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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창 - 내원 4일 째 본문
등창 - 내원 4일 째
등창은 등에 난 종기이기 때문에 본인에게는 완전한 사각지점(blind spot)다. 궁금증이 많은 나는 보호자인 아내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 나중에 보기 위해서였다.
등에서 느끼는 촉간만으로 의사가 시술하는 것을 상상했는데 그것은 확실히 눈으로 보는 것과 달랐다.
내원 4일째인 오늘은 더 이상 고름을 뽑아내지 않았다. 대신 푸른색 거즈를 뽑아 내고 그 속에서 끝이 둥글뭉특한 금속봉으로 고름을 긁어 내는 대신 붉은 색의 소독약을 상당히 많이 주입하고 씻어내고 다시 새 푸른 색 거즈를 삽입했다.
절개된 구멍안은 엄청히 큰 공간이 생성되어 있는 듯 했다. 사진으로 봐서 5cc 쯤 되는 소독액을 여러 방향으로 주입하고 흘려 냈다고 한다, 적어도 한번에 5cc 넘는 소독액을 주입해서 씻어 내기를 5번 이상 했다고 한다. 아마 일자로 절개한 구멍안이 꽤 넓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푸른 거즈띠를 2cm 정도 일자 절개 구멍에 금속 봉으로 밀어 넣어 유착되어 막히는 것을 막고 거즈를 통해 소독액과 고름 찌거기가 스며 나오게 조치했다. 그리고 그 위에 높은 흰 거즈층을 만들고 테입으로 고정시켰다. 나중에 간호사가 그 목적은 등으로 누우면 거즈층이 등창 부위를 압박해서 고름을 푸른 거즈로 빼어 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사실은 등창부위가 아팠기 때문에 바로 눕지 못하고 업드리거나 옆으로 누어 잤는데 그거 아니었던 것이다.
등창 치료를 받은 강남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시술하기 전 상태
붉으스로한 소독액
세척겸 소독이라는 것 같다.
그 것이 고름과 셖여서
높게 쌓아 붙인 거즈에 새어 나오는 것 같다.
한번에 5cc 는 넘게 주사기를 써서 일자형 절개 구멍 속에 주입했다.
계속 주입
또 다른 각도로 주입
또 다른 각도
마지막으로 절개된 일자구멍에 푸른 색 두꺼운 거즈를 바세린 갈은 것을 발라 쇠꼬챙이로 밀어 넣었다.
시술이 끝나고 주사실에 가서 항생제 주사를 맞았다.
이젠 매일 오지 않고 하루 건너 내원하라고 한다. 더 이상 긁어 낼 고름은 없고 아무는 과정을 관찰할 것 같다.
현대의학중에서 외과술이 가장 효과적이고 빠른 치료법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수긍이 간다.
마취, 항생제 멸균 소독등 시술도구등이 사람을 살린다. 조선왕들이 무서워 했던 그 등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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