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분류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달력

12022  이전 다음

  •  
  •  
  •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  
  •  
  •  

코로나의 어두운 터널 끝이 보인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그냥 점을 치는 것이 낫다 할 만큼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미래를 예측하고 뭔가를 설계한다.   

 

전에 코로나가 처음 발발하였을 때 섣불리 미래를 예측했다 크게 욕을 먹은 일이 있다.    Sars와 Mers때를 생각하고 그렇게 예측했던 것인데 아마도 이 번 코로나가 이런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한 사람은 아마도 아무도 없을 것이다.      정말 생각 밖의 비참한 결과를 가져왔다.

 

물론 앞으로의 전망도 사람마다 다르지만 조금씩 희망적인 전망들이 예저기에서 들린다.   

 

우리나라에서는 TBS 코로나 특보의 설대우교수가 그중의 한 사람이다.   어제오늘은 주말이라 방송이 없었는데 아마도 내일 월요일 방송에서는 이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

 

오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내용을 보면 내일 설교수의 이야기를 대개 짐작할 수 있다.   모든 지표는 설교수가 얼마 전까지 하던 이야기대로 흘러간다고 말할 것 같다.  

 

오늘 확진 현황을 보면 

 

오늘까지의 1주일간의 확진자 현황. 점치 증가하고 있다. 오미크론이 전파하고 있다는 증거다.

 

 

위중증환자도 계속 줄고 있다.

 

사망자 숫자도 추세적으로는 줄고 있다.

 

그러니까 확진자만 늘고 있지만 위중증으로 빠지거나 사망으로 생명을 잃는 이는 줄고 있다.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사실 오미크론이 대세가 되면 여태까지의 주류였던 델타는 밀려나고 오미크론이 대세가 된다.    

 

이 점에 대해서 궁금했다.  어떻게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종을 밀어낸다는 말인가?      사실 아직도 델타가 완전히 밀려난 것이 아니라면 일부는 델타에 감염될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런데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다.   즉 교차면역이 성립한다는 설이 있다.    아직까지 학술지엔 발표되지 않았지만 진행 중인 연구결과에 의하면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이 오미크론에 대항하기 위해 생성된 항체가 델타 바이러스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교차 면역(Cross-immunity)이라고 한다. 

 

Will omicron wipe out delta forever?

 

에 의하면 "Cross-immunity"이 생긴다는 것이다. 

 

즉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이 많이 퍼지면 오미크론에 대항하는 항체가 델타도 막아 주기 때문에 결국에는 오미크론이 대세가 된다는 것이다.    

 

상기도에만 감염시키고 폐에까지 침투하지 않아 그 증상이 중증으로 가는 확률이 아주 낮다는 것이다.    치명률이 0.1%까지 떨어지면 이는 일반 독감에 비견되는 4군 전염병으로 떨어진다.  즉 백신 등으로 관리가 가능하고 일상적인 활동에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며칠 전에 Lancet 이란 권위 있는 의학 잡지에 실린 논문에도 이 이야기가 나온다. 

 

코비드19는 존속하겠지만 팬데믹 끝은 가까워지고 있다.

 

 

COVID-19 will continue but the end of the pandemic is near

 

설교수의 예측대로 3월 1일 아니면 늦어도 꽃 피는 4월에 자유롭게 꽃구경 갈 수 있으려나?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겨울엔 콩나물 국밥 - 그리고 백신 기전에 대하여

 

집에서 가까운 한티역엔 롯데백화점이 있다.   원래 그랜드백화점이었는데 롯데에 팔아서 롯데로 고쳐진지 꽤 오래되었다.       옛날에는 8층인지 9층인지 꼭대기층에 식당가가 있었는데 이젠 지하의 반쪽에만 식당가가 있다.     거기 "예촌"이라는 한식당에 겨울엔 "콩나물 국밥"을 판다.

 

여러 가지 한식 메뉴가 있지만 겨울엔 이 콩나물 국밥이 맛이 있어 자주 가서 먹는다.    어제도 왠지 콩나물 국밥이 생각이 나서 다시 갔다.  

 

롯데백화점 지하 "예촌" 콩나물 국밥

 

 

딸려 나오는 반찬 왼쪽 숫가락이 달린 쇠그릇엔 새우젓이 있다.

 

옛날엔 콩나물국에 고춧가루를 듬뿍 뿌려서 먹는 것이 고뿔(감기)의 민간요법이기도 했다. 

 

백화점에 들어 갈 때에도 QR 코드를 찍었는데 식당 앞에서도 또 찍었다.   아마도 식당 앞 검사는 방역 패스가 아닌가 싶다.   

 

오늘 TBS 코로나 특보에서는 설대우교수가 백신의 기전에 대해 아주 상세하고 전문적인 해설을 해 주었다.  

 

오늘 해설을 상당히 전문 적이라 나도 그냥 따라가기 어려웠는데 마침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오늘 설교수의 강의의 자세한 해설이라 할 수 있는 기사가 있어 여기 소개한다.   일단 구글로 번역을 시킨 다음 내가 다듬었다.

 

*********************

 

COVID: T 세포 백신이 장기 면역의 열쇠가 될 수 있는 이유
2022년 1월 12일 오후 5시 43분(그리니치 표준시)



오미크론이 빠르게 COVID 감염을 주도하면서 항체에 다시 한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그것은  합리적인 일이다. 항체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 세포를 감염시키는 것을 방지하는 데 중요하다. 이것이 일부 국가가 최근 COVID 급증에 대응하여 항체 수준을 최고 수준으로 올리기 위해 부스터 캠페인을 시작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COVID 항체는 잘 지속되지 않으므로 부스터에 대한 필요가 생긴다. 실제로, 이러한 추가 잽이 심각한 COVID에 대한 보호를 유지하는 반면, 화이자 백신의 세 번째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발병 후 10주 동안 COVID 증상(정도에 관계없이) 발병에 대한 보호가 75%에서 45%로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고 추산된다. 과학자들은 항체를 보충하는 것이 얼마 가지 않아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부수터 셧이 면역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지 의문을 제기해 왔다.

우리가 COVID에 대한 지속적인 면역을 개발하고 싶다면 아마도 우리의 더 넓은 면역 반응을 다시 살펴봐야 할 때일 것이다. 항체는 우리의 복잡하고 얽힌 면역 체계의 한 부분일 뿐이다.  그래서 지금이야 말로 특히 T 세포에 집중해야 할 때인 것이다.

다양한 면역 세포가 작동하는 방식
신체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림프구라는 백혈구를 생성하여 반응한다. 주요 유형은 항체를 만드는 B 세포와 B 세포 항체 생산을 지원하거나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킬러 세포 역할을 하는 T 세포들이다. 일부 T 세포와 B 세포는 동일한 감염을 다시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오래 지속되는 기억 세포가 되기도 한다.

B 세포와 T 세포는 다른 방식으로 바이러스를 "본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B 세포는 바이러스 외부의 모양을 인식하여 그 모양에 고정되는 항체를 생성한다(일치하는 두 개의 퍼즐 조각과 비슷함). 대신 T 세포는 바이러스 내부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될 수 있는 조각을 포함하여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일부 조각을 인식한다.

항체는 바이러스의 외부 부분을 표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T 세포는 더 넓은 범위의 표적에 집중하도록 만들 수 있다. 
항체는 바이러스의 외부 부분을 표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T 세포는 더 넓은 범위의 표적에 집중하도록 만들 수 있다.

 

표면에 스파이크 단백질을 보여주는 SARS-CoV-2의 그림.  항체 바이러스는 외부 부분을 표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T세포는 더 넓은 범위의 표적에 초점을 맞추도록 만들 수 있다.




모든 바이러스는 내부와 외부 모두에 고유한 기능을 많이 가지고 있다. 사람의 면역 반응은 결국 이러한 기능의 전체 범위를 표적으로 삼는 다양한 T 세포와 B 세포를 만들 수 있다. 이것을 "응답의 폭"이라고 한다. 광범위한 반응에는 바이러스의 다른 부분을 보는 다양한 림프구가 있어 바이러스가 림프구로부터 완전히 숨기가 매우 까다롭다.

Omicron은 항체의 표적이 되는 외부 구조의 핵심 부분인 스파이크 단백질(위 그림에서 빨간색)이 심하게 돌연변이되어 항체가 바이러스에 결합하고 이를 중화하는 능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을 걱정했다. 그러나 T 세포는 바이러스의 다른 부분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그러한 돌연변이가 T 세포를 식별하는 것을 막지는 못할 수도 있다.

실제로 아직 검토를 기다리고 있는 초기 데이터는 이것이 사실임을 시사한다.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대유행 기간 동안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것은 안심할 수 있다. 이는 항체가 도달할 수 없는 곳에서 항상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T 세포는 바이러스 돌연변이에 덜 민감해야 한다.    또한 COVID와 싸우도록 설계된 T 세포는 항체보다 인체에서 훨씬 더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T 세포는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을까?
우리는 이미 다른 바이러스 감염에서 T 세포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이 지식은 COVID에 대해 우수한 T 세포 반응이 B 세포가 항체를 생성하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를 광범위하게 인식하여 여러 변이체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킬러 T 세포를 생성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COVID 및 T 세포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는 여전히 수집되고 있다. 그러나 T 세포가 COVID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다양한 바이러스 특징을 인식하는 광범위하게 반응성인 T 세포를 생성하는 것은 질병에 대한 강력한 반응과 관련이 있다. 특히 광범위하게 반응하는 킬러 T 세포를 많이 생성하는 것은 COVID를 덜 심각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열악한 T 세포 반응은 환자의 더 나쁜 결과와 관련이 있다. 실제로, 심각한 COVID에 걸린 일부 사람들은 T 세포 반응에 지속적인 결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COVID에서 T 세포의 효과를 입증하는 많은 연구의 공통된 특징은 바이러스의 여러 특징을 인식하는 T 세포(및 B 세포)를 갖는 광범위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경미한 질병을 경험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 폭은 특히 이 코로나바이러스를 넘어 확장될 수도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베타 코로나바이러스이며, 감기를 유발하는 것을 포함하여 이미 우리를 감염시키는 여러 베타 코로나바이러스가 있다. 이러한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COVID 사이의 공유 기능은 우리가 이미 감기에 대해 가지고 있던 T 세포가 이제 COVID로부터 우리를 보호한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성인과 어린이 모두에서 이에 대한 증거가 밝혀지고 있다.

이것은 백신에 무엇을 의미할까?
Moderna, Pfizer 및 AstraZeneca를 포함하여 지금까지 설계된 많은 백신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단 하나의 주요 표적인 스파이크 단백질에만 초점을 맞추었다. 이 백신은 항체 생성에 매우 효과적이었다. 그들은 또한 스파이크에 대한 T 세포 반응을 자극한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T 세포의 역할, 광범위한 T 세포 반응을 갖는 것의 중요성, 항체 약화 문제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므로 T 세포를 생성하고 하나 이상의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백신 전략에 다시 초점을 맞추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코로나 예방접종을 받고 있는 사람
더 넓은 목표를 가진 백신에는 더 적은 수의 부스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로버트 게멘트/EPA-EFE
작업은 이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훨씬 더 광범위한 반응성 헬퍼 및 킬러 T 세포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백신의 초기 시험이 완료되었으며 여러 다른 T 세포 백신도 시험에 들어가고 있다.

이 T 세포 백신은 기존 면역을 강화하고 모든 범위의 COVID 변종으로부터 발생하는 심각한 질병에 대한 장기간 보호를 생성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COVID와 함께 더 안전하게 사는 세계의 큰 부분이 될 것이다.


간단히 요약하면 항체면역은 오미쿠론이 회피할 수 있으리지라도(돌파 감염) 세포 면역(T세포)은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기전이 바이러스 돌기의 변이와 관계가 없으므로 오미크론에도 잘 듣는다. 거기에다 세포 면역은 항체 면역보다 인체에서 더 오래 지속된다.   그러니까 돌파 감염이 된다 하더라도 T세포가 바이러스를 죽여서 중증화를 막아주고 생명을 보호해 준다.  

 

긍정적인 신호다.  코로나 사태가 빨리 끝났으면 한다. 그럴 것 같다.

 

 

원문은 

 

January 12, 2022 5.43pm GMT

Kateryna Kon/Shutterstock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22년 초에는 생산될 거라던 테슬라 사이버 트럭은 물 건너갔다.    

 

Tesla는 원래 2021년 말에 Cybertruck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말로 연기했다. 일부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초로 연기될 수 있다고 했지만 Tesla가 Cybertruck의 주문 페이지에서 2022년 출시 일시를 제거한 것을 보면 이 보고서가 사실일 것 같다. 

 

 

Tesla was initially set to start production on the Cybertruck in late 2021 but then postponed that till sometime late this year. Although, according to some recent reports, it could be delayed to early 2023, something that appears to be supported by Tesla withdrawing the 2022 launch window from Cybertruck’s order page.

 

이유는 공급망 차질로 추정되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사이버트럭의 생산이 지연되면 지연될수록 사이버 트럭의 경쟁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판매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위의 기사에서는 지적하고 있다.

 

국산차로는 픽업트럭은 만들 것 같지 않지만 우리의 목적(3륜 자전거 운송용)으로는 대형 전기 SUV 도 옵션이 될 수 있다.   

 

현대의 아이오닉 7과 기아의 EV 9 도 고려의 대상이다.    그러나 아마도 이런 차가 시판되려면 2024년은 되어야 한다고 한다.      사이버 트럭이 먼저나오느냐 이들 국산 전기차들이 먼저냐는 알 수 없지만 시간이 많지 않은 우리에게는 애가 탄다.

 

kia 대형 전기 SUV "EV9"

 

1회 충전 480 km

 

 

이 차가 cybertruck 보다 먼저 나올 지 모른다.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달걀과 파, 멸치와 콩

 

정치에 대한 혐오감 때문에 정치에 관한 뉴스는 될 수 있으면 피한다.     어차피 정해진 결과로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끼어 열 받거나 통쾌해 하거나 할 필요가 없다.   별 의미 없는 일이다.

 

역사는 단지 지어낸 이야기이고 또 미래를 점친다는 것도 한 갖 뇌피셜이다.   그냥 지어낸 이야기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요즘 이 글 제목과 같은 말이 자주 들리고 눈에 띄어 그냥으로 이해가 되지 않아 "뭐든지 궁금해"하는 나는 이 것에 대해 검색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랬더니 이 말과 "문파 멸공"이란 말과 관계가 있다고 한다.  그것도 이상하고 궁금했다.    그리고 이것저것 검색해서 마침내 알아냈다.    달걀의 첫 자는 달이고 달은 영어로 moon이고 한글로 표기하면 "문"이 되고 파는 그대로 파이고 멸치의 첫 자가 "멸"이고 콩은 "공"자가 들어가는 식품이 없어 "콩"으로 바꾼 것이라는 것이다.

 

글이나 글자에 흥미가 많아 "물리학 용어집"을 만들기 위해 한국물리학회 용어 심의위원회를 3차례 연속으로 맡아 한글 물리학 용어를 만들만큼 열성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이런 글자 장난에 관심이 갔던 것 같다.

 

"멸공"은 625 전쟁을 직접 겪고 진짜 서울의 "인공 시대"를 살아 본 나에겐 낯 선 말은 아니다.  반공이니 멸공이니는 그 시절 늘 하던 말이다.  

 

그런데 이 시대에 또 다시 이런 말이 나온다는 것은 참으로 시대착오적이란 생각이 든다.     아마도 문대통령을 친공 아니 공산주의자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 이유는 김정은을 몇 번 만났고 지금 한 반도 종전선언을 추진중이라 친공이라고 보고 미국에 바짝 달라붙지 않고 중국과 유화적 외교를 하는 것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

 

한국 전쟁은 70년 전의 이야기고 중국과 대만이 전쟁을 한다고 난리를 치지만 그들은 서로 교역도 하고 사람들도 오간다.    대만에 피한 여행을 갔을 때 장개석과 모택동이 싸우다 장개석이 패해서 대만에 쫓겨와 지금 대만을 만들었는데 그들은 교역을 하고 서로 관광을 하는 것을 보고 우린 왜 아직도 철책선을 사이에 두고 전쟁상태를 지속해야 하나 답답함을 토로한 일이 있다. 

 

************************

 

 

이 사진에서는 金門島 미국 아가씨가 찍사가 되었다.

금문도는 6,70  년대만 해도 중국 본토와 대포를 쏘아 대며 싸우던 섬이다.

그래서 내가 그 이름을  잘 기억하고 있다.

지금의 양안 관계는 이상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인적 교류는 왕성하다.

중국 본토 관광객이 대만에 득실 거리고 대만 사람들도 본토를 제집 드나들듯 한다.

우리의 남북관계를 생각하면 부럽기 그지 없다. 

그들은 모택동도 장개석도 기억하지 않는다.

젊은이들은 그냥 관광을  다니는 것이다.

김일성 하면 아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골통들이 있다.

보이지 않는 NLL 이란 선을  선거 때만 되면 우려먹는 정치모리배들은 이런  골통들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런 인간들이 사라지면 젊은이들은 서울에도 오고 평양에도 갈 날이 올 것이다.

언제쯤일까?

난 머지 않다고 본다. 정치 모리배들이 NLL 가지고 난리를 치며 이런 골통들을 불러 모아도 소용없는 날이 올 것이다.

왜냐 하면 지금 중국이 다 끝나가는 625 때 인해전술로 남쪽으로 쳐 들어와

금순이를 부르며  흥남 청진 대 후퇴를 히게 만들었고

서울 14 후퇴를 볼러 왔다는 사실은 생각하지도 않고 잊고  있기 때문이다.      

그때 중공군은  엄청난 닌민을 만들었다.  휴전이 될 때까지 많은 국군들은 죽어 나갔다.

인민군만큼 중공군은 국군에 엄청난 피해를 주었다.

골통들의 논리라면 그들과 수교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아니라 대만의 중화민국과 수교를 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유독 북한에 대해서만 가혹하리만큼 적대감과 적개심을 키우는 이유는 무엇인가.

골통들을 이용해서 권력을 잡으려는 욕심 때문이다.

골통들은 무엇에 속고 있는지 조차 모른다.

"지가 속는 것도 몰라 어떻게 속는 지도 몰라."

이완구의 어투를 빌리면 바로 그런 것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292?category=491900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위의 글은 2015년에 썼으니 문정부때가 아니다.  

 

그런데 이 번 대선에서 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멸공"?   참으로 한심한 발상이다.

 

나는 미래를 점치지 않지만  나는 김일성 일가도 망하고 시진핑 중국도 망한다고 본다.    내가 지어내는 역사에는 앞으로 전개되는 시대에는 "공산주의"는 생존할 수 없다고 본다.        

 

고르바쵸프가 공산주의를 포기했을 때 프란시스 후쿠야마가 말했다.   역사는 끝났다고.  

 

*************

60년대 말에서 2000년까지 교수생활을 했으니  싫으나 좋으나  군사독재와 학생운동권 사이에서 살았다.

 

근대사의 좌우투쟁의 한가운데를 산 셈이다.


문리대 정문에 계엄군 탱크가 떡 가로막고 있을 때 출근을 했고 80년에는 관악 캠퍼스가 계엄군에 점령되어 2달 가까이 연구실에 접근조차 못했었다.


군사독재도 싫었지만 운동권도 싫었다.   난 데모를 해서 역사가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순진한 학생이 다치는 것이 안타까웠다.    사실 학생 운동에서 죽은 학생들은 운동권의 중심인물들이 아니었다.   거의 평범하고 순진한 학생들이었다.


결국 내 생각이 맞았다.    공산주의는 자기모순으로 스스로 붕괴되었고 프란시스 후쿠야마는 역사의 종언을 고했다.


변증법이란 역사철학에 의하면 역사는 정, 반 합의 순서로 발전한다는 것인데 반에 해당하는 공산주의가 붕괴되었으니 역사는 끝난 것이다.


내 관점으로는 소련의 붕괴와 더불어 좌는 사라졌다.  좌가 사라지면 그 대립되는 정에 해당하는 우도 사라져야 한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에만 이 "우"라는 망령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기승을 부린다.


지난 두 정권을 좌라고 불러대는 망령의 괴담 생산자는 조중동이다.


지난 정권이 운동권출신들을 많이 기용했다고 조중동은 난리를 치지만 지난 정권은 이념적으로는 좌가 아니라 우에 더 가깝다.  아니 우라고 봐야 한다.    철두철미 시장경제주의를 추구해 왔다.


지난 정권때 운동권 출신의 이 아무개가 철도청장을 하면서 여승무원 문제를 다루는 것을 보고 "저 사람 운동권 출신 맞아?" 할 지경이었다.  


운동권을 할 때 좌였을지 모르지만 역사가 끝난 다음 좌는 없어진 것이다.


그런데 조중동은 70년대의 망령의 괴담들을 계속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조중동밖에 보지 못하는 어버이들은 그 망령에 뒤집어 씌어 헤어 나지 못하는 것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802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이 글도 2011년에 쓴 글이니 MB 시절에 쓴 글이다. 

 

내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한 반도의 통일이 "연착륙"하는 것이다. 

'일상, 단상 > 잡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걀과 파, 멸치와 콩  (0) 2022.01.10
양력 섣달 그믐  (6) 2021.12.31
우리가 과연 선진국인가?  (0) 2021.12.26
서울의 첫 눈 2021년 12월 18일  (0) 2021.12.18
가을 꽃샘추위  (0) 2021.10.17
가을 꽃 - 수세미  (2) 2021.10.14
"모다모다" 샴푸의 효과  (0) 2021.10.05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경제는 왜 실패하는가? (2021. 1. 31에 쓰기 시작했는데 연구할 것이 너무 많고 책도 더 읽기 위해 구입해서 배송을 기다리기도 하느라고 늦어졌다.  아직도 미완이지만 일단 여기까지만 포스팅하고 이어서 포스팅을 올리기로 한다.)

 

환원주의 세계관으로 세상을 보면 마음이 편하다.    세상은 정해진 코스로 진행되고 우리들에게 자유의지가 있어 우리의 의지에 따라 뭔가를 바꿀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면 열 받을 것이 너무 많다.

 

경제 하면 경제학과 우리의 또는 세계의 경제상황과 혼돈되는 용어다.    역사도 그렇다. 역사학이라는 것과 과거의 일어난 사건이 혼돈되게 사용된다.

 

내가 여기서 말하는 경제는 경제학을 말한다.   경제학이 거의 모두 실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제학이란 경제를 연구하는 학문이고 경제가 얼마나 많은 파탄을 겪었는지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경제를 연구하는 경제학자들은 그러한 파탄을 예측도 못했고 했다 한들 무슨 해결책을 내어 놓은 것도 없이 그냥 파탄을 당해  그 피해로 국민만 고통을 당한 것이다.  

 

경제가 실패한 것은 경제학이란 아직도 미개한 학문이고 거의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경제학자는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한다.    어리석은 사람들이다.

 

소크라테스의 명언이 생각이 난다.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른다.  그러나 난 너보다 낫다.   난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지만 너는 네가 모른다는 것도 모르기 때문이다."

 

경제학자의 무지에 대해 내가 알게 된 것은 내가 미세먼지에 대해서 공부하면서였다.

 

그때 내가 올린 글 가운데 

 

최근까지도 경제학자들은 생산성을 평가하는 요소로 기계 자본과 노동 성과, 이 두 가지만을 꼽는 데 만족했다. 그러나 1987년에 성장 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솔로는 산업화 시대의 전개 과정을 추적해 기계 자본과 노동 성과가 전체 경제성장의 원인 가운데 겨우 14퍼센트 정도만 차지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그렇다면 나머지 86퍼센트의 원인이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전미 경제학회(AEA)의 전임 회장이자 경제학자인 모지스 아브라모비츠(Moses Abramovitz)는 이 수수께끼의 86퍼센트가 “우리의 무지한 정도”를 나타낸다며, 다른 경제학자들이 인정하길 꺼리는 내용을 언급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search/한계비용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아브라모비츠의 이 용감한 발언은  제러미 리프킨의 "한계비용 제로의 사회"의 참고문헌에 나와 있다.   즉

 

3. Moses Abramovitz, Thinking about Growth: And Other Essays on Economic Growth and Welfare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89), 133.
이라고 나온다.      Moses Abramovitz는 40여 년간 경제성장에 대해서만 연구해 왔다고 한다.   

 

경제 성장하면 나도 관심이 많다.   "무한 성장은 경제학자와 미친놈만 믿는다"라는 말이 있듯 아직도 치열한 논쟁 중이다.  또 미국의 경제성장, 서구권의 경제 성장, 일본의 경제성장, 또 최근에는 한국의 경제성장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근원은 무엇인가?   이 또한 결론이 나지 않은 질문이다.   궁금하다.   그래서 문헌을 뒤지고 뒤져도 제대로 된 책이나 논문도 나오지 않는다.   

 

모르기 때문이다.

 

일단 Moses Abramovitz의 원전부터 보기로 했다.   

 

검색해 보니 Amazon에서 팔고는 있었는데 하드커버이고 값도 비쌌다.   1989년에 출간된 책이니 값이 비쌀 수밖에 없다.  대개 이런 책은 서점의 창고 보관료로 값이 엄청 올라간다.    그런데 중고서점에서 페이퍼 백이 하나 싼 값으로 나와 주문했다.   송료까지  $16.20이니 한화로 2만원이 안된다.  단지 도착일이 2월 하순으로 되어 있다.   두 달이 다 걸린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한 달 반이 되는 오늘 받았다. 

 

책은 누가 본 자국이 없는 새 책 같았다. 

 

 

오늘 받은 Abramovitz 책 제목은 "성장에 관한 생각과 경제성장과 복지에 관한 에세이들"이다. 

 

경제학의 현인 Abramobitz의 책 133 페이지를 열어 봤다.

 

Abramobitz의 책 133 페이지. 노랑 형광펜 마크부분이 그 유명한 무지에 대한 자백이다.

 

그 부분을 클립 해서 구글 번역을 시켜 보면

 

***************************

Since  we know little about the causes of productivity increase, the indicated  importance of this element may be taken to be some sort of measure  of our ignorance about the causes of economic growth in the United  States.

우리는 생산성 증가의 원인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 요소(생산성 증가의 원인)가 가리키는 중요성은 미국 경제 성장의 원인에 대한 우리의 무지의 일종의 척도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

 

Abramovitz야 말로 경제학의 소크라테스다.     그는 모른다는 것을 자백을 했기 때문이다.

 

생산의 근원이 자본과 노동 이외의 다른 요소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로보트 소로우는 나머지 부분을 나머지 부분, 또는 총요소생산성(Total Factor Productivity, TFP)이라는 모호한 말로 뭉뚱그려 불렀다.    지금도 TFP를 검색해 보면 그 일부는 이것이다라고 주장하는 논문들이 많이 나온다.   그 말은 아직도 잘 모른다는 것이다. 

 

경제학이야 말로 파괴적 혁신의 문턱에 와 있다.    

 

내가 새 경제학을 명명한다면 "지구 생태계에서의 인류활동의 진화론"이라고 부르고 싶다. 

 

경제학이야 말로 파괴적 혁신을 해야 한다.   아담 스미스는 버리고 인류학,  고고학, 진화론 뇌과학, 물리학을 배우고 이 아브라모비츠의 무지를 혁파해야 한다.

 

엔트로피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 무지를 타파할 수 없다.   이전까지의 경제학에서 가장 중요한 비 경제학적 지식인 "엔트로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이 "무지"를 알아낼 수 없다.  

 

그런데 이 엔트로피는 물리학자도 열 통계를 전공한 물리학자가 아니면 잘 이해 못 하는 개념이다.    내가 전에 1995-1996년 안식년을 맞던 해 브로운대학에서 한 학기 이 "엔트로피"를 가르칠 수 있어서 체재비를 벌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쓴 일이 있다.    

 

출처:https://boris-satsol.tistory.com/1702[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엔트로피뿐만 아니다.    엔트로피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할 것이다. 

 

이 무지의 나머지에는 기술(technology)이라는 게 들어 있다.   그런데 그 걸 경제학은 다룰 줄 모른다.   왜냐 하면 그 바탕은 물리학이기 때문이다.  

 

서양이 근대 몇 세기 압도적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세계를 지배한 것은 이 technology 덕분이다.    성장의 나머지 부분들의 상당 몫을 차지한다.     그런데 그 테크놀로지라고 하는 실체는 물리학을 바탕으로 하는 자연과학이 발전이 그 근원이다. 

 

그래서 왜 자연과학이 동양이 아니고 서양에서 탄생하였는가에 대해서 내 관심이 기울어졌다.    

 

많은 사상가나 과학사가 내놓은 것은 지리학적 대답이다.   제러드 다이몬드의 "총, 균, 쇠"라든가 조셉 니담(Joseph Needham)의 사회론 등이 그 아류다.  

 

내가 요즘 읽었던 책중 하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서양의 위기가 닥쳤다는 책이다. 이 책 첫 부분도 왜 서양이 근대 몇 세기를 동양과 기타 세계를 압도하고 부강해졌는가를 이야기하고 그 서양의 "선진성"이 위협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팬데믹이 이 위기를 알리는 "잠깨기"알람이라는 것이다. 

 

오늘날 서양이 전 세계를 압도하는 선진국이 된 그 바탕은 환원주의 관점으로 보면 바로 서양의 자연과학의 발생이다.    그리고  지구가 몇백만 년을 통해 태양에서 받아 땅에 묻어 둔 화석 exergy(낮은 엔트로피의 에너지)를 마구(무분별하게) anergy(높은 엔트로피의 에너지,  즉 쓸모없는 에너지)로 변화시키면서 부강해졌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좀 더 심도 있게 다루기 전에 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테크놀로지에 대해서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이 문제를 근본적인 관점에서 다루려면 진화론을 공부해야 한다.   사람이 사람다워 지기 위해 진화하는 과정에서 원시적이 테크놀로지가 진화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한 깊은 연구는 최근에야 이루어졌다.  

 

내가 찾은 논문 하나는 제목이 "The Cultural Evolution of Technology:Facts and theories (Last updated on 05/16/2016)"

 

그런데 이 논문의 저자 중 한 사람이  같은 내용을 일반인 용 책을 최근에 출간했다.

 

2015년에 출간된 문화진화론 책표지 

 

위의 책 표지 왼쪽을 보면 밑에서 위로 인류가 진화하면서 만든 도구(테크노로지의 산물)들이 죽 그려져 있다.  그러니까 문화적 진화론(cultural evolution)을 공부하지 않고 TFP를 알 수없다.      이 분야는 방대한 것이다. 인류사 전체를 아우르는 것이기에 과학, 기술, 산업, "경제", 정치, 전쟁을 포함한 역사를 다 깊이 연구해야 한다. 

 

이런 것을 제외하고 경제학을 만들다 보니 "아브라모빗츠의 무지"가 발생한 것이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는 Yuval Harari의  " A Brief History of Humankind" 에도 나온다. 

 

************

세 가지 중요한 혁명이 역사의 흐름을 형성했다. 인지 혁명은 약 70,000년 전에 역사를 시작했다. 농업 혁명은 약 12,000년 전에 그것을 가속화했다. 불과 500년 전에 시작된 과학 혁명은 역사를 끝내고 완전히 다른 것을 시작할 수도 있다.

원문

Three important revolutions shaped the course of history: the Cognitive Revolution kick-started history about 70,000 years ago. The Agricultural Revolution sped it up about 12,000 years ago. The Scientific Revolution, which got under way only 500 years ago, may well end history and start something completely different.

Harari, Yuval Noah. Sapiens: A Brief History of Humankind (p. 3). HarperCollins. Kindle Edition. 

************

 

경제학은 진화론이다.   이걸 이해하지 않고 아담스미스의 "국부론"을 경제학의 바이블로 시작해서 존재하지도 않는 보이지 않는 손따위를 가지고 이념 논쟁이나 하며 경제학을 운운하니 항상 실패하는 것이다.

 

글이 길어 지기 때문에 이 다음은 이어지는 포스팅으로 넘기려고 한다.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22년 첫 잔타

 

오늘 새 해 첫 라이딩을 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땐 공기의 질 "매우 나쁨"이라 라이딩은 글렀다고 생각했는데 10시쯤 되니 "나쁨" 수준으로 개선되었다.    바람 덕이다.  전에도 미세먼지는 기상상태가 좌우한다고 쓴 일이 있다. 

 

즉 "Mixing height"는 풍속과 역전층의 곱이 된다.   즉 풍속이 있어야 난류가 일어 오염물질이 대기에 빨리 섞이고 역전층이 높아 대류가 일어나야 그 오염물질 혼합체가 확산되는 것이다.  (미세먼지를 가두는 보이지 않는 천정)

 

그러나 미세먼지와 라이딩 조건은 이율배반적이다.    미세먼지가 좋아진 것은 10시쯤 풍속이 4 Kmh에서 7 Kmh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이다.    잠수교 왕복 라이딩을 했는데 갈 때에는 앞바람이라 엄청 힘이 들었다.   20 Kmh ~23 kmh로 갔지만 실제 앞에 맞는 바람은 거의 30 Kmh의 저항을 받은 셈이다. 

 

잠수교 쉼터에서 잠시 쉬고 풍향이 바뀌기 전에 빨리 돌아 가야 그나마 올 때 본 손해를 만회할 수 있을 것 같아 3,4분 쉬고는 보통은 들르는 화장실도 거치지 않고 직행했다.   정확한 뒷바람은 아니었지만 갈 때보다는 훨씬 수월한 라이딩을 했다.

 

돌아와서는 바로 옆 집 파스타집에서 점심을 했다.     

 

새해 첫 라이딩 치고는 만족스러웠다.

 

잠수교 남단 쉼터에서 

 

Wahoo data

 

 

Wahoo data로 운동을 기록하면 운동량을 알 수 있어 좋다. (운동 심박계 Wahoo Ticker Fit

 

아래로 내려가면 구간 별 운동량도 볼 수 있다.  

 

그런 자세한 정보보다는 평균 심박수와 최고 심박수만 알 면 된다. 

 

평균은 121 bpm,  최고는 146 bpm이다.  

 

전에 내 운동 적정 심박수를 새 공식(노령층의 최고 심박수의 새 공식 - 매봉산(도곡공원) 하이킹)으로 계산해 본 일이 있다.    즉 내 최고 심박수는 149이고 그 85%는 126 근방이다.

 

그러니까 오늘의 운동은 적당한 세기의 운동이다.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내방역에서 한티역까지 - 새 해의 첫 일과

 

2022 새 해가 밝았다.  

 

새해 월요일의 첫 일과는 임플란트 심은 이를 보철하는 일이다. (마지막 임플란트가 되기를 빌며)   

 

1월 3일로 예약 날자를 잡았었다.   그래서 어제는 치과에 가서 임플란트 한 이를 씌울 보철 이를 본뜨는 날이었다.  갈 때는 시간 맞춰 가야 하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갔고 올 때는 내방역 근방에 있는 치과에서 집에까지 걸어왔다. 

 

오랜만에 긴 거리를 걸었다.   전에 서울대를 출퇴근할 때에는 한 번은 관악산에 올랐다 7부 정도에서 사당동 방향으로 내려와 대치동 집까지 걸어온 일이 있다.   그러니까 그 절반도 안 되는 내방역에서 집까지는 그 거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젠 나이가 있으니까 조금 긴 거리이긴 해도 요즘 걷는 양재천 산책로를 많이 걸을 때보다 한 1 Km 정도 더 걷는 셈이다.  그래도 워낙 걷는 것을 좋아하는 뚜벅이 형이라 시도했다.

 

사실 그 걷기를 시도할 생각을 한 것은 서리풀 터널이 생기고 나서였다.  언젠가 그 터널을 탐색하고 싶었다.   그래서 지도의 거리뷰를 보니까 터널에 인도가 차도와 아크릴판(?)으로 분리되어 소음이나 매연과 절연된 듯 보였다.   그러나 터널 위에도 길이 있을 것 같아 인터넷 검색을 하니 터널 위로 산책로를 만들어 놨다. 

 

매봉산 공원도 매봉 터널 위에 산책로가 있으니 서초구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 리 없을 것이다.  서리풀 공원은 처음부터 그 근방에 있었던 같다.   다만 군부대가 있어서 상당 부분은 철책 따위로 막아 놨었을 것이다.     

 

그런데 서초구 잡지에 터널 위로 이 야산을 건너는 무장애 산책로를 열었다는 뉴스가 검색된다. 

 

서초구 잡지에 소개된 터널 정상에 만든 쉼터 사진

 

테헤란로가 강남대로를 건너면 서초대로로 이어진다. 그러나 대법원 앞길에서 군 부대로 대로 끊겼는데 이제 군부대가 퇴거하고 터널로 내방역까지 뚫렸다.

 

처음에는 터널 바로 위로 길이 난 줄 알고 터널 옆 길을 올라갔으나 모두 막혀 있었다.   그래서 터널 남쪽 차도를 따라 산을 걸으며  산 쪽을 올려다보니 작은 계단 입구가 보인다.    아마도 터널과 무관하게 서리풀공원 산책로 입구 중의 하나였던 것 같다.   그래서 그 길로 올라가 보니 좀 더 넓은 길이 보이고 나무 데크로 만든 무장애 산책로가 보인다.     가장 짧은 길을 골라 터널 위의 야산을 넘었다.   그리고 서초 대로에 내려왔다.  

 

서리풀 터널 내방역 쪽 입구 오른 쪽 차도로 가면 길은 막힌다.

 

그래서 오른쪽으로 난 차도를 따라 남쪽으로 가면서 연신 윗켠을 올려다 보니 위와 같은 계단을 발견했다. 서초구가 선전한 무장애길은 아니지만 일단 서리풀공원 산책로엔 연결될 것이라 믿고 따라 올라 갔다.

 

큰 길이 나오고 왼쪽으로 데크길이 보인다.   여기저기 빨리 내려가는 길과 천천히 산책하는 길의 갈림길이 나온다.  무장애길은 휠체어가 갈 수 있게 완만한 경사로 만들어 놓아 여러 번의 스윗치 백으로 눈에 띄게 완만했다.

 

나는 빨리 가야 해지기 전에 집이 갈 수 있기에 빠른길로 계단을 딛고 내려 갔다.

 

마침내 서리풀 터널 서초역 쪽 터널 입구 아래로 내려왔다.

 

서초대로를 따라 동진하다가 강남대로를 만났다.

 

강남대로는 건너기가 아주 불편하게 되어 있어 조금 더 남쪽으로 꺾어 내려와 역삼로를 따라 동진했다.   많이 지나다녔던 이마트 역삼점 앞을 지나 집에 도착했다.

 

 

7.37 Km를 1시간 46분 걸려 걸었다. 신호등 기다리는 시간, 사진 찍는 시간을 감안하면 평속 4.2 Kmh는 나쁜 기록은 아니다. 뚜벅이 취향이라 아직도 내 발은 괜찮은 편이다.

새 해의 첫 일과 치고는 대만족이다.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2.01.05 10:03

    7.37 km를 사진도 찍으시면서 1시간 46분만에 걸으셨다니, 거리와 속도가 60대인 제 친구들보다 나으신 것 같습니다. ㅎ

섣달그믐은 음력설 전날을 일컫는다.   그럼 양력 섣달그믐은 뭐라 부르나?     신년 전야?    이건 서양사람이 New Year's Eve라는 말의 번역어다.   우리는 양력을 받아들였지만 축일은 음력을 그대로 쓴다.

 

설날,  추석, 대보름 등 모두 음력이다.    박정희 시절 음력 퇴치 운동을 벌여 거의 양력이 정착해 가던 중 박정희 정권이 끝나면서 다시 보수세력 위주로 음력이 되살아 났다.   음력이 우리 고유 전통 축일이니 하면서 부추겼지만 음력은 중국의 달력이었다.     그것을 빌려 쓰면서 우리 전통 축일을 만들었을 뿐이다.

 

세계에서는 다 음력설을 Chinese New Year로 부른다.  중국에서는 춘절이라 하여 긴 축일을 보낸다.  

 

몇 년 전 말 해(갑오년) 춘절을 Las Vegas에서 보낸 일이 있다.    그때 Las Vegas는 도박을 좋아하는 중국 관광객을 위해 카지노 호텔마다  엄청난 춘절 치장을 한 것을 봤다.   

 

 

갑오년 말의 해를 맞는 춘절에 맞춰 말을 세워 놨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107?category=44662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내년은 호랑이 해니 Las Vegas의 장식은 호랑이 일색일 것이다.    그래서 들아가 보았다.

 

Las Vegas Bellagio 카지노의 가든 데코, 임인년 중국 춘절을 맞아 호랑이를 크게 만들어 치장했다.미중 갈등이 심한데 중국사람들이 얼마나 가려나?

 

연말 분위기는 그래도 양력이다.   코로나가 없었다면 나도 몇 번 물리학부의 송년회,  자연대 명예교수 망년회,   서울대 모임 등 몇 군데에 나들이했을 것이다.   

 

양력 섣달 그믐날에 뭔가  몇 줄식 글을 남겼다.

 

그래서 올해 그믐날에도 이 해의 마무리를 몇 줄 남기려고 이 블로그 글쓰기를 열었다.  

 

그래도 올해 이벤트가 있었다면 코로나 뜸할 때 백신 두 대를 맞은 것을 믿고 다이아몬드 결혼기념일을 축하한다고 속초 여행을 갔다 온 것이라 할 수 있겠다. 

 

******************

 

낙산사 관광을 끝내고 전날 택시기사가 가르쳐 준 속초 먹거리 단지 해물 찜질방이란 식당엘 갔다.

 

금강석 결혼 기념일 축하 건배, 60년 잘 살았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956?category=332750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그리고는 거의 집에 갇혀 살았다.

 

오늘 올해 마지막 TBS의 코로나 썰전 프로를 봤다.   내년 3월 1일 설대우 교수가 코로나 종식(일상으로 회복)을 예견했다.         그 시나리오는 전에 내가 썼던 

 

오미크론은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 될 수 있을까?

 

과 같은 내용이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그 병원성은 중증이나 사망자까지 내지 않을 만큼 약해서 노령이나 기저질환이 없다면 치료제로 극복할 수 있을 만한 약한 유행병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땐 완전한 일상으로 돌오 올 수 있다는 것이다.     꿈은 꾸어야 이루어진다. 

 

이 블로그를 읽어 주시는 여러분에게 새해에 만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일상, 단상 > 잡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걀과 파, 멸치와 콩  (0) 2022.01.10
양력 섣달 그믐  (6) 2021.12.31
우리가 과연 선진국인가?  (0) 2021.12.26
서울의 첫 눈 2021년 12월 18일  (0) 2021.12.18
가을 꽃샘추위  (0) 2021.10.17
가을 꽃 - 수세미  (2) 2021.10.14
"모다모다" 샴푸의 효과  (0) 2021.10.05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12.31 15:44

    올 한해도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1.12.31 16:10 신고

      감사합니다. 늘 응원의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천님 댁에도 새해 만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 brupri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2.01.03 01:56 신고

    보리스님 코니님 올해도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3. gillez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2.01.05 08:12

    보리스님,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가 과연 선진국인가?

 

해가 지고 있다.  올해엔 코로나 사태가 종결되리라던 희망은 물 건너갔고 100 만명도 안 되는 고령층 백신 미접종자가 한국의 방역을 망쳐 놓고 있다.   지금 위중증 환자의 50% 이상의 60 대 이상의 고령층 미접종자가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고령층의 미접종자 비율은 10% 도 안된다.   인구수로는 100만 안팎이라고 한다.   이들이 위중증 병상을 반 이상 차지하고 사망자의 50% 이상을 내고 있다.   전체 인구로는 2%도 안 되는 이들 찐 백신 거부자가 한국 방역을 망치고 있는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대선 정국이고 보니 혐오스러운 정치 이야기가 뉴스거리로 올라온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건 역사는 정해진 코스로 흘러간다.     사람은 진화하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란 낙관론으로 마음을 달랠 뿐이다. 

 

국제정세도 한치 앞도 못 본다.  종전선언이 되리라던 기대도 요즘 기류가 이상하다.   한국에서 얻을 것이 많은 미국은 한국말을 들어주는 체하다간 단물만 빨아먹고 전적권도 내어 줄 생각이 없는 것 같이 변했다.

 

그것도 우리에겐 주어진 숙명 같은 짐이다.   그 안에서 최적화 해법을 찾는 수밖에 없다. 

 

나이가 많이 들어 살 날보다 산 날이 더 길다 보니 옛 생각이 더 많이 난다.     

 

우리나라가 이 만큼 잘 살게 된 것은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열심히 산 덕이다.    내가 아무리 정치를 혐오한다 해도 그건 정치 자체가 진화를 하지 못해서 그런 거지 우리나라 정치가 뭐 다른 나라에 비해 못해서 혐오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가 정치도 다른 나라에 비하면 많이 선방했다.   

 

소총 하나 못 만들어 미군 체격에 맞게 만든 M1 소총을 "앞에 총" 하고 구보하던 시대를 산 나에게 요즘 한국의 방산기술에 경의를 표한다. 

 

1954년 해병 훈련 당시

1954 년 여름

이런 복장을 하고 폭우속에서 바다에 뛰어들었다.

각반을 친 바짓가랑이가 공기주머니가 되어

우리 몸은 둥둥 떴다.

그때 함께 바다에 뛰어들었던 동기들 중에서 졸업 후 10여 명이 해병대를 지원했고

그중 몇 사람은 월남전에서 전사했다.

그리고 살아남은 한 사람은 해병대 총사령관이 됐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search/폭우의 계절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올해 7월 3일(현지 시간 2일) 제네바 주재의 UNCTAD는 제68차 무역개발이사회를 한국을 만장일치로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를 상승시켰다.     UNCTAD(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rade and Development) 개설(December 30, 1964) 이래 최초의 일이라 한다.     

 

선진국, 선진국 하면서 부러워했던 그 "선진국"이 공식적으로 된 것이다.    이 위업은 한 정권이나 한 지도자나 한 어떤 주체나 세력도 아닌 전 국민이 노력한 덕이다.   충분히 경하해야 할 사항인 것이다.

 

경제 문화 군사 기술 산업 모든 분야에서 선두 그룹에 들어간 것이다.  

 

IMF가 불류한 선진국

 

위의 지도의 선진국들은 내가 대 부분 여행을 했던 지역이다.      해가 갈수록 우리나라가 이런 나라보다 더 잘 산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이 되려만 아직도 부끄러운 현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최악의 성차별이다. 

 

내가 소설 "김지영"을 읽고 한국의 성차별에 대한 코멘트를 한 일이 있다. 

 

*******************

 

 

이 통계에 의하면 한국 남녀의 임금 격차는 OECD 비교국가 44개국에서 42위이다.   그 수치도 OECD 평균의 2배가 훨씬 넘는다.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37.2%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고, 이것은 여성들이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것을 저해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실제적으로, 한국에서는 여성의 56.2%만이 유급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데, 이는 남성 유급 근로자 비율보다 약 20% p 낮은 수준이다 [11 장]. 한국의 여성과 소녀들은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 (PISA, 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와 국제성인역량조사 (PIAAC, Program for the International Assessment of Adult Competencies)에서 평균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고, 특히 청소년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학업성취 수준을 보이고 있다 [1 장]. 이러한 한국 여성들의 역량을 감안할 때, 한국 여성이 노동시장에서 낮은 성취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능력의 부족보다는 기회의 부족에 의한 것으로 이해될 수 있고, 이는 경제적 자원 및 인적 자본의 낭비를 의미한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search/김지영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그래서 선진국이 된 이후에 좀 달라진 것이 있나 해서 다시 OECD 통계를 찾아 봤다.  2021년에 발간한 통계에도 그 결과는 참담했다.    거의 10% 나 되는 압도적 격차로 꼴찌를 기록했다.

 

위의 그래프 막대에 마우스를 대면 % 수치가 나온다.   한국은 31.5%의 격차가 나온다.  꼴지에서 둘째인 이스라엘은 22.2 % 다.  

 

소설 "김지영"만 아니라 얼마전에 본 "로맨스는 별책 부록"이란 드라마에도 "경단녀" 이야기가 나온다.      거기 대사에 경단녀라 취직이 안 되는 여 주인공이 명문대 학력을 속이고 "고졸"로 원서를 낸다.  

 

“취직만 할 수 있다면 개똥보다 쓰잘데기 없는 고스펙, 깔끔하게 버려준다!”
 
이것이 선진국이 되었다는 한국 실정이다. 
 
그런데 아직도 안티 페미가 판을 친다.  갈 길이 멀다. 
 
한가지 덧 붙이고 싶은 것은 최근 사이언스 데일리에 남녀의 두뇌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녀의 두뇌 차이는 거의 없다. 

 

 
 

 

남녀의 두뇌에는 사이즈 차이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 사이즈 차이는 덩치가 커서 두뇌가 큰 남자와 덩치가 작아 두뇌의 크기가 작은 두 남성의 차이 정도라는 것이다.   
 
**************

여성의 뇌는 신체 크기에 비례하여 남성보다 약 11% 작다. 뇌가 작을수록 회백질에 대한 백질의 비율이 약간 더 높고 대뇌 반구 내부에 비해 더 높은 연결 비율과 같은 특정 기능을 허용한다.

엘리엇 박사는 “이는 머리가 큰 남성과 머리가 작은 남성의 두뇌 차이가 평균적인 남성과 여성의 두뇌 차이만큼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러한 크기 관련 차이 중 어느 것도 공감이나 공간 기술과 같은 남성과 여성 간의 친숙한 행동 차이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 
 
선진국으로 갈 길은 아직도 멀고 멀다. 

 

'일상, 단상 > 잡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걀과 파, 멸치와 콩  (0) 2022.01.10
양력 섣달 그믐  (6) 2021.12.31
우리가 과연 선진국인가?  (0) 2021.12.26
서울의 첫 눈 2021년 12월 18일  (0) 2021.12.18
가을 꽃샘추위  (0) 2021.10.17
가을 꽃 - 수세미  (2) 2021.10.14
"모다모다" 샴푸의 효과  (0) 2021.10.05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양재천의 밤길 - 2021년 12월 22일

 

어제는 저녁에 양재천길을 산책했다.   

 

 

5시 38분에 출발하고 6.12 Km를 1시간 32분 걸려 걸었다.

 

갈 때에는 사진을 찍는라 멈추기를 자주 했기 때문에 평속이 많이 느려졌다.

 

늘 택시가 기다리던 택스 스탠드에 저녁 7시경에는 대기하는 차는 하나도 없었다.  도곡역까지 걸어와 472번 버스를 타고 한티역까지 왔다. 

 

양재천 밤길을 걸어 본 것은 열흘 전 (12월 12일) 양재천을 걸었을 때 크리스마스 장식은 많이 한 것을 보았기 때문에 조명한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서였다. 

 

또 다른 크리스마스 장식

 

 

이것이 조명될 때 저녁에 나와 보아야 할 것 같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2013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조명한 양재천 길은 한산했다.  날씨가 추운 탓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어두운 길을 일부러 걷는 사람은 나같이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안전하지 않다.   방범적 차원이 아니라도 조명이 있다 해도 길에서 벗어나면 고르지 않은 땅이라 우리 같이 나이 백이 한 테는 위험하다.  

 

불을 밝힌 크리스마스 장식물

 

또 다른 조명 조형물

 

조명한 트리

 

 

서초구 조형물

 

 

트리뿐 아니라 그 주변도 조명기구를 달아 놨다.

 

서초구에는 양재천 흐르는 물에 계단이 있는데 그 속에 조명을 해놨다.

 

 

언주로와 논현로 사이에 일반 도로와 같은 높이의 양재천의 유일한 인도교가 있다.     양재천 남단에서 보면 아래와 같다. 

 

양재천의 인도교, 보통 때에는 꽃 장식등으로 양재천 개울을 높은데서 내려다 볼 수 있고 롯데 타워도 한 가운데에서 보인다.

 

 

이 다리는 보통 때 산책객의 포토존으로 많이 이용된다.   어젯밤에 보니 이 다리의 양쪽에 흐르는 전광판을 설치해 놨다.      낮에는 볼 수 없는 광견이다.    동영상을 하나 찍었다. 

 

 

양재천 인도교의 전광판

 

중간에 카메라 모드를 망원으로 확대했더니 전광판이 좀 더 크게 나온다. 

 

양재천 공원의 밤 풍경을 담아 봤다.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12.23 22:52

    야경 사진을 잘 찍으셔서 아주 멋있습니다. 즐감했습니다..

올드패션 칵테일 

 

1961년 결혼을 하고 2년 후에 아내가 Librarian Science로 석사학위를 받자마자 UW(유답)의 Far Eastern Department의 사서가 되었다.    UW은 극동 학과를 키우기 위한 프랜이 있었던 것 같다.    미국 국무부는 미국에 극동학 전문가를 키울 기획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극동학은 Harvard와 Hawai 대학이 연구소를 설립하고 인재를 양성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UW에 세 번째의 극동 학과를 만들어 지원할 계획이었던 같다.   

 

당시 한국학 교수는 경성제대를 나오신 서두수 박사님과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 미국교수 한분이 계셨다.  그리고 극동 학과의 도서관에는 학국학 Librarian이 없었다.  서두수 박사가 사서의 자문을 하셨으나 교수가 틈틈이 하는 자문만으로는 극동 학과의 도서관이 제대로 돌아갈 수 없었다.      그래서 아내는 운 좋게 졸업하자마자 극동 학과 도서관의 한국학 초대 사서가 되었던 것이다.

 

아내는 석사학위를 받고 워싱톤대 극동학과 초대 학국학 담당 책임 사서로 일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377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아내의 취직으로 인해 미국 국무부에서 우리 부부에게 영주권을 내 주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수입도 껑충 뛰었고 Librarian은 Faculty Status 라 Faculty club 에도 들어갈 수 있었다.     갑작스러운 신분 상승이 이루어진 것이다.   

 

아파트도 one room에서 1bd room으로 이사했고 50년대 포드 똥차도 팔고 American Rambler Station Wagon 신차를 샀다.  

 

주말이면 UW 한국 학생들을 초청하여 요리를 좋아하는 아내가 음식을 만들어 함께 먹었다.   그때 내가 자랑 겸 으스대 보려고 칵테일 바텐딩을 배웠다.   여러 가지 칵테일을 만드는 법을 배웠고 메뉴를 만들어 원하는 칵테일을 만들어 주었다.   그때 내가 샀던 bar tending 도구가 얼마 전까지 가지고 있었다. 

 

조교 월급으로 가난하게 살다가 갑자기 졸부가 된 느낌일까?

 

그러나 1970년 귀국하면서 그런 사치는 먼 옛 추억이 되었다.      미군 부대 PX에서 흘러나오는 양키 물건은 있었지만 서울대 교수 월급으로 그런 사치를 부릴 여유는 없었다.    그래서 그때 가지고 온 칵테일 도구는 그냥 찬장에 진열되어만 있다가 몇 가지만 남고 다 사라졌다.

 

보통이었으면 미국, 타이베이, 제주도 등 피한 여행을 꿈꾸거나 계획하고 있었을 터인데 코로나로 갇혀 있게 되니 옛 추억이 되살아나 내가 좋아했던 칵테일 생각이 났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에그노그(eggnog)를 만들어 마시는데 그건 코레스톨이 높아 콜레스톨 약을 먹는 우리에겐 어림없는 일이고 가장 쉬운 칵테일인 "올드패션"을 만들어 볼까 생각했다.   올드패션은 만들기 쉬운 칵테일이긴 해도 거기에 들어가는 "양념"인 비터스가 구할 수 있는지 몰랐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많이 나온다.  

 

나도 비터스가 알코올이 들어 간 줄 몰랐다.   A few dashes of bitters라고 기억하기 때문에 알코올 음료가 아니라 그냥 올드패션의 향료로만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검색해 보니  여기저기서 판다는 창이 검색되기는 하나 판매 중단 또는 판매 금지된 상품이라고만 나온다. 

 

알고 보니 처음엔 알코올 성분이 없는 줄 알고 팔다가 나중에 알코올 함량이 20에서 40%가 넘으니까 판매금지된 것 같다.  그것을 술이라고 마시는 사람은 없을 테지만 알콜 음료는 성인에게만 판매하게 되어 있는데 인터넷으로 성인 구별이 되지 않으니 판매 금지가 된 듯싶다.

 

그래도 그게 궁금했다.    백화점 주류 판매점 두 곳을 가 봤는데 주로 와인 종류 뿐이고 하드리커도 팔긴 팔아도 비터스의 대표적인 Angostura bitters를 아는 직원은 없었다.

 

포스코 빌딩 지하 1층에 있는 "가자주류 백화점"에 가니 한 병이 있었다.   값도 전에 인터넷에 나왔던 값은 어림도 없고 200ml에 7만 원을 한다.  44.7% by Vol.이라 하나 웬만한 하드 리커 값 저리 가라다. 

 

그래도 한 병 사 가지고 왔다.    집에 전에 선물 받았던 술들이 있긴 하나 대부분 Scotch Whisky라 "Jim Beam" Bourbon Whisky를 한 병 샀다.   이 건 0.7L인데 4만 원이 안된다.  그러니 이 200ml bitters 값이 얼마나 비싼지 실감이 난다.

 

올드패션드 칵테일은 버본 위스키로 해야 제 맛이 난다. 그래서 "Jim Beam" 한병을 함께 샀다.

 

Old Fashioned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Ingredients

  • 1/2 teaspoon sugar
  • 3 dashes Angostura bitters
  • 1 teaspoon water
  • 2 ounces bourbon
  • Garnish: orange peel
 

Steps

  1. Add the sugar and bitters to a rocks glass, then add the water, and stir until the sugar is nearly dissolved.
  2.  
  3. Fill the glass with large ice cubes, add the bourbon, and gently stir to combine.
  4.  
  5. Express the oil of an orange peel over the glass, then drop in.

 

올드패션드 칵테일

 

 

미국 사람들이 쓰는 단위계는 부정확하기 짝이 없다.   아래에 이런 표현들의 과학적 단위를 표시한 테이블이 있어 여기 붙인다. 

 

Common bar measurements

TermMeasurement (US)Measurement (Metric)
1 part any equal part any equal part
1 dash (*) 1/32 fl. ounce 0.92 mL
1 splash (**) 1/5 fl.ounce 5.91 mL
1 teaspoon (tsp) 1/6 fl. ounce 4.93 mL
1 tablespoon (Tbsp.) or 'count' 1/2 fl. ounce 14.79 mL
1 pony 1 fl. ounce 29.57 mL
1 jigger 1 1/2 fl. ounces 44.36 mL
1 shot (†) 1 1/2 fl. ounces 44.36 mL
1 snit 3 fl. ounces 88.72 mL
1 wineglass 4 fl. ounces 118.29 mL
1 split 6 fl. ounces 177.44 mL
1 cup 8 fl. ounces 236.58 mL
1 pint (pt) 16 fl. ounces 473.17 mL
1 fifth 25.6 fl. ounces
(1/5 gallon)
757.08 mL
1 quart (qt) 32 fl. ounces 946.35 mL
1 gallon (gal) 128 fl. ounces 3785.41 mL

(*) The "dash" is a variable measurement with no formally agreed upon definition at this moment.(**) "splash" - a 20oz bottle of soda containing a "splash" of real juice contains 1% juice = 0.2oz juice(†) A "shotglass" is usually 1.5 ounces, but sometimes 2 ounces with a measuring line at 1.5 ounces. You can also buy (in US) "short shot" glasses or "pony shots" which are 1 ounce. Pony shots are usually used with martinis, manhattans, and rob roys.

 

PS

 

오늘 낮에 이 칵테일을 한 잔 말들어 마시고 있다.   아내가 요리를 좋아 해 재는 도구가 많아 만들기가 쉬었다.

 

며칠전에 사 온 위스키와 bitters 를 써서 올드패션 칵테일은 만들었다.

 

설탕을 넣고 물을 부어 녹였어야 했는데 저절로 녹을 줄 알았던 설탕이 다 마시고 나니 많이 녹지 않고 남아 있어서 첫 번 째 바텐딩은 살짝 실패였다.  어쩐지 당미가 조금 떨어져 이상하게 생각했었다.  

'일상, 단상 > 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드패션(old-fashioned) 칵테일  (0) 2021.12.20
나의 문리대 시절  (0) 2021.07.18
속초 여행계획 - 금강석결혼기념일  (2) 2021.06.04
Diamond Anniversary  (2) 2021.01.13
안동역에서  (2) 2020.07.23
추억의 열물리책, Reif  (6) 2019.01.30
폭우의 계절에 생각나는 옛 추억  (1) 2009.07.16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옷소매 붉은 끝동

 

요즘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인기가 대단하다.   그래서 우리도 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10회까지 보았다. 

 

내가 이 드라마에 특히 끌린 이유는 제목이다.    제목은 온통 토박이 말이다.   우리 보통 백성은 토박이 말을 많이 써왔다.   그런데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토박이 말이 많아 사라졌다.      내가 자전거로 늘 다니는 탄천은 원래 "숯내"였다.  산은 뫼였고 강은 가람이었다.   

 

내 동쪽은 샛,  남쪽은 맛,  그래서 샛바람,  맛 바람 하면 동풍과 남풍을 일렀다.    그러나 일제가 들어오면서 행정편의상 일본 "가나"로 표기하기 어려운 이름들을 모두 한자 화하는 바람에 토박이 말들은 바뀌어 버렸다.  

 

일제 강점기의 언어의 영향이 여기저기 남아 있다.   

 

그런데 요즘은 쓰이지 않는 "끝동"이란 낱말이 너무 그리움을 자아내는 이름이었다.   끝동은  이젠 쓰이지 않는 말이 되었다.     물론 이 드라마의 제목은 궁녀들이 입는 옷의 끝동이 붉을 색이라 붙여진 이름이지만 이 이름의 끝 낱말 "끝동"이 너무 아련한 추억을 불러오기 때문에 더 끌렸다.

 

한복 저고리의 각부분 이름들

 

나도 한 때 개량한복 또는 생활한복이라는 것을 입고 다닌 일이 있다.    교수생활을 할 때 학교에도 입고 다녔다.    강의실에도 입고 들어갔다.

 

원래 "파격적(informal)" 성격이라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거나 오히려 그런 면에서 의식해 주기를 바라는(속칭 "튀는") 성격이라 그런 행동들을 했을지 모른다.

 

내가 문리대에 부임하고 첫여름을 맞았을 때 짧은 바지를 입고 출근한 일이 있다.    그때 내 모습에 놀란 생물학과의 동료교수는 지금도 명예교수 모임같은 곳에서 만나면 그 때 이야기를 하곤 한다.   너무나 쇼크로 받았던지라 기억에 깊이깊이 새겨져 잊혀지지 않는 듯하다.   

 

문리대에 새로 지었던 과학관은 냉방시설도 없던 때라 방학 때 학생도 나오지 않는 교정에 반바지로 나타나면 어떠랴 싶었는데 교수라면 당연 "근엄"한 옷차림이야 하는데 반바지라니 "쇼크"를 "먹었을"만 하다.

 

지금은 세상이 많이 바뀌었지만 내가 부임했던 1970이었다면 그랬을 것이다. 

 

 

개량한복에도 끝동은 있었다.

 

개량한복은 한 2년 입고 말았는데 그 옷도 조금 고급으로 가면 값도 만만찮고 그래도 교수 체면에 싸구려 옷만 한 가지로 입고 다니기도 뭣 해서 고급 취향으로 가자니 돈도 들고 또 겨울 한 복은 편리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결국은 여러 가지 방한 옷감들이 나오면서 개량한복은 뒤로 밀려나고 있는 듯하다. 

 

내가 아직도 일제 강점기시절에 한국에 귀국해서 양주 국민학교에 다닐 때 큰 누님이 지어 준 솜 바지저고리를 입고 다닌 일도 있도 있다.  솜바지에 발목위에 대님을 매면 속엔 팬티 하나만 입어도 추운 겨울을 거뜬히 날 수 있는 좋은 방한복이다.   저고리엔 끝동 같은 것은 없던 것 같다.  추위에 이기기 위해 지어 준 방한 평상복이니 그런 사치는 없었을 것이다. 

 

요즘 쓰지 않는 "끝동"이란 낱말에 그리움이 솟구쳐 몇 자 적어 보았다.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12.20 10:57

    끝동을 이제 알았습니다. 저도 요즘 그 드라마를 무척 즐기고 있습니다.
    선생님께 개량한복이 잘 어울리셨을 것 같습니다. ㅎ

    •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1.12.20 12:03 신고

      감사합니다. 끝동은 사라져 가는 우리말이지요. 한복이라는 게 사라져 가니 그와 연관된 낱말도 함께 사라져 갑니다. 옛 낱말이 사라지면 새 낱말이 생깁니다. 손자도 이제 취학연령이 되어 입학통지서를 받았다고 며느리가 보여 주었습니다. 그 녀석이 요즘 "헐"이란 낱말을 자주 씁니다. 황당하달까 의외라든가 하는 상황에 잘 골라 씁니다. 저는 아직도 그 말에 익숙치 않습니다. 말이 시대에 따라 바뀌는 것을 보면 재미 있습니다.

서울의 첫눈  2021년 12월 18일

 

오늘 오후에 서울에 첫눈이 온다는 예보였지만 조금 뿌리다 말리라 했는데 꽤 많이 내렸다. 

 

서재에서 내다 보니 보기가 좋다. 

 

옥탑서재에서 내다 본 옥상 설경

 

어제 옥상 자동 물주기를 해체했는데 다행이다. 눈이 온 다음에 하려면 눈이 마를 때까지 기다뎌야 했는데...

 

도시의 눈은 낭만적이라고 볼 수 없다. 차들에게는 독이다.

 

 

산성 눈이라 누구 하나 곱게 눈을 맞는 사람이 없다. 눈 예보가 있어서 그랬는지 하나 같이 우산을 펴 들었다.

 

도시의 눈은 오고 난 후엔 다 녹을 때까지는 그냥 스럿지다. 

 

그래도 손녀와 손자는 옥상 눈에서 뒤궁글고 즐긴다.

 

 

아이들은 아이들이다.

 

 

'일상, 단상 > 잡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걀과 파, 멸치와 콩  (0) 2022.01.10
양력 섣달 그믐  (6) 2021.12.31
우리가 과연 선진국인가?  (0) 2021.12.26
서울의 첫 눈 2021년 12월 18일  (0) 2021.12.18
가을 꽃샘추위  (0) 2021.10.17
가을 꽃 - 수세미  (2) 2021.10.14
"모다모다" 샴푸의 효과  (0) 2021.10.05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올해도 다 간다.   

 

10월 30일이 생일인 손자가 유치원에서 생일 선물로 받은 장난감 중에 화산처럼 생긴 물체의 화구에 붉은 가루를 넣고 물을 부으면 부글부글 거품을 내면서 용암처럼 흘러내리는 것이 있었다.   옥상에서 그걸 가지고 놀겠다고 해서 스프링클러가 달렸던 호스는 분리하고 수돗물만 나오는 호스만 남기고 모두 치웠다.   

 

그 후에도 정원 식물에 주는 물은 열어 놓고 얼지 않는 기온일 때에는 11월 말까지는 정원 식물에 물을 주었다.  그러나 얼마 전에 집안에 있는 외부 수도 개폐기를 잠갔다.    그동안 영하로 내려가는 기온도 있었고 또 비도 가끔 왔기 때문 자동 물 주기를 꺼 두었지만 오늘 완전 해체했다.      오늘은 낮도 영하라 호스에 남아 있는 물도 얼 것 같아  갈무리 해 버린 것이다.

 

이런 것을 하면 올봄 깨어진 물 분배기를 교체하기 위해 새 분배기를 사러 꽃시장 "가든 라이프"에 갔던 생각이 난다.  그리고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그게 바로 어제같은데....

 

황동 물 분배기

 

작년에 쓰던 물 분배기는 프라스틱제였는데 겨울에 수도에 매단 채 겨울을 났더니 깨어져 물이 새어 지난봄(3월경)에 꽃시장 "가든 라이프"에 가서 황동 제로 새로 샀다.   그러나 올 해는 이것도 해체하여 가지고 들어 왔다.  내년 봄에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여름 한 동안은 스플링클러와 식물 관수 물 주기를 둘 다 자동으로 4시간 간격으로 틀었었다. 그러면 2시간 간격으로 옥상 바닥을 적시기 때문에 한 동안은 옥상 마루의 복사열은 감소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데크가 계속 젖어 있다 보니 불어서 이음새가 일어나 바닥이 망가지고 말았다. 

 

그래서 그 방식도 접을 수밖에 없었다.

 

물을 잠근 것은 12월 초이고 갈무리한 것은 오늘 12월 17일이다.  기록을 남기기 위해 이 글을 쓴다.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자전거를 탈 때나 하이킹을 할 때 Wahoo 심박계를 달고 내 심박을 본다.   (운동 심박계 Wahoo Ticker Fit)

 

그런데 이 심박계는 "fit"라는 파일명 확장자를 가진 파일을 생성하는데 이 파일을 보는 프로그램이 뭔가 궁금해서 오늘 알아냈다.    물론 playStore 나 app store에는 app 이 있다.  그런데 나는 블로그를 주로 PC에서 쓰기 때문에 PC에서 보는 방법을 알고 싶었다.   

 

구글 검색을 통해서 알아 냈다.  

 

2. If you don't want to download anything
You should try https://www.strava.com
You will need to register here using either Facebook or Google and once you login, on left side, click file. You can upload your .fit file and read it.

 

https://www.strava.com

 

Strava | 선수의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달리기 및 사이클링 추적

Strava에 가입하면 서비스 약관에 동의하게 됩니다. Strava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확인하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www.strava.com

여기에서 facebook이나 google 계정같은 것으로 login 하면 

 

이런 화면이 뜬다. 난 이미 facebook 으로 로긴했기 때문에 로긴상태의 화면이 뜬다.

 

이 화면에서 오른쪽 꼭대기의 + 버튼을 누르면 메뉴가 뜨는 데 그 메뉴 가운데 upload activity 가 있다.  이 하위 메뉴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으로 activity 파일(fit 확장자 파일)을 골라 올리면 내 fit 파일이 보인다.

 

위의 choose 파일을 클릭하면 내 파일이 있는 directory 를 찾아 "*.fit"을 올리면 된다.

 

어제 매봉산에 정상에 올랐다 양재전화국 네거리에 내려서 양재천을 조금 걷다가 군인 공제회 건물 근방 택시 스탠드에서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화면이 내 모니터를 넘어 윗부분인 자릿길까지만 캡쳐한 것이 위 그림이다. 자리길이 나온다. 초록색 원이 출발점이다.

 

지도의 아랫 부분에 자릿길의 프로파일이 보인다. 위치를 매봉산 정상(푸른 원)근방에서의 프로필을 보면 출발점에서 1.7km 의 거리에 고도 78m이고 경사도가 8.1% 이고 pace는 속력의 역수와 같은 것이다. 즉 19:22/km 란 1 km 가는데 19분 22초 걸리는 속력이란 뜻. 역수를 계산해 보면 3.1 km/h 가 된다. 왜 이런 단위를 쓰는지 모르지만. 그런데 이 정상부근에서 맥박이 분당 153 이 나왔다.

 

이 맥박수는 전에 올렸던 글에서 나온 최고 심박수를 뛰어 넘는다. (노령층의 최고 심박수의 새 공식 - 매봉산(도곡공원) 하이킹)  그 때 새 공식으로 계산한 내 최고 심박수는 149 였는데  그 글에서 깔딱 고개의 심박수가 140 bpm이라 놀랬는데 어제는 그 보다 더 높은 153 bpm 이 나왔다.     그 앞뒤를 보면 130 ~140인 것을 보면 wahoo의 오류이거나 최고 심박수의 계산법이 틀렸거나 일 것이다.   

 

매봉산 정상에서

 

 

양재천을 걷다가 낮에 나온 반달을 보고

 

 

강남구에서 설치해 놓은 크리스마스 장식들

 

 

또 다른 크리스마스 장식

 

 

이것이 조명될 때 저녁에 나와 보아야 할 것 같다.

 

 

아침엔 공기가 탁했는데 오후에 기온이 내려가자 깨끗해 졌다. 롯데 타워의 선명도로 공기질 가늠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