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해외여행기/일본 오사카2012'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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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추억 - 요도가와 북쪽 포구

 

 

오사카에서 돌아와 오카리나 배우기 시작해서 엄청 시간을 쏟았고 이어서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고 실행하느라고 오사카의 여행기는 뒷전으로 밀려 났었다.   

 

여행기를 쓰는 것은 내 블로그의 독자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가끔 우리 자신이 내 블로그를 뒤지면서 옛 사진 앨범 을 넘기듯 추억을 반추하려는 목적도 있다.     그런데 이제 다섯달 전의 여행기를 쓰려니 여행기 자체가 추억이 되어 버렸다.     

 

다행이 사진이 있고 사진의 폴더명을 날자로 잡아 놨기 때문에 그 사진을 돌아 보면 그 때 추억이 새록새록이 되 살아 난다.  사진의 캡션을 붙이듯 여행기를 쓰려고 한다.   아아 또 한번 가보싶어진다.   내년에도 또 갈까?  가고 싶다.   두시간도 안 걸려 갈 수 있는 지척의 거리인데...

 

사진 폴더의 날짜가 5월 13일이니 오사카에 도착한지 한 달 반 가까워졌을 때다.    이 날 내가 가 보고 싶었던 곳은 전에 <나니와 자전거길>을 갈 때 틀림 없이 가로 질러 갔을 법했던 도심지의 자전거도로를 찾아 보자는 것이었다.

 

한신센 <히메지마>역 근방에서 시작한 공원길인데 지도상으로는 요도가와 뚝길까지 이어져 있다.   <나니와 자전거도로>를 찾아 갈 때 건너가게 되어 있는 길이다.   그 때 그 곳을 놓쳤기 때문에 몹시 궁금했다.  왜 놓쳤을까?

 

그것은 도심 공원 자전거도로는 대로를 지하도로 건너 갔기 때문이었다.   설마 자전거길이 대로 밑으로 지나가리라고는 상상을 못했다.   

 

이 날 출발은 우리가 사는 아파트에서 출발 했지만 GPS 자릿길은 점심을 먹고 나온 Osaka Garden City 근방에서 기록했다. 

 

이날 라이딩의 우연한 수확은 오사카 가든 시티를 내려가 봤다는 것이다.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모르고 화장실을 찾다가 마침 지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있기에 역사 아니면 상가려니 하고 내려가니 지하의 도시가 나타난 것이다. 

 

목적지가 여기가 아니기 때문에 가든시티에서는 점심만 사 먹고 계획했던 루트를 찾아 나섰다.    언젠가 다시 한번 와 볼 생각이다.

 

우리의 목적루트는 이 근방에서 쥬우소우오오하시(十三大橋)로 요도가와를 건너 요도가와 북쪼 도심공원 자전거길에 들어서서 다시 요도가와 하류 뚝방길을 달려 보는 것이다.  그리고는 그 뚝방길의 끝나는 곳까지 가 볼 생각에었다. 그곳이  요도가와 북안의 포구가 된다.

 

갈 때에는 날씨가 청명했지만 요도가와 포구에 이르자 회색빛으로 바뀌었다.    항상 좋은 날만 있는 것이 아니다.

 

 

 

 

 

화장실을 찾으려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 오니 이런 별천지가 있었다.

여기에서 사방으로 통로가 이어져 거대한 지하 상가군이 펼쳐진다.

또 지상으로 올라 가면 호텔이니 주상복합 상가등에 접근할 수 있다.

그런 곳에도 고급 식당들이 널려 있다.

 

 

 

사진에 카페테리아 이름 Bougart가 적힌 번호표가 없었다면

아마도 그 이름을 기억할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고기와 달걀을 먹지 않기 때문에 식당 찾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다.

우리가 먹은 것은 해물류의 요리였던 것 같다.

 

 

 

쥬우소우오오하시(十三大橋) 나쪽 끝

 

 

 

다리에서 바라 본 요도가와

 

 

 

쥬우소우오오하시(十三大橋)는 역사적인 곳이다.

니시노미야(西宮)와 오사카를 잇는 옛도로인 쭈고꾸 가이도오(中國街道)의 나룻터.

다리가 건설되기 전까지는 여기서 나룻배로 갈아 타던 곳이라 한다.

 

 

 

요도가와를 건너 북쪽에 오니 넓다란 강변길이 열려 있었다.

그러나 이 강변길은 포구까지 이어지지 않있고 일부 구간은 자전거길이 없다. 

그러나 우린 뚝넘어 시내로 내려와 공원길을 찾으려는 것이

오를 코스의 주 목적이었다.

 

 

 

단단히 준비한 덕에 공원길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개천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도심지에 공원 산책길을 만들어 놨다.

물론 자전거도도 다닐 수 있다.

오사카에서는 보행자를 위해 자전거진입을 막어 놓는 보행자 전용도로는 보지 못했다.

  사람이 걸어 다니는 길은 자전거도 간다는 원칙인것 같았다.

 

 

 

이 공원길은 국도 43호선을 지하로 건너고 마침내 다시 요도가와 뚝방 가까이까지 왔다.

뚝방길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아래 자릿길 지도 참조.

 

 

 

다시 요도가와 하류쪽 뚝방길에 들어 섰다.

 

 

 

요도가와 하류 강이 끝나는 곳에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다.

 

 

 

돌아 올 때엔 간간히 흐려지곤 했다.

 

 

 

돌아 오는 길은 뚝방길을 따라 작년에 건너 봤던

덴포(傳法)오오하시를 건너돌아 왔다.

 

 

 

마침내 텐보산 도선장(아지가와 북안)에 닿았다.

여기서 나루를 건너면 집이다.

 

 

 

저녁은 자주가는 텐보산 마켓프레이스에 있는 간꼬 일식집엘 갔다.

산토리 위스키로 만든 하이볼을 맥주대신 주문했다.

 

 

 

 

저녁으로는 해물 냄비를 시켰다.

 

 

 

다시 해가 나서 석양이 지고 있었다.

해가 정면에 비추어 스크린을 반쯤 내렸다.

 

 

 

여긴 쏘나기가 내린 듯 창이 젖어 있었다.

석양을 찍어 봤는데 마치 페인팅 같이 되었다.

창밖의 물기에 번진 사진이 마치 포토숍 터치한 것 같이 되었지만 사실은 카메라에 찍힌 그대로다.

길고 재미 있는 하루였다.

 

 

 

 

 

 

이 날 돈 자릿길은 오사카 가든시티에서 그리기 시작했다.

 

 

 

이날 자전거 산책은 <한신 난바선>의  <후쿠>역 근방의 도심공원 자전거도로를 가 보려고 한 것.

이 지도에서 보듯 이 자전거길은 국도43 번을 가로 지른다.

그런데 이 국도는 전에 <난바 자전거도로>를 찾아 갈 때 요도가와를 건너 따라 갔던 길이다.

아래 지도 참조.

 

 

 

이 때 전철역 <후쿠> 근방을 지나 가면서 열심히 자전거길을 찾았지만 보지를 못했다.

그 이유는 그 도심 공원 지전거길은 43번 국도를 지하차도로 교차했던것이다.

물론 이 큰길로 나오는 출입로는 있었지만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었다.

난 이런 소소한 것에 호기심이 발동한다. 

 그래서 예저기 쏴 다니다 보면 가든 시티 같은 것을 발견한다.

  


 

Posted by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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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와 자전거 도로>

 

나니와(なにわ)는 오사카의 옛 지명이다.   한자 표기도 여러 가지다.   「浪速」「難波」「浪花」「浪華」、万葉仮名 (지금 쓰는 가나가 생기기전의 이두 같은 가나)에서는「奈尓波」「奈仁波」 라고 적기도 했다.    그래서 오사카엔 나니와라는 이름이 많이 눈에 띈다.   

 

<나니와 자전거도로>도 그런 이름중의 하나다.    이 자전거 전용도로는 몇개 안되는 오사카의 자전거 전용도로다.     일본에서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사이클라인>  또는 <대규모자전거도로>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니와 사이클라인>은 오사카의 대표적인 <사이클라인>이다.    오사카엔 끊기지 않고 길게 이어진 자전거도로가 흔하지 않다.   오사카엔 크고 작은 강이 많이 흐르고 그 뚝에는 자전거도로가 많이 있지만(차나 바이크(오토바이)가 들어 오지 못하게 한 보행자-자전거 전용도로) 자주 끊긴다.    단순히 차도를 건너는 끊김이 아니라 한 구간은 아예 없어지고  일반도로를 타고 가다  얼마 가서 강뚝에 자전거 도로가   이어진다.  

 

오사카 시는 어느 길에서나 자전거를 탈 수 있고 많은 대로에는 자전거전용도로가 차도와 인도사이에 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의 한강 수계와 같이 끊기지 않는 이동 수단의 자전거전용도로의 요구가 별로 없다.   사이클 라인은  단순한 리크리에이션용이다.

 

<나니와 사이클라인>도 요도가와 수계의 사이클라인다.    요도가와의 분류(하류에서 갈라진)인 칸자키가와뚝에 난 사이클라인이다.   시내를 돌아 다니다 보면 가끔은 서울의 한강이나 탄천 자전거길과 같은 사이클라인을 달려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작년에 오사카에 왔을때  오사카의 대표적인 사이클라인을 달려 보려고  이 사이클 라인을 찾아 나섰으나 그 입구를 찾지 못했다.    얼마 안되 동북 대지진이 나서 일찍 귀국하는 바람에 결국 이 사이클 라인을 타 보지 못하고 돌아 왔다.

 

또  그 땐 오사카에 온지 오래지 않았고 링코도 해 보지 못한 상태라 멀리 가서 자전거를 타다 다시 집에 돌아 오는 것도 부담이 되었었다.  

 

이 번에는 <나니와 사이클라인>에 대한 사전 준비를 많이 하고 간 탓에 어렵지 않게 그 입구를 찾아서 한 바퀴 돌고 아카가와 가교(옛 철로위에 만든 요도가와를 건너는 유일한 자전거 인도교를 건너 오사카역까지 와서 지하철을 타고 집에 왔다.

 

그날 오사카역에는 처음 와 봤는데 너무 인파가 많고 전철 입구를 찾지 못해 엄청 헤매였던 기억이 남아 있다.  그 후에 오사카 스테이션 시티를 이틀에 걸쳐 관광하고 지하철과 예저기 오사카 밖으로 나가는 철도의  개찰구를 완전히 숙달했다.     오사카역 관광은 딴 포스팅에서 자세히 쓸 생각이다.

 

 

 

 

우리 집에서 <나니와 자전거도로>에를 가려면

사쿠라지마의 유니버샬 스튜디오를 지나가기 때문에

거기서 점심을 사먹기 위해서 시티워크(City Walk) 에 들렀다.

 

 

 

나니와 자전거 전용도로의 종점 표지판

우린 이 종점에서 출발 했다.

작년에는 여기를 찾지 못해 여기를 달려 보지 못했다.

 

 

 

나니와 자전기길 종점에 서 있는 안내 지도

 

 

 

여기 한 군데 차도를 건너는 구간이 있었다.

 

 

 

칸자키 가와 강뚝에 난 <나니와 자전거 도로>

 

 

 

상류에 가면 자전거 길 옆에 꽃밭이 가꾸어져 있었는데

<꽃과 초록을 사랑하는 모임(花と綠の 愛好會)> 이란 단체에서 가꾸는 꽃 밭같았다. 

 

 

 

사쿠라가 지기 전의 이른 봄인데도 예쁜 꽃이 만발했다.

 

 

 

칸자키기강은 요도가와에서 갈라졌기 때문에 잔전거길은 자연스레 요도가와 뚝 길로 이어졌다.

 

 

 

요도가와엔 뚝에도 아래 둔치에도 자전거길이 나 있다.

 

 

 

요도가와는 이 아카가와 철교를 건너서 남쪽으로 넘어 왔다.

그리고 오사카 역에서 전철을 타고 돌아 왔다.

 

 

 

2012년 4월 15일 

이날 돈 자전거 자릿길

NaniwaCyclingRd.gpx

  

 

Posted by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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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im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07.07 09:35

    작년 부터 교수님의 글을 읽어 온 52 남자 입니다.
    집사람과 그리스 여행을 GPS와 함께 한 적이 있고,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읍니다.
    그러던 차에 브롬톤을 구입하여 자전거 + GPS 여행을 계획하다 교수님의 글을 보게 되었읍니다
    여행의 스타일과 삶의 방식, 부부 중심의 생활에 있어서 저의 mento로 생각하고 글을 읽어 왔읍니다. 또 다시 여행을 꿈꾸고 있고, 교수님의 글은 저에게 많은 inspiration을 줍니다. 오래 도록 건강
    하시고 좋은 글로서 후배들의 귀감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2.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07.07 13:28 신고

    감사합니다.

궁전 같은 오물 처리장 -오사카 기행

 

4월 13일 날은 흐리지만 비는 오후 늦게 온다기에 가까운 곳을 자전거산책하려고 집을 나섰다.   마이시마는 덴보산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물에 막혀 페리를 타고 아지가와를 건넌 다음 코노하나 대교나  요트 하버 다리를 건너야 한다.  요트하버 다리는 낮으막하고 길지 않지만 코노하나 오오하시는 엄청 높고 길다.

 

갈 때에는 요트하버 다리를 건너 갔다가 돌아 올 때에는 비가 올 것 같은 느낌이라 집에서 가까운 코노하나 오오하시를 건너서 돌아 왔다.     마이시마는 작년에 갔던 곳이지만 예저기 작년에 가지 않았던 구석도 돌아 다녀 봤다.

 

마이시마는 오사카 환경국에서 운영하는 오물 처리장이 유명한데 처리하는 내용물은 오물이라 해도 외관은 마치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옴직한 멋 있는 궁전 같았다.     

 

절세의 미인이라 한들 뱃속을 들여다 본다면 똥이 차 있다.  

 

오물처리장이지만 겉 모양은 궁전 같이 짓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반야 심경에 세상엔 더러운 것도 없으면 깨끗한 것도 없다는 구절이 나온다.    모두가 100 개 안팍의 원소의 원자들로 만들어 진 것들이다.   원자 하나 하나는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다.    우리가 이름 붙여 더러운 것  깨끗한 것 아름 다운 것 추한것이라 부르는 것이다.     그건 다만 이름일 뿐이다.

 

마이시마엔 이 오물 처리장 이외에도 공원, 자전거 전용도로, 체육시설,  해넘이 조망대등 볼거리가 많다.

 

 

 

요트 하버 다리위에서 바라 본

오사카 환경국 스럿지 센터

마치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오는 궁전 같다.

 

 

 

이 날 자전거 산책한 자릿길 

5각형 모양의 섬이 <마이시마>이고 마우스 포인터가 찍은 지점이

오사카 환경국의 스럿지 센터

 

 

 

 

덴포산 선착장

오사카시에서 운영하는 페리가 아지가와를 건너 다닌다.

무료다.

 

 

 

페리에서 쳐다 본 덴포산 대 관람차

 

 

 

아지가와와 요도가와 사이에는 샛강이 있다.

샛강에도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자전거 산책로가 있다.

 

 

 

요도가와 남쪽 하구 자전거 길

 

 

 

요도가와 남안 자전거길 남쪽 끝에는

홋코 요트하버 공원이 있다.

공원에는 아직도 벚꽃이 지지 않았다.

여기에서 마이시마 넘어 가는 다리가 있다.

 

 

 

홋코 요트하버 다리에서 요트하버를 바라 본 경치

이 다리의 마이시마 편에 이 글 머리에 보인

궁전 오물 처리장이 있다.

 

 

 

다리를 건너면 마이시마의 해안 자전거 전용도로가 이어진다.

 

 

 

마이시마 서남쪽 해안 자전거길 

 

 

 

마이시마 서쪽 끝

 

 

 

서쪽 끝의 솔밭을 지나 돌아 올라 오면

남쪽으로 우리 동네로 가는 바닷길이 보인다.

다리를 건너고 페리를 타야 갈 수 있지만

 

 

 

작년에 왔을 땐 다시 오기를 기약하고 빨리 돌았기 때문에 놓쳐 버린 마이시마의 해너미 언덕

 

 

 

이 언덕에도 오르는 자전거길이 있다.

바람이 너무 세어서 자전거를 눕혀 놓았다.

 

 

 

코노하나 오오하시에서 홋코 편을 바라보며

멀리 궁전 스럿지 센타가 보인다. 

<스럿지 센타> 하면 쓰레기 냄새가 덜 난다.

그것이 이름이, 관념이 오관까지 지배한다는 증거 아닐까?

 

 

 

다시 텐포산에 돌아 가기위해 페리를 기다린다. 

텐포산에서 승객을 싣고 사쿠라지마에 오고 있다. 

 

 

Posted by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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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07.02 11:13

    궁전같은 오물처리장. 우리도 배워야겠습니다.


 

2012 년 4 월 12 일 - 오사카죠(성) 텐노지(절) 브롬톤 관광

 

4월 8일 오사카에 온 다음날 오사카죠에 갔었으나 준비 없이 간 바람에 헤매이다 꽃구경도 못하고 돌아 왔다.   날도 흐리고 그런지 꽃이 곱지가 않아 다 진 줄 알고 돌아 왔었다. 

 

그리고 인터넷을 검색하니 아직도 꽃구경이 한창이라고 한다.   또 텐노지 공원도 사쿠라를 볼 수 있는 공원으로 등재되어 있었다.   그래서  오사카죠,  텐노지 절 공원을 돌아 꽃 구경도 하고  가까운 한국 타운을 들러 찬거리도 사가지고 돌아 왔다.  

 

돌아 오는 길에 오사카 전철의 창업지라는 지점 기념비를 세워 놓은 곳을 둘러 봤다.   여기가 궁금했던 이유는 이 전차길이 내가 어렸을 때 살던 동네를 지내가는 전차로 착각했었기 때문이었다.

 

오사카죠에서는 홍콩에서 브롬톤을 가지고 온 청년 둘을 만나 서로 반가와 인사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거의 3개월 지각한 여행기다.

 

 

 

 

일본 사람도 외국 관광객도 벚꽃 구경에 한창이었다.

이날은 특히 중국 관광객이 많았다.

 

 

 

홍콩에서 온 브롬터너를 만났다.

우리처럼 항공기에 브롬톤을 싣고 왔단다.

중국 관광객에게 홍콩 청년들이 중국어로 부탁한것이 잘못 전달되어 우리만 찍어 달라는 줄 안 모양이다.

 

 

 

오사카죠는 현대도시와 옛 성이 잘 어울어져 있는 공원이다.

 

 

 

사쿠라에 취할 정도로 예저기에 꽃들이 만개했다.

 

 

 

오사카죠를 나와 다시 남쪽으로 향해

텐노지 공원에 갔다.

야후 일기예보 페이지에 하나미(꽃 구경) 정보가 나왔는데 또 다른 벚꽃 공원이

Tennoji 공원이었다.

유서 깊은 절인데 오사카 한 가운데 있고 공원화 되었다.

여기도 벚꽃이 만개했다.

 

 

 

현역 절도 있고 옛 절터도 있는 꽤 넓은 공원이었다.

 

 

 

 멀리 보이는 오층탑이 여기서는 유서 깊은 건축물인데

입장료를 내야 들어 갈 수 있었다.

자전거를 맡길 만한 마땅한 곳이 없어

가까이 가 보는 것은 생략했다.

 

 

 

연못과 벚꽃과 한마리 학

 

 

 

 또 다른 못에는 거북이가 수백마리 살고 있었다.

 

 

 

Tennoji 공원과 쓰루하시는 가끼이 있어

쓰로하시의 한국 타운에 가 봤다.

 

 

 

한국 타운의 한 식료품 상

여기서인지 또 다른 집에서인지

김치와 된장등 먹거리를 사가지고 브롬톤에 싣고 돌아 왔다.

 

 

 

한국 타운의 대문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돌아 오는 길에 미나토 도오리의 오사카 전철의 창업지를 찾아 비석을 보고 왔다.

 

 

 

메이지 36년 (1903년)에 여기서 출발 서남쪽 칫코

(오사카코역 근방)까지 약 5 Km 에 오사카 최초의 전철이 부설되었던 역사적인 지점이다.

난 이 칫코선이 내 어릴 때 살던 곳을 지나는 전차길인 줄 잘못 알았다.

 

 

 

 여기 저기 헤매이고 다녔더니 38 km 를 주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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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06.29 10:10

    구경 잘 했습니다.

오사카의 유곽이 아직도 성업중?

 

 

5월 26 일은 마지막 토요일,  일요일까지만 라이딩을 하고 월요일은 짐을 싸야 한다.   그래서  마지막 두 번 라이딩 중에서 첫째 라이딩은 특별한 리이딩을 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오사카후(부)의 옛 집들을 구경다니기로 한 것이다.    이런 곳을 알게 된 것은 내가 지난 번에 올렸던 내 유년시절의 족적을 찾아 헤매이다 발견한 동네들이다.    물론 사이버 공간에서다.      그 중에  오사카의 옛 동네길 (大阪府の古い町並み)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사진들을 보니 내 어렸을 때의 우리집이나 우리 동네의 모습들이었다.

 

오사카의 대공습을 피해 살아 남은 동네들이었다.  

 

이런 동네를 발견하고는 사이버 공간이 아니라 실제 동네를 자전거를 타고 찾아 다녀 보기로 한 것이다.

 

서울의 경우 625전쟁으로 망가진 지역도 있다고 하나 태평양 전쟁때의 오사카나 토쿄에 비하면 약과다. 단지 우리나라는 개발이란 이름으로 때려 부수어 남아 있는 옛 모습이 얼마 없을 뿐이다. 몇년전 청계천을 정비하고 청계천 하류에 옛 청계천 모습을 재현해 놓은 "박제품"을 본 일이 있다. 그런데 오사카 옛 동네나 집은 조금은 개조해 놨다 하나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고 동네다.

 

그 중에서도 오사카의 유곽은 아직도 성업 중인 상 싶었다. 매춘이란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길다. 법으로 금지한다고 해도 또 음성적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또 다른 지역은 옛집은 그대로 살려 주점, 카페, 갤러리 등으로 이용하는 곳도 있었다. 토요일 오후라 차도 많지 않고 오사카의 이런 뒷골목을 누비고 다니기에 좋은 날이었다.

 

Namba 의 한 Mexican Restraunt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 갈 계획을 세웠으나 도착하니 그 식당은 문을 닫았다는 것을 알았다. 1년가까이 되었다고 한다. 그 대신 신사이바시 도돈보리에 있는 겟집에서 게요리를 맛 있게 먹고 남바에서 센니치마에 선을 타고 돌아 왔다.

 

 

 

 

유곽촌 입구

공식적으로 소화 33년 (1958년) 매춘금지법으로 사라진 것으로 되어 있으나

음성적으로는 성업중인 것 같다.

현재는 <마쓰시마 요리조합(松島料理組合)>이란 이름으로 모여 있다.


 

 

오사카의 니시꾸 구죠의 유곽 동네

 

 

 

공식적으로 소화 33년 (1958년) 매춘금지법으로 사라진 것으로 되어 있으나

음성적으로는 성업중인 것 같다.

 

 

 

그냥 보기에는 여염집 같지만 요리집으로는 특이하다.

 

 

 

 

요리집 이름들도 기생 이름 같은 하나쓰키,  미도리 히마와리 같은 것들이다.

 

 

 

몇군데 문을 열어 놓고 손님을 부르고 있었다.

"おにーちゃーん。どーぞー·" (오빠 들어 오세요)

이런 집인데 가까이 사진 찍기 민망해서

멀리 거리를 찍는 척 하고 한 컷 찍었다.

일본 기모노를 입은 중년 아줌마와 거의 반나의 젊은 여자가 나란히 앉아 있는 식이었다. 

토요일 낮  2시 56분에 찍은 사진으로 되어 있는데

이 시간에 요리 먹으라고 손님을 부른다면

또 이런 모습으로  기다리는 요리집이 요리집일가

하도 신기해서 이 글을 쓰면서 한 일본 브로거의 기행문을 찾아 봤다.

全然「元遊郭」ではない!!「現役遊郭」でした^^;

(절혀 옛 유곽자리가 아니였다.  현역 유곽이었다.)

 

 

 

여기 저기 19세인지 18세인지 미만 출입 금라 써 붙어 있는 것도 봤다.

또 여급(女給) 구함 광고도 붙어 있었다.

거리 사진

 

 

 

민망해서 많이 찍지 못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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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06.14 13:09

    대도시에 제법 큰 규모의 유곽이 아직도 있다니 의외입니다.
    (법적으로나 경제성으로나 말입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뒷쪽에도 일부 남아있는데 주위의 압력과
    경제적 이유 등으로 조만간에 오피스빌딩으로 개발할 듯합니다.

오사카의 교통비 오사카의 교통비가 만만치 않다. 오사카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는 이유중의 하나는 이 교통비를 줄이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었다. pitapa 를 썼는데(http://boris-satsol.tistory.com/entry/오사카-후불-교통카드-Pitapa-오사카여행준비) 한 구역의 교통비가 너무 비싼듯 하여 오사카코 역무실에서 알아 봤더니 아래와 같이 사용 내역을 뽑아 줬다. 오사카코 역무실에서 뽑아 준 교통비사용내역 예를 들어 우리 집에서 로코의 마린 파크까지 가는데 (http://boris-satsol.tistory.com/entry/로코-아일랜드) 오사카코에서 한신(阪神)선 갈아 타는 구조까지 230엔, 구조에서 우오자키(魚崎)까지가 370엔, 우오자키에서 마린파크까지가 240엔 모두 합치면 840엔이다. 왕복하면 1680엔 둘이서 탔으니 3360엔 한화로 하면 한 5만원 된다. 마린 파크에서 오사카코 남쪽 낭코가 바다 넘어로 빤히 보이는 거리다. 오사카와 서울의 비슷한 거리의 두 지점을 비교해 보자. 철도 노선을 따라 대강 그린 오사코에서 마린파크까지 전철 요금이 840엔 12000 원 정도가 된다. 같은 스케일의 지도에 그려 보면 대치동 에서 김포 공항 정도의 거리다. 대치동에서 김포공항 가는 전철 요금은 얼마나 될까 일본의 물가가 서울의 물가의 몇배가 될까 2배 3배 4배? 오사카에서 살아 보니 느낌으로 2배 미만으로 감이 간다. 그런데 교통비는 서울의 교통비의 거의 10배가 된다. 10배 ! 그리고 노인의 무료 승차제도 같은 것은 아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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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종명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06.13 18:50

    거기 오사카는 포괄 교통 요금제 해야 겠군요. 10000원 정도로 국가에서 정하면 버스 ,지하철 망하더라도 하루 종일 돌아 다닐 수 있으니까.

오사카 마지막 잔타

 

귀국해서 오늘 부터 올리는 오사카 자전거 여행기는 시간순이 아니다.    이미 흘러간 과거를 추억하는 여행기이니 시간 순이 별 의미가 없다.    SF 공상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time slip 이라 생각하면 된다.  또 우리의 여행기는 연결해서 다니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집에서 나와 새 자전거길을 달리는 잔타,  일종의 에피소드의 집합이기기도 하니까 ...

 

오사카 마지막 잔타는 그대로 오사카의 자전거 타기의 요약이었다.    참으로 신나는 피날레를 장식했다.  

 

출국일 화요은 아침 일찍이 집을 나서야 하기 때문에 월요일은 짐싸고 떠날 차비를 차려야 한다.   그러니 일요일이 마지막 잔타가 되었다.  지난 일요일 잔타에서 소개했듯이 일요일 오사카에서 잔타는 참으로 즐겁다.(http://boris-satsol.tistory.com/877)   왠만한 시내 중심부에서도  차도로 자전거를 타도 겁이 나지 않는다.    차가 가까이 다가 오는 경우가 별로 없다. 

 

집에서 출발하여 요도가와 남북안 가보지 않은 자전거길을 달려 보기로 했다.    북오사카 사이클라인 일부인 오오가와 연변길로 돌아와 시내로 들어와 신사이바시 근방에서 멕시칸 식당에서 저녁을 사 먹거나 사가지고 들어와 저녁을 먹을 계획을 세웠다. 

 

결과적으로 멕시칸 식당은 찾지 못했고  저녁을 먹고 링코로 돌아 올 계획을 바꿔 늘 다니던 도돈보리강 연안 한산한 됫길(여긴 주중에도 별로 차가 없는길이다. )로 해서 쿄세라돔을 뚫고 나와 미나토 도오리를 따라 귀가했다. 

 

요도가와 남안 공원 자전거일에서 큰 누님 부고를 들었다는 이야기는  전 포스팅에서 올렸다.(http://boris-satsol.tistory.com/879)    

 

그리고 한 2 주전쯤에 건넜던 주소(十三)다리를 건너 요도가와 북안에 닿았다.  거기서 부터 요도가와 공원 자전거길을 때라 동북상하여 스가하라 근방까지 가서 점심을 사 먹었다.   산채밥 정식이었는데 일식치고는 양이 많아 다 먹지 못했지만 맛이 좋았다.

 

집에서 출발하여 요도가와 공원 잔차길을 달리고 시내로 들어와 시내를 휘젓고 다녔고 늘 다니던 도돈보리 운하 연안 뒷길을 따라 왔으니 오사카 자전거 타기의 요약판 코스였다.

 

 

 

 

이날 달린 자전거길

오사카코 집에서 출발하여

오사카 동북부의 히가시 요도가와구의 스가와라까지 갔다 왔으니 꽤 많이 돌아 다닌 셈이다.

 

 

총길이 45 km 까지 달렸으니 30 km 안팍을 달리는 평균 라이딩 거리 보다 1.5배 달린 셈이다.

 

 

 

 

요도가와 북안 공원에서

 

 

 

요도가와 공원 자전거길에서 조금 강변으로 난 이 구간은

전에배를 대었던 곳 같이 수면이 깅변에 거의 닿아 있다.

 

 

 

이륜은 바이크를 뜻하고 바이크는 오토바이다.

오토바이가 들어 오지 못하게 이륜 금지 싸인과 여기 저기 gate 를 설치해 놔서 자전거길이 자주 끊긴다.

 

 

 

스마하라시로키타(城北) 대교

이 다리는 자동차에겐 유료다.

 

 

 

다리에서 내려다 본 공원

 

 

 

스가하라시로키타 대교 인도교

이런 다리를 볼 때 마다 부럽다.

서울의 한강 다리는 인도에 얼마나 인색한가 비교가 된다.

에코(ecology)란 사람 위주를 말한다.

 

 

 

다리에서 북쪽 공원을 보며

스가하라는 이 다리 북쪽 동네 이름이고

시로키타(城北)은 남쪽 공원이름이다.

 

 

 

다리 남쪽에서 본 시로카타 공원

 

 

 

요도가와 남쪽 뚝방길

 

 

 

남쪽 뚝방길에서 본 다리

 

 

 

공원도 아름답고 다리도 아름답고 물도 곱다.

 

 

 

다이쇼바시의 인도

메트로놈 디자인의 분리대

이다리 뒤로 쿄세라 돔이 보인다.

이 메트로놈 때문에 다이쇼바시가 더 유명해 졌다.

 

 

 

다이쇼 다리와 쿄세라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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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에서 귀국

 

 

내 블로그를 읽고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분들의 덕택에 어제 두달 가까운 오사카 여행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번 오사카 여행은 여행이라기 보다 오사카에 살다 온 기분이 든다.   아침을 빼고는 거의 밖에서 사먹긴 했어도 비오는 날이라든가 자전거를 타지 않을 때엔 집에서 지내곤 했으니 그럴 수 밖에 없다.    밖에는 많이 나 다녔어도 잠자리는 항상 같은 곳이었으니 살다 온 기분이 드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쭈오센 오사카역 바로 앞 아파트니 10층이라 창만 열고 있으면 역사에서 들리는  시그날 멜로디가 귀에 쟁쟁이 남아 있다.    한 동안 남아 있을 것이다.

 

어제는 제일 큰 누님의 빈소에 갔었다.   내가 오사카에서 "소카이"로 양주의 누님집에 갔을때  누님에겐 나보다 4살 아래의 생질녀와 7살 아래의 생질이 있었다.     조카라기 보다 내 아래 동생들 같았다.  

 

사실 나는 누님의 세대라기 보다 내 조카의 세대라 할 수 있다.    LA 에도 생질과 장조카들 모두 나이 차이가 얼마 안된다.  그래서 그 중에  말 잘하는 조카 사위하나가 우리를 한 세대 아래 자기네 항렬에 넣어 주기로 한다고 한 일이 있다.     그래서 난 내 조카들 중에서 맏형 큰 오빠꼴이 되었다.   

 

오래간만에 만난 큰 누님의 맏딸,  따지고 보면 내 생질 친조카 모두 합쳐 가장 맏인 그 조카딸이 내가 가르춰 줬다는 시를 왼다.      난 전혀 생각이 안나는데 아저씨가 가르쳐 준 시라고 줄줄 왼다.

 

누구의 시인지도 모르지만 왼단다.  김기림 시인의 향수(鄕愁)라는 시다.
 내가 무척 좋아 했으니 가르쳐 줬을 만하다.

 

나의 고향은
저 산(山) 너머 또 저 구름 밖
아라사의 소문이 자주 들리는 곳.

나는 문득
가로수(街路樹) 스치는 저녁 바람 소리 속에서
여엄―염 송아지 부르는 소리를 듣고 멈춰 선다.

 

누님의 빈소에서 그 맏조카에게서 의외의 선물을 받았다.

 

그러고 보니 내가 외삼촌이긴 해도 저들의 맏형 맏오빠 노릇을 많이 한 것 같다.   누님의 빈소에서 조카와 또 손주뻘들을 만나  지난 날들은 회고해 봤다.

 

 

 

 

 

Boing 777

일등석 같은데 prestige class seat 로 쓰는 것 같다.

 

 

 

비행시간 1시간 30분

떳다 하면 내리는 항공여행이니 1등은 고사하고 프레시티지도 타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 

우리처럼 자전거를 가외로 가지고 다닐 땐 화물때문만으로도 프레시티지 항공료가 거의 다 나온다.

 

 

 

앞 발탁자 밑에 브롬톤을 넣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을 찍어 봤다.

 

 

 

코엑스 씨티 터미널 가는 리무진에서 본 인천 공항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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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05.31 09:09

    여행 잘 다녀오셨습니다.
    저는 선생님 누님의 빈소가 LA인줄 알고 선생님이 가시자니 힘드시고,
    안가시자니 마음이 안좋으실텐데 걱정했는데 국내이셨군요. 다행입니다.

오사카 마지막날

 

 5월 28일 내일 출국한다.

 

아이패드만 남아 있어 아이패드로 이 글을 쓰고 있다. 어제는 신나게 오사카 마지막 잔타를 즐겼다. 요도가와 공원에 들어서 신나게 달리는데 전화소리가 난다. 한국에서 쓸데 없는 전화가 자주 오기 때문에 무시 했다. 끊어지고는 또 울리고 또 울리고 4번은 울린 것 같다.

 

다리밑 그늘에 서서 전화를 보니 제일 큰 누님의 아들 생질의 것이다. 발신자의 번호가 연락처에 올라 있어 금방 알 수 있다. 근래 별로 교신이 없었는데 외국에서 로밍하는 전화에 그것도 4번씩이나 걸려온다면 ? 직감할 수 있었다. 누님이 가신 것이다.

 

지난 1월 오키나와여행중에 3째 누님이 가셨다. 몇달 간격으로 내 형제자매의 두분이 가셨다. 두분다 내겐 어머니 같은 분들이다. 어제 돌아가신 제일 큰 누님은 내가 오사카에서 미군의 공습을 피해 의정부로 "소카이" 갔을 때 1년반 내 부모를 대신해서 돌봐 주신 분이다.

 

매우 엄격한 시부모 아래에서 가혹하달 정도의 시집살이를 하면서 친정동생을 돌봐 주느라고 애께나 태웠을 것이다.

 

나보다 19년 위이시니 일흔이 넘은 장조카에겐 호상이겠지만 내 형제자매중에서 한분 한분이 세상을 뜨니 이젠 우리의 세대도 막을 내릴 때가 된 것 같아 서글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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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05.29 13:34

    선생님 누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일요일 날 오사카 포터링

 

 

일요일 오사카 시내는 텅텅 비어 있다.  일본 굴지의 대도시가 이렇게 비어 있다니!      하긴 주중에도 시내 한복판을 빼고는 차가 많지는 않다.       그래서 일요일에 시내 잔차 타기는 아주 즐겁다.   차가 다니지 않는 차도를 질주를 할 수 있고 좁은 인도 잔차길도 거침없이 달린다.  교행하는 자전거도 없다.

 

단지 관광지에는 엄청 인파가 모인다.    Osaka Staion City,  Shinsaibashi Dodonbori,  Namba Station City 같은 곳에 사람 구경을 하기 위해 나올 수 있다.  이런 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도 재미가 있다.   오사카 사이클리스트에 한 수 배운다.  어떻게 인파를 헤치고 자전거를 타는가 하는 기술을...

 

어제 5월 20일 일요일 집에서 출발  아지가와 연안으로 난 대로를 신나게 달려 다운타운에 갔다.   혼마치 미도스지  교차로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어가 쉬어 가려 했으나 커피숍은 손님으로 가득 찼다.

 

주중도 분비지만 일요일은 항상 만원이다.    다른 커피 숍은 찾았으나 마찬가지.   그래서 그냥 집으로 향했다.   오는 길에 맥도날드 햄버거집이 있어 꿩 대신 닭이라고 맥 커피라도 마시자고 들어 가려 했으나 점심시간도 아닌 4시 가까운 시간인데도 자리가 없다.    

 

포기하고 집으로 향했다.   시내를 벗어나니 다시 길은 한산하고 우리 동네 가까이 오니 다시 텅 빈 길이다.

 

달려라 달려 하고 돌아 왔다.

 

한산한 길도 달려 보고 엄청 복잡한 거리도 뚫고 다닌 재미 있는 라이딩이었다.

 

동영상만 찍었다.   

 

 

 

 

 

 

우리 집(?) 에서 북쪽으로 갈 때에는 약간 돌아 가도 아지가와 연변으로 난 차도로 가면

주중에도 차가 많지 않고 일요일엔 텅텅 비어 있다.

택시 한대가 우릴 두번 정도 추월했을 뿐이다.

두번 추월한 것은 택시는 신호에 걸려 섰지만 우린 인도를 올라 서 그냥 건너 갔다.

이 길은 아지가아 연변에 난 길이라 가로 지르는 길은 고가 도로일 뿐 지상신호등은

T 자 3각 교차로 용이라 자전거는 인도로 가면 별로 걸리는 일이 없다.

중간에 Hanshin(阪神) 선 고가 철로 밑을 지났다. 마침 전차가 지나가고 있었다.

http://youtu.be/-DbFwzCrLxY

 

 

 

 

혼마치에서 미도스지로 우회전하여 남하 하는데

여기엔 신사에 참배하러 왔던 인파와 부딛쳐

인파를 헤치는 재미 있는 라이딩을 했다.

자꾸 사람과 스치게 되어 급작스럽게 나오는 말은 "Sorry"

"Sorry" 를 연발하며 헤쳐 나가는데

갑작스레 나타난 두 여성 라이더.

오사카에서 인파 헤치는 법을 가르쳐 준다.

나중에 나타난 검은 망토 휘날리는 하이힐 여성은 맹열하게 달려 나간다.

한 수 배웠다.

http://youtu.be/fZwyGyPVEbA

 

 

 

난바 역은 지하철로 지나 다니기는 했어도 지상에 나와 보지는 못했다.

교통의 요지인 줄 알지만 지상의 거리가 이렇게 분빌 줄 몰랐다.

교통의 요지엔 그 유동 인구를 겨냥한 백화점 상점가들이 소도시를 이룬다.

이름도 Namba Station City.

여기도 인파와 차(주로 택시) 틈을 누비고 달리는 잔차타기 기술을

오사카 사이클리스트를 따라가며 배웠다.

따라 가다 보니 방향을 잘못 잡았다.

집에 기는 길의 반대 방향이었다.

MotionX 네비가 가르쳐 준다.

http://youtu.be/K7iqWgTpE74

 

 

 

다시 시내를 벗어나 우리 동네로 오니 길은 점점 한산해 지고

마침내 인적이 없는 거리로 나왔다.

감베에 도선장에서 배를 타고 강을 하나 건너 섬과 섬을 건너 뛰는 코스로 돌아 왔다.

작은 다리 둘을 건너는데 인파도 없고 좁은 인도교에 교행하는 자전거도 없다.

신나게 달려 돌아 왔다.

 

http://youtu.be/vQjovEhQ2tU

 

 

 

오늘 돈 코스

 

HonMachiNamba.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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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05.21 21:41

    와, 도로에 이렇게 차가 없다니... 신나셨겠습니다.
    동영상을 보면서 저도 덩달아 선생님과 함께 라이딩하는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ㅎ

쿄세라돔과 이대호 선수의 시즌 4호 홈런

 

야구에 그리 깊은 관심이 없지만 자전거를 타고 시내를 나가자면 쿄세라 돔을 지나가게 된다.   Brompton shop Loro 에 갈 때란든가 신사이바시 도돈보리에 갈 땐  그 가는 길목에 서 있다.

 

궁금해서 한 번 들어 가 보기로 했다.   Orix Buffaloes 는 한국선수 이대호가 있는 팀이라 기왕이면 한국선수도 응원할 겸 가 보기로 한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Buffaloes 의 홈피를 보니 우리가 떠나기 전에 볼 수 있는 홈 경기는  오늘 부터 시작하는 3 경기와 26인가 27인가 하는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가 있었다.

 

한신 경기는 워낙 인기가 있어 값도 다르고 이것 저것 제약이 많다.   오늘 경기가 가장 쉽게 들어 갈 수 있을 것 같아 당일 입장권을 돔 매표소에서 사가지고 들어 가려고 돔에 갔다. 

 

오늘 따라 날씨가 나빠서 꽤 두껍게 차려 입고 나왔는데도 춥다.    4시좀 지나서 돔에 도착했는데 매표는 4시 45분에 하고 입장은 5시에 한다고 한다.  거의 한시간 밖에서 기다려 압장할 수 있었다.  꽤 추웠다.

 

이대호 선수를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아봔스시트 B를 장당 6500 엔 주고 두장을 샀다.  아봔스시트 A가 가장 일루에 가깝지만 매진이라 아봔스시트 B 를 산 것이다.      이대호 선수는 가깝게는 있었어도 등만 볼 수 있었고 타석에 들어 설 때는 너무 멀어서 잘 볼 수 없었다.

 

4타석에서 single 두개 홈런 1개를 치는 것을 봤으니 큰 수확이다.

 

궁금하던 Dome 구경도 했다.   야구는 잔치고 축제다.     축제를 잘 구경했고 덤으로 이대호 선수의 홈런장면까지 봤으니  뭘 더 바랄 수 있을까.    입장료값 단단히 뽑았다.

 

 

 

 

다이쇼 바시에서 본 쿄세라돔(京세라Dome)

쿄세라는 코니가 애용하는 세라믹 부엌 칼을 만들어 파는 회사라 잘 안다.

저 돔 넘어가 미나토 도리라 우리가 항상 지나 다닌다.

돔 밑으로도 길이 나 있고 자전거가 지날 수 있는 인도가 있다. 

야구 구경도 자전거를 타고 오는 사람이 제법있다.

그 돔 밑에 커다란 자전거 주륜장이 있다.

 

 

 

돔 내부

 

 

 

Avance seat ticket

 

 

Avance 석의 이름이 뭔가 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아봔스 법률사무소가 스폰서해서 만든 자리란 뜻이었다.

1루와 3루 끝 부분에서 시작해서 ground level 수준으로

나중에 만든 듯한 자리였다.

아봔스 법률사무소 표지가 여기저기 붙어 있다.

 

 

 

이 자리는 필드와 가까운데도

망이 쳐 있지 않아

헬멧과 고글을 놔 두고 경기중에는 쓰도록 권장하고 있었다.

인닝사이에는 피켓을 들고 다니거나  확성기로 계속 안전을 강조하고 있었다.

그래도 쓰는 사람은 10명에 서넛 정도

볼에서 항상 눈을 떼지 말라고 게임중에는 음식을 먹지 말라고도 경고하고 있다.

이대호선수가 1 루를 보기 때문에

1 루측 Avance Seat A (Home 에 가까운)를 사려고 했으나 매진이라  B룰 샀다.

1000엔 차이인데.

 

 

 

우린 내내 헬멧을 쓰고 앉아 있었다.

자전거 탈 때도 헬멧을 쓰는데.

누가 알랴  재수가 없으면...

헬멧에도 아봔스 법률 사무소 선전이 붙어 있었다.

 

 

 

아봔스 시트에서 보는 필드

 

 

 

전광판에 타순이 나와 있다.

이대호 선수는 4번 타자였다.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는 이대호 선수의 수비 뒷 모습만 볼 수 있었다.

어쩌면 중앙 망뒤가 더 좋았을 지 모른다.

값은 아봔스 A 석과 같은 7500 엔이다.

 

 

 

수비 중간에 리렉스하고 있는 이대호

 

 

 

타석에 들어 선 이대호

 

 

 

우리 자리 앞에 나타 난 cheer girl

 

 

 

Buffaloes 마스콧

 

 

 

이대호 선수의 궁뎅이에 언제 흙이 묻었네

 

 

 

셀프셧 한 첫

 

 

 

마침내  8회말에 홈런을 때렸다.

홈런을 치고 3루를 돌고 있는 이대호 선수

망원을 마칠 시간이 없어 정상 조준으로 찍으니 사진이 너무 작아졌다.

 

 

 

오늘 아침 오릭스 홈페에 보니  홍런을 친 이대호 선수 사진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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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코(六甲) 아일랜드

 

롯코아일랜드는 코베의 한 작은 섬이다.  동서 양안은 부두 창고등으로 쓰고 있고 가운데에는 학교와 쇼핑몰,  공원,  고급 아파트등이 들어 서 있다.   생김생김이 6각이라 로코(六甲) 아일랜드다.  해안 부두는 인조해안일 것이다.   동서 양안의 부두시설과 고급 아파트군을 경계짓게 공원을 조성해 놓고 그 공원에 산책로를 냈다.

 

상당부분 흙길인데 자전거가 달린 만한다.   오사카-코베 자전거 산보 책에 나온 코스중의 하나가 이 길을 달린다.    이 책에 나온 코스중에 가장 짧은 코스일 것 같다.   10 킬로 남짓하다.   한 바퀴 돌고 공원을 산책하고 놀다 오는 코스다.  

 

코베 중심역인 산노미야 직전 우오사키(魚崎)에서 롯코라이너라는 3량 무인 전철을 타고 전철의 종점인 마린 파크까지 가서 이 코스를 돌 수 있다.   롯코대교를 건널 때를 빼고는 한적하고 조용한 코스다.    이 코스의 동남쪽 코너에 한 작은 카페가 있어 술과 간단한 식사를 판다.   로코 라이너를 타고 와서 이 카페에서 해넘이를 보거나 오사카나 코베의 야경을 관상하며 칵테일이라도 마신다면 제격일 것 같다.

 

우린 이 코스를 돌기 전에 이 카페에서 점심을 먹었다.   생맥주도 한 잔 했다.

 

후식으로 커피는 딴 카페에 가 볼 생각이었으나 코스를 도는 동안 이 코스에서 가운데로 내려가지 않고는 들어 갈 만한 카페나 식당은 별로 없었다.    코스를 마치고 다시 이 식당에 와서 난 생맥주 두잔 코니는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거기에서 코베 국제대학을 지나면 롯코 라이너의 남쪽 종점인 마린 파크 전철역이다.    그래서 걸어 갈 요량으로 두 잔을  마셨다.

 

우오자키에서 롯코 라이너를 내리면 한신 전철로 갈아 타고 쿠조까지 갈 수 있다.  쿠조는 오사카 시영 전철 쭈오센을 갈아 탈 수 있는 환승역이다.     롯코에 올 때에는 쿠조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왔지만 갈 때는 쭈오센을 타고 집에 돌아 왔다.

 

바람이 몹시 부는 날이었고 그래서 세워 둔 자전거가 바람에 두어번 넘어졌다.

 

  

 

 

 

한신 전철 역사에서

우오사키(魚崎)에서 선다고 나온다.

 

 

 

우오사키에서 갈아 타는 롯코 라이너는 3량짜리 무인 절철로 운전기사 없이 자동운전하는 전차다.

한량도 아주 작아 가운데 문이 있고 양쪽으로 6,7 명 짜리 벤치석이 두줄이다.

 

 

 

앞칸에는 버스 좌석같은 자리가 몇좌석 있다.

고가를 달리기 때문에 경치가 좋다.

 

 

 

롯코라이너의 남쪽 종점인 마린파크 역

이 파크역에서 내려가지 않고 대로를 육교로 건너 맞은 편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마린 파크로 갈 수 있고 그 옆의 코베 국제 대학으로 들어 갈 수 있다.

마린파크에는 점심시간이라 학생들이 많이 나와 점심을 먹기도 하고 산책도 하고 있었다.

 

 

 

마린파크 해안

 

 

 

 

마린 파크 양쪽에 둥근 건물이 있는데

오른 쪽은 우동 따위를 팔고 있었고 왼쪽엔 양식과 칵테일을 파는 카페가 있다.

 

 

 

그 날은 날이 충분히 더워서 야외석에서 식사를 할 만 했다.

 

 

 

음료, 샐러드, 메인 디쉬 셋트 메뉴를 시켰다

생맥주도 한잔 곁들여 시켰다.

 

 

 

샐러드를 가지고 온 웨이터에게 부탁해서 한 컷

 

 

 

빵과 샐러드

응료는 파인애플 쥬스를 시켰다.

 

 

 

메인 디쉬로는 sardine 스파게티를 시켰는데 맛이 있었다.

멋까지 부려가지고 내 온 접시

가까운 거리라면 다시 오고 싶은 카페였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

 

 

 

그 날은 바람이 몹시 불었다.

야자 나무가 줄지어 있어

코베가 아니라 어느 남쪽나라에 온 기분이다.

<자전거 산책>책에도 그렇게 쓰여 있었다.

 

 

 

부두와 창고를 구분하는 공원에는 이런 산책로를 마련하여 걷고 탈 수 있게 해 놨다.

 

 

 

상당 구간은 이런 흙길이지만 자전거 타기엔 크게 불편이 없다.

 

 

 

시내의 대로들은 무두 이런 육교로 넘어가게 되어 있어 일부러 내려가지 않는 한

공원과 시내는 구별되어 있다.

 

 

 

롯코 대교

많은 통행량이 없는데에도

인도교는 따로 이렇게 잘 만들어 놨다.

걸어 다니기엔 조금 길고 자전거로나 다닐 만하다.

 

 

 

롯코 대교에서 내다 본 항만 풍경

 

 

 

롯코 라이너의 철교

 

 

 

우리가 건나 갔다 건너 온

롯코 대교

 

 

 

 

<오사카-코베 자전거 산책> 책에 나온 자전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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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05.11 13:41

    제가 95년도 고베지진때 조사차 갔던 곳입니다.
    그 당시 피해가 꽤 컸던 지역인데 지금은 흔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2.05.11 22:34 신고

      그러셨군요. 며칠전에 Porttown 에도 갔었는데 거기엔 지진 흔적을 공원에 남겨 놓고 기념하고 있었습니다. 몇년전에 본 것이지만. 롯코도 Porttwon과는 가까운 곳이니 그곳이 피해가 컸다면 롯코도 컸겠습니다. 지금은 깨끗해 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목마른 놈이 우물판다.

 

서양속담에 <필요가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우리 말로는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에 해당한다고 할까.  

 

어쨓던 우린 필요하기 때문에 우물을 팠다.

 

오사카여행을 하면서 필요하여 생각해 낸 것이다.        오사카코에서 자전거를 타고 나가 돌아 다닐 데는 거의 다 다녔고 본격적인 랑코(輪行 -  점프) 를 하다 보니 원래 Broompton에서 달아 붙인 Easy wheel 로 역사내 여기 저기를 끌고 다니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다.

 

Easy wheel은 바퀴가 작아서 거질고 울투불퉁한 바닥을 다니기 어렵고 턱이나 층이 진 곳을 지나가지 못한다.   역사를 다니다 보면 그런 곳이 많이 있다.     또 일본의 대중 교통 열차에는 수화물 규정이 접이식 자전거라 해도 커버를 반드시 씨우게 되어 있다.

 

일본 열차는 유럽 열차에 비해 비좁고 상대적으로 체구가 큰 서양사람에 비해 체구가 작은 동양인 사이에서는 Brompton은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진다.      그러니까 열차의 화물 규정에 자전거는 싣더라도 접어서 싸거나 분해해서  싸서 싣게 되어 있다.  남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다.

 

그런데 Brompton 의 원 커버로는 핸들바를 꺼내어 커버를 씨우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지퍼를 양쪽으로 열어 가운데를 벌리고  가운데에 핸들바가 나오게 한 다음 지퍼를 잠가야 하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가방이라도 달려 있으면 뒤집어 씨우기 불가능하다.  가방을 내려 놓고 뒤집어 씨운다움  가방을 다시 달아야 한다. 

 

이런 불편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서 접힌 앞바퀴는 밀 때 쓰는 큰 바퀴로 변환하고 지퍼대신 찍찍이(velcro tape)로 바꿔서 쉽게 커버를 씨울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일본 여행을 랑코로 할 때 유용할 것 같아 여기 소개한다.

 

위선 앞바퀴를 굴림 바퀴로 바꾸려면 접혔을 때 구르지 않는 원인을 살펴 보고 그 원일을 안 다음 개선방법을 고안했다.    가장 큰 원인은 페달이 바퀴 타이어에 닿아 굴음에 쓸림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닿지 않게 하는 방법은 페달이 떨어 지지 않게 묶어 두는 것이다.

 

두번째는 접힐 때 케이블이 바퀴에 닿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간단히 해결 된다.  조심해서 케이블이 chain 안쪽에 들어가게 하면 된다.   밖에 있다면 chain  안으로 들어 집어 넣어 바퀴에 쓸리지 않게 해 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접힌 앞바퀴는 자유 바퀴가 된다.

 

커버를 뒤집어 씨우는 문제는 지퍼 대신 찍찍이를 달아서 오므리는 방법을 썼다.  처음에는 양면 테이프를 사서 써 봤으나 찍이가 풀리지 않고 양면 테이프의 접착제가 풀려 나와 소용이 없었다.    다시 양면 테이프가 없는 찍찍이를 사서 바늘과 실로 꿰맸다.    양편테이프를 처음 사용한 접착체 때문에 바늘이 잘 움직이지 않아서 꿰매는데 여간 고생하지 않았다.    양편 테이프 찍찍이는 모든 경우 거의 소용이 없는 제품이다.  찍찍이의 접착력이 초기에는 접착체의 접착력을 능가한다. 

 

아래에 동영상을 보면 쉽게이해가 갈 것이다.     

 

 

http://youtu.be/4-rmep9mL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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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가 된 브로미 - 교토(京都)나들이

 

4월 28일(토)엔 교토에 갔다.    게이한(京阪) 전철은 요도야바시에서 교토의 산조( 三条(さんじょう))를 지나 데마치 야나기역까지 간다.  요도야바시도 오사카 우메다역에서 한 정거정(미도스지센) 아래이고 교토의 산조역도 교토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

 

요다야바시역이 출발역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타면 앉아 갈 수 있고 교토에서도 종점인 데미치야나기역에서 타면 앉아 갈 수 있다.  그날이 토요일인데다 일본의 Golden week 로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첨 많았다.   종점에서 타지 않았다면 자리 차지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요도야바시 에서 <산조>까지 특급이 52분 걸린다고 되어 있다.  집에서 요도야 바시까지 반시간정도 걸리니까 우리집에서 교토까지 한시간 반이면 간다.

 

이날 우리가 달린 코스는 <교토 자전거 생활>이란 책에 올라 있는 교토의 옛 운하물길을 주로 따라 가는 코스였다. 그 중에 데츠가꾸노 미치(철학의 길)가 포함되어 있다.   일본의 대표적 철학자 니시다 키타로(Nishida Kitaro, 西田幾多郞) 교토대학 교수가 사색하며 산책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된 이름의 길이다.  별칭 또는 애칭에서 이젠 공식 길 이름으로 굳어졌다 한다.  

 

이날은 연휴의 첫날이라 그런지 엄청 인파가 몰렸다.    오사카의 혼마치거리 만큼이나 사람을 피해 자전거를 타야 했다.   이 길을 달린  브로미는 이날 별 사색을 못했을 것 같다.

 

 

 

근대화 초기 옛 교토는 비와호의 물을 끌어다 수로를 만들어 용수, 발전, 관개, 운송등으로 썼다고 한다.

그 시설의 일부가 아직도 남아 있고 우리가 돈 코스는 이 물길을 많이 따라 다녔다.

 

 

 

관광버스도 많이 와 있고 사람들도 많아서 무엇인가 가까이 가 보니

전통 디자인 박물관이었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 식당을 기웃거리다 마침내 한 일식당에 들어 갔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자그마한 식당이었다.

 

 

 

현관에 브로미들 들여 놓고.

 

 

 

우동을 시켰는데 이 우동 국물은 마치 중국식당의 울면과 같이

전분을 푼 듯 되직하였다.

 

 

 

코니는 더웁다고 모밀국수를 시켰다.

 

 

 

여기 저기 옛 수로의 자국들이 보인다.

 

 

 

<인크라인>

<인크라인>은 철길인데 열차용이 아니라 수로의 일부였다고 한다.

비와호와 교토의 수로엔 고도차가 있어 낙차를 이용하여 발전도 했는데

그 대신 수로를 이용하는 수송선은 이 낙차구간을

레일을 다니는 대차위에 올려 끌어 올리거나 내려 놓아 고도차의 운하를 연결해 주었다고 한다.

그 옛 레일이 남아 관광 포인트가 되고 있다.

 

 

 

남선사 입구

 

 

 

남선사 큰 문을 지나 한 참 올라 기면 아래의 벽돌 구조물이 있다.

 

 

 

이 벽돌 구조물은 비와호 물을 끌어 오는 수로로 아직도 이 위에는 물이 흐르고 있다고 한다.

 

 

 

명치 초기의 건출물로 관광 테마가 되고 있다.

 

 

 

남선사 안의 절문

 

 

 

여기가 철학의 길 입구이다.

철학자 <니시다 키타로>는 나 역시 대학시절에 관심을 기졌던 철학자다.

그의 대표작이랄 수 있는

선의 연구 (善の 硏究)라는 책은 내가 청계천 헌 책방에서 사서 가지고 있던 책이다.

너무 어려워 깊이 들어가지 못했지만

그 책에서인지 다른 곳에서인지 읽은 한 대목만이 기억에 남아 있다.

자기는 평생의 반을 칠판을 앞에 두고 살았고

남어지 반 평생을 칠판을 뒤에 두고 살았다는

정년 퇴임사의 한 귀절이다.

 

 

 

철학의 길 가운데의 한 전통 일본의 찻집을 만났는데

한국에서 온 관광객 하나를 만났다. 

부산에 사는 브롬토너인데

Brompton 카페 회원이라고 한다.

자기 자전거도 우리와 똑 같은 스펙인데

자전거를 어떻게 가지고 왔느냐고 묻는다.

자전거를 타지 않고 걸어 다니니까 너무 다리가 아프다고 한다.

부탁해서 사진 한장 찍어 받았다.

감사합니다.

함께 한장 찍자고 했는데 굳이 사양해서 이름도 닉도 모른다.

혹시 이 글을 읽게 되면 댓글 부탁합니다.

 

 

 

철학의 길은 꽤 길게 이어졌는데 이 부분은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마침내 가모 가와에 나왔다.

이 날은 날이 몹시 더워 마치 한 여름 날씨 같았다.

 

 

 

<가모가와>는 흔치 않은 일급 하천이다.

 

 

 

우리 가 돈 이 코스는 <교토 자전거 생활>이란 책에서 추천한 코스다.

이 책만 가지고는 길 찾아 다니기가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이 가르쳐 주는 자전거 샌책길을

<루트라보>라는 야후재팬 사이트에서 gpx 자릿길을 만들 수 있다.

track 파일을 만들어  이 트랙 파일을 MotionX 에 import 하면

위에서와 같이 자리길이 아이폰 지도에 표시된다. (오랜지 색)

이 자리길을 follow 하면 현 위치가 이 자릿길 어디에 있는지 알수 있고

 이 자릿길에서 벗어나도 쉽게 되돌아 올 수 있다.

빨간 자릿길은 실제 우리가 자전거로 돈 자릿길.

 

 

 

실제 우리가 돈 자릿길은

이 지도에서 표시된 길이다.

출발점 <산조>역까지 가지 않고 <게이한센>의 종점인

<데마치 야나기>역에서 전철을 타고 돌아 왔다.

<철학의 길>은

냐크오지 신사(若王子 神社)에서 호엔닌(法然院) 사이다.

 

 

 

3점이 있는 곳이 <데츠가꾸노 미치> 이정표가 있는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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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05.05 11:14

    좋은 글과 사진.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라>기행

 

4월 27일 금요일 <나라>에 갔다.  오사카 시영 지하철 쭈오센의 종점은 <나가다>지만 킨테쓰 선이 연장되어 <이코마>,<갓켄나라 토미가오카>까지 간다.  나라역에 가려면 이코마역에서 한번 갈아 타면 된다.  그래서 집에서 나라에 가기가 아주 쉽다.

 

그런 연유로 첫 장거리 링코 여행을 나라로 잡았다.

 

우리가 사는 오사카코 역은 쭈오센 서쪽끝 코스모스퀘어에서 한 정거장 다음 역이다.   이코마까지 한 45분 걸린다.  거기에서 킨테쓰 나라선으로 갈아 타면 그 종점이 바로 나라역이다.  킨테쓰 급행을 타니 <이코마>에서 나라역까지 22분 정도 걸린다.

 

집을 나와서 1시간 20분 정도 걸려 나라에 닿았다.

 

나라에서는 나라 자전거 전용도로를 포함하는 코스를 달렸다.    <나라, 교토, 사가> 자전거책에 나오는 코스중에 하나다.      루트라보에서 GPX 트랙을 만들어 내 아아폰에 올려 놓고 MotionX 의 follow 기능을 이용하여 따라 다녔다.  참으로 편리한 방법이다.   

 

긴테쓰 나라역에 내리는데 전철에 탄 한 Wheelchair 여인과 도우미부인이 끝까지 내리지 않고 있다 우리에게 엘리베이터 타는 곳을 가르쳐 준다.   나라역은 종점이라 우리가 탄 열차가 다시 오사카로 되돌아 간다.  내리는 홈과 타는 홈은 반대편인데 엘리베이터는 그 반대편에 있다는 것이다.  태우는 승객을 위해 문을 열 때 내려면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다고 가르쳐 준다.    우리가 내리지 않고 있으니 역무원이 왔다.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다니까  마침내  반대편 문을 연다. 

 

우리는 내리고 개찰을 하고 다시 지상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타는 곳을 가르쳐 준다고 안내해 준다.  그리고 우리가 점심을 먹겠다고 하니까 아주 값싼 채식집이 있다고 따라 오라고 한다.

 

꼬꼬로라는 현미 채식집이었다.  맛 있고 아주 좋은 건강식 집이었다.  현미밥은 무제한 리필이란다.   고마워서 기념사진 한장 찍었다.  이메일 주소와 이름을 받았다.   아쓰다 아끼에 상이다.   불가에서는 소매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이런 타국에서 나라역 전철에서 친절을 베푼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전생의 긴 인연의 결과가 아니겠는가!

 

무심히 지나가면 놓진다는 <사쿠라몽>을 그대로 무심히 지나가다 놓지고 말았다.    

 

 

 

 

 

쭈오센은 혼마치 근방반 분비고 어느편이고 종점에 가까워지면 자라기 많이 빈다.

물론 시간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꼬꼬로 메뉴판

렌콘(연근)토후행버거 정식은 고기 닭고기를 쓰지 않았다고 적혀 있다.

현미 밥은 무제한 리필이라 쓰여 있고 밥통의 위지마 표시되어 있다.

 

 

 

연근두부 햄버거 정식

 

 

 

엘리베이터위치와 현미자연식 식당을 가르쳐 준 두 사람과 함께

식당 종업원에 부탁하여 한 컷

 

 

 

현미 채식 코코로

 

 

 

꼬꼬로는 킨테쓰 나라역 서남쪽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남쪽에

고니시 사쿠라 도오리가 있다.  이 거리를 따라가다 

한 50미터 쭘 된 곳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 서면 바로 찾을 수 있다.

 

 

 

그 반대편 동쪽 출입구엔 이런 동상이 서 있다.

 

 

 

東大寺의 轉害門(데가이몽)

역사적 유서깊은 건축물

 

 

 

이 코스를 따라 가다 보면 유일한 오르막이 있는데

그 오르막 끝에 소년형무소가 있다.

명치시대의 건축물로 흔하지 않은 빨간 기와 건물이다.

그러고 보니 구마모토에서 가 본 五高 건물도 명치시대의 빨간 벽돌 건물이었다.

(http://boris-satsol.tistory.com/entry/구마모토시-자전거-관광)

 

 

 

 

般若寺

관람료가 어른 500 엔인데 자전거를 가지고 들어 갈 수 없어 망서렸더니

접어서 입장권 발매원이 빤히 볼 수 있는 입구에 두라고 한다. 

봐 주겠다는 것.

 

 

 

 

관람권과 함께 준 반야사 안내서

이 안내서에는  반야사般若寺(はんにゃじ)는

고구려 승려 혜권(高句麗の僧・慧灌(えかん)) 법사에 의에 창건된 것으로 적혀 있다.

그러나 일본 Wikipedia 에 보면

寺伝では舒明天皇元年(629年)、高句麗の僧・慧灌(えかん)の創建とされ、天平7年(735年)、聖武天皇が伽藍を建立し、十三重石塔を建てて天皇自筆の大般若経を安置したというが、これらを裏付ける史料はない。

"절의 전해오는 역사에 의하면 서기 629년 고구려의 승려 혜권이 창건했고 735년에 쇼무 천황이 가람을 건립하고 十三重石塔을 세워 천황 자필의 대반야경을 안치했다고 하나 이를 뒷받침할 사료는 없다."

라고 쓰여 있다.

 

 

 

이 절은 가을 코스모스로 유명하여 일명 <코스모스>절로도 알려저 있다고 한다.

문수보살을 신앙의 중심으로 삼아서 문수보살상이 많이 있다.

 

 

 

경내엔 관람객도 많지 않고 조용했다.

별세계에 온 기분이었다.

이 절의 대표적 상징인

13중탑

 

 

 

여기 또 알 수 없는 글자의 탑이 서 있었다.

 

 

 

문수보살 석상들

 

 

 

코스모스가 아니더라도 여기엔 식물원에 버금가는 꽃이 사시 사철 핀다고 한다.

 

 

 

인성 보살 리생탑

 

 

 

돌아 나오는데 뒤켯에 13중탑 목제 모현이 있었다.

 

 

 

반야사를 구경하고 돌아 나오니 나라의 자전거 도로가 나온다.

 

 

 

이 코스는 이런 자전거도로를 얼마 달리다

헤이죠큐(平城宮) 터로 나온다.

 

 

 

이 궁터에서 나온 궁정의 셈터

실제 터는 모두 다시 묻어 버리고 모조로 복원했다고 한다.

 

 

 

이 넓다란 헤이죠 (또는 헤이제이)는 1300년전에 있던 궁터로 나라의 東大寺 와 함께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고적

 

 

 

복원된 太極殿

 

 

 

자전거를 가지고 들어 갈 수 없어

걸어 들어가 멀리서 찍었다.

 

 

 

그 남쪽에는 朱雀門(復元)이 있는데 걸어 들어 가기엔 너무 멀어 광학 줌으로 한 컷

 

 

 

 

헤이죠 궁터를 나와 조금 남진하니 두 절이 나온다.

薬師寺 와 唐招提寺 다. 

자전거도 맡기기 만만치 않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 밖에서 들여다 보기만 하고

떠났다.

언젠가 기회가 있으면 또 와 보리라.

 

 

 

이 날 자전거로 돈 GPX 자릿길

 

NaraEasyLoop.gpx

 

Posted by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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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rupr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05.08 10:37

    날씨가 좋은날....좋은 곳으로 다녀오셨네요.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