 이어 출판된 한글 번역서도 샀다.   현대의 "폴리매쓰(polymath)"라고 불리는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최신 저서다. 

 

오늘 우리 나라가 처한 시대상황은 가히 "대변동"의 시대다.    잘 극복하면 무한한 기회다.   한 반도에 평화만 정착된다면 우리에게는 그 어느 시대보다도 역동적인 미래가 펼쳐진다.     꿈 같은 이야기 이지만 꿈을 꾸어 본다.   

 

꿈은 꾸어야 이루어 진다. 

 

 

국가의 대변동을 개인의 위기 극복에 비유하여 7 나라의 근, 현대사의 예를 들어 풀어 나간 책

 

 

"Upheaval"의 한국어 판 ebook 으로도 나왔다.

 

일 독을 권한다. 

 

새 해 아침에.

 

PS

 

이 글을 올리고 나서 문득 내 옥탑 서재에서 옥상을 내다 보니 서설이 내리기 시작했다. 

 

 

옥탑 서재에서 내다 본 옥상 마루에 깔리기 시작한 새해 첫 날 서설 ...  희망의 전조인가?

 

Posted by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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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백정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01.01 13:33

    일부변경선 클럽 회원증 ... 처음보는 비행사에 남을만한 가치가 있을것 같습니다
    저도 공화당적을 갖고있습니다만 트럼프가 좋아서 찍은것은 아니구요 김정은이와 햄버거를 먹겠다고해서 ...혹시나해서 찍었습니다 저도 선배님과같은 생각으로 한번간 역사의 흐름이 거꾸로 흐르리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새해에는 하나씩 하나씩 잘 풀려 나가리라고 믿고있습니다
    Happy New Year

    •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0.01.01 17:13 신고

      감사합니다. International Date Line Club Membership Certificate 는 골동품 가치가있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가 일을 저질렀다면 저지를 수 있었는데 하노이 회담 당일 날 민주당이 코엔 청문회를 열어 방해하는 바람에 회담 내내 핸드폰만 들여다 봤으니 무슨 건설적인 회담이 될 수 있었겠습니까? 모든 것이 이미 정해진 역사의 코스이니 더 그 진행을 기다려 봐야겠지요. 저도 희망을 가져 봅니다. Happy New Year

  2.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01.01 19:52

    좋은 책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번 읽어 봐야겠습니다.
    '일부변경선 클럽회원증'은 정말 신기합니다. 언제 저 회원증 제도가 폐지됐을지 궁금합니다.
    새해에는 선생님의 꿈이 조금씩 이루어지길 저도 기대하겠습니다..

    •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0.01.02 09:54 신고

      감사합니다. 회원증 제도가 언제 없어졌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한 두해 정도가 아닐까요? 한반도 평화정착은 한국민 모두의 소망이겠지요. 올 해안에는 무슨 실마리가 풀릴 징조라도 보여야 하는데 말입니다.

  3. 이승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01.10 14:1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희대의 가짜 뉴스 이야기

 

광란의 한달이 갔다.  귀국한지 며칠 지났지만 우울한 나날을 보냈다.   나이 탓인지 시차 적응도 전 보다 시간이 걸리고 가짜 뉴스의 광란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도 없었다.   

 

어제로 일단 그 종말을 맞았다.   아직도 세상이 자기 마음대로 돌아 가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환원주의 시각에서 보면 화를 낼 것 아무 것도 없는 것이다. 

 

"종교의 종말"을 쓴 Sam Harris 의 명언을 되 새겨 보자.

 

허리케인 "카타리나"가 일으킨 재앙과 9/11 이 일으킨 재앙은 비슷한 규모인데 두 재앙에 대한 미국인의 반응은 엄청히 다르다.    카타리나의 재앙에 대해서 그 누구도 기후와의 전쟁을 선포하자고 제안하지도 않았고 단지 복구에 최선을 다 할 것만 강조했다.   그런데 9/11 에 대해서는 "테러와의 전쟁" 을 선포하면서 복수의 "광란"으로 몰고 갔다.  그 결과 얼마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고 다쳤는가 묻는다.   "증오"는 "독"이다라고 말한다.  개인을 망가트리고 사회를 망친다.  

(“Compare the response to Hurricane Katrina,” Harris suggested, with “the response to the 9/11 act of terrorism.” For many Americans, the men who hijacked those planes are the embodiment of criminals who freely choose to do evil. But if we give up our notion of free will, then their behavior must be viewed like any other natural phenomenon—and this, Harris believes, would make us much more rational in our response.

Although the scale of the two catastrophes was similar, the reactions were wildly different. Nobody was striving to exact revenge on tropical storms or declare a War on Weather, so responses to Katrina could simply focus on rebuilding and preventing future disasters. The response to 9/11, Harris argues, was clouded by outrage and the desire for vengeance, and has led to the unnecessary loss of countless more lives. Harris is not saying that we shouldn’t have reacted at all to 9/11, only that a coolheaded response would have looked very different and likely been much less wasteful. “Hatred is toxic,” he told me, “and can destabilize individual lives and whole societies. Losing belief in free will undercuts the rationale for ever hating anyone.”)

 

지난 한 달의 광분은 바로 나를 포함한 개개인에게 고통과 심리적 불안감을 주었고 사회는 반 쪽이 나는 분열을 가져 왔다.   역사는 자연 현상이라는 환원주의 시각에서 본다면 이런 광분은 그야말로 무의미한 낭비였다.  

 

뭔가가 잘 못 되었다면 이성으로 돌아와 합리적 해결책을 머리를 맞 대고 짜면 되는 것이다.   누구를 미워하고 공격하고 광분해서 아무 것도 성취할 수 없는 것이다.   허리케인이 또 오면 어떻게 피해를 줄일 수 있는가를 머리를 맞 대고 연구하고 방안을 짜는 것이다. 

 

이성으로 돌아오라고 나는 외친다. 

 

광란에 휩싸였던내 블로그의 독자를 위해 희대의 가짜 뉴스를 하나 소개하고  끝 맺으려 한다.  내가 전에 어쩔 수 없이 ET 이야기를 쓰게 된 이야기를 올린 일이 있다. 

 

 

 

경향잡지에 실렸던 내 ET 이야기

 

 

이 글은 원래 실렸던 것 보다 훨씬 축약된 버전이다.  원 버전은 엑스포 책자로 나왔고 그책자는 사라졌다.  나도 원고가 없으니 여기서 재현할 수 없다. 

 

그 때 내가 썼던 가짜 뉴스 이야기를 대강 더듬어 아래에 소개한다.

 

지금 부터 184년 전인 1835년 8월 21일 뉴욕에서 발간하는 "The Sun" 이라는 신문에 대대적인 광고가 실렸다.  달에 생명체가 발견되었고 그 일부는 문명을 건설했다는 기사가 곧 실릴 것이란 광고였다. 

 

그리고 6 편의 연속 기사가 올라 왔는데 당시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문학자  존 허쉘 경(Sir John Herschel)이  최첨단 원리를 이용하여 어마무시한 망원경 (an immense telescope of an entirely new principle) 을 제작하여 달을 관측한 결과 달에는 박쥐 비슷한 날개를 단 사람  모양의 생명체가 관측되었으며 그 외에도 지구상의 생물 비슷한 생명체가 여러 종류 관측되었다는 기사였다.   

 

그리고 마지막 편에는 그 망원경은 잘못하여 태양광이 들어와 망원경 안의 초첨에 고열을 발생시켜 폭발하여 천문대가 모두 소실되어  더 이상 관측을 계속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이 기사로 뉴욕의 "The Sun" 지의 구독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그 기사는 뉴욕뿐 아니라 전 세계에 퍼져 나갔다는 것이다.     

 

자기 이름이 도용된 영국의 천문학자 허쉘경이 이 소식을 들은 것은 한 참 뒤였다.     너무나 황당한 이야기에 처음엔 그저 장난이려니 하고 웃어 넘기려 했으나 그 사실을 확인하려는 전 세계 기자들과 방문객이 쇄도하는 바람에 그 기사는 사실이 아니며 가짜 뉴스라고 "The Sun" 지에 정정기사를 내 주기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The Sun" 지도 결국 그 기사가 가짜 뉴스라고 정정하였지만 그 가짜 뉴스는 그 냥 퍼져 나갔다.   그 뿐 아니라 그 가짜뉴스에 더하여 또 다른 신문이나 잡지가 달에 외계인이 산다는 가짜 뉴스를 또 지어 퍼뜨리는 바람에 이 가짜 뉴스는 한 동안 잠잠해 지지 않았다 한다.

 

사람은 자기가 믿고 싶은 가짜 뉴스는 그냥 믿는 것이다.   달에 대한 이 환상적인 가짜 뉴스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믿고 싶은 로맨틱 환타지가 되어 퍼지고 그 것이 돈 벌이가 된다는 사실을 안 저질 신문이나 잡지는 계속 가짜 뉴스를 지어 퍼뜨렸던 것이다. 

 

 

달 위에 산다는 ET

 

 

1835년 "The Sun" 지에 실렸던 달의 풍경

 

 

사람은 믿고 싶은 것은 가짜라도 믿는다.   그 것은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다는 것이다 . 

 

가짜 뉴스를 믿는 것은 좋다.  어차피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고 뇌의 구조가 그렇게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가짜 뉴스를 믿고 미움(hatred) 을 키우지는 말라.

 

“Hatred is toxic,” he(Sam Harris) told me, “and can destabilize individual lives and whole societies."

 

Sam Harris의 글 에서.

 

 

 

 

 

Posted by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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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9.09.10 20:39

    잘 다녀오셨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늘 건강하십시요.

  2. peter pae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9.09.11 00:45

    무사히 건강하게 돌아오심을 축하드립니다 선배님

조국 후보자 딸 C양의 병리학 저널 논문 제 1 저자 논난에 대한 내 변론

 

세상을 보는 눈은 보고 싶은 시각에서 보면 보고 싶은 대로 보인다.     그렇게 프레임을 짜 놓고 보면 그렇게 만 보이고 또 듣고 싶은 것만 골라 자기 프레임에 짜 맞춘다.   

 

내가 이 C양이 제1 저자가 되었다는 논문을 다운해서 읽어 봤다.  그리고 그 저널의 배경을 면밀히 살펴 봤다. 

 

그리고 내가 내린 결론은 C양이 제1 저자가 될 자격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기자라는 사람들이 인터뷰한 교수라든가 줏어 들은 이야기는 C양의 논문이 나온 저날이 대단한 저널로 추켜 세워 놨는데 나는 그 반대다.  

 

난 실제로 한국에서 이런 영문 국제 학술저널을 직접 편집 간행해 본 경험이 있다.   나는 한국물리학회 초창기 한 번 한국물리학회지 Journal of Korean Physical Society 라는 영문 저날과 새물리라는 한글 학술지를 편집하고 출간하는 업무를 주관하는 편집이사직을 맡았었고 정년 임박해서도 한 번 더 편집위원장겸 부회장의 직을 맡은 일이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 영문 저널을 편집하고 간행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안다.  연구활동을 많이 하고 연구논문을 많이 쓴 학자라고 해서 학술지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은 아니다.  이상적인 원론만 그럴 듯 하게 대답하면 기자는 자기 프레임에 짜 맞추기 기사를 쓴다.

 

한국에서 영문 학술지를 발간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무리 영어권에서 공부하고 영어로 박사 논문을 썼고 영문 저널에 논문을  몇 편 냈다 해도 귀국해서 영문 논문을 혼자 쓴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국물리학회의 영문저널 JKPS(Journal of Korean Physical Society) 초기에는 연세대학에 와 계셨던 미국 물리학 교수 한 분을 영구 편집위원으로 모시고 최종 영어 교정을 보시게 했다.  그 분이 은퇴 후에도 아마 다른 미국인 교수를 모시고 저널을 발간했을 것이다. 

 

내가 나중에 편집위원장 할 때 쯤에는 호주에서 돈 받고 비영어권 학자의 과학 학술 논문 영어 교정을 해 주는 서비스 업체가 생겨서 많은 저자들이 그 것을 이용했다.

 

대한 병리학회도 그 속은 비슷할 것이다.  뭔가 국제적 학술지를 내고 싶어 야심찬  시작을 했을 것이다.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등록도 하고 뭔가 국제적 저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애를 쓴 흔적이 보인다. 

 

SCI 나 SCIE 에 등록을 하면 대단한 줄 알지만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인용회수 통계 내 주는 데이터 베이스에 올리게 해 달라는 것 뿐이다.     

 

어느 인터뷰한 교수가 C 양이 제1저자로 된 논문이 실린 학술지는 지금은 아니지만  C 양의 논문이 실릴 당시는 SCI 에 등록되었다고 마치 그 땐 대단한 "급"의 학술지인 것처럼 기자에게 설명하는 것을 봤다.  

 

난 그것이 수상쩍어 이 학술지의 역사를 자세히 조사해 봤다.

 

내 조사결과는 이 학회의 학술지는  1990 에 처음으로 "Korean Journal of Cytopathology(세포병리학)"이라는 한영 학술지를 간행했던 것 같다 어쩌면 세포병리학회와 병리학회가 따로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영문 이름의 잡지라 해도 한글 논문이 섞여 있으면 인용회수를 통계 내는 데에 지장이 있으니까  2009년에 영문 전용의 학술지 "Korean Journal of Pathology" 라는 이름의 학술지를 런칭한다.    이 학술지는 2014년에 종간되고 다시 "Korean Journal of Pathology and Translational Medicine{병리학 및 중개의학)"란 새 잡지로 새로 탄생한다.   현존 이 학술지는 SCI 에 등록되지 않았다는 것이 그 방송사와 인터뷰한 교수의 말인 듯하다.

 

SCI 에 등록된 저널은 대단한 저널이고 아니면 별 볼릴 없다는 뜻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저널의 퀄리티는 SCI 등록 여부가 아니라 그 데이터 베이스를 써서 계산한 인용지수(Impact Factor)가 중요한 것이다. 

 

인용지수란 무엇인가? 

 

예를 들면 2012 년 인용지수란 2010년과 2011 년에 Korean Journal of Pathology 에 실린 논문이 이 데이터베이스의 모든 저널의 2012년 논문에 인용된 건수를 그 두해(2010년과 2011년)에   Korean Journal of Pathology 에 실린 논문수로 나눈 것이다.   간단한 것이다.  

 

이 인용지수가 중요한 것이지 그 인용지수를 계산하는데 넣어 달라고 해서 등록한 것은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도 모르는 기자들은 대단한 저널인 냥 떠들어 댄다.

 

그렇다면 이 저널의 인용지수는 얼마 인가.  이 학회지의 홈피에 나와 있다.  2012 년 인용지수 IF(Impact Factor) 는 0.174 로 나와 있다.

 

대한병리학회지 홈피에 기재된 인용지수는 0.174 다.

 

이 숫자만 가지고는 일반 사람들도 기자도 판단 못한다. 

 

기자가 "기레기"소리를 안 들으려면 Investgative reporting 을 해야 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   그저 이 교수 저교수 말 여기저기 듣고 자기가 미리 짠 프레임에 짜 맞추기하면 "기레기"가 되는 것이다.

 

요즘은 뭘 공부하려면 인테넷에 정보가 널려 있다.   아래에 SCI 에 등록된 저널의 IF 분포로 랭킹을 테이블로 표시한 것이 있다.

 

 

인용지수의 분포도 1.0 이하는 하위 28.8% 에 속한다.

 

그런데 위의 C 양의 논문 저널은 그 하위 28.8% 중에서도 아주 밑에 속한다.   단순 선형 내삽 (linear interpolation)하면 하위 5% 가 된다.    이 정도 랭킹이면 힌국을 빼고 외국 의대의 도서실에는 거져 보내 주어도 비치도 않는다.  

 

심하게 말하면 아무도 읽지 않고 아무도 사지 않고 아무도 인용하지 않는 저널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많다.  실제 이 저널은 실패한 저널이다.   런칭한지 5년 되던해 종간했고 새 저널로 갈아 탔다.  내부적으로 대한 병리학회의 학회지 일지 모르지만 외부적으로 전혀 다른 저널이다. 

 

 

이 저널은 2009년에 창간되고 2014년에 폐간된 것으로 나온다. 

 

 

2015년 부터는 "병리학 및 중개의학"이란 새 이름으로 다시 시작한다.  어느 기자가 인터뷰한 교수도 그랬지만 이 저널은 SCI 에 등록을 하지 않은 것이 맞는 것 같다.   아무리 검색해도 IF  데이터가 없다. 

 

 

다시 말하면 C양의 논문이 실렸던 저널 Korean Journal of Pathology는 엄청 고전하다 결국 실패한 저널이다.    한국에서 왜 영문 국제 저널이 실패하는가?  그것은 언어의 문제다.  나도 평생 영어로만 논문을 썼지만 만만한 일이 아니다.   

 

독창성(originality)이 있는 좋은 논문이라면 이렇게 어렵게 쓴 영문 논문을 왜 인용지수가 바닥을 기는 한국 영문학술지에 투고하겠는가?    대부분의 연구자는 자기 연구가 어느 정도 수준의 학술지에 실릴지 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한국의 영문학술지에 투고하기 위해서 논문 쓰는 사람들은 흔하지 않다.  IF 가 높은 저널에서 거절 당한 논문 정도가 한국 영문학술지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저자들은 그런 사실을 감추고 본인이 발설하지 않는 한 아무도 모른다. 

 

이러다 보니 IF 평점이 나쁜 저널은 가중적으로 그 저널의 질이 떨어지게 되어 있다.

 

아마도 Korean Journal of Pathology 도 비슷한 운명을 겪었을  것이다.   이렇게 저널이 외면을 당하면 학회 임원이나 편집진은 학회가 끝난 다음 공지사항으로 학회 회원들에게 호소한다.

 

새 영문 학술지를 런칭했는데 원고가 들어 오지 않는다.   KJP 에 많이 투고해 주세요.  다른 저널에 논문을 내셔도 KJP 논문 많이 인용해 주세요 .   마지막으로 우리가 심사기준을 획기적으로 낮췄으니 영어만 잘 쓰고 우리 저널 포맷에 맞게 써서  투고해 주세요.   

 

마지막 호소는 내용 안 볼 테니 영어만 잘 써서 저널 포맷에 맞게 논문을 써서 투고하면 다 받아 주겠다는 신호다.  

 

편집진의 입장에서는 격월제라고 했는데 결호가 생기면 큰 일이다. 

 

이 때 마침 C 양이 J 교수가 주관하는 학부형 학생 맺어 연구 인턴쉽 프로젝트에 들어 온다.   2008인지 2009년 경이다. 

 

Korean Journal of Pathology 가 새로 런칭하고 고전할 때다.   C양이 쓴 논문은 한글로 쓴다 해도 논문으로 학술지에 실릴 만한 새로운 것이 없는 논문이다.  

 

내가 그렇게 추측하는 것은 그 논문안에 있다.   

 

 

 

이 논문  Materials and Method 에 보면 실험 대상자는 2002년과 2004년 사이 단국대학 병원에 입원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쓰여 있다.    이 논문이 발표되기 7년전에서 5년전 사이에  입원한 신생아서 sample 을 채취한 것으로 실험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연구가 5년식이나 걸리는 복잡하고 장대한 연구가 아니라는 것은 나같은 문외한이 봐도 금 방 알 수 있다.    생체 sample 을 5년씩이나 보관할 수 없었을 터이니  필요한 데이터는 이미 추출하고 생체 sample 은 폐기했었을 것이다 .    그렇다면  데이터가 있는데  5 년씩이나 논문을 쓰지 않고 있었다는 것은 이상하다. 

 

가장 그럴 듯한 설명은 이 데이터는 이 논문과 비슷하거나 조금 다른 연구에 쓰였고 데이터 파일에 "굴러 다니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C 양이 쓴 논문이 독청성이 있고 의미 있는 연구였다면 왜 5년씩이나 묵히고 있었겠는가?   연구라는 것은 빨리 논문을 써서 발표하는 것이 경쟁자게 그 공적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모든 연구자가 하는 행위다. 

 

그렇다면 이 논문은 별 볼 릴  없는 연구였을 가능성이 많다.  한글로 썼다 해도 발표할 만큼 독창성(originality) 가 없거나 너무 잘 알려진 루틴으로 논문 가치가 없는 것일 수 있다.

 

그런데 막 런칭한  Korean Journal of Pathology 는 논문이 안 들어 와 고전하고 있고 편집진은 영어만 유려하고 포맷에만 맞게 써 오면 다 받아 줄 것 같은 언질을 받았으므로 마침 C양이 영어를 잘 하니까 영문 논문을 작성하게 한 것이다.

 

어차피 루틴 데이터 분석이고 이미 다 알려진 선행연구가 있어 오리지널리티가 없어 다른 저널에는 실릴만한 연구가 아니라면 여기서 제1, 제2 저자를 따질 건더기가 없는 것이다.   영문으로 쓰지 않으면 세상 빛을 못 볼 논문을 C 양이 써 준 것이다.    C양이 논문 내용을 알았냐 몰랐냐도 의미 없는 물음이다.  

 

그 럴 때 제 1 저자는 누가 가장 합당한가?  논문 내용이 originality 가 없다면 그 논문의 기여도 가 가장 큰 사람을 찾는 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    연구 내용이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니까.     C 양 아니면 빛을 못 봤을  논문이라면 C양이 가장 공적이 크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   

 

변론은 시나리오다.   몇개의 증거물을 가지고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판사는 양쪽의 시나리오중에서 가장 개연성이 높은 편을 인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증인이 없다.  증언해 줄 만 한 사람은 증언을 하는 순간 학회와 그 저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결과를 가져 오기 때문이다.    

 

이 것이 C양이 제1 저자가 될 수 있다는 내 변론의 요지다. 

 

2019 Aug 27

 

Amsterdam 에서

Posted by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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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ter pae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9.08.28 03:37

    선배님의 예리한 분석이 이번 청문회에 반영 되리라 믿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2. 근데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9.08.28 03:41

    > 영문으로 쓰지 않으면 세상 빛을 못 볼 논문을 C 양이 써 준 것이다. C양이 논문 내용을 알았냐 몰랐냐도 의미 없는 물음이다.

    글을 보면 변론의 근거는 오로지 논문을 영어로 C양이 썼다는(영작했다는) 가정하인거 같습니다. 그런데그 증거도 없어요. 공동저자중 David Chanwook Chung 이 있는걸로 봐서 이사람이 적어도 draft룰 썼을 가능성이 높을거 같은데. (그리고서 철자 몇개 고쳐준걸 이야기하는건 아니겠죠?) 확인해주세요.

    •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9.08.28 03:49 신고

      가정이 아니라 J교수가 C 양이 번역이 아니라 직접 쓴 것이라고 뉴스 쇼에서 공언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변론은 시나리오입니다. 어느 쪽 주장이 더 개연성이 있는가입니다. 판사가 인용하기 나름으로 판결이 나는 겁니다.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9.08.28 07:14

    진짜 한심하네요

오늘도 날은 포근한데...

 

 

요즘은 날씨가 너무 포근한데 나갈 수가 없다.  미세먼지는 아주 나쁨 외출을 삼가세요다.

 

 

 

오늘12월 21일 오후 3시반 서울의 미세 먼지 수준은 아주 나쁨이다.

볼 일이 없으면 나가지 않는게 낫다.

 며칠 목감기에 걸려 약까지 먹고 있는 상황이니 더 조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탄 날이 12월 12일이니 벌써 열흘 자전거 나들이를 못하고 있다.   그 날은 나기긴 나갔어도 자전거 탈 만한 날씨가 아니었다.  너무 추웠다.

 

아지겐에 갔는데 (2018/11/12 - [자전거/자전거와 먹방(訪)] - 일본식 일식당 - 동부이촌동 아지겐(味源) ) 거긴 신을 벗고 식탁에 앉게 되어 있다.   방한 덧신을 신고 벗고 하기가 너무 불편해서 신발 위에 신는 커버를 신고 양해를 구했다.

 

 

 

그날 해는 났지만 낮 기온이 영하인 날씨라 너무 추웠다. 

영하의 날씨엔 나가지 않기로 했다.

2018/12/07 - [일상, 단상] - 겨울 채비

 

 

어느 기상 캐스터가 코멘트하길 날씨가 추우면 방한 마스크를 써야 하고 날씨가 풀리면 미세먼지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겨울엔 제대로 숨을 쉴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니까 추우면 추워서 못나가고 날씨가 풀리면 미세먼지가 심해서 나갈 수 없다.  겨울엔 아예 외출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왜 나라는 이 미세 먼지를 퇴출시키지 못하는가?

 

방법이 없다는 이야긴가?

 

위정자와 정치인이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환경문제를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   

 

도심에서는 자동차가 생산하는 매연이 미세먼지의 주범이고 전국적으로는 화력발전소가 석탄을 태우면서 엄청난 미세먼지를 대기에 품어 댄다. 

 

중국에서도 넘어 오긴 한다지만 그 영향은 항상 있는 것은 아니다.    

 

화력발전의 연료를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바꾸고  모든 자동차는 전기차나 수소차로 바꿔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몽고나 러시아에서 청정 전기를 수입해야 한다.

 

전력을 수입하겠다고 하면 원전 마피아나 골통과 골통 신문은 안보를 들먹인다.    그래서 불안을 조성하는데 실체가 없는 협박이다.

 

내가 정년을 얼마 안 남기던 1990년 말에 한참 쌀 수입 개방 논쟁이 붙었다.   그 때에도 쌀은 우리 국민의 주식인데 이 것을 수입하면 쌀 농사는 전멸하며 국민의 주식이 외국의 손에 맞기는 꼴이 된다는 안보논리가 횡행했다.   그 때 물리학과 휴게실에 우연히 와 있던 경제학과 교수가 그래서 "외교"라는 게 있는 겁니다라고 그 걱정을 한마디로 잘라 냈다.   그 교수는 우리가 잘 만드는 것을 수출하고 값싼 농산물을 수입하는 것은 가장 효율적인 경제라고 강조한 일이 있었다.

 

골통들은 언제나 전쟁을 들먹인다.  이젠 전쟁은 없다.  가장 안보의 위협이던 북한과도 이제는 돌아 갈 수 없는 평화체제가 구축되었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

 

1,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지구상에서 더 이상 세계대전이 일어 나지 않도록 여러 국제 기구들이 생겼다.  유럽연합이 생겨서 더 이상 유럽에서 전쟁을 하지 않고 UN이 생겨서 반세기가 넘게 그 기능을 하고 있다.

 

한국전쟁 월남전 등이 있었지만 그 규모는 세계대전에 비하면 몇10분의 1 밖에 되지 않는다.  중동전쟁도 뉴스에 계속 나니까 그렇지 그 규모는 전쟁이라고 할 수도 없다.

 

얼마전 동아시아 전력 슈퍼그리드 얘기가 나오자 원전 마피아와 조선일보는 또 다시 안보문제를 거론했다.

 

누군가 그랬다.  세상은 눈이 핑핑 돌게 바뀌는데 변하지 않는 건 사람뿐이라고.  그 중에도 조선일보와 골통들이 가장 심하다.

 

천연가스가 무진장인 러시아와 바람과 태양이 넘치는 몽골에 천연가스 발전소,  태양열 발전소, 풍력발전소를 지어서 송전탑으로 전력을 들여 오면 굳이 천연가스를 들여 오는 비용보다 훨 씬 싼 값으로 전력을 수입할 수 있다.

 

원자력 발전은 싼 전기도 아니고 한국과 같은 좁은 땅에 방사선 폐기물을 양산해서 묻는다는 것은 후손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

 

몽고의  고비사막의 재생가능한 에너지 잠재력은 2.6 TW 로 금년도 한국의 수요 전력 0.12 TW 의 20배가 넘는다. 

 

The National Renewable Energy Center* estimates Mongolia’s total renewable energy potential at 2.6 terawatts, a potentially huge resource base. Power generation and exports could draw on the solar and wind potential of the country’s Gobi Desert. New policies promise to rapidly accelerate renewable energy development.

 

https://www.irena.org/publications/2016/Mar/Renewables-Readiness-Assessment-Mongolia

 

재생가능한 에너지는 지구 온란화도 막고 미세먼지도 생성하지 않으며 숨쉬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

 

동북아 전력 슈퍼 그리드를 꿈꾸며....

 

 

 

 

동북아시아 전력망을 하나로…‘슈퍼그리드’ 실현될까

동북아 슈퍼그리드’, 한·중·일·러 청정 전력망 연계 에너지 수급 안정성 확보

 

 

 

동북아 슈퍼그리드 전략 비교 연구

http://rusins.snu.ac.kr/sites/rusins.snu.ac.kr/files/board/vol27-2/7_%EC%9C%A4%EC%84%B1%ED%95%99.pdf

 

 

숨좀 쉬며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PS

 

 

오늘 아침 11시경 서재에 올라와 창밖을 내다 보니 롯데 타워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미새먼지 앱을 열어 보니 오늘은 "최악"이라고 나온다.  서재의 공기 청정기를 Max 로 올렸다.   

밖에 나 다닐 수 없는 나라가 나라입니까?

 

 

 

밖에 나갈 수 없는 나라가 나라입니까?

 

Posted by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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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ierrabird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12.22 02:21

    명쾌하신 해답을 들었습니다
    일찍이 선배님 같으신 분에게 나라를 맞겨야 했을것을....
    (농담이 아닙니다)

    •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8.12.22 10:32 신고

      감사합니다. 위정자 탓만 할 게 아니라 국민의 의식수준이 올라가야 합니다. 저와 같이 생각하는 국민이 많지 않아서 과감한 정책을 펴지 못하는 걸겁니다.

서울의 첫 눈 2018

 

 

 

 

한 동안 센 눈발이 날렸다.

 

 

 

자동차들은 거북이 걸음

 

 

 

눈 예보가 있었는데도 차는 많이 나왔다.

 

 

 

내 서재에서 내다 본 옥상 정원

 

 

 

자동 물 주기를 중지할 때가 됐다.

눈이 걷히면 스프링클러 호스를 거두어 두려고 한다.

 

 

 

미니 소나무에도 눈이 소복히

 

 

 

블루베리 나무도 잎이 다 졌고 그 위에 눈이 싸였다.

 

 

 

어제는 기온은 낮았지만 날씨는 좋았다.

미세먼지 수준도 양호했다.

오늘 눈이 온다는 예보라 어제는 자전거를 타러 나갔었다.

얼굴을 모두 가리고 셀피 사진을 찍으려니 해가 눈 부셔 카메라 화면을 볼 수가 없었다.

대강 구도를 잡아 selfie 를 했다.

얼굴을 이렇게 가리니 옛날 제주도에서 밭일 하던 할머니가 숨어 버렸던 사건이 생각이 났다.

길을 잃어서 길을 물으려는데 할머니가 갑지가 사라졌기 때문에 당황했다.

한 참 있다 살며시 나타나기에 말을 걸었더니 리컴 삼륜(그린스피다)도 처음 보지만 이렇게 얼굴을 가리고

나타나니 겁이 났단다.

아마도 외계인이라도 나타났나 했나 보다.  

Posted by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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