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분류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달력

92021  이전 다음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오늘이 추석날이다.  날이 흐려서 추석 달은 볼 수 없을 것 같다.    며칠 전 우연히 만월에 가까운 달을 보긴 했다.  

 

명절이면 우린 더 쓸쓸함을 느낀다.  모두 철시하니 인적도 드믈고 코로나19로 여행도 갈 수 없으니 꼼짝없이 갇혀 사는 느낌이다.  10여 년 전 내 고향 시애틀에서 추석을 나던 생각이 난다. 

 

*******************

한국에서는 추석 연휴에 귀향하느라고 난리였을 것이다.

 

귀향은 원래 인간의 본성인지 모른다. 태어 난 곳, 자란 곳, 놀던 곳을 오랜 세월이 지난 다음 다시 가 보고 싶어 하는 것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공통으로 갖는 소망이니 말이다.

 

한국사람들에겐 추석의 귀향은또 다른 이유나 목적이 있을지 모른다. 그런데 나에겐 그 아무것도 없다. 부모님도 안 계시고 장모님 한분 생존해 계시지만 서울에 사시니 귀향의 목적이 되지 않는다.

 

서울에 있으면 많은 점포가 문을 닫아 텅 빈 거리가 쓸쓸하게 느껴질볼뿐이다.

 

우리가 신혼해서 떠날 때까지 살 던 아파트.  4005를 보니 너무 반갑다. 포오오파이브 (4005) 피프틴트 노스이스토(15th NE) 시애틀 워싱톤 98105 USA 우리가 살 때 서울에 편지하려면 써 넣던 주소가 아직도 입에서 술술 나온다. zip code 까지 기억하고 있다. 신기한 일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594?category=332588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일본 권력의 수수께끼

 

요 며칠은 이 "일본 권력의 수수께끼"를 읽는데 열중하고 있다.    이 책은 쉽게 소설 읽듯 읽을 책이 아니다.   2019년 일본의 일방적 무역전쟁을 일으킨 이후 일본에 대해 글도 많이 썼고 책도 엄청 샀고 또 많이 읽었다.    한국 저자의 한글 책도 여남은 권 샀고 영문 책도 근 20 권 샀다.   읽다간 또 새 책을 사곤 해서 다 읽지 못한 책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 책은 열심히 읽고 있다.   또 읽고 싶은 IT 관련 책을 발견했는데 이 책을 더 읽고 사려고 구입을 보류했다.    

 

이 책이 더딘 것은 읽다 보면 떠 오르는 생각이 많이 나 그 일들을 회상하다 보면 생각이 딴 곳으로 흘러 책을 놓고 상념에 빠지기 일수이기 때문이다.    내가 근래 체험했던 일본이나 일본 강점기 때 내 일본 살이,  우리 가족 생각 그리고 또 생각나는 625 때 헤어진 4살 위의 누나 K 생각 등등...

 

이 책은 일본어 번역이 판매금지되었다 당시 일본에 있던 외국인들의 빗발치는 항의로 일주일 만에 금지가 풀렸다고 아마존의 한 독자가 서평에 썼는데 읽고 있으면 이해가 간다.

 

한국 저자나 또는 다른 외국인 저자도 이 책과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표현은 완곡해서 일본 권력자나 일반 독자의 격렬한 반감을 사지 않았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 저자는 정곡을 찌르고 완곡과는 거리가 먼 직설적으로 그들의 실체를 파 헤쳐 놓았기 때문에 매우 매우 불편했을 것이다. 

 

이 책이 쓰일 당시엔 일본은 외국과의 무역분쟁이 대단했다.    그들은 외국제품은 완전히 수입 배제한 채 자기들 제품만 내다 팔았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무역흑자를 해마다 기록했고 그로 인해 손해를 보는 외국 기업과 무역적자를 면치 못하는 국가와 마찰이 심했다.   

 

그때 그 배경을 이 책이 파 해쳐 보였던 것이다.   "국체가 없는 나라의 국민과 정치"라고 아마존 책 광고에는 나와 있다. 

 

The Enigma of Japanese Power: People and Politics in a Stateless Nation Paperback – June 10, 1990

 

"국체가 없는 나라의 국민과 정치"  내가 stateless nation을 국체가 없는 나라라고 번역한 것인데 보통은 국가의 정상이라는 것이 있는 법인데 이 나라의 권력구조는 마치 피라미드의 상층부가 중간에 잘려 나가 평평한 것과 비견하고 있다.  국가 정상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의회민주주의라고 표방하고 있지만 수상이란 사람이 정점에 있는 것이 아니란 것이다. 

 

수상이 권력의 정점에 있다면 마땅히 모든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데 일본 권력구조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국민도 그 누구도 그것이 대해 묻지 않는다는 것이다.  언론도 알아서 자기 검열을 해서 어디까지가 두리뭉실한 권력구조의 내부 작동 상황을 대외적으로 공개가 허용되는가를 결정하고 국민에게 알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도 더 이상 묻지 않는 것이 어른답다는 것이다. 

 

요즘의 일본의 권력구조를 봐도 다를 것이 없다.   아베가 온갖 문제를 일으키고도 하루아침에 배가 아프다고 사임해 버리고 자기의 충견 스가를 수상으로 들여 밀어 넣고 나가 버렸다.   코로나 방역 실패,  올림픽 연기,  올림픽 개최 반대 여론도 다 무시하고 스가는 올림픽을 개최하고 코로나 사태를 최악의 상황으로 악화시켜 놨다.   그런데 그 누구 하나 책임을 지거나 설명하지 않고 스가도 그냥 수상직을 내 던지고 나가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그 권력의 정점은 과연 있는가?     일본 국민이 겪는 고통에 대한 책임이나 설명을  할 사람은 누구인가?  있기는 있는가?

 

이러한 의문에 대해 당시의 무역 분쟁에 대한 일본 측 설명이나 입장을 알아보려고 이 책을 썼다는 것이다.   

 

책의 내용을 작은 글씨로 "The full scale examination of the inner workings of Japanese political/industrial system"이라고 쓰여 있다.   

 

오늘날 일본으로 보자면 스가를 내 친 그 배경은 무엇이며 차기 자민당 총재,  궁극적으로 차기 총리가 될 사람을 선출하는 그 내부 작동원리는 무엇인가를 아는 사람은 있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라 할 수 있다. 

 

꼭지가 잘려 나간 피라미드와 같은 일본의 국체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파 헤치기 위해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며 거기서 파생한 국민성과 습성을 뭉뚱그려 "System"이란 대문자를 써서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서 대문자를 쓴 이유에 대해 이것은 보편적으로 쓰는 시스템이 아니라 일본 특유의 시스템 비슷한 것으로 달리 적당한 낱말이 없어 그냥 대문자 "System"이라고 뭉뚱그려 표현했다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사실 이 대문자 시스템, "대시"는 그 명확한 실체가 없기 때문에 설명하기 어렵고 독자를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역사적 사실과 비유,  또는 예시를 하기 때문에 설명이 길어지고 내용이 어렵게 된다.

 

그러나 직설적이기 때문에 이 책이야 말로 내가 시간이 걸려도 열독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일본을 따라 하다 보면 이런 악습을 우리나라 기득권도 따라 하고 싶은 유혹이 많이 생겨 그대로 수입하여 시늉 낸 것이 많이 있다.      오늘날 우리가 적폐라 부르는 악습은 일본의 이런 악습을 알게 모르게 따라 해서 그렇게 된 것들이 많다. 

 

기득권만이 아니다.  교육에도 그런 일본류 폐습이 많이 스며들어 왔다.   이 점 또한 책을 읽다 다른 생각으로 빠지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추석날 단상을 적어 봤다.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일본 권력의 수수께끼"을 읽으며

 

얼마전 이 책을 미국에서 헌 책으로 샀다는 이야기를 글로 올렸었다.  

 

**********

내가 주문한 고서 "일본권력의 수수께끼"

일본 국민의 이중성, 잔혹성 - "일본의 거짓 현실"을 읽으며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98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미국 아마존에 들어가면 shipped 라고 나온다.  일단 배송시작하면 취소는 안되고 반송은 할 수 있다.   배송료까지 한화로 2만원 미만이니 반송하는데 드는 수고비도 되지 않는다.    그냥 꽂아 두거나 폐기하거나 할 수 밖에 없다.

 

왜 갑자기 이 책에 흥미를 잃었나?    그게 아니라 페북 친구로 부터 ebook 을 구했기 때문이다.     사실 종이책을 사서 스캔해도 고작 OCR pdf 파일 만드는 것이 다다.    페이지 하나 단위로 스캔하기 때문에  페이지 하나 하나는 확대가 되지만 epub 로 만든 ebook 처럼 페이지 레이아웃은 바꿀 수 없어 작은 활자는 zoom in, out로 늘려 보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고맙게도 구해 준 ebook 은 epub 라 아이패드에서는 ibook 으로 읽을 수 있고 PC 에서는 교보문고 ebook 리더기로 읽을 수 있다.    

 

교보문고 ebook 리더기로 편 "수수께끼".  오른쪽 상단에 활자크기나 페이지 레이아웃 메뉴가 나와 있다.

 

ibook에서 연 "enigma",  오른 쪽 상단에 페이지 레이아웃을 바꾸는 메뉴가 있다. 

 

활자를 크게 늘리면 페이지가 거기에 맞게 레이아웃을 조정해 준다.   나처럼 돋보기가 필요한 사람에겐 이런 ebook 이 최고다. 

 

이 책은 1990년에 발간되었지만 책을 읽고 있으면 요즘 일본을 읽고 있다는 느낌을 지을 수 없다.   어쩌면 31년이 지난 지금까지 일본의 거짓 현실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는 것은 참으로 신기하고 신비롭다.    이럴 수가! 

 

책이 너무 재미가 있어 아껴가며 읽고 있다.    

 

이 책의 첫 장(chapter)을 읽으면 결론이 보인다.    일본인은 발달 장애인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런 말로 쓰지 않고 은유적으로 "Peter Pan Syndrom"이라고 썼다.     위키백과에 보면  "피터 팬 증후군(Peter Pan syndrome) 또는 콤플렉스는 몸은 성인이되 성인이 되기를 거부하고 어린이나 소년이 되기를 원하는 심리상태 또는 그러한 행동을 말한다." 라고 나와 있다.   

 

전에 일본은 쇠락하는 나라다.라는 글에 일본 저자의 책 전두엽이 늙었다라는 책을 소개하며 일본의 문제를 제기한 일이 있다. 

***********

일본의 또 하나의 특성은 일본은 노화한 나라라는 것이다. 

 

그 것은 이미 일본의 한 저자가 책으로 낸 것이다.

 

 

일본 노령 연구가 와다 헤데키가 지은 "생각의 노화를 멈춰라"라는 책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759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그런데 이 책을 보다 보면   일본 국민은 전두엽이 늙었다기 보다 애초에 전두엽이 발달하지 않았다는 것이 맞는말일 것이다.        그들은 현실에 대해 올 바른 판단을 할 만한 능력이 없는 사람들 같다.

 

그런데 꼭 하나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우리가 일본을 따라 잡기 위해 일본 시늉을 너무 낸 나머지 우리 또한 사회 구석구석에 이 일본의 악습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기득권 권력층과 정부 관료들사이에 그러하다.    그리고 전두엽이 덜 자란 사람들 또한 너무 많다. 

 

이 책은 지금 번역해서 출판해도 충분히 가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여 책을 구해준 페친에 다시 감사.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지난주 코니의 사고 이후 좀 더 잘 보이는 안전 깃발을 달고 다니려고 알아본 장식용 바람자루가 왔다. 

 

3쌍으로 판다.

 

전에 Greenspeed 에 달고 다니던 깃빨에 달았다.  

 

바람에 날리는 것을 보여 주려고 동영상을 찍었다.  

 

 

전에 미국에서 산 Greenspeed 에 달았던 안전 깃빨 꼭지 이 바람자루를 달았다.  저 정도로 흔들린다면 아무리 정신나간 운전자라도 못 봤다고 우기진 못할 것이다.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9.15 12:40

    우와 멋있습니다. 안전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주변에 즐거운 볼거리도 주실 것 같습니다. ㅎ

일본 국민의 이중성,  잔혹성 - "일본의 거짓 현실"을 읽으며

 

Karel Van Wolfren이 지은 "일본의 거짓 현실" 책은 내가 산 VR보다 더 재미가 있어 오큘러스 VR은 잠깐 놔두고 일본을 더 공부하기로 했다.

 

내가 모르던 일본의 깊은 속을 드려다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우리의 현실 일부도 알 수 있게 해 준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일본의 이런 나쁜 습성을 배우고 따라 하고 있다.    이 저자가 지적한 일본의 잘못된 "문화"들이 우리나라의  사회와 지배층에도 여기저기 보인다.   

 

사실 일본 강점기에는 강점기대로 또 우리의 경제 성장과정에서 무턱대로 일본을 따라 하던 버릇들에서 그런 악습이 많이 남아 있다.   그래서 우리가 배울 점이 많은 책이라 생각한다.  

 

내가 충격전으로 읽었던 결론 부분의 이야기를 여기 인용해 보기로 한다.   저자는 또 다른 캐나다 역사학자 E H Norman의 일본 역사서를 인용하며 그의 결론에 동감하고 있다.

 

***********

진정한 애국주의가 시도될 때

이 책의 결론에 이르러 나는 다시 역사를 되돌아보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면 보이는 것이 있을 것이다.   일본의 정치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한 사람이었던 위대한 역사가 E.H. 노만은 [일본의 봉건 후기의 엄청난 억압은 아무리 겉으로는 조용하고 질서 정연하다 해도 그 속에는 울적한 어둡고 그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력, 과격한 감정과 잔인하다고 할 만한 힘이 가라앉아 있다]라고 서술하고 있다. 

 

이 유명한 캐나다인 역사학자는 일본에 대해 특별히 강한 공감을 갖고 있는 작가다.   그는 명치시대의 오리가키(Oligarchy(과두 정치))의 주체는 이 나라가 갖는 최대의 자원은 국민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결론짓고 있다.   나도 이 지적은 맞다고 느끼고 있다. 

원문

真の愛国主義が試されるとき

本書の結びにあたって、私はふたたび歴史に立ち戻ってみようと思う。そうすることで 見えてくるものがあるはずだ。日本の政治に深い関心を寄せるひとりで、偉大な歴史家で

ある E•H• ノーマンは、「日本の封建後期のすさまじい抑圧は、当時の日本の精神や社 会を深く傷つけた。たとえうわぺはいかに穏やかで整然としているにせよ、そのなかには 鬱積した、暗く底知れぬほどに深い暴力、激しい感情と残忍さという力が潜んでいる」と 述ぺている。

この著名なカナダ人学者は日本にことのほか強い共感を抱く作家である。彼は明治時代 のオリガーキーたちは、この国の有する最大の資源とは国民であることを理解していなか った、と結論づけているが、私もこの指摘は正しいと感じる。

***********

 

이 것은 일본 사람들의 이중성을 잘 나타낸 지적이다.   그들은 겉으로는 차분하고 배려심 많고 온건하여 보여도 그 속에 가라앉아 있는 바닥이 보이지 않는 폭력성,  잔인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어떻게 1923년 관동 대지진 때 죽창으로 수천 명의 조선사람을 죽였으며 중일 전쟁 중에 그 많은 중국인을 칼로 베어 죽였는가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근대사에서만 아니다.  임진왜란 때에도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그의 부하들의 승전 확인을 위해 조선사람의 코를 베어다 본국으로 보내도록 명령했다.    이런 만행이 나올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억눌려서 감춰진 폭력성과 잔인성이 분출될 때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들어온 문화중에는 "이지메"라는 잔혹한 문화가 있다.   우리말로는 왕따라고 하는데 원래 우리 민족에는 없던 국민성이다.   그런데 그런 "문화"가 일제강점기에 들어왔다.

 

또 요즘 넷플릭스에서 인기라고 하는 한국 드라마의 군대의 가혹행위도 일본에서 배워 온 것이다.   일본 군대의 가혹행위는 유명하다.   그런데 우리나라 군대의 초창기 구성원은 일본군 출신이다.  이들이 그 일본 군대의 문화(?)를 그대로 들여다 퍼뜨린 결과가 오늘날 우리 군대의 가혹행위로 전해져 내려왔다.  

 

요즘 일본에서 일어나는 총리 선출의 과정을 보면 이게 과연 민주주의인가 의심이 된다.  일본에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민주주의 비슷한 것도 없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 독자를 위해 엄청 많은 책을 썼다.   그러나 그것들이 영문판으로 출판된 것은 거의 없다.  곧바로 일역 하여 일본 책으로 출판되었기 때문에 영문판이 없다.    왜냐하면 그의 저서는 모두 일본 사람들을 위해 쓴 것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다른 사람이 영역한 듯 한 책 한 권을 발견하여 미국 아마존 고서점에서 발견하고 주문했다. 

 

"거짓 진실"이 지어질 때쯤 지은 책이라 헌 책 밖에 없다.     

 

요즘 일본 정치를 보면 이 책이 지어질 때쯤인 1990 년대와 바뀐 것이 없다.  어쩌면 일본 국민의 의식 수준은 "도꾸가와" 막부시대에서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이 맞는 말일 것이다.     

 

내가 주문한 고서 "일본권력의 수수께끼"

 

미국 아마존에 나온 독자 서평 중에 하나는 이 책이 일본어 번역본이 나왔을 때 일본 정부는 판매 금지령을 내렸다고 썼다.     그러나 외국인 커뮤니티에서 언론탄압이고 항의가 빗발치자 1주일 만에 다시 판매를 허용하였다 한다.   

 

그러면서 금서는 읽을가치가 있다는 속설이 있다면서 이 속설이 다 맞는 것 아니지만 이 책만은 속설이 맞는다고 추켜세우고 있다. 

 

별 다섯 개를 준 한 미국 독자의 서평 제목 "5.0 out of 5 stars This book was banned by the Japanese Gov't when it first came out in Japanese....that is how TRUE it really is!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February 17, 2013 

 

이 책의 부제에는 "국가가 없는 일본이라는 나라(Stateless Nation)"라고 붙어 있다.  

 

The Enigma of Japanese Power: People and Politics in a Stateless Nation Paperback – June 10, 1990

by Karel Van Wolferen  (Author)

3.9 out of 5 stars    39 ratings

 

헌 책방에서 보내는 것이라  다음 달에나 들어올 것이다.

 

그리고 이 글 앞머리에서 Karel van Wolfren이 인용한 캐나다 역사학자의 일본 역사서가 있어 그것도 주문했다.   이 책은 노만의 원저가 아니라 나중에  John Dower 교수가 편집해서 재출판한 책이 고서로 나와 있어 이것도 하나 주문했다.

 

E H Norman의 근대 일본국가의 기원

 

이 책을 편집한 Dower 교수는 은퇴한 MIT 역사학자로 전에 내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패배를 안고서"의 저자다.     나는 일본 살이를 할 때 가나히라 기자가 인터뷰하는 동영상을 보았다.  (우연히 아베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던 시기 전후해서 일본의 진보 언론인인 가나히라 시게노리 (金平茂紀- かねひら しげのり)가 미국의 역사학자  John Dower 교수를 인터뷰한 영상을 보았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search/John Dower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John W. Dower 의 명저 "패배를 안고서" 전후의 일본사.  한글번역판도 있다. 제목은 잊었지만.

 

요즘 일본 정치를 보면 국가가 없는 나라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국가의 수장을 뽑는 방법이 국민의 지지도와 무관하게 패거리들의 밀실 쑥덕거림으로 뽑는 나라라니 이게 민주주의 국가인가?   

 

주문한 두 권의 책이 기다려진다.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자전거를 타다 보면 별아별 사고가 난다.    

어제는 코니의 자전거가 자동차에 받혔다.     늘 다니는 타워팰러스 안길을 가는데 네거리에서 직진하는 코니의 자전거를 오른쪽에서 좌회전하는 자동차가 받았다.    좌회전하는 차 하나를 보내고 공간이 있어 직진하려는데 또 다른 차가 좌회전하려고 코니의 자전거에 달려 든다.  

 

코니가 필사적으로 서라가 손으로 막았는데도 막무가네로 들이받았다.      내려서 하는 소리가 보지 못했단다.  

 

좌회전하는 차가 막무가네로 가다와서 필사적으로 멈추라고 손짓하는데 그냥 들이 받았다. 저 높이라면 코니의 헬멧도 손도 보이는 높이다.  물론 펄럭이는 안전 기빨도 보일 것이다.  보지 못했다는 것은 거짓말이고 보지 않았다가 맞을 것이다.   전화를 했거나 멍때리고 딴 생각을 하고 있었거나 아무튼 전방을 주시하지 않은 것이다.  요즘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운전하는 운전자가 너무 많다.  빨리 자율주행차가 완성되어 저런 운전자를 없애주었으면 한다.

 

 

내 블랙박스에 찍힌 사고 동영상

 

사고 후 내가 차를 오른쪽 귀통이로 옮겨 놓고 사고 수습을 하려고 했는데 따라 올 줄 알았던 가해 차량은 무슨 생각인지 그냥 그 자리를 뜨고 말았다.  

 

코니도 충돌로 몸이 휘청했고 잔차도 충돌 위치를 확인해야 파손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가해 차량은 현장을 떠났기 때문에 화가 났다.  블랙박스에 찍힌 것이란 상상을 못했을 것이다.    

 

당장은 괜찮다고 하지만 뒷 일은 알 수도 없고 자전거도 자동차와 충돌했으니 파손된 부분이 있는지 당장은 알 수 없다.  그냥 지나쳐 버리기도 그래서 경찰서에 신고하러 갔다.    내가 다가 갔기 때문에 블랙박스엔 번호판도 찍혔다. 

 

지금 당장은 괜찮지만 사고 수습을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기 때문에 괘씸해서 사고신고를 한다고 했더니 신고서를 작성하라고 하고 내 동영상을 보고 가해 차량을 수배하여 운전자를 불렀다.   

 

내가 우겨서 처벌을 원한다고 할 수도 있었지만 일이 커지면 나도 귀찮기 때문에 가해차량의 보험사를 불러 이후에 문제가 발생시 보상받기로 하고 경찰을 빠져 나왔다.    코니가 아무렇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자전거는 눈으로만 보면 아무렇지도 않지만 가해 차량의 어느 부분이 자전거의 어디를 받았는지 알았으면 파손여부를 확인하기 쉬운데 현장을 떠나 버렸기 때문에 그걸 할 수 없었던 것이 아쉽다.  

 

살다 보면 이런 일도 생긴다. 

 

하도 보지 못했다고 우기기 때문에 안전 깃발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래서 어제 아마존에서 무지개 연을 주문했다.  하나씩 달고 다니기로 했다.  그렇지만 멍때리고 딴 생각하는 운전자는 별 것을 다 달아도 보지 않기로 마음 먹으면 아무 것도 눈에 들어 오지 않는다. 

 

장식용 무지개 걸이

 

3쌍으로 판다.

 

아무리 요란하게 치장을 해도 전방 주시를 게을리하는 불량 운전자는 사고를 낸다.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9.08 10:25

    큰일 날뻔 하셨습니다. 운전자가 전방주시를 제대로 안하는 경우가 많아서 (스마트 폰 때문에 더욱 그런거 같습니다) 차도에서는 늘 조심 조심 입니다. 다치신데가 없으셔서 다행입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1.09.08 10:59 신고

      감사합니다. 천만다행입니다. 리컴번트가 아니고 2륜이었다면 나가 떨어져 크게 다쳤을 것입니다. 몸은 휘청했지만 나가 떨어지지 않은게 다행입니다.

  2. 다니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9.09 18:22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놀란 마음을 쓸어내립니다. 아직 한국은 사람보다는 자동차가 먼저인 문화인 것 같아 늘 조심스럽습니다. 영상을 보니 다소 충격이 있었던 것 같아 혹시 모를 후유증은 없으실지 살펴주십시오.

  3. 영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9.10 17:21

    영상에 상황을 보니 충분히 인지가 가능한 각도와 속도 같아 보입니다. 더불어 사는 방법을 모르는 저런 사람은 꼭 법에 처벌을 호되게 받았으면 합니다.
    블로그 글 기웃거린것도 십년이 넘었습니다. 글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웁니다. 두분 늘 건강하세요.

  4. 꼭 처벌받게 하세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9.11 09:25

    진짜 못된 사람이네요.

실내용 텐트 - 80 세 나이 차이 조손 

 

전에 사 두었던 캠핑 의자를 옥상에 펼쳐 놓았더니 80세 나이 어린 손자가 텐트를 마련하여 옥상에서 캠핑을 하자고 조른다. 

 

예전에 옥상에 텐트를 칠가 하고 peg을 박을 수 없어 그 대신 무거운 텐트 페그용  쇳덩이를 만들었었다.  지금은 파라솔의 받침대로 쓰고 있다.  

 

옥상 파라솔 받침대용 쇳덩이 

 

 

그래서 생각한 것이 페그가 없이도 설치할 수 있는 실내용 텐트를 하나 사서 손자의 소원을 풀어 주기로 했다. 

 

어제 그 실내용 텐트가 왔다.  어제 설치하고 손자와 놀았다.    손자는 너무 좋아 이게 꿈이 아닌지 하고 제 뺨을 떼려 본다.   어디서 그런 시늉을 배웠는지 요즘 하는 모습을 보면 배우는 것이 너무 빠르다는 느낌이 든다.   

 

손자는 나하고 나이 차이가 80년이 된다.    생일도 20일 밖에 차이가 없으니 꽉 찬 80세 연차다.     아내의 나이 또래의 친구는 손자나 손녀는 예전에 다 대학을 졸업했다는데  이젠 만 6세도 되지 않는 손자가 있다니 부러워 죽겠단다. 

 

물론 큰 손녀도 대학을 졸업했는데 이 손자는 6번 째 생일도 아직  두 달은 지나야 온다.

 

그러니 우리에겐 바이타민 같은 존재다.  

 

이렇게 나이차가 나는 것은 내가 두 째를 37에 낳고 그 두 째가 만혼인데 늦둥이를 낳았으니 80년 차이가 생긴 것이다.   

 

 

어제 태어난 두째의 두째 아직까지는 유일한 내 Y-염색체를 가지고 태어 났다. 저 아이도 2100년이면 내 나이보다 많은 85세가 된다. 그 땐 어떤 세상일까?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379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6년 가까이 자라니 이젠 애기티는 완전히 가셨다. 텐트 안에서 셀카.

 

 

파라솔 그늘 아래 펼치면 그럴 듯한 야외 텐트로 변신한다. 

 

요즘 하늘은 완연한 가을 하늘이다.

 

어제는 오전에 광나루 왕복 잔전거를 탔다.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9.05 09:53

    손자가 많이 컸군요. 옥상 정원에서의 캠핑이 보기좋습니다. 날씨 좋은 날 가까운 야외 공원에서 텐트 치시면 손자가 더 좋아할것 같습니다. ㅎ

  2.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9.05 11:00 신고

    감사합니다. 가을 날씨가 너무 좋은 계절입니다. 하늘이 높으니 미세먼지 수준도 최고이고 모든 것이 완벽한데 코로나가 잡히지 않는 게 아쉽습니다.

"일본의 거짓 현실"을 읽으며

 

이 책의 원제는 "아직도 사람을 행복하게 못 해주는 일본이라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면 사실은 "거짓 현실"이라는 말이 더 많이 나온다.       이 책의 원제는 "The false realities of a politicized society"이고 위의 책은 초판 책을 동북 대지진 이후인 2012년에 개정판을 일어판으로만 낸 것 같다.   원제는 남겨 두었지만 일어판으로만 나왔기 때문에 책 제목이 초판 책 제목에 "いまだ(아직도)"를 붙여 초판  제목을 그대로 쓰고 있다.  즉 "いまだ人間を幸福にしない 日本というシステム"으로 쓰고 있다.   

 

책의 내용은 일본 사람들에게 하는 충고이기 때문에 영어판을 내지 않은 것 같다.

 

동북 대지진이 일어나던 해 나는 일본에서 석 달 살이 하려고 갔었다.   내 고향 오사카에서 한 번 무비자가 허용하는 최대 기간인 90일을 살려고 아파트 하나를 빌려 여행을 갔었다.   동북 대지진이 나고 나선 마음이 아파 일본 살이를 더 계속하고 싶은 생각이 가셔서 29일 만에 돌아왔다.  (서울에 돌아와서)

 

그리고 1년 후인 2012년 위의 책이 출간되던 해에 못다 한 일본 살이를 하려고 두 번째 여행을 갔다.  두 번째 여행은 4월 8일에 가서  5월 28일에 귀국했다.  거의 2달 여행이었다.  

 

그리고 또 2015년에 4월 12일에 가서 5월 20일 귀국했다.  한 달 남짓 살다 왔다.

 

마지막으로 간 것은 2019년 4월 23일에 갔다가 30일 귀국했다.   1주간의 짧은 여행이었다.  그때는 단순히 먹방 여행이었다. 

 

일본에 대한 내 감정은 "애증"이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  전에도 내가 나는 누구인가

에서도 말했듯 일본의 지기를 받았으니 일본을 보는 눈은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일본은 앓고 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세츠 메 이세키 닝(說明責任)이 없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설명 책임은 영어로 표현하면 accountability 가 딱 들어맞는 말이다.   아마도 원저에는 그런 용어를 쓰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일본의 시스템은 어떤 일이 일어 나도 그것이 설혹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사라 해도 그 사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책임을 질 사람이 없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책 첫머리에 그랬다.  일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의 삶이 뭔가 이상하다.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낄 것이다.    그가 40여 년간 일본에서 살면서 만나 이야기 한 사람에게서 느낀 일본 사람들이 가진 감정이라는 것이다.

 

그 감정은 개인적인 문제라기보다 시스템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내가 거의 통산 5 달 가까이 살면서 느낀 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   아직 중국이 부상하기 전이었으니 일본은 세계의 제2 경제 대국일 때였다.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의 국민의 삶이 왜 이 정도일까?    제1 경제대국인 미국은 여름 겨울을 한 두 달씩 살 때였으니 그 비교가 너무 쉽다.   제1 경제 대국과 제2 경제 대국과 그 차이가 너무 크다.   일본 여행을  시작한 때가 한 10 년 되었으니 아직도 일본이 한국보다 앞섰을 때이지만 그때도 일본이 한국보다 생활수준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2010년 처음 갔을 때도 그랬고 마지막으로 간 2019년 때도 그랬다.  뭔가 어두운 힘이 빠진,  맥이 빠진 나라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들의 삶이란 경제대국에는 걸맞지 않게 가난해 보였다.  우리가 빌렸던 아파트도 그랬지만 그냥 길거리를 지나다  보이는 일본 사람들의 집은 세탁기를 들여놓을 공간이 없어 바깥에 내어다 놓은 집이 많았다.   

 

내가 태어나서 초등학교를 다닐 때 살았던 집 같은 것이 그냥 남아 있었고 사람이 살기도 하는 것 같았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 보면 도시의 뒷골목을 보게 될 때도 많다.   정말 가난해 보였다.   이 책의 초판은 한역이 되어 나왔는데 지금은 절판이 되어 볼 수 없지만 그때 한글 번역서의 제목은  "부자 나라 가난한 국민"이었다.

 

 

 

그런데 새 책은 2012년에 나왔으니 동북 대지진이 일어난 다음에 썼는데 일본은 그 이후에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책의 차례를 보자

 

제1 부 좋은 삶을 방해하는 것

제1 장 거짓 현실과 사회의 우리

제2 장 거대한 생산기구

제3 장 정체 사회의 희생자들 

제4 장 민주주의에 숨은 관료 독재주의

 

제2 부 일본의 운명적 사명

제1 장 일본의 이상한 현상

제2 장 책임을 다하려고 하지 않는 버블의 장본인

 

제3 부 일본인은 스스로 구제될 수 있을까?

제1 장 새로운 변화를 겪은 세계

제2 장 불확실한 일본의 신시대

제3 장 일본 민주주의의 가능성

 

원문

*******************

第一部よき人生をはばむもの

第一章 偽りの現実と社会の檻

第二章 巨大な生産機構

第三章 停滞する社会の犠牲者たち

第四章 民主主義にひそむ官僚独裁主義

 

第二部 日本に運命づけられた使命

第一章 日本の奇妙な現状

第二章説明責任を果たそうとしないバブルの張本人

 

第三部 日本人はみずからを救えるのか? 

第一章さらなる変化に見舞われた世界

第二章不確かな日本の新時代

第三章 日本民主主義の可能性

 

*******************

 

제목을 보면 모두 궁금한 이야기다.

 

요즘 도쿄 올림픽을 치르면서 일본의 민낯이 하나하나 들어 나는데 이런 뉴스에 대한 일본 사람들의 댓글을 보면 정말 현실감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것을 설명하는 몇 문장을 잡아 번역을 해 봤다.  

 

"어쩔 수 없다"라는 정치학
일본 국민이 완전한 시민으로서 행동하지 못하는 것은 시민에 필요한 지식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관료와 경제기구의 관리들이 일본을 실제로 어떻게 관리하는지는 "따떼마에(겉모습)"라는 그늘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것이다. 일본 시민들의 내일, 그리고 먼 미래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 매우 중요한 것들이 공개적으로 논의되는 일은 없다.

원문

「しかたがない」の政治学
日本国民が完全な市民としてふるまえないのは、市民に必要な知識が与えられていない からだ。官僚や経済機構の役人たちが日本を実際にどのように管理しているかは、たてま えの陰に隠されているのでわからない。日本の市民たちの明日、そして遠い将来に影響を およぼすようなきわめて重要な事柄が、おおやけに議論されることはない。

이 말은 일본 사람들은 진정한 현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 보기로 2011년에 일어났던 후쿠시만 원전 사고 이야기를 한다.

 

최근의 예는 2011 년 삼월의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에 대한 이야기다.   이 사고의 관련자들은 일본의 시민에게 사실의 일부만 또는 완전히 잘못된 사실만 말하려고 했다. 
관료들은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 혹은 정확한 내용이 밝혀지면 결코 국민에게 지지받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일본 사람들에게 무의미한 설명을 한다.
게다가 일본 신문의 대부분은 시민 정치, 그리고 궁극적인 현실을 말하는 것을 스스로의 사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시민들을 '순수'하고 정치적으로 무지한 상태로 묶고 두는 것에 협력한다.   미디어는 일본의 생활과 경제, 정치에 대한 실태와는 다른 어디까지나 표면적의 현실 "관리"에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 노력하면 진짜 현실을 냄새 맡아 수도 있는 것이지만, 관리된 현실은 그것과는 매우 다르다.  모든 민주 국가를 포함하여 어떤 딴 곳에서도 명분과 실태는 조금 괴리가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그 낙차가 어떤 선진국보다도 크다.   일본에서 명분(따떼마에)이라는 표현이 자주 사용되고 있는 사실도 따지고 보면 일본 사람들이 거짓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시 되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원문

ごく最近の例では、2011年三月の福島第一原子力発電所での事故について、役人た
ちが日本の市民に事実の一部のみ、あるいは完全に間違った事実しか伝えようとしなかっ
たことがある。 


官僚たちは面子を保っため、あるいは正確な内容が明らかになれば決して国民に支持さ れないような計画を押し通そうとして、日本の人々に無意味な説明をする。
しかも日本の新聞の大半は、市民に政治の、そして究極の現実を伝えることがみずから の使命だとは考えていない。そこで彼らは市民たちを「純粋」かつ政治的に無知な状態に とどめておくのに協力する。メディアは日本の生活や経済、政治について、実態とは異な る、あくまでたてまえの現実「管理」に協力しているのである。
我々は自分で努力すれば本当の現実を探り出すことができるわけだが、管理された現実 は、それとは大いに異なっている。あらゆる民主諸国を含めて、どんな湯所でもたてまえ と実態はかけ離れているのがつねだ。しかし日本においてはその落差が、どんな先進国に も増して大きい。日本でたてまえという表現がよく使われている事実も、日本の人々が当 然のごとく、いかに多くの偽りの現実を受け入れてきたかを物語っている。

그러니까 권력자는 진실을 국민에게 알리지 않고 국민도 그것을 알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라의 체면을 위해 거짓 진실을 그냥 진실인 양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상당 부분 우리의 정치현실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일본을 관료 독재주의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재경부의 관료들의 행태를 보면 바로 그 꼴이다.    또 언론도 비슷하다.    

 

그래도 우리나라가 다른 것은 우리에게는 주인의식이 있다.  끊임없이 정부에 설명을 요구한다.     우리 국민에게는 주권 재민 의식이 강하다.   우리는 헌법 제1조에 주권 재민이라는 조항이 나온다. 

 

 제1조 ①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러기 때문에 박근혜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7시간의  나타나지 않았던 그 공백을 캐고 묻고 한다.  아직도 답을 듣지 못했지만 결국은 궁극적 주권을 가진 국민이 그를 대통령에서 끌어내렸다.

 

그래서  나는 일본 헌법을 찾아봤다.   주권 재민이라는 조항이 있나 봤다.   헌법 전문에만 그 말이 나오지 본문 조항에는 우리 헌법처럼  단호하고 명확하지 않다.   제1장 제1 항에  아주 모호하게 쓰여 있다.      

 

******************* 일본 헌법 전문과 제1 조 ******************


일본 국 헌법
일본 국민은 정당하게 선출된 국회의 대표자를 통하여 행동하고 우리와 우리의 자손을 위해,  모든 나라 국민과 화합하여 얻는 성과와 우리나라 전역에 보장하는 자유의 혜택을 확보하고, 정부의 행위에 의해 다시금 전쟁의 참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을 결의하고 여기에 주권이 국민에게 존재하는 것을 선언하며 이 헌법을 확정한다.......



日本国憲法
日本国民は、正当に選挙された国会における代表者を通じて行動し、われらとわれらの子孫のために、諸国民との協和による成果と、わが国全土にわたつて自由のもたらす恵沢を確保し、政府の行為によつて再び戦争の惨禍が起ることのないやうにすることを決意し、ここに主権が国民に存することを宣言し、この憲法を確定する。......



제1 장 천황
[천황의 지위와 주권재민]

제1 조 천황은 일본국의 상징이고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 이 지위는 주권을 갖는 일본 국민의 총의에 기초한다.

[황위의 세습].................


第一章 天皇
〔天皇の地位と主権在民〕

第一条 天皇は、日本国の象徴であり日本国民統合の象徴であつて、この地位は、主権の存する日本国民の総意に基く。

〔皇位の世襲〕.................

*****************************************************************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것을 선언하며 헌법을 만들었다는 선언문이 헌법 전문에 들어 있고 제1 장 제1조도 천황이 일본의 상징이고 국민통합의 상징이며 이 지위는 주권을 갖는 일본 국민의 총의에 기초한다는 간접적인 언급이 되어 있지 우리 헌법 제1조와 같이 명확하고 단호하게 주권 재민을 못 박고 있지 않다.

 

이 정도로 모호한 표현으로는 일본 국민이 주권을 갖고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을 수도 있다.

 

야후 재팬에 그 많은 터무니없는 일본 사람의 댓글을 보면 그들은 현실을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정치인이 잘 못 되어도 결코 그들을 끌어내릴 만한 동력이 없는 것이다.     그들 자신이 국가 권력의 주인이라는 의식이 희박하기 때문일지 모른다.    오직 선거로 중의원을 뽑는 것만이 주권행사를 한다는 아주 소극적인 생각밖에 없다.

 

그런데 강력한 야당이 생길 수 없는 일본 시스템에서는 자민당의 일당 독재가 2010 년 전후에 잠깐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것을 빼고는 전후 80년 가까이 자민당의 일당 독재가 지속되어 온 셈이다.     

 

Karen van Wolferen 가 이 책에서 지적했듯이 언론도 이 1당 독재를 지원하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으니 실상은 일본은 북한까지는 아니라 해도 중국에 버금가는 독재국가인 셈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일본에 대해서는 절망적이란 생각밖에 안 든다.  그들은 쉽사리 변할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께  Coucut Gooseneck 아이패드 홀더가 왔다. 

 

세로로 물리기는 물린다.  그런데 거의 스프링을 끝까지 잡아 당겨야 하기 때문에 물리고 푸는 것이 근력이 떨어진 나에게는 무리다.

 

그런데 다행히 가로로 물리고 세로로 세워도 무는 입술이 도톨도톨 마찰이 있게 만들어 놔서 미끄러질 염려가 없다.  그 정도로 벌려야 쉽게 물리고 풀 수 있다.    아래로 스크롤링하면 그럭저럭 세로쓰기 이 책을 읽을 수 있다.   

 

세로쓰기 아이패드 거치대도 만족스러우니 천천히 이 책을 읽으면서 감동이 되는 부분이 많으면 한 번 더 독후감을 쓸가 생각한다. 

 

그런데 어제 오큐러스 퀘스트 2가 와서 이 책 읽기는 더 시간이 많이 걸릴 지 모른다.    내 블로그의 주제가 "Things Old and New"인데 new 가 또 왔으니 old 는 잠시 접어 두자.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준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9.01 21:12

    안녕하세요. 교수님.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일본에 사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그들의 삶이 큰 불만 없이 만족스럽다고 한다는 점입니다.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만, 혹시 우리가 과소평가하고 있지는 않나해서 여쭤봅니다. 그 예전에 유카와 히데키, 도모나가 신이치로 이런 물리학자들이 노벨상 수상할 때 학계 분위기는 어떠했는지요? 요즘도 일본에서 이런 사람들이 나오는지요.
    (머리 좋은 학생들이 순수과학 마다하고 의대만 지원하는 거 보면 걱정이 됩니다.)

  2.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9.01 21:53 신고

    불만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혼네(속마음)를 들어내지 않은 겁니다. 그들의 체면(타테마에)을위해 만족하다고 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본의 첫 노벨상을 탄 유가와는 1934년에 중간자를 이야기했고 그 때가 일본의 기초과학이 서구를 따라잡기 시작했습니다. 서구를 제일 먼저 따라잡은 분야는 수학입니다. 또 명치유신 이후 기초과학에 엄청 지원을 했습니다. 대부분 유럽 유학을 국비로 보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쟁의 광란 속에서도 이공계 학생은 징집도 면제받았습니다. 그것이바탕이 되어 일본의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제2경제대국을 이룬 것입니다. 최근의 노벨상은 상당부분 국력과 그들만의 방법으로 만든 이메지 매이킹의 덕을 많이 봤습니다. 반면 박정희가 월남 파병의 대가로 원조받아 만든 KIST 에 물리학자를 데려다 놓고 던져준 과제는 밤까는 기계 만들어 내라는 것이었습니다. 먹고 사는게 급했던거지요. 버블경제가 꺼진 이후의 일본의 국민들은 의욕을 잃은 것 같습니다. 세상이 느리게 변할 땐 일본이 잘나갔습니다. 그러나 지수함수적으로 바뀌는 세상에서는 일본 국민성은 일본을 쇠락시키는 길을 가게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3. 준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9.02 07:38

    우리도 새겨 들어야할 중요한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운명"의 책이 왔네요

2021. 8. 26. 17:26

"운명"의 책이 왔네요.(내 삶을 만들어 준 운명의 책)

 

그런데 정지용 님의 "고향"이란 시가 떠 오른다.

************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

****************

책은 너무 낯설어 그게 내 "운명"의 책이었던가 싶다.   우선 내가 기억 속의 책은 페이퍼백이었던 것 같고 책도 훨씬 작았던 것 같다.    

 

하긴 이 책의 초판은 다시쇼 4년(1915년)에 나왔고 8번 개정판이 나왔는데 이 책은 마지막 개정판의 1949년판이다.  전쟁(625) 통에 헌 책방에 굴러 다니던 책이 마지막 증보 개정판일 가능성이 높지 않으니 아마도 초기 버전으로 내용이나 책의 크기도 훨씬 작았을 것이다.    

 

물론 대학 강의를 바탕으로 저술했다고 쓰여 있으니 내가 어디까지 읽고 공부했는지는 알 수 없다.    어렴풋이 떠 오르는 것은 역한 부분과 열역학 부분 시작이니까 한 1/4 정도 읽고 공부했을 것이다.

 

이 책도 다카키 데이지의 "해석개론"과 마찬가지로 어느 도서관의 장서였다가 폐관될 때 고서점으로 넘어온 것 아닌가 싶다.  

 

장정본(hard cover)인데 책 앞뒤엔 아무 글씨도 없다.   다만 등에 "物理學 通論(물리학 통론)"이라 쓰여 있을 뿐이다. 

 

가운데 책이 혼따 코타로가 지은 "물리학 통론" 

 

물리학 통론 속 표지

 

제 1 장 첫 페이지

 

70년이  지난 1951년 경의 기억이니  그게 온전할 순 없겠지.    그래도 이런 책을 일본에서는 아직 팔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면 신기하달까?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나는 참으로 책이 귀할 때 살았다.    초등학교 땐 처음 나온 초등학생용 국어사전이 갖고 싶어 안달이 났던 생각이 난다.  어찌어찌해서 용돈을 모아 하찮은 국어사전을 사 가지고 좋아했던 생각이 난다.   

 

어떤 때는 내가 책방집에서 태어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상상해 본 일도 있다.   그렇게 책을 좋아하고 갖고 싶어 했다.   어떻게 던 돈이 생겼을 때 청계천 헌 책방을 도는 것이 내 재미 중의 하나였다.  

 

내가 대학에 들어가서 학비를 벌기 위해 두 째 누님 집에서 초등학교 6년생을 모아 가정교사를 했다.  한 대 여섯을 모아 매일 저녁 가르쳤는데 워낙 잘 가르쳤더니 5학년 때 한 중간 정도 하던 아이들을 모두 1,2 등을 시켰다.   그건 쉬운 일이었다.   언제고 시험을 본다면 그 전날 내가 문제를 만들어 그 답을 가르쳐 주었는데 내가 만든 문제가 80% 이상 나오는 것이다.    당연히 성적이 쑥 쑥 올라갈 수밖에.   나도 모르는 사이 혜화동 일대에서 A급 가정교사로 이름이 났었다.  내게서 배운 아이들이 모두 1류 중학교에 들어갔다. 

 

그 덕에 난 애들 엄마들이 갖다 주는 양담배도 피웠고 돈도 많이 벌어 유학 준비를 할 수 있었다.   또 책도 마음껏 살 수 있었다.    당시에는  새 책으로는 주로 일서가 들어왔고 대학교 2,3 학년 그러니까 1956, 57년경에는 무슨 미국 원조라는 레이블이 붙은 미국 책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지금도 내 서가에 꽂혀 있는 책들 속엔 그때 샀던 책이 남아 있다.  책이 귀할 때 손에 넣을 수 있던 책이라 그 애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 때 샀던 책 중에서 그래도 많이 보았던 책은 당시로 양자역학 대학원 교재로 가장 잘 알려진 Schiff 의 책이다.  책의 왼쪽 꼭대기에 "International Series .... "라고 나오는데 개도국에 원조형식으로 싼 값으로 팔 던 고급 이공계 서적이다.   그래서 이 Series 는 미국에서 팔 수 없게 되어 있었다. 

 

책 뒷장에 보면 1956년 12월에 국제서림이라는 외서 수입서점에서 산 것으로 적혀 있다.  대학교 2학년 때다.  미국의 선의의 원조로 개도국에 싸게팔 던 책이라 쪽집게 가정교사 수입으로 책은 원하는 만큼 살 수 있었다. 

 

지금도 서가에 꽂혀 있는 이런 책들은 미국 유학 시 가지고 갔다가 귀국할 때 다시 가지고 온 책이니 미국에서 만들어 한국에 왔다 미국에 다시 갔다 다시 한국에 온 책들이다. 

 

그 당시 두 째 누님 집에는 일어 책 "나츠메 소세키"라는 일본 문학계의 거장의 소설 전집이 있었다.    책이 귀한 때라 그런 책은 당시 구하려 해도 구할 수도 없고 도서관에서도 찾기 힘든 그런 책인데 전집이 있었으니 내가 그냥 내 버려 두지 않았다.   수학과 물리 그리고 밤에는 가정교사하면서 틈틈이 그 책을 다 읽어 치웠다.  우연한 기회 일본 TV를 보다 소세키의 이야기가 나와 그것을 보고 그때의 감회를 블로그에 쓴 일이 있다. (夏目漱石(나츠메 소세끼))

 

또 쿠마모토 자전거 여행을 했을 때 그가 교수로 있던 제5고를 가 보고 그의 동상도 사진 찍어 올렸었다. 

 

옆에서 보면 소세키의 손은 누군가를 쓰다듬고 있는 형국이라 거기에 머리를 대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속설이 퍼져 여기에 와서 이 동상에 머리를 대고 가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구마모토시 자전거 관광)

 

그다음에는 일어 책을 별로 읽은 일이 없다.   은퇴 후에 가끔 옛 날에 읽었던 일어 책이 생각이 나면 일본 책 인터넷 전자도서관인 青空文庫 Aozora Bunko에 들어가 판권이 사라진 고전(나츠메 소세키를 포함하여)을 읽기도 했다.  이 도서관 전자책은 다행히 가로 쓰기라 읽기가 편하다.

 

아오조라 전자 도서관에서 연 소세키의 "산시로"의 첫 페이지

 

요즘은 하도 많은 새 책들이 나와 옛날 읽었던 책을 다시 읽게 되는 경우가 없어 일어 책은 거의 보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에 산  Karen van Wolferen의 "아직도 사람을 행복하게 못 해 주는 일본이라는 시스템"은 좀 깊이 읽기 위해 전자책을 만들었다.  

 

"아직도.."를 잘라서 스캔하여 ocr 되는 pdf-ebook을 만들었다.  원본은 늘 그랬듯이 한 동안 보관한다.  스캔에서 빠진 쪽이 혹시 나올 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다 한 두해에 하는 책장 정리할 때 버리게 된다.  

 

주로 아이패드에서 읽기 때문에 여럿 ebook 리더기를 시험해 봤는데 아이패드에 붙박이로 나오는 ibook으로 읽는 것이 가장 편하다.

 

또 스크롤을 수직으로 하면 읽기가 쉽다. 즉

 

Vertical Scrolling을 켜 두면 위아래로 페이지가 옮겨 간다. 

 

그런데 문제는 페이지는 아이패드 세로에 맞혀야 온 쪽이 다 보이는데 내 거치대는 물린 채 세로로 방향을 잡으면 미끄러진다.   무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세로로 물리기엔 벌어지는 간격이 짧다.    

 

그래서 벌어지는 간격이 큰 아이패드 거치대를 알아봤다. 

 

아마존에 입이 크게 벌어지는 홀더가 있었다.   그래서 즉각 주문했다.   

 

4.7"-12.9"(12-32.7cm)까지 벌어 진다고 한다.  값도 30불 배송비도 4불 남짓 하니 한국에서 파는 지금 쓰는 거치대 보다 싸다.  물론 중국제다. 추적해 보니 인천에 도착했다고 한다.   내일이나 모래쯤 받을 것 같다. 

 

세로 쓰기 일본 책 하나 읽기 참 힘들다.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Sim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8.26 14:37

    대학생의 글씨가 엄청 달필이군요. 아마도 펜촉에 잉크를 찍어서 쓰셨겠지요? 아니면 소위 일타강사라서 만년필을 이미 갖고 계셨을까요?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1.08.26 16:25 신고

      감사합니다. 저는 제 글씨를 잘 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제 글씨에 불만이지요. 이건 조금 잘 써 보이긴 합니다만 보통은 잘 못 씁니다. 다행한 것은 요즘은 글씨를 쓸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도 만년필인 것 같습니다. 그 때도 양키 물건이 많이 돌아 다녀서 미제 Parker 만년필 중고같은 것 사지 않았나 싶네요.

  2.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8.26 16:35 신고

    일타강사가 무슨 뜻인지 몰라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일등 스타 강사라는 뜻이네요. 처음 배웠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원조 일타강사인 셈이네요. 하긴 어떤 엄마가 찾아와서 자기 딸이 6학년 올라가는데 미국유학 1년 연기하고 가르쳐 줄 수 없냐고 사정을 한 일도 있었습니다.

오큐러스 퀘스트 2를 오늘 주문했다.

 

원래는 한국 공식판매점에서 사려고 했지만 오프라인에서는 SKT에서만 판매하고 온라인에서도 정오를 기준으로 판매를 개시한 것 같은데 SKT 가 하는 11번가에서 공식적으로는 SKT 사용자에게만 팔고 있는 것 같다.    나중에는 일반에게도 공개될지 모르지만 오늘부터 판매 개시한 이 새 제품은 SKT 사용자에게만 열리 있다.

 

Oculus는 Facebook 이 사 들여 페북의 자회사가 되었지만 SKT 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데 Facebook 이 판매망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아마 판매권을 SKT에 판 것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 통신사는 이런 야비한 방법으로 가입자를 늘이려 한다.  그래서 아마존에서 산 것이다.  값도 국내 가격 정도다.    

 

*************

SK텔레콤이 국내 공식 유통권을 가지고 있는 VR 디바이스 오큘러스퀘스트2(이하 퀘스트 2) 128GB 모델을 24일부터 정식 판매한다.

지난해 10월 처음 공개된 퀘스트2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대표 VR 디바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가격은 기존 제품인 64GB 모델과 동일한 41만 4000원(VAT 포함)이며, 128GB 출시로 64GB 모델의 판매는 중단된다.

출처 : 
백세시대(http://www.100ssd.co.kr)

*************

 

내 Amazon 주문서

 

내가 아마존에서 주문한 물품은  부가세 급행 배송료까지 해서  $354.48 로  현재 환율로  355 미국 달러 equals

414,057.80 대한민국 원이다.   값은 거의 국내 값과 같다.

 

8 월 31일 도착예정이지만 아마존은 보통 2,3 일 더 빨리 온다. 

 

내용물은 

 

내가 주문한 VR 셋트 내용물

 

SKT 가 바가지를 더 씨우고 싶어도 직구 값보다 비싸겐 할 수 없어 그 정도로 마춘 것 같다.     공식판매업이라면 dealer price 로 샀을 거고 수송비도 bulk rate 면 훨씬 쌀 터인데 SKT 가입자 늘리면 됐지 뭘 더 붙여 먹나?  

 

SKT 야비한 것은 옛날 일본에서 10만원 날린 것으로 알아 봤다. (삼성 갤럭시 + SKT 는 잠재 폭탄이다 - 일본에서 일어난 이야기)

 

5 년전 내가 샀던 "Land's End"라는 게임을 다시 할 수 있으려나?   아껴 두고 다 끝 내지 못한 게임인데....

 

 

Oculus Store 에 가면

Land's End 같은 앱을 판다.

원래 4 파운드 정도인데

결제카드를 한국것을 넣으면 한화로 나오는 것 같다.

만원 받는다.

 

 

 

Oculus Store 에 나온 화면을 캡쳐한 것

 

 

 

이런 화면을 따라가며 몽환적인 풍경을 즐기며 비밀의 길을 탐험한다.  (삼성 가상현실 기어(Samsung Gear VR))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