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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 단상/나의 가족, 가족사 (22)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실내용 텐트 - 80 세 나이 차이 조손 전에 사 두었던 캠핑 의자를 옥상에 펼쳐 놓았더니 80세 나이 어린 손자가 텐트를 마련하여 옥상에서 캠핑을 하자고 조른다. 예전에 옥상에 텐트를 칠가 하고 peg을 박을 수 없어 그 대신 무거운 텐트 페그용 쇳덩이를 만들었었다. 지금은 파라솔의 받침대로 쓰고 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페그가 없이도 설치할 수 있는 실내용 텐트를 하나 사서 손자의 소원을 풀어 주기로 했다. 어제 그 실내용 텐트가 왔다. 어제 설치하고 손자와 놀았다. 손자는 너무 좋아 이게 꿈이 아닌지 하고 제 뺨을 떼려 본다. 어디서 그런 시늉을 배웠는지 요즘 하는 모습을 보면 배우는 것이 너무 빠르다는 느낌이 든다. 손자는 나하고 나이 차이가 80년이 된다. 생일도 20일 밖에 차이가 없으니 꽉..

하필이면 미세먼지 최악의 날(2019년 3월 2일) 내 귀염둥이 손자가 첫 조직생활을 시작했다. 다른 어린이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썼다. 저의들 권력만 위해서 할 일을 내 팽개친 정치지도자들은 이 어린이들에게 할 말이 없는가? 별로 효과도 없는 저감 조치를 해서 정부가 뭔가 하는 척 시늉만 내고 국민을 눈속임하고 있다. 툭하면 중국발이라는 변명 둘러리까지 세우고 이 험악하게 오염된 대기를 숨쉬게 하고 있다. 크기가 2.5µm 이하의 먼지는 세계 보건기구에서 제 1군 발암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그 발암 물질의 농도가 오늘 최악의 수준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712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작년 이맘 때 썼던 글이다. 그리고 거의 ..

손자에게 장난감 사 주고 경찰에 고발당한 할머니 요즘 미국 아마존 온라인 쇼핑몰은 한국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지 한국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미국도 이젠 글로벌로 가는 것 같다. 사실 몇 년전 까지만 해도 한국으로 배송해 주지 않아서 배송 대행업체를 이용해서 아마존에서 물건을 사야 했다. 지금은 해외배송이 안되는 물건이 예외적일 만큼 한국 배송이 일반화되었다. 송료와 환금수수료까지 계산해도 한국에서 수입해서 파는 물건 값보다 아마존 직구가 싼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물건만 있으면 한국 대리점에서 수입한 물건을 사는 경우가 많다. 배송 시간이 빠르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달에 강남 코엑스 몰에서 Playmobil 이란 미국 장난감 회사의 장난감을 특별 전시하고 5월 말까지 30% 세일을 했다. 4돌이 되..

미세먼지 최악의 날에 조직생활을 시작한 손자 놈이 유아원에서 카드를 보내왔다(하필이면 미세먼지 최악의 날 내 귀염둥이 손자가 첫 조직생활을 시작했다.) 조직생활을 시작한 지 두 달 남짓 되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어버이 날 카드를 보냈다. 처음 우편함에 든 카드 봉투를 보았을 때 발신자가 "돌샘 유치원"이라 쓰여 있기에 아래층에 사는 아들 내외의 우편이 잘 못 들어온 것이겠지 하고 아래의 우편함에 넣으려 하니 조부모라 하고 우리 이름이 적혀 있다. 3돌 반 조금 지난 손자놈이 난생처음 조부모에 카드를 그려서 보낸 것이다. 글자는 밑 글자 위에 덧 그렸다. "할머니"의 "니"자 중 "ㅣ"가 빠졌다. 리본 오른 쪽에 그린 그림은 "할아버지"라고? 이 것 만이 손자놈의 자작품 사진을 찍을 때 너무 인위적 표..
“조직의 쓴 맛” 지난달 말일 2018년 10월 30일이 내 귀염둥이 손자의 세 돌이었다. 말도 그럴듯하게 하지만 한 번 더 말 뜻에 대해 파 물으면 “몰라”라고 답한다. 아직 내 눈에는 “애기”다. 그런데 며느리는 이 애기를 유아원에 보낼 생각으로 한 동안 알아 보고 다니더니 생일 며칠 후에 마침내 보낼 유아원을 찾아서 등록을 마치고 그 주 금요일부터 보낸다고 유아원에서 가방 등을 받아 가지고 왔다. 자랑 삼아 가방을 보여 주고 가방을 짊어지게 했다. 처음에는 별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가방 진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날 것 같이 애틋해 보인다. 가방이 애기 등을 가득 채우고 넘쳐난다. 이건 애기가 질 가방이 아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세돌 박이가 유아원에 간다는 건 너무 어린 나이에 내 돌리는 것 아닌가..
어머니들의 비원 - 33년전에 썼던 글 오늘 옛날 노트를 뒤지다 우연히 33년전에 썼던 글을 발견했다. 어머니가 생존해 계실 때 쓴 글인 것 갈다. 1985년 전후에 쓴 것 같은데 전두환 정부 때 일 일 것이다. 예나 자금이나 정치와 이데올로기는 어머니들의 한 맺힌 비원까지도 저들의 도구로 이용하려 했던거 아닌가 싶다. 그 때 블로그가 있었다면 블로그에 올릴 법도 했던 글이라 여기 스캔해서 올린다.
여성의 날과 미투 어제가 여성의 날이었다고 한다. 그런게 있는 줄도 몰랐다. 미투운동과 맞물려 여러가지 행사가 있었던 것 같다. "여인"하면 가슴이 아프다. 난 왜 여성하면 가슴아프고 눈물이 날까? 내가 내 생전 가까웠던 여성은 모두 비운의 여인들이었다. 내가 처음 가장 좋아했던 여성은 할머니였다. 내게 "귀먹어리 세 할멈" 이란 구전 동화를 불러 주시고 불러주셨던 그 할머니다. (2014/04/08 - [일상, 단상/나의 가족, 가족사 ] - 세 귀머거리 할멈 이야기 - 내 할머니가 들려 주신 구전동화) "내 할머니는 고종 계유 (윤 6월 13일) 생으로 족보에 기록되어 있어 추산해 보니 1873년에 태어 나셨다. 1943 경 돌아 가셨으니 한 70년 사신 것이다. 나하고는 8년동안 이 세상을 함께 지..
2015년 10월 30일 오후 6시경 내 Y-염색체를 가진 아기가 태어났다. Y-line 은 부계로 이어지는 완전한 유정정보다. 어제 태어난 두째의 두째 아직까지는 유일한 내 Y-염색체를 가지고 태어 났다. 저 아이도 2100년이면 내 나이보다 많은 85세가 된다. 그 땐 어떤 세상일까?
오늘 두째 누님의 부고를 들었다. LA에 사시던 누님이 지난 19일 세상을 떴다는 기별을 받았다. 전에 이 누님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린 일이 있다. 그 누님이다. (2005/09/01 - [일상, 단상/나의 가족, 가족사 ] - 늙음은 더욱 아름다워라 ) 이젠 내 동기는 아무도 없다. 2012년 정월 그리고 5월에 셋째, 첫째 누님들이 세상을 떴고 며칠전에 두째 누님이 마저 세상을 떴다. 작년(2014) 1~2 월 LA 여행때 뵈운 것이 마지막이 된 것이다. 그 때 누님은 ”내년에 또 볼 수 있을까” 했지만 그게 마지막이었다. 1920년대 아버지와 어머니의 어쩔 수 없는 별리로 우리 6남매중 위의 4남매와 아래의 2 남매사이엔 나이차이가 많이 난다. 난 10살도 되기 전에 아버지를 여의었고 625때 행불..
1969년 결혼한지 근 10년 되던 해 처음으로 장모님을 만났다. 1961년 미국에서 결혼하고 1969년 일시귀국하던 해 처음 만난 것이다. 아내가 가지고 있던 사진으로 얼굴은 모습을 보았지만 대면하기는 그때가 처음이었다. 지난 토요일(2014 11월 29일) 9시 반경 세상을 떴다.가족은 하나 없이 간병인 한 사람이 임종을 지켰다. 10시쯤 도착했을때는 아직도 손이 따뜻했다. 그 손이 마지막 작별이었다. 다음날 입관식에서는 얼굴만 열린 시신을 마지막으로 뵈었다. 얼굴을 만져 보니 어름장처럼 차가웠다. 이것이 주검이구나 새각하니 죽음이 새삼 가까이 내게 다가왔다. 목 디스크때문에 갑자기 쇄약해진 내 몸 때문인가 내게도 죽음이란 멀지않다는 느낌이었다, 오늘 장례식을 치렀다.8시 30분에 시작하는 영결미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