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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IT 와 gadget들/옥상정원 (20)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보름달 해가 완전히 지기 전인 오후 5시 반 경 문득 옥탑 서재에서 밖을 보니 완전한 원형인 달이 떠 있었다. 가장 큰 달이니 밝기도 대단해서 달력을 보니 보름이다..: 도시에서 보름달 보기는 그리 쉽지 않은데 오늘은 우연히 보름달을 보게 되어 사진 몇 장을 찍었다.
대설 후 어제 우후 늦게 나보다 80년 어린 손자가 기대했던 대로 눈 장난하러 올라왔다.눈집을 만들었다. 아침에 날씨가 나쁘지만 긴급상황이 발생하여 치과에 다녀왔다. 위 왼쪽 어금 잇몸이 아빠서 몇 주전 치료를 받고 왔는데 그때 의사가 하는 말이 치간 칫솔을 사서 사용하라는 것이다. 임플란트 한 치아인데 잇몸을 마사지해 주어 염증을 예방하라는 것이었는데 원래 사이가 너무 작아 아주 작은 칫솔을 사용했는데 오늘 새것을 썼는데도 칫솔대에서 금속 솔이 끊어져 잇몸 위의 이 사이에 낀 채 빠지지 않는다. 그래서 날씨가 나쁜데도 전화를 걸고 치과에 갔다. 긴급 예약이라 1시간 이상 기다려 금속 칫솔을 빼어 내고 치료를 받고 왔다.오후에는 비도 개고 날씨가 화창하여 나가서 코스모스를 살펴봤다. 눈 무게에..
만추의 옥상정원어제 자동 물 주기로 뿌린 물이 오늘까지 얼어붙어 있다. 어제 이 어름을 보고 오늘 새벽도 0도 안팎이라 물을 잠가 놨다. 그러니까 위의 얼음은 어제 물이 언 채로 오늘까지 어름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자동 물 주기는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거두는데 작년에는 그 기간에 제주도 여행 중이라 옥상 상태를 보지 못해서 잠그지 못했다. 타이머가 동파되어 계속 물이 흘러 지층에서 연락이 와서 물을 잠갔는데도 타이머는 올봄에 다시 새것으로 바꾸었다.내일이 내 생일인데 여태까지는 내 생일 이전에 자동물 주기를 거둔 일이 없었다. 거기에다 아직도 가을꽃이 다 지지 않았는데 물을 잠가도 되는지 아쉬운 점이 있기도 하다.오늘도 펴 있는 늦가을의 꽃들을 보니 애처롭다.
지금 우리가 사는 집은 원래 단독주택이었다. 지을 때 마당에는 조경사를 고용해 아주 잘 자란 커다란 나무를 심었다. 후박나무와 대추나무의 키가 2층을 훨씬 넘는 아주 커다란 것들이었다.그런데 우리가 집을 지을 때만 해도 대부분 우리 주변은 나대지로 개발되지 않은 상태였다. 집 앞으로 흐르는 개천도 복개되지 않은 채 시냇물 같은 물이 흘렀다. 얼마 있다가 개천은 복개되었고 그 자리에 도로가 생겼다. 그래도 한동안 계속 주변은 나대지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고, 도곡로도 그때서야 포장되기 시작했다.지금은 커다란 건물이 들어선 그 나대지에 버스 종점 차고지가 있어서, 밤에 버스의 막차가 들어온 다음에는 정비하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리곤 했다. 그러던 중 도로가 포장되고 건축용 벽돌을 찍어 내던 임시 공장터에..
나팔꽃 옮겨 심다 오늘은 양재천을 걷다 개울너머 남쪽도로의 개천 편 흙길을 걷다. 움푹 파인 흙길을 걷다 돌부리에 차여서 넘어졌다. 병원에 가서 x 레이 사진을 찍었는데 뼈는 이상이 없어 보였다. 그래도 여기저기 까진 데도 있고 손, 팔꿈치등이 아프다. 진통제를 처방받고 월요일에 다시 가기로 했다.나팔꽃이 생육이 빠르다고는 해도 싹부터 다르다. 될 성 부른 나무(화초)는 떡잎부터 다르다는 격언이 맞는 말과 같다가장 늦게 심은 싹이 자라서 뚜껑 천정을 넘어서려 해서 4개를 옮겨 심었다. 내가 오늘 한 대화를 텍스트화한 것을 옮겨 적었다.**************************************안녕하세요. ChatGPT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떻게 지내셨어요? 아 오늘은 처음으로 그 나팔..
주름잎 잡초가 일으킨 나비 효과 꽃은 들풀이고 원하지 않는 꽃이라도 예쁘다.무슨 풀인지 식물도감에 물어봤다. 4o에게도 물어봤다.************************네, 주름잎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주름잎은 학명으로 **Ajuga**라고 불리며, 영어로는 Bugleweed 또는 Carpet Bugle라고 합니다. 주로 땅을 덮는 식물로 사용되며,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작은 파란색, 보라색, 또는 흰색 꽃을 피우며, 봄과 초여름에 꽃이 핍니다. 관리가 비교적 쉬워서 정원이나 화단에 많이 사용됩니다.************************영어로 Bugleweed라고 한다니 weed(잡초)가 맞는다. 그러다 생각한 것이 풀이 이런 곳에서도 자란다면 내가 꽃씨를 사..
꽃씨 싹 틔우기 - Jeffy Pellet7내 서재가 옥탑에 있다 보니 옥상 정원은 내가 관리하게 된다. 물론 봄가을에는 정원의 개화나 가을꽃과 낙엽도 감상하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껴 보는 재미는 보상이다. 그런데 심지도 않은 식물들이 날아와 싹을 트고 자라고 꽃도 핀다. 원하지 않는 데크의 틈 같은 곳에서도 잡초가 자란다.그런 식물들은 어떻게 오는가? 궁금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꽃씨 좀 사다가 그냥 예 저기 뿌려 두면 싹이 나거나 말거나 할 것 아닌가 한 번 실험하고 싶어 졌다. 그래서 꽃씨를 조금 샀다. 그러나 꽃씨를 사고 나니 내가 뭘 하려는 지 알아 차린 구글은 내게 자꾸 꽃씨 발아에 관한 정보를 자꾸 보내고 쿠팡도 역시 "이런 것 어떼요?"하고 이것저것 소개하며 상품으로 유도한다.그래..
자동 물 주기 시작 2024 - 그리고 블루투스 타이머지난 13일(3월) 자동 물 주기를 시작했다. 대개 춘분경 물 주기를 시작하는데 춘분(20일)까지 날씨를 보니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보이지 않아 그냥 시작했다. 그러니까 예년보다 한 1 주 빠르게 출발 한 셈이다. 블루베리 나무가 겨울 옷을 벗기 시작했다는데(블루베리 나무가 겨울 옷을 벗기 시작했다.) 자극을 받아 서둘렀던 것 같다. 블루베리 나무가 내 물 주기를 재촉했던 셈이다.전에 쓰던 타이머는 모두 물이 새서 새것을 다시 사서 연결했다. 그리고 호스도 새로 갈았더니 더 이상 새지 않고 완결되었다. 새것으로 모두 갈았더니 물이 새지 않는다. 테스트해 보니 끝까지 물이 잘 나온다. 물주기 호스 테스트 이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지난..
2023 자동 물 주기를 접었다.원래 자동 물 주기는 11월 30일 날 잠그고 제주도에서 귀가한 다음 타이머를 포함 설치물을 제거할 계획이었다. 1월 30일 도우미 아줌마에게 11월 30일 날 타이머로 나가는 수도 발브를 잠그도록 부탁하고 갔다.이 번 겨울 추위가 11월에 올 줄 몰랐다. 11월 30일 전에 타이머가 얼어붙어 터졌고 며느리가 와서 잠갔다. 물이 터진 다음이라 타이머는 봄이 다시 사야 할 것 같다. 항상 봄에 자동 물 주기를 시작할 때에는 물건을 많이 주문해야 한다. 늘 그랬다. 이런 호스나 연결부는 일 년이 지나면 햇볕이나 기온 차이로 수축 팽창을 해서 일 년이 지나면 부분 부분 물이 샌다. 내년 봄이 되면 타이머뿐 아니라 연결단자나 호스도 새것으로 바꿔야 할 것 ..
자동 물 주기 시작 2023 공기질은 나쁘지만 날씨가 따뜻하여 옥상에 나가 보니 풀꽃이 폈다. 어제 과천에 자전거 라이딩 겸 드론 비행을 위해 자전거길을 달렸는데 선바위 근방 강둑에 멀리 흰 꽃이 무리 지어 펴 있었다. 이 시기에 피는 흰 꽃은 아마도 목련이겠다.분명 봄은 왔다. 그래서 오늘 자동 물 주기를 시작했다.11월 하순에 자동 물 주기를 거두고 춘분 근방 날짜에 자동 물 주기를 시작하는 것이 일상이라 오늘 자동 물 주기를 시작한 것이다. 그러고 보니 어제가 춘분이었다. 오늘부터 낮의 길이가 밤의 길이보다 길어진다. 자동 물 주기는 항상 말썽을 일으킨다. 한 겨울 마른 곳에 두면 모두가 기온과 습도등의 변화로 거둘 때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지 못한다. 뒤틀리거나 조금씩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