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USB 케이블 (마젤란 Explorist 600 GPS 수신기용) 테스트 본문

일상, 단상

USB 케이블 (마젤란 Explorist 600 GPS 수신기용) 테스트

샛솔 2009. 1. 6. 07:18

마젤란용 USB 케이블 테스트

 

작년 동짓날 서울 시내 관광 라이딩을 하고 Magellan GPS에 기록한 자릿길을 GPS 단말기에서 컴퓨터에 옮기려는 데 컴퓨터에서 단말기를 인식하지 못한다.    

 

얼마전에 autorun.inf 파일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일이 있어 이번에도 무슨 바이러스문제가 해서 인터넷을 검색했으나 해답을 얻지 못했다. 

 

USB(Universal Serial Bus)로 연결하는 장치를 PC 가 인식을 못하면 어떻게 대처하나?

 

가장 어려운 일은 이것이 무른모(software) 문제인지 굳은모(hardware) 문제인지 가려 내는 일이다.  무른모 문제는 주로 바이러스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굳은모의 경우엔 PC편의 문제인지 외부장치의 문제인지 가리는 것이다.  

 

이런 문제 해결엔 정답이 없다.  이것 저것 시험해 보고 과거의 경험,  인터넷을 검색해서 비슷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나 힌트를 구하는 수 밖에 없다.    

 

내 경우엔 굳은모 문제로 결론 지었고 PC편이 아니라 Magellan 편의 문제로 추측했다.

 

마젤란을 구입한 "발해"에 AS 를 부탁해서 단말기와 USB 케이블을 택배로 보냈다.  

 

발해에서 대답이 왔다.

 

단말기도 케이블도 이상이 없단다.   거기의 PC에서는 단말기가 인식된다는 것이다.   택배로 돌려 받는 대신 내가 직접 가서 확인을 하고 돌려 받아 가지고 왔다.  

 

그러나 집에 돌아와 다시 연결을 시도해 보니 또 불통이다.   다음날 "발해"에 가서 내가 직접 시험해 보겠다고 했다.  이번엔 발해에서도 불통이다.   

 

아무래도 케이블이  불량인것 같다.   미국 인터넷 사이트에도 이와 비슷한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여럿 있었다.  일년 정도 썼는데 이런 문제가 생겼단다.  

 

케이블을 교체하니 해결되었다는 사람도 있고 케이블을 교체해도 마찬가지란 사람이 있다.

 

그래서 새 케이블발을 써서 연결해 보니 연결이 된다.  

 

그래서 새 케이블을 하나 사 가지고 돌아 왔다.  

 

그러나 새 케이블도 연결확률이 70~80 % 다.  연결되어 있다가 끊기는 경우도 있다. 

 

PC 의 USB 포트의 문제는 아닌것 같다.  집에 있는 여러대의 데스크 톱이나 노트북에 연결을 시도해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또 마젤란 이외의 USB 장치 (카메라,  메모리스틱,  불르투스,  핸폰 따위)는 아무 이상 없이 연결된다.  

 

케이블이란 오래 쓴다고 줄 속에서 끊기거나 합선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래서 케이블을 테스트 해 보기로 했다. 

 

헌 케이블이나 새 캐이블 모두 케이블은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불량으로 팔결난 헌 케이블로 다시 연결을 시도해 보니 연결이 잘 된다.  

 

확신을 갖고 연결을 하니 연결이 된다. 

 

그렇다면 문제는 어디에 있는가?

 

가장 가는성이 큰 것은 마젤란 단말기와 케이블과의 접속이 불안정한것이 아닐까 추측이 된다.    

 

********************

 

멀티미터(테스터)를 써서 케이블 테스트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마젤란 메뉴얼에도 이 케이블에 대한 spec 은 나와 있지 않다. 

 

따라서 케이블에 문제가 생길 때 참고 하라고 아래에 사진을 찍어 설명을 했다.

 

마젤란 Explorist 600 케이블의  단말기쪽엔 6개의 핀이 있다.     이 핀은 아래와 같이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PC 편은 Standard A 형 잭으로 되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 1.  USB 핀 구조

 

standard  A 형 잭의 핀 구조

1번과 4번 핀은 직류 5 v 의 전원을 PC  에서 받아

외부 장치에 공급해 준다.

 

마젤란 케이블도 5 v 가 tester 에 검출  되었고

마젤란에 연결했을 때에도 외부전원 이라고

노란 마우스 표시가 나타난다.

따라서 두 케이블 모두 1, 4번은 이상이 없다.

 

 

마젤란 케이블의 단말기 쪽 6개의 핀은  아래와 같이 연결되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 2 마젤란 Explorist 600 용 케이블

 

위에서 보듯  4 번은

밧테리 충전용 아답터 - 터미날과 공용으로 모두 마이너스 또는  ground(접지) 터미널로 이어져 있고

  usb 의 전원의+(플러스) 터미널은 1번이고

밧테리 충전용 아답터의 "+" 터미널은 "+" 표시된 핀이다.

 

2번 3번 핀이 데이터 핀으로서

이 두 핀의 연결이 안되면 테이터 교신이 안되고 따라서

PC에 마젤란 단말기가 인식되지 않는다.

 

6개의 단자 핀은 스프링으로 받쳐 있어 누르면 약간 안으로 밀련다. 

 

오래 쓴 케이블은 이 스프링이 약화되어 접속이 원활하지 않는가 의심된다.

 

 

내 경우, 외부 전원도 들어 오고  밧테리  충전도 잘 되는 것을 봐서  1, 4, "+" 핀들은 정상이고 , 2번 3번 핀과 아래의 마젤란 접속점과의 접속이 불량인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 3  마젤란 Explorist 600 단말기 뒷면 케이블 연결 단자 

 

2번 3번이 데이터 터미널인데

이 접속 금속면은 약간 튀어 나와 있다.

   핀이 닿는 부위가  오래 쓰다 보면 눌려 파이거나 한 자국이  있다.

이 자국도 원활한 접속을 방해할 지 모른다. 

따라서 새 케이블이라 해도 간간히 접속이 끊기는 원인이 되지 않나 의심이 간다.   

 

 

마젤란 단말기와 케이블과 연결 접촉면이 오래 쓰다 보면 접속 불량 현상을 일으키기 쉽게 되어 있다.

 

 

아무리 스프링으로 핀을 밀어 준다 해도 금속면에 핀으로 수직 접속을 시키는 방법으로 PC와 연결하게 만든 것은디자인 결함이라고 밖에는  달리 이야기 할 수 없다.    1년 남짓 사용해서 이런 문제를 일으킨다면 분명 불량 디자인이다.  

 

물리를 전공한 내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렇다.

 

새 모델을 만들 땐 이런 점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Comments