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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노화의 종말"이란 책을 발견하고 교보문고에서 ebook으로 사서 3일 만에 다 읽었다.   사선 읽기도 아니고 글자 하나하나 음미하며 읽었다.   그것도 모자라 한글 번역이 잘 와 닿지 않는 부분이 있어 영문 원서를 미국 "아마존"에서 kindle 판으로 구입하고 또 오디오도 있기에 함께 샀다. 

 

노화의 종말 표지

 

Life Span 표지

 

오디오는 텍스트와 싱크시켜 놓지 않아서 함께 읽기가 불가능했다.   알았다면 처음부터 사지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은 내용이 앞 부분은 상당히 전문적인 학술적 내용도 많아서 어느 정도 과학에 대한 배경 특히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의 지식이 조금은 있어야 한다.   아니면 위키 백과와 같은 것을 끊임없이 참조하면서 이해해야 한다.

 

Amazon에서 산 책은 천천히 다시 한번 읽을 것이다.  생각해 볼 것이 많이 있다. 

 

내용을 단축해서 말하면 "노화"란 고칠 수 있는 병이란 것이다.   물론 이런 말을 하려면 "병"이라는 것이 뭐냐 하는 것부터 따져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과학적인 "노화"의 연구 성과를 일반인에게 소개하는 것 이외에도 이런 연구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  사회,  정치, 종교적인 측면도 많이 논의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나는 이 저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라든가, "9988234"라든가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화와 노령에 대한 말들이 많이 떠 돈다. 

 

나 또한 평균수명을 넘겼으니 보통 하는 말로 하면 살 만큼 다 살았다.   그래도 아직은 쓸만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관심이 가는 책이라 이렇게 근래 드물게 열심히 읽었는지 모른다.   

 

노화와 죽음에 대해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살만큼 살았으니 죽는 것은 자연적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런 명제는 틀렸다는 것이다.  자연사라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늙어서 죽는다는 것도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늙으면 죽는다는 것은 오늘의 과학으로는 잘 못된 인식이라는 것이다. 

 

이 저자는 노화를 후성유전체(epigenome)의 후성유전"정보의 상실"이라고 정의한다.    그런데 그 상실된 정보를 복원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복원만 한다면 "회춘"이라는 것이다.   과연 가능할까?

 

이 책에서 한 가지 맘에 안 드는 부분은 Shanon의 정보이론을 갖다 붙여 "노화의 정보이론"이란 것을  주창하는 것이다.   

 

정보이론은 내 전공분야다.    전에 여기에 대한 간단한 글을 쓴 일이 있다.

 

*****************************

1948년 Bell 연구소의 수학자 Claude Shannon 은 통신의 수학적 이론 (A Mathematical Theory of Communicatin) 이란 기념비적 논문을 썼다.   여기서 처음으로 정보의 용량 단위로 bit라는 낱말이 쓰이고 되고 오늘날 일상어가 되어 버린 것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796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이 책에도 이 Shanon의 논문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이 걸 이용하여 뭘 했다는 이야기는 없다.    "노화가 정보의 손실"이라고 주장하고 Shanon 의 이론의 가용 여부를 말하려면 정보의 양을 측정하는 방법부터 이야기해야 한다.     그래서 이에 대해 학술적 논문이 있나 봤으나 다른 과학자의 논문은 몇 편 보였으나 이 책의 저자 David Sinclair의 논문은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의 내용으로 봐서는 노화의 정량적 측정을 말할 수 있는 정보의 상실량까지 측정할 단계에 와 있지도 않고 책으로만 판단하면 당분간은 수학적 모델이 생기려면 물리 생물학자가 참여하여야 할 것이다.    한마디로 이런 이야기는 이 책에는 맞지도 않고 의미도 없고 독자도 이해 못할 것이다.    저자는 정말 이해하고 있는지도 의심스럽다.  

 

책의 상당 부분은 저자의 자서전 같은 이야기이고 후반부는 이러한 연구에 대한 규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노화가 질병처럼 고칠 수 있고 다시 잃어버린 정보를 복원할 수 있다면 평균수명뿐 아니라 수명의 상한을 없앨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럴 때 과연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또 어떤 사람이 이런 수명연장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가 등등 사회 경제적 문제도 많이 다루고 있다.   

 

과학적 발전에 관한 한 나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고 사람이 다른 종과 특히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연구의 윤리적 문제로 규제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이 책의 저자가 제시한 것과 마찬가지로 사회 경제 법률적 문제 등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저자는 지금 태어나는 아기는 상당수가  증손주, 고손주도 볼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그렇게 오래 산다면 생기는 문제는 지금부터 생각해 두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지나치게 전문적인 부분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읽은 만한 책이다.   이제까지의 "노화"의 책과는 차원이 다른 책이다.  일독을 추천하다.   미래학중에서도 인간의 수명에 관한 미래학이다.   

 

그리고 미래는 항상 예측한 것 보다 빨리 왔다.    우리는 이젠 지수함수적(exponential) 발전의 시점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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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08.16 09:22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바꾼다는 것처럼 느껴지는 어려운 개념인 것 같습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0.08.16 11:13 신고

      감사합니다. 한글 번역 책 제명이 오해를 이르킬 것 같은데 뜻은 "노화"란 끝났다는 뜻입니다. 이제 노화란 말은 사라진다는 뜻입니다. 경천님 말씀이 맞습니다. 정보란 소프트웨어 개념이고 이 소프트웨어가 일부 손상되면 미리 백업해 든 원본으로 다시 복원한다는 개념입니다. 그 중심이 epigenome 이란 담백질 뭉치인데 거기에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답니다. 그게 손상되면 DNA 가 손상된 부분을 제대로 복구하지 못해 노화가 일어 나는데 이 epigenome 속의 깨끗한 정보를 백업해 두었다 다시 복원하면 이런 노화현상이 일어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많은 연구가 진척되었고 생각보다 빠르게 "노화의 종말"을 맞을 수 있다는 예측입니다. 그러면 수명의 상한도 없앨 수 있답니다.

디지털 조선통신사의 "일본 관찰" 30년

 

일본에 관심이 많은 내게 또 새 책이 발간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일본에서 IT 계의 사업을 30년간 하고 있는 염종순 사장이 지은 책이다.  또 스스로를 "디지털 조선통신사"라 부르면서 일본과 한국의 디지털 마인드,  문화,  그리고 일본인의 내면 의식 등에 대해 "선대인 연구소"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여 많은 이야기를 전달해 주고 있는 분이다. 

 

디지털조선통신사는 일본과 한국이 가장 평화스러웠던 막부시대 조선통신사가 일본 지방의 영주들에게 한국의 높은 유교문화를 전수하는 역할을 했듯 한국의 선진 디지털 문화를 전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간 한일 문제가  불거진 다음 내가 산 일본 관련 서적은 여러 권이지만 이 책은 특별히 내가 꼭 읽고 싶었다.     

 

일본인의 디지털 마인드에 대해서는 나도 나름대로 생각이 있어 전에 올렸던  "일본은 쇠락하는 나라다."에도 내 느낌을 피력한 일이 있다. 

 

전에 서평을 올렸던  "굿바이 일본" 이후에도 두 권의 일본 관련 한글 책을 사서 읽었다.     하나는 호사카 유지 교수의 신간 "아베, 그는 왜 한국을 무너뜨리려 하는가"라는 책이고  두 째는 이영채 - 한홍구 교수의 최신간 "한일 우익 근대사 완전 정복" 이란 책이다.  

 

이들 두 한글 책은 모두 e-book으로 나와서 책을 아이패드에서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염종순 사장의 신간은 ebook으로 나오지 않아서 아이패드를 읽을 수 없다.  

 

e-book이 없는 책을 왠만하면 읽지 않는데 이 책은 내가 가장 관심이 있는 IT 분야에 관한 일본 이야기라 종이책으로도 읽고 싶어 수요일 주문하나 다음날인 어제 왔다. 

 

책을 받아 보니 별로 두껍지도 않아 종이책으로 읽으려고 펼쳐 들었다.   한 1/4 읽었는데 도저히 불편해서 읽을 수가 없다.   

 

Lazy Boy Reclining 의자에 앉아 읽는데 팔이 아프고 글씨도 내 눈에는 조금 작다.    해가 있을 때에는 자연 채광으로 실내조명을 켜지 않는데 어두워지면 등을 켜야 한다.   그런데 서재의 등은 천정 조명이라 눕는 의자에서는 책면이 조명 뒷 면이라 불빛이 책면에 닿지 않고 또 천정의 빛이 눈에 들어오니 책 읽기가 불편하다.

 

아무래도 스캔해서 ebook 하기로 했다. 

 

 

스캔하려면 책을 분해 재단해야 한다.   그래서 늘 쓰는 도마에 올려 놨다.  책이 얇아 3등분하면 충분할 것 갔다. 

 

 

참으로 오랜만에 북스캔을 해 본다. 

 

책 스캔에 몇 분 걸리나 재어 봤더니 30 분 안 걸렸다.   단 소프트웨어가 그동안 업그레이드되어 생소해서 세 부분을 합치고  OCR 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Dropbox 에 올려놓으면 아무 기기에서도 읽을 수 있다.   

 

수면 장애가 있는 사람은 침대에서는 책을 보지 말라는데 초저녁에 잠깐 눈을 붙였기 때문에 자정쯤 깨어 두시 반 까지 다 읽었다.   짧기 때문에 서너 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다.

 

읽는 중간에 한 장이 빠졌다.   아마도 두 장이 붙어 있어 붙은 안쪽 양면이 스캔되지 않은 것 같다.  보통 같으면 다시 스캔해서 책을 온전하게 고쳐 놓는데  그 두 페이지가 빠져도 크게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 확인만 하고 그냥 둬뒀다.

 

 

너무 안달을 부려 책을 넉넉하게 재단하지 못해서 두장이 붙어 버렸다.  이 양면이 수캔에서 빠졌다.

 

 

ebook으로 만들어 아이패드로 보니 얼마나 편한가!

 

 

사실 책 내용은 저자의 개인적 경험을 빼고는 나에게는 크게 새로운 것이 없다.     하도 일본 관련 책이나 인터넷 문서 일본 여행에서 보고 느낀 것들이 많기 때문에 웬만한 것은 새로운 것이 없다.  더더구나 이 저자가 나오는  "선대인 연구소"  유튜브는 많이 봐서 거기서 들은 이야기가 책의 주를 이루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재확인하는 정도다.

 

일본에 대한 독서나 일본 여행이나 일본 공부를 많이 하지 않은 평균독자라면 재미 있는 내용이 많이 있다.

 

한마디로 일본은 한국의 IT 강국(세계 최강의 E-정부 나라에서 "빠루"가 웬 말이냐?)에 비하면 아주 뒤졌다는 것이다. 

 

요약하면 일본은 그 국민성이 새로운 디지털 혁명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주 짧은 민주당 집권시기를 빼면 해방 후 일본정치사는 그 70여년을  자민당이 홀로 정권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것 만 봐도 일본 국민은 변화를 싫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국민들이 내부 지향적이라 밖으로 나가기를 싫어 한다는 것도 결국 일본의 "갈라파고스"신드롬(갈라파고스 증후군 (Galapagos Syndrome)을 키웠고 격변하는 이 4차 산업의 대전환기에 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금 한국이 정보 기술분야에서 일본을 앞서고 있다는 것은 아래 2 문장을 봐도 알 수 있다. 

 

******************************

1980년대 후반에 일본으로 출장을 오면 책을 사 오는 게 중요 
한 일이었다. 특히 정보기술 분야에서 일본 책에는 참으로 귀중한 
정보가 많았다. 일본에서 출판된 책이 1~2년 뒤에 번역되어 한국 
시징에 나오는 시절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반대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라는 책 
은 한국이 일본보다 출간이 1년 빨랐고, 《클라우스 슈밥의 차 
산업혁명》도 한국에서 먼저 출간되었다. 일본에서는 책이 나온 
뒤에 판매 추이를 보다가 많이 팔린다 싶으면 그때서 야출판을 준 
비하는것같다. 

 

염종순 저 "일본관찰" 45 페이지에서 인용

*****************************

 

일본에 관심이 많고 또 앞으로 무슨 비즈니스든지 "일본"에 진출해 보고 싶다는 사람은 한 번 꼭 읽어 볼 만한 책이다.    

 

끝으로 저자는 일본과는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이웃이고 서로의 장점과 약점을 보완하여 상생하는 것이 양국의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 결론 내린다.   그 점에는 나도 동의한다.    단지 아베가 집권하고 있는 한 참으로 어려운 문제라고 본다. 

 

이와 관련해서는 내가 최근에 사서 읽은 두 권의 신간 

 

 

한일관계 전문가 호사카 유지 교수의 신간 ebook

 

 

이영채,  한홍구 교수의 신간 ebook

 

을 추천한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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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일본" 서평

2019. 11. 18. 17:57

"굿바이 일본"

 

우연히 "롯본기 김교수" 라는 유튜브 방송을 보다가 거기에 나온 방송자 김교수가 방송 내용을 책으로 펴낸 것을 알게 되었다.   

 

한일관계가 최악의 사태로 치닫고 있는 요즘 일본에 관심이 많은 나에고 주목을 끌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다행이 e북으로 나와 있어 사서 다 읽었다. 

 

내가 전에 썼던 "일본은 쇠락하는 나라다."와 궤를 같이 하는 내용이다.   거의 내 관점과 같은 일본관이다.   일본사람 아내를 둔 김교수는 최근에 일본에서 살면서 사업도 하고 대학에서 가르치기도 해서 나 보다 훨씬 최신 일본의 속을 더 깊이 아는  사람이다.   그런 저자의 이야기니 새로운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아주 재미 있게 썼다.   유튜브 방송도 여러편 봤는데 재미 있게 이야기를 전개한다.   웃음이 절로 나오는 에피소드도 많이 있다.    

 

예를 들면 일본 서점에서 책을 사면 책을 예쁘게 싸 주는데 그 목적이 앞뒤 표지를 보호해서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책을 새 책처럼 깨끗하게 남기고 싶어 그러는 줄 알았다는 것이다 .

 

그러나 책 표지를 싸는 목적은 따로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전철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책을 읽을 때 무슨 책을 읽는지 남이 알지 못하게 감추고 싶어서 그런다는 것이다. ㅎㅎ 

 

 

최근에 유튜에 방송한 "롯본기 김교수"의 방송 에피소드를 엮은 책 표지

 

젊은 세대는 겉보기로 만 본 일본이기에 잘 못 알고 있는 것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은 겉보기와는 다른 일본 사람들의 속내를 자세히 분석했다.      

 

또 노년층은 과거의 화려했던 일본만 보아 왔기에 아직도 일본이 대단한 나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거기다 조중동과 같은 친일 일색의 왜곡된 가짜뉴스만 싣는 언론에 많이 노출되어 있어 일본을 우러러 보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신세대는 신세대대로 겉보기 일본에 대해 좀 더 그 보이지 않는 속을 알게 될 것이고 노년세대는 과거의 잘 나기던 일본만 기억하고 있어 일본이 얼마나 쇠락하고 있는 (저자의 말에 의하면 "망조"가 든) 나라인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젊은 세대나 노년세대나 꼭 한 번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약간의 험을 잡자면 저자는 아니라고 하지만  "국뽕"적인 과격함이 얼마간 있다.   하지만 요즘과 같이 "반아베" 정서가 강력한 시대상황을 생각하면 "속시원"(시체말로는 핵사이다성)함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독 강추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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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9.11.19 08:39

    매우 흥미로운 책입니다. 읽어봐야겠습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Separati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9.11.19 18:49 신고

    표지를 싸서 주는 이유가 상당히 신선(?)하면서도 흥미롭네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요즘 "기레기"들이 날 뛰는 걸 보면 정말 가관이다. 

 

오늘 지소미아를 폐기했다고 난리다.   미국이 강요한 이 가신간 조약이 뭐길래 그걸 파기 했다고 현정부를  비난하나?   

 

동아시아의 평화에 대해서 생각이 많아서 이 책 저책을 돌아 보다가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말들은 속시원하게 해 준 저자가 있어서 여기 소개하려 한다. 

 

세계사람들은 모두가 미국이 세계평화에 가장 위협이 되는 나라로 지목했다. WIN(Worldwide Independent Network/Gallop의 여론조사결과가 그 사실을 확인했다.  이 뉴스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 미국 "기레기"들이 싫어하는 결과이니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미국이 세계평화를 가장 위협하는 나라라고? 

 

 

In Gallup Poll, The Biggest Threat To World Peace Is ... America? 

 

 

 

By Eric Brown 
01/02/14

The United States Capitol building in Washington in this March 19, 2010 file photo.  Photo: REUTERS 

미국 의사당 사진

 

오늘 날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가 미국이라고?   Worldwide Independent Network 와 국제 Gallup이 공동 여론조사결과 세계사람은 미국이 가장 위험한 국가로 꼽았다. 

연말이면 항상 하는 이 여론조사는 올해는 65개국 66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하였는데  응답자의 24%가 미국이 세계평화의 가장 위협적인 나라로 답했다.   현격한 격처로 2위가된 파키스탄은 8%를 얻었고 그 다음으로 6%가 중국을 꼽았다.  아프가니스탄, 이란, 이스라엘 북한이 4%로 4위를 했다. ..... 

 

Is the most dangerous country in the world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ccording to a new poll from WIN and Gallup International, the U.S. represents the largest threat to world peace today.

In their annual End of Year poll, researchers for WIN and Gallup International surveyed more than 66,000 people across 65 nations and found that 24 percent of all respondents answered that the United States “is the greatest threat to peace in the world today.” Pakistan and China fell significantly behind the United States on the poll, with 8 and 6 percent, respectively. Afghanistan, Iran, Israel and North Korea all tied for fourth place with 4 percent.

 

**************************

 

내가 아래에 소개하는 책의 저자는 Noam Chomsky 같은 미국 "좌빨" 지식인이 아니고 "기레기"들이 좋아하는 "우빨" 레이거노믹스를 설계하고 그 행정부에서 재무성 차관보까지 지낸 사람이다.   전쟁상인이 지원하는 CSIS 에도 10년 있었고 "우빨" 신문 Walstreet Journal 의 부편집장도 했던 다양한 경력의 우익인사다.   그 사람이 쓴 책이니 미국 "좌빨"이 쓴 책이라고 한국 "기레기"들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이 저자는 미국의 언론도 "갈보"라고 대 놓고 공격한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기레기"들을 "깠"으니 정말 속시원하다.   

 

네오콘의 세계질서에 대한 위협  -  미국의 패권 전쟁

The Neoconserative Threat to World Order: America's Perilous War for Hegemony

Roberts, Paul Craig

 

 

 

August 17, 2015 발행

 

 아래에 내 마음에 드는 부분을 오렌지색 형광펜으로 하이라이트하고 그 부분만을 번역했다.

 

 

Highlight(orange) - Page 2 ·

A “hostile power” is a country sufficiently strong to have a foreign policy independent from Washington’s. This doctrine is known as the Wolfowitz Doctrine. It was written in 1992 by Undersecretary of Defense Paul Wolfowitz. As the language reeked of American imperialism, the document was rewritten in more diplomatic terms but without changing the content.

 

미국의 적국이란 누군가? 미국과 다른 국제 외교노선을 지향할만한 충부히 강한 국가. 1992년 당시 미국의 국방차관이었던 Wolfowitze 가 작성한 월포빗츠 닥트린으로 네오콘 이념으로 알려진 이 닥트린은 문건이 새어 나오자 너무 노골적이라 비판을 받아 나중에 외교적인 수사를 써서 유연한 표현으로 바뀌었지만 그 내용은 달라진 것이 없다.

 

 

Highlight(orange) - Page 89

Washington needs to reinvent the Cold War in order to justify the hundreds of billions of dollars that Washington annually feeds the military/ security complex, some of which recycles in political campaign donations.

 

쏘련이 붕괴하자 워싱턴은 새 냉전을 만들어 내야했다.  그래야 수십억달러의 국방예산을 따내고 그 돈은 군안(군부와 안보부) 복합체를 먹여 살리고 그 중 일부는 다시 정치 헌금으로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Highlight(orange) - Page 90

The Department for Homeland Security has acquired 2,717 mine-resistant armored personnel carriers.

 

미국의 국토안보부는 2717대의 피지뢰 대인수송 장갑자를 구입했다.  

 

Highlight(orange) - Page 90

Approximately 17,300 nuclear weapons are presently deployed in at least 9 countries, many of which can be launched and reach their targets within 45 minutes.”

 

현재 약 17300 핵무기가 최소 9 나라에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핵무기는 발사준비가 되어 있고 45분안에 그 목표물에 도달한 수 있게 준비되어 있다

 

 

Highlight(orange) - Page 92

Certainly the countries ravaged by Bush and Obama in the 21st century—Iraq, Afghanistan, Libya, Somalia, Syria, Pakistan, and Yemen—posed no military threat to the US. Indeed, these were wars used by a tyrannical executive branch to establish the basis of the Stasi State that now exists in the US. The truth is hard to bear, but the facts are clear. America’s wars have been fought in order to advance Washington’s power, the profits of bankers and armaments industries, and the fortunes of US companies.

 

21세기에 들어서 부시와 오바마 정권이 뭉개 버린 나라들 즉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소말리아 시리아 파키스탄, 그리고 예멘은 미국에 아무 군사적 위협이 아니었다.   이 전쟁들은 폭군적인 미국 행정부가 지금 워싱톤에 자리 잡은 경찰국가(stasi states)를 설립하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된 것들이다.   

  

Highlight(orange) - Page 99

What Obama Told Us at West Point

 

I believe in American exceptionalism with every fiber of my being. But what makes us exceptional is not our ability to flout international norms and the rule of law; it is our willingness to affirm them through our actions.

 

오바마가 미국 육군 사관학교 졸업식에서 한 연설중에서

 

미국의 예외주의는 내 존재의 뼈 마디 마디에 꽉 찬 내 신념입니다.   우리가 왜 예외적이냐 하면 우리가 국제 규범과 법치를 넘어 설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서가 아닙니다.  우리는 그 국제 규범과 법치를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의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Highlight(orange) - Page 101

 

Do as you are told or we will bomb you into the Stone Age.”

우리가 하라는 대로 해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너희가 석기시대가 될 때까지 폭격할 것이다.

 

Highlight(orange) - Page 101

 

The world should take note that the most militarily aggressive American president in history is considered a wimp by the neoconized American media. The media drives wars, and the American media, firmly allied with the military/ security complex, is driving the world to the final war.

 

세계는 미국 역사상에서 가장 군사적으로 공적적인 대통령이 네오콘화한 미국 미디어에서는 빈충이로 꼽히고 있다.    미디아는 전쟁을 독려하고 있다.  이 군안 복합체와 한 통속이 된 이 미국 미디아는 세계를 최후의 전쟁터로 내 몰고 있다.

 

 

Highlight(orange) - Page 124

 

Here is the spokesman for the Democratic Party telling Conyers: “Don’t prevent a war, because we will benefit politically from it. Let the Iraqi people die. Let our soldiers die. We Democrats will benefit from it.”

 

(부시정권의 이라크 전쟁 개전초 때) 미국의 민주당 대변인은 Conyers(이라크 전쟁에 비판적이었던 민주당 하원위원) 에게 말했다.   전쟁 막지 말아.  우리가 정치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이라크인들 죽게 둬,   우리 군인들 죽게 둬,  우리 민주당이 이득을 볼 수 있어.”

 (필자 평 우리나라 국회의원이나 미국 국회의원이나....)

 

 

Highlight(orange) - Page 204

 

My Ph.D. dissertation chairman, who became a high Pentagon official assigned to wind down the Vietnam War, in answer to my question about how Washington gets Europeans to always do what Washington wants, replied: “Money, we give them money.” “Foreign aid?” I asked. “No, we give the European political leaders bagfuls of money. They are for sale, we bought them. They report to us.” Perhaps this explains Tony Blair’s $ 50 million fortune one year out of office. The Western media, the largest brothel on earth, is desperate for war. The editorial board of the Washington Post, now a trophy newspaper in the hands of Amazon.com’s billionaire owner, ran an editorial on August 31 that projected all of Washington’s (and the Post’s) lies upon Putin. Amazon.com’s owner might know how to market products on the Internet, but he is hopeless when it comes to running a newspaper.

 

내가 박사 논문 쓸 때 내 박사논문 위원장은 나중에 미국방성에 들어가 월남전을 종식시키는 임무를 수행하는 고위직을 맡았던 사람이다.  내가 그 때 그 분께 이렇게 물었다.

왜 유럽국가들은 워싱톤이 원하는 대로 따라가나요  그 분은 이렇게 대답했다.  돈이야,  우리가 돈을 줘서 그래   ?,  해외 원조 말씀입니까?”  아니 우리는 유럽 정치지도자들에게 한 가방 가득 돈을 주지,  그들은 돈을 받으면 뭐던지 해 그래서 우리 명령을 따르는 거지

영국 수상 토니 브레어가 수상직을 맡은지 일년만에 그의 재산이 5천억 달라 불어난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서방 언론도 다를 것 없다.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큰 갈보집이다.   워싱톤 포스트의 편집진은 Putin에 대한 워싱톤의 거짓말(동시에 포스트의 거짓말)을 사설로 실었다.

워싱톤 포스트의 새 사주 아마존의 억만장자 주인은 인터넷에서 물건은 팔 줄 알아도 신문사 경영은 전혀 희망이 없어 보인다.

 

(필자 평 우리나라 기레기 신문이나...)

 

 

Highlight(orange) - Page 299

As I have often remarked, Americans are an insouciant people. They are simply unaware. Suppose they were aware, suppose that the entire population understood the peril, could anything be done, or have the insouciant Americans fallen under the control of the police state that Washington has created?

 

내가 자주 언급했지만 미국국민들은 너무 순진하다.  그들은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깨닫고 있다고 하자.   미국 국민 모두가 이 위험을 깨닫고 있다 한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미 워싱톤에 만들어진  이 경찰 국가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필자 평  대의/정당 민주주의의 몰락..)

 

Highlight(orange) - Page 299

 

The hope is that the House of Cards and rigged markets erected by policymakers for the benefit of the One Percent collapses.

 

유일한 희망은 카드로 만든 집이 스스로 무너지는 것이다.   1%의 이익을 위해 지은 이 엉텅리 집이 무너지는 것이다.

 

Highlight(orange) - Page 391

 

The just-released “National Military Strategy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2015” defines countries that have independent foreign policies as “revisionist states” that fail to act “in accordance with international norms.” International norms are decided by Washington. A failure to act in accordance with international norms means to act independently of Washington’s will. Countries who act this way are defined as national security threats. The Pentagon’s report defines the foremost threats as Russia, China, Iran, and North Korea.

 

방금 공표된 2015년 미국의 군사전략 문서에는 미국과 다른 독립적 외교노선을 추구하는 국가를 수정주의 국가로 정의하고 있다.    즉 미국이 정하는 국제규범을 따르지 않는 국가들을 말한다.  이런 수정주의 국가는 미군의 안전을 위협하는 나라로 규정한다.   이 펜타곤 문서에서 가장 심각한 위협을 리시아, 중국, 이란, 북한이라 정의하고 있다.

 

 

Highlight(orange) - Page 392

 

The Pentagon report tells us that unless Russia becomes compliant with US hegemony and becomes a vassal like Europe, Canada, Australia, and Japan, war with Russia is our future.

By resurrecting distrust leading to conflict between nuclear powers, neoconservatives with their ideology of American supremacy have become the greatest threat to world order and to life itself.

 

이 펜타곤문서에는 러시아가 미국의 헤게모니에 굴종하는 EU, 카나다, 호주, 일본과 같은 가신국가(vassal state) 가 되지 않는 한 러시아와 전쟁은 피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 저자는 우방이란 없다. 미국의 뜻에 따르는 가신 국가만 있을 뿐이라고 책의 어딘가에 적혀 있었다)

이 처럼 핵 국가사이에 불신을 재생시킴으로서 네오콘과 그 미국 우월주의의 이데올로기는 세계질서와 지구상의 모든 생명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것이다. 

 

내 결론은 그렇다.  

 

물론 역사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난 낙관론자다.  역사는 순방향으로 간다고 믿는 사람이다.  이제까지가 그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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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9.08.24 13:09

    평화와 정의를 표방하는 미국의 군사억제력의 내면이 이 모습이라니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하긴 세계 최고 규모의 군사력을 유지하려면 평화롭기만 하지않고 가끔 전쟁을 필요로 하겠군요..ㅠ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9.08.24 16:48 신고

      군안산 복합체(military/security industrial complex)에 대한 경고는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퇴임 3일전에 퇴임 대국민 메시지에서 언급했읍니다. 민주주의를 망가뜨릴 지 모른다고. 그게 현실이 된 것입니다. 군수산업이란 전쟁을 해야 먹고 삽니다. 그 방향으로 정부를 몰아 갑니다. 인맥을 기르고 연구기관에 돈을 대 주고 연구보고서를 작성하게 하고 언론을 장악해서 그 방향으로 기사를 써대고 국민을 세뇌시킵니다. 미국이 예외적인 나라로 세계를 미국의 가치관으로 지배해야 한다고 합니다. 2차대전이 끝나고 75년이 지났는데 미군은 일본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독일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요. 계속 북한을 고립시켜 불량국가로 만들어 일본과 한국에 미군을 주둔시키는 명분을 쌓고 군산복합체가 생산한 무기를 사도록 유도합니다. 그러나 이 정책은 계속될 수 없습니다. 민주주의가 언젠가 바뀌고 이들 미국의 1%가 휘둘으는 권력을 타파할 날이 올 것입니다.

소설 "1982년생 김지영"을 읽고

 

우연히 알게 된 소설 "1982년생 김지영"을 ebook 으로 사서 읽었다.  

 

 

 

밀리언 셀러가 된 책 "1982년생 김지영"

 

 

전에는 소설책을 많이 읽었는데 요즘은 "논 픽션"을 많이 읽게 되 소설은 내 독서 목록에서 많이 밀려 나 있었다.    현직 연구생활이 바쁠 때에도 "이상 문학상 수상작품집"은 나오는 즉시 사서 거의 다 읽었었다.    

 

최근의 내 관심사가 미래,  과학기술의 변화, 사회 경제 문제등에 집중되다 보니 소설 읽을 시간이 많이 줄어 든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최근 일본어로 번역되어 베스트 셀러로 팔리고 있다기에 궁금해서 ebook 으로 사서 읽었다.  전자책으로 나오지 않았으면 아마 읽지 않았을 것이다.

 

소설을 사도 다 읽지 못하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이틀에 다 읽었다.    이 책은 오늘의 한국사회에서 여성이 겪는 아픔을 너무 사실적으로 써 내려 갔기 때문이다. 

 

난 여성의 아픔에 대해서 많이 공감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전에

 

********************************

"여인"하면 가슴이 아프다.   난 왜 여성하면 가슴아프고 눈물이 날까? 

 

내가 내 생전 가까웠던 여성은 모두 비운의 여인들이었다.



출처: http://boris-satsol.tistory.com/1598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이란 글을 쓴 일이 있다.

 

그 땐 우리사회가 여성을 아프게 하는 것은 가부장적 유교전통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지금도 그 인습의 잔재가 남아 있다.   그러나  오늘의  사회가 여성에게 주는 고통은 그 낡은 인습 때문만아 아니라는 것을  이 소설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시스템이 잘 못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중에서 성차별이 가장 심한 나라로 통계가 나와 있다.

 

http://www.oecd.org/korea/Gender2017-KOR-en.pdf (원본)

http://www.oecd.org/korea/Gender2017-KOR-kr.pdf (한글 번역)

 

이 보고서에 의하면 성별 불평등의 원인으로

 

회원국 정부는 여성에 대한 폭력, 남녀 임금격차, 가족 내 무급노동의 불평등한 배분을 성별 불평등에 대한 가장 중요한 이슈로 제시했다. 많은 OECD 국가들은 이 세가지 문제를 정책의 우선 순위에 놓고 있으며,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의 여성의 리더십 강화도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 통계에 의하면 한국 남녀의 임금 격차는 OECD 비교국가 44개국에서 42위 이다.   그 수치도 OECD 평균의 2배가 훨씬 넘는다.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37.2%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고, 이것은 여성들이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것을 저해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실제적으로, 한국에서는 여성의 56.2%만이 유급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데, 이는 남성 유급 근로자 비율보다 약 20%p 낮은 수준이다 [11 장]. 한국의 여성과 소녀들은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 (PISA, 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와 국제성인역량조사 (PIAAC, Program for the International Assessment of Adult Competencies) 에서 평균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고, 특히 청소년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학업성취 수준을 보이고 있다 [1 장]. 이러한 한국 여성들의 역량을 감안할 때, 한국 여성이 노동시장에서 낮은 성취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능력의 부족보다는 기회의 부족에 의한 것으로 이해될 수 있고, 이는 경제적 자원 및 인적 자본의 낭비를 의미한다.
 
 

소설 "1982년생 김지영"은 바로 이런 Human Capital 의 waste 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우리는 부끄러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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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위한 21개의 레슨

 

 

오늘이 내 Y-염색체를 가진 유일한 손자 놈의 3번째 생일이다. (http://boris-satsol.tistory.com/1379)


언젠가 내 보청기를 쓰레기로 알고 쓰레기통에 넣은 일이 있어 내가 왜 보청기를 끼는가를 설명해 준 일이 있다.  

 

오늘 또 내 보청기 박스를 만지작 거리기에 "합삐" 보청기야 "X" 야 하고 두손의 인지로 X를 만들어 보여주었다.

 

"합삐 텔리비가 안들릴 때 끼는 거야" 하고 반문한다.  내가 뭐든지 열심히 설명해 주니까 그것도 언젠가 합삐의 보청기 용도를 성명해 주었을 것이다.  그걸 기억하고 있다가 반문한 것이다.

 

 

 

 

"할미"의 선글라스를 뻣어 쓴 만 3살 짜리 

 

 

 

며칠전에 유발 하라리의  세 번째 책 "21세기를 위한 21개의 레슨" 을 사서 다 읽었다.

 

제 1장은 "들어가는 말"(서론) 비슷한 것이었고 본론의 첫 장은 제2장이다. 

 

그런데 제 2장의 제목은 섬뜩한 말이다.   

 

 

 

 

네가 자라서 어른이 되면 어쩌면 너에겐 일자리가 없을지도 모른다.

 

내 손자에게 보내는 경고장 같이 들린다.

 

2050년이면 오늘 세 돌 된 손자놈은 35가 된다.

 

끔찍한 소리다.

 

 

 

유발 하라리는 레슨을 주는 것이 아니라 경고를 주는 것이다. 

 

이 책은 하라리의 전작과 달리 21개의 에세이를 모아 놓은 것 같다.  We have no idea ... 인데 무슨 레슨?

 

 

이 책의 메인 Theme 은 우린 지금 "인공지능"과 "바이오 테크"의 파괴적 변혁의 한 가운데 있다.   그런데 그 변혁이 너무나 빨리 일어 나고 있기 때문에 정신을 차릴 수 없다.    그 누구도 앞으로 20, 30년 후에 어떻게 변해 있을 지 예측할 수 없다. 

 

내가 이미 이 블로그에 소개한  여러 책(저자의 전작을 포함하여) 에서 주장한 사실들이다.

 

 

유발 하라리도 결국 그런 책에서 읽은 것을 역사학자의 입장에서  새로 짜깁기 한 것이다.   다만 원래 글 솜씨가 남다르게 훌륭하여 읽기 즐겁게 쓴 것이 큰 장점이다.

 

중요한 결론중의 하나는 지금은 "이야기거리"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이야기거리"는 이데올리기를 말한다.

 

1930년대에는 베를린의 "팟쇼(극우)",  모스코바의 "공산주의(극좌)",   워싱톤과 런던의 "자유민주주의(중용)" 이야기가 있었다.

 

제 2차 세계 대전은 이야기거리 하나를 줄여 줬다. 

 

쏘련의 붕괴는 또 하나의 이야기거리를 없앴다.  그리고 단 하나 남은 런던과 워싱턴의 "이야기거리"는 최근의  Brexit 와 Trupism 에 의해 사라졌다.    이젠 "이야기거리"가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민주주의가 죽어 가는데 선거는 해서 뭣 하나? )

 

 

역사가 끝난 줄  알았는데 끝난 것이 아니었다.  (공산주의는 자기 모순으로 스스로 붕괴되었고 프란시스 후쿠야마는 역사의 종언을 고했다. 출처: http://boris-satsol.tistory.com/802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그래서 제 1장의 제재는 역사는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In 1938 humans were offered three global stories to choose from, in 1968 just two, and in 1998 a single story seemed to prevail. In 2018 we are down to zero.

Harari, Yuval Noah (2018-09-04). 21 Lessons for the 21st Century (pp. 10-11). Random House Publishing Group. Kindle Edition.

 

 

두번째 중요한 결론은 변화는 결국 정치 지도자들이나 투표를 통해서 만들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다.   오늘의 파괴적 변혁의 한 축인 인터넷은 정치지도자의 결단이나 투표로 얻은 것이 아니다. 

 

 

Did you ever vote about the internet? The democratic system is still struggling to understand what hit it, and it is unequipped to deal with the next shocks, such as the rise of AI and the blockchain revolution.

Harari, Yuval Noah (2018-09-04). 21 Lessons for the 21st Century (p. 12). Random House Publishing Group. Kindle Edition.

 

 

우리나라의 정치지도자의 의식 수준은 유시민 수준이다. (JTBC 가상화폐 토론을 보고)



이 책을 위시한 21세기에 관한 모든 책은 다가오는 시대에는 정치나 기존의 이데오로기가 해결 할수 없는 경제적으로 “무용계급(useless class)”을 양산할것이란 얘기다. 



The technological revolution might soon push billions of humans out of the job market and create a massive new “useless class,” leading to social and political upheavals that no existing ideology knows how to handle.



다가오는 미래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무용계급”은 오늘도 존재한다. 


 

 

정치판의 쓰레기들 부터 청소를 해야 한다. (구역질 나는 정치의 계절 - 오늘의 정치는 쓰레기로 밀려 난다.

출처: http://boris-satsol.tistory.com/1604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이 책에는 내가 최근에 주장해 온 UBI(보편 기본 소득) 이야기도 나온다.   (

  • 2018.10.22 10년 후엔 중국과 미국이 AI 초강대국이 된다. 우리는 그 부스러기만 주워먹게 된단다. (2)
  • 2018.09.04 소득격차와 일자리 문제 - 아날로그 경제 이론으로는 못 푼다. (7)
  • 2018.08.26 소득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 - 한국도 UBI(보편기본소득)를 시험할 때가 됐다. (6)
  • 2018.08.18 사람이 unemployable 이 되는 날에 대비해야 한다. - 고용충격을 보고 (7)


  • 출처: http://boris-satsol.tistory.com/search/UBI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UBI에 대해서는 내가 고민해 보지 않은 문제점도 제시하고 있다.

     

     

    AI 기술 혁명과 우리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일독할 만한 좋은 책이다. 

     

     

     

     

     

     

     

    영문 원서

    난 한글 번역서가 "ebook" 으로 나왔어도

    영문으로 읽는다.

    첫 째 이유는 최근의 ebook 은 거의 다 audio 가 따라 나온다. 오디오와 함께 읽으면 집중하기 쉽고 걸어 다닐 때 듣고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또 kindle 리더기 앱은 요즘 많이 진화해서 모르는 단어나 모호한 단어를 해설해 주는 링크 사전 위키피디아, 연관 인터넷 사이트로 가서 이해를 도와 준다.

     

     

     

     

     

    원서가 올해초에 나온 덕에 한글 번역서가 몇달전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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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10.31 10:16

      손자가 자랄수록 선생님을 닮는 것 같습니다. 아마 함께 사셔서 더 그렇겠지요. ㅎ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내서 읽어봐야 겠습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8.11.01 15:18 신고

        감사합니다. 저도 한글 번역서(ebbok)를 사서 읽어 봐야겠습니다. 요즘은 번역서도 잘 팔리니까 번역 수준도 올라갔으리라 봅니다. 마지막으로 영문도 보고 번역서도 본 것은 "마음의 미래" 였는데 참 잘 번역했습니다.

    10년 후엔 중국과 미국이 AI 초강대국이 된다.  우리는 그 부스러기만 주워먹게 된단다.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 리스트에 오른 인공지능 슈퍼파워, 중국, 실리콘밸리, 그리고 신 세계질서라는 책이 지난 달에 출간되었다.  부지런히 아마존 킨들판으로 구입해 다 읽었다.

     

     

    이렇게 책을 빨리 읽어치운 것은 근래 처음이다.   너무 충격적인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THE NEW YORK TIMES, USA TODAY, AND WALL STREET JOURNAL BESTSELLER

    인공지능 슈퍼파워, 중국, 실리콘밸리, 그리고 신 세계질서

    2018년 9월 25일 출간

     

     

     

    한 마디로 충격이다.   저자의 말이 아니라 저자가 인용한 유수의 컨설팅회사 PwC 가 내 놓은 전망이다.

     

     

    PwC estimates that the United States and China are set to capture a full 70 percent of the $ 15.7 trillion that AI will add to the global economy by 2030, with China alone taking home $ 7 trillion. Other countries will be left to pick up the scraps, while these AI superpowers will boost productivity at home and harvest profits from markets around the globe.

     

    Lee, Kai-Fu (2018-09-25). AI Superpowers: China, Silicon Valley, and the New World Order (Kindle Locations 2747-2749). Houghton Mifflin Harcourt. Kindle Edition.

     

     

    10년 후면  중국과 미국 두 나라가 AI 슈퍼파워가 되어 AI 디지털 경제가 창출하는 부의 70%를 차지하고 그 중 반은 중국이 가져 간다.   나머지 30%를 세계의 나머지 나라들이 부스러기로 얻는 몫이 된다.

     

    10 12년이면 눈깜짝할 사이 지나간다.

     

    또 나머지 30%도 균등하게 나눠 갖는 것이 아니라 대개 상위 한 두 나라가 독식하고 그 부스러기가 또 나머지 몇 나라로 흘러 떨어지고 우리나라에 얼마가 남을지 앝 수 없다.

     

    우리 경제는 결국에 중국에 복속될 가능성이 크다.

     

     

     

     

    두 "인공지능" 슈퍼파워 중에서도 중국이 더 강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 근거는 21세기의 오일인 "데이타"가 중국이 더 많기 때문이란다.

     

     

     

     

    중국의 "바이두"는 데이터의 생산에서 미국의 구글을 앞지른다고 한다.

    데이터는 인공지능 경제가 먹고 자라는 21세기의 기름이다.

     

     

     

     

    그런데 우리 정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표준어 발음도 제대로 못하는 제일 야당의 원내 대표라는 자는 작년에는 두루킴 특검 하라고 천막단식농성을 하더니 오늘은 서울 메트로가 뭘 잘못했다고 듣기 역겨운 사투리 연설을 한다.

    참 한가하다

     

    문재인 정부도 안보와 외교 분야에서는 눈부신 활약을 해도 경제문제에는 완전 낙제점이다.   내가 전에 GM에 돈 붓지 말라고 경고를 했다.  GM은 결국 떠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없다. - 정부는 GM Korea 붓지 말라

    출처: http://boris-satsol.tistory.com/1599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GM은 결국 국민의 혈세 8000억원을 먹고 튀려고 하고 있다.  

     

    경제문제를 이데올로기 관점으로 풀려고 해선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다만 문제를 더 크게 확대해서 뒤로 미루는 결과 밖에 안 된다.

     

    AI 경제에서 우린 두 슈퍼파워에 눌려 찌그려들 것만이 위험이 아니다. 

     

    이 책에서도 똑 같이 이 AI 경제로 10년 안에 일자리가 반으로 줄어 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UBI 를 하려 해도 AI 경제의 과실을 챙길 수 있을 때 그 재원이 생긴다.  AI 경제의 이득은 두 슈퍼파워가 다 가져 가면 우린 일자리도 잃고 실직자에 보상해 줄 돈도 없게 된다.  (소득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 - 한국도 UBI(보편기본소득)를 시험할 때가 됐다.

    출처: http://boris-satsol.tistory.com/1651?category=113416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뇌에 쥐가 나게 해결책을 강구해도 모자라는 판에 개혁하겠다고 앉혀 논 야당의 구닥다리 인물은 태극기부대가 어떻고 촛불혁명이 어떻고 따위 말 장난이나 하고 있다.

     

    너무 너무 답답하고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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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10.23 11:32

      정치지도자들이 미래를 내다봐야 하는데 현실만 쫓고 있는 정치꾼들이 득실대고 있으니 문제입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8.10.23 12:46 신고

        맞습니다. Kai Fu Lee 의 전망이 다 맞는다고 할 수 없어도 적어도 그런 가능성에 대해 대비를 해야 합니다.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마련하고 미래의 협상전략도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여야 모두 어떻게하면 다음 총선에서 몇 자리 차지하느냐에만 초점을 맞춘 정치는 이젠 사라져야 합니다.

    밥 우드워드의 트럼프 백악관 이야기 공포를 읽고..

     

    9 월초 워터게이트 스캔들을 파 해쳐 닉슨을 권좌에서 몰아낸 워싱턴 포스트의 밥 우드워드의 신간 공포가 출간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9 12일 발매예정이라고 했다.

     

    아마존에 들어가 킨들 판을 예약 구매했다.  전자 책과 오디오 북을 함께 구매했다.

     

    요즘은 오디오가 있으면 항상 함께 구매한다.   밤에 잘 때 전자 책은 덮어 두고 오디오를 듣다가 잠들려는 목적 때문이다.

     

    또 전자 책을 읽을 때에도 오디오와 함께 읽으면 집중하기도 쉽고 거치대에 매어 달린 아이패드의 kindle 앱에서 읽을 때엔 페이지를 손으로 넘기지 않아도 오디오가 페이지의 끝까지 오면 다음 페이지로 자동으로 넘겨 주기 때문에 아주 편하다.

     

     

     

    워터게이트 스캔들을 파헤쳐 마침내 닉슨대통령을 사임하게까지 이르게 한 워싱턴 포스트의 젊었던 기자 (이젠 73살이 된 노기자)가 또 폭발적인 폭로 다큐를 출간했다.

     

    책 제목 공포란 무슨 뜻인가?

     

    진정한 힘은 공포다라고 한 트럼프의 대선 후보시절 인터뷰 가운데에서 한 말에서 따온 제명이었다.  그런데 그 말 자체도 의미가 와 닿지 않는다.

     

    구글링을 해서 근접한 답을 알았다.

     

    미국의 힘, 대통령의 힘을 뜻한다는 것 같다.

     

    백악관을 미친 동네라고 평한 측근도 있다.   모든 소스를 녹음을 해서 행여나 소송을 걸어 오는 것에 대비한 것 같다.

     

    내용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2017년에서 2018년 초까지에 백악관에서 일어난 사건을 그 측근과 인터뷰해서 기술한 것이다.

     

    전에도 내가 미국의 대통령은 우리의 상왕격이란 말을 했다.  (미국의 무지랭이와 골통들)

     

    미국의 무지랭이와 골통들이 뽑아 놓은 대통령에 의해 우리 한반도의 운명이 달려 있다.  이 책에도 남북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이 책을 산 목적은 남북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기에 사서 읽은 것이다. 2017년은 북한의 핵문제가 한 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이쓔였다.  또 한미FTA, 철강 관세문제등이 우리나라에선 대서 특필하는 뉴스거리였다.

     

    그런데 한참 위협적인 이야기가 오가다가 슬슬 잘 풀렸다.

     

    책 머리에 백악관의 참모들이 한미 FTA를 파기하는 트럼프대통령의 서신 초안을 가로 채어 없앴기 때문이었다.

     

     

    우리의 운명이 달린 백악관을 거기서 일하는 대통령 참모들이 미친 동네(crazy town)”라고 부를 만큼 엉망이라니 참으로 한심하다.   

     

     

    우리 대통령이라면 촛불 집회라도 해 볼 텐데 그도 못하니 더 답답할 뿐이다.

     

     

     

     

     

     

    Gary Cohen 이 집어서 감춰 버렸다는 "한미 FTA 종결 통보 서한 초안"

    이 편지에 트럼프가 싸인을 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냈다면

    한미 FTA 는 끝났을 것이다.

     

    **********************

     

    환원주의 시각에서 역사를 보면 모든 역사적 사건은 하나의 현상일 뿐이다.  (역사란 무엇인가 - 한일 문제를 생각하며)

     

    거기에 가치를 두고 비판할 수 없다.   태풍이 아무리 강력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많이 주었다 해도 태풍을 미워하고 비판할 수 없듯이 우리의 운명을 우지 좌지하는 미국의 대통령이나 백악관 참모들을 이러쿵 저렁쿵 비판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짓이다.

     

    하긴 사람들은 엄청난 피해를 준 태풍이름은 다시 짓지 않는다고 하니 그 어리석음을 어쩌랴!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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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기계 시대"의 저자들은 비트코인을 어떻게 보나 

     

    제주도데 온 지 한 달 반이 되었고 돌아 갈 날이 내일 모래다.    서귀포도 작년에 비하면 기온도 낮고 여러번 눈이 내렸다.   어제도 하루 종일 눈이 내렸고 조금 전까지만 해도 눈보라가 날렸다.  해가 나나 하면 또 눈보라다.  어제도 오늘도 호텔 아래층에 있는 도담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눈이 오고 바람도 센 데다 서귀포 시내밖으로 나다니기에는 교통편이 불편하여 주로 집에 머믈러 있었다.   아마존에서 Kindle 판 책 두 권을 사서 읽고 있다.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의 미래 이야기다. 

     

    현 정권은 청년실업문제를 가장 중요과제로 삼고 매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 내고 있다.  

     

    청년실업은 가슴 아픈 이야기다.    20여년간부모의 보호를 받아 성장하고 배우고 이제 성인이 되어 막 사회에 진출하려고 한다.  그런데 일자리가 없다.    취업을 하고 안정적 수입이 생기면 이상적인 배우자를 찾아 결혼을 하고 보금지리를 마련하고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낳고 기르며 살아 가는 것이 이제까지의 정상적인 사회환경이었다.

     

    그런데 일자리가 없으니 그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절벽에 부닥친 절망감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풀고 정책을 내어 놓아야 할 정치가 4류에 머믈러 있다.   유발 하라리의 호모데우스의 한 구절이 절실히 와 닿는다.

     

    "21 세기 민주주의는 쇄퇴하고 어쩌면 소멸할 지 모른다.  이건 민주주의가 나빠서가 아니라 정당이나 의회가 넘쳐나는 데이터를 처리하기에는 그 능력이 턱 없이 부족해서 결국 쓸모 없게 (obsolete) 되기 때문이다.


    출처: http://boris-satsol.tistory.com/1529 [지구별에서-MyLifeStory]

     

    대통령이 각 부처를 다그친다고 일자리가 생기지 않는다.   문제를 진단할 수 있어야 해결책이 나온다.   지금 문정권이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은 과거의 두 정권이 하도 바닥을 쳤기 때문에  그 반사이익을 보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야당인 자한당인지 이름만 바꾼 무능한 무리들이 일반 쓰레기 봉투에서 다시 기어 나와 재활용되고 있다.  참으로 가관이다.     기술문명이 지수함수적으로 급변하는 시대에서 좌파니 어쩌니 이미 용도폐기된 옛색깔론을 또 끄집어 내어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홍아무개라는 우두머리는 입만 열면 막말 아니면 좌파 어쩌구 하면서 한줌의 노인들의 표를 모으며 보수를 재건한다하니 참으로 답답하다.

     

    이런 때에 사회에 진출해야 하는 젊은이들에게는 너무 가슴아프고 답답하다.  나 처럼 다 산 사람도 그럴 진데 현실에 부닥뜨린 당사자나 그 가족들은 어떠하랴

     

    이 시대에 태어난 청년들은 참으라 딱하다.  이 패러다임 변화의 한 가운데에서 사회에 진입해야 하는 불행한 운명을 타고 난 것이다.  사실 지금 뚜렷한 해답을 내 놓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각설하고 아마존 킨들 서점에서 사서 읽고 있는 책은 마지막으로 읽은 "늦게 와 주셔서 감합니다" ( 2018/01/19 - [이것저것/정치, 경제, 금융] - JTBC 가상화폐 토론을 보고 )의 속편들이라 할 수 있다.  

     

     첫번 째 책은:

     

    정보경제학의 석학으로 꼽히는 에릭 브린욜프슨과 앤드루 맥카피가 “제2의 기계시대”에 이어 3탄으로  낸 “기계, 프랫폼, 군중 - 디지털 미래를 어떻게 길들이나(”Machine, Platform, Crowd: Harnessing Our Digital Future by McAfee, Andrew and Brynjolfsson, Erik") 라는 책이고

     

    두번 째 책은 역시 MIT 의 천체물리학자가 쓴 "Life 3.0"  이란 책으로 인공지능의 미래와 그 연구를 어떻게 해야 인류에게 이롭게 할 수 있는가를 전망한 책이다.    첫 번 책은 다 읽었고 두 번째 책은  읽고 있는 중이다.

     

    첫번 째 책은 작년(2017) 6월에 출간되었으니 아직 한글 역서는 나오지 않은 것 같다.  같은 저자의 "기계와의 경쟁", "제2의 기계시대"등 전작들이 모두 하글번역으로 나왔으니 이 책도 아마 얼마 안 있어 한글 역서가 나올 것이다. 

     

     

     

     

    작년에 출간된

    “기계, 프랫폼, 군중 - 디지털 미래를 어떻게 길들이나(”Machine, Platform, Crowd: Harnessing Our Digital Future by McAfee, Andrew and Brynjolfsson, Erik")  표지

    에릭 브린욜프슨과 앤드루 맥아피는 MIT 의 IDE(Initiatve on the Digital Economy) 공동 소장들이다.

     

     

     

    앤드루 맥아피와 에릭 브린욜프슨의 전작들 한글 역서


    제2의 기계시대에서는 사람만이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일들을 컴퓨터가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들을 나열하고 좀 더 길고 많은 교육을 통해서 기계와의 경쟁을 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기술의 발전은 왠만한 화이트칼라 노동은 기계와 컴퓨터가 대신해 준다,   기계나 컴퓨터가 할 수 없는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고 이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사람은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다.

    출처: http://boris-satsol.tistory.com/1271 [지구별에서-MyLifeStory] )

     


    한편 이번에 나온 새 책에서는 급변하고 있는 디지털 경제의 현황을 3대 혁명으로 분류하고 각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다.  문제를 제대로 인식해야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오늘 날 디지털 경제의 핵심은 무엇인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

     

    첫번째 혁명은 사람만의 고유영역으로 생각했던 능력까지 컴퓨터가 더 잘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기계가 사람을 대신하는 것은 제 2기계시대에 이미 많이 논의되었다.   그러나 그 부분은 저자들은 기계 시스템 1이라 명명한다.  이 번 기계가 사람을 대신하는 영역을 시스템 2라고 명명한다.

     

    시스템 2가 뜻하는 영역이란 무엇인가?      제 2의 기계시대에서는 부기 회계 inventory 등 되풀이 되는 일을 컴퓨터가 대신해 주었다고 했다.    그러나 기업을 운영할 때 계획을 세우고 선택을 하고 결정을 내리등 일은 컴퓨터가 할 수 없는 사람의 고유의 영역으로 간주했었다.

     

    그러나 기계 시스템 2 에서는 이런 미래에 대한 예측이나 기업 운영의 결정도 컴퓨터가 더 낫다는 것이다.  기계 시스템 1에서 컴퓨터가 대신해 주는 프로그램은 규칙바탕(rule baseed)으로 만들었다.  Excel 같은 것이 그 보기다.    기계 시스템 2 는 이런 규칙이 없는 사람이 하는 일을 컴퓨터로 프로그램해야 하기 때문에 시스템 1의 프로그램보다 훨씬 어려웠던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저자들은 알파고 이야기를 보기로 들어 길게 해설한다.   

     

    우리 국민은 바둑을 많이 알기 때문에 알파고 예를 들면 그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세돌과 알파고가 대결할 때 영어 해설을 맡았던 Michael Redmond 의 해설을 소개했다. (2016/03/11 - [IT 와 새로운 것들] - 너희가 알파고의 깊은 뜻을 아느냐? )     바둑의 고수들은 "급소"를 알아 본다.  그런데 그 급소가 “왜” 하고 물어 보면 설명을 못 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바둑을 많이 두고 연구하디 보면 생기는 소위 "감"이리는 것이 있다.   나도 바둑은 잘 못 두지만 많이 관전하다 보면 급소를 알아 본다.  다음 수는 하면 "감"이 온다.   "수읽기"를 해서 찾은 수가 아니라 "감" 으로 보는 것이다.    바둑해설을 듣다 보면 "제1감은 여기지요"라는 말을 듣는다.  "감"은 프로그래밍을 할 수 없다.  규칙이 없기 때문이다,  

     

    "감"은 기계시스템 1에서는 프로그램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그랬고 많은 사람들이 바둑은 컴퓨터로 쉽게 프로그램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알파고는 이를 해 낸 것이다!

     

    "사람은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것 보다 훨씬 많이 알고 있다."    이 것을 polanyi's paradox  라 한다.  말로 설명할 수 없으면 룰을 만들 수 없고 따라서 시스템 1 방법으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없다.

     

    이렇게 시스템 1로 프로그램 할 수 없는 영역도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으로 프로그램이 가능해졌고 이제 까지 사람만이 육감 또는 영어로는 "gut feeling" 이라 흔히 부르는 "감"으로 판단하고 결정내리던 것을 인공지능형 프로그램으로 대신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 결정이 사람의 판단이나 결정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지고 온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는 것이다. 알파고에서 보았듯이.

     

    사람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점차 줄어 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마음"을 대신하는 "기계"라 부르며 첫번째 혁명이라 저자들은 부르고 있다.

     

    두 번째 혁명은 "물건에서 정보"로 다시 은유적으로는 원자(atoms)에서 비트(bits) 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말로는 책제명에 나오듯 프랫폼 경제다. 

     

    프랫폼 경제의 대표적 기업은 uber, airbnb, facebook 같은 것이다.   그들의 공통점은 회사들은 실체가 있는 자산을 아무 것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uber 는 그로발 운송업체이지만 한 대의 차도 소유하고 있지 않고 airbnb는 그러벌 숙박업체이지만 단 하나의 부동산도 소유하고 있지 않다.    facebook은 가장 거대한 그로벌 미디아 회사이지만 회사는 어떤 컨텐츠도 제작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들은 실체가 없는 정보(information)만 다루는 회사들이다.   

     

    디지털 카메라가 처음 나왔을 때 Kodak 회사는 코웃음을 쳤다고 한다.  조잡하고 해상도도 떨어지는데 카메라 값은 수백만원을 했으니 이건 경쟁상대가 안됀다고 믿었던 것이다.   20년전만 해도 서울의 구멍가게에서 Kodak 로고와 "현상, 인화"라는 표지판을 많이 볼 수 있었다.   2012 년에 Kodak 회사는 파산을 하고 화학 필림 사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음반 사업도 마찬가지다  LP판 CD 판으로 물리적 실체가 있는 음반사업이 어느새 형체가 없는 digital file(음원)을 다루는 회사로 바뀐 것이다.    책도 마찬가지다.  한국이나 여전이 종이책이 판을 치지만 미국에서는 Barns Noble 같은 대형서점은 문을 닫았다.   모두 ebook 으로 바꿔어 버린 것이다.  책은 종이가 아니라 형체가 없는 digital file이다.   

     

    그래서 프랫트폼 산업을 "물체에서 정보(atoms to bits)" 란 은유적 표헌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세 번째 혁명은 핵심중앙에서 탈중심 산업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새삼스럽지 않다. (2016/09/23 - [책] - 2008년에 썼던 서평 -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Here Comes Everybody)

     

    인터넷 자체가 핵심중안에서 탈중앙으로 간 것이다.    위키피디아와 리눅스의 보기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브리타니카와 같은 같은 핵심중앙에서 집필자가 누군지 알 수 없는 위키피다아,  마아크로소프트의 핵심 중앙에서 다수의 군중이 만든 리눅스가 탄생했다.

     

    그리고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한 chapter 를 할애하고 그 미래성에 큰 기대를 표시했다.      그 chapter는 아래와 같은 문장으로 비트코인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왜 온라인에서 물건값을 지불하려면 은행이나 신용카드회사와 같은 중앙조직을 거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내고 내 금전적 거래의 기록을 남겨야 하는가?    오프라인 거래를 할 때 현금을 지불하면 그 누구도 내 신분증을 요구하지 않고 그 누구에게도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는다.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의 현금처럼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수수료도 내지 않는 화폐를 만들 수 없는가.    돈을 찍어 내는 중앙정부가 오프라인 현금 같은 온 라인에서 쓸 수 있는 화폐를 만들 생각을 하고 있지 않으니 우리가 그런 화폐를 말들자...

     

    Bitcoin: The Pseudonymous Revolution Satoshi Nakamoto’s ideas have also had a huge impact, even though nobody knows who he or she is.† On October 31, 2008, a person or group going by that name posted online a short paper titled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 It addressed a straightforward question:

    Why do online payments have to involve banks, credit card companies, and other financial intermediaries? Why can’t they be like cash payments in the physical world? Cash transactions have two attractive properties: there are no fees associated with them, and they preserve anonymity; you are usually not asked for your ID when you pay cash. Physical cash is also durable and reusable; it keeps circulating throughout our economy, being used to pay for things over and over.

     

    그 chapter는 아래와 같은 요약으로 끝을 맺고 있다.

     

    비트코인은 완전히 탈중앙화된 커뮤니티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수학(암호학), 경제, 코드(프로그램), 네트워크를 결합해서 화폐와 같은 근본적이고 결정적인 그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비트코인보다 블록체인이 훨씬 더 중요해 질 것이다.    블로체인의 개방성과  투명성과 global성, 유연성, 불가변성을 지닌 새로운 장부(ledger)는 스마트계약이라든 다른 새로운 발명과 결합해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비트코인의 가장 놀라운 점은 그로발 대중과 조직의 무리가 각기 다른 자기이익을 추구하면서  공유하는 무한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은 새로운 발명과 기업정신의 물결을 일으켰고 그것들이 경제와 사회에 끼칠 역할이 무엇이 될지 지금으로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일부 미래학자들은 거대 은행이라든가 거대 테크회사(구글,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같은 기구의 영향력이 너무 방대해졌다고 우려하고 있는데 이 극도로 탈 중앙화된 신기술이  가장 유망한 대항마가 되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초기의 진행을 보면 새 장부시스템의 수요가 엄청나다는 것이다.  이것은 기존의 기업운용 방법을 더 빠르고 비용 절감을 가져 오게 해 주고 더 중요하게는 새 기술을 도입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Some people believe that large organizations, from banks to technology companies, have become too powerful, and that a viable alternative to them now exists because of the new technologies of extreme decentralization.

     

    Early initiatives indicate that there’s a lot of demand for new ledger technologies. That may make many existing business processes cheaper and faster and, perhaps more important, enable new ones.

     

    Bitcoin shows the potential of completely decentralized communities. By combining math (cryptography), economics, code, and networks, they can create something as fundamental and critical as money.

     

    The blockchain might well be more important than Bitcoin. It’s open, transparent, global, flexible, and immutable ledger is clearly valuable, especially if it’s combined with smart contracts and other digital innovations.

     

    The most remarkable thing about Bitcoin and the blockchain might be how they enable a global crowd of people and organizations, all acting in their own interest, to create something of immense shared value.

     

    Bitcoin and the blockchain have sparked a wave of innovation and entrepreneurship, and it’s not at all clear now what roles they’ll eventually play in economies and societies.

     

    Some people believe that large organizations, from banks to technology companies, have become too powerful, and that a viable alternative to them now exists because of the new technologies of extreme decentralization.

     

    Early initiatives indicate that there’s a lot of demand for new ledger technologies. That may make many existing business processes cheaper and faster and, perhaps more important, enable new ones.

     

    (McAfee, Andrew; Brynjolfsson, Erik. Machine, Platform, Crowd: Harnessing Our Digital Future (p. 299). W. W. Norton & Company. Kindle Edition.)

     

    이 책의 결론

     

    현재 제2의 기계시대의 경제는 급격하게 개편되고 있다.   앞으로 10년이면 컴퓨터의 능력은 지금의 100 배가 된다. 100 배!    현존하는 직업의 반은 사라진다. 

     

    회사의 수명도 짧아진다.   미국 S&P 500에 등재된 회사의 평균 수명은  1960에는 60년이었는데 지금은 20년으로 떨어졌다.  앞으론 더 떨어질 것이다.   Kodak 같은 회사가 문을 닫았는가 하면 Uber, Airb&b 같은 그로발 회사가 몇년안에 생겼났다.  

     

    그러니 유시민 수준의 4류 정치가 무슨 대책을 내어 놓겠는가!

     

    이 책에도 그랬다.  정부나 정치지도자에게 기대하지 말라고...



    Shaping how society will use technology is not just, or even mainly, a job for government or government leaders. It’s something that arises from all parts of society. It emerges from the decisions of entrepreneurs and managers who think about how technologies are implemented and how they are used. And it springs from the decisions of millions of individuals in their daily lives and the ways they manage their affairs.

     

    이 시대는 위기이긴 해도 기회의 시대이기도 하다.   새로운 형태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아이디아만 있으면 방법이 있다.    Firstbuild, Kickstart, crowdfunding 등을 통해서 창업할 수도 있고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전시대에서와 같이 대기업에 취직을 해서 은퇴할 때까지 안정된 직업을 갖는 일은 점점 희박해 진다.  그야 말로 격동기이고 그 그격동기는 끝이 없다.   

     

    그러한 시대에 인류는 진입을 한 것이다.  생각을 바꿔야 하는 것이다.  구시대의 사고방식을 가지고는 이 기술이 지수함수로 발전하는 시기를 살 수 없다.

     

    이 건만이 지수함수로 발전하는 기술의 시대에 대수함수의 사람이 사는 방법이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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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2.14 10:30

      잘 읽었습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수문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2.20 08:51

      생각하게 하는 글과 책..잘 읽었습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8.02.20 13:16 신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아녕하시죠? 칠천도 여행이 어제같은데 1년이 다 되가는군요. 이제 겨울도 다 가고 자전거계절이 오는데 서울은 미세먼지로 자전거 탈 만한 날이 많잖아서 아쉽네요.

    3. ohoso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2.25 21:50

      늘 글을 읽고 있는 1인 입니다. 교수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세상에 더 많이 알려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

    호모 데우스 (신인류(神人類)) - 유발 하라리

     

    정치의 계절이 끝났다.   내가 가장 혐오하는 정치의 계절이 끝났다.    문재인 새 대통령의 행보가 눈 부시다.   과연 얼마나 갈 것인가.   자칭 싸움의 천재라는 홍준표는 미국에 날아가서도 연일 막말을 쏟아 내며 싸움판을 벌이고 있다.   정아무개라는 자유당 원내 대표는 518 기념식에서 혼자 입을 꽉 다물고 "임의 행진곡" 제창을 거부했다.     싹이 노럏다. 

     

    그런데 내게 위안에 되는 책 하나를 발견했다.   

     

    정치가 용도폐지되는 날이 곧 올 것이란다.   이미 와 있다고 할 수  있다.

     

    별볼일없던 동물하나가 신이되려한다는 이야기  를 쓴 유발 하라리가 그 속편이라고 할 수 있는 책 하나를 최근에 발간했다.    이 번 책 제목은 신(god) 이 된 인류 역사 이야기다.   내일의 이야기다.   아니 지금 가고 있는 이야기다.

     

     

     

    호모 데우스

    내일의 간략한 역사

    유발 노아 하라리

     

     

    오디오 북도 있어서 함께 사서 읽고 또 산책하면서 버스를 타고 다니며 듣기도 하고 거의 다 읽었다.     내가 좋아 하는 주제 진화 생물학 유전학,  인공지능,  정치, 경제등 주제가 다 들어 있어 정말 재미 있게 읽고 들었다.   

     

     

     

    차례를 보면 대강 알 수 있다.

    이 건 전에 읽었던 제2의 기계시대(제 2의 기계시대를 다 읽었다. )

    마음의 미래( 알파고의 태풍이 지나간 뒤 )

    구글버스 와 빅 테이터 (  [일상, 단상/잡문] - 2017년 )

    같은 맥락의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의 이 책 말미에 요약한 결론에 함축되어 있다.

     

    1.           Science is converging on an all-encompassing dogma, which says that organisms are algorithms and life is data processing.

     

    2.           Intelligence is decoupling from consciousness.

     

    3.           Non-conscious but highly intelligent algorithms may soon know us better than we know ourselves.

    Harari, Yuval Noah (2017-02-21). Homo Deus: A Brief History of Tomorrow (p. 397). HarperCollins. Kindle Edition.

     

     

    1. 최신 과학은  유기체란 단지 알고리즘에 불과하고 생명체란 단지 데이터 처리장치란 사실을 확인해 주고 있다.

     

    2. 지능은 의식에서 분리되고 있다.

     

    3.  의식이 없는 최고 지능 알고리즘은 바야흐로 우리가 우리 자신을 아는 것 보다 우리를 더 잘 알게 된다는 것이다.

     

    3번째 요점을 조금 부연 설명하면   "우리가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는 나 자신 보다 구글이 더 잘 안다는 것이다. "     아직은 아니지만 얼마 안 있으면 그렇게 된다.

     

    Liberal habits such as democratic elections will become obsolete, because Google will be able to represent even my own political opinions better than I can.

    Harari, Yuval Noah (2017-02-21). Homo Deus: A Brief History of Tomorrow (p. 338). HarperCollins. Kindle Edition.

     

    오늘 날 우리의 환경은 점차 정보가 넘쳐 흘러 우리 자신도 생물학적 두뇌만을 가지고는 이 정보를 처리할 능력을 잃게 된다.       미음의 미래 ( 알파고의 태풍이 지나간 뒤 ) 에서 소개했던 Rodney Brooks 말 대로 인공지능과 융합하게 되어 AI 의 도움으로 우리는 신류로 승격하게 된다.

     

    This implies that as data-processing conditions change again in the twenty-first century, democracy might decline and even disappear. As both the volume and speed of data increase, venerable institutions like elections, political parties and parliaments might become obsolete – not because they are unethical, but because they can’t process data efficiently enough.

    Harari, Yuval Noah (2017-02-21). Homo Deus: A Brief History of Tomorrow (p. 373). HarperCollins. Kindle Edition.

      

    21 세기 민주주의는 쇄퇴하고 어쩌면 소멸할 지 모른다.  이건 민주주의가 나빠서가 아니라 정당이나 의회가 넘쳐나는 데이터를 처리하기에는 그 능력이 턱 없이 부족해서 결국 쓸모 없게 (obsolete) 되기 때문이다.

     

    오늘 날 민주주의가 실패하고 있는 것도 어쩌면 우리가 인식하고 있지 못해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인지 모른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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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이데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05.19 21:24

      '지능과 의식이 분리되고 있다'를 자세히 읽기 위해 이 책의 영문판과 중문판을 다운받았습니다. 최근 들어 이 문제를 자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7.05.23 10:41 신고

        한 때에는 인공지능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대치하려면 인공"의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었으나 지금은 의식이 없는 인공지능도 사람이 하는 대부분의 일을 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대표적 보기가 사람 얼굴 인식입니다. 일독할 만한 책입니다.

      • 메이데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7.05.23 13:48

        네. 모국어로 읽을 수 없어서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잘 읽힙니다. 애초에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 내세우는 것 그 자체가 열등감의 표현이라고 봅니다. 다른 동물이나 식물은 할 수 있으나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은데 말입니다.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05.27 08:46

      구글은 내가 어떤 포르노를 좋아하는지 지금도 나보다 더 잘압니다
      인류는 2017년이 아니라 1984년에 사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