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등창 본문

일상, 단상/노년, 건강

등창

샛솔 2018. 3. 28. 11:19

등창

 

조선왕들이 가장 무서워 했다는 등창이 나서 거의 한달 가까이 고생을 했다.

 

리모델링, 이사등의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진 틈에 화농이 심해져 결국 한 열흘 동네 의원에 다니며 째고 고름을 빼고 항생제를 맞고 항생제도 먹고 겨우 가라앉혔다.

 

오늘 아침에 셀카봉으로 등창을 찍어 보니 아직도 지름 한 3cm 부위가 자주색이다.  다 사라지려면 몇주 걸릴지 모른다.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나는 바로 누어 자는 잠버릇인데 등창으로 바로 눕지 못하니 잠을 설치는 것이었다.   그러잖아도 스틸녹스(졸피뎀)를 끊고 나서 잠들기가 힘든데 데 등창까지 더 하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몸이 정상이 아니었다.

 

열도 나고 몸살기까지 났다.  보통은 그냥 가라앉기를 기다리는데 견딜 수 없어 가까운 가정의학 의원에 가서 고름을 짠 것이다.   이틀은 너무 아파서 소리를 질렀는데 병원에서 어른이 소리지르는 것이 창피해서 사흘째 부터는 손수건을 입에 물고 이를 악물었다.

 

 

 

오늘 아침 셀카봉으로 찍은 등창

거울로는 볼 수가 없으니 셀카봉을 이용해서 등창의 진행을 관찰했었다.

셀카봉이 이런 때도 유용하게 쓰인다.

 

 등창이 아물지 않고 재발했다.

http://boris-satsol.tistory.com/1613

'일상, 단상 > 노년,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부부인 우리가 사는 법  (4) 2018.10.14
나이가 들면 발이 시리다.  (4) 2018.07.20
등창 - 내원 4일 째  (9) 2018.04.12
등창이 재발  (13) 2018.04.09
다시 자전거 아침 피크닉  (1) 2017.05.28
건강 블로그라네요.  (2) 2017.01.20
와인 셀러(캐비넷)가 왔다.  (2) 2016.11.17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 - 영화  (6) 2016.03.05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