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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순간 

 

어느 때이건 역사의 순간이 아닌 때가 없었다.   시간이 흐르면 역사가 되니까.   그러나 거대한 전환기가 아니라면 역사의 순간이라고는 말 못 한다.   별로 특별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 많은 역사의 순간에서 잊히기 때문이다.

 

내가 언젠가"나를 울렸던 국사책"이란 글을 썼다. 

 

그 글은 내가 1961년 미국 유학 준비를 하면서 유학시험과목 중의 하나인 "국사"공부를 하면서 손진태 교수가 쓴 국사책을 회상하며 썼던 것이다.    1961년은 우리나라로나 내 개인으로나 가장 어려웠던 시기였다. 

 

휴전협정이 조인되던 1953년 고3이었던 나는 전쟁으로 집안이 완전히 와해되어 거의 전쟁고아 같은 신세가 되었다.  나는 내 꿈이었던 "물리학"을 해사에서 할 수 있으려나 하고 입학했다간 갖은 고생 끝에 퇴학하고  다음 해 서울대 물리학과를 들어가 졸업하고 군입대를 했다.  그리고 유학 귀휴 제도를 이용하여 1년 복무 후 귀휴조치를 받아 유학시험을 치르고 유학을 가려고 했던 때다.

 

휴전이 되어 총소리는 멈추었지만 전쟁의 상흔을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었고 국민의 삶은 남루하기 그지없었다.    국수에 계란 하나 얹어 달라는 추가 비용이 사치일 때였다. 

 

우리 또래의 남자들의 평상복은 미군 군복을 검정색 물들여 파는 것을 사 입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런 시절 나는 손진태교수의 역사책 서문을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내가 자라서 대학을 졸업하고 군 복무할 때까지 나는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살았고 그 모든 역사는 우리와 무관한 외세에 의해서 결정된 것들이었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일본군가를 부르며 자랐고 해방이 되었다고 하나 남북이 분단되었고 우리는 그 분단이 미소 양국의 대령급들이 그은 북위 38도선이 되었다는 사실도 훨씬 나중에 알았다.

 

625 전쟁도 따지고 보면 공산주의의 종주국인 소련과 미국과의 냉전이 열전으로 바뀐 것이다.  미국은 모택동의 중국이 국민당을 몰아내고 공산화되는 것을 목격했고 공산주의 팽창에 광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결과적으로는 한반도가 공산화되는 것을 미국이 막아 주었고 그 점은 고맙다고 해야 하지만 원래 이 전쟁은 미국의 외교정책의 실패에서 기인한다.    우리는 아무 힘도 없었고 아무 주장도 할 수 없었다.   이승만이 학생들을 동원하여 "북진통일"을 외치게 했어도 한반도는 다시 분단된 채 38선이 휴전선으로 바뀐 것뿐이었다.  

 

온 나라가 폐허가 되다싶이 했고 일제강점기 때 일본의 태평양전쟁으로 궁핍하기 이를 때 없던 한국은 625 전쟁으로 더 궁핍해졌다.  

 

우리 민족과 아무 관계가 없는 외세에 의해 겪은 동란이었다.

 

손진태 교수의 역사책 서문에는 바로 이런 한민족의 비극을 민족주의 역사관으로 설파했던 것이다.     휴전 70년이 되어 가는 요즘 이젠 휴전을 끝내고 종전으로 하자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아직도 이를 반대하는 세력이 있긴 하다.    

 

나는 미국을 고맙게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은 믿을 만한 나라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라면 한반도의 평화나 한민족의 안녕 따위는 아무렇게나 버릴 수 있는 나라다. 

 

그때 그 글에도 

 

************

지난주(June 28 2010) 타임지는 625 60 주년을 맞아 또다시 급랭하는 한반도의 사태를 진단하는 Bill Powell의 2 페이지 기사를 냈다.  <한국전쟁 60 주년 그러나 적대관계는 지속되고 있다(60 years and counting)>라는 제목이었다.

 

그 기사에서 그랬다.

 

천안함  사태 이후 남쪽의 확성기 심리전 재개와 관련하여 북한은 <서울 불바다> 이야기를 다시 꺼냈다.  <서울 불바다> 하면 세계사람들이 웃는다.   서울 사람들 조차 웃어넘긴다.  그런데 사실은 크린턴 행정부 때 북한의 핵시설을 제거하기 위해 선제공격 계획을 거의 실행에 옮기려고 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원문

 

On June 11, in response to those plans, North Korea threatened "an all-out military strike to destroy the loudspeakers if they are used," turning Seoul into a "sea of flame." On June 15, North Korea's U.N. envoy said that Pyongyang would respond with "military forces" if the U.N. condemned his country's role in the Cheonan's destruction. In many parts of the world, such bellicosity has given North Korea an image of almost comic craziness. Even in Seoul — hip, prosperous, technologically savvy — it's easy to laugh off the North's incessant raving. But the fact is, the last time the "sea of flame" rhetoric was used the Clinton Administration was closer than most realize to launching a pre-emptive strike to take out the North's nuclear facilities.

 

미국은 한국민의 의지나 사전 지식 없이 북한과 충분히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다.   미국이 북한에 선제공격을 하면 한반도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564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우리는 우리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자주국방의 요체다.   (한국의 자주국방)

 

그 동안 미국은 한국을 전쟁상태로 묶어 두려 했다.    그것이 미국의 국익에 맞는 것이었다.    그들은 한 반도의 긴장이 미군을 일본에 주둔시키고 세계 제2 경제대국에 미국 무기를 팔아먹을 수 있고 또 경제력이 상승하는 한국에게도 무기를 팔아서 미국의 "군산 복합체"를 먹여 살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 전쟁 상인들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엄청 많은 돈을 대 준다.  

 

그리고 CSIS는 한반도에 대해 항상 휴전상태로 묶어 두는 것을 올바른 정책이라는 것을 행정부에 건의한다.    그리고 그 연구원 중에서 국무부에 들어가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우리는 이 전쟁상인들에게서 엄청난 바가지 값을 내고 무기를 사 오곤 했다.   또 그 무기들을 유지하기 위해 엄청 갑질을 당해왔다.

 

그런데 요즘 미국은 한국에 대해 태도가 조금 달라졌다.    미국의 국력이 쇠락하자 한국의 도움이 필요해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의 말도 조금 들어주어야 했다.    또 미국의 전쟁 상인들의 갑질도 한국이 스스로 무기를 개발하면서 더 이상 갑질을 당하지 않게 되었다.      전쟁 상인들을 도와주기보단 한국을 이용하여 한국의 자주국방능력을 이용하여 미국의 쇠락하는 국력을 보충하는 것이 이롭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최근 Foreign Policy 에 Biden에 한반도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기사하나를 읽었다. (https://foreignpolicy.com/2021/10/19/biden-end-korean-war/)

 

It’s Time for Biden to End the Korean War

The U.S. president should ignore fearmongering and build on a real opportunity.

foreignpolicy.com

 

그래서 한반도의 종전문제가 조금씩 희망이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미국의 전쟁 상인들에게서 돈 받아먹는 CSIS와 그와 연관된 인사들의 방해가 만만찮다.     또 CSIS는 일본의 돈도 많이 받아먹고 있다.   종전선언에 일본을 끼워 넣으려는 소리도 들린다.    일본 돈 먹은 자들이 득실대는 미 국무부의 Japan hand 들도 적지 않게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난 조만간 한반도에는 평화가 찾아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한국의 자주국방과 한반도의 평화와 희망이 싹트는 역사적 순간에 되기를 기원하며 

 

누리호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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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ter pae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10.25 10:54

    안녕하셨습니까 어렴푸시 들었던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지적하여 주셨네요
    일찌기 선배님같은 분이 국제문제 전문가로 나셨어야 했는데
    이글을 share하겠습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1.10.25 16:37 신고

      감사합니다. 70년 가까이 전쟁의 상태를 유지한 역사는 전 세계 역사에 그 유례가 없을 것입니다. 이젠 전쟁을 끝내야 합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상태를 아직도 지지하고 고집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오늘이 575돌 한글날이다.    며칠 비가 와서 자전거를 타지 못해 운동을 걸렀다.  그래서 잠깐 비가 그친 사이에 매봉산에 올랐다.  양재전화국 네거리에 내려 영동 2교 교차로에 있는 스타벅스에 갔다.

 

커피를 마시려 들어 간 것이 아니라 내가 집에서 먹는 "Italian Roast" 스틱 인스턴트 커피를 사려고 간 것이다.  전에도 거기에 가면 많이 있어 많이 사 가지고 왔던 생각이 나서 일부러 간 것이다.   5갑 밖에 없어 그것만 사 가지고 왔다.  5갑이면 12x5=60 이니까 한 달 남짓 마실 수 있다. 

 

오랜만에 걸었더니 길게 걷지 못하겠어서 매봉역에서 전철을 타고 도곡역에서 환승하고 한티역까지 왔다. 

 

전철 타보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전철은 될 수 있으면 피했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탄 것이다.

 

매봉산 정상에서

 

매봉역에서.  프랫폼에 내리자 전철이 출발해서 플랫폼은 텅텅 비었다. 

 

오늘 매봉산 하이킹 gpx 트랙

 

심지도 않은 잡초가 날아와 가을 꽃을 피웠다.  "모야모야"라는 앱에 이름을 모른다고 알려달라고 올렸는데 아직까진 답이 없다.  쑥부쟁이 같이 생겼지만 정확한지 모르겠다.   모야모야에서 답이 왔다.  "구절초"란다.  인테넷을 검색하니 꽃말까지 있었다. "어머니의 사랑, 순수, 고상,고절"이란다. 

 

오늘 한글 날이라 한글을 창제하신 19대조 할아버지 생각을 하다 19대조 할머니 생각도 했다. (세종대왕의 Y-염색체)

 

할아버지야 워낙 유명하신 분이니 긴 얘기는 필요 없고 할머니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고 있었다.   

 

주로 "신데렐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원래 관청의 공비(관청에 속한 노비를 공비라고 부른다)였는데 궁내에 들어와 세종의 정실부인 소헌왕후의 눈에 들어 지밀나인이 되었다고 한다.  지밀나인은 왕후를 가까이 모시는 몸종인 셈인데 결국 세종의 후궁이 되어 6남 2녀를 출산하였다 하니 세종 할아버지의 눈에 많이 들었나 보다.    나는 이 할머니의 5번째 아들 영해군의 18대손이다.  영해군은 세종대왕으로는 17남에 해당한다.

 

이 할머니는 "귀인"으로 부터 하나하나 지위가 올라 후궁의 최고 지위인 정 1품의 "빈"의 자리까지 올랐으니 신데렐라라 불릴만하다.    관청의 노비에서 정 1품(정승의 지위와 같은)의 높은 지위까지 올랐으니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다. 

 

궁녀일 때부터 독실한 불교신자였던지라 세종 승하후에 스스로 삭발하여 비구니가 되었다 한다.    왕후의 나인인 시절 두 살 어린 수양대군을 업어서 키웠다고 한다.  그래서 세조도 소헌왕후 승하 후 서모이긴 하나 어머니로 모셨다 한다. 

 

왕과 왕후의 묘에만 "능"을 붙이기 때문에 신빈 김 씨의 묘는 그냥 묘소라 불린다.    그곳이 서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화성에 있다고 한다.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한다.  

 

신빈 김씨 묘소 (남양 신빈김씨 묘역(愼嬪金氏墓域) 경기도 기념물 제153호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산131-7)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한 번 찾아가 볼가 한다. 

 

이 할머니는 세조가 된 수양대군시절 업어서 키운 정도 있어 끝까지 어머니로 대해 묘소가 멀정하나 이 할머니의 5 째 아들 영해군은 단종 편을 들어 세조의 박해로 시신조차 행방불명이라 우리 "영해군파"의 시조인 영해군 묘소엔 영해군이 묻혀있지 않고 그분의 충복이 묻혀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먼 옛 날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이야기를 상상해 보면 웃음이 떠 오른다.

 

왕이 직접 혼자 글자를 창제했다는 너무나 놀라운 사실에 감동받아 스타트랙을 쓴 "조 메노스키"가 지은 세종 할아버지의 책 한 권을 샀던 것을 꺼내 읽어 본다. 

 

조 메노스키가 쓴 세종대왕 소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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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준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10.11 08:15

    어떠한 신분이나, 조건, 상황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간절하게 항상 똑소리 나게 잘 헤쳐 나가면 신데렐라가 되는 거였네요. 신빈 할머니 묘소 주변이 화성시청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어서 공원 산책코스 처럼 조성되었습니다. 세월이 참... 저도 인사올리고 오겠습니다.

  2.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10.11 12:31 신고

    감사합니다. 지도를 보니까 화성시청 바로 옆이네요. 혹시 후손이신가요?

  3. Julian2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10.13 18:50 신고

    아닙니다. 교수님 생각과 글이 너무 공감이 되어서 잠깐씩 들르는, 화성 근처에 사는 까마득한 후배입니다.

  4. Julian2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10.13 18:55 신고

    제가 공과대 석사 때 정년퇴임하셨던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교수님께 물리학 명강의를 못들었습니다.
    실례가 아니라고 하시면, 가끔 이렇게 댓글로 인사드려도 될지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동북아시아의 평화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시아의 평화가 보장되어야 영속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한반도의 전란은 주변국으로 말미암아 생겼지 삼국통일이 이루어진 다음에는 625 전쟁까지 내전이란 없었다.    그리고 따지고 보면 625 전쟁도 결국 외세에 의해서 생긴 것이라 볼 수 있다. 

 

일단 한반도가 분단된 것도 결국 일본이 전쟁을 일으켜 한반도가 거기에 휘말려 들어갔고 일본의 전쟁 말기에 군벌들이 미련하게 버티는 바람에 소일 불가침조약을 맺었던 소련이 참전을 함으로 분단이 생긴 것이다.   그리고 2차 대전 이후의 냉전이 한반도에서 열전으로 변했고 오늘날까지 전쟁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얄궂게도 우리의 주변국은 하나 같이 이상한 나라들로 둘려싸여 있다. 

 

북한은 공산국가라 하나 김일성 일족의 왕조 성격을 띄운 야릇한 국가로 공산주의가 소멸한 오늘날까지 사회주의 왕조 같은 국가 형태를 띠고 있다.

 

그리고 한반도에 오랜 기간 영향을 미친 중국이라는 나라도 625전쟁 막판에 끼어들어 대한민국의 통일 국가가 되려는 순간 다시 전쟁 전과 마찬가지의 분단국가로 되돌려 놨다.   38선이 휴전선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그런데 이 나라 또한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  권력은 모두 중국공산당에 있으나 경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유지하는 세계의 역사에 없는 야릇한 시스템 국가다.   이런 나라가 온갖 저열한 방법으로 돈을 벌고 나니 또 다른 패권국가 노릇을 하겠다고 한반도에 대한 수작을 걸고 있다.      

 

끝으로 인종적으로는 고대에 갈라진 형제국인 동남쪽 섬나라가 오랜 역사를 통해 한반도와 엮여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들이 18세기 말 일찍 서양에 문호를 개방하여 서양문명을 재빠르게 받아들이고 산업화를 이루고 동남방으로 진출하는 러시아를 막으려는 미일의 도움으로 한반도를 침탈하고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을 일으켰다.   그 과정에서 한반도를 그들의 국토로 하고 한국민을 그들의 2등 국민으로 만들어 전쟁의 자원으로 삼으려 했다. 

 

히로시마와 나가시키의 원폭으로 무조건항복하고는도 여전히 한반도와 한민족을 그들의 부하로 업신여기며 군림하다 이상한 국가 시스템으로 망국의 길을 가고 있다.     일본은 이젠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완전 철수했던 미군이 625 전쟁으로 다시 한 반도에 들어와 이제까지 전쟁을 종식시키지 않고 한국의 상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3만 명 가까운 군대를 주둔시키고  한반도의 땅을 차지하고 적지 않은 주둔비를 받아 내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부강해지면서 자국의 패권이 위협받게 되자 이를 위해 한반도와 한국을 그 앞자리에 세워 미중 패권전쟁의 방패로 삼고 있다.

 

이것이 오늘의 동북아시아의 현 상황이다.      

 

그러니 한국의 앞날,  동북아의 평화의 길이 험난하고 또 험난하다.

 

역사는 이미 정해져 있다.   미리 내다 볼수는 없을지라도 물리와 화학의 법칙에 따라 정해진 코스로 간다.    그런데 이제까지 역사의 진행 방향을 보면 항상 바른 방향으로 갔다.   

 

그래서 난 낙관론자다.   아무리 험난한 길이라 해도 결국 바른 길로 갈 것이다. 

 

그러려면 먼저 한일이 평화의 길로 가야 한다.   가장 가까운 이웃이기 때문이다.   날이 좋으면 후쿠오카 타워에서 한 반도가 보인다고 한다.  일의 대수의 사이다.

 

한일 관계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글은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총, 균, 쇠"의 마지막 문장이다. 

 

********************

아랍인과 유대인과 마찬가지로 한국인과 일본인은 혈연으로 연결된 민족이지만 전통적인 적대감 속에 묶여 있다. 그러나 적대감은 동아시아와 중동에서 상호 파괴적이다. 일본인과 한국인이 인정하기 꺼려하지만 그들은 형성기를 공유한 쌍둥이 형제와 같다. 동아시아의 정치적 미래는 상당 부분 그들 사이의 고대 유대를 재발견하는 데 성공하는 가에 에 달려 있다.

원문

Like Arabs and Jews, Koreans and Japanese are peoples joined by blood, yet locked in traditional enmity. But enmity is mutually destructive, in East Asia and in the Middle East. Reluctant as Japanese and Koreans are to admit it, they are like twin brothers who shared their formative years. The political future of East Asia depends in large part on their success in rediscovering those ancient bonds between them.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총,균,쇠" 표지

 

********************

 

그래서 난 일본을 공부하고 있다.     일본이 언제 깨시민이 주도하는 사회가 되어 일본 극우 세력이 지어낸 거짓 현실을 깨닫고 다시 태어 날 수 있을가를 연구한다. 

 

Karel Van Wofren 교수의 최근작(2015)이 일본 아미존에 있기에 한 권 주문했다.

 

"가짜 전후의 일본"의 표지 2015년간

 

이 책의 리뷰난에 올라온 한 일본 독자의 서평이 신선해서 여기 옮겨 본다. 

 

******************

영속 패전 론으로 유명한 저자의 신간

내용은 지금까지 저자가 주장 해 온 것의 반복에 지나지 않지만, 대담 형식이므로 이것이 더 알기 쉬운지도 모른다.

저자가 거듭 주장 해 온 것은 전후 일본은 미국의 종속국이면서 국내 적으로는 마치 독립 국가인 것처럼 보이게 함으로 일본이 패전했다는 사실을 속여온 것이다.

그 결과 동아시아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그 고립으로 인해 미국에 대한 종속이 심화되는 상황을 낳고 있다. 

저자의 주장에 의하면, 전쟁 전의 일본은 천황을 중심으로 한 정치 체제였지만 패전에 의해 천황이 미국으로 바뀌었다.  이로 인해 일본은 미국의 특수 식민지 체제가 되어 버린 것이다.

즉, 천황이 일본을 사랑했듯이 미국도 일본을 사랑해야 "할것"이라는 환상이 생겨 버린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반드시 일본의 아군이 아니라는 것은 위안부 문제나 야스쿠니 참배에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 주었다.

미국은 제 2 차 세계대전에 대한 역사관에 관한 한 역사 수정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의 보수는 수정주의 배격은 민주당 정권이기 때문이기 (즉 좌익이기 때문이기) 그 배격에 고개를 돌리고 있다.

부시 행정부 시절에도 위안부 비난 결의안이 미국 의회에서 결의 된 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미국의 종속국가라 미국의 역사관에 트집 잡는 짓은 할 수 없는 것이다.  

미국이 일본을 사랑한다는 환상에서 일본인이 깨어나려면  미국에 의해 일본이 경제적으로 착취 당해 많은 국민이 빈곤 상태로 떨어지고 미국의 전쟁에 가담하여 많은 일본인이 희생되거나 하지 않는 한 다른 방법은 없지 않나 생각이 든다....

 

원문

永続敗戦論で有名な著者の新刊
内容はこれまで著者が主張してきたことの繰り返しでしかないが、対談形式なのでこちらのほうが分かりやすいかもしれません
著者が繰り返し主張してきたことは戦後日本はアメリカの従属国でありながら国内的にはあたかも独立国であるかのように見せかけ
それによって日本が敗戦したという事実をごまかし続けてきたということです
その結果、東アジアにおいて孤立し孤立しているがゆえにますますアメリカに従属しているという状況を生んでいます
著者の主張によれば、戦前の日本は天皇を中心とした政治体制だったが敗戦によって天皇がアメリカに変わった
それによって、特殊な植民地体制となってしまった
つまり、天皇陛下が日本を愛してるようにアメリカは日本を愛してる「はず」であるという幻想が生まれてしまったということです
しかし、アメリカが必ずしも日本の味方でないことは慰安婦問題や靖国参拝ではっきり示されました
アメリカは第二次大戦の歴史観を巡る歴史修正は容認しないということです
しかし、日本の保守はあれは民主党政権だから(つまり左翼だから)といってその事実から目を背けています
ブッシュ政権時代にも慰安婦非難決議がアメリカ議会で決議されたにも関わらず
アメリカに従属する立場でありながら、アメリカの歴史観にケチをつけるなどできるわけないですよ
アメリカが日本を愛してるという幻想から日本人が覚めるにはアメリカによって日本が経済的に搾取され多くの国民が貧困状態になるかアメリカの戦争に加担して大勢の日本人が犠牲になるかしないかぎり無理なのではという気がします・・・・

******************   

 

한방 맞아야 정신이 들 것 같다는 이야기다.   

 

어떠한 방법이든 정신이 들었으면 한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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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부족 국가

 

어제 자민당 총재가 선출되었고 다수당인 자민당의 당수는 곧바로 일본의 총리가 된다.    

 

오늘 아침 세종대의 호사카 유지 교수가 TBS의 뉴스공장에 출연하여 전날 일본 총리 선거에 대한 해설을 해 주었다.    가장 국민의 인기가 높았던 고노 다로의 패배에 대한 그 내부적 전략 실패에 대한 해설이 그럴싸하게 들렸다.    호사카 교수의 해설이 없었다면 그 내막을 알 도리가 없다.   물론 호사카교수의 해석이 꼭 맞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일본의 정치를 죽 지켜보고 있던 일본통이라 거의 맞을 것이다.

 

일본은 부족 국가다.    각 부족의 족장들이 부족연합의 수장을 뽑는 시스템이다.   그들은 부족이라 부르지 않고 "하바츠(파벌)"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들이 족장 대표를 뽑는 법은 밀실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호사카 교수처럼 추측을 할 뿐이다.  

 

일본 권력의  실체를 파 헤친 Karel Van Wolfren의 "일본 권력의 수수께끼"의 한 페이지를 어제 포스팅에서 올렸다.

 

"일본 권력의 수수께끼"의 한 페이지

 

그 앞부분을 구글 번역을 시킨 다음 내가 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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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내부투쟁, 관료 및 정치 부족민

일본 정치의 주요 문제는 자민당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총재 선출 방식을 개발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한동안은  이 문제는 비즈니스 세계의 격려와 축복으로 자신의 후임자를 뽑는 총리에 의해 해결되는 듯 보였다.   그래서 키시는 이케다에게 후임을 넘겼고, 이케다는 사토에게 넘겨주었다.  그러나 1972년 사토가 강제로 퇴임하게 되자 그는 아무도 후임으로 지명하지 않았고,  그 이후 한 12년 동안 정치 뉴스와 토론의 주요 내용을 제공하는 권력 투쟁이 시작되었다.  즉 족장( '하바츠(파벌)' 정치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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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부족 정치는 이때부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국민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게 밀실에서 각 정치 부족의 족장들이 정치 부족들을 움직여 이리저리 선거전략을 짜고 투표를 하고 결선자를 정하고 결선자가 정해지면 또 다른 전략으로 그 정치 부족장(총리)을 뽑는 방식이다.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세계 유일무이의 밀실 독재국가다.     참으로 대단한 일본이다.    정말 "닛뽕 스고이"를 외치고 싶다. 

 

이런 세계에 유일무이한 밀실 독재국가를  1970년대에서부터 반세기를 유지하고 있으면서 민주주의  국가라고 하고 선진국이라고 하면서 추앙해 왔었다.      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잘 속여 온 것이다.

 

21세기의 다 까발려진 세상이 되니까 그 실상이 들어 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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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 총리 선거가 많이 뉴스거리로 나오고 있다.     그런데 미국이나 한국에서나 이 일본 총리 선거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뉴스가 들린다.   

 

왜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의 수장을 뽑는 선거에 미국이 관심이 없는 걸까?   왜 한국도 관계를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이웃나라의 수장을 뽑는데 관심이 없는 걸까?

 

사실 일본 언론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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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문의 정치 논평은 거의 전적으로 파벌 지도자들이 서로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거나 획득하기 위해 하는 일에만 집중되어 있다.

사설 논평에서 4명의 경선자 중 누가 최고의 총리가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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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위의 글은 30여년전에 Karel van Wolferen 이 쓴 "The Enigma of Japanese Power"에서 따온 두 문장이다.  

 

*****원문*****

Political commentary in Japanese newspapers concentrates almost solely on what clique leaders are doing to keep or gain leverage over each other.

Not once did editorial comment take up the question of who among the four contenders might make the best prime mini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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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atsu politics"의 하바츠는 파벌(派閥)의 일본 발음이다.  30년이 자나도 자민당의 파벌정치에는 변함이 없다. 

 

그 때도 4명의 총리 후보가 경선을 하고 있던 때였다.   공교롭게도 내일의 선거와 똑같은 상황이었던 때였다.   

 

위의 글을 보면 일본이란 나라는 30여년간 정치 발전이라는 것이 전혀 없는 나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너무 놀라움을 새삼 느끼고 있다.    어차피 총리가 누가 되던 일본의 권력구조는 변함이 없는 얼마 전에 썼던 그 "System"이 그 실체이기 때문이다.   총리는 누구냐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미국도 한국도 그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관심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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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가 잘려 나간 피라미드와 같은 일본의 국체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파 헤치기 위해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며 거기서 파생한 국민성과 습성을 뭉뚱그려 "System"이란 대문자를 써서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서 대문자를 쓴 이유에 대해 이것은 보편적으로 쓰는 시스템이 아니라 일본 특유의 시스템 비슷한 것으로 달리 적당한 낱말이 없어 그냥 대문자 "System"이라고 뭉뚱그려 표현했다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984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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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가 누구이던 "System"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라 그럴 것이다. 

 

내일이면 일본의 차기 총리가 결정된다.   그러나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 번 총리도 단명할 것이란 중론이다.        한일관계에 관한 한 총리가 누구이던 간에 같은 말을 앵무새처럼 되뇔 뿐이다.  

 

암담한 한일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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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거짓 현실"을 읽으며

 

이 책의 원제는 "아직도 사람을 행복하게 못 해주는 일본이라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면 사실은 "거짓 현실"이라는 말이 더 많이 나온다.       이 책의 원제는 "The false realities of a politicized society"이고 위의 책은 초판 책을 동북 대지진 이후인 2012년에 개정판을 일어판으로만 낸 것 같다.   원제는 남겨 두었지만 일어판으로만 나왔기 때문에 책 제목이 초판 책 제목에 "いまだ(아직도)"를 붙여 초판  제목을 그대로 쓰고 있다.  즉 "いまだ人間を幸福にしない 日本というシステム"으로 쓰고 있다.   

 

책의 내용은 일본 사람들에게 하는 충고이기 때문에 영어판을 내지 않은 것 같다.

 

동북 대지진이 일어나던 해 나는 일본에서 석 달 살이 하려고 갔었다.   내 고향 오사카에서 한 번 무비자가 허용하는 최대 기간인 90일을 살려고 아파트 하나를 빌려 여행을 갔었다.   동북 대지진이 나고 나선 마음이 아파 일본 살이를 더 계속하고 싶은 생각이 가셔서 29일 만에 돌아왔다.  (서울에 돌아와서)

 

그리고 1년 후인 2012년 위의 책이 출간되던 해에 못다 한 일본 살이를 하려고 두 번째 여행을 갔다.  두 번째 여행은 4월 8일에 가서  5월 28일에 귀국했다.  거의 2달 여행이었다.  

 

그리고 또 2015년에 4월 12일에 가서 5월 20일 귀국했다.  한 달 남짓 살다 왔다.

 

마지막으로 간 것은 2019년 4월 23일에 갔다가 30일 귀국했다.   1주간의 짧은 여행이었다.  그때는 단순히 먹방 여행이었다. 

 

일본에 대한 내 감정은 "애증"이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  전에도 내가 나는 누구인가

에서도 말했듯 일본의 지기를 받았으니 일본을 보는 눈은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일본은 앓고 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세츠 메 이세키 닝(說明責任)이 없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설명 책임은 영어로 표현하면 accountability 가 딱 들어맞는 말이다.   아마도 원저에는 그런 용어를 쓰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일본의 시스템은 어떤 일이 일어 나도 그것이 설혹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사라 해도 그 사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책임을 질 사람이 없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책 첫머리에 그랬다.  일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의 삶이 뭔가 이상하다.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낄 것이다.    그가 40여 년간 일본에서 살면서 만나 이야기 한 사람에게서 느낀 일본 사람들이 가진 감정이라는 것이다.

 

그 감정은 개인적인 문제라기보다 시스템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내가 거의 통산 5 달 가까이 살면서 느낀 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   아직 중국이 부상하기 전이었으니 일본은 세계의 제2 경제 대국일 때였다.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의 국민의 삶이 왜 이 정도일까?    제1 경제대국인 미국은 여름 겨울을 한 두 달씩 살 때였으니 그 비교가 너무 쉽다.   제1 경제 대국과 제2 경제 대국과 그 차이가 너무 크다.   일본 여행을  시작한 때가 한 10 년 되었으니 아직도 일본이 한국보다 앞섰을 때이지만 그때도 일본이 한국보다 생활수준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2010년 처음 갔을 때도 그랬고 마지막으로 간 2019년 때도 그랬다.  뭔가 어두운 힘이 빠진,  맥이 빠진 나라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들의 삶이란 경제대국에는 걸맞지 않게 가난해 보였다.  우리가 빌렸던 아파트도 그랬지만 그냥 길거리를 지나다  보이는 일본 사람들의 집은 세탁기를 들여놓을 공간이 없어 바깥에 내어다 놓은 집이 많았다.   

 

내가 태어나서 초등학교를 다닐 때 살았던 집 같은 것이 그냥 남아 있었고 사람이 살기도 하는 것 같았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 보면 도시의 뒷골목을 보게 될 때도 많다.   정말 가난해 보였다.   이 책의 초판은 한역이 되어 나왔는데 지금은 절판이 되어 볼 수 없지만 그때 한글 번역서의 제목은  "부자 나라 가난한 국민"이었다.

 

 

 

그런데 새 책은 2012년에 나왔으니 동북 대지진이 일어난 다음에 썼는데 일본은 그 이후에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책의 차례를 보자

 

제1 부 좋은 삶을 방해하는 것

제1 장 거짓 현실과 사회의 우리

제2 장 거대한 생산기구

제3 장 정체 사회의 희생자들 

제4 장 민주주의에 숨은 관료 독재주의

 

제2 부 일본의 운명적 사명

제1 장 일본의 이상한 현상

제2 장 책임을 다하려고 하지 않는 버블의 장본인

 

제3 부 일본인은 스스로 구제될 수 있을까?

제1 장 새로운 변화를 겪은 세계

제2 장 불확실한 일본의 신시대

제3 장 일본 민주주의의 가능성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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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一部よき人生をはばむもの

第一章 偽りの現実と社会の檻

第二章 巨大な生産機構

第三章 停滞する社会の犠牲者たち

第四章 民主主義にひそむ官僚独裁主義

 

第二部 日本に運命づけられた使命

第一章 日本の奇妙な現状

第二章説明責任を果たそうとしないバブルの張本人

 

第三部 日本人はみずからを救えるのか? 

第一章さらなる変化に見舞われた世界

第二章不確かな日本の新時代

第三章 日本民主主義の可能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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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 모두 궁금한 이야기다.

 

요즘 도쿄 올림픽을 치르면서 일본의 민낯이 하나하나 들어 나는데 이런 뉴스에 대한 일본 사람들의 댓글을 보면 정말 현실감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것을 설명하는 몇 문장을 잡아 번역을 해 봤다.  

 

"어쩔 수 없다"라는 정치학
일본 국민이 완전한 시민으로서 행동하지 못하는 것은 시민에 필요한 지식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관료와 경제기구의 관리들이 일본을 실제로 어떻게 관리하는지는 "따떼마에(겉모습)"라는 그늘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것이다. 일본 시민들의 내일, 그리고 먼 미래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 매우 중요한 것들이 공개적으로 논의되는 일은 없다.

원문

「しかたがない」の政治学
日本国民が完全な市民としてふるまえないのは、市民に必要な知識が与えられていない からだ。官僚や経済機構の役人たちが日本を実際にどのように管理しているかは、たてま えの陰に隠されているのでわからない。日本の市民たちの明日、そして遠い将来に影響を およぼすようなきわめて重要な事柄が、おおやけに議論されることはない。

이 말은 일본 사람들은 진정한 현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 보기로 2011년에 일어났던 후쿠시만 원전 사고 이야기를 한다.

 

최근의 예는 2011 년 삼월의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에 대한 이야기다.   이 사고의 관련자들은 일본의 시민에게 사실의 일부만 또는 완전히 잘못된 사실만 말하려고 했다. 
관료들은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 혹은 정확한 내용이 밝혀지면 결코 국민에게 지지받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일본 사람들에게 무의미한 설명을 한다.
게다가 일본 신문의 대부분은 시민 정치, 그리고 궁극적인 현실을 말하는 것을 스스로의 사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시민들을 '순수'하고 정치적으로 무지한 상태로 묶고 두는 것에 협력한다.   미디어는 일본의 생활과 경제, 정치에 대한 실태와는 다른 어디까지나 표면적의 현실 "관리"에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 노력하면 진짜 현실을 냄새 맡아 수도 있는 것이지만, 관리된 현실은 그것과는 매우 다르다.  모든 민주 국가를 포함하여 어떤 딴 곳에서도 명분과 실태는 조금 괴리가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그 낙차가 어떤 선진국보다도 크다.   일본에서 명분(따떼마에)이라는 표현이 자주 사용되고 있는 사실도 따지고 보면 일본 사람들이 거짓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시 되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원문

ごく最近の例では、2011年三月の福島第一原子力発電所での事故について、役人た
ちが日本の市民に事実の一部のみ、あるいは完全に間違った事実しか伝えようとしなかっ
たことがある。 


官僚たちは面子を保っため、あるいは正確な内容が明らかになれば決して国民に支持さ れないような計画を押し通そうとして、日本の人々に無意味な説明をする。
しかも日本の新聞の大半は、市民に政治の、そして究極の現実を伝えることがみずから の使命だとは考えていない。そこで彼らは市民たちを「純粋」かつ政治的に無知な状態に とどめておくのに協力する。メディアは日本の生活や経済、政治について、実態とは異な る、あくまでたてまえの現実「管理」に協力しているのである。
我々は自分で努力すれば本当の現実を探り出すことができるわけだが、管理された現実 は、それとは大いに異なっている。あらゆる民主諸国を含めて、どんな湯所でもたてまえ と実態はかけ離れているのがつねだ。しかし日本においてはその落差が、どんな先進国に も増して大きい。日本でたてまえという表現がよく使われている事実も、日本の人々が当 然のごとく、いかに多くの偽りの現実を受け入れてきたかを物語っている。

그러니까 권력자는 진실을 국민에게 알리지 않고 국민도 그것을 알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라의 체면을 위해 거짓 진실을 그냥 진실인 양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상당 부분 우리의 정치현실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일본을 관료 독재주의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재경부의 관료들의 행태를 보면 바로 그 꼴이다.    또 언론도 비슷하다.    

 

그래도 우리나라가 다른 것은 우리에게는 주인의식이 있다.  끊임없이 정부에 설명을 요구한다.     우리 국민에게는 주권 재민 의식이 강하다.   우리는 헌법 제1조에 주권 재민이라는 조항이 나온다. 

 

 제1조 ①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러기 때문에 박근혜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7시간의  나타나지 않았던 그 공백을 캐고 묻고 한다.  아직도 답을 듣지 못했지만 결국은 궁극적 주권을 가진 국민이 그를 대통령에서 끌어내렸다.

 

그래서  나는 일본 헌법을 찾아봤다.   주권 재민이라는 조항이 있나 봤다.   헌법 전문에만 그 말이 나오지 본문 조항에는 우리 헌법처럼  단호하고 명확하지 않다.   제1장 제1 항에  아주 모호하게 쓰여 있다.      

 

******************* 일본 헌법 전문과 제1 조 ******************


일본 국 헌법
일본 국민은 정당하게 선출된 국회의 대표자를 통하여 행동하고 우리와 우리의 자손을 위해,  모든 나라 국민과 화합하여 얻는 성과와 우리나라 전역에 보장하는 자유의 혜택을 확보하고, 정부의 행위에 의해 다시금 전쟁의 참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을 결의하고 여기에 주권이 국민에게 존재하는 것을 선언하며 이 헌법을 확정한다.......



日本国憲法
日本国民は、正当に選挙された国会における代表者を通じて行動し、われらとわれらの子孫のために、諸国民との協和による成果と、わが国全土にわたつて自由のもたらす恵沢を確保し、政府の行為によつて再び戦争の惨禍が起ることのないやうにすることを決意し、ここに主権が国民に存することを宣言し、この憲法を確定する。......



제1 장 천황
[천황의 지위와 주권재민]

제1 조 천황은 일본국의 상징이고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 이 지위는 주권을 갖는 일본 국민의 총의에 기초한다.

[황위의 세습].................


第一章 天皇
〔天皇の地位と主権在民〕

第一条 天皇は、日本国の象徴であり日本国民統合の象徴であつて、この地位は、主権の存する日本国民の総意に基く。

〔皇位の世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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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것을 선언하며 헌법을 만들었다는 선언문이 헌법 전문에 들어 있고 제1 장 제1조도 천황이 일본의 상징이고 국민통합의 상징이며 이 지위는 주권을 갖는 일본 국민의 총의에 기초한다는 간접적인 언급이 되어 있지 우리 헌법 제1조와 같이 명확하고 단호하게 주권 재민을 못 박고 있지 않다.

 

이 정도로 모호한 표현으로는 일본 국민이 주권을 갖고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을 수도 있다.

 

야후 재팬에 그 많은 터무니없는 일본 사람의 댓글을 보면 그들은 현실을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정치인이 잘 못 되어도 결코 그들을 끌어내릴 만한 동력이 없는 것이다.     그들 자신이 국가 권력의 주인이라는 의식이 희박하기 때문일지 모른다.    오직 선거로 중의원을 뽑는 것만이 주권행사를 한다는 아주 소극적인 생각밖에 없다.

 

그런데 강력한 야당이 생길 수 없는 일본 시스템에서는 자민당의 일당 독재가 2010 년 전후에 잠깐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것을 빼고는 전후 80년 가까이 자민당의 일당 독재가 지속되어 온 셈이다.     

 

Karen van Wolferen 가 이 책에서 지적했듯이 언론도 이 1당 독재를 지원하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으니 실상은 일본은 북한까지는 아니라 해도 중국에 버금가는 독재국가인 셈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일본에 대해서는 절망적이란 생각밖에 안 든다.  그들은 쉽사리 변할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께  Coucut Gooseneck 아이패드 홀더가 왔다. 

 

세로로 물리기는 물린다.  그런데 거의 스프링을 끝까지 잡아 당겨야 하기 때문에 물리고 푸는 것이 근력이 떨어진 나에게는 무리다.

 

그런데 다행히 가로로 물리고 세로로 세워도 무는 입술이 도톨도톨 마찰이 있게 만들어 놔서 미끄러질 염려가 없다.  그 정도로 벌려야 쉽게 물리고 풀 수 있다.    아래로 스크롤링하면 그럭저럭 세로쓰기 이 책을 읽을 수 있다.   

 

세로쓰기 아이패드 거치대도 만족스러우니 천천히 이 책을 읽으면서 감동이 되는 부분이 많으면 한 번 더 독후감을 쓸가 생각한다. 

 

그런데 어제 오큐러스 퀘스트 2가 와서 이 책 읽기는 더 시간이 많이 걸릴 지 모른다.    내 블로그의 주제가 "Things Old and New"인데 new 가 또 왔으니 old 는 잠시 접어 두자.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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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준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9.01 21:12

    안녕하세요. 교수님.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일본에 사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그들의 삶이 큰 불만 없이 만족스럽다고 한다는 점입니다.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만, 혹시 우리가 과소평가하고 있지는 않나해서 여쭤봅니다. 그 예전에 유카와 히데키, 도모나가 신이치로 이런 물리학자들이 노벨상 수상할 때 학계 분위기는 어떠했는지요? 요즘도 일본에서 이런 사람들이 나오는지요.
    (머리 좋은 학생들이 순수과학 마다하고 의대만 지원하는 거 보면 걱정이 됩니다.)

  2.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9.01 21:53 신고

    불만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혼네(속마음)를 들어내지 않은 겁니다. 그들의 체면(타테마에)을위해 만족하다고 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본의 첫 노벨상을 탄 유가와는 1934년에 중간자를 이야기했고 그 때가 일본의 기초과학이 서구를 따라잡기 시작했습니다. 서구를 제일 먼저 따라잡은 분야는 수학입니다. 또 명치유신 이후 기초과학에 엄청 지원을 했습니다. 대부분 유럽 유학을 국비로 보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쟁의 광란 속에서도 이공계 학생은 징집도 면제받았습니다. 그것이바탕이 되어 일본의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제2경제대국을 이룬 것입니다. 최근의 노벨상은 상당부분 국력과 그들만의 방법으로 만든 이메지 매이킹의 덕을 많이 봤습니다. 반면 박정희가 월남 파병의 대가로 원조받아 만든 KIST 에 물리학자를 데려다 놓고 던져준 과제는 밤까는 기계 만들어 내라는 것이었습니다. 먹고 사는게 급했던거지요. 버블경제가 꺼진 이후의 일본의 국민들은 의욕을 잃은 것 같습니다. 세상이 느리게 변할 땐 일본이 잘나갔습니다. 그러나 지수함수적으로 바뀌는 세상에서는 일본 국민성은 일본을 쇠락시키는 길을 가게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3. 준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9.02 07:38

    우리도 새겨 들어야할 중요한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일본 언제 동아시아인으로 돌아오나?

 

얼마 전 나는 우리는 동아시아인이라는 글을 올렸다.     동북아의 평화는 한중일을 비롯한 우리 동아시아 나라들이 동아시아인이 될 때 지속 가능한 항구적인 평화가 올 수 있다는 주장을 했다.       그러나 요즘 한일관계를 보면 언제 일본이 동아시아인으로 돌아 올가 걱정이 된다.   

 

오늘 내가 일본 아마존에서 구입한 두 권의 책이 "나리타 공항에서 판매자에게 반송되었다고 배송추적을 통해서 알았다"는 글을 썼다.   왜 반송되었는지 추적시스템은 알려 주지 않는다.

 

오늘 일본 아마존에서 왜 이 책이 배송 중단되고 판매자에게 반송되었는지 알리는 email이 왔다.  

 

이 책들은 일본 세관에서 통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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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일어로 온 메일을 한역한 것이다.   원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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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관이 안 되는 상품이라는 것이다.  책이 통관이 되지 않는 상품이라니?

 

내 추측이 맞았다.  책 내용이 일본을 부정적으로 다룬 것이라 일본 정부가 이런 류의 책은 한국에 팔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을 가능성이 많다.  

 

그렇다면 정말 치졸한 나라다.   이렇게 치졸하고 못 난 나라가 되었나?

 

탈아입구(아시아를 벗어나 구미(유럽과 미국) 그룹에 들어간다.)를 한 나라가 이렇게 졸렬해 졌나?   수출하는 책을 세관에서 검사를 해서 어떤 책은 금수조차 하는 미국이나 유럽이 있나?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나?

 

몇 년 전에 "일본과 그 과거가 만든 족쇄"라는 글을 올리면서 R Taggart Murphy 교수의 책 

 

"일본과 그 과거가 만든 족쇄"

 

을 소개하면서 너무나 일본의 현실을 잘 묘사하고 있다고 칭찬을 했다.

 

오늘의 일본을 보면 점점 이 족쇄가 일본을 옥죄고 있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다.

 

일본의 과거가 만든 족쇄란 무엇인가?

 

Taggart Murphy 교수에 의하면 지금 정권은 도꾸가와 막부를 뒤집어엎고 명치유신을 이룩한 사쓰마 죠슈의 정신을 이어받아 "탈아입구", "부국강병"을 내 세워 동북아를 일본 지배 아래 "대동아 공영권"을 이루려는 "기상"을 되찾으려는 이념이다.   

 

이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동북아를 침략했다.  한반도 강점,  중일 전쟁 시작 등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 영미의 견제를 받자 태평양 전쟁까지 일으켜 결국 패망했다. 

 

그런데 아베를 수장으로 한 자민당의 극우파는  역사를 다시 수정하여 망한 부분은  지워 버리고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다시 동북아의 수장 자리를 되찾겠다는 야욕을 은근히 내 비치기 시작하였다.  

 

이 것이 현 정권의 실체다.      이 정권을 지탱해 주고 있는 극우세력은 과거의 그 영광을 되찾고 한국 중국을 2등 국가로 업신여기며 "일본 제일"의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

 

이런 망상을 하도록 허용한 것은 미국도 한몫 크게 했다. 

 

전에 내가 이미 "아베의 야스쿠니행은 미국이 키운 현상"이란 글에서 자세히 설명했다. 

 

일본의 대동아공영권(大東亜共栄圏)이라는 일본의 야심은 나쁜 생각이 아니었다고 회고한 일본 A급 전범이었던 "기시 노부스케"의 회고담이다.    이자를 풀어 준 것은 미국이다.   일본이 공산화될 것을 우려한 미국은  가장 강력한 반공주의 전범 엘리트들을 많이 풀어 줬다.     

 

아이로닉 하게도 이 전범이 나중에 일본의 수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일본은 전쟁을 일으키는 칙서에 서명까지 한 자가 수상이 되는 일이 생긴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후예들이 오늘의 일본의 정권을 이어 오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 가장 강력한 군국주의자인 아베는 이 "기시 노브스케"의 외 손자다.   

 

이렇게 보면 현재의 일본은 한반도를 강점한 군국주의자들이 계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여전히 일본이 유럽의 열강(선진국)과 같은 급이고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은 2등 국가라는 망상에 사로 잡혀 있는 것이다.   이것이 Taggart Murphy 교수가 지적한 일본이 벗지 못하고 있는 족쇄라는 것이다.

 

내가 그때 썼던 글에 당시(2015년)가 태평양 전쟁이 끝난 70주년이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서는 일본 수정주의 역사를 버리고 과거를 직시하고 피해를 입힌 주변국에 진심 어린 사죄를 해야만 한다는 공개서한을 일본의 양심적이고 용감한 역사학자들에게 응원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처음에는 150명 정도가 사인을 했지만 나중에는 거의 500 명에 육박하는 세계의 진보적 역사학자들이 서명했다.

 

그 공개서한은 일본의 극우 정부의 역사수정주의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 공개서한의 일부를 보면 "위안부"문제를 부인 또는 은폐하려는 역사왜곡을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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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중요한 기념 해에 또한 일본이 일본과 이웃나라 사이에 평화를 유지해 온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는 이 공개서한을 썼습니다.


 전후 일본의 민주주의의 역사, 민권, 군대의 문민화, 경찰권의 통제, 정치적 관용, 과학의 기여와 다른 나라에 대한 관대한 원조는 모두 축하할 일입니다.


그런데 역사적 해석의 문제는 이러한 축하할 만한 성과를 기념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분열적인 역사적 문제 중 하나는 이른바 '위안부' 체재의 관한 역사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일본의 민족주의적 독설에 의해 너무 왜곡되었습니다.  이는 일본뿐 아니라 한국이라든가 중국과 같은 주변국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즉 언론인, 정치인 등과 많은 학자들이 역사적 탐구의 근본적인 목표가 인간의 조건과 개선에 대한 열망이라는 사실을 놓치고 있습니다.


“위안부”의 고통과 착취를 정치가나 언론의 민족주의 고취의 목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피해 국가가 국제적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여성 자신의 존엄성을 모독합니다.  

 
그리고 일어난 일을 부정하거나 사소한 일로 치부하는 것도 똑같이 용납되지 않습니다.  

 

20 세기에 일어 난 수많은 전시 성폭력 사건이나 군사 매춘행위 중에서도 "위안부"체재는 유일한 군부가 개입된 대규모 체계적인 성폭력사건이며 일본의 식민지 지역이나 점령지의 가난하고 취약계층의 어린 여성들을 착취하였다는 점에서 그 유례가 없는 사건이란 점입니다. 



"올바른 역사"로 가는 쉬운 길은 없습니다. 일본 제국의 기록 보관소의 대부분은 일본군이 파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여성들을 공급한 지역 조달 업자의 기록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역사가들은 이 위안부 시스템이 군부가 개입했다는 수많은 문서들을 찾아냈으며 위안소의 관리나 감독을 군대가 관여했다는 중요한 증거들이 관련자나 피해 여성의 증언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다양하고 기억의 불일치에 영향을 받지만 피해자뿐만 아니라 위안소에 관련했던 군인들의 증언과 집계 기록은 설득력이 있고 공식문서나 기타 기록들과 일치하고 있습니다.......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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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important commemorative year, we also write to celebrate seventy years of peace
between Japan and its neighbors. Postwar Japan’s history of democracy, civilian control
of the military, police restraint, and political tolerance, together with contributions to
science and generous aid to other countries, are all things to celebrate as well.
Yet problems of historical interpretation pose an impediment to celebrating these
achievements. One of the most divisive historical issues is the so-called “comfort women”
system. This issue has become so distorted by nationalist invective in Japan as well as in
Korea and China that many scholars, along with journalists and politicians, have lost
sight of the fundamental goal of historical inquiry, which should be to understand the
human condition and aspire to improve it.
Exploitation of the suffering of former “comfort women” for nationalist ends in the
countries of the victims makes an international resolution more difficult and further
insults the dignity of the women themselves. Yet denying or trivializing what happened
to them is equally unacceptable. Among the many instances of wartime sexual violence
and military prostitution in the twentieth century, the “comfort women” system was
distinguished by its large scale and systematic management under the military, and by its
exploitation of young, poor, and vulnerable women in areas colonized or occupied by
Japan.
There is no easy path to a “correct history.” Much of the archive of the Japanese imperial
military was destroyed. The actions of local procurers who provided women to the
military may never have been recorded. But historians have unearthed numerous
documents demonstrating the military’s involvement in the transfer of women and
oversight of brothels. Important evidence also comes from the testimony of victims.
Although their stories are diverse and affected by the inconsistencies of memory, the
aggregate record they offer is compelling and supported by official documents as well as
by the accounts of soldiers and others.

**********************

 

이 공개서한에 서명한 교수 중에는  "족쇄"의 저자 Taggart Murphy 교수의 이름도 들어 있다.   

 

그러기 때문에 올해 초 하바드 전범기업 교수 렘지어가 일본 극우의 수정주의에 의존한 망언 논문을 냈을 때 그 많은 미국의 일본학 교수가 들고일어났던 것이다.   (하바드 위안부 망언 교수 미츠비시 장학생으로 밝혀져)

 

Taggart Murphy 교수도 일본이 아시아인으로 복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저자는 일본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의 국가를 만들려면 먼저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의 악행을 진심으로 사죄하고 다시는 이런 악행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신뢰감을 피해 당사국과 주변국에 주어야 한다.  

 

또 정중하게 워싱톤에 요청해 미군을 일본에서 내 보내고 아시아의 일원으로 복원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그런 다음 자기 나라를 자기가 지킨다는 원칙으로 헌법을 개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일본은 아시아서 고립되고 세계 속에서 존경을 받을 수 없고 국력에 상응하는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란 경고를 하고 있다.

 

요즘 일본의 꼬락서니를 보니 이런 순리로 동아시아인으로 돌아올 것 같지 않다.   원자탄 2방만큼 강렬한 폭망을 겪어야 극우들이 정신을 차리고 동아시아인으로 돌아오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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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7.22 09:26

    자국을 부정적으로 다룬 책이라 한국에 팔지 못하게 세관에서 검색하여 통관불가 조치한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현 일본 정부는 분명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적인 것 같습니다.

  2.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7.22 11:28 신고

    수정합니다. 통관불과는 한국세관이었습니다. 통관번호가 없다고 국제배송업자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미국 아마존에는 그런 정보를 넣는 칸이 있는데 아마도 한 동한 일본 아마존에서는 물건을 사지 않아서 그 정보를 기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해석개론" 책은 그 번호 없이 들어 왔는데 아마도 특급이 되어 그 통관번호가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일본 세관에서 책에 대해서 검수를 할 만큼 비상식적으로 국격이 떨어 지지는 않았겠지요. 일본으로 되 돌려 보냈는지 배송을 해 줄런지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7.29 19:05 신고

    책은 반송된 것 같습니다.
    이메일 연락이 온 곳은

    ▣ 롯데글로벌로지스㈜ 통관/CS 팀


    LOTTE GLOBAL LOGISTICS ECMS CS TEAM
    * TEL No. : 032-745-9422
    * E-MAIL : amazoncs@lotte.net

    인데 2일 전 이미 반송을 한 다음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 이메일이 온 것입니다.

    ......

    (개인통관부호 등) 정보를 이메일 회신 또는 하단의 연락처로
    전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보통은 ICN에 도착하고 통관이 안되면 이런 연락을 하고 고객의 응답을 기다린 다음 반송하는 것이 보통인데 반송을 한 다음 이런 메일을 보낸 것은 이상합나다. 또 이 배송추적번호로 추적을 해 보면 nrt(나리타공항)을 떠난 흔적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일본을 떠나기 전에 통관번호가 없다고 반송한 것 같습니다.

    하여간 이상한 시스템의 나라입니다.

    제가 주문한 책의 제목과 정말 얼마나 정확이 맞는지 알만합니다.

    "아직도 사람을 행복하게 못해주는 일본이라는 시스템"

한일 무역 전쟁 2년 후

 

2년 전 7월 일본은 한국 경제를 무너뜨리려고 무역전쟁을 시작했다.  1941년 선전포고도 없이 진주만을 공격하여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듯 사전 예고 없이 한국 반도체 산업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3 가지 부품 물질의 공급을 끊겠다고 했다.   

 

처음에는 징용공 배상 대법원 판결에 대한 보복이라고 생각했지만 돌이켜 보면 한국의 경제를 망가뜨리려는 아베의 검은 속내였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를 쓸어 뜨리면 한국 경제는 망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때 나는 암스테르담에 있었다.   암스테르담에 있건 서울에 있건 종이신문 따위는 보지 않는 나에게는 뉴스는 모두 인터넷으로 볼 수 있으니 암스테르담에 있다 해도 새로운 소식에 접근하는 것은 다를 것이 없었다.

 

그때 한 참 이른바 "토착 왜구"들은 문정부는 일본에 사과하고 빌어야 산다고 길길이 날 뛰었다.   진보성향의 우리 대통령이 대일 강경 태세로 나간 것이 야비한 일본의 공격의 빌미가 되었다는 판단이었다.

 

일본의 극우 세력인 아베 일당에 대해서는 보수나 진보나 다를 것이 없다.    그들의 수정주의 역사관은 근본적으로 일본의 한국 식민 강점을 정당화하고 전쟁 범죄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니 일제에 친일 했던 사람들의 후손이라 해도 이런 수정주의 역사관에는 동의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뉴라이트 계열의 일부 역사학자들은 이 일본의 수정주의 역사관에 찬동하고 오히려 한국인을 반일 종족 주의라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극소수일 것이다.  지금 감옥에 있는 두 전직 대통령들도 특별히 친일주의자들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박정부의 "위안부 합의"는 미국 오바마 친일 정권의 강요에 의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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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the-scenes pressure from Washington pushed the two nations to overcome their differences over this system of sexual slavery that involved the recruitment of tens of thousands of Korean women in the 1930s and 1940s through deception and coercion at the behest of the Japanese military.

Kingston, Jeff. Japan (Polity Histories) . Wiley. Kindle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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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자격 미달의 대통령을 뽑아 놓은 잘 못으로 이런 부당한 압력에 제대로 항의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굴복한 것은 한일 무역전쟁이 시작했을 때 커밍아웃한 토착 왜구들이 박정권의 실세였기 때문이었다. 

 

그때 나는 이 토착 왜구들과 조중동과 같은 부류의 극우언론과는 반대로 한국의 궁극적인 승리를 내다봤다. 

 

그때 내가 썼던 글들에 다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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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의 무역전쟁의 궁극 목표는 일본을 1930 -1940 년대의 군국주의에로의 회귀에 있다.

아베는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팠다. - 일본 IT 전문가의 평설

일본은 쇠락하는 나라다.

한일전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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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들에서 보면 일본은 이상한 나라라는 것을 독자는 금방 간파할 것이다.    

 

물론 일본이 그런 나라려니 하면 그런대로 지나칠 수 있지만 이 나라는 우리나라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의 나라다.   많이 얽혀 있다는 이야기다.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엮이지 않은 것이 없다.   지리적으로 너무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계속 일본을 관찰하고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다.     

 

한일 무역전쟁을 벌인 일본은  그 이듬해 초 누구도 예상 못했던 코로나 사태가 벌어졌다.   거기다 그 해인  작년(2020)에는 일본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예상 못한 코로나라는 거대한 불청객이 찾아왔고 올림픽은 연기되었다.  

 

그동안 일본이 보여준 행각은 나 자신도 몰랐던 일본의 쇠락상을 더 확실히 부각해 주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일본과 아주 가깝다.   사실 나는 일본의 한국 강점의 희생자다.    세종대왕의 Y 염색체를 이어받은 세종대왕의 19대손이다.    그리고 숙종 때 좌의정을 지낸 익헌공 종갓집에서 두째로 태어난 조선 갑반의 후예다.   일제 강점의 간접적 영향으로 우리 집안은 와해되다시피 되었고 익헌공 종가 종손인 아버지는 야반도주하다시피 하여 "조센징"이라 차별을 받는 일본으로 건너가 나를 낳으셨다.   

 

호적에는 내 지금 이름으로 출생신고 되었지만 일본인들의 차별이나 "이지메"를 피하기 위해 나에게 특별하게 일본 이름을 지어 주셨다.

 

나는 태평양전쟁 끝물에 오사카 대공습을 피해 의정부에 사는 큰 누님집으로 와서 부모와 떨어져 살아야 했다.  그래서 오사카의 미나토야고꾸민각꼬(湊屋國民學校)에서 양주 국민학교로 전학을 왔었다.  그때 나이 9살이었다.  1년 반 가까이 부모와 떨어져 이역만리 낯선 사돈집에서 살았던 것이다.  

 

그래서 일제 강점기의 마지막 1년을 의정부시 신곡리에서 살았다.    요슈코쿠민각코(양주국민학교)는 일본인 교장과 상당수의 일본인 교사가 선생으로 근무했다.   전쟁 말기의 일제가 발악하던 시절이라  우린 공부하는 대신 관솔을  캐러 다니고 피마자를 따러 다녔다.  관솔은 무엇에 썼는지 모르지만 피마자기름은 일본 전투기의 윤활유로 쓰였다 한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56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그 당시 일제는 한민족을 말살하는 정책을 썼다.  창씨개명을 요구했고 모두 일본식 이름으로 고치라고 강요했다.  학교에서는 우리말을 못쓰게 했다.    일본인 교장은 군복을 입고 각반(종아리를 돌돌 만)을 두르고 매일 아침 조회 단상에 올라 덴노헤이카(천황폐하)가 있는 동쪽으로 향해 고개를 숙여 경례하게 강요했다.

 

내선일체(內鮮一體)라는 구호를 외치며 한민족 말살 동화정책을 강행했다.   내선일체는 "일본(당시 일본을 내지라 불렀다)과 조선과 일본은 한 몸이다"라는 구호였다.

 

한국말을 없애고 일본식 이름으로 바꿀 것을 강요하고 조선사람을 모두 일본 사람으로 바꾸겠다는 식민지 정책을 펼쳤던 것이다.   

 

그런데 실상은 한국사람은 일본 사람대접을 받지 못했다.  교육도 기껏 고등 보통학교(4년제 중학교)까지만 만들었고 경성제국대학이 생기긴 했어도 고작 법문학부만 만들었다.   그리고 대부분 일본 사람이 들어갔다.

 

이공계 교육은 시인 이상이 건축과를 나왔다는 고공(3년제 전문학교) 하나가 최고 학부였다.   물리학 같은 학문의 고등 교육은 조선에서는 받을 수 없었고  또 학제가 다른 일본 대학에 유학 가기도 어렵게 만들었다.  조선인을 일본인화하되 철저히 2등 국민으로 묶어 두겠다는 속셈이었던 것이다.

 

반일 종족주의 같은 책을 쓰는 뉴라이트 역사가는 이런 일본의 잔혹한 식민정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아마도 10년 전 정도였다면 한국 민족이 일본 민족으로 개조되는 것이 조선사람에게는 행복했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을지 모르겠다.    한국 민족은 일본 민족의 2등 국민으로 만족하자는 주장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일본의 하고 있는 꼬락서니를 보면 일본이 얼마나 희망이 없는 나라인가를 절실히 느낀다.     2년 전

일본은 쇠락하는 나라다.

라는 글을 쓸 때만 해도 일본이 이렇게 열악한 나라라는 것을 몰랐다.      아니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국민의 의식 수준과 정치가의 무능이 일본의 망국으로 몰고 가고 그런 정치인이나 정부를 일본이 갈아엎을 만한 민주주의가 없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아니 알긴 알았지만 그 결과가 이렇게 참혹할 줄은 몰랐다는 것이 맞는 말일 것이다. 

 

오히려 한국 국민이 1등 국민이고 일본인이 2등 국민 같이 보인다.

 

그래서 어제는 두 권의 일본어 책을 일본 아마존에서 주문했다.  조금 더 공부해 봐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

 

하나는 옛날에 사려고 했지만 못 샀던  "부자나라, 가난한 국민" 이란 이름으로 한글 번역이 나왔던   Wolferen, Karel van 이 쓴 원제 False realities of a politicized society라는 책이고 두 번째 책은 2년 전에 일본 아마존에서 ebook 이 있어 사려 했지만 실패해서 안 산  일본의 반도체 전문가 유노가미 타키시가 쓴 "일본 제조업의 패배" 이란 책이다. 

 

"아직도 사람을 행복하게 못 해주는 일본이라는 시스템(いまだ人間を幸福にしない日本というシステム)"

 

전자는 원서는 구할 수 없고 일본어 역서만 나와 있었다.    원서의 제목은  "정치화된 사회의 거짓 현실(The False Realities of a Politicized Society)"이지만 일본 역서에는 "아직도 사람을 행복하게 못 해주는 일본이라는 시스템(いまだ人間を幸福にしない日本という システム)"으로 해 놨다.  

 

 

아마도 요즘 일본을 잘 나타내는 내용으로 보인다.   

 

이런 나라를 좋다고 추켜 세우고 일본에 굽신거려야 한다는 조중동이나 극우 정치인을 보면 그들의 인식은 일본인들에 얼마나 세뇌되었는지 감을 잡기도 어렵다.  

 

두 번째 책은 전에 언급했던 "일본 제조업의 패배"라는 책이다.  저자는 일본의 쇠락을 경고해 온 IT 기술 산업의 전문가로 컬설탄트겸 "미세가공 연구소장"이다.   2년전 아베가 무역전쟁을 일으켰을 때 아베는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팠다. - 일본 IT 전문가의 평설라는 글로 아베의 무리수를 경고했던 바로 그 사람, 유노가미 타카시다. 


 

유노가미 타카시가 지은 "일본 제조업의 패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일본도 아베와 같은 극우세력이 물러가고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들이 세력을 잡고 일본의 과거를 사죄하고 한국을 뭉개고 지배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길을 찾았으면 한다. 

 

그래서 나는 항상 동북아 공동체를 주장하는 것이다.  역사를 넘어서 미래 지향적으로 국경이 있어도 없는 것처럼 유럽연합과 같이 되는 날을 기다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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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동아시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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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렇게 되기에는 갈 길이 멀다.    일본의 극우 세력도 물러나야 하지만  중국도 공산당이 변화하고 "중국몽"과 같은 주변국에 위협적인 태세를 바꾸어야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사람들의 지식과 의식이 진화하면 일본이 꿈꾸는 "군국주의에로 회귀"나 중국의 "중국몽" 같은 것은 "평화적 공존을 위협하는 생각"이란 것이 자연스레 생길 것이다.

 

그때까지 우리는 우리대로 평화를 지키기 위한 자주국방을 튼튼히 하고 우리의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면 되는 것이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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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니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7.11 09:54

    늘 좋은 글과 intuition 감사합니다.
    일본의 경제 공격은 위기를 기회로 만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굳은 의지와 실행력, 협심을 느끼고 동감하는 기회였습니다. 적어주신 동아시아인으로 가는 길에 일본과 중국이 함께 갈 여건이 되는 날을 기대합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1.07.11 10:48 신고

      감사합니다. 늘 격려와 응원에 댓글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동아시안이라 부를 수 있는 공동체가 생긴다면 누가 누구를 지배하려고 싸울 일이 없어지지 않겠습니까. 반드시 그런 날이 올 것입니다.

  2.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7.11 10:56

    결국은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동북아공동체가 이뤄질 것 같은데, 그 시기가 언제일지가 궁금합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1.07.11 11:49 신고

      감사합니다. 일본에도 진보역사학자, 진보언론인이 있습니다. 진보 야당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극우세력이 이들을 독재정부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억압하고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바보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번 코로나와 올림픽 사태로 극우의 몰락이 가까워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일제의 조선식민지배에 대해서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일제의 조선 식민 통치가 어떤 다른 제국주의 식민통치와 달랐다는 것을 모릅니다. 그리고 평화공존만이 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전쟁을 생각한다는 것은 인간에게 가장 처절한 경험을 안겨 준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To contemplate war is to think about the most horrible of human experiences"

미국의 이라크 전쟁 전야에 이젠 고인이 된 미 상원의원 버드가 한 말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56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전쟁이란 무엇인가 - 625 전쟁의 생존기

전쟁이란 무엇인가  -  625 전쟁의 생존기 오늘은 625 전쟁 발발 60돌이 되는 날이다.  내 삶을 되돌아 보면 난 항상 전쟁의 한 가운데가 아니면 전쟁의 위협속에서 살아 왔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boris-satsol.tistory.com

 

제2차 세계 대전 끝난 후에도 전쟁은 많이 일어났다.  625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이라크 전쟁....

 

그런데 또다시 전쟁 이야기가 자꾸 떠 돈다.   버드 상원의원의 말 대로 전쟁은 인간에게 가장 처절한 경험을 안겨 준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니까 전쟁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내가 625 전쟁을 직접 체험해서 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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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땔감을 구하기 위해 야산에 솔방을 따러 갔다 쌕쌕이라 불리는 미군 전폭기의 기총소사를 맞고 구사일생 살아 남기도 했다.    목표를 찾아 순회하던 전폭기에 발견되어 기총소사의 목표물이 되었던 것이다.

 

내가 엎드렸던 눈 덮인 무덤 옆 2, 3 미터 옆을 기관포의 탄환이 줄 이어 지나갔다.  타타타 타타 타타 굉음을 내며..   아 그 공포의 순간들이 60년이 지금도 생생히 남아 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56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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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중에 한국 전쟁사를 많이 읽었다.   그 중엔  

 "This kind of War"라는 책도 있다. 

 

 

 

 

60년대 읽었던 한국 전쟁사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search/This kind of war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그 책에는 지상군을 지원하기 위해 출격했던 조종사들이 목표물을 찾지 못하고 기관포탄을 남기고 귀환할 때 저희들끼리 교신하며 낄낄대는 대화가 기록되어 있었다.    

 

기관포탄이 많이 남았는데 무거운 짐도 털어 버릴 겸 "gook" 사냥이나 하고 가자고 한 조정사가 제안한다.   "아 저기 gook 하나가 있네 누가 먼저 맞히나 내기 하자".

 

gook는 한국사람을 지칭하는 멸칭이다.    그 책에 그런 조종사의 대화가 나오는 것을 보면 내가 기총소사를 맞은 것은 그들의 일상이었던 셈이다.  목표물을 찾지 못하고 돌아가는 쌕쌕이(그때 호주 비행기라고도 불리던 제트 전폭기)들은 gook는 장난 삼아 죽이는 그냥 사냥감이었던 것이다.  

 

나는 그 놀잇감이 되어 미군 전폭기에 의해 죽을 번 했다.   참으로 명이 길어 여든여섯까지 살아남았다. 

 

625 전쟁이야 말로 참으로 허무한 전쟁이었다.   그 긴 3년여의 기간 무수한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헤어지고 남북 모두 폐허가 되었다.     그러나 결과는 38선이 휴전선으로 바뀌었고 남북은 전쟁 전이나 마찬가지로 분단된 채로 되돌아왔다. 

 

그리고 그 적대관계는 계속되고 있다.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최근에 "Stupidity of War (전쟁의 어리석음)"이란 책을 읽었다.   제목은 625 전쟁이 바로 그것을 말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물론 625 전쟁이 아니라 미중 전쟁을 말하고 있다. 

 

John Mueller 교수가 쓴 "전쟁의 어리석음"의 표지

 

책 내용은 지난 포스팅 "한미 정상회담 그 이후" 에 썼던 글에 소개한 이 저저의 논문 

 

최근에 Mueller 교수가 낸 Carto Institute의 보고서 "중국, 흥하거나 망하거나" 표지


https://www.cato.org/policy-analysis/china-rise-or-demise

 

의 내용을 부연한 것이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위의 "Stupidity of War"의 요약이 위의 논문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전쟁으로도 갈 수 있고 평화의 길로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중국을 몰아세워 전쟁까지 불사하게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625 전쟁에서 살아남은 16세 소년이었던 내 경험으로 하는 말이다. 

 

남의 나라에 의존하지 말고 또 말려 들지도 말고  "자주국방"으로 우리를 지켜야 한다.   

 

한국의 자주국방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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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6.27 10:27

    중국을 몰아세우지 말고 전쟁을 피해야한다는 것은 '북한'에게도 적용되겠지요.
    전쟁은 정말 인간에게 가장 처절한 경험을 안겨주고 결코 다시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2.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6.27 10:44 신고

    감사합니다. 물론 북한에도 적용됩니다. 그러나 남북한은 모두 전쟁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전쟁은 공멸을 의미한깐요. 미중 전쟁이 가장 가능성이 있고 거기 잘못 말려 들면 한반도도 위험해집니다. 그걸 경계해야 합니다.

속초여행을 계획하고 나니 예행연습이 필요해졌다. 

 

우선 팬텀 마이크로 2대를 실어 보기,   먼 곳에 가서 타보기,  테슬라 익히기 등 연습을 해야 했다. 

 

그래서 월요일 팬텀 마이크로를 싣고 북한강 자전거길의 시작점인 물의 공원에 가서 주차하고 자전거를 타고 북상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출발도 하기전에 빗방울이 떨어진다.   자전거 타기는 글렀지만 드라이브나 하자고 집을 나섰다.   청평 드라이브코스를 찍으니 그런 지명이 나온다.   어딘지 모르지만 일단 가 보자고 떠났다.  

 

네비에 맡기고 도착한 곳은 북한강 청평호 남안이었다.   화장실이 가고 싶어 들어 간 카페가 웬일이지 만원이다.  젊은 사람들이 한 떼가 홀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떠들어 대고 있다.   카페 앞 주차장도 꽉 찼다.  

 

한 참 후에 우루루 나가는 것을 보니 떼로 몰려다니는 것 같았다.   홀이 비니 조용해졌다.  

 

남자 화장실은 밖에 있어 나가 보니 카페는 뒷 뜰이 호수로 이어졌다.  건너편이 청평호 공원인 듯 놀이 시설들이 보였다.   차로 드라이브해 본 일이 거의 없어 이런 곳에 오긴 처음이다.   사진 몇 장 찍고 다시 원래 목표지인 "물의 정원"을 찍어 넣고 거길 향했다.   

 

화장실을 쓰려고 들어 간 카페에서 커피와 차를 시켜 마시며 한 컷

 

밖으로 나가니 잔디밭이고 테이블도 몇개 있다. 청평호 건너(북안)에 물놀이 공원이 있는 듯 하다.

 

테슬라의 네비는 워낙 후져서 핸드폰의 카카오 네비를 보고 가는데 웬일인지 안내 음성이 영어로 바뀌었다.   우리말 지명이나 안내 지명 등을 영어로 번역하여 말하다 보니 알아듣기 힘들고 거북한데 그것을 고칠 메뉴를 찾기 힘들다.    집에 돌아와 메뉴를 찾아보니 옛날에 썼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안내 음성에 사투리로부터 별아 별 것이 많은 것을 기억해 냈다.  

 

카카오 네비 안내말 탓에 길을 잘 못 들어 강촌까지 올라갔다 회차해서 조금 돌아 물의 정원에 도착했다.   그런데 그때 꽤 세찬 비가 내린다.   자전거 타기는 글렀다.

 

원래 계획은 거기서 자전거를 타고 한 15 킬로 올라가 "범바위 식당"이란 곳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지만 자동차로 가기로 했다.    도착하니 월요일은 휴점이라고 쓰여 있다.    다시 돌아오며  "물의 정원" 근방 맛집을 검색하니 "장어 마당"이 나온다. 

 

장어 마당 장어 구이

 

"물의 정원" 장어마당 선전 표지판 카페 이름을 잊듯이 이집 이름도 잊을 것 같아 하나 찍어 놨다.

 

다음날은 날이 좋기 때문에 어디던지 가서 자전거를 타 볼 생각을 했다.   전날 밤에 검색해 보니 여주의 양섬이란 곳이 주차공간도 있고 남한강 자전거길이 지나고 있었다.   그래서 거기를 목표로 드라이빙에 나섰다.  먼 거리도 아니기 때문에 적당했다.

 

남한강 자전거길 한곳,  여주 양섬  

 

여기에 내려서 라이딩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깜빡하고 자전거 패딩 팬티를 입고 오지 않았다.   요즘은 궁둥이 살이 빠져서인지  오토(OTO) 안장도 궁둥이가 아프다.   그래서 패딩 팬티를 속에 입고 탔는데 전날은 입고 갔는데 그날은 잊은 것이다. 

 

그래서 멀리 타지 못하고 조금 타고 돌아왔다.    정말 한산하고 좋은 자전거 길이었는데 아쉽다.  다시 갈 것이다.  거리도 얼마 되지 않고 경치도 좋고 한산하니 분빈 서울 한강 자전거길 보도 2륜 타기엔 아주 좋다. 

 

 

시트포스트를 줄이지 않았더니 안장이 튀어 나왔다.  다음엔 줄여서 실어야 할 것 같다. 

 

양섬 주차장은  주중이라 그런지 거의 비어 있었다.

 

여주보 위의 자전거/인도 전용 도로.  자전거 도로는 한강 하류는 남한강 우(북)안을 따라 나 있고 여기서 이 다리를 건너 좌(남)안으로 넘어 온다.   하류를 바라보며 한 컷. 

 

 

여주보 라이딩

 

 

 

 

 

 

 

 

 

 

 

계기판 안에 작은 턱이 있어 거기에 아이폰6를 올려놓고 네비를 보는데 가끔 계기판의 정보도 필요해서   통풍구의 날개에 무는 경량 핸드폰 거치대를  하나 샀다.  어제 와서 장착을 했는데 아이폰6 정도는 지탱해 준다. 

 

핸드폰 무게로 홀더 밑부분을 아래로 밀면 옆 홀더 팔이 오므라들어 핸드폰을 고정시켜 준다.  아직 차를 운전을 안 했기 때문에 안정성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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