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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해외여행기/일본 도쿄 (17)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도쿄 여행을 마치고 - 난 누구인가 일본은 나에게 특별한 나라다. 일본에서 태어 났으니 속지주의 국가였다면 난 2중국적자가 되었을 것이다. 원래 사람은태어 난 곳의 지기(地氣)를 받는다고 한다. 혈통을 중시하는 한국이나 일본은 속지주의가 아니라 속인 주의를 지향하기 때문에 난 물론 완벽한 한국사람이다. 혈통으로 보면 한국의 명문혈통이다. 세종대왕의 19대 후손이니 난 세종대왕의 Y 염색체를 물려 받았다. 내 유전자에 들어 있을 것이다. 해동명신록에도 나와 있는 영조때 좌의정을 지낸 익헌공의 종손가의 두째로 태어 났으니 어머니의 말씀대로 조선 갑반(甲班)의 후예다. 또 혈통은 유전자뿐 아니라 그 가족과 가계로 내려 오는 정신적 유산도 포함되어 있다. 어머니가 자식들에게 자랑하듯 들려 주신 너희는 "조선 갑..
도쿄 2주 마지막 날 - 맛집순례12 3월 26일 도쿄 체류 마지막 날이다. 빌린 와이파이도 돌려 줄 겸 27일 아침은 일찍 떠나야 한다. 26일은 마지막 날인데 비가 내린다. 그리고 다음날도 비가 내렸다. 기온도 전날에 비하면 뚝 떨어졌다. 다음날 N'ex 를 타고 가는데 나리타 근방은 눈이 허옇게 쌓였었다. 26일은 어디고 구경 나설 기분이 나지 않는다. 오전엔 TV를 보다가 점심 조금 전에 나가서 다음날 짐을 가지고 이동할 경로를 알아 보기 위해서 신주쿠역까지 가 보았다. 오사카에도 자전거를 가지고 링코를 할 때 돌아 가도 엘리베이터가 있는 것을 찾아서 프랫폼까지 내려 갔다. 장애인 접근로(휠체어)가 항상 있어서 그 것을 알아 보기 위해 갔다. 신주쿠역에는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마지막 층에서 JR 가..
아사쿠사(아사쿠사(浅草) 가미나리몬(雷門) - 도쿄 맛집 11 3월 25일 토요일엔 아사쿠사에 갔다. 스미다강에 나갔을 때 아사쿠사의 가미나리몬과 도쿄에서 제일 큰 절인 센소지(천초사(浅草寺))를 구경하려 했으나 스미다가와 유람선을 선택했기 때문에 훗날로 미루어 놨었다. 아시쿠사(浅草) 와 센소지(천초사(浅草寺))의 센소(浅草)는 한자는 같다. 그런데 지역 이름은 아사쿠사로 훈(訓)독하고 절 이름은 센소로 음(音)독하는 이유가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절 이름을 음독하는 이유는 절(불교 절) 근방에 있는 아사쿠사진자浅草神社)와 구별하기 위해서라는 설이 있었다. 가 볼 덴 아직 많았지만 이 날은 가미나리몬과 센소지 구경을 하기 위해 아사쿠사에 갔다. 스미다강에 나갈 때와 같이 마루노우치선 아카사카미쓰..
메이지 진구(明治神宮) - 맛집 순례 10 3월 24일 도쿄 2주여행의 끝자락이다. 역시 우리 숙소에서 멀지 않은 메이지 진구와 이어 있는 요요기 공원에 가 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다리가 아파 요요기 공원까지는 가지 못했고 공원 구내의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선물가게에서 손자 손녀 줄 선물 몇개 사가지고 돌아 왔다. 역시 걸어 갈 만 한 거리지만 마루노우치선을 타고 신주쿠3초메에서 후쿠토신선을 타고 메이지진구마에(하라주쿠)에서 내려서 메이지진구에 들어 갔다. 메이지진구는 명치천황 내외를 모신 일종의 사당이다. 명치천황은 일본 근대화와 산업화의 근간인 명치유신을 이룩해 낸 대단한 천황이다. 현 천황 "헤이세이"의 증조부인 셈이다. 명치치하에서 조선침략이 이루어졌으니 우리에겐 반가운 사람은 아니다. 일본..
국민공원 신주쿠 교엔(新宿御苑) - 맛집순례 9 우리 숙소에서 한 2 Km 떨어진 곳에 "신주쿠교엔(新宿御苑)" 이란 국민공원이 있다. 원래 다이묘 "나이토" 가의 저택이었던 것이 황실가의 소유가 되었다가 국민공원으로 공개된 곳이다. 나무가 수천구루 꽃이 사시사철 피고 또 온실도 있어 꽃 구경으로 일품이다. 우리가 방문했던 3월 23일을 도쿄 사꾸라는 아직 만개하기 전이라 일찍 핀 사꾸라만 볼 수 있었다. 공원만 돌아도 꽤 거리가 있어 마루노우찌 메트로 를 타고 "신주쿠교엔마에" 에 내려 걸어 들어 갔다. 입장료는 어른이 200 엔이었던가? 한바퀴 돌고 온실까지 구경을 하고 다시 마루노우찌 선을 타고 긴자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3월 19일 보행자 천국일에 긴자에 가서 먹은 점심이 너무 맛이 있어 다시 ..
스미다강 유람선 - 도쿄 맛집 순례 8 3월 22일 스미다강에 갔다. 처음에는 카미나리몬에 갔다가 스미다 강을 산책하고 형편을 보아서 유람선도 타 볼까 생각했다. 뭐 딱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었다. 스미다 강은 도쿄의 대표적 강이다. 서울엔 한강, 오사카엔 요도가와, 파리엔 세느강, 런던엔 테임즈강이 있듯이 도시에는 대표적 강이 있다. 어쩌면 강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리라. 스미다강이 나에겐 아련한 그리움이 있다. 전에 와 보았다든가 그런 것이 아니다. 타키 렌타로의 "하나(花)" 라는 노래에 나오는 가사때문이다. 어쩌면 어렸을 때 이 노래를 불렀을 지 모른다. 타키 렌타로는 "코조노쓰키"를 작곡한 일본의 악성이다. (2005/03/16 - [일상, 단상/잡문] - 황성의 달 - "고조노 쓰..
텐푸라 쓰나하치 (天ぷら新宿つな八 (天婦羅綱八)) - 맛집순례 7 3월 21일 화요일 도쿄 날씨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가랑비라 해도 나 다니기엔 불편하기 때문에 집에 머물렀다. 그 날이 박근혜가 검찰에 출두하는 날이라 오전에 TV를 봤다. JTBC의 뉴스는 onAir 로 인터넷 방송을 하기 때문에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으면 실시간 방송을 볼 수 있다. 정치부회의라든가 뉴스룸등은 도쿄에 머므는 동안 계속봤다. 박근혜 전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하는 장면을 중계하는 것을 봤고 인터넷에 올라 와 았는 코니가 보던 드라마를 검색해서 찾아 보았다. 점심시간이 되어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비를 가장 적게 맞는 식당은 마루노우찌선의 신쥬쿠 3쵸메 역에서 한 200미터 미만 떨어진 템푸라 쓰나하치 (天ぷら新宿つな八 (天..
신쥬쿠 Lumine Est Oyster Bar - 도쿄 맛집 순례 6 3월 20일(월) 날은 좋았지만 전날 너무 걸었던 탓인지 코니가 피곤하다고 해서 쉬었다. 그러나 점심은 먹어야 하겠기에 도착 이튿날 맛 있게 먹었던 굴요리집에 가기로 했다. Lumine 백화점이란 것만 기억 할 뿐 영수증도 버렸기 때문에 주소를 기억하지 못한다. 신주쿠역 루메네 백화점을 찾아 가면 되겠지 했는데 Lumine 1 Lumine2, 그리고 Lumine Est 세 곳이 있었다. 우리가 가려던 Oyster Bar 는 Lumine Est 였다. Lumine 1 과 2 는 이어져 있었지만 Lunine Est 는 떨어져 있었다. 가는 길에 벚꽃을 봤다. 사진은 오는 길에 찍기로 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발걸음을 재족했다 코스요리를 시켰..
차없는 긴자(銀座) 거리 - 도쿄맛집 순례 5 3월 19 일(일) 주말엔 도쿄의 중심가에 차없는 거리를 만든다. 이름하여 보행자 천국. 긴자, 신쥬쿠, 아키아바라 등지에 만든다.. 그래도 가장 중심가인 긴자 보행자 천국에 가 보기로 했다. 우리 숙소에선 마루노우찌선을 타면 직통으로 갈 수 있다. 그러나 그 길은 여러번 갔기 때믄에 신쥬쿠에서 JR 야마노테(山の手)선을 타면 세 정거장이면 갈 수 있는 이케부쿠로(池袋)에 가서 이케부쿠로도 구경하고 거기서 마루노우찌선을 반대방향으로 타고 긴자에 가는 방법을 택했다. 우리 숙소에 가려면 신쥬쿠역 보단 신오오쿠보역이 더 가깝다. 그래서 거기까지 구글지도의 네비 안내를 받아 걸어 가 봤다. 이케부쿠로 가는 길에 메지로라는역을 지나는데 이곳이 나에게는 낮익은 곳이다..
도쿄 도청 전망대 - 도쿄 맛집 순례 4 18일 토요일엔 우리 숙소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동경도청 전망대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도청 제1 청사의 45층에 있는 이 전망대는 관광객에 무료로 공개되어 있다. 고속 엘리베이터는 55초만에 202 미터의 전망대까지 실어 올려 준다. 전망대에는 선물가게와 식당겸 카페가 있다. 우리는 관광객이 몰리기 전 오전에 숙소를 나와 전망대에 올라 구경을 하고 카페에서 간단한 휴식을 취했다. 아래에 내려와 보니 공원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 가 보았더니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토요일이라 열린 벼룩시장이었다. 온갖 중고 잡화가 널려 있었다. 매일 만보 걷기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산책겸 걸어서 신쥬쿠역까지 가서 역사의 동남쭉 Times Square 에 있는 Taka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