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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거짓 현실"을 읽으며

 

이 책의 원제는 "아직도 사람을 행복하게 못 해주는 일본이라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면 사실은 "거짓 현실"이라는 말이 더 많이 나온다.       이 책의 원제는 "The false realities of a politicized society"이고 위의 책은 초판 책을 동북 대지진 이후인 2012년에 개정판을 일어판으로만 낸 것 같다.   원제는 남겨 두었지만 일어판으로만 나왔기 때문에 책 제목이 초판 책 제목에 "いまだ(아직도)"를 붙여 초판  제목을 그대로 쓰고 있다.  즉 "いまだ人間を幸福にしない 日本というシステム"으로 쓰고 있다.   

 

책의 내용은 일본 사람들에게 하는 충고이기 때문에 영어판을 내지 않은 것 같다.

 

동북 대지진이 일어나던 해 나는 일본에서 석 달 살이 하려고 갔었다.   내 고향 오사카에서 한 번 무비자가 허용하는 최대 기간인 90일을 살려고 아파트 하나를 빌려 여행을 갔었다.   동북 대지진이 나고 나선 마음이 아파 일본 살이를 더 계속하고 싶은 생각이 가셔서 29일 만에 돌아왔다.  (서울에 돌아와서)

 

그리고 1년 후인 2012년 위의 책이 출간되던 해에 못다 한 일본 살이를 하려고 두 번째 여행을 갔다.  두 번째 여행은 4월 8일에 가서  5월 28일에 귀국했다.  거의 2달 여행이었다.  

 

그리고 또 2015년에 4월 12일에 가서 5월 20일 귀국했다.  한 달 남짓 살다 왔다.

 

마지막으로 간 것은 2019년 4월 23일에 갔다가 30일 귀국했다.   1주간의 짧은 여행이었다.  그때는 단순히 먹방 여행이었다. 

 

일본에 대한 내 감정은 "애증"이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  전에도 내가 나는 누구인가

에서도 말했듯 일본의 지기를 받았으니 일본을 보는 눈은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일본은 앓고 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세츠 메 이세키 닝(說明責任)이 없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설명 책임은 영어로 표현하면 accountability 가 딱 들어맞는 말이다.   아마도 원저에는 그런 용어를 쓰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일본의 시스템은 어떤 일이 일어 나도 그것이 설혹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사라 해도 그 사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책임을 질 사람이 없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책 첫머리에 그랬다.  일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의 삶이 뭔가 이상하다.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낄 것이다.    그가 40여 년간 일본에서 살면서 만나 이야기 한 사람에게서 느낀 일본 사람들이 가진 감정이라는 것이다.

 

그 감정은 개인적인 문제라기보다 시스템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내가 거의 통산 5 달 가까이 살면서 느낀 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   아직 중국이 부상하기 전이었으니 일본은 세계의 제2 경제 대국일 때였다.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의 국민의 삶이 왜 이 정도일까?    제1 경제대국인 미국은 여름 겨울을 한 두 달씩 살 때였으니 그 비교가 너무 쉽다.   제1 경제 대국과 제2 경제 대국과 그 차이가 너무 크다.   일본 여행을  시작한 때가 한 10 년 되었으니 아직도 일본이 한국보다 앞섰을 때이지만 그때도 일본이 한국보다 생활수준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2010년 처음 갔을 때도 그랬고 마지막으로 간 2019년 때도 그랬다.  뭔가 어두운 힘이 빠진,  맥이 빠진 나라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들의 삶이란 경제대국에는 걸맞지 않게 가난해 보였다.  우리가 빌렸던 아파트도 그랬지만 그냥 길거리를 지나다  보이는 일본 사람들의 집은 세탁기를 들여놓을 공간이 없어 바깥에 내어다 놓은 집이 많았다.   

 

내가 태어나서 초등학교를 다닐 때 살았던 집 같은 것이 그냥 남아 있었고 사람이 살기도 하는 것 같았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 보면 도시의 뒷골목을 보게 될 때도 많다.   정말 가난해 보였다.   이 책의 초판은 한역이 되어 나왔는데 지금은 절판이 되어 볼 수 없지만 그때 한글 번역서의 제목은  "부자 나라 가난한 국민"이었다.

 

 

 

그런데 새 책은 2012년에 나왔으니 동북 대지진이 일어난 다음에 썼는데 일본은 그 이후에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책의 차례를 보자

 

제1 부 좋은 삶을 방해하는 것

제1 장 거짓 현실과 사회의 우리

제2 장 거대한 생산기구

제3 장 정체 사회의 희생자들 

제4 장 민주주의에 숨은 관료 독재주의

 

제2 부 일본의 운명적 사명

제1 장 일본의 이상한 현상

제2 장 책임을 다하려고 하지 않는 버블의 장본인

 

제3 부 일본인은 스스로 구제될 수 있을까?

제1 장 새로운 변화를 겪은 세계

제2 장 불확실한 일본의 신시대

제3 장 일본 민주주의의 가능성

 

원문

*******************

第一部よき人生をはばむもの

第一章 偽りの現実と社会の檻

第二章 巨大な生産機構

第三章 停滞する社会の犠牲者たち

第四章 民主主義にひそむ官僚独裁主義

 

第二部 日本に運命づけられた使命

第一章 日本の奇妙な現状

第二章説明責任を果たそうとしないバブルの張本人

 

第三部 日本人はみずからを救えるのか? 

第一章さらなる変化に見舞われた世界

第二章不確かな日本の新時代

第三章 日本民主主義の可能性

 

*******************

 

제목을 보면 모두 궁금한 이야기다.

 

요즘 도쿄 올림픽을 치르면서 일본의 민낯이 하나하나 들어 나는데 이런 뉴스에 대한 일본 사람들의 댓글을 보면 정말 현실감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것을 설명하는 몇 문장을 잡아 번역을 해 봤다.  

 

"어쩔 수 없다"라는 정치학
일본 국민이 완전한 시민으로서 행동하지 못하는 것은 시민에 필요한 지식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관료와 경제기구의 관리들이 일본을 실제로 어떻게 관리하는지는 "따떼마에(겉모습)"라는 그늘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것이다. 일본 시민들의 내일, 그리고 먼 미래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 매우 중요한 것들이 공개적으로 논의되는 일은 없다.

원문

「しかたがない」の政治学
日本国民が完全な市民としてふるまえないのは、市民に必要な知識が与えられていない からだ。官僚や経済機構の役人たちが日本を実際にどのように管理しているかは、たてま えの陰に隠されているのでわからない。日本の市民たちの明日、そして遠い将来に影響を およぼすようなきわめて重要な事柄が、おおやけに議論されることはない。

이 말은 일본 사람들은 진정한 현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 보기로 2011년에 일어났던 후쿠시만 원전 사고 이야기를 한다.

 

최근의 예는 2011 년 삼월의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에 대한 이야기다.   이 사고의 관련자들은 일본의 시민에게 사실의 일부만 또는 완전히 잘못된 사실만 말하려고 했다. 
관료들은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 혹은 정확한 내용이 밝혀지면 결코 국민에게 지지받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일본 사람들에게 무의미한 설명을 한다.
게다가 일본 신문의 대부분은 시민 정치, 그리고 궁극적인 현실을 말하는 것을 스스로의 사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시민들을 '순수'하고 정치적으로 무지한 상태로 묶고 두는 것에 협력한다.   미디어는 일본의 생활과 경제, 정치에 대한 실태와는 다른 어디까지나 표면적의 현실 "관리"에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 노력하면 진짜 현실을 냄새 맡아 수도 있는 것이지만, 관리된 현실은 그것과는 매우 다르다.  모든 민주 국가를 포함하여 어떤 딴 곳에서도 명분과 실태는 조금 괴리가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그 낙차가 어떤 선진국보다도 크다.   일본에서 명분(따떼마에)이라는 표현이 자주 사용되고 있는 사실도 따지고 보면 일본 사람들이 거짓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시 되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원문

ごく最近の例では、2011年三月の福島第一原子力発電所での事故について、役人た
ちが日本の市民に事実の一部のみ、あるいは完全に間違った事実しか伝えようとしなかっ
たことがある。 


官僚たちは面子を保っため、あるいは正確な内容が明らかになれば決して国民に支持さ れないような計画を押し通そうとして、日本の人々に無意味な説明をする。
しかも日本の新聞の大半は、市民に政治の、そして究極の現実を伝えることがみずから の使命だとは考えていない。そこで彼らは市民たちを「純粋」かつ政治的に無知な状態に とどめておくのに協力する。メディアは日本の生活や経済、政治について、実態とは異な る、あくまでたてまえの現実「管理」に協力しているのである。
我々は自分で努力すれば本当の現実を探り出すことができるわけだが、管理された現実 は、それとは大いに異なっている。あらゆる民主諸国を含めて、どんな湯所でもたてまえ と実態はかけ離れているのがつねだ。しかし日本においてはその落差が、どんな先進国に も増して大きい。日本でたてまえという表現がよく使われている事実も、日本の人々が当 然のごとく、いかに多くの偽りの現実を受け入れてきたかを物語っている。

그러니까 권력자는 진실을 국민에게 알리지 않고 국민도 그것을 알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라의 체면을 위해 거짓 진실을 그냥 진실인 양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상당 부분 우리의 정치현실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일본을 관료 독재주의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재경부의 관료들의 행태를 보면 바로 그 꼴이다.    또 언론도 비슷하다.    

 

그래도 우리나라가 다른 것은 우리에게는 주인의식이 있다.  끊임없이 정부에 설명을 요구한다.     우리 국민에게는 주권 재민 의식이 강하다.   우리는 헌법 제1조에 주권 재민이라는 조항이 나온다. 

 

 제1조 ①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러기 때문에 박근혜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7시간의  나타나지 않았던 그 공백을 캐고 묻고 한다.  아직도 답을 듣지 못했지만 결국은 궁극적 주권을 가진 국민이 그를 대통령에서 끌어내렸다.

 

그래서  나는 일본 헌법을 찾아봤다.   주권 재민이라는 조항이 있나 봤다.   헌법 전문에만 그 말이 나오지 본문 조항에는 우리 헌법처럼  단호하고 명확하지 않다.   제1장 제1 항에  아주 모호하게 쓰여 있다.      

 

******************* 일본 헌법 전문과 제1 조 ******************


일본 국 헌법
일본 국민은 정당하게 선출된 국회의 대표자를 통하여 행동하고 우리와 우리의 자손을 위해,  모든 나라 국민과 화합하여 얻는 성과와 우리나라 전역에 보장하는 자유의 혜택을 확보하고, 정부의 행위에 의해 다시금 전쟁의 참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을 결의하고 여기에 주권이 국민에게 존재하는 것을 선언하며 이 헌법을 확정한다.......



日本国憲法
日本国民は、正当に選挙された国会における代表者を通じて行動し、われらとわれらの子孫のために、諸国民との協和による成果と、わが国全土にわたつて自由のもたらす恵沢を確保し、政府の行為によつて再び戦争の惨禍が起ることのないやうにすることを決意し、ここに主権が国民に存することを宣言し、この憲法を確定する。......



제1 장 천황
[천황의 지위와 주권재민]

제1 조 천황은 일본국의 상징이고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 이 지위는 주권을 갖는 일본 국민의 총의에 기초한다.

[황위의 세습].................


第一章 天皇
〔天皇の地位と主権在民〕

第一条 天皇は、日本国の象徴であり日本国民統合の象徴であつて、この地位は、主権の存する日本国民の総意に基く。

〔皇位の世襲〕.................

*****************************************************************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것을 선언하며 헌법을 만들었다는 선언문이 헌법 전문에 들어 있고 제1 장 제1조도 천황이 일본의 상징이고 국민통합의 상징이며 이 지위는 주권을 갖는 일본 국민의 총의에 기초한다는 간접적인 언급이 되어 있지 우리 헌법 제1조와 같이 명확하고 단호하게 주권 재민을 못 박고 있지 않다.

 

이 정도로 모호한 표현으로는 일본 국민이 주권을 갖고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을 수도 있다.

 

야후 재팬에 그 많은 터무니없는 일본 사람의 댓글을 보면 그들은 현실을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정치인이 잘 못 되어도 결코 그들을 끌어내릴 만한 동력이 없는 것이다.     그들 자신이 국가 권력의 주인이라는 의식이 희박하기 때문일지 모른다.    오직 선거로 중의원을 뽑는 것만이 주권행사를 한다는 아주 소극적인 생각밖에 없다.

 

그런데 강력한 야당이 생길 수 없는 일본 시스템에서는 자민당의 일당 독재가 2010 년 전후에 잠깐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것을 빼고는 전후 80년 가까이 자민당의 일당 독재가 지속되어 온 셈이다.     

 

Karen van Wolferen 가 이 책에서 지적했듯이 언론도 이 1당 독재를 지원하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으니 실상은 일본은 북한까지는 아니라 해도 중국에 버금가는 독재국가인 셈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일본에 대해서는 절망적이란 생각밖에 안 든다.  그들은 쉽사리 변할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께  Coucut Gooseneck 아이패드 홀더가 왔다. 

 

세로로 물리기는 물린다.  그런데 거의 스프링을 끝까지 잡아 당겨야 하기 때문에 물리고 푸는 것이 근력이 떨어진 나에게는 무리다.

 

그런데 다행히 가로로 물리고 세로로 세워도 무는 입술이 도톨도톨 마찰이 있게 만들어 놔서 미끄러질 염려가 없다.  그 정도로 벌려야 쉽게 물리고 풀 수 있다.    아래로 스크롤링하면 그럭저럭 세로쓰기 이 책을 읽을 수 있다.   

 

세로쓰기 아이패드 거치대도 만족스러우니 천천히 이 책을 읽으면서 감동이 되는 부분이 많으면 한 번 더 독후감을 쓸가 생각한다. 

 

그런데 어제 오큐러스 퀘스트 2가 와서 이 책 읽기는 더 시간이 많이 걸릴 지 모른다.    내 블로그의 주제가 "Things Old and New"인데 new 가 또 왔으니 old 는 잠시 접어 두자.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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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준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9.01 21:12

    안녕하세요. 교수님.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일본에 사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그들의 삶이 큰 불만 없이 만족스럽다고 한다는 점입니다.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만, 혹시 우리가 과소평가하고 있지는 않나해서 여쭤봅니다. 그 예전에 유카와 히데키, 도모나가 신이치로 이런 물리학자들이 노벨상 수상할 때 학계 분위기는 어떠했는지요? 요즘도 일본에서 이런 사람들이 나오는지요.
    (머리 좋은 학생들이 순수과학 마다하고 의대만 지원하는 거 보면 걱정이 됩니다.)

  2.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9.01 21:53 신고

    불만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혼네(속마음)를 들어내지 않은 겁니다. 그들의 체면(타테마에)을위해 만족하다고 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본의 첫 노벨상을 탄 유가와는 1934년에 중간자를 이야기했고 그 때가 일본의 기초과학이 서구를 따라잡기 시작했습니다. 서구를 제일 먼저 따라잡은 분야는 수학입니다. 또 명치유신 이후 기초과학에 엄청 지원을 했습니다. 대부분 유럽 유학을 국비로 보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쟁의 광란 속에서도 이공계 학생은 징집도 면제받았습니다. 그것이바탕이 되어 일본의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제2경제대국을 이룬 것입니다. 최근의 노벨상은 상당부분 국력과 그들만의 방법으로 만든 이메지 매이킹의 덕을 많이 봤습니다. 반면 박정희가 월남 파병의 대가로 원조받아 만든 KIST 에 물리학자를 데려다 놓고 던져준 과제는 밤까는 기계 만들어 내라는 것이었습니다. 먹고 사는게 급했던거지요. 버블경제가 꺼진 이후의 일본의 국민들은 의욕을 잃은 것 같습니다. 세상이 느리게 변할 땐 일본이 잘나갔습니다. 그러나 지수함수적으로 바뀌는 세상에서는 일본 국민성은 일본을 쇠락시키는 길을 가게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3. 준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9.02 07:38

    우리도 새겨 들어야할 중요한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일본 언제 동아시아인으로 돌아오나?

 

얼마 전 나는 우리는 동아시아인이라는 글을 올렸다.     동북아의 평화는 한중일을 비롯한 우리 동아시아 나라들이 동아시아인이 될 때 지속 가능한 항구적인 평화가 올 수 있다는 주장을 했다.       그러나 요즘 한일관계를 보면 언제 일본이 동아시아인으로 돌아 올가 걱정이 된다.   

 

오늘 내가 일본 아마존에서 구입한 두 권의 책이 "나리타 공항에서 판매자에게 반송되었다고 배송추적을 통해서 알았다"는 글을 썼다.   왜 반송되었는지 추적시스템은 알려 주지 않는다.

 

오늘 일본 아마존에서 왜 이 책이 배송 중단되고 판매자에게 반송되었는지 알리는 email이 왔다.  

 

이 책들은 일본 세관에서 통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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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일어로 온 메일을 한역한 것이다.   원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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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관이 안 되는 상품이라는 것이다.  책이 통관이 되지 않는 상품이라니?

 

내 추측이 맞았다.  책 내용이 일본을 부정적으로 다룬 것이라 일본 정부가 이런 류의 책은 한국에 팔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을 가능성이 많다.  

 

그렇다면 정말 치졸한 나라다.   이렇게 치졸하고 못 난 나라가 되었나?

 

탈아입구(아시아를 벗어나 구미(유럽과 미국) 그룹에 들어간다.)를 한 나라가 이렇게 졸렬해 졌나?   수출하는 책을 세관에서 검사를 해서 어떤 책은 금수조차 하는 미국이나 유럽이 있나?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나?

 

몇 년 전에 "일본과 그 과거가 만든 족쇄"라는 글을 올리면서 R Taggart Murphy 교수의 책 

 

"일본과 그 과거가 만든 족쇄"

 

을 소개하면서 너무나 일본의 현실을 잘 묘사하고 있다고 칭찬을 했다.

 

오늘의 일본을 보면 점점 이 족쇄가 일본을 옥죄고 있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다.

 

일본의 과거가 만든 족쇄란 무엇인가?

 

Taggart Murphy 교수에 의하면 지금 정권은 도꾸가와 막부를 뒤집어엎고 명치유신을 이룩한 사쓰마 죠슈의 정신을 이어받아 "탈아입구", "부국강병"을 내 세워 동북아를 일본 지배 아래 "대동아 공영권"을 이루려는 "기상"을 되찾으려는 이념이다.   

 

이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동북아를 침략했다.  한반도 강점,  중일 전쟁 시작 등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 영미의 견제를 받자 태평양 전쟁까지 일으켜 결국 패망했다. 

 

그런데 아베를 수장으로 한 자민당의 극우파는  역사를 다시 수정하여 망한 부분은  지워 버리고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다시 동북아의 수장 자리를 되찾겠다는 야욕을 은근히 내 비치기 시작하였다.  

 

이 것이 현 정권의 실체다.      이 정권을 지탱해 주고 있는 극우세력은 과거의 그 영광을 되찾고 한국 중국을 2등 국가로 업신여기며 "일본 제일"의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

 

이런 망상을 하도록 허용한 것은 미국도 한몫 크게 했다. 

 

전에 내가 이미 "아베의 야스쿠니행은 미국이 키운 현상"이란 글에서 자세히 설명했다. 

 

일본의 대동아공영권(大東亜共栄圏)이라는 일본의 야심은 나쁜 생각이 아니었다고 회고한 일본 A급 전범이었던 "기시 노부스케"의 회고담이다.    이자를 풀어 준 것은 미국이다.   일본이 공산화될 것을 우려한 미국은  가장 강력한 반공주의 전범 엘리트들을 많이 풀어 줬다.     

 

아이로닉 하게도 이 전범이 나중에 일본의 수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일본은 전쟁을 일으키는 칙서에 서명까지 한 자가 수상이 되는 일이 생긴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후예들이 오늘의 일본의 정권을 이어 오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 가장 강력한 군국주의자인 아베는 이 "기시 노브스케"의 외 손자다.   

 

이렇게 보면 현재의 일본은 한반도를 강점한 군국주의자들이 계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여전히 일본이 유럽의 열강(선진국)과 같은 급이고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은 2등 국가라는 망상에 사로 잡혀 있는 것이다.   이것이 Taggart Murphy 교수가 지적한 일본이 벗지 못하고 있는 족쇄라는 것이다.

 

내가 그때 썼던 글에 당시(2015년)가 태평양 전쟁이 끝난 70주년이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서는 일본 수정주의 역사를 버리고 과거를 직시하고 피해를 입힌 주변국에 진심 어린 사죄를 해야만 한다는 공개서한을 일본의 양심적이고 용감한 역사학자들에게 응원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처음에는 150명 정도가 사인을 했지만 나중에는 거의 500 명에 육박하는 세계의 진보적 역사학자들이 서명했다.

 

그 공개서한은 일본의 극우 정부의 역사수정주의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 공개서한의 일부를 보면 "위안부"문제를 부인 또는 은폐하려는 역사왜곡을 비판하고 있다.

 

*********************

.... 이 중요한 기념 해에 또한 일본이 일본과 이웃나라 사이에 평화를 유지해 온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는 이 공개서한을 썼습니다.


 전후 일본의 민주주의의 역사, 민권, 군대의 문민화, 경찰권의 통제, 정치적 관용, 과학의 기여와 다른 나라에 대한 관대한 원조는 모두 축하할 일입니다.


그런데 역사적 해석의 문제는 이러한 축하할 만한 성과를 기념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분열적인 역사적 문제 중 하나는 이른바 '위안부' 체재의 관한 역사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일본의 민족주의적 독설에 의해 너무 왜곡되었습니다.  이는 일본뿐 아니라 한국이라든가 중국과 같은 주변국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즉 언론인, 정치인 등과 많은 학자들이 역사적 탐구의 근본적인 목표가 인간의 조건과 개선에 대한 열망이라는 사실을 놓치고 있습니다.


“위안부”의 고통과 착취를 정치가나 언론의 민족주의 고취의 목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피해 국가가 국제적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여성 자신의 존엄성을 모독합니다.  

 
그리고 일어난 일을 부정하거나 사소한 일로 치부하는 것도 똑같이 용납되지 않습니다.  

 

20 세기에 일어 난 수많은 전시 성폭력 사건이나 군사 매춘행위 중에서도 "위안부"체재는 유일한 군부가 개입된 대규모 체계적인 성폭력사건이며 일본의 식민지 지역이나 점령지의 가난하고 취약계층의 어린 여성들을 착취하였다는 점에서 그 유례가 없는 사건이란 점입니다. 



"올바른 역사"로 가는 쉬운 길은 없습니다. 일본 제국의 기록 보관소의 대부분은 일본군이 파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여성들을 공급한 지역 조달 업자의 기록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역사가들은 이 위안부 시스템이 군부가 개입했다는 수많은 문서들을 찾아냈으며 위안소의 관리나 감독을 군대가 관여했다는 중요한 증거들이 관련자나 피해 여성의 증언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다양하고 기억의 불일치에 영향을 받지만 피해자뿐만 아니라 위안소에 관련했던 군인들의 증언과 집계 기록은 설득력이 있고 공식문서나 기타 기록들과 일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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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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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important commemorative year, we also write to celebrate seventy years of peace
between Japan and its neighbors. Postwar Japan’s history of democracy, civilian control
of the military, police restraint, and political tolerance, together with contributions to
science and generous aid to other countries, are all things to celebrate as well.
Yet problems of historical interpretation pose an impediment to celebrating these
achievements. One of the most divisive historical issues is the so-called “comfort women”
system. This issue has become so distorted by nationalist invective in Japan as well as in
Korea and China that many scholars, along with journalists and politicians, have lost
sight of the fundamental goal of historical inquiry, which should be to understand the
human condition and aspire to improve it.
Exploitation of the suffering of former “comfort women” for nationalist ends in the
countries of the victims makes an international resolution more difficult and further
insults the dignity of the women themselves. Yet denying or trivializing what happened
to them is equally unacceptable. Among the many instances of wartime sexual violence
and military prostitution in the twentieth century, the “comfort women” system was
distinguished by its large scale and systematic management under the military, and by its
exploitation of young, poor, and vulnerable women in areas colonized or occupied by
Japan.
There is no easy path to a “correct history.” Much of the archive of the Japanese imperial
military was destroyed. The actions of local procurers who provided women to the
military may never have been recorded. But historians have unearthed numerous
documents demonstrating the military’s involvement in the transfer of women and
oversight of brothels. Important evidence also comes from the testimony of victims.
Although their stories are diverse and affected by the inconsistencies of memory, the
aggregate record they offer is compelling and supported by official documents as well as
by the accounts of soldiers and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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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개서한에 서명한 교수 중에는  "족쇄"의 저자 Taggart Murphy 교수의 이름도 들어 있다.   

 

그러기 때문에 올해 초 하바드 전범기업 교수 렘지어가 일본 극우의 수정주의에 의존한 망언 논문을 냈을 때 그 많은 미국의 일본학 교수가 들고일어났던 것이다.   (하바드 위안부 망언 교수 미츠비시 장학생으로 밝혀져)

 

Taggart Murphy 교수도 일본이 아시아인으로 복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저자는 일본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의 국가를 만들려면 먼저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의 악행을 진심으로 사죄하고 다시는 이런 악행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신뢰감을 피해 당사국과 주변국에 주어야 한다.  

 

또 정중하게 워싱톤에 요청해 미군을 일본에서 내 보내고 아시아의 일원으로 복원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그런 다음 자기 나라를 자기가 지킨다는 원칙으로 헌법을 개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일본은 아시아서 고립되고 세계 속에서 존경을 받을 수 없고 국력에 상응하는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란 경고를 하고 있다.

 

요즘 일본의 꼬락서니를 보니 이런 순리로 동아시아인으로 돌아올 것 같지 않다.   원자탄 2방만큼 강렬한 폭망을 겪어야 극우들이 정신을 차리고 동아시아인으로 돌아오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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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7.22 09:26

    자국을 부정적으로 다룬 책이라 한국에 팔지 못하게 세관에서 검색하여 통관불가 조치한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현 일본 정부는 분명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적인 것 같습니다.

  2.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7.22 11:28 신고

    수정합니다. 통관불과는 한국세관이었습니다. 통관번호가 없다고 국제배송업자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미국 아마존에는 그런 정보를 넣는 칸이 있는데 아마도 한 동한 일본 아마존에서는 물건을 사지 않아서 그 정보를 기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해석개론" 책은 그 번호 없이 들어 왔는데 아마도 특급이 되어 그 통관번호가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일본 세관에서 책에 대해서 검수를 할 만큼 비상식적으로 국격이 떨어 지지는 않았겠지요. 일본으로 되 돌려 보냈는지 배송을 해 줄런지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7.29 19:05 신고

    책은 반송된 것 같습니다.
    이메일 연락이 온 곳은

    ▣ 롯데글로벌로지스㈜ 통관/CS 팀


    LOTTE GLOBAL LOGISTICS ECMS CS TEAM
    * TEL No. : 032-745-9422
    * E-MAIL : amazoncs@lotte.net

    인데 2일 전 이미 반송을 한 다음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 이메일이 온 것입니다.

    ......

    (개인통관부호 등) 정보를 이메일 회신 또는 하단의 연락처로
    전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보통은 ICN에 도착하고 통관이 안되면 이런 연락을 하고 고객의 응답을 기다린 다음 반송하는 것이 보통인데 반송을 한 다음 이런 메일을 보낸 것은 이상합나다. 또 이 배송추적번호로 추적을 해 보면 nrt(나리타공항)을 떠난 흔적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일본을 떠나기 전에 통관번호가 없다고 반송한 것 같습니다.

    하여간 이상한 시스템의 나라입니다.

    제가 주문한 책의 제목과 정말 얼마나 정확이 맞는지 알만합니다.

    "아직도 사람을 행복하게 못해주는 일본이라는 시스템"

한일 무역 전쟁 2년 후

 

2년 전 7월 일본은 한국 경제를 무너뜨리려고 무역전쟁을 시작했다.  1941년 선전포고도 없이 진주만을 공격하여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듯 사전 예고 없이 한국 반도체 산업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3 가지 부품 물질의 공급을 끊겠다고 했다.   

 

처음에는 징용공 배상 대법원 판결에 대한 보복이라고 생각했지만 돌이켜 보면 한국의 경제를 망가뜨리려는 아베의 검은 속내였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를 쓸어 뜨리면 한국 경제는 망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때 나는 암스테르담에 있었다.   암스테르담에 있건 서울에 있건 종이신문 따위는 보지 않는 나에게는 뉴스는 모두 인터넷으로 볼 수 있으니 암스테르담에 있다 해도 새로운 소식에 접근하는 것은 다를 것이 없었다.

 

그때 한 참 이른바 "토착 왜구"들은 문정부는 일본에 사과하고 빌어야 산다고 길길이 날 뛰었다.   진보성향의 우리 대통령이 대일 강경 태세로 나간 것이 야비한 일본의 공격의 빌미가 되었다는 판단이었다.

 

일본의 극우 세력인 아베 일당에 대해서는 보수나 진보나 다를 것이 없다.    그들의 수정주의 역사관은 근본적으로 일본의 한국 식민 강점을 정당화하고 전쟁 범죄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니 일제에 친일 했던 사람들의 후손이라 해도 이런 수정주의 역사관에는 동의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뉴라이트 계열의 일부 역사학자들은 이 일본의 수정주의 역사관에 찬동하고 오히려 한국인을 반일 종족 주의라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극소수일 것이다.  지금 감옥에 있는 두 전직 대통령들도 특별히 친일주의자들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박정부의 "위안부 합의"는 미국 오바마 친일 정권의 강요에 의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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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the-scenes pressure from Washington pushed the two nations to overcome their differences over this system of sexual slavery that involved the recruitment of tens of thousands of Korean women in the 1930s and 1940s through deception and coercion at the behest of the Japanese military.

Kingston, Jeff. Japan (Polity Histories) . Wiley. Kindle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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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자격 미달의 대통령을 뽑아 놓은 잘 못으로 이런 부당한 압력에 제대로 항의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굴복한 것은 한일 무역전쟁이 시작했을 때 커밍아웃한 토착 왜구들이 박정권의 실세였기 때문이었다. 

 

그때 나는 이 토착 왜구들과 조중동과 같은 부류의 극우언론과는 반대로 한국의 궁극적인 승리를 내다봤다. 

 

그때 내가 썼던 글들에 다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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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의 무역전쟁의 궁극 목표는 일본을 1930 -1940 년대의 군국주의에로의 회귀에 있다.

아베는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팠다. - 일본 IT 전문가의 평설

일본은 쇠락하는 나라다.

한일전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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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들에서 보면 일본은 이상한 나라라는 것을 독자는 금방 간파할 것이다.    

 

물론 일본이 그런 나라려니 하면 그런대로 지나칠 수 있지만 이 나라는 우리나라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의 나라다.   많이 얽혀 있다는 이야기다.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엮이지 않은 것이 없다.   지리적으로 너무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계속 일본을 관찰하고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다.     

 

한일 무역전쟁을 벌인 일본은  그 이듬해 초 누구도 예상 못했던 코로나 사태가 벌어졌다.   거기다 그 해인  작년(2020)에는 일본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예상 못한 코로나라는 거대한 불청객이 찾아왔고 올림픽은 연기되었다.  

 

그동안 일본이 보여준 행각은 나 자신도 몰랐던 일본의 쇠락상을 더 확실히 부각해 주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일본과 아주 가깝다.   사실 나는 일본의 한국 강점의 희생자다.    세종대왕의 Y 염색체를 이어받은 세종대왕의 19대손이다.    그리고 숙종 때 좌의정을 지낸 익헌공 종갓집에서 두째로 태어난 조선 갑반의 후예다.   일제 강점의 간접적 영향으로 우리 집안은 와해되다시피 되었고 익헌공 종가 종손인 아버지는 야반도주하다시피 하여 "조센징"이라 차별을 받는 일본으로 건너가 나를 낳으셨다.   

 

호적에는 내 지금 이름으로 출생신고 되었지만 일본인들의 차별이나 "이지메"를 피하기 위해 나에게 특별하게 일본 이름을 지어 주셨다.

 

나는 태평양전쟁 끝물에 오사카 대공습을 피해 의정부에 사는 큰 누님집으로 와서 부모와 떨어져 살아야 했다.  그래서 오사카의 미나토야고꾸민각꼬(湊屋國民學校)에서 양주 국민학교로 전학을 왔었다.  그때 나이 9살이었다.  1년 반 가까이 부모와 떨어져 이역만리 낯선 사돈집에서 살았던 것이다.  

 

그래서 일제 강점기의 마지막 1년을 의정부시 신곡리에서 살았다.    요슈코쿠민각코(양주국민학교)는 일본인 교장과 상당수의 일본인 교사가 선생으로 근무했다.   전쟁 말기의 일제가 발악하던 시절이라  우린 공부하는 대신 관솔을  캐러 다니고 피마자를 따러 다녔다.  관솔은 무엇에 썼는지 모르지만 피마자기름은 일본 전투기의 윤활유로 쓰였다 한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56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그 당시 일제는 한민족을 말살하는 정책을 썼다.  창씨개명을 요구했고 모두 일본식 이름으로 고치라고 강요했다.  학교에서는 우리말을 못쓰게 했다.    일본인 교장은 군복을 입고 각반(종아리를 돌돌 만)을 두르고 매일 아침 조회 단상에 올라 덴노헤이카(천황폐하)가 있는 동쪽으로 향해 고개를 숙여 경례하게 강요했다.

 

내선일체(內鮮一體)라는 구호를 외치며 한민족 말살 동화정책을 강행했다.   내선일체는 "일본(당시 일본을 내지라 불렀다)과 조선과 일본은 한 몸이다"라는 구호였다.

 

한국말을 없애고 일본식 이름으로 바꿀 것을 강요하고 조선사람을 모두 일본 사람으로 바꾸겠다는 식민지 정책을 펼쳤던 것이다.   

 

그런데 실상은 한국사람은 일본 사람대접을 받지 못했다.  교육도 기껏 고등 보통학교(4년제 중학교)까지만 만들었고 경성제국대학이 생기긴 했어도 고작 법문학부만 만들었다.   그리고 대부분 일본 사람이 들어갔다.

 

이공계 교육은 시인 이상이 건축과를 나왔다는 고공(3년제 전문학교) 하나가 최고 학부였다.   물리학 같은 학문의 고등 교육은 조선에서는 받을 수 없었고  또 학제가 다른 일본 대학에 유학 가기도 어렵게 만들었다.  조선인을 일본인화하되 철저히 2등 국민으로 묶어 두겠다는 속셈이었던 것이다.

 

반일 종족주의 같은 책을 쓰는 뉴라이트 역사가는 이런 일본의 잔혹한 식민정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아마도 10년 전 정도였다면 한국 민족이 일본 민족으로 개조되는 것이 조선사람에게는 행복했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을지 모르겠다.    한국 민족은 일본 민족의 2등 국민으로 만족하자는 주장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일본의 하고 있는 꼬락서니를 보면 일본이 얼마나 희망이 없는 나라인가를 절실히 느낀다.     2년 전

일본은 쇠락하는 나라다.

라는 글을 쓸 때만 해도 일본이 이렇게 열악한 나라라는 것을 몰랐다.      아니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국민의 의식 수준과 정치가의 무능이 일본의 망국으로 몰고 가고 그런 정치인이나 정부를 일본이 갈아엎을 만한 민주주의가 없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아니 알긴 알았지만 그 결과가 이렇게 참혹할 줄은 몰랐다는 것이 맞는 말일 것이다. 

 

오히려 한국 국민이 1등 국민이고 일본인이 2등 국민 같이 보인다.

 

그래서 어제는 두 권의 일본어 책을 일본 아마존에서 주문했다.  조금 더 공부해 봐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

 

하나는 옛날에 사려고 했지만 못 샀던  "부자나라, 가난한 국민" 이란 이름으로 한글 번역이 나왔던   Wolferen, Karel van 이 쓴 원제 False realities of a politicized society라는 책이고 두 번째 책은 2년 전에 일본 아마존에서 ebook 이 있어 사려 했지만 실패해서 안 산  일본의 반도체 전문가 유노가미 타키시가 쓴 "일본 제조업의 패배" 이란 책이다. 

 

"아직도 사람을 행복하게 못 해주는 일본이라는 시스템(いまだ人間を幸福にしない日本というシステム)"

 

전자는 원서는 구할 수 없고 일본어 역서만 나와 있었다.    원서의 제목은  "정치화된 사회의 거짓 현실(The False Realities of a Politicized Society)"이지만 일본 역서에는 "아직도 사람을 행복하게 못 해주는 일본이라는 시스템(いまだ人間を幸福にしない日本という システム)"으로 해 놨다.  

 

 

아마도 요즘 일본을 잘 나타내는 내용으로 보인다.   

 

이런 나라를 좋다고 추켜 세우고 일본에 굽신거려야 한다는 조중동이나 극우 정치인을 보면 그들의 인식은 일본인들에 얼마나 세뇌되었는지 감을 잡기도 어렵다.  

 

두 번째 책은 전에 언급했던 "일본 제조업의 패배"라는 책이다.  저자는 일본의 쇠락을 경고해 온 IT 기술 산업의 전문가로 컬설탄트겸 "미세가공 연구소장"이다.   2년전 아베가 무역전쟁을 일으켰을 때 아베는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팠다. - 일본 IT 전문가의 평설라는 글로 아베의 무리수를 경고했던 바로 그 사람, 유노가미 타카시다. 


 

유노가미 타카시가 지은 "일본 제조업의 패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일본도 아베와 같은 극우세력이 물러가고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들이 세력을 잡고 일본의 과거를 사죄하고 한국을 뭉개고 지배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길을 찾았으면 한다. 

 

그래서 나는 항상 동북아 공동체를 주장하는 것이다.  역사를 넘어서 미래 지향적으로 국경이 있어도 없는 것처럼 유럽연합과 같이 되는 날을 기다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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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동아시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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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렇게 되기에는 갈 길이 멀다.    일본의 극우 세력도 물러나야 하지만  중국도 공산당이 변화하고 "중국몽"과 같은 주변국에 위협적인 태세를 바꾸어야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사람들의 지식과 의식이 진화하면 일본이 꿈꾸는 "군국주의에로 회귀"나 중국의 "중국몽" 같은 것은 "평화적 공존을 위협하는 생각"이란 것이 자연스레 생길 것이다.

 

그때까지 우리는 우리대로 평화를 지키기 위한 자주국방을 튼튼히 하고 우리의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면 되는 것이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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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니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7.11 09:54

    늘 좋은 글과 intuition 감사합니다.
    일본의 경제 공격은 위기를 기회로 만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굳은 의지와 실행력, 협심을 느끼고 동감하는 기회였습니다. 적어주신 동아시아인으로 가는 길에 일본과 중국이 함께 갈 여건이 되는 날을 기대합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1.07.11 10:48 신고

      감사합니다. 늘 격려와 응원에 댓글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동아시안이라 부를 수 있는 공동체가 생긴다면 누가 누구를 지배하려고 싸울 일이 없어지지 않겠습니까. 반드시 그런 날이 올 것입니다.

  2.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7.11 10:56

    결국은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동북아공동체가 이뤄질 것 같은데, 그 시기가 언제일지가 궁금합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1.07.11 11:49 신고

      감사합니다. 일본에도 진보역사학자, 진보언론인이 있습니다. 진보 야당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극우세력이 이들을 독재정부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억압하고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바보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번 코로나와 올림픽 사태로 극우의 몰락이 가까워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일제의 조선식민지배에 대해서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일제의 조선 식민 통치가 어떤 다른 제국주의 식민통치와 달랐다는 것을 모릅니다. 그리고 평화공존만이 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전쟁을 생각한다는 것은 인간에게 가장 처절한 경험을 안겨 준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To contemplate war is to think about the most horrible of human experiences"

미국의 이라크 전쟁 전야에 이젠 고인이 된 미 상원의원 버드가 한 말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56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전쟁이란 무엇인가 - 625 전쟁의 생존기

전쟁이란 무엇인가  -  625 전쟁의 생존기 오늘은 625 전쟁 발발 60돌이 되는 날이다.  내 삶을 되돌아 보면 난 항상 전쟁의 한 가운데가 아니면 전쟁의 위협속에서 살아 왔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boris-satsol.tistory.com

 

제2차 세계 대전 끝난 후에도 전쟁은 많이 일어났다.  625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이라크 전쟁....

 

그런데 또다시 전쟁 이야기가 자꾸 떠 돈다.   버드 상원의원의 말 대로 전쟁은 인간에게 가장 처절한 경험을 안겨 준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니까 전쟁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내가 625 전쟁을 직접 체험해서 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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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땔감을 구하기 위해 야산에 솔방을 따러 갔다 쌕쌕이라 불리는 미군 전폭기의 기총소사를 맞고 구사일생 살아 남기도 했다.    목표를 찾아 순회하던 전폭기에 발견되어 기총소사의 목표물이 되었던 것이다.

 

내가 엎드렸던 눈 덮인 무덤 옆 2, 3 미터 옆을 기관포의 탄환이 줄 이어 지나갔다.  타타타 타타 타타 굉음을 내며..   아 그 공포의 순간들이 60년이 지금도 생생히 남아 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56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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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중에 한국 전쟁사를 많이 읽었다.   그 중엔  

 "This kind of War"라는 책도 있다. 

 

 

 

 

60년대 읽었던 한국 전쟁사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search/This kind of war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그 책에는 지상군을 지원하기 위해 출격했던 조종사들이 목표물을 찾지 못하고 기관포탄을 남기고 귀환할 때 저희들끼리 교신하며 낄낄대는 대화가 기록되어 있었다.    

 

기관포탄이 많이 남았는데 무거운 짐도 털어 버릴 겸 "gook" 사냥이나 하고 가자고 한 조정사가 제안한다.   "아 저기 gook 하나가 있네 누가 먼저 맞히나 내기 하자".

 

gook는 한국사람을 지칭하는 멸칭이다.    그 책에 그런 조종사의 대화가 나오는 것을 보면 내가 기총소사를 맞은 것은 그들의 일상이었던 셈이다.  목표물을 찾지 못하고 돌아가는 쌕쌕이(그때 호주 비행기라고도 불리던 제트 전폭기)들은 gook는 장난 삼아 죽이는 그냥 사냥감이었던 것이다.  

 

나는 그 놀잇감이 되어 미군 전폭기에 의해 죽을 번 했다.   참으로 명이 길어 여든여섯까지 살아남았다. 

 

625 전쟁이야 말로 참으로 허무한 전쟁이었다.   그 긴 3년여의 기간 무수한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헤어지고 남북 모두 폐허가 되었다.     그러나 결과는 38선이 휴전선으로 바뀌었고 남북은 전쟁 전이나 마찬가지로 분단된 채로 되돌아왔다. 

 

그리고 그 적대관계는 계속되고 있다.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최근에 "Stupidity of War (전쟁의 어리석음)"이란 책을 읽었다.   제목은 625 전쟁이 바로 그것을 말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물론 625 전쟁이 아니라 미중 전쟁을 말하고 있다. 

 

John Mueller 교수가 쓴 "전쟁의 어리석음"의 표지

 

책 내용은 지난 포스팅 "한미 정상회담 그 이후" 에 썼던 글에 소개한 이 저저의 논문 

 

최근에 Mueller 교수가 낸 Carto Institute의 보고서 "중국, 흥하거나 망하거나" 표지


https://www.cato.org/policy-analysis/china-rise-or-demise

 

의 내용을 부연한 것이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위의 "Stupidity of War"의 요약이 위의 논문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전쟁으로도 갈 수 있고 평화의 길로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중국을 몰아세워 전쟁까지 불사하게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625 전쟁에서 살아남은 16세 소년이었던 내 경험으로 하는 말이다. 

 

남의 나라에 의존하지 말고 또 말려 들지도 말고  "자주국방"으로 우리를 지켜야 한다.   

 

한국의 자주국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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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6.27 10:27

    중국을 몰아세우지 말고 전쟁을 피해야한다는 것은 '북한'에게도 적용되겠지요.
    전쟁은 정말 인간에게 가장 처절한 경험을 안겨주고 결코 다시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2.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6.27 10:44 신고

    감사합니다. 물론 북한에도 적용됩니다. 그러나 남북한은 모두 전쟁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전쟁은 공멸을 의미한깐요. 미중 전쟁이 가장 가능성이 있고 거기 잘못 말려 들면 한반도도 위험해집니다. 그걸 경계해야 합니다.

속초여행을 계획하고 나니 예행연습이 필요해졌다. 

 

우선 팬텀 마이크로 2대를 실어 보기,   먼 곳에 가서 타보기,  테슬라 익히기 등 연습을 해야 했다. 

 

그래서 월요일 팬텀 마이크로를 싣고 북한강 자전거길의 시작점인 물의 공원에 가서 주차하고 자전거를 타고 북상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출발도 하기전에 빗방울이 떨어진다.   자전거 타기는 글렀지만 드라이브나 하자고 집을 나섰다.   청평 드라이브코스를 찍으니 그런 지명이 나온다.   어딘지 모르지만 일단 가 보자고 떠났다.  

 

네비에 맡기고 도착한 곳은 북한강 청평호 남안이었다.   화장실이 가고 싶어 들어 간 카페가 웬일이지 만원이다.  젊은 사람들이 한 떼가 홀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떠들어 대고 있다.   카페 앞 주차장도 꽉 찼다.  

 

한 참 후에 우루루 나가는 것을 보니 떼로 몰려다니는 것 같았다.   홀이 비니 조용해졌다.  

 

남자 화장실은 밖에 있어 나가 보니 카페는 뒷 뜰이 호수로 이어졌다.  건너편이 청평호 공원인 듯 놀이 시설들이 보였다.   차로 드라이브해 본 일이 거의 없어 이런 곳에 오긴 처음이다.   사진 몇 장 찍고 다시 원래 목표지인 "물의 정원"을 찍어 넣고 거길 향했다.   

 

화장실을 쓰려고 들어 간 카페에서 커피와 차를 시켜 마시며 한 컷

 

밖으로 나가니 잔디밭이고 테이블도 몇개 있다. 청평호 건너(북안)에 물놀이 공원이 있는 듯 하다.

 

테슬라의 네비는 워낙 후져서 핸드폰의 카카오 네비를 보고 가는데 웬일인지 안내 음성이 영어로 바뀌었다.   우리말 지명이나 안내 지명 등을 영어로 번역하여 말하다 보니 알아듣기 힘들고 거북한데 그것을 고칠 메뉴를 찾기 힘들다.    집에 돌아와 메뉴를 찾아보니 옛날에 썼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안내 음성에 사투리로부터 별아 별 것이 많은 것을 기억해 냈다.  

 

카카오 네비 안내말 탓에 길을 잘 못 들어 강촌까지 올라갔다 회차해서 조금 돌아 물의 정원에 도착했다.   그런데 그때 꽤 세찬 비가 내린다.   자전거 타기는 글렀다.

 

원래 계획은 거기서 자전거를 타고 한 15 킬로 올라가 "범바위 식당"이란 곳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지만 자동차로 가기로 했다.    도착하니 월요일은 휴점이라고 쓰여 있다.    다시 돌아오며  "물의 정원" 근방 맛집을 검색하니 "장어 마당"이 나온다. 

 

장어 마당 장어 구이

 

"물의 정원" 장어마당 선전 표지판 카페 이름을 잊듯이 이집 이름도 잊을 것 같아 하나 찍어 놨다.

 

다음날은 날이 좋기 때문에 어디던지 가서 자전거를 타 볼 생각을 했다.   전날 밤에 검색해 보니 여주의 양섬이란 곳이 주차공간도 있고 남한강 자전거길이 지나고 있었다.   그래서 거기를 목표로 드라이빙에 나섰다.  먼 거리도 아니기 때문에 적당했다.

 

남한강 자전거길 한곳,  여주 양섬  

 

여기에 내려서 라이딩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깜빡하고 자전거 패딩 팬티를 입고 오지 않았다.   요즘은 궁둥이 살이 빠져서인지  오토(OTO) 안장도 궁둥이가 아프다.   그래서 패딩 팬티를 속에 입고 탔는데 전날은 입고 갔는데 그날은 잊은 것이다. 

 

그래서 멀리 타지 못하고 조금 타고 돌아왔다.    정말 한산하고 좋은 자전거 길이었는데 아쉽다.  다시 갈 것이다.  거리도 얼마 되지 않고 경치도 좋고 한산하니 분빈 서울 한강 자전거길 보도 2륜 타기엔 아주 좋다. 

 

 

시트포스트를 줄이지 않았더니 안장이 튀어 나왔다.  다음엔 줄여서 실어야 할 것 같다. 

 

양섬 주차장은  주중이라 그런지 거의 비어 있었다.

 

여주보 위의 자전거/인도 전용 도로.  자전거 도로는 한강 하류는 남한강 우(북)안을 따라 나 있고 여기서 이 다리를 건너 좌(남)안으로 넘어 온다.   하류를 바라보며 한 컷. 

 

 

여주보 라이딩

 

 

 

 

 

 

 

 

 

 

 

계기판 안에 작은 턱이 있어 거기에 아이폰6를 올려놓고 네비를 보는데 가끔 계기판의 정보도 필요해서   통풍구의 날개에 무는 경량 핸드폰 거치대를  하나 샀다.  어제 와서 장착을 했는데 아이폰6 정도는 지탱해 준다. 

 

핸드폰 무게로 홀더 밑부분을 아래로 밀면 옆 홀더 팔이 오므라들어 핸드폰을 고정시켜 준다.  아직 차를 운전을 안 했기 때문에 안정성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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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그 이후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이후 그 뒷말이 많다.   

 

미국이 한국을 극진히 대해 주었다든가,  일방적이 외교가 아니라 동등한 외교를 했다든가,  미국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든가.. 모두 긍정적인 평가다.

 

여태껏 미국은 상전국,  한국은 가신국으로 비평등 외교를 펴 왔기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에 매우 고무되어 있는 듯하다. 

 

그런데 과연 미국이 이 번 정상회담과 같이 이후에도 한국을 예우해 줄 건가?

 

나는 아직도 의심을 버릴 수 없다.      외냐 하면 이 번에 한국이 얻어 온 것이란 당영한 한국의 주권에 해당하는 것을 찾아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것이 한국은 여전히 종속국가의 지위를 벗아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가 미국에서 주종관계를 벗어나고 근 평등외교를 하려면  1. 전작권을 찾아오고,   2. 미국이 한국전쟁을 종식시켜야 한다.   전작권은 가장 중요한 주권의 문제이고,  한 반도 평화가 없는 한 우린 미국의 종속에서 벗어 날 수 없기 때문이다. 

 

과연 미국이 한국의 주권인 전작권을 돌려 주고 미국이 한국전쟁을 종식해서 한국이 제2의 독립을 되찾을 수 있게 해 줄까?  이 두 가지는 서로 연계되어 있다.   미국이 한 반도에서 전쟁을 종식하면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건 말건 전작권은 저절로 소멸된다.     또 전작권을 돌려주면 한반도의 전쟁상태를 이어 갈 필요가 없다. 

 

이 두가지 한국의 주권 문제는 미국의 군산안 복합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들은 한국 전쟁 상태를 유지함으로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의 존재 의미를 부여할 수 있고 미국 전쟁 상인들의 배를 불릴 수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기생하는 정치인이나 이권단체들을 먹여 살릴 수 있다.

 

그런데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북한은 이제 그들의 시야에서 아주 작은 점으로 사라졌고 미국은 북한의 위협에서 벗어났다.   이제 미국의 초미의 관심사는 부상하는 중국이다.    

 

중국의 부상을 막는 것이 중요한 의제이기 때문에 북한 문제는 뒷전이 되었다.   어쩌면 이 것이 한국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북한과 한반도 문제를 한국에 일임하고 미국은 한국의 도움으로 대중 견제에 힘을 얻을 수 있다.  

 

미사일 협정을 종식시킨 것은 미국으로서는 손 안대고 코 푼 셈이다.   미사일 거리제한은 대북용이 아니다.   한국 자주국방을 실현시켜 주는 척하면서 중국을 견제하려는 속셈이다.    미국은 중거리 미사일을 일본이나 한국에 배치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미국이 돈 들여 미사일을 일본이나 한국에 배치시킬 필요가 없어졌다.  한국이 사거리가 800 Km 가 넘는 탄도 미사일을 북한을 향해 배치할 리가 없다.   북한은 800km로 충분하다.    800km가 넘는 중장거리 미사일은 중국이나 일본에 대한 방어용이다.    중국이나 일본과 한국이 싸울 이유는 없지만 그들과 평화를 유지하려면 그만한 자주권이 있어야 한다. 

 

자주국방의 목표는 전쟁억지다.    그들이 싸움을 걸어 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주 목표다. 

 

최근 카토 연구소에서 John Mueller 교수가 미국의 외교 분석 논문을 냈다.  장장 pdf 30 페이지에 육박하는 논문이다.   너무 내게 와닿아 그 긴 논문을 다 읽었다.

 

 

최근에 Mueller 교수가 낸 Carto Institute의 보고서 "중국, 흥하거나 망하거나" 표지

 

https://www.cato.org/policy-analysis/china-rise-or-demise

이 논문의 요약은 아래와 같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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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입안자들사이에는 중국의 빠르게 증가하는 부를 위협이라고 간주하는 관점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은 현재 국내 총생산(gdp)에서 세계에서 2 위 아니면 어쩌면 1위 (1 인당 GDP는 78 위이지만) 일지 모르며 중국은 이 부에 상응하는 군사적 역량을 획득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군사 모험을 시도하려는 유혹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중국이 계속 상승하더라도 중국은 미국에 큰 안보 위협이 되지 않는다.  중국은 광범위한 정복에 대한 히틀러 스타일의 야망을 품고 있지 않으며, 중국 정부는 세계경제의 발전에 많이 의존하고 있고  또한 국민들로 하여금 이 전략에 순응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무력 충돌은 매우 (아니 어마어마하게) 큰 비용을 감당하여야 하며 특히 국가와 정권에 대가를 치르게 할 소지가 크다.  

 

따라서 중국을 위협으로 간주하면 오히려 중국을 진짜 위협으로 만들 소지가 있다.  즉 중국이 위협이라 생각하고 그 위협에 대응하는 조치를 취한다면 중국을 진짜 위협적인 국가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중국이 세계 또는 주변의 “지배” 세력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중국은 쇠퇴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

 

중국은 이미 경제 침체를 야기할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그 문제들은 중국의 내부적 (어쩌면 다루기 힘든) 문제들이다.    즉 독재 체재에 수반하는 부패,  환경의 악화, 성장의 둔화, 그리고 급속히 진행되는 인구의 노령화 문제,  무지막지한 과잉 생산, 증가하는 부채, 그리고 서부(신장)와 홍콩에 가한 억압으로 인한 불안정 등이다.

 

  

 

경제를 자유화해야 할 때 Xi Jinping의 중국은 점점 더 언론과 그 접근 권한을 제한하고 있다. 

그것은 낡고  성과주의 공산당에 의해 저질러 지고 있는 경제 성장에 대한 장애요소다.  그리고 공산당 엘리트들은 도처에 개혁을 막기 위해 배치되어 있다.

 

그럼에도, 중국의 생활수준은 중국의 역사를 통틀어 이제 최고에 도달했다. 

 

따라서 점점 권위주의적이고 성과주의 공산당 체재로 간다 해도 국민들은 안정된 체재가 훨씬 낫다는 것을 느끼며 받아들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중국인은 경제적 침체가 와도 비록 실망도 하고 불평도 할지언정 정부를 따르며 함께 나아갈 것이다.  

 

어떤 경우 든 (흥하든 쇠퇴하든) 미국 또는 기타 국가에서 중국의 경제적으로 어리석은 권위주의적 추진력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단지 중국의 행동에 어떤 선언을 하거나 반대의견을 개진하는 정도로 그쳐야지 직접적인 개입을 해선 안된다.  한 마디로 매우 조심스럽게 대응해야 한다. 

 

전 대사 Chas Freeman 가 말했듯이 "중국의 상업과 항해의 비 폭력적 확장에 대한 대형 전략 수립에 대한 군사적 해답"은 없다.

 

그리고 중국 지도자들은 그들이 정신을 써야 할 다른 문제가 많다.    그들이 이러한 확장을 위해 전쟁을 하거나 군사적 모험을 감행할 만 정신이 없다. 

 

문제는 중국의 위협이라든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들의 불안정성이다. 

 

 

위협에 대응하는 정책이라든가, 그 위협에 대한 맞대응, 제재, 보이콧 및 비판 정책은 이를 강화할 가능성이 더 높다.

 

그런 중국의 전략을 변경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반대로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 경제 규모에서 가능한 한 이익을 얻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는 언젠가 중국이 스스로를 개혁할 만큼 충분히 안전하다고 느낄 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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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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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CUTIVE SUMMARY Policymakers increasingly view China’s rapidly growing wealth as a threat. China currently ranks second, or perhaps even first, in the world in gross domestic product (although 78th in per capita GDP), and the fear is that China will acquire military prowess commensurate with its wealth and feel impelled to carry out undesirable military adventures. However, even if it continues to rise, China does not present much of a security threat to the United States. China does not harbor Hitler-style ambitions of extensive conquest, and the Chinese government depends on the world economy for development and the consequent acquiescence of the Chinese people. Armed conflict would be extremely—even overwhelmingly—costly to the country and, in particular, to the regime in charge. Indeed, there is a danger of making China into a threat by treating it as such and by engaging in so-called balancing efforts against it. Rather than rising to anything that could be conceived to be “dominance,” China could decline into substantial economic stagnation. It faces many problems, including endemic (and perhaps intractable) corruption, environmental devastation, slowing growth, a rapidly aging population, enormous overproduction, increasing debt, and restive minorities in its west and in Hong Kong. At a time when it should be liberalizing its economy, Xi Jinping’s China increasingly restricts speech and privileges control by the antiquated and kleptocratic Communist Party over economic growth. And entrenched elites are well placed to block reform. That said, China’s standard of living is now the highest in its history, and it’s very easy to envision conditions that are a great deal worse than life under a stable, if increasingly authoritarian, kleptocracy. As a result, the Chinese people may be willing to ride with, and ride out, economic stagnation should that come about—although this might be accompanied by increasing dismay and disgruntlement. In either case—rise or demise—there is little the United States or other countries can or should do to affect China’s economically foolish authoritarian drive except to issue declarations of disapproval and to deal more warily. As former ambassador Chas Freeman puts it, “There is no military answer to a grand strategy built on a non-violent expansion of commerce and navigation.” And Chinese leaders have plenty of problems to consume their attention. They scarcely need war or foreign military adventurism to enhance the mix. The problem is not so much that China is a threat but that it is deeply insecure. Policies of threat, balance, sanction, boycott, and critique are more likely to reinforce that condition than change it. The alternative is to wait, and to profit from China’s economic size to the degree possible, until someday China feels secure enough to reform it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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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점은 내가 전에 박정희 정권의 몰락을 예측했던 맥락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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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운동을 안 해도 박정희 유신정권은 오래 못 간다.

 

난 시나리오를 두 개 제시했다.  박정희의 경제정책이 실패하는 순간 제2의 419가 날 것이다.

 

 

또 박정희의 경제정책이 성공하여 중산층이 많이 형성되면 지금(당시)과 같이 억압된 사회에서 더 이상 살 수 없을 것이다.   머리가 길다고 파출소에 잡혀가서 머리 잘리고 미니스커트는 길이가가 짧다고 잡아다가 자로 재는 사회,    음반 하나 사면 마지막곡은 "건전가요" 랍시고 새마을 노래 같은 것이 나오는 나라에 견딜 것 같냐고.   그리고 긴급조치 9호란 아무 때나 영장 없이 사람을 잡아가는 나라. 

 

증권가의 넥타이 부대가 나와서 데모를 할 것이다.

 

어느 시나리 오든 간에 박정희 정권은 오래가지 못한다.

 

내가 시국선언을 하고 학교에서 쫓겨 나는 운동권 교수가 되지 않아도 결국 박정희정권은 끝났다.     

 

절대권력의 절대부패가 불러온 총성이 유신정권을 마무리했다.   

 

출처:https://boris-satsol.tistory.com/1172[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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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개혁을 하지 않고 망하거나 중산층이 들고일어나 정권이 경제와 제도를 자유화하거나 둘 중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희망은 중국이 연착륙하고 일본도 자민당의 극우세력이 몰락하고 제정신으로 돌아오면 내 가 그리던 

 

우리는 "동아시아인" 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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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동아시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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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6.02 10:12

    선생님 말씀대로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중국이 연착륙하고 일본도 제정신으로 돌아올길 기대합니다. 북한마저 그리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ㅎ

  2.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6.02 10:56 신고

    맞습니다. 꿈은 꾸어야 이루어집니다.

  3. Sim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6.02 11:23

    저는 박정희대통령을 매우 높게 평가하는 사람입니다만... 박정희가 이루어낸 한국의 경제성장으로 말미암아 형성된 중산층이 당장 굶지 않는 것이 현안인 처지에서 벗어나 인권과 자유에 대한 욕구실현을 강하게 추구하게 됨으로서 그로 인하여 정권의 종말을 초래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즉 자신이 이루어낸 경제성장이 자신의 발등을 찍었다는 아이러니이지요. 같은 생각을 읽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4. 이헌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6.03 17:18

    선생님의 말씀에 늘 새로움을 경험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평화로운 세상(동아시아인의 세상)을 줄 수 있었으면, 그 세상이 꼭 되길 기원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1.06.04 12:19 신고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평화롭고 안정된 세상을 물려 줄 의무가 있습니다. 평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꽂힌 단 하나의 이유

 

테슬라 모델 S를 사 가지고 별로 타 보지도 못했다.    내가 어딜 출퇴근하는 것도 아니고 전에 맥스크루즈는 자동차는 너무 오래 안 타면 배터리가 방전되어 발동이 되지 않은 일이 자주 발생하여 1주일에 한 번은 꼭 양재동 이마트에 가서 쇼핑을 했다.   

 

테슬라가 전기자동차가 되다 보니 안타도 하루 1%씩 방전하지만 60% 미만이 되면 충전하곤 한다.   며느리가 가끔 타고 나가지만 멀리 타고 가지 않는다.  자주 타라고 권하지만 장거리 가는 것은 부담이 되어 자기 차를 가지고 나간다.

 

2차 예방 접종까지 마치면 여행을 할 까 생각 중이다.   그런데 모델 S를 산 제일 큰 이유는 Gekko 3륜 을 싣고 다닐 목적이었다.  그래서 접어서 실어 보기까지 했다.  

 

코니에게 안에서 해치백 문이 닫기는지 보라고 하면서 천천히 내려 봤다.  문 천정에 닫지 않고 닫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887?category=428746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그러나 접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 그것을 들어 올려 싣는 것도 둘이서 힘에 벅찬다.  또 그냥은 트렁크 문이 닫히지 않아 트렁크 바닥의 뚜껑을 열어 트렁크 밑의 공간을 이용해야 간신히 트렁크 문이 닫힌다.

 

이것을 한 번 싣고 옮기는 것이 아니라 어디를 가던 타고 나선 갈무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웬만한 용기 없이 섣불리 라이딩을 나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2륜 전기차나 싣고 다니며 타고 3륜은 우리 집에서 갈 수 있는 한강이나 탄천 라이딩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하고 2륜 전기차를 샀다.

 

그러나 2륜은 아무래도 불안하다.     우리 나이에 낙상은 치명적이다.     그래서 몇 번 타고는 계속 3륜만 타고 나간다.  

 

우연히 며칠전에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빌트인 램프를 봤다.

 

와 빌트인 램프! 이건 그야 말로 대박이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빌트인 테일게이트 램프

 

우리가 맥스쿠르즈에 3륜을 싣고 다니느라고 얼마나 고생을 했던가!

 

사실 이와 비슷한 것을 우리 자전거동호인중에 정밀기계공장을 하시는 분이 있어 자전거 바퀴만 굴려 올릴 수 있는 램프를 제작해서 쓴 일이 있다.   

 

굳이 제작비를 받지 않아 무료로 만들어 받았지만 실제로는 몇 번 쓰지 못했다.    바퀴가 셋이라 3개의 레일이 있어야 하는데 이 세 레일이 고정되어 있지 않으면 움직여서 바퀴가 빠져나간다. 그래서 두 개의 가로 봉을 만들어 3개의 레일이 고정되게 제작했는데 매번 이것을 풀었다 조립했다 하는 것도 힘들고 그렇게 고정시켜 놔도 3 바퀴가 1 직선으로 나란 하지 않으면 쉽게  어느 한 바퀴가 레일에서 빠지기 일수다.   또 다 실으면 분해해서 이것도 차에 실어야 목적지에서 재 사용할 수 있다.

 

여간 번거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몇 번 쓰고는 둘이서 들어 올리는 방법으로 차에 싣고 다녔다.  북한강 종주는 이 3륜으로 했다.   

 

Maxcruz 에 2대를 실을 때에도 비스듬히 앞뒤를 엇갈리게 실었다.  두 바퀴의 폭은 80 cm다.  

 

그런데 우연히 테슬라 사이버트럭에는 이 램프가 아예 장착이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야!    이 것이 꿈이야 현실이야?     현실이라면 이게 바로 우리가 찾던 바로 그 차다.  

 

테슬라 모델 S를 살 땐 판매하고 있지 않았다.    지금도 예약만 받을 뿐 출시일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니 당시에는 고려 대상도 아니었다.   값도 모델 S보다 훨씬 싸다. 

 

금년말에서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으로 나와 있다.        우리가 이 차를 살 수 있을까?   

 

꿈은 꾸어야 이루어진다. 

 

 

테일 게이트를 연 사진

 

적재함의 바닥.   길이가 200cm 라고 나오는데 뒷 문까지 합한 길이를 말하는 것 아닌가 싶다.   적재함 폭에 대한 데이타는 찾을 수 없는데 8x4 ft 의 패널을 실을 수 있다고 했는데 길이는 뒷문까지 8ft 가 되겠지만 4 ft 는  122 cm 다.  우리 3륜 2대 싣기엔 약간 좁지만 비스듬이 실으면 가능할 것도 같다.   빨리 전시용 모델이라도 한국에 들어 오면 좋겠다.

 

적재함이 닫긴 상태

 

소문에 의하면 Texas 에 짓고 있는 기가 팩토리에서 연말이나 내년초에 양산에 들어간다고 한다. 

 

아래는 ATV 를 타고 테슬라 사이버트럭 적재함에 싣는 동영상을 잡아왔다.

 

https://youtu.be/fISljf7O4uk

https://youtu.be/fISljf7O4uk

 

마지막 장면은 ATV의 배터리를 사이버트럭의 전원에 연결하여 충전하는 장면이라 한다.  우리의 3륜 배터리를 호텔방에까지 가지고 올라가지 않고 테슬라의 배터리로 충전하면 편할 것 같다.  단 테슬라를 슈퍼 차저가  가까이 있는 호텔에 묵는다는 전제하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에는 100V와 220V 전원 콘센트가 있다고 한다. 

 

일단 10만 원 내고 예약은 했다.    환불 가능한 예약금이라고 한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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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5.15 15:07

    자전거 싣기에 매우 적합한 차 군요. 자율주행기능도 갖추었다면 선생님이 원하시는 최적의 모델인 것 같습니다.

브이로그는 글을 말로 써 보자는 취지도 시작했다.   말을 하도 하지 않다 보면 내 말이 점점 쇠퇴해서 말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또 요즘 vlog 가 유행이라 유행을 따라가 보려는 욕심도 작용했다.  

 

그런데 막상 해 보니 vlog를 작성해도 다시 찍은 동영상을 돌려 보면 너무 두서가 없고 발음도 알아 듣기 어렵게 들어가 마음에 들지 않아 이 블로그에 올리기엔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그래서 대부분 폐기해 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내용을 미리 조금 준비하고 짜임새 있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너무 주제에서 벗어나 주절주절이 많아지니 조금은 짜임새를 유지해야 포스팅할 만하단 생각이 든다.  그래서 브이로그만을 위한 일정한 주제를 정해서 제작해 보기로 했다.

 

브이로그는 내 지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슬슬 갈 때도 생각해야 할 때도 되었고 그렇다면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쓰거나 말하는 것이 좋지 않을가 생각하게 된 것이다.   또 기억력도 자꾸 떨어져 조금이라도 기억력이 제 기능을 할 때 옛 일을 회상하는 것이 좋겠단 생각을 한 것이다. 

 

이런 생각은 지난 포스팅에 올린 1956년에 발행된 서울대 문리과 대학 동창회 명부를 올리면서 떠 오른 것이다.   

 

내가 태어나 살면서 겪은 삶의 편린이 어떤 사람에게는 궁금할 때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문뜩 든 것이다.  셋째 누님이 가신 다음 그런 생각을 한 일이 있다.   살아 계실 때 이걸 물어봤어야 하는데 그 누님밖에 모르는 이야기인데...

 

예를 들면 나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해방을 맞고 일제 강점기에 오사카에 있는 미나토야 쿠쿠민각코(초등학교)에 들어가 2학년에 되던 해에 의정부 요슈코쿠민각코(양주국민학교)에 전학하였다.   거기서 3학년이 되던 해 일제가 물러 났으니 그 중간에서 많은 것을 직접 봤고 경험했다.   그리고 그 일본의 영향은 한 동안 내 성장기에 영향을 주었다.

 

내가 1955년 서울대 문리대 물리학과에 들어가 1959년에 졸업할 때까지 내 물리학 공부는 어떻게 했는가는 내가 말하지 않으면 대부분 모를 것이다.  내 나이에 블로그를 쓰는 사람도 많지 않고 또 그 당시 살았던 나 같은 이과계통 사람도 많지 않으니 그런 책이나 이야기가 많지 않다. 

 

내 이야기가 대단한 것은 아닐지라도 아직도 일본이 식민지 지배를 통해서 근대화의 기초를 세웠기 때문에 오늘의 한국이 있으니 일본에 감사해야 한다는 일본식민지 조신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 안팎에 많이 있기 때문에 내 경험과 그때 보고 들은 이야기는 그런 논쟁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보탬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1945년 8월 15일이 해방이 된 날이다.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우리나라가 틀이 잡혀 가는 시대에 일본 영향이 엄청이 컸다.   지도층이라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본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고 선생님이란 사람들도 대부분 일제 강점기 때 사범학교,  교원 양성소등을 나온 일제교육을 받은 사람들이고,  대학교수는 대개 일본 대학에 유학을 갔다 온 분들이다. 

 

한마디로 일본 "물"을 많이 먹은 사람들이다. 

 

사실 일본식민지배가 한국 근대화의 초석을 놓았는가 하는 질문에 답은 없다.    그 답은 어떻게 지어 내던 픽션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오늘의 한국물리학계가 어떻게 성장하였는가에 대한 생각 또는 의견은 내가 대학에 들어와 어떻게 공부했고 어떻게 미국 유학을 마치고 서울대 문리과대학 물리학과에 교수로 부임하여 학생을 가르치게 되었는가를 이야기하면 조금은 어떤 의견이나 이야기가 구성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지난 포스팅에도 올렸던 것 같은 65년 묵은 서울대 문리대 동창회 명부같은 것이 내 서가에 존재하는 것을 보면 일종의 실증이 있는 시나리오를 짤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는 내가 정말 늘 아쉬어 하던 한 권의 책이 있었는데 그게 사라졌다.  사실 똑같은 책 2권이 있었다.   내 동기이고 동료 교수였던 친구가 은퇴하면서 내게 준 것 까지 2권이 있었는데 2권 모두 없어졌다.   한 권을 버릴 때 2권이니 하고 하나를 버려도 된다고 생각하고 버리고 또 다른 것을 버릴 땐 이미 버렸다는 것을 잊고 또 있으려니 하고 버려 2권 모두 사라진 게 아닌가 의심이 든다. 

 

공부하느라 힘도 들었고 공부하고 나니 그 처럼 명저가 없어 끼고 살았는데 2권 모두 사라졌다.

 

그래서 오늘 일본 아마존 Amazon (Amazon.co.jp - アマゾンジャパン公式 - 日本から韓国に直送 https://www.amazon.co.jp/) 에서 하나 샀다.    

 

이런 책이 있을 거란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헌 책이 하나 나왔다.   

 

워낙 명저라 최근에 현대 말로 많이 수정한 보정판이 있긴 있었다.   그러나 난 이 책을 다시 읽고 공부하려고 사는 것이 아니라 옛 날 내가 공부했던 그 책의 그리움 때문에 사는 것이라 될 수 있으면 그때 내가 읽고 공부하던 책을 원하는 것이라 헌 책이라도 그때 출판된 헌 책을 찾고 있었던 터리 그런 헌 책 하나를 발견하고 구입한 것이다. 

 

일본 아마존에서 발견한 60년전 고서

 

노스탤지어의 책을 배송료까지 거의 4만원을 물고 구입했다.    

 

이 책은 1956년 서울대 문리대 물리학과에 들어갔을 때 1학년 수학(미적분학) 과목의 교재였고 어쩌면 은사 조순탁 교수가 "이론물리학을 하는 길"에 추천했던 책중에도 들어 있던 책이 아닌가 싶다. 

 

이 책과 2 학년 때 배웠던 함수론(정확히 말하면 복소수 함수론)교재인 요시다 요이치(吉田 洋一)의 함수론(이와나미 문고판으로 나온 작은 책)도 일본에서는 명저로 꼽힌다는 데 두 번째 함수론 책은 별로 감흥이 없다. 

 

두 과목 모두 수학과의 하광철(河光喆)교수가 강의했다.    그분은 나중에 미국 유학을 가셨고 거기서 학위를 한 다음 미국의 어느 대학 교수로 남으셨던 것 같다.  그 당시에는 그런 분이 많이 계셨고 한국에 경제 발전할 때 귀국하신 분도 많이 있다.     

 

그때 미국으로 많이 갔기 때문에 "두뇌 유출"이란 말이 많이 나돌았고 나중에 귀국하시는 분이 많아 지자 두뇌유출이 아니라 "두뇌 예치"라고 말은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함수론 책은 한 동안 가지고 있었지만 없앴다.      그 책에 대한 애착은 별로 없었던 듯 하다.   지금도 아쉽단 생각은 없다. 

 

 

당시 수학과와 물리학과 학생의 공통과목이었지만 이 책을 이해할 만한 학생은 거의 없었다. 내 기억으로는 내가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한다.

 

"이와나미" 서점은 거의 모든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로 느껴질 만 큼 많은 책을 출판하였다.

 

내가 그래도 이  어려운 책을 그 나마 가장 잘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은 내가 독학으로 꽤 수준 높은 미적분학을 공부한 덕이었다.  

 

내가 중학교 3학년 때 625 전쟁이 났는데 그 때 나는 영등포 피난 방에서 사과 궤짝을 책상 삼아 미적분학 공부를 했다.  당시 출판된 한글 미적분학 책은 그랜빌의 미적분학,  Love 가 지은 미적분학책 번역본 두 권이었는데 미국 대학 1학년용이지만 엡실론 델타 법을 쓰지 않는 미적분 책이었다.   그러니까 쉬운 책이었다. 

 

그걸 거의 다 떼고 헌 책방이나 노점에서 일어 고급 미분학 책을 발견했다. "타께노우치 단조"가 쓴 책이다. 난 그것으로 공부를 했다. 엡실론델타법을 쓰는 고급미분학 책이었다.  물론 옛날에 사라졌다.  그래도 헌 책으로 지금 나 온 것이 있나 보니 품절이라고 나오긴해도 Amazon jp 엔 표지는 나와 있었다. 70년이 다 된 625전쟁 때 공부했던 책 표지를 다시 보니 눈물겹게 반가웠다.

 

그런데 그 때 헌 책방에서 이 고급 미적분학책을 발견했다. 아마존에 나오기는 하나 절품이라고 나온다.   100 년전에 나온 책이 아직도 팔고 있을리 없을 것이고 고서로라도 나올 확률은 희박할 것이다. 

 

중3인 나에게는 벅찬 책이었지만 난 이것을 공부했다.   그래서 엡실론 델타법이 뭔지를 알고 있었다.  이것을 알고 모르는 것은 위에 든 문리대 1 학년 때 해석개론을 배우는 데 하늘과 땅의 차이를 준다.  

 

이 고등 미분학 책은 지금의 중고생용이 아니다.  일본 구제 "고등학교"용이다.   구제 일본 고등학교는 지금 대학 교양학부수준에 해당한다.    태평양 전쟁이 끝나고 미국이 일본 교육제도를 미국식으로 개편할 때 이 구제 일본 고등학교는 대학 교양학부로 흡수 개편되었다고 들었다. 

 

내가 수학과 학생을 모두 재치고 가장 우수한 성적을 딴 이유는 내가 대학에 들어 오기 전 다께노우치 단조(竹內 端三) 책을 공부하고 들어 왔기 때문이다.   물론 나중에는 몇몇 머리 좋은 동기친구들도 따라오긴 했지만 내겐 그 만큼 여유가 있었던 것이다.

 

내가 여기까지 어제 썼는데 어제 봤던 "해석개론" 정본이 생각이 나서 일본 아마존에 다시 들어 가 봤다.  그리고 그 정본도 구입했다. 

 

 

2010 년에 나온 "해석개론" 정본 

 

책의 해설이 너무 와 닿아 궁금해서 질러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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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木の解析概論」として知られる解析学の名著を、著者の没後50年を記念して読みやすく組み直し定本とする。刊行以来70年以上にわたって読み継がれ、その後の微分積分学入門書のお手本となった。数学を学ぶすべての人の座右の書として不動の地位をしめる。新版にあたり黒田成俊による高木函数の解説を補遺として加えた。

「다카기의 해석 개론」으로 알려진 해석학의 명저를 저자의 사후 50 년을 기념하고 읽기 쉽게 다시 조립하여 定本으로 한다. 출간 이후 70 년 이상 읽힘이 이어져  그 이후 미적분 입문서의 표본이되었다. 수학을 배우는 모든 사람의 곁에 있는 책으로서 부동의 지위를 지켰다. 신판에는 구로다 시게토시(黒田 成俊)에 의한 다카기 함수의 해설을 부록으로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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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일본 장학생 관료들"

 

미국이 일본 후쿠시마 방사선 오염수 해양 방출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냈다.

 

기대했던 대로다.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오바마 2.0 이란 말을 썼다.  (바이든 정권은 보나 마나 오마바 2.0 이다.)   

 

일본은 미국에 영향력 있는 관료, 교수, 연구소 등에 엄청난 친일 장학생을 심어 놨다.   렘지어 하바드의 미츠비시 교수도  그중의 하나다. 

 

전에 읽고 이 블로그에도 소개한 

 

"일본과 그 과거의 족쇄"  표지 Series: What Everyone Needs to KnowHardcover: 472 pagesPublisher: Oxford University Press; 1 edition (December 5, 2014)Language: English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336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Jap money"  가 어떻게 미국에 이들 "일본 장학생 중요 인사"를 만들었는가 예시되어 있다. 

 

전형적인 New Japan Hand는 학생, 군인 또는 몰몬교 선교사로 일본에 처음 온 사람들로 일본어에 능통하고 일본이 일하는 방식에 대한 암묵적인 느낌을 얻은 이들이다. 그들이 총명하고, 명료하고, 야심이 많고, 안보 문제와 미일 관계에 중요한 기타 문제에 관심을 보이면, 그들(남성)은 (뉴 재팬 핸즈는 모두 남성이다) 일본 정책 수립의 최고 수준급 인사로 리크루트 된다.  주요 자민당 입법자들의 인턴십과 일본 대학 또는 재단에서 자금을 잘 지원하는 장학생 펠로우가 된다.   즉 엄청난 일본 돈 월급을 받고 의무 없는 연수만 하는 자리다.  다만 그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돈을 대는 재단과 도쿄의 주요 의사 결정권자와는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다음과 같은 미일관계에 대한 사상에 동의해야 했다.   (아마도 이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장학금이 끊겼을 것이다. 필자주)  일본과 미국의 군사 관계는 동아시아의 평화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중국의 부상과 북한이 핵무기를 확보하려는 의도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중요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무역, 금융, 해결되지 않은 역사, 또는 당신이 무엇을 가지고 있든 상관없이 다른 어떤 문제도 안보 관계의 우선순위를 흐리게 해서는 안된다. 여기까지는 대부분 잘 작동했지만 개선이 필요한 한 가지 영역도 있다. 일본군은 일본의 방위를 제공하고 미군 프로젝트  군을 지원하는 데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 ( "상호 운용성" New Japan Hands에서 가장 좋아하는 용어다).이러한 노선에 따른 효과적인 주장은 도쿄의 권력 통로에 대한 더 많은 접근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워싱턴에서 영향력이 커졌다. 백악관이나 국방부에 있는 누군가가 New Japan Hand라는 주어진 문제에 대한 일본의 제도권(establishment) 의견을 알아야 하고 정확하고 유용한 독서를 했다면 그 사람은 다시 그 사람에게 전화를 걸 가능성이 더 크다. 도쿄에 있는 방위청이나 외무성 (또는 워싱턴 주재 일본 대사관)의 고위 관료들은 이를 이해하고 New Japan Hands가 필요한 정보를 얻었는지 확인했다. 또 한편으로 그들은 또한 워싱턴의 주요 의사 결정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New Japan Hand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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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ypical New Japan Hand had first come to Japan as a student, soldier, or a Mormon missionary, where he had acquired fluency in Japanese and a tacit feel for the way Japan works. If he were intelligent, articulate, ambitious, and demonstrated an interest in security matters and other issues critical to the US–Japan relationship, he (the New Japan Hands are all men) would discover doors opening to the top reaches of the Japanese policy establishment. Internships with key LDP legislators and well-funded sinecures at Japanese universities or foundations would then follow.1 At every step along the way, however, his continued access to funding and to key decision makers in Tokyo required that the budding New Japan Hand put forward arguments along the following lines: the military relationship between Japan and the United States has been essential to keeping the peace in East Asia. It is, if anything, likely to become ever more important given the rise of China and the unpredictability of a rogue North Korea intent on acquiring nuclear arms. Thus, no other issue—whether trade, finance, unresolved history, or what have you—should ever be allowed to cloud the primacy of the security relationship. This relationship has functioned well, but there is one area that needs improvement: the Japanese military should assume a more active role in providing for Japan’s defense and helping the American military project force (“interoperability” is the favorite term of the New Japan Hands). Effective arguments along these lines translated into ever-greater access to the corridors of power in Tokyo that in turn led to growing influence in Washington. If someone in the White House or the Pentagon needing to know Japanese establishment opinion on a given issue called a New Japan Hand and got an accurate and useful reading, he or she was more likely to call that person again. Senior bureaucrats in Tokyo at the Defense Agency or the Foreign Ministry—or in the Japanese Embassy in Washington—understood this and would see to it that the New Japan Hands got the information they needed. In good time, they would also turn to a New Japan Hand to get a message across to a key decision maker in Washington.

Murphy, R. Taggart. Japan and the Shackles of the Past (What Everyone Needs to Know) (p. 319). Oxford University Press. Kindle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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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기어 들어온 미국의 젊은이들 중에서 똑똑하고 영리하고 안보에 관심이 있고 야심이 있는 사람들을 리쿠르트 하여 엄청 돈을 주어 장학생으로 키워 친일 인사로 만들어 미국의 곳곳에 심어 놓았다는 것이다.

 

렘지어 하바드 대 교수도 그런 부류일 것이다.

 

일본 국민들은 가난하게 살아도 나라는 돈이 많아서 이런 식으로 미국에 뿌려 친일 세력을 심어 놨다.   트럼프는 원래 독불장군이라 이런 Japan hand 가  잘 작동하지 못했지만. 

 

전에도 트럼프를 반대하는 뉴욕 타임즈는 트럼프의 대북 정책을 훼방하기 위해 이런 Japan hand를 이용했다.  (뉴욕 타임즈는 왜 가짜 뉴스를 퍼뜨리나 – CSIS는 전쟁 장사꾼이 돈 대주는 연구소 Tim Shorrock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677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그런데 이 CSIS 에도 Japan hand들이 수두룩하다.    그들은 미국의 행정부와 의회에 지대한 영향은 미치는데 이런 Japan hand 들이 여기저기 박혀 있으니  이 번 후쿠시마 방사선 오염수 대양 방출에 대한 지지 성명을 내 도록 영향을 미쳤을 것이고 그런 행동을 기획한 관료가 어쩌면 이런 Japan hand 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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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정치, 언론, 재판, 종교, 드라마, 영화, 철학 등의 공통분모는 무엇인가

 

답을 먼저 말하면 이들의 공통분모는 이들 모두가 픽션이라는 것이다.

 

며칠 전 서울 시장 선거가 끝났다.   선거철이면 항상 민주주의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들고 뭔가 몇 줄씩 썼다.    이젠 그것도 신물이 난다.   항상 생각하고 쓰는 이야기인데 선거는 해서 뭣하나?

(민주주의가 죽어 가는데 선거는 해서 하나?) 

 

투표 전날(6) 자전거를 타고 나갔는데 늘 다니는 길을 막고 유세를 하고 있었다.

 

 

아직도 70년대의 유세행태를 그냥 따라하고 있다.  이런 소음공해가 과연 득표에 득이 될까?

 

 

 

당장 대체할 만한 시스템이 없다 보니 그냥 300년전 미국이 만든 이 시스템을 미국이 가르쳐 준 대로 쓰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이 시스템은 낡았을 뿐 아니라 틀린 시스템이다.   처음부터 민의 같은 것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유의지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투표라고 하는 짓은 뭔 가에 의해 손이 움직였을 뿐이기 때문이다.

 

언젠가 구글이 나보다 날 더 잘 안다고 했다.   (구글이 나보다 안다고들 한다.  과연 그럴까?    알아보았다.     구글에는 정보가 어마어마하게 쌓이고 있었다.)

 

 그리고 유발 하라리는 구글이 나보다 더 투표를 더 잘할 것이란 이야기도 했다.

 

자유민주주의자가 가장 중시하는 선거제도는 쓸모 없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구글이 나 자신보다  내 생각을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투표장 칸막이에 들어갔을 민주주의의 신념은 깊은 곳의 진정한 자아가 시키는 대로 어느 정당 어느 후보를 찍으라고 명령할 것이다.   그러나 최신 생물학이 발견한 사실 지난 4년간 겪었던 모든 것을 기억해 내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 보고 들었던 선전, 광고, 티비 뉴스 같은 것이 기억을 마구 왜곡시킨다.  Kahneman 실험을 보면 최근의 일들과 사건이 지난 4년간의 심사숙고했던 기억들을 마구 훼손하고 왜곡시킨다.

 

........

 

구글은 내 순간적인 마음의 상태와 기억들이 아니라 그 시점까지 내 생물학적 알로리즘이 주는 필링과 관심사들로 구성된 내 진정한 자아"I"를 알고 그 뜻에 따라 투표한다.”

 

 

이 모든 것의 근원은 이 글의 제목에서 시사했듯 제목에 나열한  모든 것들이 단순한 픽션이란 이유이기 때문이다.     이 것들이 픽션이 아니고 과학이었다면 논쟁은 거의 없다.   과학은 이론이지만 새로운 실험이나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진실로 받아들여져 대부분의 사람이 수긍한다.

 

그런데 이것을 믿지 않고 픽션에 집착하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세상은 시끄럽고 난장판이 되는 것이다.

 

요즘 나는 진화론 중에서도 문명 진화론을 재미있게 읽고 있다.    새물학적 진화와 공동 진화한 문화 진화론은 우리의 지식이 진화의 과정에서 중요한 항목이 되고 생물학전 진화(뇌의 진화)와 맞물려 인류가 번성하게 되었다는 진화론이다.

 

아쉽게도 이 문명진화론 책은 번역판이 나온 것 같지 않다.

 

이 진화론은 인류가 우연하게 발견한 지식(예컨대 도구를 쓰는 법)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문명 진화론은 생물학적 진화와 함께 이루어진 것이다.    지식이 양이 커지면서 그것을 수용할 뇌가 커지고 그 지식을 전수하는 생물학적 기능 즉 인지 혁명이 일어난다.   여기서 거짓말 즉 픽션이 탄생한다.

 

뇌는 처음에는 단순히 생존을 위한 감각기관의 정보를 "뛰어라"와 같은 운동신경에 명령을 내리는 FAP(fast action pattern)으로 존재하다가 설명을 붙이는 픽션으로 진화한다.   그리고 그 픽션에는 거짓이 섞이게 되고 이야기(fiction)를 만들어 내고 사람들에 퍼뜨린다.   

 

이 픽션은 대량 동원체계를 만들어 다른 경쟁적 유인원을 몰살시키고 승자로 진화한다.   

 

문명 진화론에서 가장 큰 획을 그은 사람은 뉴턴이다.    그래서 빅 히스토리 책의 한 도표에서 뉴턴을 부각하고 있다.  

 

 

"Big History"의 책 제목은 시간의 지도(Maps of Time)다.  책의 표지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095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이 책의 한 페이지에 도표 하나가 있다.   근대 1000년의 타임 스케일을 나열하고 거기서 획기적 사건을 표시하고 있다. 

 

이 도표에는 300여년 전 즉 미국의 독립전쟁 직전에 뉴턴이 나타난 것이다.

 

미국 독립전쟁 때 만들어진 민주주의는 망해 가는데 뉴턴이 가르쳐 준 세상을 보는 법은 더욱더 번창하고 있다.

 

뉴턴은 무엇을 가르쳤나.   세상을 수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한 명언이라는 전해지는  "세상이 이해가 된다(수학적으로)는 것이 미스터리 중에서 미스터리다"라는 말을 곱씹으면 사실 이런 미스터리는 없다.   

 

그것을 뉴턴이 알아낸 것이다.   그의 주 저서인 자연 철학의 수학적 원리라는 책은 기가 막힌 미스터리를 세상에 알린 책이다. 

 

1686년에 출판된 이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라는 책은 세상을 보는 눈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물리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는 본 보기를 보여 준 책이다.    이 방법을 따라한 뉴턴 이후의 물리학자들은 오늘의 과학문명의 바탕을 깔아 준 것이다.   

 

스토리를 만들어 내되 수학의 논리로 만들어 내면 거기에는 논쟁의 여지가 없어진다.    그리고 다음 세대의 물리학자들은 이 뉴턴의 방법을 따라 해서 오늘날의 과학문명을 이루어 냈다.

 

오늘 날 그 과학은 인간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좌뇌는 이야기를 지어내고 거기엔 픽션까지 섞어 넣는다.  너무 지나치면 우뇌가 간섭을 하고 제지하지만 거짓말을 그럴듯하게 지어내고 퍼뜨리는 것은 이미 DNA에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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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모두 비 의식적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사후 관찰한 사실을 사용하는 사후 설명이다. 그뿐 아니라 우리의 좌뇌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말이 되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사실을 조금씩 날조한다. 이야기가 사실에서 너무 멀리 벗어날 때쯤 되어서야 비로소 우뇌가 개입하여 좌뇌에 제재를 가한다.


출처: 평화를 염원하며 - 다시 읽는 환원주의 역사관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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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단순히 꿈꾸는 기계에 불과한데 지나치게 존중을 받고 거기에 모든 것을 거는 낡은 시스템으로 세상을 움직이려 하고 있다.   

 

꿈꾸는 기계의 진화는 Rodolfo Llinas 가 쓴 <i of the vortex>의 우리말 역서의 책제목이다.

 

옛날에 썼던 "꿈꾸는 기계 길들이기"에서 옮겨 온 그림이다. 

 

요즘 우리의 종주국 수령 바이든은 인권 인권 떠들어 대는데 참으로 가소롭다.   

 

그렇다고 중국 공산당이 위구르족을 또는 티베트 사람들을 억압하는 것을 묵인하라는 뜻은 아니다.    인간이나 동물이나 지구 상의 모든 생명은 존중받아야 한다.   단지 인간이 더 중요하고 값어치가 있다는 생각은 틀린 생각이란 뜻에서 한 말이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값어치는 계속하락 하기 시작했다.   

 

 

 

 

 

 

 

일독을 권할 만큼 잘 쓴 책이다. 또 한글 번역도 근래에 보기 드물게 훌륭하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414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내가 강조하는 것은 제발 좀 깨달으라는 것이다.   우린 유기물질로 만들어진 기계에 불과하다.   실리콘으로 만든 기계보다 우수한 점도 있지만 또한 못 한 점도 많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면 좀 더 겸손해질 것이다.  

 

허황된 픽션으로 싸우지 말라는 것이다.    그들 자신의 뇌로는 감당을 못하겠거든 실리콘으로 만든 기계에게도 의존하라는 것이다.   지어낸 거짓말을 가지고 신물 나게 싸우지 말라는 것이다.

 

300여 년 전에 만든 시스템을 금과옥조처럼 떠 받들지 말고 모르면 실리콘으로 만든 기계에라도 물어보라는 것이다.   육법전서나 달달 외어 대단한 엘리트 인양 으스대는 찌지리들보다 AI 나 big data 가 훨씬 훌륭한 답을 줄 것이다.  

 

모르면 oㄱㄹ 나 닥쳐라.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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