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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권력의 수수께끼"을 읽으며

 

얼마전 이 책을 미국에서 헌 책으로 샀다는 이야기를 글로 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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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한 고서 "일본권력의 수수께끼"

일본 국민의 이중성, 잔혹성 - "일본의 거짓 현실"을 읽으며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98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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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에 들어가면 shipped 라고 나온다.  일단 배송시작하면 취소는 안되고 반송은 할 수 있다.   배송료까지 한화로 2만원 미만이니 반송하는데 드는 수고비도 되지 않는다.    그냥 꽂아 두거나 폐기하거나 할 수 밖에 없다.

 

왜 갑자기 이 책에 흥미를 잃었나?    그게 아니라 페북 친구로 부터 ebook 을 구했기 때문이다.     사실 종이책을 사서 스캔해도 고작 OCR pdf 파일 만드는 것이 다다.    페이지 하나 단위로 스캔하기 때문에  페이지 하나 하나는 확대가 되지만 epub 로 만든 ebook 처럼 페이지 레이아웃은 바꿀 수 없어 작은 활자는 zoom in, out로 늘려 보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고맙게도 구해 준 ebook 은 epub 라 아이패드에서는 ibook 으로 읽을 수 있고 PC 에서는 교보문고 ebook 리더기로 읽을 수 있다.    

 

교보문고 ebook 리더기로 편 "수수께끼".  오른쪽 상단에 활자크기나 페이지 레이아웃 메뉴가 나와 있다.

 

ibook에서 연 "enigma",  오른 쪽 상단에 페이지 레이아웃을 바꾸는 메뉴가 있다. 

 

활자를 크게 늘리면 페이지가 거기에 맞게 레이아웃을 조정해 준다.   나처럼 돋보기가 필요한 사람에겐 이런 ebook 이 최고다. 

 

이 책은 1990년에 발간되었지만 책을 읽고 있으면 요즘 일본을 읽고 있다는 느낌을 지을 수 없다.   어쩌면 31년이 지난 지금까지 일본의 거짓 현실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는 것은 참으로 신기하고 신비롭다.    이럴 수가! 

 

책이 너무 재미가 있어 아껴가며 읽고 있다.    

 

이 책의 첫 장(chapter)을 읽으면 결론이 보인다.    일본인은 발달 장애인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런 말로 쓰지 않고 은유적으로 "Peter Pan Syndrom"이라고 썼다.     위키백과에 보면  "피터 팬 증후군(Peter Pan syndrome) 또는 콤플렉스는 몸은 성인이되 성인이 되기를 거부하고 어린이나 소년이 되기를 원하는 심리상태 또는 그러한 행동을 말한다." 라고 나와 있다.   

 

전에 일본은 쇠락하는 나라다.라는 글에 일본 저자의 책 전두엽이 늙었다라는 책을 소개하며 일본의 문제를 제기한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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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또 하나의 특성은 일본은 노화한 나라라는 것이다. 

 

그 것은 이미 일본의 한 저자가 책으로 낸 것이다.

 

 

일본 노령 연구가 와다 헤데키가 지은 "생각의 노화를 멈춰라"라는 책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759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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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책을 보다 보면   일본 국민은 전두엽이 늙었다기 보다 애초에 전두엽이 발달하지 않았다는 것이 맞는말일 것이다.        그들은 현실에 대해 올 바른 판단을 할 만한 능력이 없는 사람들 같다.

 

그런데 꼭 하나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우리가 일본을 따라 잡기 위해 일본 시늉을 너무 낸 나머지 우리 또한 사회 구석구석에 이 일본의 악습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기득권 권력층과 정부 관료들사이에 그러하다.    그리고 전두엽이 덜 자란 사람들 또한 너무 많다. 

 

이 책은 지금 번역해서 출판해도 충분히 가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여 책을 구해준 페친에 다시 감사.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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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의 이중성,  잔혹성 - "일본의 거짓 현실"을 읽으며

 

Karel Van Wolfren이 지은 "일본의 거짓 현실" 책은 내가 산 VR보다 더 재미가 있어 오큘러스 VR은 잠깐 놔두고 일본을 더 공부하기로 했다.

 

내가 모르던 일본의 깊은 속을 드려다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우리의 현실 일부도 알 수 있게 해 준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일본의 이런 나쁜 습성을 배우고 따라 하고 있다.    이 저자가 지적한 일본의 잘못된 "문화"들이 우리나라의  사회와 지배층에도 여기저기 보인다.   

 

사실 일본 강점기에는 강점기대로 또 우리의 경제 성장과정에서 무턱대로 일본을 따라 하던 버릇들에서 그런 악습이 많이 남아 있다.   그래서 우리가 배울 점이 많은 책이라 생각한다.  

 

내가 충격전으로 읽었던 결론 부분의 이야기를 여기 인용해 보기로 한다.   저자는 또 다른 캐나다 역사학자 E H Norman의 일본 역사서를 인용하며 그의 결론에 동감하고 있다.

 

***********

진정한 애국주의가 시도될 때

이 책의 결론에 이르러 나는 다시 역사를 되돌아보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면 보이는 것이 있을 것이다.   일본의 정치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한 사람이었던 위대한 역사가 E.H. 노만은 [일본의 봉건 후기의 엄청난 억압은 아무리 겉으로는 조용하고 질서 정연하다 해도 그 속에는 울적한 어둡고 그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력, 과격한 감정과 잔인하다고 할 만한 힘이 가라앉아 있다]라고 서술하고 있다. 

 

이 유명한 캐나다인 역사학자는 일본에 대해 특별히 강한 공감을 갖고 있는 작가다.   그는 명치시대의 오리가키(Oligarchy(과두 정치))의 주체는 이 나라가 갖는 최대의 자원은 국민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결론짓고 있다.   나도 이 지적은 맞다고 느끼고 있다. 

원문

真の愛国主義が試されるとき

本書の結びにあたって、私はふたたび歴史に立ち戻ってみようと思う。そうすることで 見えてくるものがあるはずだ。日本の政治に深い関心を寄せるひとりで、偉大な歴史家で

ある E•H• ノーマンは、「日本の封建後期のすさまじい抑圧は、当時の日本の精神や社 会を深く傷つけた。たとえうわぺはいかに穏やかで整然としているにせよ、そのなかには 鬱積した、暗く底知れぬほどに深い暴力、激しい感情と残忍さという力が潜んでいる」と 述ぺている。

この著名なカナダ人学者は日本にことのほか強い共感を抱く作家である。彼は明治時代 のオリガーキーたちは、この国の有する最大の資源とは国民であることを理解していなか った、と結論づけているが、私もこの指摘は正しいと感じ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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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은 일본 사람들의 이중성을 잘 나타낸 지적이다.   그들은 겉으로는 차분하고 배려심 많고 온건하여 보여도 그 속에 가라앉아 있는 바닥이 보이지 않는 폭력성,  잔인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어떻게 1923년 관동 대지진 때 죽창으로 수천 명의 조선사람을 죽였으며 중일 전쟁 중에 그 많은 중국인을 칼로 베어 죽였는가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근대사에서만 아니다.  임진왜란 때에도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그의 부하들의 승전 확인을 위해 조선사람의 코를 베어다 본국으로 보내도록 명령했다.    이런 만행이 나올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억눌려서 감춰진 폭력성과 잔인성이 분출될 때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들어온 문화중에는 "이지메"라는 잔혹한 문화가 있다.   우리말로는 왕따라고 하는데 원래 우리 민족에는 없던 국민성이다.   그런데 그런 "문화"가 일제강점기에 들어왔다.

 

또 요즘 넷플릭스에서 인기라고 하는 한국 드라마의 군대의 가혹행위도 일본에서 배워 온 것이다.   일본 군대의 가혹행위는 유명하다.   그런데 우리나라 군대의 초창기 구성원은 일본군 출신이다.  이들이 그 일본 군대의 문화(?)를 그대로 들여다 퍼뜨린 결과가 오늘날 우리 군대의 가혹행위로 전해져 내려왔다.  

 

요즘 일본에서 일어나는 총리 선출의 과정을 보면 이게 과연 민주주의인가 의심이 된다.  일본에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민주주의 비슷한 것도 없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 독자를 위해 엄청 많은 책을 썼다.   그러나 그것들이 영문판으로 출판된 것은 거의 없다.  곧바로 일역 하여 일본 책으로 출판되었기 때문에 영문판이 없다.    왜냐하면 그의 저서는 모두 일본 사람들을 위해 쓴 것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다른 사람이 영역한 듯 한 책 한 권을 발견하여 미국 아마존 고서점에서 발견하고 주문했다. 

 

"거짓 진실"이 지어질 때쯤 지은 책이라 헌 책 밖에 없다.     

 

요즘 일본 정치를 보면 이 책이 지어질 때쯤인 1990 년대와 바뀐 것이 없다.  어쩌면 일본 국민의 의식 수준은 "도꾸가와" 막부시대에서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이 맞는 말일 것이다.     

 

내가 주문한 고서 "일본권력의 수수께끼"

 

미국 아마존에 나온 독자 서평 중에 하나는 이 책이 일본어 번역본이 나왔을 때 일본 정부는 판매 금지령을 내렸다고 썼다.     그러나 외국인 커뮤니티에서 언론탄압이고 항의가 빗발치자 1주일 만에 다시 판매를 허용하였다 한다.   

 

그러면서 금서는 읽을가치가 있다는 속설이 있다면서 이 속설이 다 맞는 것 아니지만 이 책만은 속설이 맞는다고 추켜세우고 있다. 

 

별 다섯 개를 준 한 미국 독자의 서평 제목 "5.0 out of 5 stars This book was banned by the Japanese Gov't when it first came out in Japanese....that is how TRUE it really is!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February 17, 2013 

 

이 책의 부제에는 "국가가 없는 일본이라는 나라(Stateless Nation)"라고 붙어 있다.  

 

The Enigma of Japanese Power: People and Politics in a Stateless Nation Paperback – June 10, 1990

by Karel Van Wolferen  (Author)

3.9 out of 5 stars    39 ratings

 

헌 책방에서 보내는 것이라  다음 달에나 들어올 것이다.

 

그리고 이 글 앞머리에서 Karel van Wolfren이 인용한 캐나다 역사학자의 일본 역사서가 있어 그것도 주문했다.   이 책은 노만의 원저가 아니라 나중에  John Dower 교수가 편집해서 재출판한 책이 고서로 나와 있어 이것도 하나 주문했다.

 

E H Norman의 근대 일본국가의 기원

 

이 책을 편집한 Dower 교수는 은퇴한 MIT 역사학자로 전에 내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패배를 안고서"의 저자다.     나는 일본 살이를 할 때 가나히라 기자가 인터뷰하는 동영상을 보았다.  (우연히 아베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던 시기 전후해서 일본의 진보 언론인인 가나히라 시게노리 (金平茂紀- かねひら しげのり)가 미국의 역사학자  John Dower 교수를 인터뷰한 영상을 보았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search/John Dower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John W. Dower 의 명저 "패배를 안고서" 전후의 일본사.  한글번역판도 있다. 제목은 잊었지만.

 

요즘 일본 정치를 보면 국가가 없는 나라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국가의 수장을 뽑는 방법이 국민의 지지도와 무관하게 패거리들의 밀실 쑥덕거림으로 뽑는 나라라니 이게 민주주의 국가인가?   

 

주문한 두 권의 책이 기다려진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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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책이 왔네요

2021. 8. 26. 17:26

"운명"의 책이 왔네요.(내 삶을 만들어 준 운명의 책)

 

그런데 정지용 님의 "고향"이란 시가 떠 오른다.

************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

****************

책은 너무 낯설어 그게 내 "운명"의 책이었던가 싶다.   우선 내가 기억 속의 책은 페이퍼백이었던 것 같고 책도 훨씬 작았던 것 같다.    

 

하긴 이 책의 초판은 다시쇼 4년(1915년)에 나왔고 8번 개정판이 나왔는데 이 책은 마지막 개정판의 1949년판이다.  전쟁(625) 통에 헌 책방에 굴러 다니던 책이 마지막 증보 개정판일 가능성이 높지 않으니 아마도 초기 버전으로 내용이나 책의 크기도 훨씬 작았을 것이다.    

 

물론 대학 강의를 바탕으로 저술했다고 쓰여 있으니 내가 어디까지 읽고 공부했는지는 알 수 없다.    어렴풋이 떠 오르는 것은 역한 부분과 열역학 부분 시작이니까 한 1/4 정도 읽고 공부했을 것이다.

 

이 책도 다카키 데이지의 "해석개론"과 마찬가지로 어느 도서관의 장서였다가 폐관될 때 고서점으로 넘어온 것 아닌가 싶다.  

 

장정본(hard cover)인데 책 앞뒤엔 아무 글씨도 없다.   다만 등에 "物理學 通論(물리학 통론)"이라 쓰여 있을 뿐이다. 

 

가운데 책이 혼따 코타로가 지은 "물리학 통론" 

 

물리학 통론 속 표지

 

제 1 장 첫 페이지

 

70년이  지난 1951년 경의 기억이니  그게 온전할 순 없겠지.    그래도 이런 책을 일본에서는 아직 팔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면 신기하달까?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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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으로 책이 귀할 때 살았다.    초등학교 땐 처음 나온 초등학생용 국어사전이 갖고 싶어 안달이 났던 생각이 난다.  어찌어찌해서 용돈을 모아 하찮은 국어사전을 사 가지고 좋아했던 생각이 난다.   

 

어떤 때는 내가 책방집에서 태어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상상해 본 일도 있다.   그렇게 책을 좋아하고 갖고 싶어 했다.   어떻게 던 돈이 생겼을 때 청계천 헌 책방을 도는 것이 내 재미 중의 하나였다.  

 

내가 대학에 들어가서 학비를 벌기 위해 두 째 누님 집에서 초등학교 6년생을 모아 가정교사를 했다.  한 대 여섯을 모아 매일 저녁 가르쳤는데 워낙 잘 가르쳤더니 5학년 때 한 중간 정도 하던 아이들을 모두 1,2 등을 시켰다.   그건 쉬운 일이었다.   언제고 시험을 본다면 그 전날 내가 문제를 만들어 그 답을 가르쳐 주었는데 내가 만든 문제가 80% 이상 나오는 것이다.    당연히 성적이 쑥 쑥 올라갈 수밖에.   나도 모르는 사이 혜화동 일대에서 A급 가정교사로 이름이 났었다.  내게서 배운 아이들이 모두 1류 중학교에 들어갔다. 

 

그 덕에 난 애들 엄마들이 갖다 주는 양담배도 피웠고 돈도 많이 벌어 유학 준비를 할 수 있었다.   또 책도 마음껏 살 수 있었다.    당시에는  새 책으로는 주로 일서가 들어왔고 대학교 2,3 학년 그러니까 1956, 57년경에는 무슨 미국 원조라는 레이블이 붙은 미국 책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지금도 내 서가에 꽂혀 있는 책들 속엔 그때 샀던 책이 남아 있다.  책이 귀할 때 손에 넣을 수 있던 책이라 그 애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 때 샀던 책 중에서 그래도 많이 보았던 책은 당시로 양자역학 대학원 교재로 가장 잘 알려진 Schiff 의 책이다.  책의 왼쪽 꼭대기에 "International Series .... "라고 나오는데 개도국에 원조형식으로 싼 값으로 팔 던 고급 이공계 서적이다.   그래서 이 Series 는 미국에서 팔 수 없게 되어 있었다. 

 

책 뒷장에 보면 1956년 12월에 국제서림이라는 외서 수입서점에서 산 것으로 적혀 있다.  대학교 2학년 때다.  미국의 선의의 원조로 개도국에 싸게팔 던 책이라 쪽집게 가정교사 수입으로 책은 원하는 만큼 살 수 있었다. 

 

지금도 서가에 꽂혀 있는 이런 책들은 미국 유학 시 가지고 갔다가 귀국할 때 다시 가지고 온 책이니 미국에서 만들어 한국에 왔다 미국에 다시 갔다 다시 한국에 온 책들이다. 

 

그 당시 두 째 누님 집에는 일어 책 "나츠메 소세키"라는 일본 문학계의 거장의 소설 전집이 있었다.    책이 귀한 때라 그런 책은 당시 구하려 해도 구할 수도 없고 도서관에서도 찾기 힘든 그런 책인데 전집이 있었으니 내가 그냥 내 버려 두지 않았다.   수학과 물리 그리고 밤에는 가정교사하면서 틈틈이 그 책을 다 읽어 치웠다.  우연한 기회 일본 TV를 보다 소세키의 이야기가 나와 그것을 보고 그때의 감회를 블로그에 쓴 일이 있다. (夏目漱石(나츠메 소세끼))

 

또 쿠마모토 자전거 여행을 했을 때 그가 교수로 있던 제5고를 가 보고 그의 동상도 사진 찍어 올렸었다. 

 

옆에서 보면 소세키의 손은 누군가를 쓰다듬고 있는 형국이라 거기에 머리를 대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속설이 퍼져 여기에 와서 이 동상에 머리를 대고 가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구마모토시 자전거 관광)

 

그다음에는 일어 책을 별로 읽은 일이 없다.   은퇴 후에 가끔 옛 날에 읽었던 일어 책이 생각이 나면 일본 책 인터넷 전자도서관인 青空文庫 Aozora Bunko에 들어가 판권이 사라진 고전(나츠메 소세키를 포함하여)을 읽기도 했다.  이 도서관 전자책은 다행히 가로 쓰기라 읽기가 편하다.

 

아오조라 전자 도서관에서 연 소세키의 "산시로"의 첫 페이지

 

요즘은 하도 많은 새 책들이 나와 옛날 읽었던 책을 다시 읽게 되는 경우가 없어 일어 책은 거의 보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에 산  Karen van Wolferen의 "아직도 사람을 행복하게 못 해 주는 일본이라는 시스템"은 좀 깊이 읽기 위해 전자책을 만들었다.  

 

"아직도.."를 잘라서 스캔하여 ocr 되는 pdf-ebook을 만들었다.  원본은 늘 그랬듯이 한 동안 보관한다.  스캔에서 빠진 쪽이 혹시 나올 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다 한 두해에 하는 책장 정리할 때 버리게 된다.  

 

주로 아이패드에서 읽기 때문에 여럿 ebook 리더기를 시험해 봤는데 아이패드에 붙박이로 나오는 ibook으로 읽는 것이 가장 편하다.

 

또 스크롤을 수직으로 하면 읽기가 쉽다. 즉

 

Vertical Scrolling을 켜 두면 위아래로 페이지가 옮겨 간다. 

 

그런데 문제는 페이지는 아이패드 세로에 맞혀야 온 쪽이 다 보이는데 내 거치대는 물린 채 세로로 방향을 잡으면 미끄러진다.   무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세로로 물리기엔 벌어지는 간격이 짧다.    

 

그래서 벌어지는 간격이 큰 아이패드 거치대를 알아봤다. 

 

아마존에 입이 크게 벌어지는 홀더가 있었다.   그래서 즉각 주문했다.   

 

4.7"-12.9"(12-32.7cm)까지 벌어 진다고 한다.  값도 30불 배송비도 4불 남짓 하니 한국에서 파는 지금 쓰는 거치대 보다 싸다.  물론 중국제다. 추적해 보니 인천에 도착했다고 한다.   내일이나 모래쯤 받을 것 같다. 

 

세로 쓰기 일본 책 하나 읽기 참 힘들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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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im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8.26 14:37

    대학생의 글씨가 엄청 달필이군요. 아마도 펜촉에 잉크를 찍어서 쓰셨겠지요? 아니면 소위 일타강사라서 만년필을 이미 갖고 계셨을까요?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1.08.26 16:25 신고

      감사합니다. 저는 제 글씨를 잘 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제 글씨에 불만이지요. 이건 조금 잘 써 보이긴 합니다만 보통은 잘 못 씁니다. 다행한 것은 요즘은 글씨를 쓸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도 만년필인 것 같습니다. 그 때도 양키 물건이 많이 돌아 다녀서 미제 Parker 만년필 중고같은 것 사지 않았나 싶네요.

  2.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8.26 16:35 신고

    일타강사가 무슨 뜻인지 몰라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일등 스타 강사라는 뜻이네요. 처음 배웠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원조 일타강사인 셈이네요. 하긴 어떤 엄마가 찾아와서 자기 딸이 6학년 올라가는데 미국유학 1년 연기하고 가르쳐 줄 수 없냐고 사정을 한 일도 있었습니다.

변화를 거부하는 일본이라는 사회

 

해괴한 일본 배송업체의 시스템으로 반송된 일어책 두 권을 다시 샀다.   일본 배송업체는 나리타공항을 떠나기 전에 내 통관 번호를 묻는다.   전부는 아닌 것 같고 일부 배송업체가 그렇다.   통관 번호는 200불이 넘는 비싼 물건을 살 때에는 부가세를 부과하기 위해 한국 세관이 만든 제도인 듯하다.

 

그러나 책은 200불이 넘는 책은 아주 희귀본이 아니라면 거의 없다.    또 책은 다른 상품과 비교해서 지식의 유통에 대한 관대한 전통이 있어 거의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그래서 유별난 배송업체가 아니면 통관 번호를 묻지 않고 한국 세관에서도 부가세에 대한 신경을 크게 쓰지 않는 듯하다.    사실 전자책에 대해서는 세관을 거치지 않으니 다지털 상품에 대해서는 부가세를 과할 방법이 없다.    또 디지털 상품에 200불이 넘는 그런 제품도 별로 없다.  

 

어떻든 이 번 재 구매한 두 책에 대해선 열심히 일본 아마존에 등록한 야후 메일에 수시로 들어가서 내 통관 번호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체크했다.   두 배송업체는 다르지만 내 통관 번호를 요구하는 이메일이 왔다.  즉각 내 통관 번호를 보내 주었다.  그 결과 두 권의 책이 왔다.

 

한 권은 전에 샀던 "사람을 행복하게 못해 주는 일본이라는 시스템"의 개정판이다.   그래서 책 제목이 "아직도 사람을 행복하게 못해 주는 일본이라는 시스템"에 "아직도"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원본은 1994년에 그 역서가 발간되었고 새 개정본은 2012년에 초판이 나왔고 내가 받은 책은 2020년 8월에 나온 3판이다.   비교적 최신 책이다.

 

 

""아직도" 사람을 행복하게 못해주는 일본이라는 시스템" 이라는 책과 "일본식 제조업의 패배"라는 책이다.  두 권 모두 첫 번째 구매 시도는 통관번호가 없어 한국에도 오기 전에 나리타에서 반송되었던 책들이다.

 

 

"이 책은 1994년에 간행된 "사람을 행복하게 못해 주는 일본이라는 시시템"을 대폭 개정해 제3부는 완전히 새로 쓰고 제목도 고쳐 신역한 오리지널판입니다. 라고 뒷 표지에 쓰여 있다. 

 

언제 출판되었는지는 뒷 표지에 나와 있긴 하다.

 

책의 초판은 헤이세이(平成) 24년이라고 나와 있고 3판인 이 책은 레이와(令和) 2년 8월에 발행되었다고 나와 있다.

 

내가 헤이세이와 레이와 연호를 알리 없다.   알았다 해도 잊었다.  그래서 조견표를 인터넷에서 찾았다.

 

일본 사람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조견표가 나와 있는 것이다.

 

여기를 보면 헤이세이 24년은 2012년이고 레이와 2년은 2020년이다.  그러니까 초판은 토후쿠 대지진(후쿠시마 원전 폭발)이 일어난 다음이고 3판은 작년(2020)에 나온 것이다. 

 

 

일본 연호 조견표

 

 

참으로 대단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해를 표시하기 위해 세계적 표준인 서기를 마다하고 "연호"를 고집한다.   조견표를 봐야 서기를 알 수 있다.  많은 일본 사람들은 기억 하거나 셈법을 알 것이다.   나도 내 생년이 쇼와 10년이라 쇼와 연호만은 내 생년을 기준으로 셈해서 서기를 알아낼 수 있다.    그러나 헤이세이나 레이와에 들어오면 전혀 감이 없다.  

 

"아직도 ,,,"책은 차근히 읽어 볼 생각으로 전차책으로 만들었다.

 

아이로닉 하게도 북스캔이나 전자책 읽기는 내가 은퇴 후 시간이 많아 내 출생지인 오사카에서 석 달 살이를 할 생각으로 일본 오사카에 갔을 때 일본이 이 전자책을 시작했던 해였던 것 같다. 

 

아쉽게도 그 해 도후쿠 대진재(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가 났던 때라 석 달 살이를 못하고 한 달 정도 살다가 귀국했다. 

 

그때만 해도 일본은 우리가 넘볼 수 없는 선진국이었고 모든 것이 앞서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뭔가 저물어 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때 내가 썼던 글, 쇠락하는 갈라파고스에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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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기네 고유의 e-book reader기인 Sharp 사 제품을 내놨다.  이름하여 갈라파고스.

 

 

 <진화하는 갈라파고스>

Sharp 사가 새로 내어 놓은 전자서적 리더기

이름도 딱  적격인 갈라파고스

킨들 누크 등 외제는 저리 가라

우리는 우리끼리 진화한단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647?category=332589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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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한국엔 아직 전자책 같은 것이 없었을 때 전자책 리더기를 만들어 출시했다.  

 

물론 나는 그때 아이패드 I을 사서 kindle app으로 Amazon ebook을 읽을 때였지만 그건 내가 얼리어답터라 그렇지 일반적으로는 한국에는 전자책이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였다.

 

2010 경 아이패드 1을 사서 kindle app을 깔고 kindle 책을 사기 시작한 이후 거의 500 권 가까이 샀다.   제일 처음 산 책은 이 창래 씨의 소설이었다.  

 

아마존 내 계정에 들어 가면 내가 산 책들이 모두 나온다.  2010년 8월 30일에 이창래씨의 소설을 아마존 킨들에서 처음 산 책이었다. 

 

처음 이 책을 사서 읽으며 서평을 썼다. (이창래와 이문열 - iPad Kindle)

 

iPad 가 나오기 전이 아마존에서 kindle 리더기를 팔긴 했지만 그것까지 사서 읽을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이듬해 오사카에 갔더니 일본 Sharp사가 전자책 리더기를 새로 출시하고 광고하는 것을 본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앞서 있었나!

 

그런데 2019년에 오사카 여행을 갔을 때 전철이나 열차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종이책이었다. 

 

또 북 스캔도 일본이 먼저 시작했다. 

 

북스캔은 일본에서 시작되었다. BookScan 서비스를 시작한 오오키 유스케는 토쿄의 너무 작은 아파트에 살면서 책에 파뭍였다. 생각해 낸 것이 이 모든 책을 디지털화해서 작은 아이패드에 담을 수만 있다면 했다고 한다. 결국 그는 그의 2000권을 책을 모두 스캔해서 서가를 없앴고 그 경험을 살려 다른 사람에게도 그 서비스를 대행해 주는 Bookscan 회사를 설립했다 150명의 직원을 둔 이 사업은 현재 성업중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762?category=305815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그러나 상업용 북스캔은 이젠 불법이 되었다.   출판사와 저자들이 저작권 보호를 위해 불법화시켰다.  

 

나도 한국 북스캔 업자에게서 몇 권의 책을 돈 주고 스캔한 일이 있다.  그러나 불법화되고는 내가 직접 스캔하려고 북스캔 도구를 직접 구입해서 꼭 읽고 싶은 책은 전자책으로 만들어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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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재단기

한 번에 150 장까지 자를 수 있다고 한다.

 

 

 

 

 

분당 20매 정도 속도로 스캔 가능하다고 한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051?category=305815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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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는 좀 꼼꼼히 읽고 싶어 오랜만에 이 기계를 사용해 봤다.

 

책을 절단했다.

 

그리고 스캐너를 돌렸다.

 

 

Scansnap 이라는 일제 스캐너 기계다.   "아직도..."를 스캔해서 전자책을 만들었다. 

 

스캔 기계는 Fujitsu 사의 ScanSnap iX500라는 모델인데 2013년에 샀으니 8년 되었다.  아직도 멀쩡하게 잘 작동한다. 


그런데 전자책은 pdf 리더기 또는 kindle 로도 읽을 수 있는데 문제는 책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세로줄을 내려 읽는데 왼쪽 끝에 오면 다음 장은 당연히 왼쪽에 나와야 하는데 모든 ebook 리더기는 책장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기게 되어 있다.  그래서 매우 부자연스럽다. 

 

일제 ebook 리더기는 오른쪽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게 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iPad ibook 에서 연 스캔한 전자책

 

 

4페이지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 가서 마지막 줄이 되면 다음 페이지는 5쪽은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에 있다. 

 

이 얼마나 불편한가 위에 이야기한 샤프 전자책 리더기 Sharp제  "갈라파고스"는  왼쪽으로 넘기는 기능을 넣어 놨을까?

 

세계의 표준에 저항하는 일본은 결국은 쇠락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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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8.15 11:51

    우리는 '단기'를 안쓴지 오래되었는데, 일본은 아직도 '연호'를 사용하는군요. 놀랍습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1.08.15 13:43 신고

      맞습니다. 변화하지 않습니다. 뭘 앞 질러 가려고 해도 국민이 따라 주지 않습니다. 신용카드가 국제화되던 1900년대에 Visa 와 Mastercard 에 이어 아류에 속했던 American Express 와 DinersClub과 비견되는 JCB 라는 일본 신용카드가 국제 신용카드로 이름이 알려졌었는데 지금은 미국에서 거의 쓰는 곳이 없어졌다네요. Discover 신용카드와 협업으로 명맥을 유지한다는 데 일본국민이 신용카드를 쓰지 않으니 일본 시용카드가 국제신용카드로 위상을 유지할 수 없겠지요. 일본국민이 일본을 쇠락의 길로 몰고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gillez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8.15 17:42

    건강하신것 같아 좋습니다. 글은 거의 쓰지 않고, 가끔씩 들러보는데 잘지내시내요...

  3. 이헌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8.17 17:07

    선생님 . 늘 건강하시고 잘 지내고 계시네요.
    가끔씩오면. 늘 새로운 글에 가르침을 받습니다.
    처음은 자전거였고. 그 다음은 여행이었고. 지금은 세상을 보는 눈 같습니다.
    제가 보는 만뷰(안드로이드 만화로는 앱)에 보는 순서를 바꾸는 기능이 있습니다. 혹시 도움이 되시길.
    늘 건강하세요.

  4.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8.17 18:10 신고

    정보 감사합니다. 한 번 찾아 보겠습니다. 스캔한 책은 OCR이 되는 pdf 파일이라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을 행복하게 못해 주는 일본이라는 시스템"

 

우여곡절 끝에 미국 아마존에서 주문한 일서 "사람을 행복하게 못해 주는 일본이라는 시스템"이란 책을 어제 받았다.  

 

7월 18일에 미국 아마존에서 주문한 책이 일본에서 발송되어 어제(8월 7일) 도착했다.  

 

책의 표지는 가로 쓰기였지만 속은 "세로쓰기"였다.

 

오래된 책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지금도 그들은 세로쓰기를 한다.  

 

 

요즘 발행되는 일본 신문 "세로쓰기"가 대세다.

 

오기가 동해서 사기는 샀지만 읽을지는 미지수다.  사실 책 내용은 다른 소스로 익히 잘 알고 있다.  세로 쓰기 읽기도 그렇지만 종이책은 들고 읽기 어렵고 활자 크기가 내 눈에 맞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렇게 열심히 읽을 것도 아니면서 스캔해서 전자책을 만들기에는 너무 정력 낭비다.   그냥 가끔 훑어보기만 하련다. 

 

물론 이공계 책은 가로쓰기를 한다.   수식을 세로 쓰기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샀던 "해석개론"책은 1961년도 책이지만 가로 쓰기를 했다.

 

내가 그려워 했던 것은 내 손때가 묻고 깨알 글씨로 여백에 노트를 했던 추억이었는데 이 책은 그런 추억과는 거리가 먼 낯 선 책이었다. 

 

그렇다고 모든 이공계 책이 가로 쓰기는 아니다.  내 기억으로는 내가 대학 2학년 때 배운 "요시다 요이치"의 함수론 책은  세로 쓰기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어떻게 수학책을 세로 쓰기 했지?

 

그러고 보니 내 서가에 꽂혀 있는 1997년도에 나온 문고본 "피씨로 보는 복잡계, 카오스, 양자"라는 컴퓨터 시뮤레이션 책도 세로 쓰기로 되어 있다. 

 

물리책인데도 세로쓰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의 뒷표지에 1997년에 발행했다고 나온다. 

 

 

그러니 일본이 얼마나 변화에 저항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  도장을 없애려 해도,  팩스를 없애려해도 저항한다.      지수함수적으로 변화하는 세상에서 이렇게 변화에 저항해선 망하고 만다. 

 

안스럽고 안타깝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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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8.08 11:24

    아직도 '세로쓰기' 를 하는군요. 공식, 수식 등은 옆으로 뉘여쓰니 보기가 매우 불편할텐데.. 놀랍습니다.

  2.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8.08 12:30 신고

    정식 책에서는 옛날 부터 이공계 책에서는 가로쓰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단지 문고판에서는 이공계 책도 위의 책과 같이 세로쓰기도 많습니다. 제가 대학2학년 때 배웠던 요시다 요이치의 함수론도 이와나미에서 나온 문고판이었습니다. 문고판이지만 "함수론"책으로는 가장 많이 읽힌 책으로 위키피디아에 나와 있습니다. 일본, 이상한 나라임에 틀림 없습니다.

일본이 왜 망하는 가?  - 속

 

오늘 일본 아마존에서 주문한 책, "일본 제조업의 패배"와 "아직도 사람을 행복하게 못해주는 일본이라는 시스템" 두 권이 모두 NRT(나리타)에서 판매자에게 반송되었다고 배송추적을 해 보니 나온다. 

 

지난 11일에 나리타 공항에서 지체가 된다고 통지된 후 6일 후인 17일 판매자에가 회송했다고 나온다. 

 

두 권 다 같은 메시지다. 

 

아마도 공항 세관에서 결국 반송된 것 같다고 추측된다.     

 

"국민을 행복하게 못해 주는 일본 시시템"이나 "일본 제조업의 패배"나 모두 일본에 부정적인 출판물이다.   일본을 비하하는 출판물은  한국에 팔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온 것 아닌가 싶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충분히 그럴 만 하다고 본다.   최근에 하는 꼬락서니를 보면 충분히 그런 추측은 합리적이다. 

 

그런데 이런 일본 책은 미국 아마존에서도 판다.

 

전에 미국 아마존에서 주문했다가 배송원(origin)이 일본이라 주문을 취소하고 일본 아마존에서 주문한 것인데 다시 미국 아마존에 들어가니 판매자가 여럿 있는데 seller origin 이 미국으로 나오는 곳도 있다. 

 

판매자의 주소만 미국이고 실제로 판매자,  또는 책은 일본에서 보내는 지는 모르지만 한 번 알아볼 겸 주문을 했다.  

 

책 자체가 궁금한 것이 아니라 일본이라는 나라의 시스템이 이런 책은 한국에 판매금지 되었는지 그게 궁금해서다.  배송기간은 한 달 반이나 된다.    아무래도 일본서 오는 것 같다.  

 

아마도 한 달 뒤에 같은 메시지로 판매 불가라는 통지가 올 것 같다.    일단 미국으로 왔다 한국으로 보내 준다면 아마도 중도 해지되지 않고 올 것이고 일본에서 직접 보낸다면 아마도 역시 판매중지라는 메시지가 올 것이다.

 

미국 아마존에서 넣은 주문서 

 

그렇게 감춘다고 일본의 치부가 감춰지나?    한심하다. 

 

조금 남은 일본에 대한 존경심조차 사그러진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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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왜 망하는가?

2021. 7. 15. 20:03

얼마 전 미국 아마존에서 산 물건이 3일 만에 왔다고 자랑을 했다.(자전거 클릿 샌들 - 빨라진 국제 상거래)

 

 

미국 아마존에서 주문한 자전거 신발 클릿 2개 속달 배송료가 $8.69 인데 3일만에 왔다.    송료는 한화로 1만원정도다. 

 

 

그런데 일본 아마존에서 주문한 책은

 

5월 8일에 주문한 책이 5월 24일에 도착했다. 무려 16일이 걸렸다.  송료는 무려 2만 6천원이 넘는다.   책이 클릿 2개보단 무겁겠지만 무게만이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산 자전거 샌달도 책 한 권 정도 무게인데 송료는 2만원 미만이었다. 

 

그러니까 송료는 미국에서 보내는 것 보다 비싼 편인데 걸리는 시간은 5 배 이상 더 걸린다.    거리를 치면 항공기라면 떴다 하면 내릴 만큼 가깝고 선박으로 보낸다 해도 2,3 일 거리다. 

 

팬데믹 때문만도 아니다.   그 전에도 그렇게 빨랐던 것 같지 않다.    Aliexpress에 한 번 데고 난 다음엔 중국 물건은 안 사지만 전에는 알리 엑스프레스를 많이 썼다.  거기는 송료가 지로에 가깝다.   그래도 일본 아마존보다는 빨랐다는 느낌이다. 

 

왜 이렇게 배송이 느릴까?    내수에만 집중하다 보니 해외 판매에는 신경을 별로 쓰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이유 없이 물건을 팔지 않는다.   내가 해석개론 책을 해석개론 개정판도 주문했는데 별로 납득 안 되는 이유로 주문이 취소되었고 지불액은 환불되었다고 나온다. 

 

왼쪽 책꽂이 가운데 책이 내가 산 그 "그리운 해석개론" 책이다.  페관한 도서관에서 처분한 책이 고서점에 묻혀 있다 임자를 만난 것이다.  2권이나 있던 책을 다 버리고 또 하나를 멀리 일본에서 산 것이다.  도서관이 일반 도서관이었다면 이 책을 읽을 독자가 별로 아니 전무했을 것이다.  책은 도서관 직인들을 모두 이런 식으로 지운 것 빼고는 완전히 새 책이었다.  

 

내가 그려워 했던 것은 내 손때가 묻고 깨알 글씨로 여백에 노트를 했던 추억이었는데 이 책은 그런 추억과는 거리가 먼 낯 선 책이었다. 

 

새로 주문핸 책도 

 

7월 9일 주문했는데 수요일(7웝21일) 도착예정이란다.   그것도 ECMC Express 로 주문했는데...

 

오늘 들어 가 보니 아직도 배송도 시작하지 않았단다.    비상사태라고 해도 그런 것 같지 않다.   전에도 그랬으니까. 

 

 

ECMS Express 로 주문했는데도 아직도 배송도 시작하지 않았다.

 

 

왜 일본이 망하는지 이해가 간다. 

 

오늘

 Amazon.co.jp - アマゾン

https://www.amazon.co.jp 

에 들어 가 보니 두 권 모두 나리타 공항에서 배송을 중단하고 판매자에게 돌려 보냈다는 메시지가 뜬다.

Unfortunately, a problem occurred during shipping and we had to cancel your delivery. The package is being returned, and we will issue a refund within 3 - 5 business days after the return is processed. We’re very sorry for the inconvenience.

 

아마도 일본 세관에서 일본에 부정적인 책이라 한국에 배송을 막은 것 아닌가 의심이 든다.    참 한심한 나라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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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워크 패드 위에서 걸으면서 시청한 유시민 알릴레오 북's에서 알게 된 책 "커피 인문학"을 한 권 샀다.     다행히 ebook 이 있어 산 것이다.  

 

커피 인문학 표지

 

이 책에는 인문학을 humanties라고 영역을 해 놨는데 인문학을 또 "liberal arts"라고도 많이 부른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책과 알릴레오 북's 동영상 두 편을 모두 본 것인데 거기에 손님으로 나오신 분들이 모두 커피 전문가(?)들이라 직접 커피를 가지고 나와 끓이고 시음도 하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재미가 있었다.

 

내가 이 사람들의 이야기와 이 책에 나온 이야기 중에서 흥미를 끈 것은 "인문학"이라 책 제목과 그와 관련된 문리과 대학 이야기가 생각이 났고 또 그 생각이 나게 한 계기는 이 책에 나온 문리대 앞에 있었던 "학림 다방"이야기 때문이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이 "학림"다방이 생긴 것이 내가 문리대에 들어 간 다음 해인 1956이란 사실과 유시민 작가가 자기도 거기에서 학생운동 모의도 하고 유인물을 등사하기도 했다는 등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관련된 생각이 떠 올라 vlog를 하나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vlog는 어제 만들었고 생각나는 대로 주절대다 보니 이야기는 엉뚱한 곳으로 흘러갔지만,   커피, 학림다방, 인문학, 문리대, 문리대 시절의 추억 등이 내 "주절이" 내용이 되었다. 

 

"인문학"하면 애플의 창업자의 유명한 도로표지판 사진을 빼어 놓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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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 - 인문학과 IT의 교차로

우린 항상 인문학과 기술과학의 교차로에 서 있고 싶어 했다. 기술과학의 최고봉에서 인문학의 최상을 접목시키고져 했다. 기술과 과학의 관점에서 가장 앞선 제품을 만들되 제품이 또한 직관적이고 쓰기 쉽고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시 말해 제품은 사용자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용자가 제품에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제품이 사용자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 스티브 잡스

We’ve always tried to be at the intersection of technology and liberal arts, to be able to get the best of both, to make extremely advanced products from a technology point of view, but also have them be intuitive, easy to use, fun to use, so that they really fit the users – the users don’t have to come to them, they come to the user. - Steve Jobs

아이패드를 출시하며 내뱉은 스티브 잡스의 명언이다. 

 

인문학과 기술과학의 교차로에서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549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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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인문학"은 사람이 기계에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기계가 사람에 다가가는 것이다.    기계가 사람에 다가가는 것이 그의 아이패드의 "인문학"이었던 셈이다.

 

아이패드 1세대부터 지금 쓰고 있는 아이패드 11 Pro까지 아이패드 폐인인 나에게 커피만큼 좋아하는 기호품이다.

 

그러니까 커피나 아이패드나 모두 "인문학" 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학림다방과 혜화동 로터리에 있던 "가나안· 다방은 내가 대학생 때 자주 갔던 곳이다.

 

학림다방은 내 한 반 친구 L 군이 가기만 하면 Tosca의 "별은 빛나고"를 틀어 달라고 해서 우리가 가면 의례 주문을 하지 않아도 다방 레지는 "별은 빛나고"를 틀어줬다.   

 

그래서 "학림다방"은 내 기억 속에는 "별은 빛나고"와 연동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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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서울대학교 문리대가 있던 동숭동에 ‘학림다방’이 문을 열었다. ‘학림學林’은 ‘학자나 지식인이 모이는 곳’이란 뜻이다.

"커피 인문학 : 커피는 세상을 어떻게 유혹했는가?"중에서

교보 eBook에서 자세히 보기:
http://m.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Contents.ink?barcode=4808959064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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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마지막으로 학림다방에 간 것은 4년 전이다. (비오는 날의 데이트 - 옛 추억 일상, 단상/잡문 2017. 2. 26. 16:58

 

창밖 대학로는 여전히 가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482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1956 년 하면 그때 만든 문리대 동창회 명부가 아직도 내 서가에 꽂혀 였다.

 

1956년 3월 28일 발행 서울대 문리대 동창회 명부다.  학부생도 포함되었다.   내가 2학년때라 마지막 장에 우리 이름이 올라 있다.  당시 1학년생 14회는 올라 있지 않다.  그러니까 우리기 이 명부의 마직막 회 분이다.

 

70 페이지 남짓한 책자다.   재학생까지 포함한 문리대 졸업생과 재학생이 다 들어 있는 명부가 고작 70페이지 남짓한 시절이었다.

 

58년 전 내 대학 졸업사진 1959년 2월 쯤 될 것 같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이 된 옛 서울대 문리과 대학 캠퍼스에서 찍은 사진이다.

왼쪽 어깨 위에 "대" 자가 보이는 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 졸업생이 58년 전 내 모습이다.

1970년 난 여기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다.

관악캠퍼스로 이사 갈 때까지 5년 남짓 이곳에서 연구하고 가르쳤다.

마로니에 공원엔 대학 본부 건물 하나만 남아 있고 옛 건물들은 다 사라졌다.

단지 남은 것은 마로니에 나무 몇 구루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518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vlog를 오늘 다시 보니 너무 장황하고 길어서 올리지 않기로 했다.   그냥 말하기 연습으로 끝맺으려 한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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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의 독자이시기도 한 신경림 작가님의 최근 발간한 도서 두 권을 보내 주셨다.   내가 전자책으로 읽는다는 것을 기억 두셔서 원고로 넘겼던 디지털 파일을 보내 주셔서 종이책이 아니라 pdf 로 읽을 수 있어서 완독할 수 있었다.  

 

 

중국의 대표적인 두 도시에 관한 책 두 권

 

두 책 모두 도시의 고대사와 근대사에서 현대사까지 많은 연구 끝에 완성된 책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저자는 베이지에서도 살았고 현재 난징에 거주하고 있다.   

 

"지성인의 도시 아카이브"라는 시리즈 이름과 같이 이 책들은 도시 이야기를 조금 고급스럽게 소개하고 있다.  찾아보기가 있는 책이다.     "찾아보기"는 일반적으로 학술서에 있는 책의 끝자락 부록이다.   

 

요즘 나는 대부분 전차책으로 읽기 때문에  나에겐 찾아보기의 중요성이 사라지고 있다.   옛날엔 학술서나 기술서를 살 때 찾아보기가 얼마나 충실한지를 확인하고 책을 골랐다.   먼저 읽은 부분에서 뭔가 다시 읽고 싶을 땐 "찾아보기"를 펼친다.    요즘은 ebook reader의 찾아보기를 이용하거나 OCR 이 되는 pdf 도 acrobat 리더기의 "찾아보기"를 쓴다.

 

도시사를 보면 풍운을 겪지 않은 도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유난히 난징은 풍운을 겪은 도시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난 중국의 지리에 익숙하지 못하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구글 지도를 열어 도시의 위치를 확인했다.   중국의 지리에 대해서 익숙하지 못한 것은 내 잘못만은 아니다.    내가 교육받을 때만 해도 중국의 지명이나 인명을 우리식 한자어 발음으로 읽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본어는 내 제1언어이기 때문에 일본식 이름으로 읽었지만 대부분의 내 나잇도래의 사람은 "이토 히로부미"보단 "이등박문"이 더 익숙한 이름일 것이다.

 

중국 이름도 마찬가지다.   난 아직도 "주은래"의 중국 이름이 뭔지 모른다.  "모택동"도 그렇다.  "마오"까지는 나오지만 "택동"이가 뭐더라?라고 한다.  얼마 전까지도 베이징을 그냥 북경이라 불렀었다.

 

더욱이 간자체가 생기고 난 이후 중국 문자에 대한 인지력은 더 떨어졌다.   대만 타이페이에서 두 해 한 달 겨우살이 하러 갈 때 좀 도움이 되려나 하고 중국말을 배우려 한 일이 있다.   그래도 다행했던 것은 타이완은 아직도 번자체를 쓰기 때문에 거기의 문자는 쉽게 인식할 수 있었다.

 

위의 두 책 모두 도시사라고 할 수 있다.  고대에서 근대 현대까지를 다루고 있다.    사실 중국은 한국과는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역사적으로 가깝다.    그러나 항상 갈등과 긴장관계에 있었고 지금도 예외는 아니다.   

 

나도 언젠가는 한 번 관광삼아 가 볼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사드"사태 이후 나빠진 한중관계로 중국행은 후 순위로 밀려났다.    더욱이 요즘은 코로나로 교통이 거의 끊기다시피 되어 한 동안은 중국 여행은 갈 것 같자 않다.

 

베이징은 나만 두 번 간 일이 있다.   한 번은 한중 수교전에 연변 물리학 대회가 있어 베이징을 거쳐 갔었다. (사진, 기억, 역사 - 1990 연변 물리학 대회)    두 번 째는 여행은 한중 수교 이후일 것이다.  언제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중국 과학원의 꽤 알려진 H교수가 포항대의 K 교수와 나를 중국과학원에 초대해 주어서 갔었다.       그때 여행길에서 베이징 대 교수(조선족)를 만나 베이징대도 구경하고 그 댁에 초대받아 석찬까지 대접받았다.   

 

내가 은퇴한 2000 년 보다 몇년 전일 것이다.   그러니까 90년대 후반부일 것이다.  그래서 그때만 해도 베이징이 오늘만큼 발전한 때가 아니었기 때문에 두 방문 기억이 오버랩되어 어떤 기억들이 두 번째인지 첫 번째인지 알 수 없다.   첫 번째 여행 때에는 사진을 많이 찍어 두었기 때문에 아직도 조금 남아 있지만 두 번째는 남아 있는 것은 그때 쓰다 남은 인민폐와 동전 조금이다.     두 번 째는 중국 과학원 초청이라 경비를 그쪽에서 부담했기 때문에 나중에 그쪽에서 준 돈 남은 것뿐이다.   

 

두 번째 여행이었던 같은데 출퇴근 시간의 베이징 대로의 어마어마한 자전거 행렬이 인상적이었다.     

 

난징은 중일 전쟁중에 참화를 겪은 도시다.    "난징 대학살"은 아직도 일본과 중국이 역사논쟁을 벌이고 있는 사건이다.   이런 사건들은 내가 태어나고 "지나사변"이 일어난 다음의 역사들이다.    

 

또 난징은 일제 강점기 때 독립운동을 하던 한국 사람들이 많이 활약하던 곳이라 그 시절의 이야기와 유적들이 책에 나와 있다.   베이징이나 난징을 여행할 생각이 있다면 한 번 읽고 가면 찾아가 볼 곳들을 많이 알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찍어 두었던 90년대의 베이징 사진 몇장을 올린다.

 

만리장성일 것이다. 지금은 어마어마한 인파로 몸살을 앓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  그 땐 참 한가했다.

 

관광가이드가 데려간 기프트 숍에서 주자의 "권학가" 少年易老學難成. 一寸光陰不可輕 池塘春草未猶夢 階前梧葉已秋聲  를 꽤 멋 있게 쓴 족자 하나를 샀는데 양실에 족자 걸 만 한 곳이 없어 내 침실에 걸어 두었었는데 두 번 리모델링하는 과정이서 사라졌다.   추억거리인데 아쉽다. 

 

90년대 베이징

 

90년대 베이징 공항

 

연변학회를 주관했던 내 동기 고인이 된 강경식교수와 함께 

 

자금성도 구경했던 생각이 나는데 여기가 거긴가?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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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이데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11.20 13:33

    선생님 모자라는 책 올려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1990년에 베이징을 다녀오셨네요. 그때는 수교 전이라 직항이 없어서 홍콩에서 베이징으로 가셨겠습니다. 베이징 사진 1은 장성 팔달령(八達嶺, 빠다링) 남팔루(南八樓, 난빠러우)로 보입니다. 사진2는 한글이 있는 것으로 보아 연길(延吉, 옌지)의 어느 전시관 같아 보입니다. 사진 3은 선생님께서 묵으셨던 호텔일 것인데요, 국제반점으로 보입니다. 이 호텔은 2002년에 완전히 탈바꿈해 버렸습니다. 사진 4는 현재 베이징 수도국제공항 제1터미널(중국 국내선 전용)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때는 터미널이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사진5는 천안문이고요, 사진6은 자금성 태화전입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0.11.20 15:22 신고

      학술서 수준입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사진 설명 감사합니다. 30년전 사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 메이데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0.11.20 15:33

      선생님 격려 말씀에 힘이 많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1990년 베이징 사진은 여기서도 귀합니다. 지금이야 다르지만 그때 중국 사람들에게는 카메라가 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