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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해외여행기/일본 오사카2011 (22)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후쿠시마 어디로 가나? 19세기가 저믈어 갈 무렵 물리학이란 학문은 완성된 것으로 보였다. 뉴턴이 창시한 고전 물리학은 많은 수리물리학자에 의하여 정교하게 다듬어져 정리되었고 막스웰이 전자기학을 완성하고 나서는 더 할 일이 없다고 생각되었던 것이다. 현대물리학의 개막을 알려 준 막스 프랑크가 대학에 들어가 물리학을 전공할 의향을 내 비치자 지도 교수는 물리학은 더 이상 할 일이 없으니 또 다른 재능을 살려 음악을 해 보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당시 물리학은 두가지의 미제 문제를 제외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던 것이다. 그 두 개의 문제는 흑체 복사의 복사선 스펙트럼의 분포식과 전자파를 전파하는 매질이라 생각했던 가상물질 에델이 어디에 고정되어 있는가 하는문제였다. 이 두 문제는 ..
오사카 거리가 깨끗했던 이유 오사카에 처음 갔을 때 오사카의 거리에는 담배피는 사람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사카의 거리가 너무 깨끗해서 의아해 했다. 거리에서 담배꽁초를 본 일이 없다. 난 그저 쓰레질을 자주해서 그런가 했다. 오사카코 전철역에는 택시가 줄지어 서 있을 때가 많다. 그런데 가끔 택시 기사가 작은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들고 나와 거리(차도)를 쓰레질하는 것을 봤다. 그런 이유에서인 준 알았다. 그런데 우리가 살던 아파트 모퉁이에 담배 자판기가 있었다. 가끔 자판기에서 담배를 산 사람이 금방 담배를 꺼내 피우는 것을 본다. 난 못 봤는데 코니는 그런 사람중에 재털이주머니를 꺼내 담뱃재를 터는 것을 봤단다. 어느날 덴보산 마켓프레이스에 있는 100엔 숍에서 휴대용 담배재털이..
가나시이 유메오 미루 (서글픈 꿈을 꾸다) 오사카에서 돌아 온지 며칠이 됐다. 그런데 아상하게도 이번 여행은 여행을 갔다 왔다는 생각보다는 마치 꿈을 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워낙 거리도 가까워 2시간 남짓한 비행거리에 시차도 없어 어디엔가를 갔다 왔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계획대로 여행을 마치지 못하고 황망히 도망하다 싶이 돌아 온 탓일까? 서울을 떠나기 전에 내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구글 지도를 캡쳐하여 깔아 놓았다. 우리가 머므는 쭈오센 오사카코역을 중심으로 한 지도였다. 미나토꾸, 코나하나꾸, 아마가자키시 그런 지역들이 보인다. 돌아와 컴퓨터를 켜니 다시 그 바탕화면이 뜬다. 그 동안 거길 갔다 왔나 실감이 안 든다. 아득한 꿈 처럼 느껴 진다. 꿈만 꾸다 깨어 난 허망한 느낌..
서울에 돌아 와서 어제 오사카에서 돌아 왔다. 지난 12일(토요일) 혼마치의 Korean Air 에 갔을 때 Korean Air 오사카지점은 토요 휴무였고 인터넷에서 알아낸 전화들은 모두 연결이 안되어 더 이상 할 일이 없어 월요일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다음날인 일요일 첫 링코를 실행해 옮기려고 코스모스퀘어에 갔었다. 밖에만 나가면 오사카는 평상과 다름 없고 말없는 일본 사람들은 일본 관동과 동북지방에 엄청난 지진이 났고 쓰나미에 많은 희생자가 난 것도 모르는 척 행동하고 있다. 그러나 집에 들어와 TV를 틀어 보면 온통 지진소식 뿐이다. 서울에선 빗발치듯 전화가 온다. 아이들에겐 며칠 상황을 봐 가면서 조기 귀국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알렸다. 월요일 다시 Korean Air 오사카지점에 전화했으나 연..
このたびの地震で被災された皆様には心からお見舞い申し上げます。 코스모 스퀘어 - 첫 링코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다. 날씨도 화창하고 기온도 17도 까지 오른다. 집에 있기 아까운 날씨라 지난 목요일 해 보려던 첫 링코를 해 봤다. 그냥 전철을 타고 코스모 스퀘어에 건너 갔다 돌아 온다는 것이 싱거워서 시내로 올라갔다 포트타운으로 내려와 코스모스퀘어에서 전철을 타는 링코를 해 보기로 했다. 오사카는 수도(水都)라고 스스로 부르듯, 수로가 예저기로 나 있어 다리를 건너가야 하거나 도선을 이용해야 서남쪽의 지역을 다닐 수 있다. ( 아래 지도 참조 ) 이 길은 이었지만 가 보니 결코 아름 답지 않았다. 다시 가 보고 싶지 않은 길이었다. 오사카는 수도라고 스스로 칭할 만큼 예저기 수로가 나 있다. 서남쪽 항구쪽으로..
오사카에서 지난 10일은 링코를 연습하려고 코스모스퀘어까지 다이쇼바시를 건너 가서 서남쪽으로 내려가 포트타운에 가려는 계획을 세웠다 . 포트타운에서는 코스모스퀘어 가서 쭈오신 전철을 타고 오려고 한 것이다. 집을 나서기 전에 다시 한번 링코를 할 때 뒤집어 씨울 Brompton용 헌겁 덮개를 점검했다. 늘 뒷가방에 가지고 다니던 덮개가 내 뒷가방에 들어 있지 않았다. 아무리 짐을 뒤져도 나오지 않는다. 서울에서 빼어 놓고 온 것 같다. 덮개를 브롬톤을 뒤집어 씨우지 않고는 전철을 탈 수 없다. Brompton Junction 오픈 날에 코베에 링코로 가려면 덮개를 다시 하나 사야 했다. 코스모스퀘어 대신 Loro 에 가야 했다. 마침 지난 화요일에 주문했던 Toe Clip(TC)이 와 있었다. 다음날 다..
Loro Cycle Works 방문기 지난 주 Loro 에 가서 Toe clip 한 세트를 주문했었다. 마이시마 Cycle Road 를 달릴 때 코니의 하프클립의 나사 구멍이 망가져 떨어져 나왔다. 가지고 다니던 Zip-tie 로 묶어서 다녔지만 보기도 싫고 해서 여기서 바꾸려고 Loro 에 갔었으나 맞는 모델이 없어 주문을 했었다. 어제 전화를 해 보니 주문한 것이 도착했단다. 그래서 어제는 주문한 toe clip 을 장착하려고 Loro 에 갔었다. 그런데 주문한 것이 우리가 쓰고 있는 MKS Promanade Ezy 의 나사 구멍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Promanade 에 맞을 거라고 주문했는데 맞지 않는다. 그런데 거기엔 MKS AR-2 Ezy가 있었다. MKS AR-2엔 맞는다고 했다. 같은 ..
세계최대의 왕릉 닌토쿠료(仁徳天皇陵)와 자전거 박물관 지난 일요일(2월 27일) 자전거를 타고 난 다음 월요일부터 3~4일간 비가 오더니 비가 개이자 봄이 달아나 버렸다. 최저 0도가 되는 날씨가 며칠째 이어지고 따뜻했던 날들 때문에 다시 급작스런 기온 하강은 추위를 더 느끼게 한다. 걸어 다니며 근방을 탐색하기도 하고 시내 온천장 스파월드에 가서 몸을 녹이기도 했다. 어제는 날은 개었지만 바람도 불어 자전거 타기가 땡기지 않는 날이라 조금 멀리 떨어진 자전거박물관 (공식명은 Cycle Center)에 가 보았다. Cycle Center는 오사카의 주변 도시인 사카이시에 있는데 사카이시에 세계적인 자전거 부품회사 가 있어 일본의 자전거의 메카로 자처한다. 그런데 사카이시는 오사카의 주변도시라 해도 전철이..
일본 사람들의 인터넷 문화의 이질감을 인터넷으로 조사를 해 보니 아래와 같은 기사가 있었다. 폐쇄적인 일본인 모든것을 공개하는 페북에 저항감 閉鎖的な日本人、すべて公開するフェイスブックに抵抗感 http://japanese.joins.com/article/article.php?aid=137163 뉴욕타임스의 전자판은 이달 초
마이시마(舞洲) cycling road 와 Universal City Studio City Walk cycling road 는 레저용으로 지은 자전거 전용도로를 말한다. 여기저기 보면 그런 길을 지창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짧은 cycling road 는 여기 저기 있었다. 대개 4~5 킬로 길어야 10 킬로 정도이고 10 킬로가 넘으면 대규모 cycling road 또는 대규모 자전거도로로 불린다. 오사카엔 대규모 자전거도로는 흔하지 않은 것 같다. 오사카는 오늘부터 3일간 비소식이다. 버스정류장에서 담배를 불을 붙여 피우기 시작하던 사람이 뻐스가 오는 것을 보고 아까워서 뻐끔빼끔 연거푸 담배를 빨아 당긴다. 뻐스가 도착하면 길고 세게 마지막으로 빨아 당기고는 꽁추늘 획 버리고 버스에 올라타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